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터치
1. 개요
Death Touch. 죽음의 손길이라고도 하며, 건드리기만 하면 상대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데스 터치의 조건이 성립하려면 1. 상대에게 접촉하는 것으로 능력이 발동되고, 2. 이 때 발동되는 능력으로 상대를 치명상에 빠뜨릴 수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의 조건만 만족한다면 어떤 원리로 작동되는지에 상관없이 데스 터치로 분류할 수 있다. 직접적으로 죽음의 힘 자체를 불어넣는 경우도 있고, 상대의 생명력이나 영혼을 흡수하는 경우도 있으며, 독이나 전류 등 인체에 치명적인 요소를 이용해 치명상을 일으키는 등 매체에 따라 묘사가 다양하다.
이 능력의 약점은 상대에게 직접 접촉해야만 한다는 것. 데스 터치 능력자가 접근하는 동안 상대가 가만히 있을리는 없을테니, 접근하는 과정에서 공격당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겨우 근접했더라도 상대가 피하거나, 데스 터치의 보호 수단을 가지고 있거나, 아예 데스 터치에 면역이라면 그 즉시 반격을 허용하게 된다. 다만 어떻게든 접촉에 성공하면 웬만한 경우 한 방에 상대를 죽일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으며, 상대에게 몰래 접근이 가능한 암살에 최적화된 능력이기도 하다.
몇몇 작품에선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항상 데스 터치가 발동되는 탓에 평생 다른 사람과 접촉할 수 없어 외로워하거나 마음에 상처를 입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능력을 모르고 다른 이와 섣불리 접촉했다가 그 사람을 죽이거나 중상에 빠뜨린 과거를 가진 클리셰가 따라붙기도 한다. 이런 경우 아군이 데스 터치에 면역을 가지고 있거나 보호 수단을 이용, 혹은 근성(…)으로 씹고 데스 터치 능력자와 접촉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달래주는 묘사가 등장하기도 한다.
2. 예시
- Fate/Grand Order - 정밀의 하산
체액과 내쉬는 숨을 포함한 온몸 자체가 맹독으로 이루어져있어 만지는 것 이외의 방법으로도 즉사 시킬 수 있다. 작중에서 사죠 마나카와 후지마루 리츠카는 면역이라 이들에게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에 빠진다
- 강철의 연금술사 - 스카(강철의 연금술사), 아이작 맥도걸
오른팔에 연금술의 과정중 분해의 문신이 새겨져 있는데 연금술의 연성 과정중 분해 단계에서 멈춰서 상대를 파괴하는데 사용한다. 아이작 맥도걸은 빙결의 연금술사인데 체내의 수분을 접촉 한번에 끊여버려 상대를 죽일수 있다.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시가라키 토무라, 오버홀, Mr. 컴프레스, 에리
시가라키 토무라는 다섯 손가락이 닿은 것을 서서히 붕괴시키는 개성을 가지고 있다. 오버홀은 원래는 손에 닿은 것을 분해하고 다시 재구성하는 능력이지만 분해단계에서 능력을 멈춰 피곤죽으로 만드는 식으로 쓴다. 컴프레스는 특정 부위만 압축시켜 제거해버릴 수 있다. 에리의 개성 되감기는 인간의 개성을 영구적으로 없애거나 유전자가 존재하기 전으로 되돌려 존재 자체를 없애버릴 수 있다.
- 마블 코믹스 - 쉬클라, 리전의 인격 '스틱스', 엘릭서, 위더[1], 로그, 헬라[2]
빌런이든 히어로든 데스 터치 능력을 가진 캐릭터가 꽤 많다. 쉬클라는 키스를 통해 상대의 생명력을 흡수할 수 있고, 스틱스는 접촉 대상의 영혼을 흡수해서 자신의 에너지로 삼을 수 있으며, 엘릭서는 본래 치유 능력자지만 피부가 검은색으로 변하면 치유 능력이 반전되어 데스 터치를 사용할 수 있다. 로그는 상대의 능력을 흡수해서 사용하는 것이 본래 능력이지만, 이 과정에서 접촉한 상대를 기절시키거나 치명적인 결과를 유발하기 때문에 데스 터치로 분류된다.
- 블리치 - 바라간 루이젠번
바라간 루이젠번은 죽음의 형태인 노화로 상대방을 약화하거나 죽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있다. 바라간과 소이 퐁이 싸울 때 해방 전의 상태에서 소이 퐁의 팔을 만져서 팔이 노인 수준으로 변하게 만들었다. 만약 바라간이 손을 이용해 목 부분에 손대면 그 자리에서 목뼈가 부러져 즉사할 수 있다. 또한 레스렉시온을 해방하면 닿는 것 만으로도 완전히 썩게 만들고 레스피라라는 기술로 재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액셀러레이터
본래 능력은 벡터를 조종하는 것이지만, 이 능력을 응용해서 접촉한 상대의 혈류나 생체 전류를 역전시켜 죽일 수 있다. 작중에서는 미사카 10031호를 이 방법을 이용해 고통스럽게 죽였고, 카미조 토우마에게도 사용하려다가 통하지 않아서 죽빵을 얻어맞는다.
- 이누야샤 - 나라쿠
몸 자체가 사기와 독기로 이루어져 있기에, 자신의 몸에 직접 닿는 것은 물론 주변에 흘러나온 독기에 접촉시키기만 해도 상대를 죽일 수 있다. 일반적인 데스 터치 능력자가 상대와 접촉해야만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굉장한 메리트로, 나라쿠 자신도 이 능력을 유용하게 쓴다.
- 원피스 - 슈가: 그녀가 먹은 하비하비 열매는 건드린 생물을 인형으로 만드는 능력을 가지게 해준다. 슈거가 기절하면 능력이 해제되기는 하나, 자신이 어린아이라는 점을 살려 적을 방심케 해서 더욱 위험하다. 게다가 몸짓도 빨라서 기습에도 능하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니지무라 오쿠야스(더 핸드), 프로슈토(더 그레이트풀 데드), 키라 요시카게(킬러 퀸): 전자는 오른손을 휘둘러서 공간을 삭제하는 능력이라서 만지기만 하면 즉사급 데미지를 줄 수 있고 후자는 능력 자체는 연기를 피워서 생물을 노화시키는 것이지만 접촉시 순식간에 노화시켜서 죽일 수 있다. 킬러퀸은 만지고 난후, 엄지로 스위치를 누르는 동작을 해야 시전되는 능력으로 전신이 폭발해서 죽는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도 만져져서는 안된다.
이쪽은 스킬 이름이 데스 터치. 평타 한방에 적이 끔살나는게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작중에서 등장하는 메신저들은 각자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는 부위가 다르다. 시선을 마주하면 죽는 타입이 있는가하면, 목소리를 들으면 죽는 타입도 있다. 그리고 손과 접촉하면 죽는 타입은 타이밍에서 등장했다.
- 사신 도련님과 검은 메이드 - 도련님
[1] 엘릭서 항목 참고[2] 토르에 등장하는 빌런. 죽음의 여신으로 데스 터치를 사용할 수 있지만, 다윈이라는 뮤턴트에게 사용했다가 오히려 힘과 권능을 빼앗기고 역관광 당하기도 했다.[3] 본인의 능력으로서 한번 건들인 상태의 수명을 끊어버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머니카드를 한번에 받으러온 깡패들한테 이 능력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