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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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베인
Bane
'''담당 배우'''
톰 하디[1]
1. 개요
2. 작중 행적
2.1. 다크 나이트 라이즈
3. 평가
4. 그 외
5.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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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다크 나이트 3부작 중 마지막 편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등장하는 빌런.
담당 배우는 톰 하디. 톰 하디는 이 역할을 맡기 위해 근육을 무려 '''14kg'''나 키웠다. 그리고 배우의 키가 175cm라 체격의 위압감을 주기위해 10cm나 되는 키높이 깔창을 깔았다고.[2]
(Gotham's Reckoning, 본 영화의 오프닝, 베인 테마)
(The Fire Rises, 베인 테마 편곡버전)

2. 작중 행적



2.1. 다크 나이트 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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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는 조금 다르게 레슬러 복장을 하고 다니지는 않는다. 그래도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빌런 중 노출도는 가장 높다.
베인이 주입하는 약물은 원작의 근력 강화제가 아니라 진통제이다. 이것은 2011년 12월 14일 미국 현지에서 나온 프롤로그 영상에도 대사로 뚜렷하게 나온다. 즉 모종의 일로 진통제가 없으면 극심한 고통에 휘말린다는 것이다. 이와 연관해서 베인=라스 알 굴이 아니냐는 루머가 떠돌기도 했다.
이후 프롤로그 막바지에 나오는 베인의 손에 배트맨의 마스크가 깨진 채로 들려있다. 그리고 베인 분장을 한 톰 하디가 사진을 올렸는데, 그 사진에는 톰 하디가 스태프를 잡고 누군가의 허리를 분지르는 모션을 취하고 있다.
나이트폴에서 베인이 배트맨의 허리를 꺾은 장면이 생각나는 사진.

그림자 동맹에서 추방된 사람이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용병으로 등장. 서아프리카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적까지 있기에 CIA에서도 주시하는 거물로 나온다.
배트맨과 로빈 등에서 나온 안습한 모습과는 달리, 원작의 지적이면서도 강인한 면모를 그대로 가지고 나온 기념비적인 캐릭터. 치밀한 계획으로 배트맨을 궁지에 몰아넣고 고담 시를 폭도들이 다스리는 사실상 무정부 상태로 바꿔버린다. 그의 활약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핵물리학자 파벨 박사를 납치하려다 실패한 것 처럼 위장, 박사를 이송하는 CIA 비행기에 잡입해 본인의 부하와 수송기로 비행기를 공중에서 끌고가다가 박사만 구한 뒤 추락시켜버린다.
  • 고담 시 증권거래소를 해킹, 브루스 웨인의 지문을 이용해 대규모 옵션 거래를 벌인다. 때문에 웨인은 웨인 저택과 고담 시 부동산을 제외한 사실상 빈털터리로 전락하고[3][4]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경영권까지 빼앗았다. 웨인가 저택은 전기세도 못 내서 전기가 끊어지는 등 안습한 처지가 된다. 때문에 웨인 사의 경영권은 미란다 테이트에게 넘어간다.
  • 존 대거트에게서 자금과 인부들[5]을 지원받아, 고담 시 하수도 시설에 대규모 공사를 벌인다. 그런데 그 공사장의 바로 위가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시험 병기 보관소. 중반부에 공사장 천장을 무너뜨리고 병기 보관소에 침입, 텀블러를 비롯한 다양한 병기를 손에 넣는다.
  • 시멘트 공장을 장악, 폭약 섞은 시멘트를 제조해 고담 시 전역에 폭탄테러를 감행하고, 이로 경찰들을 지하에 고립시켰으며, 다리를 1개만 빼고 전부 끊어서 고담 시를 고립시킨다.[6]
  • 웨인 사에서 개발한, 텀블러를 포함한 각종 무기들의 보관 장소를 알아내어 탈취하고, 핵융합로까지 조작해 4 메가톤 위력의 중성자 폭탄[7]을 만들고, 이것을 사람들이 대규모로 모여 있는 풋볼 경기장에서 공표해버려 사람들을 반 패닉 상태로 몰아넣고, 유일하게 이 폭탄의 해체가 가능한 파벨 박사를 그 자리에서 공개처형하고는 탈출을 시도하는 사람이 있거나 외부에서 개입을 시도하면 스위치를 가진 시민이 폭탄을 터트린다고 선언해 정부가 고담 시의 고립을 유지하게 했다.[8]
  • 그리고 이건 페이크. 사실 그 중성자 폭탄은 어차피 내버려둬도 다섯달만 있으면 터지는 물건이었다. 정부가 알아서 고담을 고립시켜준 상태에서, 시간만 끌면 폭탄이 고담을 쓸어버리도록 한 것이다.
  • 고담시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하비 덴트의 진상을 까발렸으며, 경찰들이 애써서 잡아놓은 블랙게이트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들을 전부 풀어놓았다. 이후 고담의 부패한 높으신 분들인민재판 명목으로 죽이거나 잡아들였다. 이후 고담은 폭도들이 다스리는 사실상 무정부 상태가 되어 버림.
그 카리스마와 능력, 냅다 목을 꺾어버리는 성격 덕인지 고담 시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범죄자들도 알아서 긴다.[9] 베인이 굳이 겁을 주거나 본인이 잘못한게 없는 경우에도 단순히 베인과 면전을 맞대고 있는 것만으로도 잔뜩 겁먹는 모습들을 보이 베인에 대한 공포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셀리나가 브루스를 배신했던 것도 베인에 대한 공포 때문이었다. 또한 데거트의 경우 베인앞에서 나름 성질을 내다가 베인이 어께에 손을 올리자 바로 겁먹어 아무 말도 못했다.[10]
직속 부하들의 충성심도 무척 깊다. 영화 초반에 비행기를 추락시킬 때 "한 명은 남아야 한다"고 했을 때, 그 희생양이 된 부하는 '''기꺼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다!''' 거기다가 증권거래소 공격 후 배트맨에 의해 체포된 부하들이 입을 열 것을 우려한 존 대거트에게 부하들이 '''입을 여느니 죽음을 택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얘기한 것을 보면 충성심이 정말 끝내주는 듯.

이러한 면모를 보면 머리도 참 좋은데 전투력도 괴물 같은 수준. 놀란 감독의 배트맨 3연작 중 최초로 '''배트맨을 묵사발로 만든 적이다'''. 지속적으로 진통제를 주입받고 있는데다 연골이 망가진 브루스 웨인이 8년 동안 방에 틀어박혀 노쇠한 덕분에 매우 손쉽게 배트맨을 꺾었다. 강화장비나 무기 같은 것 없이 맨몸으로 배트맨을 박살낸 뒤 허리를 꺾어 반 장애인으로 만든다.
이후, 무력화된 배트맨을 죽이지 않고, 그에게 더 큰 절망을 안겨 주고 죽이겠다며, 그를 지하감옥에 던져버리고 고담의 소식이 나오는 TV를 보게 장치한 뒤, 고담에 설치한 시멘트 폭탄을 기폭시켜 외부와의 모든 통로를 차단하고, 중성자 폭탄의 존재를 밝혀 고담을 혼돈의 도가니로 만든다.
그리고 제임스 고든을 붙잡았을 때 입수한, 하비 덴트에 관한 진실까지 폭로해 고담의 범죄자들과 하층민들을 분개하게 만들었으며, 블랙게이트 교도소를 해방시켜 고담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된다.
하지만 그의 의도와는 달리 배트맨은 오히려 그 감옥에서 TV를 보면서 재활 의지를 불태우고, 의사양반의 도움으로 허리를 치료한 후에 감옥에서 탈출해 다시 고담시로 돌아온다.
배트맨과의 최종 결전 직전 구덩이에서 살아서 기어나온 배트맨의 박쥐 심볼이 다리에서 불타오르는 것을 보고 경악하며, 다음 날 도심 전투에서 배트맨과 다시 맞붙어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11] 하지만 접전 와중에 배트맨이 구덩이 내에서 들었던 사실을 깨달았는듯[12] 마스크의 쇠로 된 관 부분을 온 힘을 다해 주먹으로 쳐버렸고 이 관이 일시적으로 떨어져나가면서 베인은 급격히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한다. 이때를 노려 배트맨이 집요하게 마스크를 공격하자 베인은 고통 탓에[13] 결국 배트맨과의 육박전에서 패배한다. 하지만 배트맨의 생각과는 달리 '''구덩이에서 빠져나온 아이는 베인이 아니었다.''' 배트맨이 당황하는 사이 미란다 테이트가 배트맨을 칼로 찔러 쓰러트리고, 탈리아 알 굴과 베인에 대한 진실을 밝힌다.
최종 전투가 끝나기 전까지만 해도 '''지옥에서 홀로 살아나온 존재'''로 여겨졌고, 모두가 경계하는 등 간지폭풍패기를 발산했지만, 작 후반부에서 진실이 밝혀지며 이미지가 반전. 간지 최종보스에서 페이크 최종보스로 추락해버렸다. 순정남 이미지는 덤이다.
이후 탈리아의 부탁에 따라 남아서 배트맨을 감시하다가 내버려두면 위험할것같아서 독단으로 처리하려다가[14][15] 배트포드를 타고 나타난 캣우먼에게 소형 탄약을 맞고 한 방에 나가떨어져 즉사. 졸개 하나 처리한 듯 신이 넘어가버려서 순삭, 광탈, 퇴갤이란 단어로 표현해도 될 정도.
뭐, 캣우먼은 급했으니 튀어나오면서 바로 무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으며, 베인은 캣우먼의 등장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으니 직격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배트포드에 실린 무기의 화력은 텀블러나 차량들도 한 방에 파괴할 정도라 사람이 맞고 살아남을 수준이 아니다. 캣우먼이 마음을 고쳐먹고 배트맨과 함께 하기로 한걸 부각시키기위해 광탈하게됐지만, 하지만 너무 뜬금없고 허무한 최후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유언조차 못 남긴 베인에게 묵념.
그리고 이런 허망한 최후를 안겨준 장본인이 바로 셀리나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면서도 또 어떤 점에서는 납득갈 만한 최후로 해석할 수도 있다. 셀리나는 베인에 대한 공포로 배트맨조차 배신했지만, 마지막에는 그 공포의 대상이었던 베인을 이토록 간단하게 쓰러뜨려 버림으로써 베인 또한 결국은 인간에 불과하다는 점을 보여주었으며, 더불어 베인에 대한 공포를 스스로 극복해 내었다고 볼 수 있으니...

하비 덴트: '''밤은 새벽이 되기 직전이 가장 어둡습니다.''' 그리고 장담컨대, '''새벽이 오고 있습니다.'''(The night is darkest just before the dawn. And I promise you, the dawn is coming)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전체를 통틀어서, 배트맨을 제압하고 고담시를 장악하는데 성공한 유일한 빌런이다. 하지만 위에 언급된 하비 덴트의 발언대로, 베인을 극복한 후, 고담시는 과거의 모습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었다.

3. 평가


디시인사이드 영화 갤러리에선, 베인이 정체 밝혀지기 전까지만 해도 포스 있다가 이 부분 이후 '''로리콘''', '''페도'''[16], '''순정마초''', '''마스크 없음 찐따'''로 전락했다고 말한다. 배트맨 비긴즈에서도 스케어크로우가 이런 식으로 퇴갤한 적이 있긴 하다. 하지만 스케어크로우가 베인처럼 중요한 캐릭터는 아니란 걸 생각하면 아무래도 당황스러운 건 어쩔 수 없다. 게다가 원조 베인과는 달리 빌런 활동의 대의도 라스 알 굴과 탈리아 알 굴의 셔틀이라는 것 또한 안습.
거기다가 하필 전작의 악역이 '''조커'''였던지라 비교당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조커와 베인은 그 전문분야와 사상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면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조커가 정신적인 압박을 통해 인간 내면의 악을 끄집어내는 악당이라면 베인은 육체적인 공포와 희망고문을 통해 인간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악당이다. 게다가 조커가 아나키스트라면 베인은 정치범에 가깝다.
하지만 워낙 포스가 있었던지라 베인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독특한 외관과 목소리 때문에 코스프레나 목소리 흉내를 내는 사람들을 유튜브에서 많이 볼수 있다. 마무리가 아쉽긴 했지만 베인이란 캐릭터의 인지도에 있어선 좋은 일이다.
배트맨과 로빈에서 베인을 멕시칸 레슬러 닮은 놈이라고 깐 NC도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실망이었다고 하면서도 캣우먼과 베인은 좋았다고 얘기했다. AVGN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훌륭했다고 평했는데 베인이야말로 영화를 멋지게 만든 가장 큰 요소라고 평가했다. AVGN은 조커보다 베인이 더 나았다고 얘기했을 정도. 둘의 영화에 대한 평가는 정반대였지만 베인과 캣우먼에 대한 호평은 공통적이었다.
원작은 물론 배트맨과 로빈의 베인보다 근육의 크기가 적다. 이는 만화적인 과장을 지양하는 놀란 감독의 스타일 탓인 듯.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베인은 흔히 근육하면 떠올리는 승모근이나 대흉근보다는 '''싸움'''에 중요한 등 근육이 중점적으로 단련되어 있다. 또 근육이 쫙쫙 패이고 모양이 이쁘기보다는, 근육이 둥글둥글한 느낌인데, 헤비급 격투기 선수들도 이런 경우가 잦다. 또한, 배트맨과 로빈의 베인 배우는 약물 과다복용의 후유증으로 개봉 2개월 후에 죽었다.
극중에서 묘사되는 힘은 '''압도적'''. 비행기에서 수갑을 '''힘으로''' 풀고, 한손으로 사람의 목을 가볍게 부러뜨리고, 두개골을 함몰시키며 주먹질 몇번에 '''콘크리트 기둥이 패인다.''' 맷집도 대단해서 배트맨에게 힘 실린 정타를 여러 번 맞아도 끄떡도 안한다. 진통제를 맞긴 하지만, 고통을 느끼지 못해도 몸 여기저기를 맞으면 몸에 이상이 생기기 마련이다. 또한 본인 못지 않은 거구인 배트맨[17]을 대충 잡아서 머리 위까지 번쩍 들어올린다.
참고로 이 때 탈리아의 회상씬으로부터 유추해 보자면 베인의 나이는 대략 40대 중후반~50대 초반이다. 배트맨도 몸상태가 말이 아니긴 했지만 어쨌든 저 나이에 배트맨과 두 번 맞붙어서 한 번은 관광보내고 한 번은 대충 비슷하게 싸운 걸 생각하면 꽤나 화려한 전과를 올렸다고 할 수 있겠다.
일단 탈리아라는 다른 흑막도 존재하긴 하였지만, 작전 고안과 실행에 중요한 축을 담당했을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고든이 탈출하고 난 다음에 부하를 쏴 죽인 다음 부하의 옷에 숨겨둔 GPS를 추적하게 하고 수로를 닫아서 고든을 추적하려고 하는 등 탈리아가 없을 때에 발생한 돌발 상황에서도 상당한 두뇌 회전 능력을 보여준다. 즉 힘과 지혜는 진짜로 갖춘 문무겸비형 거물급 빌런. 종합해보면 악당으로서의 능력만 따지면 확실히 원작과 함께 역대 베인들 중 가장 대우가 좋지만, 스토리 때문에 입지가 좁아진 비운의 악역.
그리고 사실 브루스가 추리한 베인=라스 알 굴의 아들 설은 원작과 매우 흡사하다. 라이즈에선 원작과 달리 약물이 진통제임을 생각하면 원작의 베인인 것 같으면서 전혀 다른 캐릭터가 된 셈이다.
감옥에는 알프레드 포지션으로 지혜로운 조언과 간호를 해줄 어르신과 허리를 고쳐줄 의사가 있었고, 당연히 '''부하들을 감옥에 배치'''해 배트맨을 감시하고 재활 치료를 못받게 막아야 정상이건만 그러지도 않았다.
종합해보면 베인은 오만해지고 조급해하던 배트맨을 패배시켜서 역경을 주고, 고담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TV설비 일체를 설치하여 재활의지를 북돋아주고, 재활기간동안 치료와 조언을 할 의사까지 본의 아니게 '''세심하게''' 준비해준 셈이다.[18][19]
따지고보면 전작의 조커 이상으로 브루스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면모가 많으며, 본인도 이를 언급했다.[20] 중요한 이유로 마스크를 쓰고[21][22], 문무겸비에 라스 알 굴과의 갈등으로 그림자 연맹에서 쫓겨났다는 점, 그리고 공포의 대상이란 점도 비슷하다. 또한 배트맨처럼 척추를 다쳤다는 점도 삭제장면에 대한 코멘트로 밝혀졌다. 코트가 없으면 몸을 움직일 수 없다고.[23] 여러모로 배트맨과 비슷하면서도 대비되는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최대최악이자 최강빌런이다.
여러모로 조커와는 정반대의 방식으로 고담을 혼돈에 빠뜨린 악당이다. 조커는 배트맨과의 접전은 최대한 피하면서 치밀하게 계획을 짜고 고담의 타락한 시스템을 파고들어 이리저리 갖고 논 고단수 테러리스트였다. 반면 베인은 완력으로도 배트맨을 제압해버리는데다가 상당한 수준의 무장을 한 부하들과 함께 고담을 전면적으로 위협한 선동가이자 군벌이다.
극중 목소리가 평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초기에 공개된 버젼과는 목소리가 달라졌는데, 알아듣기 쉽기 위해 바꿨다고 한다. 초기 버젼이 좀 더 위협적으로 들렸다는 사람들도 있다. 여하간 대사가 마스크 때문에 들리기 힘든 덕에 이번엔 베인의 대사를 알아먹기 힘들다는 개그도 많다.
위압적인 가면을 쓰고 있다는 점과 숨소리 때문에 다스 베이더를 떠올린 사람들도 많은데, 실제로 놀란 감독이 다스 베이더에게서 살짝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말 안듣는 부하를 목 조르는 것도 비슷하다. 역시 방독면 보정은 무섭다. 베인에게 베이더의 목소리를 입힌 굉장한 퀄리티의 영상. [24] 그리고 코스프레가 매우 쉽다. 삭발을 하고 '''헤드폰의 귀에 대는 부분을 입에 대면''' 끝.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이지만 카일로 렌의 목소리를 입힌 영상도 존재하는데, 베이더 목소리와 마찬가지로 잘 어울린다.
베인은 초기 기획단계에서는 3부작의 마지막 최종보스인 만큼 조커급의, 혹은 그 이상의 포스를 보여주는 빌런으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크나이트 이후 미국각지에서 영화속 조커를 모방한 범죄가 발생하는 현상이 발생하였고, 이 때문에 워너 브라더스에서는 차기작 빌런 베인이 사회적으로 어떠한 영향력도 가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제작진에게 전달하였다. 이 때문에 베인은 다소 찌질한 빌런으로 너프를 당하였다고한다.
원작의 베인처럼 딱 붙는 레슬링복 하나만 입고 다니진 않지만 원작의 영향인지 극중에서 자주 상의 탈의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보통 하수도 같은 습한 곳에서 활동할 때 벗고 다니는 모양인데 근육 때문에 위압감이 상당하다. (베인 스스로도 어느정도 의식하고 있을지도?)

4. 그 외


국내에서는 만화가 주호민이 베인 코스프레를 찰지게 한 바 있다. 파주 베인 2012년 MAMA시상식에서는 에픽하이미쓰라 진이 베인 코스프레를 한 바 있다. 기사 [25] 사우스 파크 시즌 16 에피소드 10에서도 UPS 배달원에게 NTR당할까봐 불안해한 남자들이 베인 마스크를 쓰고 배달원을 폭행했다. 이때 목소리마저 베인처럼 변한다.
사실 라스 알 굴의 유지를 이어받아 탈리아와 손잡고 고담을 위기에 빠뜨리는 스토리는 원작 코믹스에서도 나온 스토리다. 여기선 탈리아에게 정말 반했지만 탈리아는 배트맨이 열폭하도록 일부러 베인과 사랑에 빠진 척 한 것이었다. 그리고 고담을 황폐화할 무기를 고담으로 날려버리는건 탈리아가 아니라 실패하고 분노한 베인의 역할이었다.
여담으로 베인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장면을 촬영한 뒤에는 톰 하디가 그 '''가면과 목소리 그대로''' 직접 시민들에게 공짜 자동차와 아이패드도 나누어준다. 상냥한 곰아저씨.
또 원작과 영화 속 베인의 성격차이도 있다. 원작에서는 시종일관 미간에 힘 주고 진지함과 포스로 가득한 캐릭터였는데 영화에서는 뭔가 건들거리는 느낌이 추가되었다. 배트맨과의 첫 대결에서 비웃듯이 공격을 받아주다가 나중엔 대놓고 까고 시민들 앞에서 연설할때도 뭔가 건들건들 하면서 '맘대로 해보쇼' 하는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재밌게도 톰 하디는 이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주인공 맥스 로카탄스키 역을 맡아 베인처럼 마스크를 한 악당 임모탄 조에 맞서게 된다.
의외로 다크나이트 리턴즈의 돌연변이 두목과 꽤 비슷하다. 고담시 지하에서 거점을 잡고 테러를 일으키며 무정부주의로 몰아넣고, 부하들의 충성은 또 엄청나게 대단한 것 까지. 여기까지면 몰라도 노쇠한 배트맨을 상대로 싸우다가 첫번째는 비슷하게 싸우다가 리타이어시키고, 두번째에선 약점을 간파당한 배트맨에게 결국 패배하는 것까지.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분위기가 리턴즈와 꽤 비슷하고 스토리를 따온 것에서 착안한듯. 재미있게도 돌연변이 두목은 배트모빌의 총 앞에서 개기면서 1 대 1을 걸다 싸웠지만, 베인은 배트포드의 총에 맞고 허무하게 죽었다.(..)
어째선지 부하들의 무장이 전부 G36C다.
레고 배트맨(영화)에서 베인의 목소리는 본작의 베인과 같은 톤으로 나온다.
할리 퀸(애니메이션)에서도 비슷한 톤으로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를 쓰고 격리와 도시봉쇄 조치를 몸소 실행하며, 스포츠행사를 취소시키면서 박쥐를 퇴치했다는 행적이 의도치 않게 방역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 배트맨과 싸우는 장면은 제대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을 응징하는 중이라고....

조커 솔로영화 이어 베인 솔로영화 계획이 있었지만 무산되었다.#

5. 명대사


CIA[26]

: 베인에 대해 불어! 왜 마스크를 쓰는 거냐? (포로들이 말을 하지 않자) 용병 주제에 충성은 무슨!

베인 : 아니면 왜 비행기 밖으로 던지기도 전에 총으로 쏘겠다는 건지... 궁금한 게 아닐까 싶네만.[27]

CIA : 그나마 입을 여는군. 정체가 뭐야?

베인 : 내 정체[28]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계획이지.''' (복면이 벗겨짐) 내가 이 마스크를 쓰기 전까지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CIA : 마스크를 벗기면 죽기라도 하나?

베인 : 끔찍할 정도로 괴로울 것이야.

CIA : 덩치는 산만한 놈이.

베인 : ... '''당신이 말이야.'''[29]

CIA : (잠시 흠칫하며) 잡히는 것도 네 계획이었나?

베인 : 당연하지! 파벨 박사가 우리 제안을 거절하고 당신들한테 붙어서, 뭘 불었는지 알아내야 했거든.

파벨 박사 : 없소! 아무것도 말한 적 없소!

CIA : 뭐, 축하한다! 어쨌든 잡혔군. 자, 그 대단한 계획의 다음 단계는 뭐냐?

베인 : 비행기를 추락시키고... '''전부 죽이는 거다!'''

덤으로 이 장면은 앞서 주석에서 말했듯 4chan의 /tv/게시판에서 거의 필수요소 수준으로 우려먹혔다.

부하 : 저희가 불을 붙인 거죠?

베인 : 그래, 불길이 솟아올랐다. (Yes, the fire rises.)'''[30]

''''증권거래소 직원''': 여긴 증권거래소입니다. 훔칠 돈은 없어요.

베인 : 정말인가? '''그럼 너희는 왜 여기에 있는 건가?'''[31]

대거트 : (증권거래소를 습격한 베인에게) 그걸로 나더러 대체 어떻게 웨인 그룹을 손에 넣으라는 건가?

베인 : (스트라이버를 보며) 나가 있게.

대거트 : 아니, 여기 있어. 명령은 내가 한다.

베인 : '''당신이 명령을 내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대거트 : (겁에 질려) 내가 자금을 지원했잖아.

베인 : '''그래서 당신이 내 상전이라도 된다는 말인가?'''[32]

대거트''' : 뭐하자는 건가?

베인 : 당신의 자금과 기반은 중요했었다... 지금까지는 그랬지.

대거트 : 네 놈은 대체 뭐냐?

베인 : '''나는 고담의 심판자다. (I'm Gotham's reckoning.)''' 너희의 쓸모없는 인생을 청산해주고자 한다.

대거트 : 순 악당 놈이. (You're pure evil.)

베인 : 나는 필요악이다. (I'm necessary evil.)'''

(대거트를 살해한다)

베인 : '''평화에 찌들어서 약해졌군. 승리에 취해서 패배했어!'''

'''Peace has cost you your strength. Victory has defeated you!'''

과장과 기만은 모르는 자들에겐 강력한 도구지... 하지만 우린 잘 알지 않는가, 브루스? 그림자 동맹의 일원이니까. 그리고 넌 우리를 배신했지!

Theatricality and deception are powerful agents to the uninitiated...but we are initiated, aren't we Bruce? Members of the League of Shadows. And you betrayed us!

'''내가 바로''' 그림자 동맹이다. 그리고 라스 알 굴의 숙명을 완성하러 여기에 왔지!

I '''AM''' the League of Shadows, and I am here to fulfill Ra's al Ghul's destiny!

아~ 어린애처럼 싸우는군. 물러서지 않고. 흥... 훌륭해. 하지만 실수한 거야.

Ah~ You fight like a younger man. Nothing held back. Huh.. Admirable. But mistaken.

아……. 어둠이 네 편이라고 생각하는군. 넌 그저 어둠을 받아들였을 뿐이지. '''나는 어둠에서 태어나, 어둠에 의해 만들어졌다.''' 성인이 돼서야 빛을 보게 됐지만 빛은 눈을 아프게 할 뿐이었어![33]

Ah……. You think darkness is your ally. You merely adopted the dark. I was born in it, molded by it. I didn't see the light until I was already a man.. by then it was nothing to me but blinding!

정의를 구현할 준비를 하는 동안 네놈에게 내 고향을 보여주지. 그리고 널 '''부숴주마!'''

I will show you where I have made my home while preparing to bring justice. Then I Will '''Break you!'''

아, 그래! 어느 쪽이 먼저 부서질까 궁금했지! 네 정신일까...'''아니면 네 육체일까!'''[34]

Ah, yes! I was wondering what would break first! Your spirit, '''or your body!'''

배트맨: 왜... 날 그냥 죽이지 않았지?

Why didn't you just... kill me?

베인: 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 오히려 반기지. '''그러니 그보다 혹독한 벌을 주마.'''

You don't fear death. You welcome it. '''Your punishment must be more severe.'''

배트맨: 여긴 어디지?

Where am I?

베인: 집이다. 여기서 절망이 뭔지를 깨달았지. 너도 알게 될 거야. 이 감옥이 지상 최고의 지옥이라 불리는 데엔 이유가 있어. 희망 때문이지. 모두가 빛을 올려다보고 기어올라 자유의 몸이 되는 걸 꿈꾸면서도... 몇백년 동안 여기서 썩어가기 때문이야. 너무 쉽고, 간단하지. 표류당한 선원들이 갈증을 이기지 못해 바닷물을 마시듯이... 탈출을 시도했지만 수없이 죽었고. 희망이 없으면 제대로 절망할 수 없다는 걸 여기서 배웠어. 그러니 고담을 겁박할 때... 놈들의 영혼까지 스며드는 희망을 줄 거야. 살 수 있다고 믿으면서... 살기 위해 서로를 짓밟는 꼴을 네가 볼 수 있도록 말이야. 온 도시가 짓밟히는 걸 보여주지. 그리고 네가 얼마나 실패했는지 진정 깨닫는 순간... 라스 알 굴의 숙명은 완수되는 거야. 우린 고담을 파괴할 것이다. '''그 모든 게 끝나고... 고담이 잿더미가 되었을 때... 네가 죽게 허락해 주마.'''[35]

Home. Where I learned the truth about despair. As will you. There is a reason why this prison is the worst hell on earth: Hope. Every man who has rotted here over the centuries... has looked up to the light and imagined climbing to freedom. So easy. So simple. And like shipwrecked men turning to seawater from uncontrollable thirst... many have died trying. I learned here there can be no true despair without hope. So as I terrorize Gotham......I will feed its people hope to poison their souls. I will let them believe that they can survive... ...so that you can watch them clambering over each other to stay in the sun. You can watch me torture an entire city. And then when you have truly understood the depth of your failure... ...we will fulfill Ra's Al Ghul's destiny. We will destroy Gotham. '''And then, when it is done... and Gotham is... .ashes... then you have my permission to die.'''

베인: 고담의 시민들이여, 되찾으시오… 그대들의 도시를! (Gotham! Take control… take control of your city!)

(파벨 박사를 관중 앞에 끌고 옴)

베인: 세상 앞에 정체를 밝히시오.

파벨 박사: 레오니드 파벨 박사요. 핵물리학자올시다.

베인: 이것… 이것이 무엇이오?

파벨 박사: …완전히 작동 가능한 중성자 폭탄이오. 사방 6마일을 초토화시킬 수 있지요.

베인: 누가 이 장치를 해제시킬 수 있소?

파벨 박사: 나만이 가능하오.

베인: 당신만이라… 고맙소, 박사.

(박사의 목을 꺾어 공개처형, 관중들의 비명소리)

베인: 자, 이제 이 폭탄은 가동됐소! 옮길 수도 있지! 그리고 이를 작동시키는 자의 정체는 수수께끼요. 그대들 중 하나가 기폭장치를 가지고 있으니 말이지요! 우리는 정복자로 온 것이 아니라 이 도시를 인민에게 돌려주는 해방자로 왔소. 그리고 혹시라도 바깥 세상에서 개입하는 조짐이 보이거나, 사람들이 도망가는 것이 보이면, 익명의 고담 시민이, 보이지 않는 영웅이, 폭탄을 작동시킬 것이오! 지금부터 계엄령을 선포하겠소. 집으로 돌아가시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시오. 그리고 기다리시오. 내일부터 그대들의 권리를 돌려받을 수 있으니 말이오.

Now, this bomb is armed! This bomb is mobile! And the identity of the triggerman is a mystery. For one of you holds the detonator! And we came here not as conquerors, but as liberators to return control of this city to the people. And at the first sign of interference from the outside world, or for those people attempting to flee, this anonymous Gothamite - this unsung hero - will trigger the bomb. For now, martial law is in effect. Return to your homes, hold your families close, and wait. Tomorrow you claim what is rightfully yours.

이 자의 사임을 수락하겠소? 이 모든 거짓말쟁이들의 사임을 받아주겠소? 이 모든 썩어빠진 작자들의 사임을?

And do you accept this man's resignation? And do you accept the resignation of all these liars? Of all the corrupt?

"우리가 부패한 자들로부터 고담을 빼앗을 것이오! 부자들로부터! 기회가 있다는 허황된 꿈으로 시민들을 탄압해온 자들로부터 고담을 빼앗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소. 고담은 여러분들의 것이오! 누구도 방해하지 않을 것이니 마음껏 원하는대로 하시오. 우선 블랙게이트[36]

를 부수고, 억압받아 온 자들을 풀어줄 것이오! 함께할 자들은 앞에 나서시오! 군대를 일으킬 것이고, 부자들은 그들의 타락한 둥지에서 끌어내려져, 우리가 익히 알고 견뎌왔던 냉혹한 세상 속에 내쳐질 것이오! 재판이 열릴 것이며, 부자들을 마음껏 약탈할 것이오! 그들의 피가 쏟아지게 되며, 경찰들은 살아남아 진정한 정의를 위해 일하게 만들 것이오! 이 위대한 도시는! …역경을 견뎌낼 것이오. 고담은 살아남을 것입니다!"

We take Gotham from the corrupt! The rich! The oppressors of generations who have kept you down with myths of opportunity, and we give it back to you… the people. Gotham is yours. None shall interfere. Do as you please. Start by storming Blackgate, and freeing the oppressed! Step forward those who would serve. For and army will be raised. The powerful will be ripped from their decadent nests, and cast out into the cold world that we know and endure. Courts will be convened. Spoils will be enjoyed. Blood will be shed. The police will survive, as they learn to serve true justice. This great city… it will endure. Gotham will survive!

지금 내가 널 죽여야 한다는 걸 너도 알고 나도 알지. 불길은 상상으로 겪어야 할 거야!

We both know that I have to kill you now. You'll just have to imagine the fire![37]


[1] 소니 마블 유니버스베놈에서 에디 브룩/베놈을 맡게 되는데 재미있게도 원작에서 투약하는 약물 이름도 베놈이다.[2] 배트맨 역의 크리스찬 베일이 183cm 정도인 걸 생각하면 타당한 결정이다.[3] 현실세계에서는 브루스 웨인만한 부자가 망해가는 옵션에 투자할시에 역으로 값이 뻥튀기기도 하고, 일단 본인의 합의 없이 불법적으로 옵션을 통해 돈을 잃었을 경우 반환해준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보는 아주 큰 설정구멍. 세상은 그렇게까지 허술하지 않다. 단 영화상에서의 표현처럼 어디까지나 '일시적'이었다. 폭스가 언급하듯이 사기가 인정되어 곧 재산이 반환되겠지만, 경영에 오랫동안 참여하지 않은 데다 존 대거트와 대립하는 와중이어서 문제가 되었던 것.[4] 그러나 2021년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으로 인해 오히려 현실적인 장면이라고 재평가받게 되었다.[5] 웨인 그룹 산하의 인부...를 가장한 수하들 + 길거리 노숙자, 범죄자, 고아 등. 존 블레이크가 고아 사망사건 조사를 위해 고아원을 찾았을 때, 얘기를 나누었던 고아가 '그 형은 하수도에서 돈을 번다고 했다'라는 말을 한다.[6] 희망고문 용도이기도 하지만 고립된 고담시 내부로 음식 같은 필요한 물자를 운반하기 위한 운송로와 외부와의 교섭을 위한 접촉 장소 용도로도 다리 하나는 필요했다.[7] 초단파 방열기보다 (진부함에) 실망스럽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핵융합로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초단파 방열기만큼 SF적인 물건인 셈이다.[8] 여기서 CGV 상영 및 방영판에서 오역이 있는데, 연설 첫 부분에서 "내가 고담을 손에 넣었다."고 번역되었다. 그러나 원문은 Take control of your city, 고담 시민들에게 주권을 되찾을 것을 종용하는 명령문이다. 큰 오역은 아니나 고담 시의 지배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고 이에 대해 시민들에게 책임감을 부여하는 베인의 교활함이 느껴지는 대사였기에 아쉬운 부분.[9] 물론 8년 동안 정부의 강력한 탄압 덕에 고담의 범죄자들의 질이 전체적으로 하락한 것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긴 하다.[10] 그리고 베인은 이 장면 후에 데거트의 목을 비틀어 죽인다.[11] 접전이라 하지만 사실 배트맨이 확실히 밀리고 있었다. 접전중의 베인의 표정만 봐도 여유가 넘쳤을 정도다. 그러나...[12] 베인은 어렸을 때의 탈리아 알 굴의 수호자였는데, 그녀를 감옥에서 탈출시킬 때 수감자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큰 부상을 입었고, 그것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의사가 실수를 한 나머지 마스크가 없으면 극심한 고통을 겪는 몸이 되고 말았다. [13] 그래도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그럭저럭 맞싸움을 하긴 했다. 한 때는 오히려 몰아부친 다음에 복부 연타를 날리기도 했는데, 이 때 배트맨이 피하자 베인의 주먹에 '''기둥의 일부가 박살난다.''' 재미있는 것은 처음 맞붙었을 때 배트맨이 패배하기 직전에는 오히려 일시적으로 발악하듯 베인을 몰아붙였다는 것. 첫 번째 대결의 구도가 거꾸로 재연된 셈이다.[14] 소드오프 샷건으로 헤드샷을 시도하려 했다.[15] 여기서 자막 오역이 있었다. 원래 탈리아는 '''고담 시민들이 산화하는 열기를 느끼면서 같이 죽으라고''' 배트맨을 적당히 살려 뒀고 베인은 '''"아무리 탈리아가 살려놓으라고 했더라도 살려두면 너무 위험할 테니 죽여야겠다. 니가 위험하다는 건 너도 알고 나도 알잖아?"''' 같은 마인드로 배트맨을 즉결 처형하려 했는데, 자막 때문에 탈리아의 대사는 배트맨을 '''방사능으로''' 태워죽이라는 뜬금없는 소리가 되었고 베인은 '''"기다리기 귀찮으니까 그냥 죽일게. 걍 너 타죽는다고 생각해라?"''' 식의 소리나 하는 바보가 되었다.[16] 작중 사랑하는 사이라고 탈리아 본인이 말한다. 소설판에서 보면 탈리아도 훈련받는 베인의 모습을 보고 뿌듯해한다는 언급이 있는걸 보면 오히려 역키잡일지도 모른다.[17] 배트맨 역의 크리스찬 베일 배우 자체의 키만 해도 180이 넘는다.[18] 다만 재활을 5개월만에 해낼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배트맨은 일반인보다 척추 뼈 주변 근육이 발달했을 테니 회복속도도 빨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무튼 배트맨같은 근육양과 좋은 영양상태는 필수라고 한다. 그렇다면 사실 음식까지 세심하게 준비한 것이다.[19] 사실 배트맨이 같힌곳은 여지껏 자력으로 나온 사람이 어린아이 단 한명 뿐인 감옥이다. 의사는 베인이 있던 아주 오래전부터 그곳에 같혀있었고 TV설비가 없다면 배트맨이 멸망으로 향해가는 고담을 보고 좌절하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겨우 5개월만에 부상을 치료하고 본인도 못 해낸 탈출을 성공할거라고는 베인은 절대로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배트맨이 배트시그널 대용으로 쓴 기름으로 그린 박쥐문양이 타는 걸 보고, 불가능하다면서 허탈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베인이 인상적.[20] 참고로 코믹스에서 베인은 한때 자신이 배트맨의 배다른 형제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21] 거기다가 마스크를 쓰고 나면 목소리도 변한다. 또 베인은 초반에 "내가 가면을 쓰기전엔 내가 누구든 아무도 상관하지 않았다"고 얘기하는데, 이는 배트맨이 제대로 된 배트맨 가면을 쓴 이후에야 공포의 상징이 되었음과 비슷하다.[22] 단, 배트맨이 입을 제외한 얼굴의 모든 부위를 감추지만, 베인은 입만 감춘다는 상반되는 특징이 있다. 다크 나이트에서도 웨인 따라 온 여자가 하비 덴트의 얼굴 절반을 종이로 가리는 연출을 통해 투페이스와 배트맨의 얼굴의 차이를 부각시킨적이 있는데(배트맨의 얼굴은 위아래로 다르고 투페이스의 얼굴은 좌우로 다르다.) 여기서도 그런 차이를 나타내기 위해 저런 가면으로 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또한 작중에서 배트맨이 정체를 숨기고 다니지만 항상 정의를 생각하고 말하는 반면, 베인은 대낮에도 당당하게 다니지만 악을 생각하고 악을 말하는 차이를 저렇게 대비시킨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23] 영화 내에서도 간략하게 언급되는데, 고든이 하수도로 잡혀왔을 때 베인의 등짝이 보이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베인의 등에 척추 라인에 거대한 흉터가 있다.[24] 그리고 베인에게 목이 꺾이는 존 대거트 역의 벤 멘델슨은 이후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오슨 크레닉 국장을 맡아 베이더에게 진짜로 목이 졸리게 된다. 댓글란도 관련 드립들이 점령했다.[25] 타블로는 조커, 투컷은 투페이스로 각각 분장했다.[26] 이 CIA 요원 역으로 나온 분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흑막 비스무리한 인물인 피터 베일리쉬역을 맡은 에이단 길렌이다. [27] 베인의 첫 대사. 어떻게 보면 베인이 과격하고 흉악한 괴력을 자랑하는 악당인 동시에 상황파악에 뛰어나고 침착하며 교활한 악당임을 보여주는 장면.[28] (넌) 정체가 뭐야?(who are you?)의 you가 단수형도 복수형도 될 수 있기에 가능한 대답.[29] "For you"의 맥락은 앞서 베인이 말한 부분과 이어지므로, "It will be extremely painful for you"로 이어서 해석하면 (마스크를 벗기면) "당신이 끔찍할 정도로 괴로워질 것이다."라는 뜻이다. 마스크를 벗기면 베인 자신이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고 답하는 대사인줄 알았던 것이 자신의 마스크를 벗기면 CIA 요원이 고통스러워질 것이라며, 되받아치며 협박하는 대사. 다만 for you가 앞서 베인 본인의 대사에서 이어지는 부분이 아니라 중간에 끼어든 CIA의 대사 "덩치는 커가지고"에다가 대답했다는 식으로 해석을 하면 "너한텐 내가 커 보이겠지" 라는 미묘한 뜻이 된다. 이렇게 해석하면 cia요원의 비꼼을 곧바로 받아치는 베인의 여유로움을 보여주는 대사가 된다. 해외에서는 후자의 의미가 밈화되어 Baneposting이라는 밈으로 변질되었다. 어찌 보면 이 덕분에 인지도가 여전히 높은 걸지도 모른다.[30]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캐치프레이즈이기도 하다.(A FIRE WILL RISE) 전작에서 조커의 "Why so serious?"가 캐치프레이즈였던 것처럼.[31] 원문은 "Then why are you people here?"로, '뜯어먹을 게 있으니까 여기에 있는 거 아니냐'며 돈으로 돈을 버는 금융을 도둑질이라고 비꼬는 것.[32] 전작에서 조커의 "돈이 중요한 게 아냐, 중요한 건 메시지를 남기는 거지."와 비슷한 맥락이다. 베인 또한 단순히 돈 때문에 움직이는 악당은 아니란 뜻이다.[33] 탈리아의 정체에 대한 복선이기도 하다. 성인이 돼서야 빛을 보게 되었단 말과 달리, 작중 회상에서 보여지는 처음으로 감옥을 탈출한 사람은 '''어린 아이'''이기 때문이다. 감옥을 탈출하면 빛이 보이니까.[34] 베인이 이 대사를 하면서 쓰러져 있던 배트맨을 누운 자세 그대로 그를 들어올렸다가 자신의 무릎 위로 떨구면서 배트맨의 허리를 부러뜨린다. 베인 문서에 있는 그 장면의 오마주이기도 하다.[35] "그때 네 죽음을 허락해 주마." 부분은 이후 배트맨이 베인을 제압한 이후 그대로 되돌려준다.[36] 고담의 교도소. 아캄 수용소가 정신병자들을 가두는 곳이라면 블랙게이트는 '정상' 범죄자들을 가두는 곳이다.[37] 그리고 바로 다음 셀리나에게 끔살당하면서 이것이 유언이 돼 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