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급 경순양함

 


1. 제원
2. 개요
3. 개발
4. 성능
5. 동형함 목록
6. 평가
6.1. 무엇과 비교해야 하나?
7. 기타
8. 매체에서의 등장
9.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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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급 경순양함의 주요 개요도

1.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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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쉽인 CL-40 브루클린
함급 제원
급명
브루클린급 경순양함
승계 함정
오마하급 경순양함
파생 함정
세인트루이스급 경순양함
후계 함정
애틀랜타급 경순양함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
당초 건조 예정
7척 승인
2척 추가
실제 진수 함선
브루클린급 7척
세인트루이스급 2척
취소된 함선
없음
퇴역한 함선
브루클린급 6척
세인트루이스급 1척
보존 함선
없음
배수량
9,767톤, 만재시 12,207톤
CL-49~CL-50 10,000 톤, 만재시 13,327 톤
전장
185.39m
전폭
18.72m
흘수선
6.83m
보일러
밥콕 & 윌콕스 보일러 8기
주기관
웨스팅하우스식 기어드 증기터빈 4기, 스크류 4기
출력
100,000마력
최고속도
32.5노트
항속거리
15노트로 10,000해리
무장[1]
Mk. 16 6인치 3연장 주포탑 5기(총 15문)
5인치 25구경장 단장포 8기(총 8문)[2]
50구경 기관총 8정
무장(1946년, 브루클린)[3]
Mk. 16 6인치 3연장 주포탑 5기(총 15문)
5인치 25구경장 단장포 8기(총 8문)
40밀리 4연장 기관포 4기(총 16문)
40밀리 2연장 기관포 6기(총 12문)
20밀리 2연장 기관포 10기(총 20문)
장갑
현측주장갑 127mm
갑판주장갑 51mm
바벳 152mm
주포탑정면 165mm
주포탑상부 51mm
사령탑 127mm
함재기
수상기 4기
함재기 발진 시설
캐터펄트 2기
승무원
868명

2. 개요


미 해군의 1만톤급 조약형 경순양함이며[4] 9척 전부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여해 숨 가쁘게 뛰어다니며 주요 전선마다 활동했으며 전쟁 중 헬레나가 침몰했다.
브루클린급 경순양함은 특이하게도 총 9척 중 6척이 미 해군에서 퇴역 후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국가들의 해군에 넘겨졌으며 그곳에서 제2의 함생을 살았다. 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 핵잠수함 퀀커러에 격침된 아르헨티나 경순양함 헤네랄 벨그라노는 前 브루클린급 경순양함 5번함 피닉스(CL-46)이다.[5]
CL-49 세인트루이스와 CL-50 헬레나는 기존 브루클린급의 소폭 개량형으로 새로운 고압 보일러를 탑재하고 보일러실과 기관실의 배치를 변경했으며 5인치 38구경장 2연장 양용포탑을 탑재한 첫 미 해군 순양함들이었다. 종종 세인트루이스와 헬레나가 세인트루이스급 경순양함으로 따로 분류되기도 한다. 다음으로 건조된 함급으로 애틀랜타급 경순양함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이 있었다.

3. 개발


조약의 헛점을 이용해 건조된 모가미급 경순양함의 등장은 영국과 미국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물론 그 성능의 뒤에는 문제점들이 많이 있었으며 조약의 헛점을 이용했기 때문에 일본 스스로는 유사시에 주포만 8인치로 바꿔서 중순양함으로 사용할 예정이었고 실제 그렇게 하였으나 당장 겉으로 드러난 성능만으로는 다른 국가들의 경순양함과 비교하기 힘든 고성능, 대형 경순양함이 등장한 것이다.
조약으로 인해 미국은 8인치 함포를 가진 중순양함을 추가로 건조할 수가 없었기에 이전의 중순양함처럼 긴 항속거리에 6인치 함포를 가진 경순양함이 필요하게 되었고 장갑이 부실한 조약형 중순양함을 상대로 6인치 함포 12문에 충실한 장갑을 갖춘 1만톤급의 경순양함이 상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었다. 1930년에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1931년에 설계안 중에서 뉴올리언스급과 비슷한 장갑을 가진 3연장 6인치 4기의 9,600톤 설계가 선택되어 1933년도 예산에 배정하려 했으나 되지 않고 새로이 설계가 진행되던 중 모가미급 등장으로 인해 영향을 받아 3연장 6인치 주포 1기를 더 추가하여 모가미급 경순양함의 대항마로 건조된 것이 브루클린급 경순양함이었다.

브루클린급은 모가미급과 다르게 적의 전함처럼 동급 초과 함선과의 전투는 상정되지 않았고 전함을 호위하며 빠른 연사 속도로 적의 중순양함, 경순양함, 구축함같은 함선들을 막아서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며, 이런 설계 사상과 안정성 때문에 어뢰발사관은 장비하지 않았다. 비록 어뢰가 고위력을 내는 소형 함선의 필살기긴 하지만 브루클린은 어디까지나 전함같은 주력함이나 항공모함을 호위하는 몫이었고 적 전함과 직접 맞서는 게 아니었을 뿐더러 브루클린이 뇌격이 가능할 정도의 거리라면 이미 적 전함의 사거리 안에 아군 전함이 들어와있거나 적 수뢰전대의 어뢰 사거리 안에 아군의 전함도 들어와있을 확률이 높았다. 또한 어뢰 발사관은 포격 및 대공사격 중 상대방의 공격이나 아군의 오발탄에 쉽게 유폭하는 위험성이 높았기 때문에 미국은 오마하급 및 애틀랜타급 경순양함을 제외한 순양함에는 어뢰발사관을 설치하지 않았으며 펜사콜라급 및 노샘프턴급 같은 이전에 만들어진 조약형 중순양함에 장착된 어뢰발사관들도 철거 되었다.
또한 이런 설계사상으로 인해 주포로는 군축조약의 경순양함 주포 한계에 가까우며 투사탄량이 많은 Mk.16 6인치 3연장 포탑을 5기 탑재했다. 속사성을 중시한 것은 많은 투사량으로 명중탄을 빨리 나오게 하여 상대를 제압하기 위함이었다. 물론 속사성만 따진 것은 아니라서 이전 6인치 포탄보다 더욱 무거워진 6인치 주포 포탄은 충분히 동급인 대형 경순양함까지 충분히 상대할 수 있었고[6], 주포의 구경이 훨씬 큰 중순양함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4. 성능


브루클린에게 장비된 Mk 16 포탑은 5문을 합쳐 분당 8.7t의 투사탄량과 8~10발의 사격이 가능한 무시무시한 연사력의 주포였다. 특히나 무시무시한건 저 10발이 포탑 하나가 아닌 포 1문의 연사력이었다는 점이다. 1939년 3월 포술 시험 때 USS 서배너(CL-42)가 1분간 138발을 발사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외에도 실전에선 콜롬방가라 해전 당시 호놀룰루가 그 연사력을 유감없이 발휘, 18분간 적 기함 센다이급 진츠를 향해 '''1360발'''에 달하는 포탄을 쏟아부은 기록이 있다. 단 이론과 실전은 다르기에 회피기동이나 레이더와의 연동이 필요한 실전에서는 항상 저 연사력을 살릴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부앙각 최대각도가 40도였던 걸 60도로 개량되어 제한적으로나마 대공사격이 가능했지만, 대공사격 시 장전각도 제약으로 연사력이 감소했으며, 제대로 된 대공사격 능력 획득 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3연장 포탑으로 제대로 된 대공사격을 하는 건 실현하지 못했다.
실제 적으로 만나게 되는 일본 해군의 구축함과 경순양함에 대해 포격전에서는 카운터로 작용할 수도 있었다. 일본군의 구축함과 경순양함은 수뢰전에 치중한 설계 때문에 장갑이 얇으며, 특히 경순양함은 건조된 지 오래인 구식물건이 대다수에 신조한 경순양함도 화력에서 밀리므로 절대로 브루클린급 경순양함을 1대 1로 상대할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브루클린급 경순양함의 장갑이 더 두꺼워서 일본 측이 명중탄을 내더라도 효과가 매우 적다. 따라서 주간 포격전에서는 승산이 전혀 없으므로 야간에 근접해서 어뢰를 날리는 것이 유일한 대응방법이었으며, 전쟁 초중반에는 성과가 있었지만, 미군의 야간전 능력 향상으로 인해 한계에 봉착하게 된다.
또한, 예상치 못한 일이지만 함급이 더 높은 일본의 중순양함에게도 어느 정도 화력이 먹힐 가능성도 있었다. 다른 조약형 중순양함들이 그렇듯 일본군의 중순양함 또한 주포탑의 장갑이 25mm 수준으로 부실했기[7] 때문에 구축함의 주포에도 파괴될 수도 있는 약점이 있으므로 브루클린급 경순양함의 주포가 충분히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었다.
다만 전방 주포탑 구조는 측면을 보이고 적을 공격하는 상황에선 압도적인 화력을 이용해 적 함선을 말 그대로 찍어 눌러버릴 수 있었지만 3번째 포탑이 운용에 제약이 좀 많아서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 이후로는 저 3번 주포탑을 제거한 구조가 도입된다. 의외로 실험적인 면도 꽤 많았던 순양함이다. 이 전방 주포탑 구조의 문제점은 묘코급 중순양함이나 모가미급 중순양함 항목에서 설명하고 있으니 참조. 장점을 설명해두자면 포탑 3개를 최대한 밀착배치함으로써 장갑 밀집부위의 길이를 최대한 단축할 수 있고 장갑재 및 배수량 절감 등의 이점이 있으며 서로 작정하고 난타전에 돌입한다면 확실하게 적을 찍어누를 수 있는 만큼 무작정 단점만 있는 물건은 아니다.
수상기를 이론상으론 격납고에 4기 캐터펄트에 2기를 계류시켜 최고 6기까지 탑재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전에서는 4기에서 2기 정도로 탑재했다고 한다.

5. 동형함 목록


번호
이름
진수
취역
퇴역
특이사항
CL-40
브루클린
1936-11-30
1937-09-30
1947-01-03
전후 칠레 해군에 공여되어 오 히긴스(O'Higgins)로 개명
CL-41
필라델피아
1936-11-17
1937-09-23
1947-02-03
전후 브라질 해군에 공여되어 바로소(Barroso)로 개명
CL-42
서배너
1937-05-08
1938-03-10
1947-02-03
Fritz X에 피격
CL-43
내슈빌
1937-10-02
1938-06-06
1946-06-24
둘리틀 특공대 파견 당시 일본 연안경비정 격침.
전후 칠레 해군에 공여되어 Capitan Prat 으로 개명
CL-46
피닉스
1938-03-19
1938-10-03
1946-07-03
전후 아르헨티나에 공여되어 헤네럴 벨그라노로 개명.
이후 포클랜드 전쟁에서 침몰
CL-47
보이시
1936-12-03
1938-08-12
1946-07-01
시칠리아 전투 당시 전차부대와 포격전.
전후 아르헨티나에 공여되어 누에베 데 훌리오로 개명.
CL-48
호놀룰루
1937-08-26
1938-06-15
1947-02-03
콜롬방가라 해전에서 산소어뢰에 함수 일부가 절단.
CL-49
세인트루이스
1938년 4월 15일
1939년 5월 19일
1946년 6월 20일
브라질에 판매되어 타만다래(C-12)로 개명.
CL-50
헬레나
1939년 8월 27일
1939년 9월 18일
-
1943년 7월 6일, 쿨라 만 해전에서 침몰.
  • CL-40 브루클린 - 브루클린급 경순양함의 네임쉽. 취역 후 주로 대서양, 북아프리카, 지중해 전역에서 활동했다. 횃불 작전에서 지상 포격을 지원했고 카사블랑카 해전에도 참가. 종군성장(Battle Star)[8] 4개를 수상했다. 전후 미국과 남미 국가들의 '상호 방어 지원 프로그램'(Mutual Defense Assistance Program)의 일환으로 칠레 해군에 공여되어 O'Higgins라는 함명으로 약 40년간 더 활약했으며 1992년에 매각되어 스크랩 처리되었다.
  • CL-41 필라델피아 - 맏언니인 브루클린과 마찬가지로 주로 대서양, 북아프리카, 지중해 전역에서 활동했다. 대서양 수송함대 호위와 팔레르모, 안지오 등에서 지상포격 지원 등을 수행했다. 종전 직후에는 미군 장병들을 귀국시키는 매직카펫 작전에 투입되어 대서양을 수차례 왕복했다. 종군성장(Service Star) 5개 수상. 전후 브라질 해군에 공여되어 Barroso 라는 함명을 받고 다시 활약하였으며 1974년에 스크랩 처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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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항에 계류중인 CL-41 필라델피아. 1943년.
  • CL-42 서배너 - 위의 두 언니와 비슷하게 대서양, 븍아프리카 전역에서 활동했다. 브루클린과 같이 횃불 작전에 참가했고 북아프리카 모로코 전역에서 비시 프랑스군을 뚜까패고 다녔다. 이어 남대서양에서 통상로 순찰에 이어 1943년에 시칠리아 침공, 살레르노 침공을 연이어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1943년 9월 11일 독일 도르니어(Dornier) Do 217 기가 투하한 유도폭탄 Fritz X에 명중당했다. 3번 포탑을 뚫고 그 아래 탄약고에서 폭발하여 함선 자체의 피해는 물론 197명의 선원이 전사하는 대 피해를 입었다. 몰타로 회항하여 긴급수리 후 본토까지 가서 수리를 해야 했으며 이후에는 전투에 직접 투입되지 않고 훈련에 종사하다 종전을 맞이했다. 이후 매직카펫 작전에 투입되어 유럽전선의 미군 장병들을 귀국시키는 임무에 종사했다. 종군성장 3개 수상. 상대적으로 손상이 심했기 때문에 타국에 공여되지 않고 1966년 스크랩 처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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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르노 침공작전에서 Fritz X가 명중하여 폭발하는 CL-42 서배너
  • CL-43 내쉬빌 - 브루클린급 경순양함 자매들 중에서 여러모로 네임드급 함선 중 하나. 취역직후인 1938년에 영국으로 가서 당시 2,500만달러 가치의 금괴를 싣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유럽 전역이 전쟁 위험에 빠지자 영국정부가 금 자산을 미국에 위탁했는데 이를 운송한 것이다. 이어 미국과 아이슬란드를 오가며 대서양 수송함대 호위임무에 종사했다. 1942년 내쉬빌은 미국 서해안 샌디에이고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바로 그 유명한 둘리틀 특공대 작전에서 B-25 폭격기를 탑재한 항공모함 호넷을 호위하는 임무를 받았기 때문. 일본으로 향하던 미군 함대는 1942년 4월 18일 새벽 태평양에서 미군을 감시하던 위장감시선 니토마루-23에 발각되고 만다.[9] 항모 호넷과 동행하던 엔터프라이즈에서 돈틀레스 급강하폭격기가 발진하여 니토마루-23을 폭격했으나 함이 워낙 작아 명중시키지 못하자, 마침내 CL-43 내쉬빌이 나서서 함포사격으로 니토마루-23을 격침한다. 이때가 내쉬빌의 첫 실전 참가 기록이다. 그러나 일본 감시선이 침몰 전에 미국함대 발견을 무전으로 알렸기에 당초 계획된 B-25 폭격기 출격지점보다 훨씬 먼 곳에서 둘리틀 특공대가 이륙한 것은 잘 알려진 일화이다. 이어서 내쉬빌은 알래스카 알류샨 전역에서 키스카 섬을 포격했고, 숨돌릴 틈도 없이 태평양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과달카날 전역에 참가했다. 과달카날 전투 중에 일본군이 점령한 문다 비행장에 다른 경순양함(세인트루이스, 헬레나) 2척과 함께 포격을 가해 무력화한 일화가 유명한데, 특히 내쉬빌은 초탄부터 문다 비행장을 정확히 명중시켜 그 위용을 과시했다. 이후 내쉬빌은 더글러스 맥아더 대장이 지휘하는 남서태평양해역군으로 갔으며 맥아더 장군이 직접 승함하여 지휘하는 기함이 되었고[10] 홀랜디어 상륙작전 등에서 활약했다. 1944년에 레이테 상륙작전에 참가하여 지상포격을 수행했고 이어서 민다나오 섬 공략에 참가했는데, 이 과정에서 카미카제 특공기 1기가 후방 5인치 포탑에 자살공격을 감행하여 133명의 승무원이 사망하고 함체도 대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내쉬빌은 진주만을 거쳐 미국 서해안 샌디에이고 퓨젯사운드 해군공창에 입고되어 수리를 받았으며 1945년 4월에야 태평양 전선으로 되돌아왔다. 연합군의 네덜란드령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발락파판 공략 등을 지원하다가 종전을 맞이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종군성장 10개를 수상했다. 이후 1951년 칠래 해군에 매각되어 Capitán Prat 이라는 함명을 받았고 이후 Chacabuco 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어 1985년까지 복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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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틀 특공대 작전 중 경순양함 내쉬빌의 포격에 격침당하는 일본군 위장감시선 니토마루-23. 1942년 4월 18일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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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타이 침공 중 경순양함 내쉬빌에서 함장 Spanagel 해군대령을 격려하는 맥아더 대장. 194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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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다나오 전투 중 카미카제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정리하는 내쉬빌 승무원들. 1944년 12월.
  • CL-46 피닉스 - 제2차 세계대전 중 숱한 전투에 참가하여 공을 세웠고 큰 피해 없이 종전을 맞이한 행운의 군함이자 레전드 오브 레전드지만 결국은 다른 국가에서 다른 함명으로 최후를 맞이한 기묘한 함생의 브루클린급 경순양함 5번함. 1938년에 취역한 피닉스는 1941년 12월 7일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 당시에 바로 그곳 포드섬에 정박해 있었지만 다른 함선들과 다르게 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디. 공습이 끝난 뒤 일본 기동부대의 수색에 나섰지만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11] 이어서 자바 해전 당시 P-40 전투기를 자바 섬까지 수송하던 미국 최초의 항공모함(CV-1)이자 당시는 수상기모함이었던 AV-3 랭글리를 호위했다. 그러나 랭글리는 피닉스와 헤어져 자바 근해로 들어오다 당시 ABDA 사령관이던 네덜란드군 해군 헬프리히 제독의 연이은 삽질로 일본군의 공습을 받고 침몰하고 말았다. 사실 피닉스도 랭글리를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에 나구모 기동함대의 공습을 받을 가능성도 있었으나 행운이 따라 이를 피할 수 있었다. 여담으로 자바 해전에서 참패를 겪고 대다수의 연합군 군함이 침몰하고 수많은 전상자가 났으며, 소수의 미 해군 아시아함대 생존자들만이 호주 프리맨틀로 겨우 철수할 수 있었다. 이들은 프리맨틀에서 편안히 정박하고 있는 피닉스를 보고 분노에 치밀었으며 결국은 시내에서 이들과 피닉스 수병들간에 대규모의 패싸움이 벌어지는 사태가 생겼다.[12] 1943년과 1944년에 피닉스는 자매함 내쉬빌과 함께 맥아더 장군이 이끄는 남서태평양해역군에 배치되어 글로스터 상륙작전, 애드미럴티 공략 등에 참가했다. 이때 맥아더 장군이 상륙작전을 현장에서 관전하겠다고 고집을 피우자 제 7함대 사령관 킨케이드 제독은 미군 최고 짬밥의 맥아더 대장을 차마 구축함에 태울수는 없어 경순양함 피닉스와 내쉬빌을 작전에 참가시킨 일화가 있다. 맥아더 장군은 피닉스에 승함하여 애드미럴티 하이언 항 공략을 직접 참관했는데 이때 일본군 육상진지가 기습사격을 가하자 피닉스가 함포사격으로 대응하여 순식간에 일본군 진지를 무력화하는 장면을 목도하고 이후 함포사격의 열렬한 신봉자가 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어서 1944년 레이테 만 해전에 참가하여 수리가오 해협에서 전함 야마시로와 후소 중심의 일본군 함대를 괴멸시키는데 일조한다. 민다나오 공략에도 자매함 내쉬빌과 함께 참전했는데 내쉬빌이 카미카제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는 동안에도 피닉스는 카미카제기들의 돌격을 모조리 격추시키며 건재했다. 이후에는 일본군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자 이를 회피한 후 충각 공격으로 잠수함을 격침하는 등 그야말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명성에 걸맞게 총 11개의 종군성장을 수상하며 2차 세계대전 참전을 마무리한 피닉스는 1951년 아르헨티나로 매각되어 '10월 17일'이란 함명을 받아 제2의 함생을 시작했다. 10월 17일은 당시 아르헨티나의 후안 페론 대통령이 소속된 아르헨티나 정의당의 창립일이었는데 이후 페론 대통령이 실각하면서 아르헨티나의 독립영웅인 '헤네랄 벨그라노'라는 함명으로 바뀌었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발발 당시에는 헤네랄 벨그라노는 아르헨티나 유일의 대형함이긴 했어도 이미 구식함이었기 때문에 실전에 참가하기는 무리였다. 그러나 급박한 상황에 놀고 있을수는 없어 노구를 이끌고 참전했다가 1982년 5월 2일 영국 처칠급 핵잠수함 퀀커러의 어뢰 공격을 받고 함수가 꺾이면서 남대서양에서 산화하고 만다.[13] 대형함은 반드시 대공, 대잠 방어를 도와줄 구축함 등 호위세력을 동반해야 한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이러한 현대 해전의 이해 없이 헤네랄 벨그라노를 변변한 호위함들도 없이 포클랜드 인근해에 파견했다가 침몰시킴으로써 비난을 받았다. 2차 세계대전의 네임드급 순양함 치고는 뜻밖의 장소에서 맞이한 허망한 최후. 이는 원자력 잠수함이 교전 상황에서 어뢰로 함선을 격침한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이다. 또한 이 격침으로 인해 아르헨티나 함대는 더 이상 출항할 자신이 없어서 항구에만 박혀 있어야 했고, 이는 포클랜드에서 벌어지는 전투에서 상당히 불리한 여건이 되어서 결국 아르헨티나가 패전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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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 공습 당시 불타는 전함 웨스트버지니아와 애리조나 사이를 항진하는 경순양함 피닉스. 1941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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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순양함 피닉스 함상에서 애드미럴티 작전을 지휘하는 맥아더 대장. 옆은 미 해군 제7함대 사령관 토머스 킨케이드 제독. 1944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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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핵잠 퀀커러의 어뢰 공격을 받고 침몰하는 순양함 헤네랄 벨그라노(前 미국 경순양함 CL-46 피닉스). 1982년 5월 2일
  • CL-47 보이시
피닉스와 같이 아르헨티나에 매각되었으며 누에베 데 훌리오(Nueve de Julio)로 명명되었다. 이후 1956년 아르헨티나 내전중 ARA 헤네랄 벨그라노 위의 USS 피닉스에 충각을 당하는 사고가 있었고 사고의 여파와 경제사정 악화로인해 71년에 사실상 퇴역하여 방치되게된다. 위의 피닉스가 포클랜드 전쟁까지 현역으로 활동한것과는 대조적인 부분. 방치된 기간동안 아르헨티나 군사독재정권의 비밀 수용소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함이 노후화 됨에 따라 1983년 일본에 고철로 판매되어 스크랩되어 함생을 마감하였다.
  • CL-48 호놀룰루

6. 평가


'''뭔가 맡은 것과 다른 걸 했지만 할몫은 다 한 함선.'''
브루클린급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진주만 공습으로 이들이 호위 해야할 전함들이 전부 가라앉거나 도크에 입원해 본래 상정한 임무를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덕분에 이들은 상륙작전 지원, 항공모함 호위, 야간수뢰전 등 전투란 전투는 다 겪게되고 포격, 뇌격, 폭격카미카제, '''프리츠 X''' 등 함선이 맞을 수 있는 건 거의 다 맞게 되며 적의 항공기와 구축함, 순양함은 물론 전차처럼 일반적으로 맞설 일이 없을 적들과도 마주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루클린급은 전 함선이 종전때까지도 살아남았고 종전 후 6척이 해외로 팔려나가 계속 근무하게 된다.
개전 이후 브루클린, 필라델피아, 서배너 세 척은 대서양으로, 내슈빌, 피닉스, 보이쉬, 호놀룰루, 세인트루이스, 헬레나 6척은 태평양 전선에 배치된다. 이중 브루클린, 필라델피아, 서배너는 비교적 험한 꼴을 덜 보며 임무를 해왔으나 태평양에 배치된 내슈빌, 피닉스, 보이쉬, 호놀룰루, 세인트루이스, 헬레나는 사정이 달랐는데 전함이 없어진 이상 함대함 포격전에 동원할 수 있는 미군의 가장 강력한 함선은 순양함들이었고, 항모의 호위함중 가장 크고 강한 함선도 순양함이었으며 야간수뢰전을 걸어오는 일본군 수뢰전대를 상대하게 된 함선도 순양함들이었다.
물론 미국의 중순양함들도 전투에 열심히 참여했고 성과도 있었으나, 본질적으로 중순양함의 8인치 주포는 발사속도의 문제 때문에 경순양함 이하의 함선이 고속접근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저지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브루클린급 경순양함의 주포 속사성이 더욱 빛을 발했다. 덕분에 태평양 전선에 배정된 4척의 브루클린급은 다들 수훈함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나 태평양에서 미군이 가장 위기였던 1942년 당시 브루클린급들의 행보를 보면 둘리틀 특공대부터 미드웨이 해전과달카날 전투 내의 수많은 야간수뢰전 등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전투 대다수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후 다른 주포탑 때문에 사격 각도와 방향이 크게 제한되는 3번 주포탑을 제거해서 주포탑을 4기로 맞춘 대신 다른 부분의 성능을 올린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 등의 후계함들이 나오며 서서히 입지가 줄어들지만 종전까지도 이들은 미군과 함께했고 태평양의 해전사에 그 이름을 적어넣을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맞수 모가미급과 대칭되는 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상대 중순양함과 정면승부를 벌여 압도할 목적으로 개발된 모가미급 중순양함들 역시 자기 임무보단 기동부대의 호위 같은 원래 상정하지 않았던 임무를 주로 맡게 되었으나 이들은 그다지 공적을 쌓지 못했고 태평양의 해전사에 이렇다할 이름도 적어넣지 못하다가 끝내 전 함선이 격침되고 말았다.

6.1. 무엇과 비교해야 하나?


브루클린급 경순양함을 종종 무엇의 대항마로 놓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브루클린급은 모가미급의 대항마이다. 프로젝트 진행 중 모가미급 정보에 영향을 받아 설계에 변화가 있었고 체급이나 화력, 장갑 등도 기존에 있던 일본군의 구식 경순이 아닌 모가미급을 포커스에 두고 건조된 것이 확실하다.
물론 아이오와급 전함의 고속성능이 일본의 공고급 순양전함만을 상대하기 위한 성능이 아니듯 브루클린급의 고성능 추구 역시 모가미급뿐 아니라 구식 경순들을 포함한 일본군의 수뢰전대 역시 상대할 것을 상정하고 있다.
유독 브루클린이 경순양함-중순양함이라는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가미급과 비교되는 가장 큰 이유는 모가미급을 경계로 중순양함과 경순양함의 구분이 함포 구경으로 한정지어지게 되었으며, 이런 시대에 가장 먼저 등장한 미 경순양함이라는 점이 크다. 센다이급 등 구식 경순양함들과는 배수량과 성능 차이는 물론 운용 교리도 다른데다 설계 사상부터 다른 등 외형뿐 아니라 근본부터가 예전의 경순양함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배수량이나 성능, 외형과는 별개로 모가미급이 함포를 교체해 중순양함으로 함종을 바꾼 것처럼, 브루클린급 역시 브루클린급의 설계를 기반으로 3연장 6인치 포탑 5기에서 3연장 8인치 포탑 3기로 교체하고 장갑을 보강하여 중순양함으로 만든[14] 조약형 중순양함인 위치타급 중순양함이라는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괜히 브루클린이 모가미급의 맞수로 꼽힌 게 아니다.
구일본 해군의 순양함 트리에서 묘코급 전과 이후의 차이를 느낀 사람이 있다면, 미 해군의 경순양함, 중순양함 계보는 브루클린급 전과 이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배의 실루엣이 확실하게 다르다. 비슷한 시기에 새로 설계된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도 미국 전함들의 실루엣을 확연히 바꿔놓았는데 1930년대 새로이 도입된 기술들이 양쪽 모두 적극 반영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7. 기타


  • 특이사항으론 포클랜드 전쟁에서 전후 아르헨티나로 팔려가 헤네랄 벨그라노로 개명한 CL-46 피닉스가 영국군 잠수함 컨쿼러에게 격침되어 현대전에 몇 없는 잠수함에 격침된 함선으로 이름을 올렸다. 태평양에서 격전을 헤치고 불사조처럼 살아온 함선치고는 조금 기묘한 최후.

8. 매체에서의 등장


  • 일본의 웹소설 별이 펄럭일 때에서는 작품 내의 첫 해전에서부터 등장, 그 후 작품 극후반까지 대활약하는 함급이다. 분명 경순양함인데도 구축함, 순양함은 물론 육상전함과 같이 판타지 소설 아니면 맞설 일 없을 적들과 맞서 싸우기도 한다. 소설속의 적국 역시 순양함에 어뢰를 탑재하지 않았기에 전혀 꿇릴 게 없다는 점 때문. 소설 내에선 주포 15문과 비상식적인 연사력의 브루클린급의 속사를 두고 '브루클린 잽'이라고 부르며 극찬한다. 결국 하나하나 가라앉아가면서도 최종 함대결전과 수도공습에도 참여하는 근성함.
  • 게임 네이비필드에서 사우스다코다라인의 첫경순양함으로 등장한다. 주포가 5마운트나 되고 대부분 고증대로 6인치 3연장포를 탑재하고 다니기때문에 도합 15발이라는 엄청난수의 포탄을 쏟아부을수있다. 아틀란타,모가미와 더불어 해상전격전에서 탄막을 형성하는 함선. 주포가 3문이나 앞쪽에 몰려있기 때문에[15] 가끔 대함대전에서 앞주포만 달고 60노트이상으로 질주하며 돌격해오는 무시무시한 브루클린을 볼수있다. 예전에는 대공함으로 많이 끌고 다녔는데, 주포 집탄성이 좋고 포탄 궤적이 최고 고도에서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적기를 격추하기가 아주 쉬웠다.
  • Naval Creed:Warships에서 미 경순양함트리 4티어로 등장한다, 6인치 15문으로 엄청난 화력을 얻었으나 그 댓가로 해당티어대 미국함선 치고는 엉성한 대공을 가졌다, 세인트루이스급인 헬레나도 4티어 프리미엄 순양함으로 나온다, 브루클린보다 좀더 좋아진 대공과 수색능력인 레이더를 가졌으나 그댓가로 함선 수리반(회복킷)이 없...었다가 패치로 대공강화랑 치환 하는 형식으로 수리반이 생겼다.
  • 월드 오브 워쉽에서 미국 7티어 프리미엄 순양함으로 보이시, 범아메리카 7티어 프리미엄 순양함으로 누에베 데 훌리오가 등장한다. 둘 중 하나를 구입 시 나머지 하나를 얻을 수 있는 임무를 준다.
  • 워 썬더에 출시되 있으며 나중에 자매함인 헬레나가 프리미엄 함선으로 출시됬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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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외부 링크


Wikipedia:Brooklyn-class cruiser
Brooklyn Class Cruisers
BROOKLYN light cruisers (1938-1939)
Brooklyn Class Light Cruiser
[1] 취역 직후의 기본 무장이다.[2] 전쟁 시작 전에 세인트루이스와 헬레나가 전쟁 중에 호놀룰루와 서배너가 38구경장 2연장 포탑을 4기를 장착했다.[3] #참고사이트.[4] 경순양함 딱지를 달고 있음에도 펜사콜라급 중순양함보다 무겁다. 이것은 두 함급이 건조시기가 다르기 때문인데, 전간기 군축조약을 맺던 때와 추축국이 재군비하던 시기의 차이 때문. 그래도 브루클린급은 조약형이다.[5] 전체 함생을 모두 포함할 경우 총 9척 중 2척 침몰이다.[6] 1만톤급의 영국 타운급 경순양함의 측면 장갑이 114 mm, 주포탑 장갑이 51 mm로 브루클린급의 6인치 함포를 막는데 한계점이 있다.[7] 미국의 조약형 중순양함들도 상황이 좀 양호하기는 하지만 예외는 아니다.[8] 종군성장(Battle Star)는 전투에 참가한 미국 군인에게 주어지는 기장이다. 원래는 군인 개인에게 수여하나 해군의 경우 주목할만한 활약을 펼친 해군 함정에게도 종군성장을 수여했다. 해군 함정으로 종군성장을 최다 수상한 배는 말할것도 없이 항공모함 CV-6 엔터프라이즈로 그 숫자는 무려 20개(...)[9] 일본은 미군의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서 태평양 상에 어선을 개조한 위장감시선 여러 척을 띄워놓고 초계활동을 하고 있었다. 니토마루-23의 경우 일본 5함대 소속으로 약 70톤 규모의 어선에 포와 기관총으로 무장하였다.[10] 맥아더 장군은 주로 CL-43 내쉬빌 아니면 아래에 설명하는 CL-46 피닉스에 승함하여 작전을 지휘하였다.[11] 잘 알려진대로 당시 일본 기동부대는 하와이 북쪽에 있으면서 함재기들을 발진시켰는데, 함재기들은 위장을 위해 섬을 돌아서 진주만 남쪽에서부터 진입했기 때문에 당시 미군은 일본 함대가 하와이 남쪽에 있는 것으로 오인하고 있었다. 공습이 끝난 뒤 하와이 남쪽을 찾아다녔으니 당연히 일본 기동부대 수색에 실패할수밖에 없었다.[12]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미 해군 아시아 함대와 태평양 함대의 대결이라고 묘사했다(...)[13] 여담으로 컨커러가 피닉스를 격침시킬때 사용한 Mark VIII 어뢰도 2차 대전 당시 사용하던 무유도 어뢰였다. 당시 신형어뢰인 타이거피시의 신뢰성에 문제가 많아서 구형어뢰를 사용했다고.[14] 사실 해군 군축조약상으로만 보면 경순양함중순양함의 차이는 주포의 구경 차이 정도다. 둘 다 똑같이 1만톤 설계에 묶여있었기 때문이다. 단지 경제적인 이유로 경순양함의 덩치가 더 작았던 것일 뿐 브루클린급과 같은 대형 경순양함의 경우는 주포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중순양함으로 전환될 수 있었다.[15] 실제 브룩은 위에서 보듯 3번 포탑이 역행배치지만, 게임에서는 모가미와 같다.[16] 출시당시에는 성능차이가 없었지만 얼마안가 정규트리에 있던 브루클린의 무장 너프로 인해 핵심이었던 보포스가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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