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좆
1. 개요
취향 존중의 반의어. 취존자체가 오덕계 용어였다 보니 취좆 또한 오타쿠들/대중문화계에서 사용되나, 공중파/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꽤 거론되는 취존에 비해 성과 관련된 욕설을 내포한다는 등의 이유로 오타쿠들 외에는 거의 용례가 없다. 물론 '취좆'이라는 용어 자체가 오타쿠들 사이에서 쓰인다는 뜻이지, 개념 자체는 반드시 '오타쿠 문화'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2. 상세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타인의 취향을 보고 '좆까라'고 하는 의미로, 'xx 같은 장르를 무슨 재미로 보냐'라든가 'ㅇㅇ 같은 캐릭터를 왜 좋아하냐' 같이 본인이 싫다는 이유만으로 그 장르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통잡아서 까내리며 그들을 이해하지 못할 종자로 만들어버리는 행위.
비판과의 차이는 비판이 "xx라는 작품은 어떠어떠한 면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은 작품이다."라고 엄연한 사실들로만 주장하는 것이라면, 취좆은 '자신이 보기에 마음이 안 드니 욕을 먹어도 싸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비판은 '저 작품의 XXX한 발언은 사회적으로 문제소지가 있다.'라는 식으로 지적하지만 '저 작품에서 이딴 말이 나온 건 둘째치고 그냥 맘에 안 드는데 저 작품 좋아하면 씹오딱 ㅇㅈ? ㅇㅇㅈ' 같은 식으로 근거 없는 비난이 대부분이다.
사회에서는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는 법이다. 타인의 생각, 문화, 전통과 더불어 취향도 포용할 수 있는 위키인이 되자. 내 취향은 여태껏 멸시당해 왔으니 난 남의 취향을 욕해도 된다는 식의 사람도 있는데 이는 취좆의 악순환밖에 가져오지 않는다. 취좆하는 사람은 타인을 존중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다른 부분에서도 인성이 글러먹었을 확률이 굉장히 높으므로 연을 끊는 것이 낫다.
주의할 점은 'xx는 내 취향이 아니다'와 같은 말은 또 하나의 취향일 뿐, 취좆이 아니다. 특정 장르나 작품이 싫다는 사람에게 억지로 작품을 전파하려 하는 것도 일종의 취좆에 해당한다. 다만 비교를 하고 상대방의 취향을 까내리며 본인의 취향을 어필할 경우 취향 이전에 상대방이 무례하다고 느낄 수 있으므로 말을 조심해서 하자. 호불호는 누구에게나 갈릴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호 쪽이 불호 쪽을 갖다가 억지로 호로 만들려고 해도, 혹은 불호 쪽을 무리하게 깎아내리면서 자기들만 올려치기하려 해도 역효과를 내기 십상이다.
이 단어가 언제부터 쓰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의 유행 이후 취존에서 유래되었을 확률이 높다.
취좆이라는 용어가 욕설을 내포한다는 이유로 '취향 브레이킹'을 줄여서 '췹'이라고 쓰기도 한다.
혐오의 본질과 연관이 있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결국 취좆하는 사람들은 자기 취향이 아니고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배척하는 것인데, 혐오감을 느끼게 만드는 대상을 배척하려드는 인간 본연의 감정의 연장선상이라 보는 것.
3. 원인
3.1. 이해할 수가 없다
아래 항목들을 가장 포괄적으로 담은 사례. "가상 인물을 왜 좋아하는 거지?", "어차피 현실도 아닌데 왜 신경쓰는 거지?", "저걸 수집하면 뭐가 좋은거지?" 등 비판을 넘어서 그 취향이 존재하는 이유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이렇게 취향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거나 깎아내리는 것에 기반하여 취좆이라 한다. 아래 항목들은 취향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들이다.
심지어 극단적인 경우엔 최애캐가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그 사람을 완전 X신, 머저리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최애캐가 있는 사람더러 "그 사람들은 안 봐도(내지는 대부분) 사회부적응자일 것이 뻔하다."라는 험담은 덤. 또한 최애캐가 있는 사람이 "픽션은 픽션일 뿐!"이라고 말하면 "그걸 아는 놈들이 최애캐가 있다고?"라는 반응도 보인다.
3.2. 성별의 고정관념
취좆의 가장 큰 원인 그 첫 번째. 대부분의 경우는 남성향(하렘물, 미소녀 동물원)은 거의 남자를 위했고 여성향(보이즈 러브, 오토메 게임)은 거의 여자를 위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 덕에 남자는 여성향을, 여자는 남성향을 절대 이해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애초에 해당 작품을 보면 남성향/여성향의 여캐/남캐는 현실 여자/남자와 가까울리 없는 건 물론이고 무슨 반대되는 존재로 만들어놨다. 이렇다보니 남성향/여성향의 여캐/남캐를 여자/남자가 보면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이 터지는 것이다. 각자 여자/남자를 어떻게 보는지 의심이 들 지경이기도 하고...
또한 남성이 BL물이나 오토메 게임 등 여성향을 좋아하는 것을 비정상적으로 여기거나 여성이 미소녀 동물원, 하렘물 등 남성향을 좋아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이는 각각 성별이 가진 고정관념[1] 과 '무조건'이라 생각하는 일반화의 오류가 취좆을 낳은 예이다. 실제로 러브라이브, 아이돌 마스터 등은 여덕의 수도 매우 많으며 오레키 호타로나 히키가야 하치만 등 남성들에게 인기 있는 남자 캐릭터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남자/여자가 남성향/여성향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성 정체성을 의심받는 경우도 은근히 존재한다. 실제로 이런 갈등때문에 남덕과 여덕이 넘지 못할 강을 건너가기 시작했으며 "남자는 하렘물! 여자는 BL물!"이라는 인식이 기본으로 못 박은지 오래되었다.
3.3. 나이의 고정관념
취좆의 가장 큰 원인 그 두 번째. 대표적인 예시로 아동 애니[2] , 학습만화 등이 있다. "나이가 몇인데 그런 걸 봐?"라는 이야기는 주변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고 특히 고정관념을 가지는 중장년층에게 쉽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만화방에서 우주소년코난이나 아톰같은 추억의 만화를 보는 아재들도 종종 보인다
또다른 예시로는 커서 보면 불쌍한 캐릭터. 여기서 비난받지 말아야할 캐릭터가 비난당하거나 성격파탄자가 옹호당하는 걸 보고는 "어린애들은 모두 미쳐버린 존재다. 그리고 우리들도 어릴 적에 미쳐있었던 괴물이다!"라며 어린애라는 존재를 미쳐버린 존재로 인식해버리는 경우도 간간히 존재한다.
참고로 동성 캐릭터만 하는 어린애들더러 "아이들이 사랑을 알긴 알까?"라고 무시하는 것도 이것에 해당된다. "아이들이 야스를 알긴 알까?"라고 했어도 정상첨작이 될...리가 없다.
3.4. 캐릭터 해석의 문제
이 경우의 대표적인 사례가 리버스 싸움. 자기는 공으로 해석하고 싶은데 상대방은 수로 해석하거나, 그 반대일 경우 보기 싫다는 것이다. 사실 이는 각종 오덕 사이트에서 만연하는 논문 배틀의 문제와도 맞닿아있는 문제이다. 단순히 의견이 갈려서 논쟁을 벌이는 경우까지는 괜찮다 치더라도, 그냥 다른 의견이라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을 매도하거나 인신공격을 한다면 명백한 취좆.
비단 리버스 싸움 뿐만이 아니라 기타 커플링 싸움 등에 있어서도 커플링에 관계된 캐릭터 해석 차이, 커플링 해석 차이 등으로 인해 취좆이 발생하는 경우도 의외로 흔하다(...) 특히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는 커플링이나 여러 히로인이 한 주인공을 가지고 커플링들을 형성할 경우에도 이런 문제가 나기도 하며, 히로인 쟁탈전 등과 연계되기도 한다.
작품 내에서 캐릭터가 한 행동에 대한 해석의 차이도 나타날 수 있다. 한 행동에 대해 개인이 받아들이는 차이에 따라 캐릭터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니 해석의 차이도 나타나는 것. 한 해석을 열렬히 주장하고 다른 해석을 취좆하는 행위는 빠가 까를 만든다로 이어져 그 해석이 취좆당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3][4]
3.5. 빠가 까를 만든다
한 팬덤의 개념없는 행동 때문에 그 팬덤이 좋아하는 장르, 만화, 아이돌, 캐릭터를 싫어하는 경우. 물론 조금만 생각해보면 옳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초에 어느 팬덤이든 소수의 빠들이 그 팬덤 전체가 될 수 없는데 그 소수 때문에 팬덤 전체를 비롯하여 그 팬덤의 작품을 욕하는 것은 취좆에 속한다. 물론 빠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작품을 싫어하게 하는 경우는 잦지만 당신이 싫어한다고 해서 존중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빠들의 무리한 취향 강요나 어필 등도 까를 만들어내서 취좆을 양산할 수 있다. 빠가 좋아하는 것에 별로 관심 없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강요해봤자 제대로 어필되기는 커녕 오히려 싫어하는 감정만 더 키울 수 있다.
빠들의 타인에 대한 취좆적인 태도 또한 역으로 후속적인 취좆을 양산하기도 한다. 빠가 까를 만드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빠들의 선민사상에 더해 자기가 파는 것에 대해 조금이라도 싫어하거냐 약간이라도 좋지 않게 말할 경우 모두 싸잡아서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비하하면서 먼저 취좆을 선보이는 경우다.[5] 이 경우 당한 쪽도 단순히 불호를 넘어서 빠에 의한 까가 탄생해서 서로 더 높은 강도로 취좆하게 된다. 잘못하면 병림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3.6. 대화 방식의 문제점
상대방의 취향 자체가 마이너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말하는 방식이 상대방을 배척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인기 드라마가 대화의 소재가 되었을 때, 상대방과 대화할 줄 아는 사람은 그 드라마가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 할지라도 상대방이 그 드라마의 메시지나 연출 방식을 진지하게 얘기하면 적어도 그 드라마를 좋아하는 까닭을 존중해 준다. 눈을 맞추고 경청하면서 "그렇구나."라고 맞장구를 치는 것이 기본이다.
유명인을 예로 들면 영화 평론가 정성일이 곽재용 감독과 나눈 대화가 좋은 예이다. 정성일은 엽기적인 그녀를 높게 평가하진 않았지만, 곽 감독이 자신의 영화 세계가 어떤지 열변을 토했을 때, 적어도 유치한 영화나 만든다고 면박을 주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그 열정과 소신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취좆을 하는 경우, 상대방이 그 작품을 좋아하는 까닭이 타당하고 작품을 해석하는 시각이 신선할지라도 "아 몰라, 대체 그 작품이 뭐가 재미있다는 거야?"라면서 분위기를 쎄하게 만든다. 이는 상대방의 생각 자체를 무시하는 무례한 태도다. 이러한 태도는 비단 작품 취향뿐만 아니라 생활 곳곳에서 널리 볼 수 있는데, 가장 알기 쉬운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이런 식으로 시니컬하게 반응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드는 사람이 위키러 주위에 적어도 한 명은 있었을 것이다. 이럴 경우, "나는 백합이 더 좋은데"라고 자기가 좋아하는 꽃을 말하는 게 낫다. 저런 식으로 반응하면 "네 취향은 얼마나 고상하냐?"라는 사나운 반응만 나올 뿐이다.가: 우아, 이 장미꽃 정말 예쁘다.
나: 장미가 뭐가 예쁘냐?
가: ...
흔히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저지르는 태도인데, 이러한 부모는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지 않고 이렇게 무시하는 태도로 어깃장을 놓거나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자기 말만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우 부모가 자신의 취향을 강요하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예컨대 본인이 좋아하는 과거 시대 가수를 찬양하면서 라이벌 가수를 까는 발언을 한바탕 늘어놓은 후 "너는 누가 좋냐"라고 뻔한 질문을 하는 식. 자녀로서는 잘 모르는 시대 이야기이므로 애초에 감흥도 없으니 짜증이 날 뿐이다. 사실 이러한 발언은 그 가수 팬클럽에서나 적절한 것이다. 애초에 적절한 이야기 상대가 없으니 억지로 자녀를 붙잡고 감정을 배설하는 것.
그러한 분위기에서 자란 자녀는 부모의 그런 태도를 혐오하면서도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적절한 리액션을 못하거나, 대화를 하면서 쉽게 옆길로 새는 실수를 하기 쉽다. 특히, 감정적인 사람일수록 타인의 취좆이라는 불쾌한 감정 사이의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여기서 어떠한 사람들은 반응으로서 분노와 증오로 자기 마음을 망치지 않으려하지만, 부정적인 환경의 전파성을 해결하기에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3.7. 선민사상
취좆의 가장 큰 원인 그 세 번째로 자신의 뭔가에 우월감을 표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이다. 사실상, 주류/비주류 구분할 것 없이 일부러 반대되는 집단 가운데에서 어그로를 끌어놓고는 비난을 받으면 취좆이라며 악용하는 경우도 있다.
주류의 경우는 후광반사효과와 일맥상통한다. "아니, '모두'가 좋아하는 걸 이 사람은 왜 싫어하지?"라면서 비주류 팬덤에 대하여 비난을 퍼붓는 경우인데 '많은 사람이 즐기는 취향이니 이걸 즐기는 난 이렇게 잘났다!'라며 부심을 가지면 취좆을 하기 쉽다.
비주류의 경우는 마이너부심, 힙스터, 스노비즘과도 일맥상통한다. 비주류인 장르를 향유하면서 주류 장르나 트랜드를 무시하거나, 또는 자신이 즐기는 취향이나 컨텐츠가 질적이나 수준적으로도 우월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즐기는 '우월한' 취향에 비교하면 다른 취향은 저급하거나, 또는 존중받을 필요가 없다며 까내리는 경우로, 이 부류의 취좆의 경우에는 그 기저에 상대방, 또는 다른 팬덤이나 컨텐츠, 장르에 대한 선민사상과 지적 우월감, 스노비즘 등이 깔려 있는 경우를 말한다.
게임 부문에서 갓겜충 등 최근 들어 그 문제가 심하게 불거지기 시작한 경우로, 이 문제가 심화되면서 윗 문단에 있는 의미와는 다른 의미로 빠가 까를 만들고 반대로 이에 반응해서 까가 빠를 만드는 등의 악순환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3.8. 정치적 올바름
2015년 이후 대한민국의 젠더 갈등이 격화되고, 2016년에 일어난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으로 인해 오덕계에서도 젠더 갈등이 본격적으로 점화되면서 일어난 취좆 형태로, 취좆의 가장 큰 원인 그 네번째이자 최근 들어 가장 심각해진 취좆 형태이다.
말 그대로 정치적 올바름을 무기로 내세워 해당 작품 또는 취향이 정치적 올바름에 맞지 않고 불편하다며 타인의 취향에 간섭하고, 심하면 검열을 시도하는 경우의 취좆으로, 정치적 올바름이 사회에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프로불편러, SJW 등 점차 이 분류의 취좆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네이버 웹툰 검열 논란과 같은 사건도 발생하였다.
물론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소재의 경우 그것에 대하여 비판하는 것은 괜찮지만, 해당 소재가 작품의 주요 주제가 되지 않는 이상[6] 조금이라도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작품 자체를 대놓고 비난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비판과 비난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3.9. 그 외
- 일치하기 어려운 취향 : '바카게의 개그코드를 이해할 수 없다'거나 '호러 게임을 왜 굳이 하려는지 모르겠다', '악역을 왜 파고 옹호하거나 미화하냐' 등 한 장르나 작품,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그것이 심화되면 취좆으로 이어지게 된다. 로리취향인 사람이 조금만 성숙한 누님계 캐릭터를 두고 줌마줌마 거리며 비아냥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자신과 일치하지 않는 것에 혐오를 발산한다.
- 식성에 대한 고정관념: '한국인이라면 (쌀)밥을 먹어야지.' '그런 느끼한 음식을 어떻게 먹냐?' '빵 쪼가리 같은게 음식이냐?' '얘는 입이 짧어.' '한국음식이 최고지.' 등 한국인이 음식을 가리거나 외국음식(특히 밥이 들어가지 않는 서구 요리)을 먹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태도. 또한, 한국음식이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뭐든 잘 먹어야 흡족하게 생각한다.
- 해석의 문제 : 주로 작품이나 캐릭터/커플링을 해석할 때 발생하는 취좆 문제로, '이런 요소를 난 불호할 수밖에 없는데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하는 이유에서 취좆이 시작되기도 한다. 사람이 기본으로 호불호가 갈리며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기만 하는 것도, 다 싫어하기만 하는 것도 없기에 생기는 문제다보니 + 거기에 다른 사람들에 대해 내가 싫어하는 것을 인정받고자 하는 인정욕구가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제법 있다보니 의외로 그 역사는 유구하다. 덕분에 이 이유 하에서 취좆과 취존을 외치는 까와 실더들이 지금도 끝없이 대립하며, 심화되면 과한 까나 실드짓에 환멸나서(...), 혹은 재해석을 이룬 끝에 까 진영에서 빠가, 빠 진영에서 까가 생기기도 한다.
- 연애물 게임 : 모 게임 사이트에서는 단순한 오토메 게임 발매 정보에 부녀자[A] 운운, 이런 장르는 발매되지 않는 편이 낫다, 여동생이 이런 게임을 좋아하면 다리를 분질러버리겠다 등의 반응들이 나오기도 했을 정도. 실제로 어느 남초 오덕 커뮤니티에서는 남캐판다는 이유만으로 부녀자[A] 로 매도당하면서까지 욕하는 사례도 있었다.# 여성향 게임만 욕먹는건 아니고 남성향인 미소녀 게임 발매 정보에서도 비난 글을 볼 수 있다. 특히 여, 남성향 비주얼 노벨 장르 발매가 특화된 PSP, PS Vita 기기 등의 신작 정보 댓글에서 자주 볼수 있다. 캐릭터 그림과 음성 위주의 미디어물에 거부감을 느끼는 부류이다. 라이트 노벨, 하렘물 애니메이션 등의 경우도 비슷한 취급을 받는다.
- 메이저 견제 : 자신이 밀지 않는 캐릭터나 작품, 히로인이 메이저이기 때문에 견제하거나 방해하는 경우. 이는 장난으로 시작하는 파벌 싸움에서 서로 감정을 상하게하는 취좆이 되는 경우가 잦다. 사실 이 문제는 아래 '영역 보호 심리' 에 기인하는 경우가 거의 빼박.
- 마이너, 리버스 견제 : 이쪽도 주로 영역보호심리나 부주의 때문에 취좆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마이너의 경우 세력이 적다보니 세력이 많은 메이저 쪽에서 가볍게 여겨서 부주의한 취좆을 하는 경우가 제법 되고, 특히 리버스의 경우 같은 캐 조합이란 공통점까지 공유하고 있어서(…) 더 견제식 취좆을 많이 당하는 편.
- 커플링 쟁탈전 :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히로인 쟁탈전. 비단 공식석상의 히로인 쟁탈전을 비롯한 주인공 관련 커플링 쟁탈전 뿐만이 아니라 그냥 2차에서 자기가 파는 캐와 관계된 특정 커플링만 좋아할 경우, 영역보호심리에 기반한 혐오감정이 생겨서 캐를 공유하는 다른 커플링을 경쟁상대나 견제상대로 보고 취좆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의외로 이런건 공식과 2차, 메이저와 마이너를 가리지 않고 자주 벌어진다.
- 취향의 강요 : 자신의 취향을 강요하려 들며, 듣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주는 경우. 자신은 취존이라고 했지만 사실 이쪽으로 분류해야되는 경우도 제법 된다.
- 심각한 물질주의 : 그저 취향을 존중해봐야 들어오는 이득이나 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존중하지 않는 경우. 이 경우에는 그 사람은 현실에 양심을 팔았다고밖에 말 못한다. 물론 저렇게 한다고 딱히 이득이나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이러한 배려의 결여는 자칫하면 사회적 비용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 영역보호심리 : 한 마디로 자기가 잘 모르는 것이나 자기가 별로 선호하지 않는 것이 자기 영역으로 넘어올까봐 +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설 입지가 줄어들 정도로 판이 늘어날까봐 두려운 마음에 취좆을 시전한다는 것. 같은 작품 내에서 캐릭터 팬들끼리의 안티질이나 견제질, 커플링 견제질에서 꽤나 흔히 보이는 문제로, 주로 마이너에서 메이저를 견제하는 논리기반이 되기도 한다. 무차별적 적대시 + 취향의 강요 + 해석의 문제와도 겹치기도 한다. 이는 취좆의 근원격 감정인 혐오와도 관련이 깊다.
- 모바일게이머・한국게이머에 대한 극단적인 적개심 및 저주 : 한국게임이나 모바일게임을 하거나 두둔한다면 개돼지니 흑우니 하며, 누군가 좋아서, 재밌어서 하는 게임을 게임산업이나 게임계의 물흐리고 똥싸지른다고 까내리고만본다. 이런 현상은 요즘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심각하게 불거지는 문제이다.
4. 취좆으로 분류하지 않는 경우
4.1. 법적·윤리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취향
해당 취향 자체가 법적으로 금지되어있거나 도덕적 윤리에 어긋나는 경우에 해당한다. 특히 전자의 경우 좋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사회적으로 절대악과도 같은 취급을 받기 쉽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이 아래가 전부 절대적으로 원죄가 된다는 것은 아니다. 물론, 내용을 보지도 않고 무작정 혐오를 표출하다가 역풍을 맞는 경우도 있다. 내용 자체가 비판을 위해서 넣은 걸 나왔다는 이유로 비난을 시작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8] [9] 이쪽은 취좆이라 하기엔 무리가 좀 있는데 이쪽 장르의 대부분은 극소수의 매니아층들만 보는 장르거나, 보는 것만으로도 법적 위반이 되거나 하는 식의 장르들이 대부분이라 취좆이라 보긴 힘들며, 유일하게 허락된 취좆이라고 보면 된다.
예시를 몇 가지 들자면
- 제작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 훼손을 동반하는 미디어물
- 역사적으로 논란을 일으키는 작품
5. 기타
최근 주로 여성향 동인계 트위터에서 목도되고 있는 알계병크가 이의 일환이다. 취좆은 하고 싶은데, 자기 닉 걸고 본계정으로 와서 취좆하면 평판이 나빠질 터이니 자기 신원을 모르도록 즉석에서 새 계정을 파와서 익명으로 욕하는 것이다.[10] 물론 이 경우도 캡처가 남고 가루가 되도록 까인다.
가끔 자신이 취좆했던 캐릭터나 커플링, 작품, 장르 등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까다보니 좋아진다는 패리스 힐튼 효과인 경우도 있고, 그냥 예기치 못한 매력포인트를 발견하는 바람에 좋아지기도 한다. 물론 그 역으로 예전까지만 했어도 자신이 좋아했던 장르였으나 컬쳐쇼크로 인해서 그 장르에 대해 선호가 반감으로 바뀌는 현상도 많다. 예시.
매우 극단적인 취좆의 예시로 미드웨스트 퍼 페스티벌 염소 가스 테러의 테러범에 대한 옹호가 있다. 다행히도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취좆해도 상관없을만큼 용납되어서는 안 되는 범죄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소수 취향자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유튜브 댓글에는 "아무도 죽지 않아서 안타깝다.", "수인러들을 모조리 가스로 말살해서 지구를 정화해야 한다." 등등 범죄를 옹호하는 댓글이 달렸었다. 현재도 취좆을 시전하며 패드립이나 자살방조 등을 하는 종류류의 개소리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여초 사이트 애들이 자주 한다. 이젠 하다못해 특정 소재나 특정 경향성의 해석 경향성을 갖다가 적폐라고 취좆하는 궁극의 취좆질까지 나왔다.
본인은 취좆이 아닌 취존이라 여겼는데 상대방이 취좆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존재한다. 도덕적인 문제와 관련없는 개인 기호에 있어서 극혐이라 칭하거나 엄청 싫다, 이해 못하겠다[12] 둥의 말을 (그것도 해당 기호를 좋아하는 사람 면전에다 대고) 하게되면 취좆처럼 들리게 된다.
그런데 이런 발언을 해놓고 "그런데 이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취존은 해줍니다."라고 언급하게 되는 순간 듣는 입장에서는 피꺼솟이다. 정말로 취존을 하고 싶으면 '그쪽에 관심 없습니다.'나 '싫어합니다.' 정도로만 언급하자.
아무튼 이런 덕분에 단순한 개인 수준에서 '불호' 나 '비판' 을 표현하는 것마저도 몇몇 커뮤니티에선 결국 '취좆' 이라 반응해 예민하게 대응하는 경우가 상당하고, 이에 취향강요라고 반발감을 가지며 빠가 까를 만든다의 예시가 되는 사람들도 없잖아 있다. 이는 애초에 취좆의 정도가 약해질수록 불호/비판와의 경계가 흐려지기 때문에 보는 사람에 따라 그냥 싫다는 의견을 표방하는 걸로 느껴질 수도 있고 정말로 취좆을 한다고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13]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나 지적, 비판, 옹호 모두 결국 하는 사람 마음이며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존중해달라고 상대에게 강요하며 상대가 불호나 비판을 보일 시 '취좆이다!' 하고 입을 틀어막어봤자 결국 그런 이유에서 다시 지적이나 비판, 더 나아가서 정말 취좆러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
그냥 서로서로 이걸 좋아할수도 있고 이걸 싫어할수도 있는거고 여러 의견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올 수 있는거다라는결 명심하고 하면 좋겠지만(…) 보통은 자기 의견이 공격당하면 자기 자신이 공격당한다고 느끼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14] 취좆 논란은 약하든 크든 여기저기서 여전히 발생하긴 한다. 소위 말하는 취존 문화가 제법 퍼진 동네에서도 이를 취향 강요와 불호의견 틀어막기라고 여기는 사람조차 있을 정도니(…)
6. 유사어/관련어
- 신리멸 : ''신'이여 '리'버스 커플링(혹은 그 지지자층)을 '멸'하소서'의 줄임말. 한마디로 자신이 미는 커플링의 공수관계를 뒤집은 커플링을 취좆하는 행위.
- 신타멸: ''신이여 '타'커플링을 '멸'하소서'의 줄임말. 신리멸에 비해 더 포괄적인 취좆을 나타낸다. 이를테면 한 작품에 A, B, C, D 등장인물이 존재할때, 자신이 미는 커플링이 A×B면, B×C, B×D 등을 취좆하는 것이다. A×B의 리버스 관계인 B×A의 경우엔 위의 신리멸과 겹친다. 경우에 따라서는 A×B와 전혀 관련없는 C×D를 배척하기도 한다. 정확히는 '나는 A, B에만 관심있으니 다른 캐릭 얘기 하지마라.'에 가깝겠지만.
- 신해멸: ''신'이여 (저) '해'석을 '멸'하소서'의 줄임말. 게임 스토리나 만화 등의 장르에서 (스토리) 작가가 던져놓은 떡밥을 팬덤 개개인이 해석하는 과정에서 서로 의견 차이가 생기는데, 그 의견 차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취좆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공식 설정을 취좆(!)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 혐덕/반오덕: 오타쿠(오덕)의 안티테제격 개념. 쉽게 말해 오타쿠를 싫어하는 것이다.[15] 이 역시 개인 기호를 싫어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취좆의 한 부류로 볼 수 있다.[16]
- 덕혐: 오타쿠를 까는 사람들. 그런데 혐덕이나 반오덕과 달리 오타쿠 본인이 오덕까가 되는 경우가 존재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 프로불편러
7. 관련 문서
[1] 남자 아이는 로봇이나 공룡 등을 좋아하며 여자 아이는 인형과 마법소녀 등을 좋아할 것이라는 취향의 일반화. 그리고 남자는 여자를 좋아해야하고 여자는 남자를 좋아해야한다는 취향의 일반화도 포함된다.[2] 그 중에서도 아동들이 좋아하는데 오래된 팬이나 마니아들 또한 좋아하는 매체들도 이에 자주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포켓몬스터나 유희왕이라든가.[3] 특히 행동에 대해 호불호가 크게 갈리거나 명백히 비판받을 행위를 한 문제적 캐릭터(주로 악역)의 캐해석 차이(그중에서도 실드/비판·비난)에서 취존/취좆은 의외로 흔하게 일어난다. 가끔은 거의 욕먹을 거리가 별로 없어도 취향이 아니라는 이유 하에서 취좆당하는 캐도 있는걸 보면 결국 케바케.[4] 덤으로 캐해석 취좆의 경우 그냥 싫으니 배척한다는 식으로 단순하게 행해지기도 하지만, 구태여 엄청 상세하게 그 캐를 불호하고 취좆하는데에 온갖 이유를 갖다붙여서 정성들여 까내리는 식으로 공들여 취좆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이유는 사실상 근거를 갖다붙여서 취좆함으로써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확고히 하거나, 아니면 근거가 있어서 까는 거기에 욕하지 말라는 기저심리가 있거나, 혹은 자기는 그냥 불호나 비판이랍시고 썼는데 취좆으로 몰림당한다거나 그런다. 생각보다 마지막 경우도 많은데 이는 불호/비판/취좆의 경계가 생각보다 애매하며 쓰는 사람과 보는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르게 받아들여지기도 하기 때문. 그냥 쓴 사람 쪽은 취좆 그 자체의 의도가 아니라 자기가 생각한 그 캐의 단점이나 문제점 등을 기술한 것 뿐인데도 누군가는 자기 취향이 공격당했다며 취좆으로 여겨버리는 경우도 왕왕 있다. 이 경우 취좆이라 취급받은 쪽이 자긴 취좆 안 했는데 취좆 취급한다고 발끈해서 취존 시전자와 그냥 서로 까대는 것보다도 더 심하게 붙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진짜로 이런 케이스가 본래 취좆의 의도는 없었으나 맞붙다보니 기분이 상하는 등의 이유로 취좆 시전자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여하튼 어쩔 땐 둘 다 가히 논문급 근거를 들고와서 평행선을 달리며 넷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다만 한 쪽이 한 쪽에게 감화되는 경우는 별로 없고, 그냥 어느 시점에서 둘 다 잠수타고 아무 일 없던 채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5] 가령 토마토를 좋아하는 사람이 타인에게서 토마토를 싫어한다는 말을 들을 경우 토마토를 싫어하는 모든 사람들은 수준이 떨어진다고 비하하면 자연히 이 말을 들은 토마토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이런 사람들을 싸잡아서 싫어하게 되는 원리이다.[6] 예시: 헤타리아, 게이트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 등[A] A B 심지어 여성 오타쿠라는 뜻으로 잘못 알고 쓰거나 오토메게임을 동성애물로 착각하고 이 단어를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실제로는 전혀 다른 뜻. 해당 문서 참조[7] 가끔 까는 이유가 연예계나 애니메이션에서 보이는 공통점인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어차피 실제로 만날 수도 없는데 왜 덕질을 하는 것인지?" 등이 있다.[8] 극단적인 예시를 들자면, 영화 몰락. 나치와 히틀러가 등장하는데, 나치가 등장한다고 비난을 한다면 나치를 비판하는 것마저 금지된다[9] 논란이 될 만한 예시라면 용과 같이 6. 작중 야마토 전함이 등장하는데, 야마토 전함 자체가 정경유착으로 만들어진 산물이다. 극우의 상징에 똥칠을 한 것이나 다름없는 셈. 물론, 넣었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하는 사람들 역시 있다.[10] 과거에는 프로필 사진을 지정하지 않은 새 계정의 프로필이 알 모양이었다(현재는 사람의 실루엣 모양). 그래서 이런 계정들을 알계라고 부르는 것. 물론 그냥 프로필 사진 올리기가 귀찮아서 프로필 사진 없이 계속 계정을 굴리는 선량한 알계들도 많다.[11] 요약하자면 취존이라기보단 취향 수용이나 취향 관용이다.[12] 가끔 '이해 못하는 것'이 어떻게 취좆인가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어떤 장르나 작품, 커플링 덕질을 하는 행위를 이해 못한다."라고 말하는 순간 그 장르/작품(혹은 커플링)을 덕질하는 사람들이 하는 행위는 '이해 못할 행위'로 취급된다. 애초에 존중이라는 것은 '어떤 사물이나 관념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것'인데 '이해 못할 행위'를 높게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된 행위. 사실 이건 한국 덕질계에서 '취존'이 존중의 사전적 의미 그대로 '높게 평가해주고 인정해주는 것' 보다는 '그래 넌 그런 취향이라고? 알았어' 딱 이 수준의 '이해/인정'에서 끝나는 식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실상 덕질계의 취존은 말이 취존이지 니가 좋다는데 내가 구태여 터치해서 갈등 피울 일은 없지 하고 피해가는데 쓰는 용어(...)가 되었다.[11] 취향에 따라 수긍까진 할 수 있어도 '높게 평가할 수는 없는' 부분은 어느 사람이건 존재하기 때문. 아마 이 말을 쓰며 부정적인 의견을 노출하는 사람들도 '니 좋다는건 상관 안 하는데 내가 싫다는 의견은 표명해도 되겠지' 수준의 의도로 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13] 사실 극단화된 취좆의 경우 대놓고 그거 치우라는 심리를 드러내기에 눈치까기 쉽다. 그러나 강도가 약한 취좆(소위 말해 은은한 취좆)의 경우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애매하다. 그런 의도로 안 썼는데도 은은하게 취좆한다고 받아들여지는 불호나 비판글도 있고, 실제로도 정당하고 하자없는 지적글이나 비판글도 닥치고 취좆 + 입틀막 시전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덕분에 그저 자기 입장에선 다른 의견을 말한 것 뿐인데도 상대에게 취좆 취급당하는 사람은 오히려 그쪽을 과몰입러라 여기며 기분나빠하고 정말로 까가 되기도 한다.[14] A라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 중엔 A를 싫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그런가보지 하고 넘어가기도 하지만 왜 싫어하냐고 나서며 공격당했다는 반응을 드러내며 취좆몰이를 하기도 한다. 타인의 불호나 자신이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 부분에 타인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과 그게 자기를 공격하는게 아니라 그냥 의견 제시를 한다는 것임을 이해 못하기에 벌어지는 것. 이 경우 공격당한 쪽에서도 자기는 그저 의견을 말했을 뿐인데 공격당했다고 여겨 맞불이 붙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역으로 취좆을 정말로 시전하는 선에서도 자기가 싫어하는걸 상대는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자기 영역을 공격한다고 생각해서 의견 제시라 생각 안 하고 영역 침범자로 간주하며 공격하고 옹호파 쪽에서도 발끈해서 맞불이 붙는 경우도 많다. [15] 혐덕은 '오타쿠를 혐오하는 느낌', 반오덕은 '오타쿠를 반대(부정)하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네덕이라는 말도 사실상 혐오표현이 된 것.[16] 개요에도 언급되다시피 애초에 취좆이라는 용어가 혐덕들에게 자주 대입되는 용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