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원동역
釜山院洞驛 / Busanwondong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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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해선 광역전철 K116번.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52-2 소재.[1]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며. 2017년 8월 8일 착공하여 2020년 3월 28일에 개통했다.
2015년 1월 27일 타당성 검토결과 비용 대비 편익분석(B/C)이 1.09이 나와 건설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되었으나 수익성지수(R/C)는 1을 넘지 못해 이 역을 건설하는 비용은 전액 부산시가 부담한다.
2015년 내 실시설계를 마치고 곧 착공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이어지는 소식이 없던 차에 2015년 12월에 한국철도시설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부산~울산 복선전철 부산원동역사 신축설계 설계공모 공고가 등록되었다.
설계공모에 따르면 부산원동역은 2홈 2선의 상대식 승강장으로 세워질 예정이다. 수영강을 기준으로 동래구 방향에 위치한 역사 부지는 여객시설, 역무 및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해운대구 방향에 위치한 역사 부지는 여객시설만 최소로 들어서게 된다. 역사도 조그맣게 지어지는 듯하다.
2016년 2월 26일 설계공모 작품심사 결과가 공개되었으며, 당선작에 대한 심사위원의 의견서에 따르면 도시적 형태감 어울림, 조형/조망 측면 주변 경관과 단순한 박스와 구조체의 모던한 노출이 돋보인다는 평. 다만 실제로는 수영강변으로 내려가는 통로는 없으며 옆면 역시 그냥 단순하게 유리로 되어 있다.
3월 28일에 개통할 예정이라고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민원에 답변하였고 예정대로 3월 28일 개통하였다.[포토뉴스] 동해선 부산원동역 개통
2. 역 정보
수영강 교량 위에 역이 건설된 특이한 케이스이다. 비슷한 구조의 역으로 서울에 있는 1호선 구일역이 있다.
원래 이 역이 지어질 위치에 원리역[2] 이라는 역이 있었다고 한다. 등급은 신호소 또는 신호장이었고 수영강을 따라 반여동으로 이어지는 화물선이 분기했다고 전해진다.[3]
2017년 8월 8일 착공식을 가지고 2019년 말 개통 예정이었으나, 2019년 6월 들어 역 신설이 재검토된다는 기사가 올라와 인근 주민은 충격을 받은 상태.
당연히 부산의 일부 부동산 카페가 발칵 뒤집어졌고 근처 아파트단지에 거주하는 많은 시민들이 부산시 교통과에 항의민원을 보낸 결과 '''사실 무근이라는 답변이 올라왔다.'''
수영강 양 옆으로 고가도로가 지나가기 때문에 출구가 교각 사이에 있는 특이한 구조를 볼 수 있다.
대합실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개찰구가 있으며 바로 일광방면 승강장이 나온다. 또한 운임구간 내에 반대방향으로 건너갈 수 있는 선상통로가 설치되어있다.
2.1. 역명 관련
개통 전 가칭은 원동역이었고, 이것이 부산에서 멀지 않은 같은 도시권 인 양산시의 원동면에 있는 경부선 원동역과 한자까지 똑같기 때문에 지명 혼동을 피하기 위해 개통 시기에 즈음해 이름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였고 역 이름 예측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었다.
최근 사례인 거제역 케이스를 보면 오래된 간이역 쪽이 결국 역 이름을 양보하고 거제해맞이역으로 바꾸었지만, 양산 원동역은 1905년 대한제국 시대에 개업한 워낙에 역사성 깊은 역이다보니 양산 원동역 쪽이 이름을 양보하도록 요구하는 시도 자체가 거의 없었다. 결국 이 역이 어떻게든 원동 말고 다른 이름을 정해야 하는 상황.
일단 강 위에서 양쪽 지역에 걸쳐서 지어지는 역 특성상 원동역 이외의 명칭으로 동 이름을 보면 서쪽은 동래구 안락동, 동쪽은 해운대구 반여동인데 안락은 전 역의 이름으로 안락역이 있어서 안락 이름을 그대로 쓸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다른 수요의 절반이 될 반여동의 이름을 딸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반여동의 경우 반여농산물시장역이 4호선에 있긴 하지만 반여역은 따로 부산에 없는 상태. 그러나 실효성이 높아보이지는 않는 점이 원동이라는 명칭은 현재의 서면과 같이 공식적인 지명으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과거 안락동의 이름이 원동이었으며 원동IC나 원동교 등 관습적 지명으로서도 충분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원동'이라는 이름 자체의 역사성이 크고 역의 추가 과정이나 '반여'라는 이름에 대한 대표성 부족[4] 등을 생각하면 '반여동'의 입김이 들어갈 여지는 적다.
부산원동역의 추가 신설을 제일 먼저 요구했던 곳은 안락동 주민(안락SK아파트)이었고[5] 동래구 현역 이진복 국회의원이 오랫동안 추진하였으며 선거를 앞두고 치적으로 홍보하는 등 안락동 측이 이 역 추가건설에 훨씬 적극적이었다.[6] 법정동 이름은 이미 안락역이 직전 역으로 존재한다는 점이 문제이긴 하나 동명의 이름을 가진 역이 있다는 이유로 실컷 준비한 역에 다른 행정동의 이름을 딴 역의 이름을 쓰게 할 것인지는 지켜볼 문제이다.[7]
결국 2019년 10월 25일 국토교통부고시 제2019-586호에 의해 '''부산원동역'''으로 역명이 확정되었다. 전자관보 결국 양산의 경부선 원동역과 중복을 피하면서도 원동이란 이름을 사용하기 위해 내놓은 타협안으로 보인다. 역명판 사진 여기에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 역 최초로 비수도권 광역시 명칭('''부산''')이 들어간 역이 되었다.[8]
국토교통부 고시 제2019-921호로 철도거리표 개정 및 역명이 최종 확정되었다.
역명 확정 전 수영강역 등으로 예상한 동네주민이 많았다.
3. 역 주변 정보
근처의 지역은 도시철도의 혜택이 전혀 미치지 않은 곳이지만 도시고속도로인 번영로의 원동IC 등 도로교통이 비교적 뛰어난 곳이며 일종의 교통의 요지라 할 수 있다. BRT '부산원동역' 정류장[9] 과 매우 가까운데다 이전 역인 동래역과 안락역이 버스와 환승하기 애매한 위치라서 환승수요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10]
역 신설 이후에는 안락SK아파트와 안락뜨란채1, 2단지, 해운대 방면의 센텀피오레와 왕자맨션을 비롯, 동래구 안락2동과 해운대구 재송1동, 반여1,4동 일대 6만명 이상의 주민들의 철도 이용이 크게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영강 위에 역이 지어져서 동래구와 해운대구 연선 주민들의 수요를 모두 끌어모으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동해선의 배차간격이 짧은 편은 아니지만 해운대와 동래를 잇는 충렬대로와 해운대로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을 생각해보면 답 나온다. 만약 위에 서술한 대로 예상보다 실제 이용객이 훨씬 많아진다면 역사를 조그맣게 지은게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11]
4. 일평균 이용객
부산원동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하차객의 총합이다.
- 2020년 자료는 개업일인 3월 28일 이후의 통계이다.
5. 승강장
2020년에 개업한 역임에도 불구하고,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았다.
6. 출구번호
7. 연계교통
- 부산원동역(정류장 번호: 06-701)
- 부산원동역(정류장 번호: 06-702)
8. 여담
- 지하에서 쓰는 부착식 역명판과 지상에서 쓰는 달대식 역명판을 같이 쓰는 역이다.
[1] 정확하게는 동래구 안락동과 해운대구 반여동을 연결하는 수영강 교량 위 양쪽에 있다.[2] 참고로 원리는 지금의 안락동의 동래군 시절 이름이다. 더 자세한 것은 후술.[3] 1990년 이전에 사라졌다고 하고 한국철도공사의 기록도 남아있지 않아 없었던 역으로 보면 된다.[4] 반여동 중심부가 아닌 동래구 안락동과의 경계 부근에 역이 들어서므로 대표성이 떨어진다. 실제로 나들목이 반여IC가 아니라 원동IC라고 지정되었다.[5] 이 동네는 역이 들어서면 직접적인 역세권의 영역에 들어간다. 또한 교통 체증이 극심한 원동IC 인근에 위치해있어 버스 교통보다는 철도 교통의 메리트가 상당히 크다.[6]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위치한 안락뜨란채아파트에서도 역 건설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연하게도 충렬대로 연선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 이후 버스 정류장을 설치할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인하여 해운대 방면 뜨란채아파트 버스 정류장을 없애버렸기 때문에 본의아니게 원동교 앞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이용해야만 했었다. 때문에 접근성이 불편하였는데 부산원동역의 경우 뜨란채아파트와 거리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역세권 범위 내에 들어간다.[7] 두 동에 걸치는 역들의 주소는 보통 역무실의 위치로 결정되는데, 예를 들어 금정구 부곡동과 동래구 온천동 사이에 있는 온천장역의 주소는 역무실이 있는 온천동이다.(만약 역무실이 부곡동에 위치했더라면 온천장역이 아닌 부곡역이 되었어야 하나 온천장이라는 지명이 부산에서 널리 쓰이는데다 외지 사람들도 대부분 알고있는 지명이기에 인지도 등을 생각해서 온천장역으로 지정되었다.) 부산원동역 설계공모 지침서에 따르면 '수영강을 기준으로 동래 방향에 위치한 역사부지는 여객시설, 역무 및 지원시설을, 해운대 방향에 위치한 역사 부지는 여객시설만 최소로 계획하여야 한다'는 것으로 보아 원동역의 주소는 안락동이 된다.[8] 도시철도까지 포함하면 1985년에 개통한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의 '''부산'''대역이 있고, 수도권까지 포함하면 1981년에 인천시가 (광역시의 전신인) 직할시로 승격된 시점의 '''인천'''역 및 동'''인천'''역이 최초가 된다. 이 두 역 자체는 1974년 수도권 전철 최초 개통 시점부터 존재했다.[9] 부산원동역 개통 전 '원동교 앞' 정류장[10] 두 역 모두 접근성이 좋지 않다. 동래역은 BRT '낙민역(동래고등학교)' 정류장이 위치한 충렬대로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위치에 있고 안락역 역시 BRT '안락우체국' 이나 '동래한전' 정류장과 떨어져 주택가 한복판에 있다.[11] 다만 이건 어쩔 수 없는 것이 역 부지 자체가 구일역과 유사하게 수영강 교량 위의 좁은 지역에 위치해있으며 동래구 측은 번영로, 해운대구 측은 반여고가교로 완전히 둘러싸여 있다. 그 사이에 짓다보니 어쩔 수 없이 작게 지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지리상으로만 볼 때는 역사가 들어설 환경이 전혀 아니긴 하나 근처가 여러 아파트단지들로 둘러쌓여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역사를 세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