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2013년/5월
2013년 삼성 라이온즈의 5월의 경기 내용을 기록한 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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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5월 일정은 대구[1] -사직-포항[2] -잠실-마산-대구-대전-문학-대구[3] 순으로 5월 첫째주 일정은 넥센과의 홈 2경기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5월 둘째주 일정은 KIA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 셋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 마산 NC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5월 넷째주 일정은 LG와의 홈 3경기와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5월 다섯째주 일정은 문학 SK와의 원정 3경기와 롯데와의 홈 1경기가 있으며, 그 중 6경기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3경기는 포항 야구장에서 나머지 15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4월 30일 ~ 5월 2일 VS 넥센 히어로즈 (대구)
4월 30일 경기는 3~4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1. 5월 1일
선발 투수장원삼이 홈런 3방을 허용하며 6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고 신용운도 올라오자 마자 박병호한테 홈런을 얻어 맞으면서 '''8-5'''로 패배했다. 한편 삼성은 넥센과 달리 박석민의 장타가 담장 펜스를 맞으면서 홈런이 되지를 못했고 진갑용의 홈런성 타구는 펜스를 살짝 벗어나며 파울이 되고 잔루도 많이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운도 따라주지 못했다. 9회말에 최형우의 솔로 홈런,박석민의 안타가 나오긴 했지만 손승락의 세이브를 올려주는일 밖에 더 되지 않았다.
이승엽은 어제에 이어 또 부진하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덤으로 류중일 감독도 경북고등학교 학연야구 한다고 덤으로 까였다. 박석민이 복귀전 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준것으로 만족해야 할것 같다.
2.2. 5월 2일
선발 투수 윤성환이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불펜이 불을 지르는 바람에 결국 '''4-3'''으로 패하면서 '''넥센과의 주중 3연전을 모두 패하고 말았다.'''
7회초 차우찬이 첫 상대타자 이성열을 상대로 안타를 허용하고 내려간 이후 심창민이 이어서 등판하였으나 희생번트 허용 이후 유한준에게 동점적시타를 허용함으로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이후 8회초 2사에 등판한 안지만이 9회초 박병호와 강정호에게 각각 안타와 4구를 허용하였고 정수성의 3루 땅볼로 1사 1,2루 상황. 여기서 류중일감독은 오승환을 올리는 초강수를 두었으나 김민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바로 강판당한다. 점수는 3-1.
넥센은 당연히 9회말에 손승락이 등판하여 진갑용을 땅볼로 잡았으나, 김태완에게 볼넷 허용 이후 배영섭이 적시 2루타를 침으로서 한점 차이로 따라붙게 된다. 이어 박한이도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1사 1,2루 상황에서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섰으나 '''초구(!)에 방망이가 나가면서 3루수 앞으로 땅볼성 타구가 되어 버렸다''' 다행이도 병살은 면했으나 1사 1,2루였던 좋은 상황이 2사 1,3루가 되어 버린 상태. 다음 타자는 역시 이날 부진했었던 최형우. 그러나 최형우가 친 타구가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면서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바로 다음타자였던 박석민이 친 초구 타격이 3루수에게 잡히면서 올시즌 첫 연장 경기로 돌입하게 된다.
하지만 앞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패동렬모드였던 이우선이 동점상황이 되자 연속해서 안타를 맞더니 결국 1사 만루에서 폭투를 범함으로서 이날 결승점을 허용하고 만다. 결국 그대로 승부는 결정되면서 '''올 시즌 첫 스윕패'''를 당하고 만다.
3연전 모두 이길수 있는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판단미스와 운도 3연전 내내 지지리도 안따라 주면서 3연전 모두 제각기 다른 형태로 패했기 때문에(4.30 : 타자의 부진, 5.1 : 선발의 부진, 5.2 : 불펜의 부진) 더욱 뼈아픈 3연전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5월에 들어서면서도 좀처럼 살아날 기세가 보이지 않는 이승엽의 부진이 더욱 뼈아픈 3연전이었다.
3. 5월 3일 ~ 5월 5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3.1. 5월 3일
넥센과의 3연전에서의 무기력한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경기였다. 타선이 1회에 고원준을 완벽하게 공략하는데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타자일순. 무려 7점을 내는 데 성공했으며 3회에도 2점을 내며 순식간에 9-1로 달아나는데 성공한다. 특히 하위타선이었던 조동찬, 이지영, 김상수가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선두타자 배영섭은 5타석 3안타 1볼넷을 기록.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진했던 이승엽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선발타자들이 전반적으로 '''메가라이온즈 포'''를 터트린 경기였다. 하지만 박한이와 박석민이 안타를 기록하지 못해서 선발 전원 안타 경기는 실패했다.
선발투수 로드리게스는 그동안 받지 못했던 득점지원을 오늘 경기 한번에 10점이나 받는 등 7이닝 2실점으로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신고하는데 성공했다. 후속 투수 박근홍이 1⅓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신용운이 남은 2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데 성공. '''10-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조동찬은 시즌 3호를 신고하였고 김상수도 시즌 첫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는 등 오랜만에 삼성팬들에게 속 시원한 경기를 보여줬다.
3.2. 5월 4일
전날에 이어서 이날도 1회에 3점을 가져가면서 기선제압에 성공. 그대로 '''5-3'''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1회초 선두타자 배영섭의 잘맞은 타구가 우익수 플라이로 잡힌데 반해 오히려 후속타자들의 빚맞은 타구가 전부 안타로 연결되며 3점을 선취했고 5회초 상대 2루수 의 실책과 8회초 조동찬의 솔로홈런으로 한점씩 추가하였다.
선발투수 배영수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하고 내려갔으며, 7회말 차우찬이 볼넷을 두개 내주 자 심창민이 이닝을 매조지었고 8회말 심창민 마저 적시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오승환이 이닝을 종료시켰다.
9회말 선두타자 조성환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012년 4월 24일의 악몽을 재현할 뻔 했으나 다행히 후속 타자들을 잘 잡아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2아웃 이후에 오승환은 자신을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전준우와 상대하게 되었는데 떨어지는 변화구로 삼진을 잡아내 삼성팬들에겐 고마워요 G.G 준우를 롯데팬들에겐 그들의 복창을 뒤집어 놓아 버렸다.
3.3. 5월 5일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는 데 성공한 데다 배영섭과 박한이가 각각 발목, 손목 통증을 호소해 정형식과 우동균으로 테이블세터를 꾸몄으며 불펜진도 이우선, 백정현, 김현우 등 주로 추격조 위주로 운영을 하였다. 클린업은 안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은 '''6-1'''로 이겼다 .
2회초 2사 상황에서 채태인이 중전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조동찬이 좌전 2루타를 기록해서 2사 2,3루 상황. 여기서 진갑용이 이날 결승타가 되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데 성공한다. 이어서 김상수가 자신의 통산 6호이자 시즌 2호를 신고하는 투런 홈런을 기록함으로서 바로 점수는 4-0으로 벌어지게 된다 [4] . 이어서 7회초에 김태완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가, 8회초에 조동찬이 3일 연속 홈런을 신고하는 솔로포를 터트림으로서 또다시 1점을 더 달아나게 된다.
선발투수 밴덴헐크는 7이닝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우는데 성공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9회말 아웃카운트를 한개도 못 잡고 내려간 김현우를 대신해 심창민이 등판해서 희생플라이와 유격수 직선타[5] 로 인한 더블아웃으로 인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유격수 김상수는 이날 4타석 4안타를 기록함과 동시에 경기를 끝내는 명수비를 함으로서 공수 모두 맹활약하였으며 , 채태인, 진갑용, 조동찬 등 하위타선의 힘으로 인해 시즌 두 번째 3연전 스윕에 성공하였다.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오른 상황이기 때문에 이날 경기 이후 5월 6일부터 5월 9일까지 4일간 휴식을 갖는게 아쉬움이 느껴질 정도.
4. 5월 10일 ~ 5월 12일 VS KIA 타이거즈 (포항)
2013 시즌 포항 야구장에서 펼쳐진 2번째 홈경기이다.
4.1. 5월 10일
1회초부터 불안했다. 상대 선두 타자 이용규가 친 타구가 1루수 채태인쪽으로 굴러갔으나 채태인은 그 공을 잡지 못하고 더듬다가 1루베이스 커버로 들어온 장원삼에게 악송구. 이용규를 2루까지 가도록 허용하였다. 게다가 바로 다음 타자 김선빈 타석엔 장원삼이 던진 공을 포수 진갑용이 캐치하지 못하고 포일 기록. 순식간에 무사 3루가 되었으나 김선빈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일단 위기 탈출. 그 다음 타자 나지완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다시 위기가 찾아왔으나 최희섭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좌익수 최형우의 정확한 송구로 이용규가 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은 이후 이범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기고 난 이후에 바로 찾아온 2회말 찬스. 선두타자 박석민의 우전 적시타 이후 박한이의 희생번트와 채태인의 볼넷으로 인해 1사 1,2루 상황. 진갑용이 인필드플라이 아웃을 당하면서 KIA처럼 적시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가 싶었으나 김상수의 좌중간 펜스 맞는 2루타가 터지면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었다. 이후 바로 3회초에도 이용규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난 이후 이용규의 2루 도루 저지를 성공시켰으나 김선빈에게 바로 연속 안타를 허용한 이후 나지완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다시 1사 1,2루 상황. 그러나 최희섭을 땅볼로 처리한 이후 이범호를 고의4구로 내보내면서 이거차를 시전하였고 그 결과는 차일목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성공으로 마무리하였다. 그 다음 다시 찾아온 3회말 1사 1,3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이 삼진을 당하는 사이 1루에 있던 최형우가 2루로 도루를 시도하였고 상대 포수 이성우가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2루로 공을 던졌으나 그 공이 2루수 키를 넘어 버리는 악송구가 되면서 3루 주자 이승엽이 홈에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승부는 여기에서 결정이 나게 된다. 이후에 장원삼이 자기 페이스를 잘 찾으면서 6⅓이닝동안 무실점으로 인해 승리투수가 되었고 그를 이어 등판한 심창민은 1⅔이닝동안 무실점으로 잘 막으며 홀드를, 마무리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세이브를 획득하며 '''0-3'''으로 승리하며 4연승 질주를 달리게 된다.
전반적으로 4안타에 그치며 상대 팀 KIA보다도 적은 안타수를 기록했으나 중요한 순간에 KIA와는 다르게 적시 찬스를 잘 살리면서 점수를 냈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보다 윗 순위에 있던 넥센과 KIA가 모두 패함으로서 KIA를 밀어내고 넥센과 한 게임 차인 2위로 올라서게 된다.
4.2. 5월 11일
2013 시즌 첫 포항구장에서 만원 관중을 기록한 경기였다. 대구구장까지 합치면 2번째 만원 사례. 이에 팀 타선 역시 '''메가라이온즈포'''를 터트리면서 '''1-9'''로 대승을 올리면서 포항구장을 꽉 채운 팬들에게 화답하였다.
특히 4타수 3안타를 1홈런을 기록하며 3타점을 올린 이승엽의 부활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채태인도 멀티히트에 투런홈런까지 쏘아올리며 3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일조하였다. 김상수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제는 확실히 살아난 모습. 하지만 그동안 잘 치던 배영섭과 박한이는 오늘도 무안타를 기록했고 박석민도 부진했다 .
선발 투수 윤성환은 오늘도 상대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4승째를 올렸는데 특히 5회초 1사 이후에 실책성 2루타와 3루수 박석민의 송구 실책으로 1사 1,2루 위기에 몰린 상황. 연속 실책성 플레이로 멘탈이 흔들릴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후속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자신이 KIA에게 강하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님을 증명했다.
8회초 차우찬이 만루위기를 자초하긴 했지만 실점을 하지 않고 내려왔으나 2군에서 콜업된 최원제가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9회초 한 점을 내주 면서 이틀연속 완봉에는 실패한 것은 아쉬운 부분. 팀은 5연승에 성공하였으나 이날 넥센이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기에 공동 1위 등극에는 실패하였다.
4.3. 5월 12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4월 28일 경기의 데자뷰.'''
1회부터 배영섭의 안타-도루이후 이승엽의 2루타로 선취점을 얻는데 성공하나, 3회말 2사 만루찬스에서 채태인의 잘 맞은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잡히면서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4회초에 김선빈과 최희섭에게 1점씩을 얻어맞으며 역전당한다. 5회초 1사에 안타를 맞자마자 윤석민이 나와 똘똘 봉쇄되어있는 사이, 7회초에 차일목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약속된 승리의 8회''', 1사 이후에 이승엽이 윤석민에게 안타를 때리자 송은범이 올라왔고, 초구에 최형우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후 채태인의 안타, 대타로 나온 우동균의 2루타, 조동찬의 동점 2루타, 이지영의 역전타 마저 안타를 때리며 2사 이후에 한번에 4점을 내버리며 송은범을 강판시켰다. 그리고 9회초 오승환이 올라와 3연속 삼진을 잡으며 '''4-5'''로 경기종료. KIA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6연승을 질주함과 동시에 넥센과의 한 게임 차 2위를 굳건히 유지하였다. 아울러 포항 야구장에서의 첫 스윕이자 시즌 세 번째 3연전 스윕.
선발 투수 밴덴헐크는 6⅔이닝동안 4실점을 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으며 이날 승리투수는 8회초 한타자를 상대한 신용운이었는데 무려 2,111일(5년 9개월 9일)만에 올린 1승이라 더욱 의미있는 1승이었다. 그리고 이 날의 경기로 삼성은 해태/KIA를 상대로 통산 300승을 기록했다.
5. 5월 14일 ~ 5월 16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5.1. 5월 14일
1회초부터 두산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인해 한점을 손쉽게 뽑은 후 최형우의 적시타로 인해 2-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4회초에도 이승엽의 2타점 적시타로 인해 4-0까지 달아난 상태. 5회에 선발투수 배영수가 흔들리면서 1실점 이후 2사 만루 상황까지 갔으나 위기 상황에서 1루수 플라이로 마무리. 그리고 6회에 신용운이 등판해서 1이닝을 잘 막아내면서 오늘 경기도 무난히 이기는 듯 싶었으나......
7회초 1사 상황에서 차우찬이 등판하였으나 2구만에 김현수를 상대로 안타를 허용하였다. 그 다음 타자 홍성흔은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오재원에게 또다시 2구만에 안타를 허용하며 강판당한 후 심창민으로 교체가 되었다. 하지만 대타로 나선 최준석이 초구에 친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흘러갔으나 2루주자 김현수가 타구를 피하느라 스타트를 늦게 하여 유격수 김상수의 시야를 가리는 바람에 김상수는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6] 중견수 방향으로 빠져나가면서 1실점, 바로 다음 타자 최주환 타석에서 최준석의 대주자였던 정수빈이 초구에 2루 도루를 시도하였으나 심창민이 1루 견제 과정에서 딱 캐치하는 바람에 정수빈은 런다운 상황에 걸렸고, 이 과정에서 3루주자 오재원이 홈으로 돌진하는 것을 보고 김상수가 홈송구하였으나 송구실책을 범하여 또다시 1실점. 어느덧 점수는 4-3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삼성은 여기서 무너지지 않았다. 8회초에 정형식의 적시 2루타로 한점을 추가하였으며 9회초에는 배영섭의 좌중간 2루타가 터지면서[7] 두점을 더 추가하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9회말에 오랜만에 1군에 올라온 권혁이 ⅔이닝동안 볼넷 1개, 안타 1개를 맞 었으나 이후 등판한 오승환이 임재철에겐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상황을 만든 후 다음 타자 최주환[8] 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7-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아울러 7연승 달성.
선발투수 배영수는 5이닝동안 8피안타 2사사구를 허용하였으나 수비의 도움 및 본인의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시즌 5승에 성공, 다승 단독 선두에 등극하였으며 이지영과 김상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 역시 좋은 기세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날 넥센이 한화를 상대로 패배하면서 올시즌 처음으로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여담으로 9회 말 정규이닝까지 마친 시간이 무려 '''4시간 29분'''이었다. 연장 12회까지 간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와의 PK 더비 경기 시간과 거의 비슷했다. 물론 PK 더비가 약간 더 늦게 끝났지만, 그만큼 삼성과 두산 양팀 간의 대결이 스코어 이상으로 빽빽했던 경기. 바꿔 말하면 안타 수에 비해 양팀 모두 잔루가 좀 많았다. 특히 두산은 만루 찬스만 세 번을 날렸다[9] 고... 그나마 득점권 상황과 수비 집중력에서 삼성이 한 수 위를 보인 경기였다고 할 수 있겠다.
5.2. 5월 15일
어제에 이어서 이날도 1회초부터 삼성의 의도대로 선취점을 쉽게 뽑아냈다. 1번타자 배영섭이 날린 유격수로 흐르는 타구가 손시헌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로 튀어 나가 안타를 뽑아낸 뒤 정형식의 진루타, 그리고 3번타자 이승엽의 적시타로 간단하게 선취 타점을 올렸다.
3회초에도 삼성 타선은 김선우의 높게 제구된 공을 놓치지 않고 정신없이 몰아 쳤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안타로 치고 나간 뒤 배영섭의 희생 번트, 그리고 2번 정형식부터 5번 채태인으로 이어지는 좌타 라인은 3안타 1볼넷을 묶어 김선우를 그야말로 초전 박살 내버리고 강판시켜 버린다. 스코어는 4-0까지 달아났고, 6번 박석민도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다음타자 조동찬이 아쉽게 병살을 치면서 3회 공격 마감.
4회초에도 1점을 획득하여 5-0까지 벌렸고, 4회말에 정수빈의 3루타와 홍성흔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실점했지만 5회초에 최형우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치면서 삼성은 6-1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최대 고비는 6회말. 강속구를 앞세워 호투하던 로드리게스가 갑자기 제구가 흔들린데다 구속이 떨어져 최주환에게 안타, 정수빈에게 2연속 3루타를 맞고, 이어 홍성흔의 땅볼 타점을 묶어 2실점 하면서 스코어는 6-3으로 추격을 허용하게 된다. 이어 오재원에게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류중일 감독은 과감하게 신용운으로 투수를 교체하고, 신용운이 남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처리하면서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7회까지 신용운이 호투하고, 8회초에 삼성은 다시 쐐기점을 올려 두산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쳤다. 이지영 타석에서 교체한 대타 우동균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삼성은 대주자 강명구로 교체하였고, 강명구의 2루 도루에 이어 김상수가 3루타를 날려 한 점 추가, 이어 배영섭의 다소 얕은 외야 플라이에 김상수가 기가 막히게 홈에서 세잎되면서 스코어는 '''8-3'''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후 백정현-이우선으로 이어지는 삼성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감. 삼성은 '''8연승'''을 달리게 되었으며, 이는 류중일 감독 체제 이후 최다 연승이었다.[10]
선발투수 로드리게스는 6회 들어 갑자기 흔들리면서 5⅔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엔 실패했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2승을 달성했으며 신용운-백정현-이우선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그 중에서도 신용운의 호투가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14안타 8득점을 기록하며 메가라이온즈포가 터진 타선 쪽으로 보자면 테이블 세터진과 중심 타선이 골고루 활약했으며 , 9번 김상수-1번 배영섭-2번 정형식으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진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던 날이었다.
5.3. 5월 16일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는 데 성공한 삼성은 장원삼을 내세워서 내친김에 스윕과 '''9연승'''까지 바랄 것이지만 아무래도 상대가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이기 때문에 이틀 연속 불방망이를 터트린 삼성 타선이라고 해도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는 예상대로. 7이닝 동안 니퍼트에게 단 '''2개'''만의 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쳐 '''0-7'''으로 완봉패했다.
수비에서도 연승에 나태해졌는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실책에 실책을 거듭하며 안 줘도 될 점수까지 주며 자멸해 버리는등 가히 올시즌 최악의 졸전을 펼쳤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8연승도 잠실구장 14연승도 여기서 마감. 선발 장원삼은 6⅓이닝 4실점 3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찍었으나 타선이 점수는 커녕 안타조차 제대로 치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되었고 불펜으로 등판했던 차우찬은 1⅓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7회말이 압권이었는데, '''온갖 수비실책이란 실책이 다 터져나왔다'''. 채태인은 기어코 올해는 그냥 넘어가는가 싶었으나 2011년의 신항로 개척 및 2012년의 수비 산책에 이어 2013년에도 5월에[11] 예능야구를 선보이면서 수 많은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그나마 이때까지 해준 게 있어서 이번엔 그냥 넘어가는 모양. 여기에 좌익수 최형우는 공을 잡았다가 떨어뜨리는 실책까지 범했다. 그야말로 한화가 빙의[12] 된 모습을 이 이닝에 보여주고 만다.
이 날 경기의 패배로 21승 11패를 기록하면서 8연승을 마감하는 것과 동시에 같은 날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5점차로 이기던 상황을 뒤집어 6-5 역전승을 거두면서 23승 11패를 기록한 넥센 히어로즈에게 1위 자리를 넘겨줬다. 1위 자리를 빼앗긴거나 경기를 진 것도 진 것이지만 내용이 너무 안 좋은 졸전을 펼쳤기 때문에 많은 삼성팬들에게 질타를 받아야 했다.
6. 5월 17일 ~ 5월 19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삼성 라이온즈의 2013 시즌 마산 야구장 첫 시리즈이다.
6.1. 5월 17일
삼성은 에이스인 윤성환을 선발로 예고하였고 이에 NC는 사이드암 에이스 둘 중 하나인 이재학으로 맞불을 놓았다. 내용을 요약하면 양 팀 선발 모두 엄청난 호투의 백미를 이룬 명투수전이었다 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양팀 타자들 모두 상대 선발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양상을 보였다. 심지어 이날의 스트존은 평소에 비하면 짠편이었음에도 말이다.
선발 윤성환은 초반 2회의 위기를 잘 넘어간 뒤 그야말로 거침없었다. 7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4회말 이호준에게 솔로포를 맞긴 했지만 무려 '''13개의 탈삼진(!)'''[13] 을 기록하면서 상승세에 있던 NC 타선의 예봉을 꺾었다. 하지만 삼성 타선이 고전하는 바람에 득점 지원이 고작 1점 뿐이었고, 결국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삼성 타선, 특히 좌타 라인은 NC의 토종 에이스 이재학의 공에 속수무책 당하면서 단 1점을 득점하는데 그치며 경기의 실마리를 좀처럼 풀지를 못했다. 하지만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그때까지 투구하던 이재학이 체력이 달리면서 선두 타자 최형우가 볼넷을 얻었고, 이어 채태인이 후속타를 때려 1사 1,2루 상황을 만들어낸다. 이어 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여 1사 만루라는 찬스에서 삼성은 신명철 대신 최근 대타로 잘 치고 있는 우동균을 다시 대타로 내세운다. 결국 우동균은 삼성의 의도대로 좌전 외야 희생 플라이를 때려 천신만고 끝에 삼성은 1점을 추가한다.
이후 삼성은 9회 말에 오승환을 투입하여 굳히기에 나섰다. 오승환이 비록 2사 후에 조영훈의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권희동과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2루수 땅볼을 유도하여 '''2-1'''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윤성환과 오승환 사이 8회에 나와 호투를 펼친 백정현이 시즌 첫 승을 거두게 된다.
경기 전부터 두산과의 마지막 경기를 너무 안 좋게 끝난데다 잠실에서 마산으로 바로 내려와 선수들의 피로도가 우려되었던 상황에 5월 들어 빠르게 팀 전력이 갖춰져 나가 만만찮은 저력을 보여주는 NC 상대로 다소 고전할 거라는 예상이 있었고, 역시나 NC는 4월에 맞붙은 것과는 전혀 다른 팀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거의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양 팀 투수진의 호투와 타선의 침묵으로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삼성이 쥐어짜내다시피 결승점을 뽑은 끝에[14] 이날 경기를 승리로 겨우 장식할 수 있었다.
6.2. 5월 18일
전날에 이어 삼성 타선은 상대 선발 찰리의 공에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NC 타선 역시 밴덴헐크의 호투에 고전하는 등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NC가 1회 선취점과 6회 나성범의 홈런으로 인해 0-2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경기는 NC쪽으로 기우나 했는데...
8회초와 9회초 삼성이 뒷심을 발휘하여 구원진이 약한 NC의 약점을 제대로 공략하여 2-2로 동점을 만들며 연장 승부로 몰아넣었다. 이후 10회초에 1점을 추가하여 3-2로 역전에 성공. 10회말에 정상적으로는 오승환이 나와야 할 상황에서 오승환을 등판시키는 대신 셋업맨 심창민을 마무리 카드로 내세웠지만[15] , 심창민이 그만 블론세이브를 범하며 다시 승부는 3-3 원점이 되고 만다. 삼성으로선 이래저래 맥이 빠지는 상황.
하지만 연장 후반으로 갈수록 삼성의 뒷심은 더욱더 강해졌다. 11회 초 이지영의 적시타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갈 뻔 했으나 채태인이 홈에서 아웃되는 바람에 결승점을 뽑을 기회를 놓쳤고, 12회초에 선두 타자 김상수가 출루하자 배영섭의 번트로 1사 2루 스코어링 포지션을 만들고, 이어 김상수의 3루 도루를 성공하여 1사 3루 빅 찬스를 만들어낸다. 이어 정형식의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 스코어는 다시 4-3으로 앞서 나갔고, 다시 점수를 내준 NC는 힘이 빠졌는지 이승엽의 볼넷, 강명구, 채태인에 이은 연속 2피안타를 묶어 3실점으로 경기를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12회말에 차우찬이 2사후 연속 출루를 허용하는 핵실험을 할 뻔 했으나, 다행히 더는 실점을 안하고 '''7-3'''으로 경기를 끝냈다. 삼성의 이틀 연속 힘든 승리였다.
선발투수 밴덴헐크는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이 상대 선발 찰리에 의해 꽁꽁 묶이면서 득점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몰렸으나 밴덴헐크가 내려가자마자 타선이 점수를 내면서 노디시전을 기록했으며 11회말에 등판해 2이닝을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한 차우찬이 행운의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다.
다만, 이날 경기는 승패를 떠나서 '''심판의 도가 지나친 편파 판정과 오심'''으로 인해 많은 삼성팬들에게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경기였다. 먼저 8회 초 삼성이 2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배영섭이 팔뚝에 맞는 사구로 출루할 때 최규순 주심은 그걸 고의로 몸에 맞았다고 판단, 사구로 선언하지 않았다. TV에서 슬로 비디오로 확인을 해보았는데, 배영섭은 정황상 공을 피하려다 몸에 맞은게 확실했다. 심지어 공이 얼굴쪽으로 날아오자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돌린 상황이었다. 해설진도 일부러 몸에 맞은게 아니라 피하려도 몸이 돌아가는 과정에서 맞은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다른 몸에 맞는 공 상황을 보더라도 배영섭과 비슷한, 아니, 똑같은 자세를 취하고 맞고 1루로 나가는 사례가 셀 수도 없이 많았다.''' 당연히 배영섭은 당황해서 항의했고, 심지어 그동안 관중일이라고 불릴 정도로 웬만한 판정에 항의를 잘 안하던 류중일 감독이 바로 뛰쳐나와 얼굴이 붉어진 상태로 강력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판정이 번복될 일은 없었고, 8회 초 찬스를 한 점에 그칠 수 밖에 없었다.
최규순 주심의 진짜 농간은 따로 있었다. 배영섭의 사구 논란에 앞서 우동균 타석 때 NC 배터리가 만루 작전으로 고의4구를 낼때 최규순 주심은 카운트 3-0 상황에서 NC 포수가 완전히 빠지면서 공을 받으려 하자 NC 포수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친절하게(?) 지적질을 했다. 야구규칙 8.05 조항에서 고의 사구때 투수가 포수석 밖에 나가 있는 포수에게 투구를 할때 보크가 선언되기 때문. 하지만 공정성을 잃지 말아야 할 위치에 있는 심판이 특정 팀에 대놓고 그런 규칙을 알려주는건 오심을 넘어서 경기 개입까지 하면서 편파 판정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어쨌든 다시 NC포수가 포수석에 위치하자 찰리가 공을 던지는 순간에 포수는 또다시 포수석에서 벗어났다. 명백한 보크 상황. 당연히 삼성은 보크라고 항의했으나 최규순 심판은 그냥 씹었다. '''이건 대놓고 편파 판정을 한다는 소리'''. 뒤에 나온 배영섭 사구 취소 사건에서 류중일 감독이 평소답지 않게 강력 어필을 한 것은 이 대목이 가장 컸다.
이런 상황에서도 삼성은 연장 혈투 끝에 겨우 1승을 추가하고 경기가 없던 넥센 히어로즈와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지켜본 삼성팬들은 제대로 빡쳐 최규순 주심에 대한 성토와 비난이 끊이질 않았다. 오죽했으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최규순 주심이 10위권 내에 있었고 1위도 찍어봤을 정도. 그나마 삼성이 어떻게든 이겨서 망정이지 만약 졌으면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벌여졌을지도... 그래서인지 삼성이 NC한테 승리할때 어느 구단과는 다른 의미로 정의사회구현에 성공했다는 드립이 난무했다. 마침 NC 감독도 두산의 전직 감독이던 그 분... 19일이 지나도록 이 추태에 대한 제대로 된 기사조차 작성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19일 경기 전후로 뒤늦게 조명되었다.도마위에 오른 최규순의 경기중 야구교실[16]
다른 한편으로는, 마무리 오승환의 존재를 다시금 느끼게 한 경기였다. 원래 10회 말 앞선 상황에서 모든 삼성팬들은 오승환이 등판할 것으로 봤으나, 왠일인지 심창민이 등판했다. 오승환이 무슨 몸에 이상이 생겼는지 아니면 전날 20개 이상의 투구수를 기록했기 때문에 일부러 무리를 안시킨건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특별히 부상이나 몸에 이상이 있다는 말이 없는 걸 봐서는 전자보다는 후자 쪽 이유가 맞는 듯. 어차피 오승환이 올 시즌 이후 FA가 되어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다시피 해서 오승환 이후를 대비한 포석도 염두한 듯 하다. 아쉽게도 팀의 차기 마무리감으로 꼽히던 심창민은 아직 더 성장해야한다는 과제를 남겼지만. 이후 19일 경기 전 류중일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나간 기사로 증명되었다.
한편 이날의 숨은 MVP는 다름 아닌 '''강명구'''다. 9회초 2사후 최형우의 몸에 맞는 볼로 대주자로 교체한 강명구는 2010년 이후 오랜만에 좌익수 수비에 나서서 11회말 호수비를 보여준 데 이어, 12회초에 안타를 뽑아 1타점을 기록하는 등 오랜만에 주루가 아닌 공수로서 숨은 맹활약을 펼쳤다.
6.3. 5월 19일
시작은 좋지 않았다. 선발 배영수의 밋밋한 변화구에 NC 타자들이 족족 공략을 하면서 1회말부터 0-3으로 뒤지기 시작했다. 특히 투아웃 잡고도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했다는게 더 아쉬운 대목.
하지만 삼성은 2회초에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최형우와 박석민의 랑데뷰 홈런으로 순식간에 2-3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는 초반에 잘 던지던 아담이 급격하게 흔들리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어 채태인의 안타와 김상수의 볼넷, 그리고 배영섭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회초에 3점을 더 뽑아 6-3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N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말에 1사 후 조영훈-권희동-지석훈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뽑아 6-4로 추격하여 승부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나갔다. 그러나 4회초에 삼성이 3연속 볼넷과 NC 3루수 모창민의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삼성은 6회말부터 백정현-신용운으로 이어지는 불펜의 호투로 NC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으나 8회말 2사 후 등판한 권혁이 한 타자 상대로 볼넷을 내주고 바로 강판당한다. 그리고 전날 마무리로 등판해 실패했던 심창민을 다시 투입시켜 불을 끄고자 했고, [17] 심창민은 우익수 정형식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아웃카운트 하나를 챙겼다. 그리고 9회말 2사 후 조영훈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권희동의 우익수 방면 타구를 정형식이 또 나이스 캐치를 하여 '''7-4'''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선발투수 배영수는 5이닝 4실점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지원으로 운좋게 시즌 6승을 달성(...), 동시에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심창민은 올시즌 첫 세이브를 획득하였다. 경기를 놓고 보면 공격에선 최형우가[18] , 수비에선 정형식이[19] 특히 돋보인 날이었다.
이로써 삼성은 올시즌 4번째 스윕이자 주말 3연속 스윕을 기록했다. 비록 스윕은 했지만 NC의 만만찮은 저력 도 확인할 수 있었던 시리즈였다. 하지만 관록의 팀 답게 결정적인 순간에서 보인 집중력과 호수비, 그리고 뒷심 등 노련미에서 삼성이 한 수 위를 보였으며, 그것이 마산 시리즈를 스윕으로 가져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7. 5월 21일 ~ 5월 23일 VS LG 트윈스 (대구)
7.1. 5월 21일
의외로 팬들이 걱정을 했던 경기. 상대 선발 신재웅은 '''전년도에 삼성 상대로 승을 거둔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이 때 삼성 타자들이 '''전혀 공략을 못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관건은 로드리게스가 얼마나 잘 버티느냐였고, 부진에 빠진 이승엽의 타격감도 빨리 회복될 필요가 있다고 여겼는데...
시작은 삼성이 산뜻하게 출발했다. 1회말 1사 후 정형식의 2루타에 이승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먼저 뽑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최형우가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되고 말았고, 최형우가 날린 타구가 안타인줄 알았던 이승엽은 무작정 3루로 뛰는 바람에 귀루도 못하고 더블 아웃되고 말았다.
공격의 맥이 끊긴 삼성은 곧바로 2회초에 LG에게 반격을 당하고 만다. 이날 따라 로드리게스의 공이 영 좋지 않아서 순식간에 무사 만루 위기를 허용, 윤요섭의 희생 플라이 1타점에 이대형의 중전 2루타로 점수는 3-1로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4회초에도 로드리게스의 피칭은 더욱 시원치 않았고, 결국 3⅔이닝동안 3실점 한 상황에서 2사 만루 위기를 만들고 마운드를 내려오게 된다. 그런데 그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오는 선수는 다름아닌 차우찬. 그리고 그 장면을 본 삼성팬은 완전 경악에 빠지게 되었는데... 하필 맞닥드려야 할 타자가 전년도 개막전때 차우찬에게 만루포 악몽을 안긴 이병규라 더더욱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차우찬은 이병규를 깔끔하게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년도 개막전 만루포의 악몽을 1년이 지난 이후 완벽하게 설욕을 하게 된 셈.
어쨌든 차우찬이 실점 위기를 틀어막자 4회말 삼성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정형식의 몸에 맞는 볼과 이승엽의 안타 이후 최형우의 적시타로 한점을 내는 데 성공함으로서 역시 이날 구위가 썩 좋지 않은 상대 선발 신재웅을 강판시키는데 성공한다. 이후 박석민의 볼넷으로 인해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고 바로 다음 타자 채태인이 중전 적시타를 터트림으로서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조동찬과 이지영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서 잔루라이온즈로 이닝을 마감하는 듯 싶었으나.... 앞서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잘 잡았던 상대 투수 임정우가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면서 김상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3-4로 다시 역전에 성공하였다. 이어 배영섭의 평범한 플라이를 상대 2루수 손주인이 타구를 놓쳐 순식간에 2득점, 3-6으로 더 달아났다.[20]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던 승부의 추는 여기서 갈리기 시작했다.
이후 삼성은 5회말에 채태인의 중월 투런포로 3-8로 더 도망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8회초 신용운이 정성훈에게 홈런을 맞아 한점을 더 주긴 하였으나 신용운과 이우선이 남은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4-8'''로 4연승에 성공하였다.
선발 투수 로드리게스를 대신해서 나온 차우찬은 7회까지 3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7K'''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LG 타선을 완전히 압살시키며 시즌 3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으며, 그동안 부진했던 이승엽이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른 것과 채태인의 홈런,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동안 나오면 핵실험이나 한다고 삼팬들에게 무진장 까이던 차우찬이 기대 이상의 완벽투를 보여준 게 가장 큰 소득인 경기였다.
7.2. 5월 22일
전날 삼성에게 강했던 신재웅을 털어버리긴 했어도 이날 LG 선발은 다른 팀에게는 항상 털리는 와중에도 '''삼성만 만나면 삼나쌩이 되어버리는''' 리즈였기에 힘든 경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리즈의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완투승을 헌납하면서 '''9-1'''로 패배하고 말았다. 그나마 5회말에 조동찬이 솔로 홈런을 터트려서 완봉승을 헌납하는 것은 면하였으나 이날 리즈에게 뽑아낸 안타는 단 3개에 그치는 등 어제 경기의 타선의 모습은 조금도 찾아 볼 수 없는 경기였다.
반면 선발투수 장원삼은 1회초 1사 이후에 오지환의 뜬공을 중견수 배영섭이 잡았다 놓쳐버려 3루타로 둔갑을 시켜버린 상태에서, 범타로 처리할 수도 있었던 정의윤의 타구를 2루수 조동찬이 잡지 못하는등 수비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면서 1회에만 2실점을 하였고, 2회초에는 권용관에게 올시즌 첫 홈런까지 조공해 버리는 등 3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조기강판.[21] 이날 경기의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후 4회초부터 등판한 투수는 이날 처음 1군에 등록된 김희걸. 2군에서도 부진한 상태에서 뜬금없이 1군에 올려버려 경기전부터 우려가 많았던 상황이었다. 결국 3⅓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말 그대로 탈탈 털렸으며, 특히 문선재에게 데뷔 첫 홈런까지 조공해 주는등 제대로 불질을 시전하고 만다. 차우찬처럼 선발이 조기강판 되었고 똑같이 까이고 있는 상황에서 똑같은 팀을 상대했지만 어제 경기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여주면서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7.3. 5월 23일
리즈에게 완투패를 당한 상황에서 역시 올 시즌 들어 다른 팀에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삼성만 만나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주키치가 등판할 예정이기 때문에 자칫 LG에게 위닝 시리즈를 헌납할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 이에 삼성은 에이스 윤성환을 선발로 내면서 맞불을 놓았다.
1회말 조동찬, 이승엽의 연속 안타에 이은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먼저 얻는데 성공하였으나, 이후 5회말까지 주키치에게 얻어낸 안타는 겨우 하나에 그칠 정도로 타선이 꽁꽁 묶였다. 팀 타선이 침묵하는 가운데에도 선발 투수 윤성환은 5회초까지 단 한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며 호투중이었으나......
6회초 최경철과 권용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2루 상황. 여기에서 이대형이 번트를 시도하다가 플라이 볼이 되면서 아웃. 이어서 오지환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위기 상황을 잘 넘어가는가 싶었는데 바로 다음 타자 이병규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하고 만다. 그리고 다음 타자 정성훈 타석에서 3루주자 권용관에게 결승 홈스틸[22] 까지 내주면서 어느덧 역전 허용. 이후 다시 정성훈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다시 한점을 허용하며 어느덧 점수는 3-1까지 벌어졌다.
이후 최형우의 적시타로 6회말에 한점을 더 따라가는데 성공하였으나 5월달에 들어서면서 방어율 1위로 등극한 LG의 불펜진에게 꽁꽁 막히며 결국 '''3-2'''로 분패하면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고 말았다. 무엇보다 8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된 선발 윤성환의 호투가 아쉬운 경기였다.
8. 5월 24일 ~ 5월 26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8.1. 5월 24일
앞선 LG와의 3연전에서 두 외국인 선발 투수 콤비에 막혀 루징 시리즈 일격을 당한 삼성은 밴덴헐크를 내세워 연패를 끊고자 했고, 한화도 김혁민으로 맞불을 놓았다.
삼성은 3회초와 4회초에 각각 진갑용의 솔로홈런으로 1점, 조동찬의 적시타로 2점을 묶어 3득점으로 먼저 앞서 나갔고, 한화도 6회말에 한 점을 만회하여 비교적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8회말에 한화 불펜진이 자멸에 가깝게 무너지면서[23] '''8-1'''로 싱겁게 낙승에 성공하였다.
선발 투수 밴덴헐크는 4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며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여 시즌 3승을 거두는 데 성공하였으며 이날 1군에 콜업된 김현우는 8회말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2연속 볼넷을 내 주긴 하였지만 이후 특유의 직구를 앞세워 연속 3탈삼진으로 이닝을 매조지었으며 9회말까지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지난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8.2. 5월 25일
처음 상대하는 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삼성의 징크스 그대로 삼성 타선은 김경태의 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중반까지 안타 한 개를 뽑질 못했다. 그나마 2회초에 볼넷 두 개를 얻어 출루하여 더블스틸로 한 점을 먼저 짜냈다. 그러나 2회말에 정현석의 적시타로 간단히 동점을 허용.
4회초에 김경태가 연속 볼넷으로 기어이 고비를 못 넘기고 볼넷을 남발하여 만루 위기를 만들고 강판, 김광수가 구원 등판했지만 이지영이 이날 삼성의 첫 안타이자 적시타를 때리면서 스코어는 3-1로 삼성이 앞서기 시작했다.
와중에 선발 투수 배영수는 5회말에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태균의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무사히 위기 극복, 7회말 2사까지 호투하고 차우찬에게 물려주고 강판했다. 이어 차우찬은 남은 한 타자를 깔끔하게 요리.
8회에 삼성 타선은 다시 불을 뿜었다. 이승엽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에 우동균마저 볼넷으로 출루, 2사 만루 상황에서 정형식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는 5-1로 쐐기를 박았다. 9회에도 김상수의 안타에 이승엽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확인사살. 9회에 등판한 백정현도 깔끔하게 삼자 범퇴로 처리하여 최종 스코어는 '''6-1'''.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삼성의 완승으로 끝났다. 위닝 시리즈도 확보했고, 한화전 5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전체를 평하자면 찬스 상황에서의 집중력에서 양팀간의 희비가 엇갈렸던 경기. 선발 투수 배영수는 6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7승을 거두는데 성공.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으며 상대 선발 김경태는 노히트 패전이라는 다소 흠좀무한 기록을 남겼다.
8.3. 5월 26일
한화의 에이스도 이겼겠다. 처음 상대하는 투수에 대한 징크스도 이겨냈겠다. 내친김에 스윕까지 가능한 게 아닌가 하고 설레발을 떨었으나 현실은 상대 선발 이블랜드의 올시즌 첫 호투 속에 '''1-3'''으로 완패하고 말았다.
선발 투수 로드리게스는 1회말에 두 타자를 아웃으로 잘 잡아 놓고는 이후 네 타자에게 연속으로 출루를 허용하면서 1실점을 허용하더니, 4회말에도 2아웃 이후 흔들리면서 일거 2실점. 결국 4⅔이닝 3실점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되었으며, 타선은 상대 선발 이블랜드에게 8이닝동안 5안타만을 뽑아내는데 그치며 이블랜드의 올시즌 첫 승리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그나마 로드리게스 이후에 등판한 차우찬과 안지만이 무실점을 기록하며 페이스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준 게 유일한 위안거리.
9. 5월 28일 ~ 5월 30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9.1.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던 LG와 한화 상대로 반타작의 성적을 거두고 난 뒤에 맞이하는 5월의 마지막 3연전. 전반적으로 들쭉날쭉한 타선도 타선이지만, SK와의 3연전의 첫 선발 투수가 5월 들어 페이스가 좋지 않은 장원삼이라는 것과 상대 선발이 4월 18일 경기에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은 윤희상이기 때문에 예상은 영 좋지 않다.
다행스럽게도 이날은 비느님이 문학에 강림하셔서 우천취소가 되었다. 사실 비는 14시 정도에 그쳤지만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16시 40분에 우천취소가 결정되었다. 9월 15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9.2.
SK는 어제 경기에 예정 선발이었던 윤희상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고 삼성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장원삼을 주말 롯데전으로 로테이션을 조정하는 동시에 현재 삼성 투수진 중 가장 페이스가 좋은 윤성환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서 다시 한번 더 윤의 전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나......
사실상 이틀 연속 우천취소가 결정되었다. 2경기는 9월 15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9.3. 5월 30일
1회에 사실상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1회초 배영섭의 볼넷과 조동찬의 희생번트, 이승엽의 안타로 1사 1,3루 상황에서 최형우의 쓰리런으로 단숨에 3점을 뽑는데 성공. 이어 박석민과 강봉규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하여 1회에만 4점을 획득하였다. 1회말에 선발투수 윤성환이 최정에게 솔로포를 헌납하였으나 3회초 정형식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추가. 스코어는 5-1로 벌어졌다.
이후엔 별 다른 위기 없이 경기가 진행되다가 6회말에 위기상황이 찾아왔다. 정근우와 조동화에게 연속 안타를 헌납한 이후 최정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까지 갔으나 결국 볼넷을 헌납하면서 무사 만루 상황. 다음 타자 김상현이 유격수 앞 땅볼을 침으로 인해 무사 만루 위기를 한점으로 막아내는 듯 싶었으나 2루수 신명철의 송구를 이승엽이 잘 포구하지 못하면서[24] 2루주자 조동화까지 홈에 들어오는 걸 허용하면서 두 점을 헌납, 이후 올라온 투수 차우찬이 박정권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낸 이후 박진만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함으로서 다시 한 점을 더 허용하였으나 포수 이지영이 2루주자 박진만을 견제사로 잡아냄으로서 위기탈출에 성공한다. 그리고 남은 3이닝동안 차우찬-안지만-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가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5-4'''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선발투수 윤성환은 최근 많은 이닝을 소화해서였는지 6회말에 갑자기 흔들리면서 5⅓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하였으나 후속투수의 도움 속에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으며 차우찬과 안지만은 홀드를, 오승환은 세이브를 기록함으로서 이날 무려 7명의 투수를 등판[25] 시킨 SK의 총력전에 전혀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날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에게 패함으로서 다시 넥센과 공동 1위에 올라서게 되었다.
10. 5월 31일 ~ 6월 2일 VS 롯데 자이언츠 (대구)
6월 1일 ~ 6월 2일 경기는 6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0.1. 5월 31일
5월의 마지막 경기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스윕을 하고 올라왔을 뿐더러 상대 투수 옥스프링 역시 최근 기세가 좋은 편이라 5월의 마지막날까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팀 타선이 상대 선발 옥스프링에게 6⅔이닝동안 단 2안타를 뽑아내며 꽁꽁 묶인 가운데, 선발 투수 밴덴헐크는 2회초에 김대우에게 투런포를 헌납하면서 탈탈 털리더니 결국 시즌 처음으로 5이닝도 소화하지 못한 채 강판. 4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으며 그를 대신해 올라온 김희걸은 2이닝동안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더니 7회초에 아웃카운트를 한개도 잡지 못하며 2이닝 4실점으로 역시 탈탈 털리면서 '''10-0'''으로 대패하였다. 김희걸 이후에 등판한 김현우가 2이닝동안 사사구를 한개도 기록하지 않으며 무려 '''5탈삼진'''을 기록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
11. 총평
11.1. 5월까지의 순위
11.2. 5월 분석
4월에 나란히 수위타자 경쟁을 펼친 테이블세터가 부진했으며, 특히 박한이는 몇 경기 나오지도 못하고 손목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감에 따라 주전 우익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클린업의 한 자리를 든든히 지킨 5번타자 역시 복귀 이후 좀처럼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부진하였다. '''하지만 그들의 자리를 주루만 빼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새로운 정신병자과 돌아온 천재가 잘 메꾸어줌으로서''' 양박의 공백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타선이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나란히 4월에 부진했던 경북고 선후배 역시 5월에는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삼성 팬들을 설레게 하였으며 앞뒤가 격월로 부진한 와중에도 홀로 클린업에서 맹활약한 4번타자는 타격 5위, 최다안타 2위에 오르며 정상급 4번타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4월에 비해 페이스가 떨어진 조동찬과 좀처럼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이지영의 부진은 아쉬운 모습.
선발진은 다소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4월까지 3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페이스를 보여준 장원삼이 5월 들어 갑자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로드리게스역시 흑션모드가 발휘되어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윤성환은 팀내 최다 선발 등판(5경기)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우완 에이스로 자리잡았으며 밴덴헐크 역시 5월 마지막 날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자기 몫은 해 주었다. 본인의 페이스와는 상관없이 등판때마다 좋은 득점지원을 받으면서 어느덧 다승 단독 선두에 자리잡은 배영수는 덤.
반면 불펜진은 4월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진한 권혁과 통증으로 인해 2군에 내려간 안지만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필승조는 신용운과 심창민이 그 자리를 완벽하게 메꿔주었으며, 백정현 역시 5월 들어 무실점을 기록하며 많은 삼성팬들을 설레게 하였다. 특히 5월 한달 방어율 2점대를 기록하며 롱릴리프 역할을 충실히 해 준 차우찬의 약진이 무엇보다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마무리 오승환 역시 5월 들어 무실점을 기록하며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 5월 막판에 1군에 복귀한 안지만으로 인해 이제 삼성 불펜에는 안심백신이 존재한다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이니......
6월 1일자로 복귀한 권혁과 곧 복귀 예정인 심창민, 박한이, 채태인이 복귀하면 한 게임 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1위 싸움 역시 결코 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 주중 3연전 중 2차전부터 5월 일정[2] 대구가 아닌 포항에서 3경기가 진행된다.[3] 주말 3연전 중 1차전까지 5월 일정[4] 실제로 2013년 5월 5일까지 김상수가 기록한 6개의 홈런 중 절반인 3개가 사직에서 기록한 것이다. 나머지는 대구에서 2개, 청주에서 1개[5] 이때 유격수 김상수가 조금만 늦게 다이빙을 했어도 중전안타가 될 타구였다.[6] 수비방해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부 있었긴 했는데 타구가 2루 주자 김현수 쪽으로 날아오는 바람에 잘못 맞으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지라 김현수는 뒤로 피할 수 밖에 없었고, 이런 참작의 여지가 있는지라 수비방해가 선언되지는 않았다. 참고로 주자 없는 정상적인 상황이었으면 김상수가 충분히 잡고도 남을 타구였다. 여기에다가 배트가 부러지면서 그 파편이 김상수 쪽으로 튀는 바람에 몸을 더더욱 사릴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래저래 두산으로선 운이 따른 장면이었다.[7] 좀 먹힌 타구였지만 타구 자체는 중견수와 좌익수 상을 꿰뚫는 상이었다. 중견수 이종욱이 천신만고 끝에 타구를 쫓아가 슬라이딩을 했으나 너무 짧아서 공이 글러브를 맞고 이종욱쪽으로 커버 들어간 김현수의 반대쪽 옆으로 빠지고 말았다.(...)[8] 이날 최주환은 유독 만루 찬스 상황에 자주 나와 삼진 두 개, 범타 한 개를 범하는 등 삽질을 거하게 했다. [9] 1회, 5회, '''9회'''.[10] 류중일 감독 체제에서 거둔 최다 연승은 2012 시즌 막판에 기록한 7연승이었다.[11] 앞에 언급된 두 개의 실책도 5월에 나왔다.[12] 한편, 한화도 이날 넥센에게 0:5로 앞서던 경기를 6:5로 뒤집히고 만다. 하지만 정작 다음날 두산을 상대로 0:3으로 지다가 5:4로 뒤집었다.[13]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신기록. 특히 5회와 7회에 나온 세 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은 장면이 압권.[14] 이 날 삼성은 '''병살타를 무려 3개나 쳤다'''. 그런데도 이겼다.(...) 병살타 3개 치면 경기를 이기지 못한다는 야구 속설이 있다. 그만큼 NC보다는 삼성 쪽에서 경기가 더 잘 풀리지 않았던 경기였다.[15] 이에 대한 류중일 감독의 설명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오승환이 컨디션이 안 좋아서였고, 둘째로는 '''포스트 오승환''' 체제를 대비하기 위한 초석이었다는 것.[16] 기사에서 최규순 주심은 "경기에 원활한 진행이 중요했다."고 변명을 했는데, 한마디로 개소리. 야구 심판이란 자리는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보크인지, 아웃 또는 세잎 상황인지 그 여부만 중립적으로 판정을 내리면 된다. 야구팀에서 야구 규칙을 모르고 하는 플레이는 그저 그 팀 코칭스태프나 야구 상식이 결여된 야구 선수 개인의 책임이지, 심판이 그런 것에 왈가왈부할 자리는 더더욱 아니다. 한마디로 판정만 정확하게 내리면 된다. 물론 심판도 사람인지라 종종 오심도 나올 수는 있다. 하지만 최 심판의 이런 도넘은 야구교실(?) 행위는 경기 상황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다는 비난을 면할 수가 없다. [17] 경기 전에 류중일 감독이 이 날도 오승환은 등판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뒤늦게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오른쪽 허벅지 안쪽에 경미한 근육통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선수 보호차원에서 이틀 연속 등판시키지 않았던 것이다.[18]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 그리고 사이클링 히트에서 3루타가 하나가 모자랄 정도로 맹타였다.[19] 특히 8회 말과 9회 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 호수비가 압권이었다.[20] 기록상은 안타였으나 2루수 손주인의 수비가 상당히 아쉬웠다. 그 타구에 중견수 이대형도 잘 쫓아왔는데 손주인 자기가 콜 플레이를 해놓곤 타구를 놓친 바람에...[21] 이날 장원삼은 전날 몸을 풀다가 어깨 걸림 현상을 호소하였고 결국 3회를 마친 이후 선수 차원에서 교체되었다.[22] 정확하게는 홈스틸이 아닌 야수 선택으로 기록되었다#.[23] 폭투와 볼넷만 수차례 남발하며 무너졌다.[24] 신명철의 에러로 기록되었다.[25] 선발 레이예스, 채병룡, 김광현, 이재영, 진해수, 전유수, 박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