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언트 하츠: 더 그레이트 워
1. 개요
'''The time has come to part. Your stories will always remain as will your valiant heart.'''[3]
'''시간이 우리를 갈라 놓겠지만, 너의 이야기는 너의 용맹한 마음(심장)과 함께 항상 기억될 것이야.'''
유비소프트에서 제작한 2D 게임으로 제1차 세계 대전을 소재로 삼았다. 이 게임도 레이맨 오리진에서 사용한 유비아트 엔진을 사용했다.'''War makes men mad but humanity can shine from even the darkest hours.'''[4]
'''전쟁은 사람을 미치게 만들지. 하지만 인간성은 가장 암울한 시간에도 빛날 수가 있단다.'''
전쟁 소재 게임이지만 반전 성격이 매우 강하므로 메탈슬러그 같은 액션 게임으로 착각하면 곤란하다. 주인공들은 작중 내내 총 한 발 쏘지 않으며[5][6] 메인 주인공 에밀이 소속된 프랑스군은 작중에서 도움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방해요소거나 아예 적 취급 받기도 한다(...). 대신 인명구조나 남들을 돕는 등 사람을 살리는 쪽의 묘사가 집중되어있다. 역사상 가장 큰 전쟁을 배경으로 삼았음에도 특이한 노선을 택한 게임.
2. 특징
기본적으로 퍼즐 형식의 게임으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막힌 길을 뚫고 지나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액션을 취해야 하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게임 진행에 따라 퍼즐 이외에도 액션, 잠입 액션, 레이싱(?)[7] , 버튼 액션과 같은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의 소재가 소재다보니, 새로운 챕터에 돌입할 때마다 제1차 세계 대전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이 담긴 사진과 글들을 하나씩 읽을 수 있다. 이는 게임이 끝난 이후에도 따로 열람할 수 있다. 이밖에 매 챕터마다 숨겨진 아이템들이 있다. 하나의 챕터에 존재하는 아이템을 모두 모으면 훈장을 받고 이러한 아이템마다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설명도 있기에, 제1차 세계 대전에 관심이 있다면 전부 다 모을만한 가치가 있다.
3. 평가
차일드 오브 라이트에 이어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메타스코어에선 70점대 후반 ~ 80점대 초반을 형성했으며 유저 평가도 8점대에 안착하면서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진 편이다.
장점이라면 유바이트 엔진을 사용해서 흡사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그래픽과, 제1차 세계대전속의 처절함[8] 과 인간 드라마를 뽑을 수 있다. 그래픽 때문에 순화되었을 뿐이지, 전쟁의 광기를 잘 표현했다는 평도 존재한다.
단점이라면 유플레이의 심각한 서버 상태. 장르 특성 상, 한 번 엔딩을 보면 숨겨진 아이템 수집을 제외하면 2회차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요소가 없으며, 퍼즐들이 상당히 단순하다.[9]
4. 등장인물
'''Even though their bodies have long since returned to dust, their sacrifice still lives on.''' [10]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지나 그 시신조차 이제는 덧없는 먼지가 되었지만, 그 희생만큼은 아직 살아 숨쉬고 있다.'''
- 에밀 살롱 (Emile Chaillon)
이 게임의 주인공. 프랑스에 살고 있는 전직 광부로 은퇴한 이후에 농장에서 살고 있으며, 믿음직한 독일인 사위 카를을 비롯해서 딸 마리, 그리고 손자 빅터와 같이 살고 있었다. 하지만 전쟁이 발발하면서 독일인에 대한 추방령이 내려짐에 따라 사위는 추방되고 자신은 징집되어 150연대에 배치돼 전선에 나가게 된다. 특수 스킬은 땅파기(...). 광부 출신인지라 땅이나 벽을 파서 길을 뚫을 수 있다. 전쟁 초[11] 에 기수로서 전투에 참여했다 부상을 입고 독일 제국군 포로로 잡힌다. 이 때 독일 제국군으로 징집된 사위 카를을 만나 다시 재회하지만 곧이은 영국군의 포격[12] 을 겪는다. 이 포격으로 해당 지역의 독일 제국군이 와해되거나 후퇴해버려 혼자 남게된 에밀은 우연한 기회에 월트[13] 의 도움을 받아 같이 탈출하고 전선으로 향하기 전 기차역에서 만난 프레디와 아버지를 찾던 안나를 우연히 만나서 여러 활약을 하게 되고 공훈[14] 을 세워 훈장을 받는다. 하지만 땅굴 작전에서 서로 목숨을 구해준 독일 제국군 병사[15] 를 죽였다[16] 는 사실에 전쟁에 대한 깊은 모멸감, 환멸을 느끼고 몰래 훈장을 불태우기까지 하고, 이어서는 안나로부터 사위가 포로 수용소에서 탈출하다 사살당했다는 소식에 더 큰 절망에 빠진다. 계속되는 전쟁에다 나이도 많아서 점점 몸도 성치 않게 되고, 결국에는 나가는 순간 바로 개죽음 당할 것이 분명한 전장[17] 으로 병사들을 내모는 상관을 프래깅하고[18] , 이 때문에 항명 및 상관 살해 혐의로 영창에 갇혀있다 6월 12일에 끌려나와 '''동료 병사들과 프레디, 입대날 자신이 게양했던 군기를 뒤로 하고 총살형을 당하고 만다.'''[19][20][21]
본편의 시작과 끝을 알린 캐릭터로, 비중은 제일 높았지만 유일하게 '''새드엔딩으로 끝난다.''' 이 때문에 멘붕한 사람들도 적지 않은 듯. 끝까지 플레이해본 사람들은 알 수 있는 사실로, 에밀은 입대 때 구형 프랑스군 전투복을 입지만 첫 임무 이후로 다시는 '''절대 프랑스군의 전투복을 입지 않는다.''' 포로로 잡힌 이후로 계속, 그리고 마지막에 희생양으로 처형될 때까지도 그는 허름한 군복 바지에 민소매 차림을 고수한다.[22][23] 작중 내내 딱히 프랑스군에 소속된 느낌도 없고, 그의 작중 내내 동선과 행동들로 보아 에밀 본인도 소속감 같은 건 딱히 없었던 듯 하다. 그의 복장은 아마 이런 성향을 나타내는 장치였을지도.
- 프레디 (Freddie) (별명:'럭키 프레디'(Lucky Freddie))
미국인. 미국에 살고 있는 흑인이며, 전쟁이 일어나자마자 '''지원'''해서 입대했다.[24] 처음 부대에 배치되는 에밀이 인종차별로 괴롭힘당하던 그를 도와줘 에밀과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 프랑스군에서 공병 훈련을 받았는지, 철조망을 잘라버리는 절단기를 기본으로 소유하고 있으며 [25] 전차도 전차병 훈련을 받았는지 능숙하게 운전한다, 힘도 제일 쎄다.[26]
그가 전쟁에 참전하게 된 이유는 사별한 아내 때문으로, 아내와 같이 유럽을 여행하다가 독일 제국군의 공격에 휘말려 자신은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아내는 사망하고 만다.[27] 그로 인하여 복수심을 불태웠고, 원수 폰 도르프 남작과 그가 지휘하는 부대를 추적하며 그의 군기부터 시작해서 그가 타고 다니던 전용 체펠린도 박살내버리고 그가 있던 요새도 폭파시켜 버리는 등[28] 제대로 복수자의 무서움을 보여준다. 마크 지상함을 조종하며 아군 보병대를 보조하는 임무 중 드디어 폰 도르프가 탑승한 적 A7V 전차를 만나고 급기야 전차를 서로에게 들이받는 끝에 양쪽의 전차가 파괴되자 주먹다짐까지 벌여 결국에는 독일 제국군 장군인 폰 도르프를 쓰러뜨려 마침내 '''복수에 성공한다.''' 죽이지는 못했지만 실컷 두들겨 패준다.[29] 독일 제국군 장군은 훈장을 박탈당하고 계급까지 강등당한 뒤 한직으로 좌천되는 치욕[30] 을 남겼으니, 그래도 복수라는 목적은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그 이후에도 여전히 유럽에 남아 임무를 수행하다가 에밀과 떨어지게 되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른 에밀을 동료 병사들과 같이 슬픔으로 보내준다. 이후 동생의 편지를 통해서 미국의 참전 소식을 듣게 된다.
작중에선 다른 주인공들도 그렇지만 정말로 죽었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계속 살아 돌아와 작중 일행들에게 '행운아(Lucky)' 라는 별명이 붙여진다. 이후 미 육군에 합류하게 되는 듯. [31]
프레디의 복장은 에밀과 비슷하지만 그는 장구류[32] 갖추고 있으며 항상 모자를 쓴다. 모자와 바지가 구형인데도 작중 내내 바꾸지 않는다.
- 안나 (Anna)
벨기에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수의학 공부를 하다가 전쟁이 났다는 소식에 실력있는 과학자인 아버지가 걱정되어 급히 길을 나선다. 아버지가 끌려갔다는 사실을 알고도 돌아가지 않고 계속 전장에서 치료를 하며 아버지를 찾는다. 택시를 운전할 줄 알고 수의학도라서 그런지 사람을 치료할 수 있다. 마주치는 사람은 피아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치료해주는 착한 의사의 본보기. 우연한 기회에 에밀과 프레디(그리고 월트)와 합류하고 중간에 헤어져서 카를과 같이 있다가, 결국에는 독일군에게 끌려간 아버지를 구하게 된다. 이후에도 여러 프랑스군과 독일군에 잡혀 간호사로 활동하고 마지막에 독가스와 총알 때문에 죽어가던 카를을 살려 아내인 마리와 아들인 빅터와 재회할 수 있게 해준다.
- 카를 (Karl)
독일 제국 출신이자 에밀의 사위로 작중에서 제일 고초를 겪는 인물이기도 하다. 캐릭터만의 특수 능력은 변장이며, 작중 유일하게 여러 옷으로 갈아입으며 스토리를 진행한다.
농장에서 장인과 아내와 아들과 같이 평화롭게 지내다가, 전쟁의 여파로 프랑스에서 추방되고 독일 제국으로 돌아가서 징집되어 독일 제국군으로 싸우게 된다. 그것도 하필 프레디의 불구대천의 원수 폰 도르프 휘하로(...). 마침 첫 전투로 만난 적 부대가 에밀이 소속된 부대였고 전투[33] 후에 포로를 잡는 과정에서 장인어른인 에밀과 만나게 된다. 이후 폰 도르프의 체펠린을 운용하는 등 의도치 않게 프레디의 타겟 중 하나가 되었고(...), 악에 받힌 프레디가 체펠린을 격추시켜 탈출해버린 폰 도르프에게 버려져 추락한 체펠린 잔해에 깔려있다 체펠린을 쫒아온 안나에게 구조되지만 큰 부상을 입은 상태로 프랑스군에게 발각되어 포로가 된다. 고향에 있는 아들이 위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용소에서 탈출'''하고 온갖 버라이어티한 개고생을 하며[34] 본대[35] 에 합류하다가 '''탈영'''[36] 까지 해서 기껏 만나나 싶었더니 프랑스의 독가스 공격에 아내와 아들이 위험해지고 카를은 아내에게 자신의 방독면을 씌웠다가 중독되고 만다. 언제 맞은지도 모른 총알 때문에 사경을 헤매다가 안나 덕분에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비록 장인어른은 세상을 떠났지만[37] , 엔딩에서는 가족들과 같이 살아남으며, 에밀의 묘를 찾는 것으로 끝난다. 하지만 이 아저씨가 21년 뒤 겪게 될 상황을 생각하면...[38] 그저 안습...
- 월트 (Walt)
이쪽은 인간이 아닌 개로 도베르만이다. 독일 제국군에서 군견으로 훈련받아, 인명을 구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낸다.[39][40]
게임상에서는 플레이어가 지나갈 수 없거나 적이 있는 곳으로 가서 행동할 수 있게 한다. 이 때 월트의 시선으로 전환되면 깨알 같이 게임이 흑백으로 변한다. 개가 인간과는 다른 색채로 세상을 본다는 걸 고증한 것. 우연한 기회에 에밀과 같이 다니게 되고, 본편에서도 월트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진행이 안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시나리오 상에서도 안나와 더불어 엄청난 활약을 하는데, 이 견공이 선보이는 다양한 액션들이 없었다면 주인공 일행은 아마도 전부 죽었을 것이다. 마지막에 카를까지 살려내어 카를이 아내와 아들과 재회할 수 있게 해주었고, 이후 카를에 의해 길러지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작중에서 독일 출신인 카를은 독일 발음인 발트가 아니라 프랑스, 영어 발음인 월트라고 불린다.
엔딩까지 보면 밝혀지는 바로는, 이 게임의 '''네레이터가 바로 이 개라고 한다'''.
- 닥터 한스 바이스 (Dr. Hans Weiss)
본작에서는 독일 제국군 군의관으로 등장한다. 사실 처음부터 월트의 주인은 아니며, 군의관으로 징집되기 이전엔 월트의 이웃집 민간인 의사양반이었던 듯하다. 점령된 생 미이엘에서 카를을 환영하는 걸로 보아 예전부터 면식이 있었거나 전쟁 이후 친해진 듯. 징집된 이후엔, 마찬가지로 징집된 이웃집 강아지 월트와 함께 생활하다[41] 영국군 포격시의 혼란으로 인해 잠시동안 이별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재회한 지 얼마 안되어 포화 속에서 카를과 월트의 피신을 돕다가 자신은 사망한다. 자세한 내막과 풀네임이 공개된 얼마 안되는 인물.
- 마리 샤이용 (Marie Chaillon)
에밀의 농장이 습격되는 사건에서 재등장. 독가스에 질식되는 중에 늦지않게 도착한 카를이 방독면을 씌워준 덕에 목숨은 겨우 건졌다. 이후 다시 카를과 재회하고 같이 아버지 에밀의 무덤앞에서 참배한다.
- 조지 (George)
독일 장군인 폰 도르프와 함께 개그 캐릭터로서 쌍벽을 이룰 예정이었지만, 그의 부재로 인해 작품의 분위기가 더욱 무거워졌다. 작중에서는 프레디를 항공지원[42] 하는 단역으로 등장.
- 빌프리트 (Wilfried)
- 프랑스군 장교
작중에서는 포로 수용소에서 독일 제국군을 심문하는 그의 실루엣을 볼 수 있다. 알고 보면 에밀, 한스, 빌프리트 등이 사실상 그로 인해서 죽게 된다. 카를이 탈주할 때 입은 장교복이 그의 옷으로, 탈주하는 카를을 전용 대형장갑차로 추격한다.
- 폰 도르프 남작 (Baron von Dorf)
모티브는 1차 대전 당시 독일의 장군 아우구스트 폰 마켄젠. 수염의 모양과 토텐코프 (해골문양)이 그려진 프로이센 기병 모자가 마켄젠의 그것과 동일하다. 전쟁에 비참함을 고발하고 반전(反戰)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게임의 악역으로는 안성맞춤이다.
여기까지 읽어봤다면 알겠지만 이 게임의 '''최종보스'''는 '''1차 세계 대전''' 그 자체이다.
5. 본편에서 등장하는 역사적 사실
6. 본편에서 등장하는 병기
- Mk 시리즈(Mark.IV) 지상함
- 브리스톨 F.2 전투기
- 슈나이더 CA2 중전차
- 푸조, 르노 장갑차
- 뉴포르 전투기
- A7V 중전차
- 포커 아인데커 전투기
- 알바트로스 전투기
- 할버스타트 전투기
- 그라프 체펠린 비행선
7. 여담
- 아쉽게도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지만, 게임 자체는 딱히 영어를 비롯한 다른 지원하는 외국어를 몰라도 플레이하는 데 지장은 없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여러가지 읽을 요소들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외국어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는 한 유저가 만든 비행기 한국어 패치가 존재하는데, 번역은 썩 나쁘지 않지만 오타가 좀 많았던듯 하나, 최근에는 수정된 것 같다.
- 2014년 베스트 내러티브 부문과 변화를 위한 게임[47] 부문에 수상하기도 했다. 후자의 경우에는 This War of Mine와 같은 비슷한 반전메시지를 담은 강력한 경쟁작이 있었지만, 제1차 세계대전 개전 100주년이자 게임에서 그다지 관심을 받지 못하는 소재라는 어드벤티지가 작용한 듯 하다.
- 음악은 APM Music[48] 에서 만들어진 프로덕션 음악들이 사용되었다. E3 트레일러에서 나온 음악은 이안 리빙스턴(Ian Livingstone)의 Dream within Dreams. 그 말고도 Daniel Teper가 만든 타이틀곡인 Little Trinketry도 들어보길 바란다.
[1] 유플레이 인증 필수.[2] 에피소드 1 초반 부분까지 무료[3] E3 런치 트레일러.[4] Come back 트레일러.[5] 다만 카를은 극초반 에밀이 속한 부대와 전투를 치를 때 당시 독일 제국군의 제식 소총이던 Gew98 소총 사격을 한 번 한다. 프레디도 베르뒹 전투에서 신호탄을 쏜 적은 있다. 다만 컷씬으로 나와서 조작하고는 관련이 없다.[6] 마주치는 왠만한 적은 미끼로 시선을 돌린 후 뒷치기로 무력화시키는 방법을 쓴다. 수류탄은 일단 피하고 보므로 맞지 않는다.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이것이 살해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삽을 든 에밀이 그나마 치명적인 수단을 갖고 있고 나머지는 그냥 맨손이거나 막대기 수준이기 때문.[7] 클래식 음악에 맞춰서 장애물을 피하는 소소한 재미도 보여준다. 참고로 여기에 나오는 음악은 차례대로 브람스-헝가리 무곡 제 5번, 오펜바흐-캉캉, 림스키 코르사코프-왕벌의 비행 이다.[8] 마지막 니벨 공세 때는 죽은 아군의 시체를 '''엄폐물을 대신해서 사용하거나''' 자기는 안전한 엄폐물 뒤에서 숨어서 병사들에게는 기관총이 사격되는 적진으로 계속 전진하라고 고함을 지르는 장교까지, 정말 주인공이 미쳐돌아가는 상황이 지속된다.[9] 기본적으로 퍼즐을 푸는데 필요한 아이템이나 오브젝트는 반짝이기 때문에 찾는데 어려움이 적은 편이고, 여기에 보통 난이도로 하면 '''일정 시간마다 힌트를 제공한다.''' 어느 정도 퍼즐 게임에 자신있다면 어려운 난이도로 하는 걸 추천한다.[10] 게임 내 영상중[11] 집결지인 기차역에서 깨알같이 프랑스군의 군악단의 연주를 돕는 등 여러 분야에 소질이 있는 듯 하다. 더불어 아직 전쟁의 무시무시함을 겪지 못한 프랑스군의 음주가무도 목격할 수 있다. 흑인이라는 것을 이유로 괴롭힘당하던 프레디를 돕거나 이후에도 선행을 여러 번 베푸는 걸로 보아 상당한 선인이었던 듯.[12] 급양 담당이 되어 음식을 갖다주는 와중에 뜬금없이 곡사포를 뒤로 한 영국군 포병장교가 작은 컷 상자 안에 등장하더니 '''상자가 점점 커지다가 냅다 발사!'''[13] 에밀은 월트를 "왈!ㅌ"라고 부른다. 단순한 발음 문제인 듯.[14] 단 이 공훈들 중엔 에밀이 진짜로 국가를 위해 한 것은 없다. 단지 동료를 위해 했던 행동들이 공으로 이어진 것. '''역설적이게도 정식으로 받은 임무인 요새 폭파는 오히려 동료를 잃을 뻔 하고 임무도 실패하게 된다.'''[15] 에밀이 구해주기 전까지 불발탄이 바닥에 깔려있고 유독가스가 새어나오는 개막장급의 광산 지하에서 내내 꺼꾸로 메달려 있었다. 이후 탈출 과정에서 에밀이 독일 제국군에 발각되자 이 독일 제국군 병사가 못 본 척 해주라고 손사래까지 쳐가면서 앞장 서 에밀을 끝까지 보호해주었다.[16] 참호전 참고. 각 진영은 참호전 도중 땅굴을 파서 서로의 참호에 도달하려고 시도했으며, 적의 참호 지하로 파내려가서 폭파하거나 급습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써먹었다. 게임상에서도 서로 땅굴을 파대는 바람에 뒤엉켜서 머리 위에서 독일 제국군이 잡담을 하고 있다거나 같은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청진기 같은 물건으로 상대의 위치를 파악한 프랑스군은 이렇게 파악된 독일 제국군의 땅굴을 폭파하는 임무를 에밀에게 하달했다.[17] 니벨 공세 참고. 마지막 미션이기도 하다. 달 하나 떠있는 칠흑같은 밤에 장교의 명령으로 동료 병사들을 모아 진격하고 있었는데, 공세 자체의 실패로 프랑스군은 독일 제국군에게 거의 일방적으로 학살당하고 있었고, 에밀의 동료들마저 하나 둘씩 전사하고 만다.[18] 이 상관은 해당 미션 초부터 에밀의 뒤에서 에밀과 동료 병사들을 끈질기게 내몰다가 쉘쇼크로 잠시 대열에서 빠진 에밀을 빼고 마지막 남은 동료 병사와 일행을 독일 제국군의 기관총 앞으로 권총까지 쏴대며 윽박질렀다. 후에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를 보면, 진심으로 죽이려던 건 아니었다고.[19] 카를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은 끝까지 알지 못한다.[20] 실제로 항명 사태 이후 군기확립과 사기 진작을 이유로 이렇게 처형된 병사들이 꽤 있었다고 한다.[21] 이 때 나온 대사가 '''Your loving papa. always.(언제나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22] 에밀은 포로로 잡힐 당시 붉은 바지를 입고 있었고, 포로가 된 후부터 입는 바지는 하늘색이다. 즉 바지조차 전투복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라고 서술되어 있긴 하지만 전쟁 후반부에는 프랑스군에게 잔신이 파란색으로 통일된 군복과 아드리안 철모가 배급되었다, 즉 그 바지는 프랑스 군복이 맞다.[23] 아주 가끔(...) 제대로 프랑스군에 소속된 상태로 임무를 수행할 때 프랑스군의 아드리안 철모를 쓰긴 한다.[24] 작중에서도 실제로 이렇게 프레디와 같이 미군의 참전 전에 프랑스, 영연방군에 자원입대한 수많은 미국인들에 대해서 알려준다.[25] 다른 주인공들은 필요할 때만 절단기를 주워서 철조망 하나만 자르면 부숴져서 없어진다. 영구히 쓸 수 있는건 프레디뿐.[26] 중년인 에밀이나 여자인 안나는 그렇지만, 청년인 카를도 몇 번을 처야 무너지는 방해물을 단 한번에 무너뜨린다.[27] 참고로 아내가 '''백인이다.''' 인종차별이 여전히 만연하던 1910년도에 백인(그것도 백인 여성)이 흑인과 결혼하는 일은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고, 경우에 따라 가족과 평생 얼굴 안보고 살 각오도 해야 했다.[28] 다만 요새의 무력화 이후에도 전세는 기울지 않았고 임무도 실패 처리 됐으며 프레디 본인과 월트까지 죽을 뻔 했다.[29] 나중에 일지를 확인해 보면, 마지막에 몸이 죽이려 하지 않았다며 한탄하는 내용이 있다. 살육에 물든 잔학한 복수귀는 아니라는 걸 제작진이 보여주고 싶었던 듯.[30] 장군의 상관이 신무기를 보기위해 전선에 와 있었는데, 일개 적병한테 맨손으로 흠씬 두들겨 맞았으니(...).[31] 이후 크레딧이 중간쯤 올라가고 나오는 컷씬에서 군함들을 향해 모자를 흔드는 모습이 나온다. 1918년, 미군의 참전을 환영하는 것 같다.[32] 1918년 당시 미군의 군장차림으로, 등의 배낭을 자세히 보면 M1917 하버색 군장임을 알 수 있다.[33] 독일 제국군이 소총 사격을 하는 장면에서 카를의 모습도 보인다. 맨 앞에서 노란색 독수리 문양이 있는 철모를 쓰고 엎드린 채로 총을 겨누는 사람이 카를이다. 어쩌면 자기 장인어른을 맞추는 비극을 초래했을지도(...).[34] 수용소에서 별의별 방법을 다 써가며 기껏 안들키고 나왔더니 프랑스 경찰의 수색과 춥고 배고픔이 겹쳐 쓰러질 뻔했으나 마침 카를의 죽음을 알리러 가던 안나에게 발견되어 그녀의 차를 타고 같이 아내와 아들이 있는 곳으로 내달린다. 중간에 펑크가 나서 갈아끼운답시고 주둔한 프랑스군의 장교복을 훔쳐입고 도망가서 초대형 장갑차에까지 쫒기는 난리까지 일으킨 건 덤. 게다가 도망갈 때 입고 있었던 프랑스군 장교복 덕에 겨우 살던 마을에 도착했더니 거길 점령한 독일 제국군에게 잡혀서(...) 졸지에 포로가 될 뻔 한다.[35] 에밀이 입대해서 훈련받은 곳을 접수해서 막사로 사용 중이다(...).[36] 복귀 후 군장을 갖춰입고 마을에 있던 아내를 보러 가려 했던 걸로 보이나 직후 프랑스군의 공격으로 마을이 쑥대밭이 되고 마을 인근 전선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코 앞에 아내와 아들이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있나...[37] 안타깝게도, 에밀은 카를이 끝까지 죽은 줄 알았다.[38] 이 게임의 소제목이기도 한 '더 그레이트 워(The Great War)'는 제1차 세계 대전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인데, 종전 직후 사람들이 '이보다 더 큰 전쟁은 없었다.'라며 붙인 이름이었다. 물론 그들은 가까운 미래에 그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전쟁이 유럽을 또 다시 피로 물들일 줄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고, 결국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면서 The Great War라는 표현은 잘 쓰이지 않게 되었다.[39] 생 미이엘에서 원 주인인 독일 군의관을 만나게 되는데, 아마 그것이 인명구조에 두각을 보이는 이유로 보인다. 이 원주인은 월트와 재회한지 얼마 안 돼 포격으로 사망한다. 그 옆에서 슬퍼서 낑낑대는 월트는 덤.[40] 게임 내에 따로 들어 있는 만화 '군견들'이 월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월트는 쾰른 근교에서 태어났으며, 친구인 캐시와 더불어 무리 중에서 가장 뛰어난 개였다. 어느 날 월트는 캐시와 함께 강가에서 뛰어놀던 중 강물에 빠져 익사할 뻔한 독일 제국군 병사 한 명을 구해내고, 캐시는 이웃에 살던 의사인 바이스 박사를 불러온다. 이를 계기로 두 개는 그 병사의 상관의 눈에 들어 집을 떠나 군견으로 훈련받는다. 그리고 월트는 구조견으로, 캐시는 연락견이 되어 전장을 누비는데, 어느 날 캐시가 포격에 휘말린다. 월트는 눈앞에서 캐시가 낑낑대며 죽어가는데도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에 따라 바이스 박사와 함께 포격으로 다친 영국군 병사를 먼저 구출하고, 그 사이에 캐시는 죽는다. 월트는 망연자실한 채로 바이스 박사와 다친 영국 병사와 함께 본대로 향한다.[41] 이때 포로로 잡힌 에밀에게 월트가 마실 물을 받아놓으라고 하기도 한다.[42] 별 건 없고 프레디가 포를 쏘면 그 탄착점을 기준으로 발사각도를 수정시켜주는 역할.[43] 에밀은 카를이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상심하는데, 사실은 카를이 추격대를 피하기 위해, 사망한 빌프리트와 카를의 인식표를 바꾸게 된 과정에서 생긴 오해였다.[44] 에밀 최후의 에피소드에서는 부하들을 사지로 몰며, 에밀을 퇴각시키면 그의 권총에 맞아 그대로 게임 오버된다.[45] 프롤로그에서 딱 한 컷 나온다.[46] 독일 제국군에 의해 최초로 대규모 화학무기가 전장에 살포된 전투이다.[47] Games for change. 평등하고 공정하며, 관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동시대의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디지털 게임[48] 스폰지밥, 스포어, 렌과 스팀피 등등에 나온 음악을 만든 프로덕션 뮤직 전문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