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교통
1. 개요
모든 길은 천안시로 통한다고 했지만 43번 국도의 오성 연장으로 좀 달라졌다. 이제 서울을 가려면 도로로는 웬만하면 천안 안 간다. 심지어 교통체증도 명절 기간 외에는 거의 없는 구간이라 뻥뻥 뚫려있다. 아산시의 교통은 철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시내구간은 전적으로 버스에 의존하지만, 대부분의 시외구간과 온양~장재리(신도시)는 철도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이는 고속도로의 부재라는 측면이 크다고 볼 수 있겠다.
2. 철도
아산시에는 경부고속철도와 장항선이 통과한다. 1시간에 1배차인 기존 장항선과 별도로 신창역까지 누리로열차가 배차돼 수도권 및 서울로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 2008년 12월 15일 영광의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으로 현재 아산시를 통과하는 전철역으로는 아산역, 배방역, 온양온천역, 신창역이 있다. 전철 요금 무료에 목욕탕비와 점심값을 합하더라도 만 원 안쪽에 하루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주중과 주말을 불문하고 수도권에서 아산시로 온천욕을 하러 노인들이 많이 온다. 온양온천역 장항선 고가 철로 밑 장날 구경은 덤. 전철 배차간격이 40분으로 길다는 게 흠이지만.
2.1. 고속철도
아산시에는 경부/경전/호남/전라, 수서평택고속선 철도역인 천안아산역이 있다(배방읍 희망로100). 수도권 전철 아산역에서 환승하면 되므로 접근성이 좋다. 단, 경부선 정차가 압도적으로 많으므로 다른 노선은 시간을 꼭 확인하고 이용하자.
2.2. 장항선
아산역과 온양온천역, 신창역, 도고온천역에 정차한다.
아산역에서는 장항선 모든 등급의 열차와 수도권 전철이 정차하고, 천안아산역으로 KTX환승이 가능하다. 하지만 천안아산역의 가장 끝부분과 연결되므로 환승을 목적으로 이용하려면 환승대기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타자. 아산역은 아산시의 중심역이 아니다. 아산시 중심으로 가려면 밑에 설명하는 온양온천역으로 가도록 하자. 천안아산역의 부역명이 온양온천이라는 것도 함정. 온양온천과 천안아산역은 직선거리로만 10km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다.
온양온천역 또한 아산역과 마찬가지로 장항선 모든 등급의 열차와 수도권 전철이 정차한다. 시내 중심부에 있는 역으로 수도권 전철이 개통한 2008년 화려한 유리궁전으로 역사가 재건축됐다. 역사가 고가철로로 되어 있어 역사 밑에서는 매 4, 9일마다 장날이 열린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역으로, 온양온천을 즐기려면 이 역에서 내리면 된다.
신창역은 장항선 누리로와 수도권 전철이 정차한다. 이 역은 누리로와 수도권 전철의 시종착역 역할을 한다. 역 주변은 허허벌판이지만, 한국폴리텍대학과 순천향대학교가 인근에 있어 학생 수요가 은근 있는 편. 거리만 놓고보면 한국폴리텍대학은 도보가 가능한 정도로 가깝고 순천향대는 걷기에는 거리가 조금 있지만, 부역명이 순천향대로 결정이 됐다.
도고온천역은 장항선 무궁화호 열차만 정차한다. 역 이름대로 도고온천 근처에 자리를 잡았지만 장항선 선로개량 사업으로 지금은 21번 국도를 건넌 곳에 위치한다. 현재 역사는 기존 역사보다 도고온천에서 조금 멀어진 편. 하지만 그 차이가 미미한 편이니 이용에는 큰 지장이 없다.
2.3.
인주역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이다. 경부고속선이나 장항선과 연계되지는 않고 아산시내와도 거리가 먼 인주면을 지나 당진시 합덕읍을 지나 홍성군으로, 평택시 안중읍을 지나 서울이 아닌 경기 서남부지역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기존 철도수요가 줄어들지는 않고 신규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나, 역이 주 수요처에서는 멀어서 크게 도움이 될지는..
3. 버스
버스 교통은 철도에 눌려 거의 사장된 신세.
3.1. 고속버스 / 시외버스
아산고속버스터미널과 아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두 터미널은 붙어있다.
아산시는 동양고속의 텃밭 중 하나다. 천일고속은 철수했고, 삼화고속은 인천 - 천안, 아산 노선을 동양고속에 매각했기 때문.
고속버스를 이용해 서울과 인천을 갈 수 있다. 하지만 배차간격이 안습이라 서울행은 목적지가 강남이 아니라면 철도가 우위에 있고, 인천행도 천안을 경유한 후 올라가기 때문에 영등포역을 통해 인천으로 들어가는 편이 더 빠르다. 게다가 수서역행 SRT가 개통하면서 이제는 강남행의 입지가 더 좁아지게 됐다.
시외버스를 통해 갈 수 있는 곳과 시간표는 여기를 참조. 하지만 노선을 불문하고 바로 옆 동네가 운행횟수와 노선도 훨씬 많고, 시내/시외버스, 전철 등으로 손쉽게 천안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다만 수원이나 동서울행 등 용남고속 버스들의 수요가 은근 있는 편이다.
이 외에 시외버스정류장으로는 예산방면으로 신창정류소, 천안방면으로 봉강교,배방(환승),천안아산역정류소, 당진방면으로 밀두리정류소가 있다. 봉강교정류소는 천안-아산간을 운행하는 시외/고속버스 대부분이 정차한다. 밀두리정류소는 평택-당진 시외버스만 정차하며 아산시외버스터미널방면 시외버스가 정차하는 곳은 아니다.
3.2. 시내버스
아산시 시내버스 문서 참조.
4. 도로
4.1. 고속도로 진입 문제
아산시에는 고속도로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동서남북으로 시원시원하게 뚫린 국도가 많기 때문에 도로 자체는 괜찮은 편에 속한다. 거기에 아산청주고속도로와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계획되어 있어 이들이 개통한다면 도로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이다. 아산청주고속도로 천안~아산 구간은 2015년 착공하여 2022년 경 완공 예정이지만, 제2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아직 착공도 안했다.
현재 고속도로를 이용해서는 다음과 같은 루트로 아산시에 진입할 수 있다.
- 경부고속도로 : 안성 나들목, 천안 나들목, 목천 나들목
- 서해안고속도로 : 서평택 나들목, 송악 나들목
- 평택제천고속도로 : 청북 나들목
- 평택화성고속도로 : 오성 나들목
- 논산천안고속도로 : 정안 나들목, 남풍세 나들목
- 당진영덕고속도로 : 유구 나들목
4.2. 국도
21번 국도, 34번 국도, 38번 국도, 39번 국도, 43번 국도, 45번 국도, 77번 국도가 있다. 이 중 서울특별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이어 주는 43번 국도는 2016년 12월에 오성-음봉간 구간이 개통되었다.
- 21번 국도: 예산에서 넘어와 시내를 우회하여 천안으로 간다. 전구간 4차선 이상으로, 천안을 잇는 전통의 간선 국도로써 교통량이 매우 많다.
- 34번 국도: 삽교천방조제로 넘어와 인주, 둔포를 거쳐 천안 성환으로 간다. 전구가 4차선 이상으로, 인주와 둔포를 지나기 때문에 주변 공장들의 영향으로 화물차 통행량이 많다.
- 38번 국도: 34번 국도와 중첩되다가 공세리에서 아산만방조제를 타고 안중으로 간다.
- 39번 국도: 공주 유구에서 2차선 국도가 구불구불 이어지다가 온양 외곽에서 4차선으로 확장된다. 시내를 서쪽으로 우회하며, 염치-영인을 거쳐 인주에서 38번 국도와 중첩되어 아산만방조제로 넘어간다.
- 43번 국도: 과거에는 경기도에만 한정되던 국도였으나, 충남 구간이 새롭게 지정되면서 경부고속도로를 보완하는 새로운 강자로 자리했다. 세종-천안 남부를 우회하여 배방으로 들어오고, 삼성디스플레이 탕정캠퍼스, 음봉, 둔포를 우회하여 평택 서부로 넘어간다. 전 구간 4차선 이상으로 선형이 좋으며, 평택화성고속도로와 직결되면서 세종이나 충남, 호남권으로 가는 우회도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45번 국도: 21번 국도와 중첩되어 예산에서 넘어온 뒤, 시내 북부를 우회하여 음봉, 둔포를 거쳐 평택을 향한다. 전 구간 4차선이긴 하나 시내 북부 구간은 선형도 안좋고 화물차 통행량도 많아 운전하기 까다로운 구간이다.
- 77번 국도: 38번 국도와 전 구간 중첩이다.
4.3. 시내도로
충남 아산시가 온천대로에 위치한 관광호텔사거리에 설치한 회전교차로에 대한 시민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운전자와 보행자가 모두가 불편해 하며 예전 신호등체계가 더 낫다는 목소리가 크다. 아산시는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정체를 해소코자 회전교차로 설치를 결정하고 지난 2016년 5월 공사에 들어가 8월 말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사업비는 2억8000만 원을 투입했으며, 원형교통섬, 분리교통섬,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이곳은 아산시 원도심 도로 중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곳 중 한 곳이다. 게다가 온양관광호텔과 제일호텔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많이 드나들어 실제는 육거리나 다름없다.
회전교차로는 회전 중인 차량의 진행이 우선이고, 진입하려는 차량은 회전 중인 차량의 운행을 방해하지 않고 진입해야 한다. 하지만 회전 차량들이 진입하려는 차량에 양보운전을 하지 않자 진입을 위해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는 차량과 충돌을 일으키는 경우가 상당수다. 이로 인해 차량들이 뒤엉켜 교통체증을 가중시키고 있다.
[1] 시속 100km에서 90km으로 하향되는 것 빼고는 차선 등 모든 조건이 동일하게 이어진다.[2] 「경부고속도 북천안IC∼아산신도시 도로건설 추진」, 2010-05-03,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