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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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시설
4. 객실
4.1. 전통한옥호텔(예정)
5. 대중교통
6. 기타


1. 개요


서울특별시 중구 동호로 249 (장충동2가) 소재.
서울신라호텔은 호텔신라 산하의 첫번째 호텔로 1973년 국가에서 운영하던 '''영빈관''' 건물을 삼성그룹이 맡아 호텔로 개축하였으며, 1979년 주황색 23층짜리 현재의 건물을 새로 지어 개관하였다. 시공은 삼환기업이 맡았다.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과 함께 서울특별시의 대표적인 대규모 특급 호텔로써 외국인들도 한국의 고급 호텔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으며 실제로 서울의 고급 대형호텔 중 숙박료가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1] 그래서 세계적인 VIP들이 방한하면 자주 찾는 호텔 중 한 곳이다. 이 곳을 찾은 유명 투숙객으로는 지미 카터, 조지 H. W. 부시미국 대통령마이클 잭슨, 빌 게이츠, 톰 크루즈, 펠레, 앤 공주, 후안 카를로스 1세 등. 세계 양대 스포츠 기구인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 제프 블라터 FIFA 회장. 그 외에도 상당히 많다.[2] 특히 중국 관련 주요 인사들의 단골 숙소[3]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 등이 한국에 오면 여기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2. 역사


이 호텔 자리에는 일제강점기박문사[4]라는 이토 히로부미를 기리기 위한 절이 있던 자리였다고 한다.
장충단공원 맞은편 쪽에는 '조계사'라는 절이 있었다. 즉 박문사와 조계사가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서 있는 형태였다. 현재의 조계사와는 전혀 관련없는 절이기에 불교계에서는 '대화정 조계사'라고 구분한다. 대화정 조계사는 해방 이후 대한불교조계종이 접수한 후 동국대학교 부지가 되었다.
1973년 해외에서 방한하는 국빈들을 접대할 장소가 필요해지면서 국가에서 직영하는 영빈관을 열었고, 이를 삼성그룹에서 인수하여 호텔을 세워 1979년 3월 8일 신라호텔로 개관하였다.

3. 시설


지어진 지 40년이 훨씬 지났지만 리모델링을 몇 번 해서 꽤 깨끗하다. 2013년에는 수영장을 비롯한 상당수의 시설을 다시 리모델링하였다. 뷔페인 파크뷰[5], 중식당인 팔선[6], 2016년 11월 발표된 미쉐린 가이드 한국판에서 3스타를 받은 한식당 라연이 유명하며, 대형 연회장인 2층 다이너스티홀은 크고 작은 국내외 회의나 각종 기업 이벤트, 특히 결혼식 장소로도 자주 쓰인다. 유재석, 장동건 같은 유명 연예인들은 물론 의 결혼식도 이 곳에서 많이 한다. 삼성 계열 호텔이니만큼 삼성 차원 행사나 이건희 회장 관련 연회가 있으면 여기서 하곤 했다. 최상층인 23층은 양식당 콘티넨탈과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가 있으며, 상위등급 객실 투숙객은 라운지 시설과 식사, 음료 및 주류 등을 무제한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1층에는 더 라이브러리(카페)가 있는데 특정 시간대에만 판매하는 '애프터눈 티세트'를 주문하면 다양한 디저트 메뉴와 티 메뉴중 두 가지를 골라 즐길 수 있다. 스콘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도 제공된다. 6,7,8월에는 제주산 애플망고를 올린 망고빙수를 즐길 수 있다.[7] 여름철 기자들이 프리미엄 빙수 기사를 쓸 때 항상 빠지지 않고 언급하는 바로 그것이다.
라이브러리 바로 옆에는 호텔 내 제과점인 패스트리 부티크가 있다. 각종 , 고급 디저트케이크를 판매하고 있으니 구경하러 가면 꼭 들러보자. 딸기쇼트케잌과 녹차초코케잌이 유명하다. 위의 망고빙수가 나오는 시즌에 시즌한정특별 망고쇼트케잌을 구입할 수 있다.
호텔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한 한옥이 바로 1973년 지어진 영빈관 건물이다. 리모델링하여 호텔의 연회장으로 쓰이고 있다.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소소한 결혼식이나 기업 관련 조그마한 행사 위주로 받는 모양. 한옥 뒤 뜰에서 야외 행사도 가끔씩 한다. 그 대신 디너쇼 같은 행사는 그다지 많이 치러지진 않는다. 조금 떨어진 곳에 신라면세점 본점이 위치하고 있으며 호텔 앞쪽에 한옥 형식의 새 호텔도 허가 절차 끝에 공사중에 있다.
이른바 '''아는 사람만 아는''' 명품 '''브랜드'''들이 자리잡은 쇼핑 아케이드도 있다. 주로 지하 1층(패스트리 부티크와 파크뷰 사이 지하로 가는 계단이 있다.)에 있으며, 각국의 패션, 보석 브랜드는 물론 최고급 가구점과 의류점까지 입점되어 있다. 극소수 부유층들이 즐겨찾는 대표적인 쇼핑 장소.[8] 유동 인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한 번 다녀가면 수천만원씩 쓰는 최상위 부유층들이 대부분이라 호텔 측도 이름이 '''잘 알려진 브랜드보다는''' 초고가에 '''희소성 높은''' 브랜드를 선호한다. 입점 기준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호텔의 격과 맞는 브랜드를 신중히 선정한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에 처음 들어오는 고가 브랜드들이 1호점으로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과 함께 이 곳에 많이 입점했다. 1990년대 중반 샤넬, 루이비통구찌 등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이 곳을 통해 한국에 처음으로 들어왔고, 1997년에는 에르메스가 한국에 처음 들어온 이후 계속 운영되고 있다. 실제로 일반인들에게 유명한 브랜드보다는 소위 아는 사람만 아는 브랜드가 많이 거쳐갔다. 영국의 보석 브랜드인 스티븐 웹스터, 남성 가죽 구두 브랜드 존롭, 패션 브랜드인 이세이 미야케, 초고가 이탈리아 수트 브랜드인 키톤과 브리오니가 있다가 키톤은 폐점했지만, 브리오니는 운영 중이다. 지하 뿐만 아니라 1층에도 있는데 '다이아몬드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보석 브랜드 그라프와 프랑스 가방 브랜드인 모이나는 1층 로비에 있으며 에르메스는 지하에 있다가 호텔 바깥 1층 외부의 셔틀버스 승차장 부근으로 이전하였다.
같은 삼성 계열 제일모직에서 수입하는 명품 브랜드도 여기에 입점했다가 나간 사례도 있는데 가죽 브랜드인 발렉스트라, 콜롬보도 잠깐 입점해 있었다.[9]
결혼식 장소로도 잘 알려진 만큼 예식 관련 상담실과 보석, 한복, 가구 등 결혼 예물과 혼수 쇼핑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

4. 객실


세계적인 명사들이 주로 머무른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비롯한 스위트룸들이 대거 배치되어 있으며 객실 인테리어도 1979년에 지어져 오래되긴 했지만 리모델링이 이미 끝나서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객실 등에서는 한강이 보이지 않는 대신 남산을 조망할 수 있다. 수영장도 남산 쪽으로 나있다.
모든 스위트룸은 예약과에 직접 전화해서 예약을 해야 한다.
  • 디럭스
  • 비즈니스 디럭스
  • 그랜드 코너 디럭스
  • 수페리어 스위트
  • 코리안 스위트
  • 코너 스위트
  • 프리미어 스위트
  • 로열 스위트
  • 신라 스위트
  • 프레지덴셜 스위트

4.1. 전통한옥호텔(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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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서울 중구 장충동2가 202 일대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약 5만9000㎡에 지하 3층~지상 2층 높이 전통호텔, 지하 4층~지상 2층 규모의 부대시설(면세점·지하주차장) 등을 지을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8월까지 공사를 중단하여, 공사 기한을 2024년 5월로 연장한다.#

5. 대중교통


호텔 부지 면적이 매우 큰 편이라 정문과 호텔 사이까지 가는데 언덕을 오르내리기까지 해 도보로는 시간이 꽤 걸린다. 그래서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과 유사하게 구내 셔틀이 있다. 정문 앞에 서울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이 있어 대중교통은 편리하다.

6. 기타


뒤에 동국대학교, 장충단공원, 장충동 리틀 야구장이 있다.
호텔로 들어가는 진입로에 웅장한 한옥양식 문이 세워져 있는데 본래 일제가 박문사를 지으면서 경희궁의 정문인 흥화문을 떼어다 세워놓은 것이 계속 유지되다가 경희궁 복원사업 때 흥화문이 경희궁으로 돌아간 뒤 똑같은 복제 문을 만들어 세워 둔 것이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2019년 2월 발표에서 전세계 210개의 호텔이 5스타 등급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신라호텔이 최초이자 유일하게 5스타 등급을 받게 되었다. 그 동안 국내 5성급 호텔들이 해외의 엄격한 기준에서는 5성급으로 인정을 못받는 추세였는데 이 분야의 권위 있는 포브스에게 서울신라호텔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5성급으로 인정받음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호텔로 공인받게 되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2020년 2월 발표에서 전세계 268개의 호텔이 5스타 등급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두 개의 호텔이 선정되었고 이중에 서울신라호텔이 2년 연속으로 선정되었다. 2021년 2월 발표에서도 5스타 등급을 받았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3년 연속으로 5성급 호텔로 인정받음에 따라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 다시금 공인 받게 되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음식점 골목은 이 호텔에 묵고 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인근 장충동 족발집에 돼지 다리가 가득 쌓여있는 것을 인상깊게 보았던 것이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극중 묘사는 지우펀에 더 가깝게 되어 있지만.)


[1] 방한 외국인 수요의 증가로 2010년대 이후 서울 시내에 포시즌스호텔 등 외국계 호텔 체인들이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급 호텔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2] 마이클 잭슨의 경우 한국에 총 4번 와서 3번을 이 호텔에서 머물렀는데,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기내식으로 준비된 비빔밥을 먹고 너무 좋아한 것으로 알려져 호텔 측에서는 울릉도에서 공수된 야채+간장 소스를 넣은 비빔밥을 준비하여 냈다고 한다. 유독 초밥을 좋아했던 잭슨이지만, 한식으로는 그것만 먹었다고 하며 아예 마이클잭슨이 먹었던 비빔밥을 상품화해서 한식당에 일정기간 메뉴로 내놓기도 했다. 또 그가 묵었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 풍선 장식을 해주고 좋아하는 아케이드 게임 머신을 들여놔주는 등 최고의 대우를 했다. 빌 게이츠의 경우 가장 큰 스위트룸보다 조그마한 로열 스위트룸에 묵으며 룸서비스로 햄버거 세트만 시켜서 먹었다고 알려져 있다. #[3] 여담으로 일본 관련 인사가 한국에 오면 롯데호텔 서울에서 지낸다고 한다.[4] 이토 히로부미의 이름을 한국식 한자음으로 읽으면 '이등박문'이다.[5] 파크뷰는 연말연시 예약이 꽉 차 있어서 좋은 자리를 잡으려면 적어도 2~3주전에 예약은 필수. 특히 어린이날이 있는 5월이나 휴가시즌인 7,8월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에 예약을 할려면 홈페이지에 공지된 예약시작일을 확인하고 예약을 해야 좋은 자리를 얻을 수 있다.[6] 본관 2층에 위치.[7] 제주산 애플망고의 출하시기가 빠르면 더 빨리 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8] 특히 얼굴이 알려진 유명인들의 경우 백화점 보다는 호텔 아케이드에서 타인의 시선을 받지 않고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으면서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골 고객들이 커피숍이나 피트니스 클럽에 갔다가 아케이드까지 들르는 시너지 효과까지 낼 수 있기도 하고.[9] 홍라희 여사나 이부진 사장 등 삼성 일가들이 주로 매고 다닌 가방 브랜드로써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