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클레어(회사)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
Sinclair Broadcast Group
[image]
기업 형태
주식회사
국가
미국
설립연도
1971년
본사
미국 메릴랜드헌트 밸리
회장
데이빗 D. 스미스 (David D. Smith)
최고 경영자
크리스토퍼 리플리 (Christopher Ripley)
공식 사이트
http://sbgi.net/
1. 개요
2. 소개
2.1. 트리뷴 미디어 인수 시도
3. 비판
3.1. 우편향 논조 주입
4. 소유 방송국
5. 관련 문서

'''Sinclair Broadcast'''

1. 개요


미국의 메이저 미디어 그룹. 자체적인 전국망 지상파 방송사는 운영하지 않고 있지만, 2019년 기준으로 193개에 달하는 지역 지상파 방송국을 소유한 대형 미디어 그룹 중 하나이다.

2. 소개


1971년에 WBFF[1]을 모태로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의 이름은 채서피크 텔레비전 코퍼레이션(Chesapeake Television Corporation)이였지만, 1985년에 현재의 이름인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으로 변경했고 1990년대부터 중소규모 지역 방송국 회사들을 인수하면서 규모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지속적으로 지역 방송국들을 인수하면서 미국 남부와 중서부를 중심으로 확장을 했고 2019년 기준으로 80개의 도시권에 193개의 방송국을 소유한 '''미국 최대 로컬 방송국 소유 그룹'''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Nexstar(넥스타)와 몸집 불리기 경쟁을 하고 있으며, Nexstar가 트리뷴 미디어(Tribune Media) 인수를 승인받으면 싱클레어는 2위로 밀려나게 된다.
로컬 TV 방송국 이외에도 2016년테니스 채널을 3억 5,0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프로레슬링 단체인 ROH를 인수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106억 달러를 들여서 Fox Sports Networks를 인수했으며, 2020년에는 시카고 컵스와 손을 잡고 컵스 로컬 경기 독점 중계 방송국을 개국할 예정이다.

2.1. 트리뷴 미디어 인수 시도


2017년시카고에 본사를 둔 트리뷴 미디어(Tribune Media)를 인수하려 했으나, 반독점법 논란과 더불어 밑에 서술할 우편향적 행보때문에 비판이 많았고 결국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장 Ajit Pai[2]가 제동을 걸었다. 만약 인수가 성사되었다면 보유하는 지역 방송국의 수가 230여개로 늘어났을 터였다.
이후 2018년 8월 9일에 트리뷴 미디어가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하면서 'Sinclair 쪽이 인수 완료 이후에도 지역 방송국들을 장악하려 했다'면서 소송을 걸기로 했다. 반독점법 관련 문제로 인수가 완료된 뒤 당연히 몇몇 지역 방송국을 경쟁사나 군소 회사에 팔기로 했었는데, 매각 이후에도 해당 지역 방송국을 사실상 지배하려고 꼼수를 쓰려 했다는 것.
한편, 도널드 트럼프는 Ajit Pai 위원장이 이번 인수 시도에 제동을 걸자 불만을 토로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사실 Pai 위원장이 공화당 트럼프 정권의 인사인 만큼 우편향된 논조를 보이는 Sinclair 편을 들어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는데, 의외로 이번 인수 작업에 제동을 걸어 이게 웬 일이냐는 얘기가 나왔다는 듯.

3. 비판



3.1. 우편향 논조 주입


소유한 지역 방송국의 편성과 논조에 크게 간섭을 하지 않는 다수의 미디어 그룹과는 달리, 싱클레어는 유난히 산하 지역 방송국에 간섭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나 로컬 뉴스에 종종 '반드시 포함되어야할 기사'를 주문하는 등 모기업의 우편향적인 논조를 로컬 방송 보도국에 강요하다시피해 악명이 높은데, 그 정도가 전국 단위 케이블 뉴스 채널인 폭스 뉴스와 맞먹는다고 한다.

특히나, 2018년 3월 31일에는 싱클레어 그룹에서 준 대본을 휘하 '''193개''' 방송사에서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방송한 걸로 화제가 됐다.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행동은 아니지만, '''조지 오웰의 1984를 보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거기다 아이러닉하게도 가장 선명하게 겹치는 부분이 하필이면 '''This is extremely dangerous to our democracy(이것은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입니다.)'''라, 셀프 디스냐는 소리까지 들었다.
이러한 모회사의 간섭으로 로컬 뉴스와 전국 저녁 뉴스의 논조가 정반대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3]
이외에도 2004, 2012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싱클레어에서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을 프라임타임에 방영하도록 주문했으며, 2004년ABC의 보도 프로그램인 Nightline 에피소드 중 이라크 전쟁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편을 편성에서 빼도록 싱클레어 산하 ABC 계열 방송국에 주문하기도 했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로컬 뉴스 앵커가 CNN, NBC 등 '주류 언론'에 대해서 비판하는 논조를 강요하거나, 관련된 기사를 배정하도록 주문했다.
2020년 7월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4]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해괴한 주장을 펼치는 음모론자와의 인터뷰를 전국에 송출하려 하다가 CNN의 보도로 저지당했다.

4. 소유 방송국



플래그십 방송국인 WBFF 뉴스 오프닝

5. 관련 문서



[1]볼티모어 지역의 FOX 방송국.[2]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인사로, 미국의 망 중립성 정책을 죽이려는 그 사람 맞다. 민주당 버락 오바마 정권 때 시행된 정책들을 단지 민주당 정부가 벌였다는 이유로 뒤집어놓기도 했다.[3] 미국의 지역 지상파 TV 방송국 중 전국 뉴스를 편성하는 ABC, CBS 및 NBC 계열 방송국은 동부 및 서부 시간 기준으로 저녁 6:30에 지역 뉴스를 끝내고 전국 저녁 뉴스(각각 ABC 월드 뉴스 투나잇, CBS 이브닝 뉴스 혹은 NBC Nightly News)를 내보낸다.[4] 미국 내 코로나19 관련 최고의 권위자로 꼽히는 인물. 팬데믹 컨트롤타워의 실질적 수장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