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1. 엄마
라틴어,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일본어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에서 어머니를 의미한다.
한국어에서의 '엄마'와 같은 맥락으로 주로 어린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어머니를 친근하게 부를때 사용된다.
발음하기 매우 쉬운 소리 중 하나로 '파파'와 함께 유아들이 가장 먼저 말하는 단어다.
일본에서도 어린아이들이 어머니를 부르는 호칭으로 쓰인다.
베리에이션으로 양마마가 있다.
슈퍼마리오의 유언(?)이자 ABBA의 노래와 뮤지컬의 제목으로 유명한 맘마미아[1] 의 맘마가 이 마마다. 속어로는 성적 매력이 있는 여자, 마누라, 폭주족 등의 뜻이 있다고 한다.(...) 미국식 조크로 서로의 어머니를 디스하는 요 마마(yo mama) 조크가 있다.[2]
2. 궁중의 존칭
媽媽
원래는 중국어의 백화로 "엄마"를 뜻하는 말이다.
원나라 간섭기 이후 한반도의 궁중용어로 자리잡았으며. 극존칭으로서 왕실 서열상 왕세자 이상에게만 허용되는 호칭이었다. 즉 한국사에서 마마라는 호칭은 '''왕과 왕비, 상왕과 대비, 왕세자'''를 부를 때만 쓰는 것이다.[3] 아래에 서술되는 순종 가례발기 외에는 조선에서 세자빈에게 마마의 예를 올렸다는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
조선 후기로 갈수록 왕실 예법이 무너진다는 식의 기록이 나타나는데,[4] 마마도 예외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1882년 세자였던 순종의 가례발기를 보면 세자는 '임오 졍월 쳔만셰 '''동궁마마''' 관녜 의ᄃᆡ긔'라고 지칭하지만 세자빈은 '임오 졍월 이십일 '''동궁마누라''' 관녜시 샹격 긔'라고 한다. 하지만 같은 발기 중 하나인 '임오(壬午) 쳔만셰(千萬世) 동궁마마(東宮媽媽) 가례시(嘉禮時) 룡흉ᄇᆡ(龍胸背) 침노리개 ᄇᆞᆯ긔' 원문을 보면 세자빈을 '''빈궁마마(嬪宮媽媽)'''라고 지칭한다.
참고로 상감(上監) 마마 > 대감(大監) 마님 > 영감(令監) 마님 > 현감(縣監) 나리 순이다.[5]
대원군의 경우에는 '합하'이다. 왕세손은 뚜렷한 호칭이 없다가 인조 때 '각하'로 정하기로 한 기사가 실록에서 확인된다. 후궁은 상궁과 마찬가지로 'ㅇㅇ당 마마님'이라는 경칭이 통용되었고, 가장 높은 후궁인 정1품 빈에게는 왕녀와 마찬가지로 '자가'라는 경칭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일개 왕자나 왕녀에게는 '''절대 붙이면 안 되는 존칭이었다.'''
주막, 엽전, 포졸복 등과 함께 '''한국 사극에서 절대 지키지 않는 고증'''이다. 고려 말 원나라의 영향으로 들어온 호칭을 부여부터 삼국시대, 고려 초중기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서 남발하는 건 물론이고 왕자, 왕녀,[6][7] 심지어 후궁조차 마마로 불린다.[8] 주막, 엽전이야 연출의 편의를 위해서라지만 이 '마마'는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성의 부족이다. 21세기 들어서도 고증을 지킨 작품이 손에 꼽을 정도로 개선이 지지부진하다.
2004년작 무인시대의 공예태후와 2012년작 대왕의 꿈의 사도태후 등에게는 마마 대신 폐하로 호칭하였다. 전하가 아니고 폐하라 한국 사극의 고질병 황제병 아닌가 의심할 수도 있지만, 신라와 고려에서는 폐하라고 불렀던 것이 사서에 나온다. 즉 외왕내제의 일환이고 호칭 고증에 맞다.[9] 역시 2012년 작인 퓨전사극 해를 품은 달에선 등장인물 민화공주를 '자가'라고 올바르게 칭했다.
상궁을 부를 때 쓰는 마마님과는 다른 호칭이다. 정확히 말하면 아랫사람이 상궁을 부를 때 지밀상궁인 박씨라면 '지밀 박씨 마마님'이라고 불렀다. 출처 위의 마마와는 아무 관련 없는 마마님은 상궁에게 쓰이는 존칭어다. 만약 '상궁 보고 마마라고 하다니!'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마마'라고 하면 심각한 고증 오류이고 '마마님'이라고 하면 고증을 잘한 것이다.
3. 무속에서 천연두를 일컫던 말
어원은 2.일 듯(상감마마 위의 마마라는 의미라고 한다 왕족도 얄짤없이 죽는 일이 흔해서라고). 지금이야 천연두는 자연상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병이 됐지만, 옛날에는 치료할 대책이 없는 무서운 역병이었기에 단지 무속에 기대어 요행을 바랄 뿐이었고, 그 때문에 그 위력을 두려워하여 존대한 것. 물러가 줬으면 하는 간절함을 담은 뜻에서 '손님'이라고도 불렀다.
호환, 전쟁과 함께 옛날 어린이들에게 가장 무서웠던 3대 재앙 중 하나.
4. 남국 도미니온의 캐릭터
본명은 하야시 카미요. 결혼한지 반년된 신혼 여성. 지금은 조난당해서 남편하고 따로 있다.
미묘하게 알로하하고 친하다.
애칭이 마마인 이유는 전 멤버 중 유일하게 유부녀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녀의 누님적 매력이 다른 멤버에게 어머니의 위엄으로도 작용한다.
5. 타카마치 나노하의 별명
3기에서 비비오의 어머니가 되면서 확정되었다. 魔魔라 적고 마마라 읽는다. 비비오도 마마라고 한다.
이유는 간단. 그녀의 별명이 '''하얀 악魔, 그리고 魔왕인 것을 떠올려보라.''' MAMA가 아니다. '''魔魔'''인 것이다.
모성애가 넘쳐야 하는 별명이 참으로 흉흉하고 피가 흐르게 생겼다.(...)
같이 마마라고 불리지만 페이트는 魔魔가 아니다. 아무래도 나노하 수준의 악마성이 없어서인듯.(...)
6. 세인트 세이야에서 시그너스 효가의 말버릇
7. MAMA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참조
8. 아빠는 요리사의 마마
마마(아빠는 요리사) 항목 참조.
9. 대한민국의 영화
2011년 작. 엄정화, 김해숙, 유해진 주연.
10. 마마(영화)
2013년 미국/캐나다/스페인 합작영화
11. 마스터마인드
여담으로, 엘소드에 등장하는 마스터마인드의 별명이기도 한다.
12. 드라마 마마
마마(드라마) 문서 참조.
13. 일본어
まま. '간간이'라는 뜻의 고유어이며, 한자 표기는 間間로, '간간이'와 같다.
14. 앙상블 스타즈! 등장인물 미케지마 마다라의 별명
본인부터가 "마마에게 맡기시라!"라고 말하는 공식 별명이다.
[1] 대충 엄마야! 정도의 뜻인듯. 이탈리아 사람들이 마마보이라 그런 것은 아니고, 성모 마리아를 찾는 것이다. 양키들이 좌절할때 Jesus!를 찾는 것과 비슷[2] "Your mother", 즉 "니 애미"라는 뜻(...). 용례는 A:"You moron.(이 븅딱아)", B: "Yo mama!(그건 니 엄마고)", 혹은 A: "Whacha doin?(야 뭐해)", B: "Yo mama.(니네 엄마)". 참고로 저런 정도는 많이 순화된 거고 소재로 외모나 성행위(...) 등이 들어가면 가족개념 중시하는 한국인으로서는 말하는 상대방을 때리고 싶어지는 수준의 수위까지 올라가지만 미국인들은 별 신경쓰지 않는다.[3] 왕세자빈조차 '마마'로 불리지 못하고 '마노라'로 불렸다.[4] 후궁인 수빈 박씨에게 저하의 예를 올리거나, 흥선대원군에게 저하라고 하거나, 일개 친왕을 비롯한 황족과 후궁인 순헌황귀비에게 전하(殿下)라고 하는 식이다. 다만 대한제국기에는 중국식 황실 예법을 거르지 않고 수용한 탓도 있다.[5] 정3품 상계 이상의 당상관은 마님이라 불렸으며, 정3품 하계 이하의 당하관은 나으리(進賜)라고 불렸다. 이 당시만 해도 음독과 훈독이 나뉘어 있었는데, 나아갈 진(進)에 줄 사(賜)를 써서 나으리 라고 훈독했다.[6] 왕자와 왕녀에게는 어렸을 때 결혼하기 전 궁궐에 있을 때는 '아기씨'라는 경칭이 사용되다가, 결혼하고 봉호를 받으면 왕자는 '대군 대감', 왕녀는 '공주 자가'라는 경칭이 사용되었다. 서출의 경우 군 대감, 옹주 자가로 불렸다.[7] 태종 이방원만 봐도 잠저 시절에 정안공 대감으로 불리다가 오등작 폐지 후 정안군 대감으로 불렸고 책봉 후에 세자 저하, 세자 마마로 불릴 수 있었던 것이다. 원래 대감은 왕자에 대한 존칭이기도 했다.[8] 그 영향인지 국내에서 중화권 사극을 수입할 때도 중국 황제의 후궁에 대한 호칭을 마마로 번역한다.[9] 무인시대와 대왕의 꿈은 모두 유동윤 작가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