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의 다중인격
데이빗 찰스 할러의 정신세계에 존재하는 수 많은 다중인격들의 목록.
이 문서는 코어인격 이외의 다른 인격들을 정리한 문서라서 코어인격 데이빗에 대한 설명은 없다.
'''코어인격에 대해서는 데이빗 할러 문서 참조.'''
참고로 드라마에 나온 인격들은 드라마 오리지널 인격들이므로 이 다중인격 목록 문서 맨 아래의 항목 참조.
데이빗 찰스 할러의 정신세계에 존재하는 수 많은 다중인격들의 목록. 리전이라는 캐릭터에게 있어서 외부의 적들보다는 내면의 인격들이야말로 가장 위협적인 적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빗의 인격들과 데이빗의 관계를 생각하면 아치 에너미 목록이라고 표현해도 이상하지 않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활약한 로스트 리전즈에서도 외부의 적에 의해 고전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뇌에서 탈출한 인격들이 빌런으로 날뛰었고, 주인공이 된 엑스맨 레거시 VOL.2에서도 외부의 적에 의해서는 고전한 적도 거의 없는 수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리전의 다종다양한 능력들을 움켜쥐고 있기에 성가신 방해꾼인 동시에 힘의 근원이기도 하다.
에이지 오브 X 연재 당시에 마이크 커레이라는 작가가 어느 팬의 질문을 듣더니, 리전의 모든 인격이 가진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신이나 다름 없다고 답한 적이 있다.[2] 이 문서에 적힌 인격들의 능력을 확인해 보면 그 말이 괜한 허풍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리전의 인격들은 대게 "인격 한 명당 한 가지 능력"으로 표현되지만, 추가적인 옵션같은 능력을 가진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서 수잔 인 션샤인이라는 인격은 감정증폭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뿐 아니라 증폭한 감정에너지로 주변을 박살내는 엄청난 능력도 있다. 그런 식으로 하나의 능력 이외에 부가적인 힘을 더 지닌 경우도 일부 존재한다.
참고로 코어인격 데이빗은 자신이 제압한 인격들 중 하나를 의도적으로 뇌사상태의 인물에게 깃들게 한 적이 있다. 즉, 인격들을 이용하여 뇌사상태의 평범한 인물이 해당 능력을 쓰는 뮤턴트처럼 보이도록 속이는 전략을 사용한 것이다.
이렇게 인격들을 의식없는 타인에게 의도적으로 기생시켜서 상대를 속일 수 있는 반면에, 역으로 강력한 인격이 데이빗의 정신적인 빈틈을 노려서 타인에게 기생하여 탈출한 사례도 있다.
찰스 자비에/핀드 인격의 경우 진짜 자비에 교수의 뇌를 이식한 레드 스컬의 몸을 얻으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했었다. 그러나 나중에는 데이빗이 어떤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자극되어 흔들린 틈을 노려 탈출을 성공했다.[3] 그의 몸을 벗어나서 정신을 잃거나 제압당한 상태인 타인의 육신으로 옮겨간 것이다.
여담으로 레거시에서는 코어인격 데이빗에게 주목하기 위해서 일부 인격들을 제외하고는 단순한 방해꾼이나 능력셔틀로 인격들을 소모시켰다.
하지만 레거시 이전에는 코어인격 데이빗에게 주목하지 않은 대신 다른 인격들의 캐릭터성을 부각시켰었다. 그래서 비중 있는 인격들은 리전에게 딸린 부가적인 존재가 아니라 독자적인 캐릭터로 활약해도 문제가 없을 수준이다.
[image]
[4]
[image]
[16]
[image]
[22]
[image]
[23]
[image]
[24]
[image]
[25]
[image]
[26]
전지하고 '''3가지 질문에 무엇이든 응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격이다. 질문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홀로그램을 보여줄 수도 있다. 데이빗의 설명에 따르면 델픽이 '''모르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본인의 욕망을 내뱉거나 어떤 의사를 내비치지는 않는 신적 존재처럼 달관한 태도지만, 엑스맨 소속의 과학자 닥터 네메시스처럼 리전의 인격들을 억압하는 대상에게는 악감정을 담아 은유섞인 독설을 내뱉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대상이라도 3가지 질문에 대한 답은 진실만을 들려준다.
닥터 네메시스에게 악감정을 내비치는 독설에서 드러나듯이 인간적인 감정이 전혀 없지는 않다. 따라서 예의를 갖추고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지면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 증거로 닥터 네메시스와 달리 나름 예의를 갖추고 필요한 질문을 던진 여성 과학자 닥터 라오에게는 이해를 돕기 위해 홀로그램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일단 델픽 본인도 리전의 인격들 중 하나이기에 엑스맨보다 그들에게 우호적이긴 하나, 인격들을 억압하는 닥터 네메시스를 상대로도 독설을 섞을지언정 진실된 대답만을 들려주는 걸 보면 전지자답게 객관적이고 공정한 성격으로 보인다.
[image]
[27]
마블 유니버스에서 등장하는 시간 조작 능력자들과 시간을 다루는 기계들의 기능은 대게 제한된 시간 동안의 시간여행 혹은 대상의 시간을 멈추는 등의 활용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타임싱크가 사용하는 능력은 일반적인 응용을 벗어나 좀 더 독특한 양상을 보여준다.
시간적인 자가 인식이 가능해서 미래의 자신이 처할 상황을 인지한 뒤, 미래의 적이 시도한 공격을 현재로 전송해서 적을 공격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로스트 리전즈 에피소드에서 타임 싱크가 매그니토와 대치하는 도중에 카드 공격을 날렸는데, 이것은 갬빗이 사용하던 카드였다. 그런데 정작 갬빗은 매그니토가 쓰러진 후에야 도착했다.
이는 타임싱크가 미래에 자신이 갬빗의 카드공격을 받을 것을 인지하고, 미래 시간대에 있을 갬빗의 공격을 매그니토와 대치할 시점의 시간대로 전송한 결과물이다.
그리고 매그니토가 당하기 전부터 타임싱크가 있는 장소에 여러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는데, 이것은 매그니토와 싸우는 시간대의 타임 싱크가 매그니토의 쇼크웨이브 공격을 과거의 시간대로 보냈기 때문이다. 즉, 현재 마주한 적의 공격을 과거로 보내 방어하는 동시에 과거의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이들을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본인이 말하길 상대를 100년 동안 눕혀 놓거나, 상대의 능력이 1초 빠르게 발동되거나, 발동하는데 1년이 걸리게 조작할 수도 있다고 한다.
코어인격 데이빗이 타임싱크의 힘을 사용했을 때는 '''X-MEN 일행과 현실로 탈출한 나머지 인격들을 제외한 파리 시내 곳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 즉 파리 인구 전체의 시간을 하루 정도 멈추어버렸다.'''
닥터 네메시스가 말했듯이 "Who, When, Whole, Can Bend Time to His Will"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엄청난 시간제어 능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28]
또한 데이빗의 독백에 따르면, 타임 싱크는 시간 조작 능력자라서 4차원적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수단으로는 몰아넣기가 불가능하고 한다.
시간 조작을 통해 일시적으로 대상의 마음에 대상의 가장 끔찍한 과거를 생생하게 이식할 수도 있다. 작중에서 타임 싱크에게 덤벼든 갬빗이라는 캐릭터도 이 능력에 당하자마자 바닥에 쓰러져서 무력화되었다.
설령 그 과거의 기억이 이미 어느 정도 극복한 트라우마라도 근성같은 걸로는 못 버틴다. 정신적 성장과 극복 운운 이전에 느닷없이 당시의 기억이 현재 벌어진 일처럼 느껴지니까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해리 포터로 예를 들자면, 죽음의 성물 결말 이후의 그는 이미 시리우스 블랙같은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을 받아들였다. 컨디션에 따라 우울한 기분 정도는 느낄 수도 있겠지만, 기억을 다시 떠올린다고 당시의 그 순간에 느꼈던 수준으로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의 기억을 문득 떠올리는 정도가 아니라 '''지금 그 사건을 겪은 것처럼 생생하게 뇌리에 각인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해리 포터는 바로 이성을 잃고 분노하며 슬픔에 잠길 것이다. 아무리 지나간 일이라도 그 순간으로 돌아간 것처럼 기억이 이식된다는 건 당시에 느꼈던 감정들도 예고 없이 되살아난다는 의미다.
트라우마와 끔찍한 기억이 많을수록 좋지 않다. 그 많은 일들을 한꺼번에 경험한 기분이 되어 갬빗처럼 정신줄을 놓고 쓰러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클-에이(원과 A가 겹쳐진 문양으로 아나키즘의 상징)가 그려진 빨간티와 어두운 녹색 조끼를 입고 조끼와 같은색의 바지를 입은 좀 특이한 패션이지만 평범하게 생긴 청년. 가급적 싸움을 회피하려고 하지만 아나키즘의 상징을 입은 인물답게 순순히 권위에 따르거나 저항을 회피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능력으로 적을 조롱하며 오만한 태도로 즐기는 악랄한 면모도 보인다. 하지만 마냥 악하다고 단정짓기는 뭣한 게 자신의 자유를 억압하고 리전의 정신세계로 돌려보내려는 엑스맨을 상대로 초반에 몇 번이나 경고만 내뱉으며 도망쳤다. 그들을 죽일 기회는 언제든 있었음에도 죽이지는 않은 것이다. 즉, 일단 저항할 대상으로 간주하고 싸우기 시작하면 악랄하고 호전적인 면모를 드러내지만, 현실세계에서의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자신을 가로막지 않는다면 굳이 싸우고 싶어하지 않는다.
[image]
[29]
'''대부분의 공격수단이 엔드 게임 앞에서는 가망이 없기에, 엔드 게임을 이기는 방법은 그와 싸우지 않는 것뿐이라고 한다.''' 코어인격 데이빗만이 엔드 게임과 싸우지 않고도 그를 정신세계로 흡수해서 이길 수 있었다. 자신과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데이빗에게 정신팔려서 매그니토가 날린 폭탄에 얻어맞기는 했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모든 형태의 공격에 대응가능하다.
게다가 엔드 게임 본인의 파워도 주먹을 내리꽂으면 굉음과 함께 지면이 가라앉고, 먼지가 피어오르면서 충격의 여파로 주변인들이 허공에 뜨는 초인적인 수준이다. 폭탄을 맞아도 흠집 하나 안 생기는 내구도의 프렌지조차 맞으면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괴력이다.
이런 터무니 없는 화력과 괴력이 선제대응 능력과 조화를 이루는 게 엔드 게임이 무서운 이유다. 상대의 공격은 선제대응으로 무시하거나, 도리어 상대에게 흘려보내 반격하면서 자신은 이런 공격을 일방적으로 쉴 새 없이 상대에게 퍼붓기 때문이다. 자기장의 지배자 매그니토조차 장난감 신세로 놀아나며 얻어맞았다.
[image]
[30]
[image]
[31]
길다란 손톱으로 '''찌른 대상의 영혼을 흡수해 자신의 에너지로 쓴다.''' 당연히 상대는 즉사. 손톱에 찔린 사람을 불로불사로 만드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꼭두각시이자 노예로 부려먹을 수 있는데, 이 상태에서도 대상의 능력은 생전 그대로 유지된다.
스틱스가 프로페서 X를 조종해서 그의 능력으로 참상을 만들었던 행적을 고려하면, 스틱스의 손톱에 찔려 영혼을 흡수당한 대상은 노예가 되고도 자신의 능력을 그대로 지닌 상태인 게 확실하다. 어떻게 보면 즉사기를 먹이는 순간 죽은 상대가 즉석 예토전생에 걸려 노예가 되는 능력인 것이다.
심지어 지배한 노예들의 감각을 자신과 연결시켜서 그들의 상황을 전부 파악하는 것도 가능한데, 작중에서 스틱스는 '''파리의 지하무덤 안에 은신하면서도 쿠바에서 벌어진 일들을 실시간으로 전부 확인했다.'''
스틱스 인격에게 희생당한 사람들은 그를 "주인님"이라고 칭하며 존대어를 사용했는데, 그의 꼭두각시가 되는 순간부터 무조건 절대적으로 복종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프로페서X를 비롯해 스틱스에게 희생당한 사람들은 어떠한 이공간에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 것을 보면, 스틱스 인격에게 즉사한 대상들의 영혼은 소멸하는 게 아니라 다른 이공간에 보내진 상태에서 스틱스의 에너지원으로 취급되는 것 같다.
다만 로그의 능력은 스틱스에게 천적이다. 로그는 제한된 시간 동안만 접촉 대상의 능력을 빌릴 수 있다. 이러한 로그의 특성으로 인해 로그와 접촉하면 힘이 스틱스에게 빨려들어 가는 동시에 스틱스의 힘 또한 로그에게 빨려들어간다. 즉, 멈추지 않는 힘의 루프가 생성되는 것이다. 작중에서는 이 루프 때문에 스틱스가 조종하고 있던 사람들의 영혼은 전부 본래의 육체로 되돌아가게 된다.
이것도 응용하기에 따라서는 인간의 생리적인 혐오감을 자극하여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것뿐 아니라, 인체에 치명적인 벌레들을 이용한 공격도 가능해서 무서운 능력이다.
사족으로 스틱스는 로스트 리전즈 에피소드의 마지막 이슈의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는데, 그 모습은 그야말로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엑스맨 모두를 제압하고 매그니토의 목을 금세로 꺽을 듯한 모습으로 나왔다. 이전까지의 에피소드 전개를 보면 정말로 저렇게 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위험한 장면에서 끝이 났기 때문에 더더욱 임팩트가 강했다.
[image]
[32]
인간의 형상을 한 바이러스처럼 접촉한 대상을 자신의 분신으로 바꾸는 능력을 갖고 있다. 대상은 완벽하게 복제되며, 복제된 체인이 생길 때마다 무기도 하나씩 생성된다. 화살부터 SF 포격무기까지 다양하게. 다만 무기들의 종류는 다양하고 화력도 무기에 따라 무서운 수준이지만 탈 것이 아니라 개인화기로 한정된다.
체인과 싸울 때는 닿는 순간 바로 분신이 되기 때문에 절대로 체인의 피부에 닿으면 안 된다. 당연하지만 분신을 죽여버리면 능력의 피해자도 죽고, 능력을 해제해도 되살아나지는 않는다. 이런 이유로 체인의 분신들은 모두가 적인 동시에 인질이나 다름없어서 더더욱 끔찍하다.
어찌보면 히어로들에게는 극상성 능력이다. 인질들이 치명상을 입지 않도록 배려하며 싸워야 해서 상대하기가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
물론 체인의 상대가 무자비한 빌런이라면 분신들이 인질로서의 가치는 없겠지만, 빌런이라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분신들 중 하나로 만들어 망설이게 만들 수도 있다.
수많은 체인 중에서 오리지널을 제압하면 능력이 해제되지만, 실제로 실행하기에는 체인의 숫자가 많을 수록 어렵고 성공률이 희박하다. 작중에서도 프로페서 X가 텔레파시로 상당히 공들여서 오리지널을 찾아낸 후에야 제압에 성공할 수 있었다.
진중한 성격인지 복제들에게 하나로 돌아가느니 죽는 게 낫다고 연설하는 등 내뱉는 말투도 진지하다. 다른 인격들과 달리 전투 도중에 적에 대한 조롱을 퍼붓거나 어떠한 쾌락을 추구하지도 않고 전투에만 집중한다.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는 끝까지 발악을 시도하지만, 판단력이 뛰어나기에 현실적으로 승리할 여지가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헛된 희망을 붙들지 않고 군말없이 항복권고를 받아들인다.
[image]
[33]
또한 증폭시킨 감정들로부터 감정 에너지라는 힘을 얻고, 그 에너지로 강력한 블래스트를 터트릴 수도 있다. 사람이 많을수록 얻을 수 있는 에너지도 크다. 상당히 위험하고 싸우기에 까다로운 능력이라서 타임 싱크 앞에서는 시크했던 데이빗도 수잔에게는 설득을 시도했다.[34]
수잔의 능력을 원천봉쇄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수잔이 아끼는 돌리라는 인형을 망가트려서 울게 만들어야 한다. 수잔은 슬퍼하는 동안에는 힘을 잃기 때문이다.
[image]
[35]
공간 위주의 현실 조작. 공간과 시간을 거슬러 먼 거리까지 즉각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물론 단순히 이동에만 사용하는 능력은 아니다. 공간 자체를 종이접기하듯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공간을 접거나 왜곡시킨다고 하면 미러 디멘션이 연상될 수도 있다. 하지만 비슷하기는 해도 오리가미스트의 힘은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공간을 어린 아이가 종이 다루는 느낌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능력을 사용할 때 벌어지는 이펙트가 만화책 페이지를 넘기는 느낌이다. 독자들이 만화책 페이지를 넘기듯이 배경이 접히거나, 구겨지거나, 넘어가면서 리전에 의해 자유자재로 바뀌고 왜곡되는 것이다.
또한 실제 현실의 공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미러 디멘션과 달리 이 능력은 현실 자체를 공간 한정으로 자유로이 조작하는 것이다. 직접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필요 없이 배경이 알아서 바뀐다고 생각하면 된다. '''심지어 달과 지구 사이를 종이 다루듯 넘기는 우주적인 규모로 말이다.'''
작중에서는 공기방울 형성 능력과 함께 사용하여 달에서도 지구에서처럼 호흡 및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보호막처럼 형성했었다. 또한 데이빗이 이 능력을 구조용으로 쓰기도 했는데, 폭발하는 화약 창고 안에서 공간을 넘기더니 자신과 함께 있던 아이들을 엑스맨이 있는 공간으로 탈출시켰다. 그리고 본인은 폭발하는 창고와 함께 통째로 공간을 잔뜩 접어버리고 구겨서 수납시켰다.
이후 접어버린 공간을 원상복구시킨 뒤에 잔해들과 함께 나타났다. 여기서 공간을 접을 때의 묘사를 보면 접힌 면이 우주로 되어있다.
흥미로운 점은 공간 자체를 접을 때와는 달리, 자기 자신을 접어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때는 새하얀 종이들이 접히면서 사라지는 식으로 묘사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매번 조금씩 이펙트가 다르지만, 공통점은 공간이 종이처럼 표현된다는 것이다.
공간을 종이처럼 취급하는 능력처럼 해당 인격의 이름인 오리가미스트의 의미도 종이접는 사람이다. 아마도 종이접기를 뜻하는 일본어 折り紙(origami)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보인다.
그는 가장 강한 인격들 중 하나라서 데이빗도 처음에는 제압에 실패했지만 나중에는 성공적으로 제압했다. 제대로 된 대사가 없어서 어떤 성격인지 자세히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의 머리 위에 달라붙은 데이빗을 그대로 붙잡는 게 아니라 옆으로 내던진 뒤에, 도망치는 데이빗을 잡겠다고 쫓는 행동을 봐서는 우직한 스모 선수의 성격인 것 같다.
[image]
[37]
데이빗은 이 힘으로 유명한 록스타처럼 취급 받으면서 아무것도 없는데 보이지도 않는 여권을 보고 확인했다고 끄덕이게 만들어 손쉽게 일본으로 입국했다. 또한 뇌에 있는 세포들중 쾌감을 느끼는 부분을 자극한다는 참신하고 독특한 응용법으로 무장한 병사들이 극도의 쾌락에 빠져 행복한 표정으로 기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밖에도 여러 사람을 자유자재로 조종하거나 정신세계의 인격들을 속이는 등 유용하게 써먹는다.
레거시 초반에는 순해빠진 데이빗을 위협하며 자신이 엄청 사악하고 위험한 어둠의 존재라도 되는 것처럼 행동했다. 크세니아라는 인격에게 감옥 바깥에서 메르자와 함께 치료 작업을 진행하는 데이빗의 모습을 장황하게 묘사하며 허세를 부리는 걸 보면 무서워 보이기 위해 극적인 묘사를 즐기는 성격인 것 같다.
하지만 굴욕적이게도 크세니아는 겁먹기는커녕 시큰둥하게 듣다가 도리어 티라닉스의 촉수 끄트머리를 살짝 잘라버렸다. 그런 주제에 데이빗 앞에서는 너를 잡아서 네 영혼을 맛보겠다거나 숨어도 텔레파시로 찾아내겠다면서 잔뜩 분위기를 잡았었다. 도망가는 데이빗을 추적하며 궁지에 몰아넣고는 너를 잡아먹겠다고 몇 번을 되뇌었으나, 결과는 당연하게도 실패였다. 기세등등하게 데이빗을 잡아보려다가 역으로 극한상태에 몰려서 막나가는 데이빗의 반격에 의해 손쉽게 제압당한 것이다.
결국 데이빗이 최초로 혼자만의 힘으로 완전히 제압한 인격이 되었다. 이후 데이빗은 티라닉스의 촉수를 배낭끈처럼 써서 등에 티라닉스를 매고 다닌다. 항상 능력 셔틀 신세인지라 투덜거리면서도 반항은 못하고 끌려다닌다.
그래도 좋든 싫든 어떤 순간에도 엑스맨 레거시 내내 데이빗과 함께한 인격답게 의외의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카라스 텐구와 아쿠스가 준비한 테스트 당시에는 다른 인격들은 정신세계가 혼란에 빠지자 도망만 치는 와중에 "나는... 난 네가 싫다. 난 네가 싫어. 난 네가 싫다고. 하지만 빌어먹을, 우리 좀 구해줘"라고 말하면서 데이빗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또한 데이빗이 게슈탈트가 되기 위해 준비를 시작하자, 함께하자는 데이빗의 말을 듣고 제일 먼저 인격의 병합을 받아들였다.
[image]
[38]
데이빗은 카라스 텐구와 소조보 텐구 쌍둥이를 설득하는 도중에 이 능력을 신체 주변에 두르면서 처음 사용했는데, 자신을 구속하는 밧줄과 의자만을 녹이거나 위력을 조절하고 피해를 줄 대상에게만 영향을 주는 게 가능했다.
게다가 텐구 쌍둥이에게 연설을 하는 도중에 발산한 여파만으로 달려들던 야쿠자 떼가 연기를 모락모락 풍기며 기절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연설을 늘어놓느라 그들을 돌아보기는 커녕 눈길조차 주지 않고 인지조차 못한 것같은 태도로 무시했다.
어머니를 죽인 암살자와 그의 곁에서 지시를 내리고 지켜보던 아랍국가 대통령을 소멸시킬 때도 맥스의 능력을 썼다. 이때는 살상용으로 작정하고 사용했던 탓인지 뼈조차 남기지 않고 바로 승화시키는 섬뜩한 성능을 보여줬다. 인체뿐 아니라 총기나 아머같은 금속들도 통째로 승화시켜버렸다.
다른 인격들보다 상대적으로 약해보이는 생김새지만, 섣불리 공격했다가는 능력으로 반격하기에 성가신 인격이다. 평범한 노인같지만 공격받으면 바로 되갚아주는 성격이며 데이빗에게 제압당한 이후로는 능력셔틀 신세가 되었다.
겉보기와는 달리 왈라(Wala) 이외에는 제대로 된 언어를 쓰지 않는다. 티라닉스 디 어보미노이드조차 유창하게 말로 투덜거리는데, 맥스 켈빈은 데이빗이 제압을 시도하자 "왈라 왈라 왈라아아아" 거리면서 능력으로 보복했다. 이외의 대사는 그냥 데이빗에게 제압당하면서 내지른 "아아아아아" 같은 비명뿐이다.
[image]
[39]
데이빗이 월드 웜이 된 이후에도 약간이나마 통제가 가능했던 시간 조작으로, 루스와 자신 이외의 모든 것을 정지시켰다. 타임 싱크의 시간 조작 능력을 크로노돈이 이어받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스케일은 타임 싱크보다 거대해졌는지 도시 규모가 아니라 세계의 시간을 멈춰버렸다.
[image]
[40]
[image]
[41]
인격의 이름으로 추정하자면 대상의 중력을 무중력 상태로 만들고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데이빗은 매그니토가 느닷없이 아버지 얘기를 꺼내다가 자기장 조작 능력을 과시하자, 그를 농락하기 위해 농담을 던지며 관심을 보이는 매그니토의 헬멧을 벗기는데 사용했다.
[image]
[42]
상대방의 피부에 멋대로 새로운 피부를 생성시키는 피부 조작 능력. 챔버#s-2의 안면에 피부를 생성시켜서 뒤덮어 버릴 때 사용했다. 챔버의 경우는 챔버 자체의 특성상 질식사 위험은 없고, 데이빗도 죽이려는 의도로 사용한 게 아니었다.
그러나 데이빗이 상대를 죽일 생각으로 피부 조작을 사용한다면, 자기 안면을 감싸는 피부를 스스로 찢어발기지 않는 한 질식사 할 수도 있다.
[image]
[43]
환상 능력을 갖고 있으며, 숙련된 정신계 능력자도 속고, 티비를 통해 제3자로서 간접적으로 보는 이들도 속을 정도로 리얼한 가상현실급 환상을 만들어낸다.
이 가상현실은 닥터 스트레인지에 등장한 미러 디멘션과 비슷한 느낌의 환상세계라서 이 능력에 당했을 시에는 눈치채지 못하면 벗어나는 게 불가능하다.
영국 정보기관 MI-13의 국장 피터 위즈덤도 주변의 열 에너지 및 태양 복사열을 흡수하고, 손끝에서 흡수된 에너지를 방출해서 나이프를 만드는 자신의 능력으로 날뛰어야 했다. 열 에너지 나이프를 울버린의 클로처럼 휘둘러 마구 찢으면서 달린 뒤에야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중간에 블라인드폴드의 작은 도움이 없었다면 환상임을 잊고 계속 말려들거나 훨씬 더 고생했을 것이다.
심지어 데이빗이 탈출하는 순간 자신의 정신세계로 도착하게 만들어둬서 내보내주지 않았으면 데이빗의 계획이 끝날 때까지 정신세계에 갇힐 뻔했다.
대부분의 다른 인격들과 마찬가지로 데이빗의 정신세계에 있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데이빗의 계획을 위해 잠시 동안 뇌사 상태의 소녀에게 들어갔을 때는 돌아가기 싫다고 중얼거리다가 강제귀환 당했다.
[image]
[44]
지구에서 몇 천 광년 이상 떨어진 곳에 있던 외계인 군단, 다이어 레이스를 마음대로 불러냈다가 마음대로 돌려보낼 수 있는 수준의 워프 능력이다. 심지어 웜홀이 일정 시간이 되면 사라지고 소환된 대상이 본래 있던 곳에 강제귀환 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image]
[45]
적에게 에너지 기반 공격을 당했을 때 적과의 접촉이나 매개체가 없이도 그 에너지를 적의 신체로 재전송할 수 있는 에너지 한정 반사능력이다.
예를 들자면 상대가 번개를 날렸을 때, 다시 쏘아보낸다거나 전달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무선으로 상대방에게 재전송하는 식으로 발동한다. 즉, 육안으로 드러나는 전조가 없다.
따라서 제3자 입장에서 보면 번개는 스톰이 리전에게 쐈는데, 정작 쓰러지는 건 리전이 아니라 멀쩡히 서있던 스톰이라는 영문모를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image]
[46]
간단히 말해서 '''오메가 레벨 뮤턴트 200명 정도의 능력들을 자신의 코어인격에 영구히 흡수하고, 흡수된 모든 능력들을 한 번에 구사하여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데이빗의 내면자아가 정신세계에서 다른 인격들을 제압하고 힘을 추출하기 위해 사용하던 장갑과 아대는 사라져 있다. 이는 일시적으로 제압을 하는 상태를 넘어서서 완전히 자신의 능력으로 통합시킬 수 있는 상태로 진화했기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이 시점의 데이빗은 더 이상 제압한 다른 인격에 대한 액세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자신이 원하는 인격의 능력을 자유로이 구사할 수 있다. 기존과는 다르게 아무런 제한 없이 다수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코어인격 데이빗이 오리가미스트, 티라닉스 디 어보미노이드, 딜루져너트, 마이콜로제스터, 포로토존 포터를 흡수하고 완전히 자신에게 통합해서 변화된 상태다.
머리카락은 기존 데이빗의 빗자루머리 형태에서 한가닥 한가닥이 무지개빛 촉수처럼 생겼으며 전신이 무지개 빛이고 어인같은 형상이다. 그러나 방금 언급했던 기묘한 특징들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생김새는 기존의 데이빗과 흡사하다.
레거시 마지막에 위버와 하나가 되어 본래의 데이빗의 모습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정신세계의 데이빗은 이 모습을 유지한다. 반면에 현실의 데이빗의 모습은 신체적인 변화가 없다. 그 대신 게슈탈트 상태에서 힘을 사용하면 현실의 데이빗은 몸에서 무지개빛 에너지를 분출하거나, 완전히 무지개색으로 물들고 빛나기도 한다.
단, 엑스맨 레거시 Vol.2 24번째 이슈에서는 예외적인 장면도 등장한다. 바로 아직 데이빗과 합체되기 전의 상태인 위버 본인이 데이빗의 내면자아에게 모든 미래의 평행우주를 잠시 들여다보게 해주는 장면이다.
그 때의 데이빗은 게슈탈트와 달리 검은색 빗자루 머리에 아무런 변이도 없는 일반적인 코어인격 데이빗 찰스 할러의 모습이었다.
이렇게 게슈탈트는 거의 완전에 가까운 상태지만, 아무리 오메가 레벨 뮤턴트 200명분의 힘을 제약없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도 위버 인격은 여전히 제외된 상태이다. 또한 너무 성급하고 빠르게 통합시키면 작중 레거시 2부 시점에서 나왔듯이 '''월드웜이라는 괴물로 변이해 폭주할 위험성'''도 품고 있다.
월드웜이란, 존재 자체 만으로 모든 뮤턴트 종족을 먹어치워 멸망시키는 살아있는 재앙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뮤턴트들의 정신으로부터 파생되는 고통을 꿰매어 빚어진 정신적 공포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생각으로 된 블랙홀처럼 다른 뮤턴트들의 혼을 흡수하여 자신의 존재의 무게에 짓눌린다. 그리고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탈출에만 관심을 두고 물질과 정신을 모두 파괴한다. 즉, 월드 웜이란 무슨 중2병 능력처럼 자아가 흑화하거나 사라진 것이 아니라 정신은 멀쩡해도 힘들이 멋대로 폭주하여 괴물처럼 변이하고 몸이 마음대로 안 되는 상태다.
아무튼 게슈탈트는 여러 인격이 하나로 통합되었고 전보다 더욱 강력하다는 점에서는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 당시의 자칭 진정한 리전(The Legion)과 유사하다. 그러나 성격이나 능력은 위버쪽이 진정한 리전과 훨씬 유사한데, 어쩌면 위버와 게슈탈트가 통합되어야 진정한 리전이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레거시 마지막에 신과도 같은 힘을 얻은 리전은 위버와 하나가 되면서 완성되었다. 비록 그 전에 모든 인격을 무리하게 흡수해서 월드 웜이라는 괴물로 변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위버 이외의 모두를 게슈탈트에 통합시킨 상태에서 위버와 하나가 된 것이다.
[image]
[47]
말 그대로 공기방울을 형성하는 능력인데, 오리가미스트의 능력과 조합해서 사용하면 공기방울이라는 공간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 호흡이 가능하게 되는 능력이다. 우주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공기방울 내에서는 달 표면에서도 지구에 있는 것처럼 달리거나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image]
[48]
이 능력의 무서운 점은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맞설 경우 걸려들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능력자 배틀에서 이기려면 보통 상대방의 언동을 분석하고 관찰하면서 단서를 찾기 마련인데, 수상하게 빛나는 힙노블로크의 눈을 경계하면서 관찰하고 암시에 걸리게 하는 설득을 주의깊게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암시에 걸려버리기 때문이다.
또한 힙노블로크의 최면은 일반적인 정신계 능력과 달리 정신이나 뇌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이 아니다.''' 따라서 정신 방벽처럼 '''정신계 공격에 면역 능력을 지닌 인물이라도 이 능력 앞에서는 위험'''하다. 상대의 정신에 침투하지 않고도 상대방 자신의 믿음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암시 능력이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의 성격을 역이용하고 믿음을 유도하는 힘인지라 이성적이고 냉철한 사람이라도 걸릴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서 상대가 이성적이고 냉정한 마법사라면, "당신처럼 이성적이고 현명한 사람이 왜 마법같은 상식을 벗어난 것을 믿는지 모르겠다."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면 그런 건 없다." 이렇게 설득하는 것만으로 점차 그 말을 믿기 시작하면서 금방 최면에 걸려 자신의 마법을 믿지 않게 된다. 실제로 작중에서 인생 대부분이 다른 차원에서 악마들과의 사투 및 마법에 깊게 얽혀있던 매직이라는 마법사조차 이 능력에 넘어갔다.[49] 이런식으로 상대의 이성적인 사고를 역이용해서 설득하면 초능력자에게서도 자신의 초능력을 의심하게 만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image]
[50]
웜홀 워두와 달리 웜홀을 형성해서 워프하는 게 아니라 초록색의 작은 분자화되어 사라지듯이 이동한다. 입자로 분해하여 다른 장소로 전송한 뒤에 재구성하는 원리다.
[image]
[51]
루카 올다인에게 사용하려 했던 점을 고려하면 살상력은 확실할 것이다. 다만 작중에서는 루카의 능력 때문에 파훼당했다.
독성포자화 상태에서 물을 끼얹어버리거나, 비를 맞으면 역으로 독성포자로 변한 자신의 몸이 녹아내리며 고통을 느끼게 된다. 데이빗도 루카에게 당해서 스프링클러 물을 뒤집어 쓴 다음 바닥을 나뒹굴었다.
[image]
[52]
[image]
[53]
산성 액체를 생성해서 입으로 분사하는 능력. 아마 과거의 해적 인격이 가진 능력을 푸카투스가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위력은 아마도 인격 762와 동일하게 미래버전 센티넬도 녹이는 수준일 것이다.
[image]
출처
[image]
[54]
끊임없이 노란 에너지를 발산하며 비행하는 능력. 짧은 시간에 상당한 거리를 비행가능하다. 히말라야에서 순식간에 중국까지 날아갈 정도.
[image]
[55]
[image]
[56]
레거시 2부 1화에 데이빗이 프로페서 X에 대한 얘기가 나와 집중력이 흐트러지자 데이빗을 기습하고, 목을 깨물어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지만 당시 데이빗의 스승 역할이었던 메르자라는 인물에 의해 제압당했다.
그리고 데이빗이 폭주하여 찰스 자비에 형상의 금빛 인격 핀드(Fiend)를 만들어냈을 때, 찰스 자비에/핀드 인격에 의해 뜯어먹힘으로써 죽임을 당했다.
리전의 귀환이나 메시아 콤플렉스, 에이지 오브 X 등에서 등장했던 잡다한 인격들이다. 2018년 미니 시리즈와는 전혀 무관하다.
사실 위에 언급된 인격들 이외에는 비중이 거의 없다. 특히 레거시부터는 다들 외형은 개성적이지만 주도권을 빼앗으려고 데이빗에게 덤비거나, 데이빗에게 제압당해 능력 셔틀로나 쓰이는 수준.
어쨌든 인격의 직접적인 등장이 없이 능력만 등장하거나 언급된 케이스도 있는데, 정리하자면 이렇다.
직접적으로 모습도 등장했고 능력도 나왔지만, 대사는커녕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시즌 2까지 드러난 정보에 따르면, 실제 데이빗의 인격은 이성적인 데이빗과 충동적인 데이빗은 두 명뿐이었다. 그러나 시즌 3 5화에서 마침내 데이빗의 다른 인격들의 존재가 드러났다.
원작에서 인격들 별로 각각 다른 생김새와 성별 등을 가지고 있는것에 비해, 드라마에서의 인격들은 전부 데이비드와 같은 생김세이다. 다만 말투, 목소리의 높낮이나 행동등의 성격은 차이가 있는듯.
사실 시즌 1에서는 이성적인 데이빗이라는 인격 한 명을 빼고 다른 인격은 등장하지 않는다. 데이빗의 친부 찰스 자비에의 적수였던 '''아말 파룩 = 쉐도우 킹'''이 그와의 대결에서 패한 뒤, 복수를 위해 데이빗의 몸 안에 들어와서 환각을 보여주며 괴롭혔을 뿐이기 때문이다.
즉, 여기에 언급된 존재들은 그동안 섀도우킹이 취했던 외형이다. 시즌 1 피날레에서 데이빗의 몸에서 적출된 다음 올리버 버드의 몸에 빙의해서 도주했다.
섀도우 킹은 능력 활용도가 상당히 뛰어나서 여성 케리의 몸을 취했을 때 남성 케리와 프토노미는 체술로 발렸고 같은 텔레파스라는 멜라니는 그냥 손가락으로 가리켰는데 실신해버렸다.[57] 아말 파룩 본인의 모습은 말끔한 정장을 입은 신사다.[58]
코믹스와 달리 전부 다 데이빗과 같은 형상이다. 또한 코믹스 못지않게 무수히 많고 개개인의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리고 인격들은 전부 다 '''자신들을 리전이라고 부른다.''' 일단 편의상 먼저 등장한 인격들 두 명만 성격에 따라 구분했다.
이 문서는 코어인격 이외의 다른 인격들을 정리한 문서라서 코어인격 데이빗에 대한 설명은 없다.
'''코어인격에 대해서는 데이빗 할러 문서 참조.'''
참고로 드라마에 나온 인격들은 드라마 오리지널 인격들이므로 이 다중인격 목록 문서 맨 아래의 항목 참조.
1. 개요
2. 위버
3. 모이라/X
4. 찰스 자비에/핀드(Fiend)
5. 초창기 3인격
6. Lost Legions의 핵심적인 인격들
7. 엑스맨 레거시 VOL.2에서 새로이 등장한 인격들
7.1. 오리가미스트
7.2. 티라닉스 디 어보미노이드
7.3. 맥스 켈빈
7.4. 크로노돈
7.5. 논 뉴토니안 애니
7.6. 제로 G 프리스틀리
7.7. 스킨 스미스
7.8. 딜루져너트
7.9. 웜홀 워두
7.10. K-젝 더 컨듀잇
7.11. 게슈탈트
7.12. 옥시
7.13. 힙노블로크
7.14. 프로토존 포터
7.15. 마이콜로제스터
7.16. 파인들 더 파인더
7.17. 푸카투스 주니어
7.18. 주바
7.19. 키르박스 더 크라클라
7.20. 카우보이
7.21. 크세니아 나데자 파노브
8. 리전 미니 시리즈에 등장한 인격
9. 기타 인격
11. 관련 문서
1. 개요
데이빗 찰스 할러의 정신세계에 존재하는 수 많은 다중인격들의 목록. 리전이라는 캐릭터에게 있어서 외부의 적들보다는 내면의 인격들이야말로 가장 위협적인 적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빗의 인격들과 데이빗의 관계를 생각하면 아치 에너미 목록이라고 표현해도 이상하지 않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활약한 로스트 리전즈에서도 외부의 적에 의해 고전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뇌에서 탈출한 인격들이 빌런으로 날뛰었고, 주인공이 된 엑스맨 레거시 VOL.2에서도 외부의 적에 의해서는 고전한 적도 거의 없는 수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리전의 다종다양한 능력들을 움켜쥐고 있기에 성가신 방해꾼인 동시에 힘의 근원이기도 하다.
에이지 오브 X 연재 당시에 마이크 커레이라는 작가가 어느 팬의 질문을 듣더니, 리전의 모든 인격이 가진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신이나 다름 없다고 답한 적이 있다.[2] 이 문서에 적힌 인격들의 능력을 확인해 보면 그 말이 괜한 허풍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리전의 인격들은 대게 "인격 한 명당 한 가지 능력"으로 표현되지만, 추가적인 옵션같은 능력을 가진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서 수잔 인 션샤인이라는 인격은 감정증폭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뿐 아니라 증폭한 감정에너지로 주변을 박살내는 엄청난 능력도 있다. 그런 식으로 하나의 능력 이외에 부가적인 힘을 더 지닌 경우도 일부 존재한다.
참고로 코어인격 데이빗은 자신이 제압한 인격들 중 하나를 의도적으로 뇌사상태의 인물에게 깃들게 한 적이 있다. 즉, 인격들을 이용하여 뇌사상태의 평범한 인물이 해당 능력을 쓰는 뮤턴트처럼 보이도록 속이는 전략을 사용한 것이다.
이렇게 인격들을 의식없는 타인에게 의도적으로 기생시켜서 상대를 속일 수 있는 반면에, 역으로 강력한 인격이 데이빗의 정신적인 빈틈을 노려서 타인에게 기생하여 탈출한 사례도 있다.
찰스 자비에/핀드 인격의 경우 진짜 자비에 교수의 뇌를 이식한 레드 스컬의 몸을 얻으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했었다. 그러나 나중에는 데이빗이 어떤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자극되어 흔들린 틈을 노려 탈출을 성공했다.[3] 그의 몸을 벗어나서 정신을 잃거나 제압당한 상태인 타인의 육신으로 옮겨간 것이다.
여담으로 레거시에서는 코어인격 데이빗에게 주목하기 위해서 일부 인격들을 제외하고는 단순한 방해꾼이나 능력셔틀로 인격들을 소모시켰다.
하지만 레거시 이전에는 코어인격 데이빗에게 주목하지 않은 대신 다른 인격들의 캐릭터성을 부각시켰었다. 그래서 비중 있는 인격들은 리전에게 딸린 부가적인 존재가 아니라 독자적인 캐릭터로 활약해도 문제가 없을 수준이다.
2. 위버
[image]
[4]
- 시간 조작과 현실 조작 능력
- 시간 조작 : 위버는 리전 퀘스트 당시 유례없는 방대한 시간 에너지라는 힘을 모아서 시간의 가마솥이라는 검고 거대한 돔을 형성했었다.[5] 위버는 그 힘을 사용해 과거로 이동한뒤, 매그니토가 되기 이전의 에릭을 죽이려 했었다. 하지만 리전의 아버지 프로페서 X가 그걸 감싸려다 에릭 대신 죽었고, 그로 인해 발생한 타임 패러독스와 위버 자신의 강력한 힘을 감당못한 역사의 인과율이 박살났다.
참고로 엠크란 크리스탈은 멀티버스 전체의 현실(과거와 현재, 미래)에 관한 모든 현실에 대한 대한 최종 집합체다. 즉, 이 엠크란 크리스탈이 내포한 약간의 힘만을 사용해도 멀티버스 전체를 붕괴시켜버리는 것이 가능하고 모든 현실을 연합 및 분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6]
엠크란 크리스탈이 역사의 변화에 민감하고 섬세하다는 점을 감안해도 과거의 변화 때문에 현재의 크리스탈이 우주를 파괴할 정도로 지독한 영향을 퍼트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 만큼 위버의 영향력과 힘이 강력했다는 의미이다.
엠크란 크리스탈이 멀티버스 전체를 아우르는 현실의 최종집합체로서 약간의 힘만으로도 멀티버스 전체를 붕괴시켜버릴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위버의 영향력과 힘은 당시부터 과거, 현재, 미래에 관한 모든 현실, 즉 멀티버스 전체에 영향력을 끼칠 잠재력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위버의 시간여행은 본인이 말하기를 순수한 시간여행이라고 하는데, 이 뜻은 과거를 바꿔도 기존 현실에서 분리되어 다른 가능성의 바뀐 미래가 될 뿐이고 기존 현실은 바뀌지 않는 일반적인 시간여행과 달리 진짜로 역사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 현실 조작 : 이 능력은 "운명조작" 혹은 "역사조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전능에 가까운 현실조작 능력으로, 과거의 현실과 차원 및 미래의 차원과 현실, 운명마저 자유자재로 바꾸고 그것들을 내다보는 유사 전지전능이나 다름이 없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역사 조작 능력에서 말하는 역사는 흔히 말하는 역사가 아닌, 스토리를 의미한다. 이 능력의 무서운 점은 과거를 고치는 것만으로도 모든 미래의 멀티버스에서 공통적으로 확정된 불변의 운명, 즉 이야기의 결말조차 바꾸고 기존 우주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위버가 처음 현실 조작 능력을 선보인 것은 뉴 뮤턴츠의 엘더 갓 사건 당시인데, 무려 엘더 갓들을 한 컷만에 삭제했다.[7] 또한 현실 코드라는 것을 해킹하여 엘더 갓들 때문에 파괴된 현실을 복구하고, 마법의 아뮬렛을 파괴해 매직의 영혼을 되찾아주었다.[8]
그리고 결정적으로 힘을 선보인 것은 엑스맨 레거시 2부의 마지막 에피소드다. 여기서 위버는 데이빗과 하나가 되었고, 데이빗은 세계의 모든 시간과 현실을 다루어 꿈을 자아내고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현실을 바꾸는 정체불명의 현실 조작 능력을 얻었다.
이 능력을 작품 외적으로 비유해보자면 캐릭터 본인이 직접 자기 자신의 타임라인과 얽힌 모든 스토리를 좌지우지하고 레트콘시키는 편집장의 권한과 힘을 얻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작품 내적으로 설명하자면 과거를 바꾸는 것만으로 현재와 무수히 갈라진 모든 갈래의 미래에서 운명으로 결정된 이야기의 결말조차 원하는대로 바꾸어내는 힘이다. 시간과 공간, 현실은 물론, 원인과 결과조차 제한없이 마음대로 건드리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힘은 마블 코믹스의 다른 현실 조작 능력자들과 비교해 봐도 상당히 이질적인 능력인데, 다른 현실조작자들의 힘은 새로운 평행우주를 만드는 능력이지만, 이 힘은 본래 존재하는 기존의 과거와 역사를 바꾸어서 기존 우주와 거기서 파생되는 모든 미래의 멀티버스를 변화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이다.[9]
만약 시간여행을 통하여 과거를 바꾼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대체현실이 탄생하고 평행우주로 분리될 뿐이다. 그러나 위버의 능력을 사용하면, 평행우주로 분리되는 일 없이 진정한 의미로 기존우주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10]
예를 들자면, 스칼렛 위치가 일으킨 하우스 오브 M은 세상이 개변되면서 기존의 현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대체현실이 되었다. 따라서 기존 세계관 지구-616의 이야기 자체를 바꾸어버린 것은 아니다.
이는 에이지 오브 X라는 사건을 일으킨 리전의 다른 인격인 모이라/X도 마찬가지다. 작중에서 에이지 오브 X라는 우주가 존재함에도 지구-616이라고 하는 진짜 우주가 따로 있다는 묘사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모이라/X의 현실창조 능력 또한 대체우주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모이라/X의 능력이 위버와 같은 방식이었다면 기존 세계관인 지구-616과 대체우주에 해당되는 에이지 오브 X가 따로 존재할 리가 없다.
그런데 위버의 능력으로는 스칼렛 위치나 모이라/X와 달리 기존의 우주의 이야기를 편집 혹은 변화시킬 수 있다. 엑스맨 레거시 이전의 이야기에서 리전이 일으킨 쉐도우 킹에게 지배당한 사건은 물론, 엑스맨 레거시 시점에 해당되는 사건들도 완전히 바꾸어 버리거나 없었던 것으로 이야기 자체를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참고로 위버의 현실조작능력을 사용할 무렵 데이빗이 내려다 보았던 빛나는 실타래 같은 것은 자라나는 10억 가지의 시간의 덩굴이자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는 미래의 모든 가능성들이다. 즉 자신이 속한 모든 미래의 멀티버스라는 뜻이다.
이 현실 조작을 통하여 리전은 모든 미래의 평행세계를 바라보는 것이 가능하다. 레거시 2부 24화에서 지금까지 진행된 리전의 모든 스토리들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 과거의 차원들도 관측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랬다면 이렇게 되었다'라는 식으로 바꿀 수 있는 이야기들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야말로 과거와 미래뿐 아니라 현실과 차원, 심지어 과거의 차원과 운명마저 마음대로 고치는 힘인 것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추상적 개념을 통한 현실 조작 능력이 지닌 "비논리적인 일이나 현실에 전혀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일으킬 수가 없다"는 한계도 이 능력에는 적용되지 않는다.[11]
레거시 결말부의 리전은 이 능력을 통하여 확인한 모든 미래들이 자신과 연인 중에 한 명이 죽는 게 운명이라고 결론이 정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그것을 내려치면서 자신의 모든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선, 자신이 속한 모든 미래의 멀티버스라는 실타래 자체를 박살낸 것이다.
실제로 작중에서 데이빗 본인이 자신이 속한 모든 미래의 멀티버스를 박살냈을 때, 박살낸 실타레로부터 하얀색의 균열이 일어났다. 그리고 "어차피 나는 이 세계에 살기에는 너무나 착한 놈이었어"라고 말하는 데이빗의 말풍선에 균열이 생기는 것과 동시에 이전화와 최종화의 장면들이 산산히 찢어졌다.[12]
요약하자면 우주의 시공간과 현실을 자유롭게 편집하고, 어떻게보면 캐릭터 혼자서 자체적으로 자신의 스토리를 레트콘 시키기 위한 능력이다. 데이빗이 이 인격을 위버(Weaver)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이유도 베를 짜내듯이 스토리를 자아내는 위버의 능력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 성격 : The Weaver. 자칭 진정한 리전(The Legion). 리전의 인격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인격이자 리전이 최강의 뮤턴트라고 불리는 이유 중 하나.[13] 뮤턴트 중에서도 유일하게 신 뮤턴트(God mutant)로 불린다. 평상시에는 얌전히 갇혀 있거나, 은둔하다가 데이빗이 절대적인 위기를 맞이했을 때 나서는 먼치킨이자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미스테리로 가득한 인격. 그렇게 데이빗의 보호자 같은 역할을 하는 인격이기도 하지만,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서 고대 신들을 죽이고, 아버지의 총애를 받기 위해서 역사까지 뜯어고치려고 하는 가장 미스테리어스하고 미친 파더콤 인격이다.
위버는 엑스맨 레거시 Vol.2에서 데이빗이 직접 "위버"라고 부르기 전에는 The Legion 혹은 갓 뮤턴트 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처음에는 데스티니의 부름으로 뇌사상태에서 벗어난 리전이 그 당시의 인격들 세 명을 통합함으로써 만들어낸 단일 인격이었다. 그러다가 나중에 레트콘이 있었는지 데이빗의 여러가지 인격들 중 하나로 변경 된 것으로 추정된다.[14]
리전 퀘스트나 뉴 뮤턴츠의 고대신 학살 에피소드에서는 후광과 함께 나타났는데, 리전 퀘스트 당시에서는 태양을 연상시키는 후광을 가지고 나타났고, 고대신 학살 에피소드에서는 새하얀 빛의 후광으로 나타났었다.
자기가 진짜 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오싹하고 늘어지는 말투를 쓰기도 한다. 위버의 말풍선에 있는 문자 폰트 또한 마블 세계관에서 나오는 신적 존재들, 즉 우주적 존재들과 똑같은 폰트다. 다만 항상 그런 말투는 아니다. 그 예로 엑스맨 레거시 마지막에서 등장할 때는 리전 퀘스트에 등장했을 때와 별 차이가 없는 말투로 나왔다.
자신이 진정한 데이빗이라고 자칭하면서도 코어인격 데이빗을 가엾게 여긴다. 그러면서도 정말로 필요한 순간이 아니면 데이빗에게 관여하지 않는다. 데이빗과 달리 언제나 신처럼 오만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말과 행동으로 자연스레 위엄을 드러낸다. 고대신 학살 당시에는 그들 앞에서도 즐거운 듯이 광기어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한마디로 신처럼 비범한 면모와 인간적인 면모, 그리고 광인의 면모를 동시에 지닌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이다.
- 데이빗과 대비되는 특징 : 레거시 볼륨2에서는 기괴한 무지개색 얼룩과 길다란 다리, 촉수처럼 길다란 목에 데이빗의 얼굴이 달린 거미의 형상으로 등장했다. 레거시에서 보여준 얼굴의 차이점은 데이빗은 두 눈을 뜨고 있지만, 위버는 두 눈을 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뉴 뮤턴츠에서는 노란색 옷을 입은 데이빗의 형상으로 등장했었다. 흥미롭게도 당시 파란색 옷을 입고 있던 데이빗과 대비되는 디자인이다.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 뉴 뮤턴츠, 엑스맨 레거시 Vol.2에서의 위버와 데이빗의 모습을 관찰하면 한가지 특이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리전의 정신세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인격들 중에서도 위버와 데이빗만이 서로 유사한 형상을 하고 있지만, 그런 동시에 어딘가 대비되는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데이빗은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 사건 마지막에 비숍이라는 뮤턴트로부터 자신이 저지른 일이 초래한 결과를 보더니,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위버는 그런 데이빗과 정반대로 정황상 정신세계에 들어온 비숍을 살해해버린 것으로 보여진다.
그 증거로 뉴 뮤턴츠에서 위버가 감금된 곳에 있는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 버전의 비숍의 시체가 보인다. 심지어 위버는 살인을 저질렀음에도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대놓고 카르마에게 자신만만한 얼굴을 하기까지 한다.
또 다른 예로, 뉴 뮤턴츠에서 묘사되는 데이빗은 현실세계에서 실제로 입은 옷과 동일하게 정신세계에서도 푸른색 옷을 입었다. 게다가 현실세계에서나 정신세계에서나 공통적으로 겁에 질려있었으며, 위버가 현실세계에서의 데이빗의 육체를 강탈해 고대신을 학살할 무렵에도 데이빗은 마르시와 카르마를 껴안은 채로 불안에 떨고 있었다. 이 당시 데이빗은 위버를 보면서 나쁜 것이라는 언급까지 했다.
반대로 위버는 현실세계에서나 정신세계에서 입고 있는 옷이 데이빗과 정반대인 노란색이며, 항상 겁에 질려있었던 데이빗과는 다르게 카르마가 봉인에서 풀어줄 때부터 오만하고 자신만만한 표정이었다.
고대신 학살을 시작하면서도 시종일관 두려워하던 데이빗과 달리 위버는 미친 듯이 웃었으며, 매직에게 블러드스톤을 돌려줄 때에도 부드러운 미소를 보였다.
말투 또한 대비되는데, 데이빗은 그저 평범한 말투를 쓰는 반면에 위버는 자기가 진짜 신인 것처럼 오싹하고 늘어지는 말투를 쓰는 편이다. 그리고 데이빗이 위버를 나쁜 것이라고 칭하는 것과 반대로 위버는 데이빗을 불쌍한 가짜로 취급하며 대놓고 자신이 진짜 나라고 한다.
레거시에서도 게슈탈트 상태가 된 데이빗의 자아는 위버와 유사하게 무지개색 얼룩과 촉수 투성이의 모습이었지만, 최소한 형상 자체는 인간의 특징을 유지했다. 그러나 위버는 데이빗과 정반대로 인간이 아닌 괴물 거미나 다름이 없는 형상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머리를 포함한 전신이 기괴한 피부색과 촉수투성이었던 데이빗의 내면 자아와 달리, 위버의 경우 머리만은 정상적인 사람의 얼굴이었다.
- 정신세계에서의 영향력 : 다른 인격들과 다르게 코어인격 데이빗의 통제를 가볍게 거부하는 편인데, 능력과 정신 면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자아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위버는 특별한 신체접촉 없이도 데이빗의 육체를 강탈해 고대신을 학살했었으며, 레거시 2부의 최종화에서도 리전의 인격들 중에서 유일하게 "내가 나를 지배한다"는 데이빗의 명대사를 내뱉은 최후의 자아이기도 하다.
레거시 2부의 20번째 이슈에서 데이빗은 위버에게 액세스라는 작업을 시도했는데, 오히려 액세스를 하기 위해 사용한 주사바늘 2개 중에 1개는 튕겨나가고 1개는 아예 먹히지도 않았다. 그런데 정작 위버는 자기가 액세스를 시도 당했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신경쓸 가치조차 없다는 듯이 지나갔다.[15] 당시 데이빗 본인이 무리가 간듯한 한쪽 손을 부여잡으면서 직접 위버에게 액세스할 수 없다고 식은 땀을 흘리며 인정했을 정도다.
심지어 200여명의 자아들을 흡수하고, 그들의 힘을 동시에 사용 가능한 게슈탈트 상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위버만은 여전히 제외되어 있었다.
레거시 2부에서 새로이 등장한 찰스 자비에/핀드 인격조차 위버와 달리 액세스를 거부할 권한은 없었다. 이런 점에서 위버가 다른 인격들과는 격이 다른 넘사벽급 강함과 권한을 지닌 인격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3. 모이라/X
[image]
[16]
- 현실 창조 능력
- 현실 조작 : 에이지 오브 X의 원인이 된 능력. 데이빗을 위한 집을 만들겠다며메인 세계관(지구-616) 즉, 기존의 우주 자체를 손바닥만한 상자 속에 처박고 별도의 새로운 우주를 창조했다.[17]
자기가 만든 세계에서는 신적인 권능이 있어서, 언제 어디에든 존재할 수 있고 세계 전체가 자신이 만든 것이므로 질량, 운동량, 빛, 중력 등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기본적인 힘과 법칙들을 다스릴 수 있다. 물리법칙부터 온갖 초능력까지 모두 모이라의 편을 든다. 키티나 매그니토의 능력도 통하지 않았다. 순식간에 몇 백만 명이 넘는 군대를 창조하는 등 거의 전지전능#s-5 수준의 능력을 발휘했다. AoA를 일으킨 위버의 힘보다는 약하지만 우주적 스케일의 힘이다. 사실상 다른 차원들의 주인들처럼 자기 세계에서는 전능에 가깝다.
작중 모이라가 보여준 것은 태어나자마자 사용한 것이기에, 시간이 지나면 Age of X에서 보여준 능력보다 더한 수준의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을 잠재적인 가능성이 있다.
당장 작중에서도 데이빗이 현실이 아닌 모이라의 세상을 선택했다면 Age of X와 그 곳에 있는 적들이 아니라 엑스맨과 현실세계가 정말로 소멸해버릴 상황이었을 정도다. 좀 더 시간이 지나거나 데이빗이 모이라의 능력을 작정하고 사용한다면 Age of X와는 도저히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현실조작 능력을 발휘할 위험도 있다. 다만 텔레파시에 대해서는 약점도 존재하는데, 거짓 기억을 덧씌워서 기억을 조작할 수는 있지만 텔레파시처럼 즉각적으로 정신을 들여다보거나 완전히 지배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세계의 진실을 알고 있는 텔레파시 능력자들에 대해서는 조작을 포기하고 격리 조치를 취해야만 했다.[18]
데이빗은 모이라를 정신세계로 되돌린 뒤, 모이라의 힘으로 자신이 직접 상자속 본래의 우주를 재조립했다. 찰스의 독백에 따르면 데이빗은 이 과정에서 우주들의 가공되지 않은 조각들을 정신세계 안으로 모았다고 한다. 심지어 그 가공되지 않은 몇 십억가지 배열 중에서 본래 우주를 찾아내서 퍼즐 상자처럼 뒤틀었다고 한다.
여기서 무서운 점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리전의 정신세계가 본래의 우주(Universe) 하나만이 아니라 어디서 구한건지도 모르겠지만, 우주들(Universes)의 가공되지 않은 방대한 조각들을 수용했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이렇게 본래 우주를 재구축하는 모든 과정에서 소요된 시간이 처음 X가 본래 우주를 상자속에 넣고, 새로운 우주를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순식간이었다는 것이다.
- 특징 및 성격 : 리전의 정신을 보호하기 위해 태어난 인격으로 에이지 오브 X의 메인 빌런이다. 모이라라는 여성을 모방하고 데이빗의 엄마로 행세했다. 생김새는 모이라를 모방했기에 붉은갈색의 어깨까지 내려오는 짧은 머리를 하고 있는 미인이다.
프로페서 X와 X-MEN의 과학자들이 치료를 목적으로 데이빗의 인격을 하나하나 없앤 적이 있었는데, 사실 이것은 데이빗의 정신을 공격하는 행위었다.[19] 그 반작용이 모여 데이빗을 보호하기 위해 모이라가 탄생했다.
모이라는 위버와는 다른 이유로 리전이 가진 인격들 중에서도 가장 험악하고 무섭기 짝이 없는 인격이다. 왜냐하면 코어인격 데이빗을 얀데레 수준으로 사랑하기 때문이다.[20] 상자 속에 우주의 나머지(지구-616) 즉, 본래 세계를 남겨둔 것도 데이빗이 본래의 우주를 좋아했기 때문일 정도다. 애초에 세계를 만든 것도 데이빗을 위한 집을 만들어주기 위해서였다. 심지어 새로 만든 세계로 옮겨놨던 사람들조차 가구로 여겼다. 이러한 묘사들은 모이라의 정신나간 가치관을 대놓고 보여준다. 모이라는 진심으로 데이빗 이외의 모든 생물들과 우주마저도 자신과 데이빗의 보금자리를 위한 장식품으로 여기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만한 사태를 벌이고도 자신이 어중간하게 타협하고 착하게 행동한 결과 계획이 들켰다는 망언까지 했다. 이러니 모이라를 가장 위험한 인격이라고 평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광기에도 불구하고 데이빗에게 있어서는 다른 인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인격인데, 이는 에이지 오브 X 사건의 해결과정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당시 데이빗은 모이라에게 모든 게 자기 잘못이라는 진실이 싫어도 알아버린 이상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윤리적 측면의 설득으로는 그들이 먼저 너를 괴롭혔다며 무시하는 모이라/X를 뒤흔들 수 없어서 다른 방법을 선택했다. 자신의 책임같은 윤리적인 명분이 아니라 에이지 오브 X 세계에 대해 데이빗 개인이 느낀 불만족을 지적하는 식으로 접근한 것이다. 당연히 데이빗을 위해 세계를 만든 모이라/X는 세상을 허접하게 만들었다고 디스당하자 당황해서 그를 달래며 껴안고 이번에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애원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자신을 껴안고 당황하는 모이라를 달래듯이 포옹하면서 꽉 움켜잡아 구속한채로 흡수한 것이다.
이건 데이빗의 재치있는 대처가 빛을 발한 면도 있다. 그러나 모이라가 데이빗이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길 바라며 데이빗을 신경쓰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만일 모이라가 찰스 자비에/핀드 인격처럼 데이빗을 보호하되 그가 자신을 어떻게 여기는지는 흥미가 없는 성격이었다면 사태를 해결할 수 없었을 것이다. 데이빗의 시선을 의식하고 나름대로 신경 쓴다는 점에서는 핀드 인격보다 안전하다.
- 위험 요소 : 모이라/X는 사이클롭스로 하여금 리전을 암살시도를 하게 만든 결정적 원인을 만든 인격인데, 리전이 모이라/X의 인격을 얻을 무렵에는 스칼렛위치의 현실조작 능력에 의하여 뮤턴트들이 멸종에 가까운 상태가 되었었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리전은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나 여러가지 화려한 전과가 있었지만, 얌전히 통제를 따라주었기에 방치해두었다. 심지어 메시아 콤플렉스에서는 병기로 써먹기도 했으니 없는 것보다는 나은 도구 정도로 여겼을 수도 있다.
그러나 리전에 의해 또 다시 하우스 오브 엠을 연상시키는 대형 사건이 터졌기에 사이클롭스 입장에서는 리전의 존재 자체를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사이클롭스의 이런 반응 자체에 대해서는 리전 본인도 스스로 수긍했다.[21]
4. 찰스 자비에/핀드(Fiend)
[image]
[22]
- 미래예지 능력
예지 능력이 있어서 위버의 힘으로 제어할 수 있는 고사리나 나뭇가지처럼 기하학적인 형태의 여러 갈래로 갈라진 일종의 양자 산호이자 모든 미래의 가능성들. 즉, 리전에게서 파생되는 모든 미래의 멀티버스를 들여다 볼 수 있다.
다만 위버와 달리 이 인격은 현실 조작의 힘이 없기에 입맛대로 그 모든 것을 뜯어고치기는 불가능하고 들여다보며 확인하는 정도만 가능하다. 즉, 핀드 인격의 미래예지 능력은 위버의 하위호환 격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래도 미래의 사건들과 그것들의 모든 접선 가능성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이다.
- 능력을 노련하게 다루는 솜씨
더군다나 데이빗의 인격들을 먹어치우고 반신급 힘을 얻은 뒤에는 데이빗이 가진 능력들의 절반에 가까운 힘을 손에 넣어서 반신급인데다 컨트롤까지 만렙을 찍은 우월함을 보여준다. 작중 독백으로는 데이빗과 싸우면서 중성자 시간 결정이라는 걸 형성하여 다루거나, 이온 메스를 다루는 능력, 강력한 전류를 형성하는 노래, 중첩 소이탄 등의 능력 등을 서로에게 사용했다고 언급되었다.
이 인격을 포함해 위버, X는 리전의 보호자를 자처하는 인격이며 이 세 인격들이 리전의 인격들 중에서는 가장 강하다.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육체를 손에 넣기 위해 레드 스컬을 공격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 찰스 자비에의 뇌를 이식한 레드 스컬이 나중에 온슬로트가 되었음을 생각하면 섬뜩한 가능성도 떠올릴 수 있다. 만약 이 당시에 핀드가 레드 스컬의 육체를 손에 넣었다면 온슬로트의 골드 버전이 탄생했을지도 모른다.
- 특징 및 성격
프로페서 X의 형상을 하고 있는 황금빛 피부의 인격으로 엑스맨 레거시 2부의 메인 빌런. 본래는 황금색 쥐 같은 모습이었지만, 다른 인격을 잡아먹고 강해진 뒤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데이빗이 가장 사랑하면서도 두려워 했던 존재의 모습이라 초반에는 데이빗도 두려워했고, 프로페서 X에게 무관심하거나 그를 증오하는 인격들도 이 인격을 두려워한다. 위버나 모이라같은 인격들은 신경도 안 썼을 거 같지만.
성격은 데이빗이나 찰스와 달리 사악하다. 어떠한 이상이나 뮤턴트들을 위한 개혁을 추구하기보다는 쾌락과 흥미 본위로 움직이는데, 그 쾌락과 흥미가 반사회적이다. 데이빗이 자신에게 목적을 물어보자 어려운 게 아니라고 비웃으면서 거대한 목적이나 행동의 이유, 큰 그림 따위는 없고 그냥 세상을 죽이고 싶은 것이며, 너만은 그걸 이해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답을 들려줄 정도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진정한 목적은 오로지 데이빗을 보호하는 것뿐이다. 그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저지른다. 심지어 세상을 휘저으며 즐기는 쾌락과 흥미조차 그 과정에서 덤으로 딸려오는 여흥 취급이다. 데이빗에 대하여 거의 모이라/X랑 맞먹는 수준의 집착과 보호본능을 느끼고 있다. 다만 모이라와 다른 점은 데이빗이 자신을 어떻게 여기는지는 조금도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데이빗에게 직접 폭력을 휘두르거나 인류와 뮤턴트들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는 사건들도 과감히 저지른다.
5. 초창기 3인격
5.1. 잭 웨인
[image]
[23]
잭의 염동력은 타 캐릭들과 비교하기에는 어느 정도가 힘의 한계인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 하지만 데이빗의 정신세계에서 보여준 것을 기준으로 평가하자면, 지면을 통째로 들어올리거나 상공을 날아다니는 전투기조자 가벼운 손짓으로 처리하는 수준의 힘을 보여줬다.
- 특징 및 성격
초창기 3명의 인격중 하나. 콧수염이 진하고 거칠게 생긴 남자인데, 어린 데이빗이 막연하게 동경했던 남자답고 터프한 모습이나 그런 자아상이 반영되어 무의식에 의해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고 구현화 되면서 탄생한 존재다. 그래서 데이빗을 데이비(Davey) 꼬마라고 조롱하면서 문스타라는 여성 뮤턴트를 통해 기초적인 성교육을 가르쳐준다는 등의 성희롱이나 무례하고 꼴마초스러운 언행을 일삼는다.
5.2. 신디
[image]
[24]
초창기 3명의 인격중 하나. 신디가 사용하는 불꽃은 사이킥 에너지를 이용한 것으로, 물리적/정신적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데 어떤 타입의 데미지를 줄것인지 신디가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위치의 사물이나, 상공의 전투기, 특정 장소를 폭발시키거나, 그 불길에 닿는 인간이나 뮤턴트들의 의식을 상처하나 입히지 않고 정신세계로 끌어들일 수도 있다. 뮈어섬의 연구소를 날려 버릴 때는 섬 하나를 날려버리는 수준의 화력을 보여줬는데 섬 하나를 뒤덮는 크기의 거대한 불기둥이 하늘 위로 치솟았다. 그리고 뮈어섬은 핵융합로 수준의 엄청난 열기를 띈 상태가 되었다.
- 특징 및 성격
데이빗이 가진 부모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이 구현된 존재이며, 초창기 3명의 다른 인격들중 데이빗이 가진 본질을 꿰뚫는 대사를 했다. 흉폭하고 호전적인데다 잘생긴 남자를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생각없어 보이는 겉 모습과 달리 현실에 대해서 냉소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그 예로 데이빗의 정신세계에서 자식을 고기방패로 쓰려다가 도리어 총알에 맞아죽는 부모들을 보면서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정말로 위험한 순간에는 살기 위해 자식을 쓰레기처럼 내버린다며, 그래서 마땅한 대가를 치르는 거라고 말이다.
5.3. 지메일 칼라미
[image]
[25]
능력은 텔레파시로, 그 능력과 경지는 엄청난 수준이라고 한다. 리전의 능력이 다른 인격들에게 능력을 부여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지메일 칼라미는 리전에게 텔레파시의 능력을 부여받은 것으로 보인다. 텔레파시 능력은 티라닉스 디 어보미노이드가 이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 특징 및 성격
초창기 인격 3명중 하나로서, 데이빗의 양아버지를 살해하고 데이빗이 능력을 각성하게 만든 원흉. 데이빗의 인생을 망쳐버린 만악의 근원. 아이러니하게도 데이빗에게 흡수 당한 뒤, 어린 데이빗의 순수함이 담긴 추억에 감화되어 선한 인물이 되었다.
데이빗의 양아버지 다니엘 숌론을 죽인 이유는 아마도 종교적인 이유로 추정되며 알라를 섬기는 무슬림 테러리스트다. 전투기술이 의외로 높아서, 무려 7이라고 한다. 리전이 엑스맨이나 빌런들과 싸우면서 보여주는 기량들은 이 지메일 칼라미에게서 얻은 것들이라고 한다. 레거시에서는 등장이 없는 것으로 볼 때 초반에 데이빗의 폭주와 함께 본래 인격 데이빗의 내면 자아에 흡수된 것으로 추정된다.
6. Lost Legions의 핵심적인 인격들
6.1. 델픽
[image]
[26]
전지하고 '''3가지 질문에 무엇이든 응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격이다. 질문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홀로그램을 보여줄 수도 있다. 데이빗의 설명에 따르면 델픽이 '''모르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 특징 및 성격
기본적으로 본인의 욕망을 내뱉거나 어떤 의사를 내비치지는 않는 신적 존재처럼 달관한 태도지만, 엑스맨 소속의 과학자 닥터 네메시스처럼 리전의 인격들을 억압하는 대상에게는 악감정을 담아 은유섞인 독설을 내뱉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대상이라도 3가지 질문에 대한 답은 진실만을 들려준다.
닥터 네메시스에게 악감정을 내비치는 독설에서 드러나듯이 인간적인 감정이 전혀 없지는 않다. 따라서 예의를 갖추고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지면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 증거로 닥터 네메시스와 달리 나름 예의를 갖추고 필요한 질문을 던진 여성 과학자 닥터 라오에게는 이해를 돕기 위해 홀로그램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일단 델픽 본인도 리전의 인격들 중 하나이기에 엑스맨보다 그들에게 우호적이긴 하나, 인격들을 억압하는 닥터 네메시스를 상대로도 독설을 섞을지언정 진실된 대답만을 들려주는 걸 보면 전지자답게 객관적이고 공정한 성격으로 보인다.
6.2. 타임 싱크
[image]
[27]
마블 유니버스에서 등장하는 시간 조작 능력자들과 시간을 다루는 기계들의 기능은 대게 제한된 시간 동안의 시간여행 혹은 대상의 시간을 멈추는 등의 활용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타임싱크가 사용하는 능력은 일반적인 응용을 벗어나 좀 더 독특한 양상을 보여준다.
시간적인 자가 인식이 가능해서 미래의 자신이 처할 상황을 인지한 뒤, 미래의 적이 시도한 공격을 현재로 전송해서 적을 공격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로스트 리전즈 에피소드에서 타임 싱크가 매그니토와 대치하는 도중에 카드 공격을 날렸는데, 이것은 갬빗이 사용하던 카드였다. 그런데 정작 갬빗은 매그니토가 쓰러진 후에야 도착했다.
이는 타임싱크가 미래에 자신이 갬빗의 카드공격을 받을 것을 인지하고, 미래 시간대에 있을 갬빗의 공격을 매그니토와 대치할 시점의 시간대로 전송한 결과물이다.
그리고 매그니토가 당하기 전부터 타임싱크가 있는 장소에 여러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는데, 이것은 매그니토와 싸우는 시간대의 타임 싱크가 매그니토의 쇼크웨이브 공격을 과거의 시간대로 보냈기 때문이다. 즉, 현재 마주한 적의 공격을 과거로 보내 방어하는 동시에 과거의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이들을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본인이 말하길 상대를 100년 동안 눕혀 놓거나, 상대의 능력이 1초 빠르게 발동되거나, 발동하는데 1년이 걸리게 조작할 수도 있다고 한다.
코어인격 데이빗이 타임싱크의 힘을 사용했을 때는 '''X-MEN 일행과 현실로 탈출한 나머지 인격들을 제외한 파리 시내 곳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 즉 파리 인구 전체의 시간을 하루 정도 멈추어버렸다.'''
닥터 네메시스가 말했듯이 "Who, When, Whole, Can Bend Time to His Will"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엄청난 시간제어 능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28]
또한 데이빗의 독백에 따르면, 타임 싱크는 시간 조작 능력자라서 4차원적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수단으로는 몰아넣기가 불가능하고 한다.
시간 조작을 통해 일시적으로 대상의 마음에 대상의 가장 끔찍한 과거를 생생하게 이식할 수도 있다. 작중에서 타임 싱크에게 덤벼든 갬빗이라는 캐릭터도 이 능력에 당하자마자 바닥에 쓰러져서 무력화되었다.
설령 그 과거의 기억이 이미 어느 정도 극복한 트라우마라도 근성같은 걸로는 못 버틴다. 정신적 성장과 극복 운운 이전에 느닷없이 당시의 기억이 현재 벌어진 일처럼 느껴지니까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해리 포터로 예를 들자면, 죽음의 성물 결말 이후의 그는 이미 시리우스 블랙같은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을 받아들였다. 컨디션에 따라 우울한 기분 정도는 느낄 수도 있겠지만, 기억을 다시 떠올린다고 당시의 그 순간에 느꼈던 수준으로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의 기억을 문득 떠올리는 정도가 아니라 '''지금 그 사건을 겪은 것처럼 생생하게 뇌리에 각인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해리 포터는 바로 이성을 잃고 분노하며 슬픔에 잠길 것이다. 아무리 지나간 일이라도 그 순간으로 돌아간 것처럼 기억이 이식된다는 건 당시에 느꼈던 감정들도 예고 없이 되살아난다는 의미다.
트라우마와 끔찍한 기억이 많을수록 좋지 않다. 그 많은 일들을 한꺼번에 경험한 기분이 되어 갬빗처럼 정신줄을 놓고 쓰러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특징 및 성격
서클-에이(원과 A가 겹쳐진 문양으로 아나키즘의 상징)가 그려진 빨간티와 어두운 녹색 조끼를 입고 조끼와 같은색의 바지를 입은 좀 특이한 패션이지만 평범하게 생긴 청년. 가급적 싸움을 회피하려고 하지만 아나키즘의 상징을 입은 인물답게 순순히 권위에 따르거나 저항을 회피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능력으로 적을 조롱하며 오만한 태도로 즐기는 악랄한 면모도 보인다. 하지만 마냥 악하다고 단정짓기는 뭣한 게 자신의 자유를 억압하고 리전의 정신세계로 돌려보내려는 엑스맨을 상대로 초반에 몇 번이나 경고만 내뱉으며 도망쳤다. 그들을 죽일 기회는 언제든 있었음에도 죽이지는 않은 것이다. 즉, 일단 저항할 대상으로 간주하고 싸우기 시작하면 악랄하고 호전적인 면모를 드러내지만, 현실세계에서의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자신을 가로막지 않는다면 굳이 싸우고 싶어하지 않는다.
6.3. 엔드 게임
[image]
[29]
- 선제대응 능력
'''대부분의 공격수단이 엔드 게임 앞에서는 가망이 없기에, 엔드 게임을 이기는 방법은 그와 싸우지 않는 것뿐이라고 한다.''' 코어인격 데이빗만이 엔드 게임과 싸우지 않고도 그를 정신세계로 흡수해서 이길 수 있었다. 자신과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데이빗에게 정신팔려서 매그니토가 날린 폭탄에 얻어맞기는 했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모든 형태의 공격에 대응가능하다.
- 광선 공격과 초인적인 힘
게다가 엔드 게임 본인의 파워도 주먹을 내리꽂으면 굉음과 함께 지면이 가라앉고, 먼지가 피어오르면서 충격의 여파로 주변인들이 허공에 뜨는 초인적인 수준이다. 폭탄을 맞아도 흠집 하나 안 생기는 내구도의 프렌지조차 맞으면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괴력이다.
이런 터무니 없는 화력과 괴력이 선제대응 능력과 조화를 이루는 게 엔드 게임이 무서운 이유다. 상대의 공격은 선제대응으로 무시하거나, 도리어 상대에게 흘려보내 반격하면서 자신은 이런 공격을 일방적으로 쉴 새 없이 상대에게 퍼붓기 때문이다. 자기장의 지배자 매그니토조차 장난감 신세로 놀아나며 얻어맞았다.
- 특징 및 성격
6.4. 블리딩 이미지
[image]
[30]
- 살아 움직이는 부두인형의 능력
- 특징 및 성격
6.5. 스틱스
[image]
[31]
길다란 손톱으로 '''찌른 대상의 영혼을 흡수해 자신의 에너지로 쓴다.''' 당연히 상대는 즉사. 손톱에 찔린 사람을 불로불사로 만드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꼭두각시이자 노예로 부려먹을 수 있는데, 이 상태에서도 대상의 능력은 생전 그대로 유지된다.
스틱스가 프로페서 X를 조종해서 그의 능력으로 참상을 만들었던 행적을 고려하면, 스틱스의 손톱에 찔려 영혼을 흡수당한 대상은 노예가 되고도 자신의 능력을 그대로 지닌 상태인 게 확실하다. 어떻게 보면 즉사기를 먹이는 순간 죽은 상대가 즉석 예토전생에 걸려 노예가 되는 능력인 것이다.
심지어 지배한 노예들의 감각을 자신과 연결시켜서 그들의 상황을 전부 파악하는 것도 가능한데, 작중에서 스틱스는 '''파리의 지하무덤 안에 은신하면서도 쿠바에서 벌어진 일들을 실시간으로 전부 확인했다.'''
스틱스 인격에게 희생당한 사람들은 그를 "주인님"이라고 칭하며 존대어를 사용했는데, 그의 꼭두각시가 되는 순간부터 무조건 절대적으로 복종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프로페서X를 비롯해 스틱스에게 희생당한 사람들은 어떠한 이공간에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 것을 보면, 스틱스 인격에게 즉사한 대상들의 영혼은 소멸하는 게 아니라 다른 이공간에 보내진 상태에서 스틱스의 에너지원으로 취급되는 것 같다.
다만 로그의 능력은 스틱스에게 천적이다. 로그는 제한된 시간 동안만 접촉 대상의 능력을 빌릴 수 있다. 이러한 로그의 특성으로 인해 로그와 접촉하면 힘이 스틱스에게 빨려들어 가는 동시에 스틱스의 힘 또한 로그에게 빨려들어간다. 즉, 멈추지 않는 힘의 루프가 생성되는 것이다. 작중에서는 이 루프 때문에 스틱스가 조종하고 있던 사람들의 영혼은 전부 본래의 육체로 되돌아가게 된다.
- 벌레를 지배하는 능력
이것도 응용하기에 따라서는 인간의 생리적인 혐오감을 자극하여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것뿐 아니라, 인체에 치명적인 벌레들을 이용한 공격도 가능해서 무서운 능력이다.
- 특징 및 성격
사족으로 스틱스는 로스트 리전즈 에피소드의 마지막 이슈의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는데, 그 모습은 그야말로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엑스맨 모두를 제압하고 매그니토의 목을 금세로 꺽을 듯한 모습으로 나왔다. 이전까지의 에피소드 전개를 보면 정말로 저렇게 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위험한 장면에서 끝이 났기 때문에 더더욱 임팩트가 강했다.
6.6. 체인
[image]
[32]
인간의 형상을 한 바이러스처럼 접촉한 대상을 자신의 분신으로 바꾸는 능력을 갖고 있다. 대상은 완벽하게 복제되며, 복제된 체인이 생길 때마다 무기도 하나씩 생성된다. 화살부터 SF 포격무기까지 다양하게. 다만 무기들의 종류는 다양하고 화력도 무기에 따라 무서운 수준이지만 탈 것이 아니라 개인화기로 한정된다.
체인과 싸울 때는 닿는 순간 바로 분신이 되기 때문에 절대로 체인의 피부에 닿으면 안 된다. 당연하지만 분신을 죽여버리면 능력의 피해자도 죽고, 능력을 해제해도 되살아나지는 않는다. 이런 이유로 체인의 분신들은 모두가 적인 동시에 인질이나 다름없어서 더더욱 끔찍하다.
어찌보면 히어로들에게는 극상성 능력이다. 인질들이 치명상을 입지 않도록 배려하며 싸워야 해서 상대하기가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
물론 체인의 상대가 무자비한 빌런이라면 분신들이 인질로서의 가치는 없겠지만, 빌런이라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분신들 중 하나로 만들어 망설이게 만들 수도 있다.
수많은 체인 중에서 오리지널을 제압하면 능력이 해제되지만, 실제로 실행하기에는 체인의 숫자가 많을 수록 어렵고 성공률이 희박하다. 작중에서도 프로페서 X가 텔레파시로 상당히 공들여서 오리지널을 찾아낸 후에야 제압에 성공할 수 있었다.
- 특징 및 성격
진중한 성격인지 복제들에게 하나로 돌아가느니 죽는 게 낫다고 연설하는 등 내뱉는 말투도 진지하다. 다른 인격들과 달리 전투 도중에 적에 대한 조롱을 퍼붓거나 어떠한 쾌락을 추구하지도 않고 전투에만 집중한다.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는 끝까지 발악을 시도하지만, 판단력이 뛰어나기에 현실적으로 승리할 여지가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헛된 희망을 붙들지 않고 군말없이 항복권고를 받아들인다.
6.7. 수잔 인 선샤인
[image]
[33]
- 감정 증폭 능력
또한 증폭시킨 감정들로부터 감정 에너지라는 힘을 얻고, 그 에너지로 강력한 블래스트를 터트릴 수도 있다. 사람이 많을수록 얻을 수 있는 에너지도 크다. 상당히 위험하고 싸우기에 까다로운 능력이라서 타임 싱크 앞에서는 시크했던 데이빗도 수잔에게는 설득을 시도했다.[34]
수잔의 능력을 원천봉쇄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수잔이 아끼는 돌리라는 인형을 망가트려서 울게 만들어야 한다. 수잔은 슬퍼하는 동안에는 힘을 잃기 때문이다.
- 특징 및 성격
7. 엑스맨 레거시 VOL.2에서 새로이 등장한 인격들
7.1. 오리가미스트
[image]
[35]
공간 위주의 현실 조작. 공간과 시간을 거슬러 먼 거리까지 즉각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물론 단순히 이동에만 사용하는 능력은 아니다. 공간 자체를 종이접기하듯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공간을 접거나 왜곡시킨다고 하면 미러 디멘션이 연상될 수도 있다. 하지만 비슷하기는 해도 오리가미스트의 힘은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공간을 어린 아이가 종이 다루는 느낌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능력을 사용할 때 벌어지는 이펙트가 만화책 페이지를 넘기는 느낌이다. 독자들이 만화책 페이지를 넘기듯이 배경이 접히거나, 구겨지거나, 넘어가면서 리전에 의해 자유자재로 바뀌고 왜곡되는 것이다.
또한 실제 현실의 공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미러 디멘션과 달리 이 능력은 현실 자체를 공간 한정으로 자유로이 조작하는 것이다. 직접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필요 없이 배경이 알아서 바뀐다고 생각하면 된다. '''심지어 달과 지구 사이를 종이 다루듯 넘기는 우주적인 규모로 말이다.'''
작중에서는 공기방울 형성 능력과 함께 사용하여 달에서도 지구에서처럼 호흡 및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보호막처럼 형성했었다. 또한 데이빗이 이 능력을 구조용으로 쓰기도 했는데, 폭발하는 화약 창고 안에서 공간을 넘기더니 자신과 함께 있던 아이들을 엑스맨이 있는 공간으로 탈출시켰다. 그리고 본인은 폭발하는 창고와 함께 통째로 공간을 잔뜩 접어버리고 구겨서 수납시켰다.
이후 접어버린 공간을 원상복구시킨 뒤에 잔해들과 함께 나타났다. 여기서 공간을 접을 때의 묘사를 보면 접힌 면이 우주로 되어있다.
흥미로운 점은 공간 자체를 접을 때와는 달리, 자기 자신을 접어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때는 새하얀 종이들이 접히면서 사라지는 식으로 묘사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매번 조금씩 이펙트가 다르지만, 공통점은 공간이 종이처럼 표현된다는 것이다.
- 특징 및 성격
공간을 종이처럼 취급하는 능력처럼 해당 인격의 이름인 오리가미스트의 의미도 종이접는 사람이다. 아마도 종이접기를 뜻하는 일본어 折り紙(origami)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보인다.
그는 가장 강한 인격들 중 하나라서 데이빗도 처음에는 제압에 실패했지만 나중에는 성공적으로 제압했다. 제대로 된 대사가 없어서 어떤 성격인지 자세히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의 머리 위에 달라붙은 데이빗을 그대로 붙잡는 게 아니라 옆으로 내던진 뒤에, 도망치는 데이빗을 잡겠다고 쫓는 행동을 봐서는 우직한 스모 선수의 성격인 것 같다.
7.2. 티라닉스 디 어보미노이드
[image]
[37]
데이빗은 이 힘으로 유명한 록스타처럼 취급 받으면서 아무것도 없는데 보이지도 않는 여권을 보고 확인했다고 끄덕이게 만들어 손쉽게 일본으로 입국했다. 또한 뇌에 있는 세포들중 쾌감을 느끼는 부분을 자극한다는 참신하고 독특한 응용법으로 무장한 병사들이 극도의 쾌락에 빠져 행복한 표정으로 기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밖에도 여러 사람을 자유자재로 조종하거나 정신세계의 인격들을 속이는 등 유용하게 써먹는다.
- 특징 및 성격
레거시 초반에는 순해빠진 데이빗을 위협하며 자신이 엄청 사악하고 위험한 어둠의 존재라도 되는 것처럼 행동했다. 크세니아라는 인격에게 감옥 바깥에서 메르자와 함께 치료 작업을 진행하는 데이빗의 모습을 장황하게 묘사하며 허세를 부리는 걸 보면 무서워 보이기 위해 극적인 묘사를 즐기는 성격인 것 같다.
하지만 굴욕적이게도 크세니아는 겁먹기는커녕 시큰둥하게 듣다가 도리어 티라닉스의 촉수 끄트머리를 살짝 잘라버렸다. 그런 주제에 데이빗 앞에서는 너를 잡아서 네 영혼을 맛보겠다거나 숨어도 텔레파시로 찾아내겠다면서 잔뜩 분위기를 잡았었다. 도망가는 데이빗을 추적하며 궁지에 몰아넣고는 너를 잡아먹겠다고 몇 번을 되뇌었으나, 결과는 당연하게도 실패였다. 기세등등하게 데이빗을 잡아보려다가 역으로 극한상태에 몰려서 막나가는 데이빗의 반격에 의해 손쉽게 제압당한 것이다.
결국 데이빗이 최초로 혼자만의 힘으로 완전히 제압한 인격이 되었다. 이후 데이빗은 티라닉스의 촉수를 배낭끈처럼 써서 등에 티라닉스를 매고 다닌다. 항상 능력 셔틀 신세인지라 투덜거리면서도 반항은 못하고 끌려다닌다.
그래도 좋든 싫든 어떤 순간에도 엑스맨 레거시 내내 데이빗과 함께한 인격답게 의외의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카라스 텐구와 아쿠스가 준비한 테스트 당시에는 다른 인격들은 정신세계가 혼란에 빠지자 도망만 치는 와중에 "나는... 난 네가 싫다. 난 네가 싫어. 난 네가 싫다고. 하지만 빌어먹을, 우리 좀 구해줘"라고 말하면서 데이빗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또한 데이빗이 게슈탈트가 되기 위해 준비를 시작하자, 함께하자는 데이빗의 말을 듣고 제일 먼저 인격의 병합을 받아들였다.
7.3. 맥스 켈빈
[image]
[38]
데이빗은 카라스 텐구와 소조보 텐구 쌍둥이를 설득하는 도중에 이 능력을 신체 주변에 두르면서 처음 사용했는데, 자신을 구속하는 밧줄과 의자만을 녹이거나 위력을 조절하고 피해를 줄 대상에게만 영향을 주는 게 가능했다.
게다가 텐구 쌍둥이에게 연설을 하는 도중에 발산한 여파만으로 달려들던 야쿠자 떼가 연기를 모락모락 풍기며 기절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연설을 늘어놓느라 그들을 돌아보기는 커녕 눈길조차 주지 않고 인지조차 못한 것같은 태도로 무시했다.
어머니를 죽인 암살자와 그의 곁에서 지시를 내리고 지켜보던 아랍국가 대통령을 소멸시킬 때도 맥스의 능력을 썼다. 이때는 살상용으로 작정하고 사용했던 탓인지 뼈조차 남기지 않고 바로 승화시키는 섬뜩한 성능을 보여줬다. 인체뿐 아니라 총기나 아머같은 금속들도 통째로 승화시켜버렸다.
- 특징 및 성격
다른 인격들보다 상대적으로 약해보이는 생김새지만, 섣불리 공격했다가는 능력으로 반격하기에 성가신 인격이다. 평범한 노인같지만 공격받으면 바로 되갚아주는 성격이며 데이빗에게 제압당한 이후로는 능력셔틀 신세가 되었다.
겉보기와는 달리 왈라(Wala) 이외에는 제대로 된 언어를 쓰지 않는다. 티라닉스 디 어보미노이드조차 유창하게 말로 투덜거리는데, 맥스 켈빈은 데이빗이 제압을 시도하자 "왈라 왈라 왈라아아아" 거리면서 능력으로 보복했다. 이외의 대사는 그냥 데이빗에게 제압당하면서 내지른 "아아아아아" 같은 비명뿐이다.
7.4. 크로노돈
[image]
[39]
데이빗이 월드 웜이 된 이후에도 약간이나마 통제가 가능했던 시간 조작으로, 루스와 자신 이외의 모든 것을 정지시켰다. 타임 싱크의 시간 조작 능력을 크로노돈이 이어받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스케일은 타임 싱크보다 거대해졌는지 도시 규모가 아니라 세계의 시간을 멈춰버렸다.
- 특징 및 성격
7.5. 논 뉴토니안 애니
[image]
[40]
- Zero-tau nullskin 보호막 능력
- 특징
7.6. 제로 G 프리스틀리
[image]
[41]
인격의 이름으로 추정하자면 대상의 중력을 무중력 상태로 만들고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데이빗은 매그니토가 느닷없이 아버지 얘기를 꺼내다가 자기장 조작 능력을 과시하자, 그를 농락하기 위해 농담을 던지며 관심을 보이는 매그니토의 헬멧을 벗기는데 사용했다.
- 특징
7.7. 스킨 스미스
[image]
[42]
상대방의 피부에 멋대로 새로운 피부를 생성시키는 피부 조작 능력. 챔버#s-2의 안면에 피부를 생성시켜서 뒤덮어 버릴 때 사용했다. 챔버의 경우는 챔버 자체의 특성상 질식사 위험은 없고, 데이빗도 죽이려는 의도로 사용한 게 아니었다.
그러나 데이빗이 상대를 죽일 생각으로 피부 조작을 사용한다면, 자기 안면을 감싸는 피부를 스스로 찢어발기지 않는 한 질식사 할 수도 있다.
- 특징
7.8. 딜루져너트
[image]
[43]
환상 능력을 갖고 있으며, 숙련된 정신계 능력자도 속고, 티비를 통해 제3자로서 간접적으로 보는 이들도 속을 정도로 리얼한 가상현실급 환상을 만들어낸다.
이 가상현실은 닥터 스트레인지에 등장한 미러 디멘션과 비슷한 느낌의 환상세계라서 이 능력에 당했을 시에는 눈치채지 못하면 벗어나는 게 불가능하다.
영국 정보기관 MI-13의 국장 피터 위즈덤도 주변의 열 에너지 및 태양 복사열을 흡수하고, 손끝에서 흡수된 에너지를 방출해서 나이프를 만드는 자신의 능력으로 날뛰어야 했다. 열 에너지 나이프를 울버린의 클로처럼 휘둘러 마구 찢으면서 달린 뒤에야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중간에 블라인드폴드의 작은 도움이 없었다면 환상임을 잊고 계속 말려들거나 훨씬 더 고생했을 것이다.
심지어 데이빗이 탈출하는 순간 자신의 정신세계로 도착하게 만들어둬서 내보내주지 않았으면 데이빗의 계획이 끝날 때까지 정신세계에 갇힐 뻔했다.
- 특징
대부분의 다른 인격들과 마찬가지로 데이빗의 정신세계에 있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데이빗의 계획을 위해 잠시 동안 뇌사 상태의 소녀에게 들어갔을 때는 돌아가기 싫다고 중얼거리다가 강제귀환 당했다.
7.9. 웜홀 워두
[image]
[44]
지구에서 몇 천 광년 이상 떨어진 곳에 있던 외계인 군단, 다이어 레이스를 마음대로 불러냈다가 마음대로 돌려보낼 수 있는 수준의 워프 능력이다. 심지어 웜홀이 일정 시간이 되면 사라지고 소환된 대상이 본래 있던 곳에 강제귀환 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 특징
7.10. K-젝 더 컨듀잇
[image]
[45]
적에게 에너지 기반 공격을 당했을 때 적과의 접촉이나 매개체가 없이도 그 에너지를 적의 신체로 재전송할 수 있는 에너지 한정 반사능력이다.
예를 들자면 상대가 번개를 날렸을 때, 다시 쏘아보낸다거나 전달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무선으로 상대방에게 재전송하는 식으로 발동한다. 즉, 육안으로 드러나는 전조가 없다.
따라서 제3자 입장에서 보면 번개는 스톰이 리전에게 쐈는데, 정작 쓰러지는 건 리전이 아니라 멀쩡히 서있던 스톰이라는 영문모를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 특징
7.11. 게슈탈트
[image]
[46]
- 융합된 힘을 하나로 뭉쳐서 관리하는 능력
간단히 말해서 '''오메가 레벨 뮤턴트 200명 정도의 능력들을 자신의 코어인격에 영구히 흡수하고, 흡수된 모든 능력들을 한 번에 구사하여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데이빗의 내면자아가 정신세계에서 다른 인격들을 제압하고 힘을 추출하기 위해 사용하던 장갑과 아대는 사라져 있다. 이는 일시적으로 제압을 하는 상태를 넘어서서 완전히 자신의 능력으로 통합시킬 수 있는 상태로 진화했기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이 시점의 데이빗은 더 이상 제압한 다른 인격에 대한 액세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자신이 원하는 인격의 능력을 자유로이 구사할 수 있다. 기존과는 다르게 아무런 제한 없이 다수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 특징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코어인격 데이빗이 오리가미스트, 티라닉스 디 어보미노이드, 딜루져너트, 마이콜로제스터, 포로토존 포터를 흡수하고 완전히 자신에게 통합해서 변화된 상태다.
머리카락은 기존 데이빗의 빗자루머리 형태에서 한가닥 한가닥이 무지개빛 촉수처럼 생겼으며 전신이 무지개 빛이고 어인같은 형상이다. 그러나 방금 언급했던 기묘한 특징들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생김새는 기존의 데이빗과 흡사하다.
레거시 마지막에 위버와 하나가 되어 본래의 데이빗의 모습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정신세계의 데이빗은 이 모습을 유지한다. 반면에 현실의 데이빗의 모습은 신체적인 변화가 없다. 그 대신 게슈탈트 상태에서 힘을 사용하면 현실의 데이빗은 몸에서 무지개빛 에너지를 분출하거나, 완전히 무지개색으로 물들고 빛나기도 한다.
단, 엑스맨 레거시 Vol.2 24번째 이슈에서는 예외적인 장면도 등장한다. 바로 아직 데이빗과 합체되기 전의 상태인 위버 본인이 데이빗의 내면자아에게 모든 미래의 평행우주를 잠시 들여다보게 해주는 장면이다.
그 때의 데이빗은 게슈탈트와 달리 검은색 빗자루 머리에 아무런 변이도 없는 일반적인 코어인격 데이빗 찰스 할러의 모습이었다.
이렇게 게슈탈트는 거의 완전에 가까운 상태지만, 아무리 오메가 레벨 뮤턴트 200명분의 힘을 제약없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도 위버 인격은 여전히 제외된 상태이다. 또한 너무 성급하고 빠르게 통합시키면 작중 레거시 2부 시점에서 나왔듯이 '''월드웜이라는 괴물로 변이해 폭주할 위험성'''도 품고 있다.
월드웜이란, 존재 자체 만으로 모든 뮤턴트 종족을 먹어치워 멸망시키는 살아있는 재앙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뮤턴트들의 정신으로부터 파생되는 고통을 꿰매어 빚어진 정신적 공포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생각으로 된 블랙홀처럼 다른 뮤턴트들의 혼을 흡수하여 자신의 존재의 무게에 짓눌린다. 그리고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탈출에만 관심을 두고 물질과 정신을 모두 파괴한다. 즉, 월드 웜이란 무슨 중2병 능력처럼 자아가 흑화하거나 사라진 것이 아니라 정신은 멀쩡해도 힘들이 멋대로 폭주하여 괴물처럼 변이하고 몸이 마음대로 안 되는 상태다.
아무튼 게슈탈트는 여러 인격이 하나로 통합되었고 전보다 더욱 강력하다는 점에서는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 당시의 자칭 진정한 리전(The Legion)과 유사하다. 그러나 성격이나 능력은 위버쪽이 진정한 리전과 훨씬 유사한데, 어쩌면 위버와 게슈탈트가 통합되어야 진정한 리전이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레거시 마지막에 신과도 같은 힘을 얻은 리전은 위버와 하나가 되면서 완성되었다. 비록 그 전에 모든 인격을 무리하게 흡수해서 월드 웜이라는 괴물로 변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위버 이외의 모두를 게슈탈트에 통합시킨 상태에서 위버와 하나가 된 것이다.
7.12. 옥시
[image]
[47]
말 그대로 공기방울을 형성하는 능력인데, 오리가미스트의 능력과 조합해서 사용하면 공기방울이라는 공간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 호흡이 가능하게 되는 능력이다. 우주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공기방울 내에서는 달 표면에서도 지구에 있는 것처럼 달리거나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 특징
7.13. 힙노블로크
[image]
[48]
이 능력의 무서운 점은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맞설 경우 걸려들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능력자 배틀에서 이기려면 보통 상대방의 언동을 분석하고 관찰하면서 단서를 찾기 마련인데, 수상하게 빛나는 힙노블로크의 눈을 경계하면서 관찰하고 암시에 걸리게 하는 설득을 주의깊게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암시에 걸려버리기 때문이다.
또한 힙노블로크의 최면은 일반적인 정신계 능력과 달리 정신이나 뇌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이 아니다.''' 따라서 정신 방벽처럼 '''정신계 공격에 면역 능력을 지닌 인물이라도 이 능력 앞에서는 위험'''하다. 상대의 정신에 침투하지 않고도 상대방 자신의 믿음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암시 능력이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의 성격을 역이용하고 믿음을 유도하는 힘인지라 이성적이고 냉철한 사람이라도 걸릴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서 상대가 이성적이고 냉정한 마법사라면, "당신처럼 이성적이고 현명한 사람이 왜 마법같은 상식을 벗어난 것을 믿는지 모르겠다."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면 그런 건 없다." 이렇게 설득하는 것만으로 점차 그 말을 믿기 시작하면서 금방 최면에 걸려 자신의 마법을 믿지 않게 된다. 실제로 작중에서 인생 대부분이 다른 차원에서 악마들과의 사투 및 마법에 깊게 얽혀있던 매직이라는 마법사조차 이 능력에 넘어갔다.[49] 이런식으로 상대의 이성적인 사고를 역이용해서 설득하면 초능력자에게서도 자신의 초능력을 의심하게 만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특징
7.14. 프로토존 포터
[image]
[50]
웜홀 워두와 달리 웜홀을 형성해서 워프하는 게 아니라 초록색의 작은 분자화되어 사라지듯이 이동한다. 입자로 분해하여 다른 장소로 전송한 뒤에 재구성하는 원리다.
- 특징
7.15. 마이콜로제스터
[image]
[51]
- 독성포자화 능력
루카 올다인에게 사용하려 했던 점을 고려하면 살상력은 확실할 것이다. 다만 작중에서는 루카의 능력 때문에 파훼당했다.
독성포자화 상태에서 물을 끼얹어버리거나, 비를 맞으면 역으로 독성포자로 변한 자신의 몸이 녹아내리며 고통을 느끼게 된다. 데이빗도 루카에게 당해서 스프링클러 물을 뒤집어 쓴 다음 바닥을 나뒹굴었다.
- 특징
7.16. 파인들 더 파인더
[image]
[52]
- 우주적 탐색능력
- 특징
7.17. 푸카투스 주니어
[image]
[53]
산성 액체를 생성해서 입으로 분사하는 능력. 아마 과거의 해적 인격이 가진 능력을 푸카투스가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위력은 아마도 인격 762와 동일하게 미래버전 센티넬도 녹이는 수준일 것이다.
- 특징
7.18. 주바
[image]
출처
- 공중부양 능력
- 특징
7.19. 키르박스 더 크라클라
[image]
[54]
끊임없이 노란 에너지를 발산하며 비행하는 능력. 짧은 시간에 상당한 거리를 비행가능하다. 히말라야에서 순식간에 중국까지 날아갈 정도.
- 특징
7.20. 카우보이
[image]
[55]
- 사이킥 권총 형성 능력
- 특징
7.21. 크세니아 나데자 파노브
[image]
[56]
- 이온 에너지 블레이드 형성 능력
- 특징
레거시 2부 1화에 데이빗이 프로페서 X에 대한 얘기가 나와 집중력이 흐트러지자 데이빗을 기습하고, 목을 깨물어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지만 당시 데이빗의 스승 역할이었던 메르자라는 인물에 의해 제압당했다.
그리고 데이빗이 폭주하여 찰스 자비에 형상의 금빛 인격 핀드(Fiend)를 만들어냈을 때, 찰스 자비에/핀드 인격에 의해 뜯어먹힘으로써 죽임을 당했다.
8. 리전 미니 시리즈에 등장한 인격
- 로드 트라우마 - 트라우마를 자극하고 불러일으키거나 자신을 주변 사물에 씌워서 사물들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격이다. 펜실베니아에서 기상이변을 일으키며 폭주했었는데, 날씨에도 자신을 씌워서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이 인격이 탄생함으로써 리전의 정신세계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언급도 있다. 심지어 다른 6명의 인격은 왜 로드 트라우마를 창조해서 자신들을 위협하냐며 데이빗을 비난과 동시에 갈구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정황으로 봤을 때, 로드 트라우마는 위버, 모이라/X, 찰스 자비에/핀드 인격만큼은 아니더라도 이제까지 등장한 리전의 인격들 중에서도 강력한 축에 속하는 인격으로 추정된다.
- 조 퓨리 - 강력한 사이오닉 파워를 지닌 청년 인격.
- 타미 - 여성 인격.
9. 기타 인격
리전의 귀환이나 메시아 콤플렉스, 에이지 오브 X 등에서 등장했던 잡다한 인격들이다. 2018년 미니 시리즈와는 전혀 무관하다.
- 포스워리어 리전 - 게슈탈트와 마찬가지로 엄밀히 따지자면 코어 인격 데이빗의 다른 상태일 뿐이다. 즉, 정말로 다른 자아라기보다는 코어인격 데이빗의 Age of X 버전이다. 포스워리어 상태인 데이빗의 힘은 염동력이며, 이 상태에서의 데이빗은 다중인격이 아니었다. 이 포스워리어 시절의 기억은 코어인격 데이빗의 자아가 자폐아를 벗어나서 정신적으로 성장하는데 중대한 계기가 되었다.
- 드렉셀 - 대머리에 머리가 뾰족하며 근육질에 웃통을 벗은 인격. 매우 강력한 펀치를 날린다. 리전의 귀환에서 반란의 주동자 중 하나로 등장. 매직의 소울소드에 죽었으나 에이지 오브 X에서 부활, 로스트 리전즈에서 리전의 머릿속에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 광대 - 웃통을 벗은 광대. 반란의 주동자 중 하나로 소닉 스크림 능력으로 매직을 날려버렸다. 매직의 소울소드에 죽었으나 에이지 오브 X에서 부활, 로스트 리전즈에서 리전의 머릿속에 있는것이 확인되었다.
- 비쩍 마른 인격 - 말을 더듬으며 비행 능력이 있다. 허공을 헤엄치듯이 날아다닌다는 게 특이한 점.
- 샐리 - 뚱뚱한 여자 인격. 불완전하고 우울한 인격으로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라고 말한다. 헐크와 동급의 몸매가 될 정도로 근력을 강화 시킨다.
- 휴 데이비슨 - 테니스 복장을 하고 있으며 여우몰이 구호로 인사를 한다. 처음에 캐논볼과 선스팟에게 동맹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하자 늘어나는 혀로 선스팟을 공격, 캐논볼에게 쳐맞았다.
- 푸른 외계인 - 우주복을 입고 있는 외계인. 리전이 우주를 떠돌다 죽인 것으로 의심되는 인격이다. 자신은 약하고 착한 인격이라고 끊임없이 주장하나 지면 조작 능력으로 분신을 만들어 다니 문스타를 죽이려 했다. 이 지면 분신들의 무서운 점은 스스로 생각하고, 말 하는건 물론 능력을 쓰는 본체가 다른 인격으로 체인지하거나 제압 당해도 아무런 문제없이 목적을 이루기 위한 자율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겁쟁이에다 입으로는 미안하다고 말하는 주제에 뒤에서 사람을 죽이려 하는 위험한 인격이다.
- 투시능력의 인격 - 3D안경을 쓰고 있으며 자신의 능력으로 마그마의 맨몸을 보았다.용자 인격 레거시에서는 사라졌으나, 사이클롭스 진영과의 대결에서 변신 뮤턴트를 간파한 걸 봐서는 투시 능력도 건재한 것으로 보인다.
- 육상선수의 인격 - 위의 투시 인격과 친한 것으로 보이며 3554라고 써 있는 완장을 차고 있다. 초고속 능력으로 선스팟을 쳐발랐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주변의 지형지물을 장애물로 활용해 적대자를 쓰러트리는 쿨한 스타일의 전투가 특기.
- 악마 - 붉은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는 인격. 위의 육상선수 인격이 마그마의 불에 둘러싸이자 교체한 인격. 열 흡수 능력으로 폭풍간지 대사와 함께 마그마를 리타이어시켰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항성의 열에너지도 흡수해버릴 정도로, 사실상 거의 모든 종류의 열에너지를 흡수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위버가 신적 존재들의 글자 폰트와 같은 폰트로 말을 하듯이 이 악마의 인격도 좀 특이한 연극조 말투인데, 마블 유니버스에서 등장하는 악마들의 말투다.
- 뱀파이어 - 리전의 머릿속에 들어간 매직에게 공격을 하다 소울소드 한방에 죽었다. 에이지 오브 X에서 부활했다.
- 나치 의사 - 외눈 안경을 낀 나치 복장의 의사로 위의 악마 인격이 캐논볼에게 공격당하자 교체한 인격이다. 손가락을 신경계에 파고들어가서 캐논볼의 능력을 억제시키고 캐논볼은 리전과 함께 구르다 자동차에 정면으로 충돌해 기절했다. 사족으로 리전의 엄마인 가브리엘 할러는 하이드라의 바론 본 스트러커에게 붙잡힌 적이 있는데 그의 모습과 이 인격이 상당히 닮았다.(...)
- 늑대인간 - 리전의 머릿속에서는 수갑을 찬 허름한 노인의 모습이지만 사실은 매우 무시무시한 늑대인간이다. 주도권을 잡는 순간 늑대인간으로 변신하는데, 정말로 식인까지 저지르려고 하는 위험한 인격이다. 늑대인간답게 튼튼한 내구성과 초인적인 힘, 그리고 힐링팩터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위의 나치의사가 무력화 시킨 캐논볼을 뜯어먹으려다 조금전 피신시킨 다니 문스타가 돌아와 차로 리전을 박아버리고 담벼락에 충돌시킨다. 그런데도 데미지 없이 일어나 운전석 창문을 깨부수고 문스타를 들어올려서 얼굴을 뜯어먹으려다 왼팔에 그녀가 단검을 박아넣는다. 그렇게 틈을 만든 문스타가 바닥을 기어서 도망치자 왼팔에 박힌 칼을 뽑아냈는데, 방금전까지 피가 흐르던 환부가 뽑자마자 치유되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문스타를 포식하려는 타이밍에 매직에게 리전의 통제권을 빼앗겼다.
- 마르시 - 능력은 불명. 우주를 떠돌던 리전이 지구로 떨어지자 리전을 발견해서 돌봐주었으나 리전의 폭주로 죽었다. 시체는 남지 않았고 데이빗은 자신의 인격이 된 마르시에게 사죄의 의미로 몸의 통제권을 넘겼다. 마르시의 부모님은 청년의 몸에서 딸의 목소리가 들리자 딸이 변신 뮤턴트라고 생각, 마을 사람과 경찰과 협력해 리전을 숨기고 존재를 쉬쉬했다.
- 마르시를 살해한 인격 - 능력은 불명. 매직과 카르마가 리전의 머릿속에서 빠져나가기 전에 카르마가 소울소드로 죽였다.
- 인격 115(마티) - 세컨드 커밍에서 리전이 님로드를 상대하기 위해 꺼낸 인격. 매우 불량해 보이는 여자 인격이며 몸에 문신을 했다. 강력한 소닉 블라스트로 몸이 부서져도 자가적응하는 님로드를 한번의 공격으로 박살냈다.
- 인격 762 - 위의 인격 115를 인지한 님로드들이 음파 방어 시스템을 갖추자 리전이 꺼낸 인격. 해적의 모습이며 허리에 술병을 달고 있다. 멀미를 하는 것 같더니 강력한 산성 물질을 토해서 님로드 2개를 파괴했을 정도로 엄청난 능력이다.
9.1. 인격에 대한 묘사없이 능력만 확인된 케이스
사실 위에 언급된 인격들 이외에는 비중이 거의 없다. 특히 레거시부터는 다들 외형은 개성적이지만 주도권을 빼앗으려고 데이빗에게 덤비거나, 데이빗에게 제압당해 능력 셔틀로나 쓰이는 수준.
어쨌든 인격의 직접적인 등장이 없이 능력만 등장하거나 언급된 케이스도 있는데, 정리하자면 이렇다.
- 물질 조작 능력 - 오래전에 박살나버린 건물을 멀쩡하게 재구축하거나 다시 파괴할 수도 있다.
- 영적인 무기 소환 - 영적인 작살을 소환해서 적을 공격하는 능력.
- 살아있는 멜로디가 되는 능력 - 사용자가 살아있는 멜로디로 변해서 상대방을 황홀경에 빠트려 귀머거리가 되게 만드는 능력. 찰스 자비에/핀드 인격을 상대로 쓴 걸 봐서는 살상력도 있는 강력한 힘일 것으로 추정된다.
- 에테르화 능력 - 손가락을 튕기는 것만으로 상대방이 에테르가 되는 능력. 다만 이 능력은 작중에서 직접 묘사된 적은 없다. 그저 이런 수단도 있다는 식으로 지나가듯이 독백으로만 언급되었다.
- 생체 조작 - 히말라야 고산지대의 얼어붙은 땅에서도 옥수수, 호박같은 농작물이 느닷없이 자라나고 사람들의 상처가 치유되는 능력.
- 악귀 분출 - 검은색 뱀 같은 형상의 악귀 같은것들을 몸에서 뿜어내는 능력.
- 거대화 능력 - 말 그대로 몸이 거인처럼 거대화되는 능력.
- 전격 방출 - 전기를 방출해서 상대방을 공격하는 능력.
- 집단정신지배 능력 - 텔레파시나 암시와는 다른 메커니즘으로 집단을 세뇌하여 통제하는 능력. 시야에 들어오는 근거리의 집단을 대상으로 쓸 수 있다. 능력 사용자와 당하는 집단의 눈에서 공통적으로 푸른 빛이 흘러나온다. 이 힘을 사용할 때 데이빗의 말풍선 대화문 폰트가 마블 유니버스의 신이나 마법사들의 폰트와 유사하다. 아마 메커니즘이 마법에 가까운 능력으로 추정된다.
- 집단순간이동 - 집단을 어딘가로 이동시키는 능력.
- 물질 투과 능력 - 물체를 자유자재로 통과하는 능력.
- 좌표 추적형 순간이동 능력 - 그냥 순간이동이기는 하지만 장소가 아닌 대상을 향해 순간이동하는 능력. 레거시에서는 데이빗이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썼기 때문인지 진 그레이 스쿨의 모든 창문이 텔레포트 여파로 박살났었다.
- 물질 흡수 - 터치한 대상의 특성을 완전히 복제하는 능력이다.
- 염동력 - 레거시에서 데이빗이 해피 호스트라는 사이비 종교에 잠입했을 때 여전히 남아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능력. 자신을 따라다니는 소드라는 기관에서 파견한 구체형 감시 드론을 파괴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인격의 묘사는 안 나왔지만, 아마 잭 웨인 인격은 사라졌어도 그의 염동력이 데이빗의 다른 인격에게 전해졌을 것이다. 혹은 Age of X의 포스워리어 리전 시절 염동력이 코어인격 데이빗에게 남은 것일 수도 있다. 티라닉스 디 어보미노이드, 크로노돈, 푸카투스 주니어 인격들이 지닌 능력과 마찬가지로 예전 인격들이 흡수되어도 능력은 사라지지 않음을 증명하는 사례.
9.2. 인격의 형상과 능력만 알 수 있는 케이스
직접적으로 모습도 등장했고 능력도 나왔지만, 대사는커녕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 머리에 안테나가 달린 로봇 - 머리를 위성 접시 안테나로 변환하고, 손을 휴대 전화로 변화시켜서 원하는 대상의 통화기에 연락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격.
- 머리에 안테나가 달린 괴물 두 마리 - 세상의 모든 통신망을 이용하여 다른 나라의 방송이나 누군가의 휴대폰에 저장된 영상까지 모조리 들여다보고 원하는 키워드의 정보를 탐색 가능한 능력을 지닌 인격들. 영국에서는 이 힘을 응용하여 계획 진행을 위해 방송국 채널 주파수를 장악하고 점거하기도 했다. 데이빗이 둘 모두의 힘을 추출하는 묘사로 봤을 때, 반드시 안테나 괴물 인격 둘의 힘을 동시에 써야 모든 통신망을 탐색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 BMO를 닮은 형상의 작은 로봇 - 사이클롭스와의 대결에서 데이빗이 이용했던 인격이다. 전류처럼 흐르는 붉은빛의 에너지를 손가락 끝으로 발사해서 맞은 대상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능력을 지녔다. 생김새는 BMO에게서 팔을 없애고 오른쪽의 이름이 적힌 부분에 구멍 2개와 직사각형의 검은 스위치를 달아두면 이 인격과 상당히 유사하다. 거기에 더해서 BMO로 치면 빨간색 스위치가 있는 자리에 가스레인지 점화 손잡이 모양 조절기가 달려있고, 노란색 십자버튼이 달린 자리에는 세로로 선형 구멍 다섯개가 뚫린 통풍구가 있다. 그리고 앞서 묘사한 특징들에 무표정을 더하면 완벽히 똑같다.
10. 리전(드라마)에 등장한 인격들
시즌 2까지 드러난 정보에 따르면, 실제 데이빗의 인격은 이성적인 데이빗과 충동적인 데이빗은 두 명뿐이었다. 그러나 시즌 3 5화에서 마침내 데이빗의 다른 인격들의 존재가 드러났다.
원작에서 인격들 별로 각각 다른 생김새와 성별 등을 가지고 있는것에 비해, 드라마에서의 인격들은 전부 데이비드와 같은 생김세이다. 다만 말투, 목소리의 높낮이나 행동등의 성격은 차이가 있는듯.
10.1. 외부 인물에 의해 만들어진 환상
사실 시즌 1에서는 이성적인 데이빗이라는 인격 한 명을 빼고 다른 인격은 등장하지 않는다. 데이빗의 친부 찰스 자비에의 적수였던 '''아말 파룩 = 쉐도우 킹'''이 그와의 대결에서 패한 뒤, 복수를 위해 데이빗의 몸 안에 들어와서 환각을 보여주며 괴롭혔을 뿐이기 때문이다.
즉, 여기에 언급된 존재들은 그동안 섀도우킹이 취했던 외형이다. 시즌 1 피날레에서 데이빗의 몸에서 적출된 다음 올리버 버드의 몸에 빙의해서 도주했다.
섀도우 킹은 능력 활용도가 상당히 뛰어나서 여성 케리의 몸을 취했을 때 남성 케리와 프토노미는 체술로 발렸고 같은 텔레파스라는 멜라니는 그냥 손가락으로 가리켰는데 실신해버렸다.[57] 아말 파룩 본인의 모습은 말끔한 정장을 입은 신사다.[58]
- 레니 버스커 - 본래 정신병원의 친구였던 것으로 보이나, 죽은 뒤에 인격이 된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시즌 1에서는 섀도우 킹의 모습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시즌 2에서 섀도우 킹과 독립된 존재같은 낌새를 보이다가 새로운 진실이 드러났다. 사실 레니는 실존했던 인물이고 육신을 잃은 상태에서 섀도우 킹의 노예 신세가 되어 아스트랄 플레인에 머물었다고 한다. 섀도우 킹은 단순히 레니의 모습을 빌린 게 아니라 하수인처럼 내세워서 이용했던 것이다. 본작에서 가장 다양한 복장을 소화하고 있다. 노숙자 복장에서 올백, 남장숙녀에 의학자 복장까지 나왔다.
- 노란 눈의 악마 - 섀도우킹의 기본적인 모습으로 추정된다. 목이 거의 없다시피 한 비만에 창백한 피부. 너덜너덜한 예복차림에 맨발이다. 원작 섀도우 킹의 모습과 가장 닮았다. 정확히는 비만 남성의 모습에 괴물 모습이 섞였다.
- 세상에서 가장 화난 소년(Angriest Boy) - 과거 데이빗의 아버지가 잠자리에서 읽어준 "어머니가 자라고 하자 그게 싫어서 어머니를 죽여버린 소년의 동화"의 제목이며 데이빗의 기억에서 몇번이고 발견된 존재다. 마치 유아용 교육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인형옷을 입은 사람 같지만, 섬뜩하게 생긴 것이 특징. 시즌 3 3화에서 이 소년의 정체가 데이빗의 어머니 가브리엘 할러가 지니고 있다가 아기 시절의 데이빗에게 선물한 작은 인형임이 밝혀진다.
- 킹 - 데이빗이 어린 시절에 길렀었던 비글. 하지만 에이미의 증언을 통해 할러가는 개를 기른 적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10.2. 데이빗의 다중인격 리전
코믹스와 달리 전부 다 데이빗과 같은 형상이다. 또한 코믹스 못지않게 무수히 많고 개개인의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리고 인격들은 전부 다 '''자신들을 리전이라고 부른다.''' 일단 편의상 먼저 등장한 인격들 두 명만 성격에 따라 구분했다.
- 이성적인 데이빗 - 위에서 언급된 것들과 달리 아말 파룩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당황한 데이빗이 무의식적으로 창조한(...) 데이빗의 이성적인 부분을 보조하는 인격. 어째서인지 영국식 억양을 쓴다.[59] 데이빗을 침착하게 만들고 상황판단을 도와주었다. 데이빗의 필요에 의해서 창조된 인격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이성적인 인격이라서 그런지 데이빗에게 호의적인 편이다. 그러나 시즌 2 최종화에서는 데이빗의 모순을 지적하며 현실을 직시하도록 쓴소리를 내뱉는 역할도 했다. 이성적인 게 무슨 능력이냐는 생각을 할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원래 마블 코믹스에서 엄청난 고지능은 초능력의 영역으로 받아들여지며 실제로 원작의 데이빗도 모든 것에 대답할 수 있는 델픽이라는 인격을 가지고 있다.
- 충동적인 데이빗 - 시즌 2 마지막화에서 등장한 인격으로, 오만하고 다소 어린애같은 성격이다. 이성적인 데이빗이 광기에 대해 설명하며 쓴소리를 하자 모습을 드러냈다. 충동적인 데이빗은 애초에 처음부터 데이빗을 사랑하는 척 속이는 금발녀 시드니가 잘못된 거라면서 그녀는 환상이며 기생충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단지 데이빗이 신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게 두려워서 그를 정신병원에 가둔 거고, 그걸 눈치채지 못 하도록 통제하고자 속이고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충동적인 데이빗은 이성적인 데이빗과 달리 데이빗을 진정시키는 게 아니라 과감한 행동을 하도록 부추기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에 리전으로 각성한 데이빗이 보여준 과감한 언행은 물론이고 드라마 시즌 1부터 시즌 2까지 데이빗이 보여준 파격적인 행동은 전부 충동적인 데이빗에 가깝다. 데이빗이 비범한 힘을 보여주는 상황에서는 항상 충동적인 데이빗의 특징이 드러나는 걸 보면, 힘을 그대로 개방하도록 무의식적인 리미터를 부숴버리는 게 충동적인 데이빗의 능력일 수도 있다.
11. 관련 문서
[1] 말풍선에서 영어로 된 부분은 핵심적인 내용이 숨겨져 있다. 그리고 자세히보면 말풍선들이 데이빗의 몸을 구속하고 있는데, 이 또한 의미심장하다.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X-Men:_Legacy_Vol_2_6[2] 모이라/X가 리전의 모든 힘을 얻은 상태냐는 팬의 질문에 작가는 그렇지 않다면서 모이라/X의 힘은 현실 조작 하나 뿐이고, '''리전의 모든 힘을 얻었다면 정말로 신이었을 거라고 답했다.''' -출처[3] 탈출 후에는 루카 올다인의 혼이 깃든 눈알을 몸으로 사용했었다.[4]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David_Haller_(Earth-616)[5] 위버가 설명한 바에 따르면 시간은 절대적인 게 아니며, 이 가마솥이 모은 에너지는 운명과 숙명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고 한다.[6]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 무렵의 엠크란 크리스탈이 X-Force의 대체우주에 해당되는 Gambit and the X-Ternals에서 파편의 조각으로 발견된 것을 보면, 아마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가 일어나자마자 엠크란 크리스탈도 박살난 것으로 추측된다.[7] 리전이 학살한 엘더 갓들이 엔 가라이(N'garai)라는 악마들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이 악마들은 X-infernus #1 에서 벨라스코라는 악마의 동맹군으로 등장한 악마들이지 엘더 갓이 아니다. 벨라스코를 만든건 엔 가라이가 아니라 고대에 갓 이터를 피해서 림보 차원으로 도망친 엘더 갓이 만든 것이다. 즉, 리전이 죽인 엘더 갓들은 단순한 고대 악마가 아니라 훗날 지구로 돌아가서 깽판치기 위해 자신들을 해방하면 해방시킨 자가 자신들의 힘을 갖게된다는 거짓 떡밥을 전설처럼 퍼트리고 얌전히 봉인되어 있던 엘더 갓들이다.[8] 단지 아버지가 있는 현실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매직에게 특별한 대가를 받지는 않았다.[9] 즉, 위버의 역사조작 능력은 지금까지의 스토리라는 세계의 역사를 입맛대로 조작해 기존우주를 바꾸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인류사를 바꾸는 수준을 넘어서 세계의 역사이자 자신과 엮인 스토리 그 자체를 바꾸는 능력.[10] 리전 퀘스트 당시 시간 조작 능력으로 선보인 순수한 시간여행과의 유사성을 생각하면, 과거를 바꿨을 때 역사와 현실이 바뀌게 되는 순수한 시간여행의 특성이 역사 조작 능력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11] 위버의 힘은 가능성의 폭포처럼 여러 갈래의 멀티버스가 되어 뻗어나가는 자기가 속한 우주의 시간선들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모든 차원 그 자체를 조작하는 것이다. 사실상 캐릭터 본인이 자신의 모든 스토리를 뜯어고치는 수준이므로 비논리적이고 현실에 전혀 일어날 수 없는 것도 가능하게 만들면 그만이다. 본인 입으로도 "이야기는 시간과 공간보다 강하다(Stories are stronger than time or space)"라고 할할 정도다.[12] 물론 데이빗은 이 능력을 쓰면 굳이 자신을 없애지 않아도 그 결정된 운명이나 시간선조차 입맛대로 고칠 수 있었다. 그러나 자신은 신이 아니라며 스스로 거부하고 모두를 위해 사라지는 걸 선택했다.[13] 위버 말고도 리전이 최강의 뮤턴트로 불리는 또다른 이유로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인격들의 수와 인격들이 지닌 능력의 다양성이다.[14] 다만 당시에도 진 그레이가 정말로 온전한 하나냐고 떠보자 미심쩍은 침묵으로 일관하기도 했다.[15] 다르게 해석하면 자신이 엑세스를 당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 했다고 볼 수도 있다.[16] 출처: http://www.comicvine.com/legion/4005-13349/images/[17] 그리고 최근의 몰큘맨도 똑같은 걸 시전했다. 다만 안에 넣은 게 옴니버스라는 게 문제. 그런데 몰쿨맨은 이전부터 무지막지한 개캐였고 옴니버스를 넣었을 당시에는 우주적 존재인 비욘더즈의 힘까지 손에 넣었던 상태였다. 그 정도 할 수 있어도 이상하진 않다.[18] 물론 모이라가 그들을 이길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이런 텔레파시에 대한 약점을 감안해도 현실조작자인 모이라가 그런 능력자들을 제거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고 그냥 존재를 지워버리는 것만으로도 끝낼 수 있다. 그럼에도 작중에서 이들을 살려둔 것은 후술할 본래 우주를 상자속에 보관해둔 이유와 비슷하다. 데이빗이 지금껏 당했던 구속 및 감금과 인위적 뇌파제어를 통한 혼수상태 등의 고통을 그들에게도 되갚기 위해 죽이지 않고 비슷한 체험을 시킨 것 뿐이다.[19] Age of X에서 닥터 네메시스가 리전을 치료한답시고 인격들을 제거하는 작업에 대해 프로페서 X가 부작용을 지적한 적이 있다. 그가 말하길, 데이빗이 의식적으로는 협력하고 있어도 무의식은 혼란상태에 있으며, 저항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리전의 정신 자체가 네메시스의 인격 말살 작업에 적응하여 예측불허의 변화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그래서 작업이 계속되면 이 정신적 항원항체반응이 더욱 극심해질 거라고 단언했었다.[20] 연애감정보다는 모성애에 가깝다. [21] 현실조작 능력자에 대한 인식은 대체적으로 죽여놔야 안심이 될 정도의 봉인괴수다. 즉, 인권 자체를 존중받지 못한다. 심지어 네이트 그레이를 구출할 무렵에 핸드가 직접 현실조작 능력을 가진 뮤턴트는 국제적 안보문제라고 말했다. 스칼렛 위치 또한 현실조작 능력을 잃고 나서야 진정한 의미에서 어벤져스로 돌아올 수 있었다.[22]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Charles_Xavier_(Legion_Personality)_(Earth-616)[23]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Jack_Wayne_(Legion_Personality)_(Earth-616)[24]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Cyndi_(Legion_Personality)_(Earth-616)[25]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Jemail_Karami_(Earth-616)[26]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Delphic_(Legion_Personality)_(Earth-616)[27]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Time-Sink_(Legion_Personality)_(Earth-616)[28] 파리시 인구는 2009년을 기준으로 223만 4천 500명이나 된다.[29]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Endgame_(Legion_Personality)_(Earth-616)[30]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Bleeding_Image_(Legion_Personality)_(Earth-616)[31]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Styx_(Legion_Personality)_(Earth-616)[32]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Chain_(Legion_Personality)_(Earth-616)[33]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Susan_in_Sunshine_(Legion_Personality)_(Earth-616)[34] 그런데 당시 상황이 이미 수잔이 프렌지에게 무력화 된 상황이었다. 다르게 보면 그냥 어린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굴지 않고 달래는 것일 수도 있다. 어쨌거나 수잔의 힘이 위험한 건 사실이지만.[35]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The_Origamist_(Legion_Personality)_(Earth-616)[36] 데이빗은 작중 독백으로 A reality changer. A space folder. 라고 표현했다.[37]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Tyrannix_the_Abominoid_(Legion_Personality)_(Earth-616)[38]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Max_Kelvin_(Legion_Personality)_(Earth-616)[39]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Chronodon_(Legion_Personality)_(Earth-616)[40]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Non-Newtonian_Annie_(Legion_Personality)_(Earth-616)[41]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Zero_G._Priestly_(Legion_Personality)_(Earth-616)[42]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Skinsmith_(Legion_Personality)_(Earth-616)[43]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Delusionaut_(Legion_Personality)_(Earth-616)[44]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Wormwhole_Wodo_(Legion_Personality)_(Earth-616)[45]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K-Zek_the_Conduit_(Legion_Personality)_(Earth-616)[46]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Gestalt_(Legion_Personality)_(Earth-616)[47]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Oxy_(Legion_Personality)_(Earth-616)[48]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Hypnobloke_(Legion_Personality)_(Earth-616)[49] 더군다나 매직은 작중 정신조작계 능력자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프로페서 X의 정신공격조차 무조건 차단하는 마법적 정신방벽이 있어서 정신공격에는 면역인 인물이다.[50]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Protozoan_Porter_(Legion_Personality)_(Earth-616)[51]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Mycolojester_(Legion_Personality)_(Earth-616)[52]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Findle_the_Finder_(Legion_Personality)_(Earth-616)[53]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Pukatus_Jr._(Legion_Personality)_(Earth-616)[54]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Kirbax_the_Kraklar_(Legion_Personality)_(Earth-616)[55]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Cowboy_(Legion_Personality)_(Earth-616)[56]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Ksenia_Nadejda_Panov_(Legion_Personality)_(Earth-616)[57] 원작에서도 섀도우킹은 찰스 자비에에 필적하는 최고 수준의 텔레파스다.[58] 원작에서는 괴물의 모습 아니면 엄청난 비만 남자의 모습이다.[59] 원작 데이빗은 스코틀랜드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