정치극단주의

 


1. 설명
2. 정치극단주의자들의 특징
2.1. 특정 인물 및 집단에 대한 충성
2.3. 패권주의
2.4. 이중잣대
2.6. 정권/정부와 국가를 동일시함
3. 관련 행태
3.2. 서로에 대한 편견
4. 관련 인물 및 단체
5. 관련 사건 및 담론


1. 설명


/ political extremism
정치 성향에서의 극단주의로서, 극단적인 진영논리를 우선적으로 내세워 비합리적인 행동으로 치닫는 정치 성향을 일컫는다. 좌우를 막론하고 똑같은 성향을 보인다는 점에서 단순한 극좌 또는 극우와는 구별되는 개념이며, 정치 현상을 바라볼 때 지양해야 할 태도이다. 드물게 중도 계열 극단주의자도 존재한다.
이들은 비판할 건 비판하고, 인정할 건 인정하며 어느 한쪽을 지지하지는 않되 특정 인물에 대해서는 그 인물의 인간미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서 지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도계열 및 정말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도 좌좀이나 일베충, 개돼지, 죽일놈 취급하며 적대시'''하는 경향이 심각하게 짙다.[1] 또한 좌파 성향 정치극단주의자들을 두고 '''빨갱이''', '''좌좀'''[2], '''좌빨'''[3], '''토착빨갱이''', 종북, 토착짱깨, 조선족이라 불리며, 우파 성향 정치극단주의자들을 보고 '''친일파''', '''매국노''', '''애국보수'''[4], '''수구꼴통'''[5], '''우좀'''[6], '''토착왜구(토왜)'''라고 칭한다. 가끔씩 쓰이는 말로 극단 중도주의를 칭하는 회색분자라는 단어도 있다.[7]
또한 각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의 성을 따서 박사모[8], 문빠, 달창 혹은 일베충, 깨시민, 정게할배, 대깨문, 틀딱충등의 멸칭으로 칭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비하 용어는 서로 상대편에게도 되돌리기 때문에, 처음에 특정 사건이나 밈으로 인해 한 진영에 호칭이 생겨도 정 반대 영역에 금방 투척되곤 한다. 심지어 같은 진영을 지지한다고 하면서도 자신들과 의견이 다를 경우 조롱하기까지 한다.
극단주의 문서에서 이야기하듯, '''뭐든 간에 극단적으로 치우지면 악이 된다.''' 정치극단주의의 주요 증상으로는 선동을 하거나 선동에 당하며 진영논리에 매몰돼 자신이 지지하는 진영의 잘못은 관대하게 넘어가거나 변명하고 그 반대 진영에 대해서는 사소한 흠에도 비난하는 이율배반적인 모습 등이 있다. 본인이 지지하는 쪽은 욕먹을 사람이나 집단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상대는 욕먹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했던 단어들은 정치극단주의자들이 상대 진영이나, 더 나아가서 자기를 제외한 전부를 비하할 때 자주 쓰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21세기부터 급격히 가속도가 붙어서 이제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현상이다. 이제 어느 나라건 우파 포퓰리즘 극단주의 정치집단이 무시할 수 없는 세를 불려 정당정치에 편입하는 사례가 있고, 이에 대항해 반 우파 포퓰리즘을 표방하는 세력이 단결하는 양상이며 그 과정에서 좌파 사민주의 정치집단이 극단주의화 되는 경우도 있다. 여러모로 21세기는 팬덤형 정치인, 팬덤을 믿고 스트롱맨을 자처하는 정치인들이 득세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특히 2020년 들어 '''코로나 19'''가 퍼지고, 전세계적으로 여러 정치적 이슈가 일어나며 '''정치극단주의의 폐해가 극심해지고 있다.''' 아예 왼쪽과 오른쪽으로 세계인들을 절반으로 나눈 다음 서로를 죽일놈, 당장 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쓰레기 취급하며 혐오하는 양상이 2010년대 후반 이후로 심화되었다. 2020년 사자성어가 '아시타비(我是他非)'[9]로 정해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보자면 각국 지도자의 과도할 정도의 충성심을 가진 팬덤과 정치극단주의적 색채를 지닌 미디어의 증가로 볼 수 있는데, 이를 주제로 한 기사까지 나오기도 했다.
이 분야에 정말 진지한 관심이 있다면 마이클 호그(M.A.Hogg) 교수의 저작들을 참고할 수 있다. 사회심리학의 정체성 및 범주화에 관한 연구 흐름을 바탕으로 하여 연구성과를 많이 낸 바 극단주의자들의 심리상태에 대한 권위자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특히 "Extremism and the Psychology of Uncertainty"와 같은 책들을 남겼다.
이런 행태를 보이는 이유 중에 하나로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잘못된 결정을 내려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지만, 능력이 없으므로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더닝 크루거 효과를 들 수 있다. 이것을 정치에 대입해보면, 정치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이 잘못된 결론을 내려놓고, 그게 잘못이라는 것을 모르고 강한 확신에 빠져드는 것이다. 즉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는 상황. 실제 메릴랜드 대학교의 연구자 이언 앤슨(I.G.Anson)이 2018년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정치지식이 평균 이하인 응답자들은 자신의 정치 이해 수준에 대해 과잉 확신을 갖고 있다'''고 한다. “정치 잘 모르는 사람일수록 ‘정치 잘 안다’ 착각” 연구팀이 미국의 성인남녀 총 2,6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서 정치지식을 테스트해보니, 성적이 낮을수록 오히려 자신의 정치지식을 과대평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특정정당에 대한 열성지지자일수록 상대 정당에 대해서 무식했다고 한다. 전형적인 정치극단주의자들의 행태이다.
정치에 대한 무지한 사람들이 정치극단주의로 돌변한 예시들 중 하나로 유튜브 내 트럼프 지지 극단주의자들의 바이든 관련 태도를 들 수 있는데, 바이든이 시진핑을 Thug라고 칭하며 맹비난하는 영상[10]의 댓글에서 다른 의견은 무시하고 바이든이 친중이라는 트럼프 진영의 프레임에 씌워져 싫어요 공격을 가한 다음에 바이든은 표리부동하는 친중이라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댓글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바이든의 인권주의 성향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 바이든=친중으로 비난하는 것으로 정치적인 지식이 낮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입증한 셈이다.

2. 정치극단주의자들의 특징



2.1. 특정 인물 및 집단에 대한 충성


※ 본 문단을 읽기 전에 극단주의자들이 특정사람, 집단에 대해서 과도한 충성심을 보이는 경우가 잦아서 특징 중 하나로 설명되어 있으나, '관련 인물 및 단체 항목'을 보다시피 '''충성을 보이지 않는 극단주의자(넷 우익, 혐한초딩 등의 일본 우익이나 워마드 등)도 많으므로''' 유의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오히려 이렇게 중도적인 사람들이 정치극단주의자들보다 훨씬 더 욕을 많이 먹는다. 대한민국에서 정치에 제대로 된 지식이 없이 자신의 주장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는 예시.[2] 좌파 좀비, 좌익 좀비, 좌측 좀비의 준말[3] 좌파 빨갱이, 좌익 빨갱이의 준말.[4] 물론 이 표현 자체도 비꼬는 뉘앙스의 표현이지만, 더 비꼬어서 '''엑윽보수''', '''애북보수''', '''애북고수''', '''매국보수''', '''가짜보수''', '''자칭보수'''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다만 보수 자신들도 자기 자신을 애국보수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이는 자신들이 '''"애국"'''을 하는 '''"보수"'''라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몰론 실은 '''전혀 도움되지 않고 오히려 코로나19나 퍼뜨리는 악의 축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른바 보수 X맨.'''[5] 줄여서 '''수꼴'''로도 불린다.[6] 우파 좀비, 우익 좀비의 준말. 좌좀의 반대라 보면 된다.[7] 주로 위의 중도계열과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싸잡아 부르는데 쓰며, 주 사용자는 '''보수라 쓰고 극우라고 읽는 대한민국의 극우정당과 그 지지자들'''이다.[8] 본래 정치인 박근혜의 팬클럽 이름이었지만, 2016년 말~2017년 초 탄핵 사태 때 활발히 활동한 나머지 단체 이름을 넘어 맹목적인 박근혜 지지자들을 일컫는 말로 범위가 확장되었다.[9] 내로남불과 동음이의어[10] 물론 바이든-트럼프 관계없이 타국의 지도자를 공개적으로 '깡패'라고 칭하는 것은 좋은 태도가 아니지만, 시진핑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면 그렇게 말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등 정치적 영향력이 지금까지도 미치면서 정치적 성향에 따른 지지 여부가 명확하게 갈리는 전현직 대통령, 또한 근래의 대선후보들이 주로 아이콘이 되는 편이다. 윤보선최규하, 노태우는 해당사항이 없다.[11]
국민 대상 설문조사에서 역대 대통령 호감도 1~2위를 차지하는 박정희노무현 등은 각각 보수 세력, 진보 세력이 지지하는데[12] 서로 자기 진영의 대통령을 높이고 상대 진영의 대통령을 폄하하면서 싸움이 나기도 한다.
이전에는 전두환, 김영삼도 포함되어 있었으나, 전두환은 제6공화국 성립과 하나회 숙청 이후로는 직계 세력을 거의 잃고 좌우 양쪽으로 모두 비판을 혹독하게 받아 한때 거의 사라졌다. 그러다 2000년대부터 당시 한나라당[13]과 그 지지세력을 중심으로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등 전두환에 대한 옹호를 시도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14][15]
김영삼은 40대 기수론 시절부터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시절까지 수십 년간은 상당한 지지를 받았지만 임기 말의 외환위기 때문에 높았던 지지율이 폭락하고, 2018년 기준 정치지형상 보수 정치인과 민주화 운동가라는 양면성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16] 숭배한다고 할 만큼 지지하는 사람은 좌-중도-우를 막론하고 거의 없어졌다. 김영삼 지지층이 소멸한 계기인 IMF라도 최소한 터지지 않았으면 그래도 YS가 많은 공을 세웠으니 숭배하는 사람이 많았을 거라며 YS를 재평가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특히 현대 중도보수 세력의 근본을 세운 인물이기 때문에,[17]
이명박과 친이계는 주로 수도권의 젊은 보수층에서 지지자가 있는 편이지만, 2007년 대선 때 한나라당 경선에서의 팩트폭행을 시작으로 18대 총선과 19대 총선에서 영남의 고정 보수층의 지지를 받는 박근혜와 친박계를 상대로 서로 공천학살을 벌이는 등 계파 갈등이 심화됐기 때문에 온라인 상의 보수 지지자들인 소위 보리수 정도를 제외하면 강성 지지자가 적다. 현재는 대통령에서 나간 지 꽤나 되었지만, '''특히 인터넷 상의 보수 지지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다.'''[18] 다만, 정작 역대 대통령 선호도에서는 보수층 절대다수가 박정희에 집중되어 있다.
박근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박사모를, 후임 대통령 문재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달빛기사단, 대깨문문빠를 참고할 것.
심지어 대통령 뿐만 아니라 일부 정치인까지 숭배하는데, 대표적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팬클럽 손가락 혁명군[19]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극렬하게 지지하는 안빠가 대표적 예시이다.
이렇듯 특정 정치인을 맹신하면서 그야말로 홍위병 같은 행태를 보인다. 사실상 특정 인물을 숭배하는 사이비종교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이런 행태를 국가적 차원에서 이데올로기로 체계화한 게 주체사상이다. 실제 국내 NLPDR 또는 주체사상파들의 행태를 보면 이 문서의 내용과 판박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세상만사를 자신들의 숭배 대상에 대한 유불리로만 해석하기 때문에, 현실이 자신들의 믿음과 일치하지 않게 흘러갈 경우 심각한 인지부조화에 빠진다. 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음모론과 거짓 선동에 휩싸인다.

2.2. 반지성적 배타주의


자세한 내용은 극단주의 문서 참고. 특히 소수의 믿음과 관점이 다수의 사람들에게로 확산되는 '''사회적 폭포현상(Social Cascades)'''은 극단주의를 부추기는 주요 원인이 된다.
민주주의는 시민이 정치 지도자를 선택하고 판단하는 체제다. 즉 이 과정에서는 회의와 계산, 그리고 재고가 필연적이다. 그리고 시민과 정치인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동등하며, 이 사회 구성원들끼리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더라도 대화와 타협이 필수적이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격언이 드러내듯이, 정상적인 정치성향을 가진 사람은 '''정치적 다원주의 하에서 다른 성향과 공존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그렇지 않으면 사회체제가 유지되지 않는다.
그러나 '''정치적 극단주의자들에게 자신과 생각이 다른 세력은 제거해야 할 반동일 뿐이며, 그들과의 대화와 타협을 주장하는 사람은 배신자 혹은 천인공노할 매국노이다.''' 따라서 상대를 굴복시키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동시에 자신들의 결속을 유지하기 위해서 내부적으로 소통 없는 일사불란함을 요구한다. 자신들의 행동을 선으로 포장하고, 타 정당을 무조건 적인 악, 독재세력으로 매도하며, 타협과 이해, 대화로 해결하기보단 자신들만의 윤리, 막말 등에 준하여 발언을 한다. 민주주의를 수호한다고 외치며 '''가장 반민주적인 수단'''을 사용하는 점이 아이러니.[20]
또한, 자신이 실제로 아는 정보를 근거로 판단을 내리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근거해 판단하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유리하며, 정치적 파급력이 있을 법한 자극적인 담론을 맹신하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이러한 담론 중에 합리적 근거 없는 의심, 즉 음모론이 상당 부분 개입된다는 것이다. 정치극단주의자들이 음모론을 맹신하고, 이에 대한 반론을 상대 진영의 악의적인 공격으로 해석하는 '''맹목적인 이분법'''이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점점 냉철한 도덕적 기준, 지성에 근거한 합리적 의견은 사라지고, 수준 낮은 음모론과 감정적 선동만이 반복하게 된다. 그야말로 집단사고에 찌들어서 모두 망가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상식적인 기준을 가지고 잘못된 점을 이야기 했을뿐인데, 변절자로 몰려서 충격을 받고 오히려 반대 성향의 극단주의자가 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런 극단주의가 세력을 확대하는 것은 적대적 공생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이다. 적대적인 두 세력이 서로를 말살하자면서 저주와 증오를 내뿜으면서 사람들에게 아군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인 진영논리로 선택을 강요하고, 이 와중에 다양성과 공존을 추구하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합리적인 인사들은 설 땅을 잃어가는 것이다.
제1차 세계 대전 직후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이 정확히 이런 과정을 거쳐서 망했다. 세계 대공황으로 독일 경제가 붕괴하자 소비에트 혁명을 외치는 극좌 독일 공산당과 위대한 게르만 민족의 영광을 외치는 파시스트 나치당이 급부상했고, 결국 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고자 했던 중도우파중도좌파 모두가 몰락했다. 이러한 정치극단주의자들의 반지성적이고 배타적인 행태는 최악의 중우정치를 부르게 되고, 후술할 패권주의로 이어질 수 있다.

2.3. 패권주의


상술한 정치극단주의자들의 배타적인 행태가 격화되게 되면, 결국에는 민주주의의 대원칙마저 잊고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모든 세력을 말살해야 한다"''' 혹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지역과 단체는 모두 박멸시켜야 한다'''''는 광신적인 패권주의의 논리에 빠지게 된다. 이쯤 되면 파시즘 아닌가 싶을 수도 있는데, 실제로 파시스트 세력은 정치적으로 이런 상황이 조성되었을 때 정계에서 득세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파시즘이 몰락한 현대에는 주로 포퓰리즘 세력에서 이러한 양상을 보이곤 한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단순한 패권의 추구와 패권주의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단 다수파일 것이 요구된다. 즉 힘 싸움을 통해서 어느 세력이 우위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정권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우위가 바로 패권이다. 따라서 패권의 추구 자체는 정치의 성격상 불가피한 행동이다. 정당 내에서 특정 계파가 당원의 지지를 받아서 당내 주도권을 장악하고, 원내에서 특정 정당이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서 의석을 확보하여 다수당으로서의 패권을 장악하는 것은 당연한 속성이며, 민주주의 사회 자체는 이러한 원리에 의해서 운영된다.
하지만 이러한 경쟁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환경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규칙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극단주의자들은 모든 룰을 무시하고 막 나간다. 무조건 자신들이 '권력을 가져야 한다',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삐뚤어진 의식으로 쿠데타, 여론조작, 부정선거 같은 초법적이고 반민주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으면서, 이러한 행동을 대의를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변명하거나 오히려 구국의 결단, 과감한 행동으로 미화한다. 입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사실상 전체주의인 것이다. 이러한 그들의 행태는 괴벨스가 했던 연설 한 마디로 전부 표현된다.

''''우리의 상대가 '그래, 전에 우리는 당신에게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주었잖아' 라고 한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래, 당신들이 우리에게 그렇게 했지! 하지만 그건 우리가 당신들에게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증거가 아냐! 당신들이 멍청하다는 증거일 뿐!''''

- 괴벨스, 1935년 12월 4일 연설.


2.4. 이중잣대


이러한 패권주의적 입장에 기반하여, 반대 진영에는 완전무결한 도덕적 책임을 요구하고 강조하며, 사소한 문제라도 대서특필하지만 자신이 지지하는 진영의 실수나 부패에 대해선 "어쩔 수 없다."란 식으로 넘어가는 이중잣대를 시전하게 된다.
문제는 이게 단순히 국민 일부의 생각이 아니라 현실정치에도 널리 퍼져 있다는 것이다. 대선생활백서총풍사건, 참여정부 시절과 이후 보수정권의 시위에 대한 양쪽 정치극단주의의 이중잣대 및 '노무현 정권의 FTA는 착한 FTA', ‘IMF는 김영삼보단 당시 야당과 김대중 탓’과 같은 드립이 유명하다. 평소에 다원주의를 주장하면서 막상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주장이 나오면 용납 못 한다고 한다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2.5. 상대 진영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


위의 극단적인 배타주의와 이중잣대에서 발전된 형태로, 프로불편러처럼 반대 진영의 사상 및 행동에 대해 서로 다른 잣대들을 들이대서 어떤 식으로든 깎아내리고 비난한다. 가령 반대 진영에서 타국들에 대해 인도주의적 명분을 바탕으로 한 외교 정책을 추진하면 '비현실적이고 순진무구한 발상', '국익을 무시하는 외교 정책'이라고 비난하고, 반대로 정치현실주의에 기반해서 자국의 국익을 우선시하는 외교 정책을 추진하면 '비인도적이고 타국과의 공존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난하는 식이다. 이런 사람들은 정작 자신이 지지하는 진영에 대해선 반대로 어떤 식으로든 옹호하고 미화하는 형태가 많다.

2.6. 정권/정부와 국가를 동일시함


국가 권력을 장악한 정부/정권을 국가 전체와 동일시하고, 자신들의 성향을 기준으로 정권에 대한 평가와 국가에 대한 평가를 동일시 해버린다. 자기들의 성향에 맞는 정권이 들어서면 흔히 '국뽕'이라 불리는 비정상적이고 비합리적인 수준으로 자국을 옹호하며, 그것을 당연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대로 자기들의 성향에 맞지 않는 정권이 들어서면 태세를 전환해서 '국까', 즉 극단적이고 맹목적인 자국 혐오로 돌변한다. 해당 문서들에서도 나오듯이, 국뽕/국까 성향의 사례 중 적지 않은 부분이 이들 정치극단주의자들의 유형이다.

3. 관련 행태



3.1. 편자 이론


좌우 양극단으로 갈수록 마치 편자처럼 지향하는 바가 비슷해진다는 이론으로, 말하자면 극과 극은 통한다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극좌나 극우 모두 세계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 의도는 명백히 다르지만, 결과적으로만 본다면 비슷한 가치를 추구하고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3.2. 서로에 대한 편견


당장 나무위키 내의 정치적 문서만 봐도 서로에 대한 편견이 '''사실인 것처럼''' 서술되어 있다. 알아서 걸러 읽는 것은 본인 능력이다. '''편견'''이라고 써놓았지만, 사실 인터넷에서 보이는 대부분의 극단주의자들의 행태를 보면 과연 편견으로만 바라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을 때가 많다. 극단주의자들의 행태는 양 진영에 대한 편견에 부합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행동은 서로에 대한 편견을 심화시키기도 한다.
  • 좌익은 언더도그마에 사로잡혀 약자를 무조건 옹호한다. vs 우익은 오버도그마에 사로잡혀 약자에게 공격적이다.
  • 좌익은 주류 권력을 공격하는 것을 가치있게 여긴다. vs 우익은 주류 권력을 옹호하는 것을 가치있게 여긴다.
  • 좌익은 평등을 교조적으로 옹호한다. vs 우익은 불평등이 능력의 산물이라며 무조건적으로 두둔한다.
  • 좌익은 극단적인 문화상대주의를 가지고 있다. vs 우익은 극단적인 문화절대주의를 가지고 있다.
  • 좌익은 인간의 본능을 부정한다. vs 우익은 인간의 본성을 곡해한다.
  • 좌익은 도덕을 필요 이상으로 중요시한다 vs 우익은 도덕의 가치를 지나치게 폄훼한다.

4. 관련 인물 및 단체


※ 대한민국 국내의 특정 단체, 인물을 극우, 극좌로 묘사하는 서술은 경멸적 표시로 간주하여 금지하므로, 각 이용자는 '''명백히 해당하는 대상이 있어도''' 서술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11] 윤보선은 당시의 실세가 장면 내각이었기 때문에 말이 대통령이지 본인이 힘을 제대로 낼 수가 없었으며, 최규하 같은 경우는 신군부의 12.12 군사반란을 계기로 전두환이 대통령에 앉기 전에 잠깐 앉혀놓은 바지사장에 불과했기 때문에 사실상 대통령 자리를 맛만 보고 물러났으며, 노태우는 전두환이 워낙 임팩트가 크기도 했고, 6.29 선언 이후로 정당한 민주주의 절차로 당선된 대통령인 데다가 대통령 임기동안 (청명계획을 제외 하면) 별다른 논란을 일으킨 적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정작 노태우는 대통령이 된 후에는 전두환을 백담사로 사실상 유배보내는 등 멀리 했기 때문에 심지어 전두환을 옹호하는 극우세력한테도 노태우는 인기가 없는 편이다.[12] 다만 강성 진보정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없는 권영길에게 표를 줬다가 한나라당이회창이 당선되는 건 싫어서 할 수 없이 표를 준 다음 감시하고 비판하는 비판적 지지자의 입장이 되면서 김대중과 노무현은 신자유주의 정책을 통해 빈부격차를 심화시켰다며 비판하기도 하며, 반면에 강경 진보가 아닌 민주당 내의 중도~우파 성향 세력과 그 지지자들은 '한꺼번에 그렇게 급진적으로 나가면 중도층들이 다 떨어진다. 너희와 연대했던 19대 총선18대 대선에서 중도층이 보수정당으로 더 많이 가면서 우리가 패했는데 너희와 연대를 하지 않은 20대 총선 이후에는 중도층이 민주당으로 더 많이 왔으니 너희는 그냥 민주당에게 지역구 다 뺏기고 진보층들도 진보정당 단독 집권은 포기하고 민주당에 표가 집중되어야 한다'며 대립하기도 한다. 참고로 심상정은 문재인의 지지율이 압도적인 1위였기에 사표론에서 그나마 손해를 덜 봤다.[13] 이후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변경했다가 현재는 직계후신인 국민의힘을 필두로 우리공화당 등 여러 개의 우파 정당으로 쪼개졌다.[14] 2010년대 후반부터는 부마민주항쟁 등 다른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도 북한 개입설을 들이밀고 있다. 좀 많이 나간 사람들은 4.19 혁명도 폭동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15] 흥미로운 점은 정작 전두환 본인은 북한개입설을 부정하고 있다. 이게 사실이면 전두환은 북한군이 광주 갈 때까지 방치한 무능한 대통령이 되기 때문.[16] 특히 3당 합당으로 영남을 잃은 진보층의 반감을 사고, 하나회를 해체하고 전두환 노태우를 구속하면서 극우층의 반감도 샀다. 물론 하나회 해체와 전노 구속은 저런 극우들을 제외하면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의 군사 쿠데타 가능성을 없애고 민주주의를 공고히 한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절대다수다.[17] 미국으로 치자면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유사하다. 아이젠하워 대통령도 강경보수가 많은 공화당 내에서 제일 중도적 인물이었으며 60년 이상 지난 현재까지도 공화당의 중도보수 세력에 영향을 주고 있다.[18] 대표적으로 우파 성향의 커뮤니티인 야갤 등에서는 이명박을 '갓카'로 부르는 등 거의 유일하게 찬양하다시피한 인물이고, 이외에도 수많은 보수계열 사이트들이 대부분 박근혜보다는 이명박을 선호한다. 박근혜를 선호하는 인터넷 집단은 일베, 유튜브의 일부 친박 채널들 뿐이라고 보아도 좋다.[19] 손가락 혁명군의 경우 우선 이재명 지사의 팬클럽 전체를 의미하는지라 당연히 대부분은 아니지만 상당수가 강경한 편이다.[20] 주위에서 의외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라도민은 다 죽여야 한다거나,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다면 모두 적폐청산 대상이라거나... 물론 그 반대의 사례도 많다.
  • 세계에 있는 기타 독재 국가와 그 지도자들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

5. 관련 사건 및 담론



[21] 다만 거대 커뮤니티인지라 게시판 별로 성향이 천차만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