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1. 개요
2017년에 제작된 한국 영화.
제목 때문에 보통 암컷과 수컷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암수(暗數)란 인지되지 못한 것을 뜻한다. 즉 피해자들이 단순 실종이나 스스로 행적을 감추었다고 판단되어서 살해당했다는 사실도 알려지지 못한 살인사건, 즉 암수범죄를 다룬 작품. 제작 측에서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영화가 시작되고 첫 타이틀이 나올 때 암수살인 중에서 암수라는 글자가 흐릿해지며 '아무도 모르는 살인'으로 바뀐다.
제작은 2017년에 끝나서 영화진흥위원회와 영상물등급위원회에 2017년 영화로 분류되어 있으나 영화 배급사인 쇼박스의 회사 내부 문제가 심각해서 개봉 일정이 2017년 12월에서 '''10개월이나 밀려서'''[2] 2018년 10월에 간신히 개봉하게 되었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 김형민 (김윤석)
영화의 주인공인 형사. 계급은 경사. 동기들은 모두 진급했으나 혼자만 말똥을 못 달고 있다. 몇 년 전 뺑소니 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 지내고 있다. 자녀는 없는 듯. 아버지가 사업체를 운영하고 본인도 가진 지분이 있는 금수저로, 이를 물려받아 건실히 관리하는 형 덕분에 고급 세단을 몰고 골프를 치러 다니는 윤택한 삶을 살고 있다.[3] 이에 강태오는 김형민에게 접근하여 자신이 7건의 살인을 저질렀다면서 그에 대한 뒤죽박죽된 증언을 미끼로 자신의 옥바라지와 형량 거래 수단을 찾아낼 도구로 삼는다. 김형민도 강태오의 꿍꿍이를 파악하고 있지만, 사건 해결을 위해서 그와의 거래에 응하고 있다. 주변인들에게 범인에게 휘둘리지 말라는 조언을 받으면서도 제가 속고 있는 것이면 그보다 좋을 순 없죠. 저 하나 속은 거 말고는 죽은 사람 없는 거니까. 라며 자신의 사비를 털어가며 강태오와의 거래와 수사를 계속한다. 영화 초반부에서는 돈 많고 가족이 없어서 시간적 여유도 있는 형사가 흥미로 사건을 추적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중반에는 과도하게 집착하는 모습[4] 으로 관객을 갸우뚱하게 만든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섰을 때 지금껏 덤덤하고 우직한 행동 속에는 누구보다 굳건한 경찰로서의 책임감과 피해자에 대한 연민, 범죄자를 단죄하고 말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는 인물. 추후에 진급까지 했을것 같다.
연쇄살인마. 김형민에게 조금씩 정보를 주면서 재판의 흐름을 본인이 쥐려고 하고 있다. 7개의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체포 후 프로파일러의 싸이코패스 감정에서 감정불가 판정을 받았다. 극 내내 굉장히 여유롭고 부담감 따위는 없는 듯이 행동하나, 작중 행동거지나 타인의 도발에 반응하는 태도를 보면 극도로 신경질적이고 분을 잘 삭히지 못하는 전형적인 다혈질이다. 흡연자. 더불어 자존심도 굉장히 강해서 상대방이 자신을 깔보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면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는 게 눈에 훤히 보일 정도.
해당 사건을 맡고 있는 검사. 목소리부터 매우 간결하고 차가운 톤으로 일관하기에 얼핏 냉혈한으로 보일 수 있으나, 작중에서는 무리한 도박으로 보이기에 충분한 김형민의 수사를 끝까지 믿고 돕거나, 그를 걱정해주는 모습으로 보아 인격은 훌륭한 인물. 보통 이러한 범죄드라마에서 검사는 형사의 사건진행을 방해하는 역할인데 클리셰를 깨부수는 인물.
- 조 형사 (진선규)
김형민의 후배 형사. 선배 형사에게까지 꾸지람을 듣고, 인사 고과에서도 밀리게 되지만 끝까지 묵묵하게 김형민을 믿고 수사를 적극적으로 돕는다.
- 오지희의 할머니 (허진)
국밥집 정도로 보이는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할머니. 강태오가 죽였다고 자백한 실종자 오지희의 할머니이며, 당연하지만 김형민의 이야기에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꼭 소식 하나라도 전해달라며 오열하는 등 손녀를 끔찍히도 아꼈던 듯하다.
- 형사과장 (정종준)
김형민 형사와 조형사 소속 팀의 과장. 당뇨가 심한지 첫 등장부터 배에 주사를 놓으며 김형민과 대화한다. 실적을 상당히 중요시하며, 지금의 김형민과 비슷하게 범인의 자백을 토대로 증거를 쫒아 수사하다가 결국 추락한 한 후배를 기억하기에 그런 형민의 행동을 영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듯 하지만, 사실 이 또한 그를 위한 근심에 가까운것으로 부패했다거나 썩어빠진 인물은 아니다.
- 강숙자 (이봉련, 아역 이상빈)
강태오의 누나. 시니컬하고 무뚝뚝한 인물로 형민의 수사에 협조하기는 하지만 무언가를 숨기는 듯이 행동한다.
- 김욱철 (원현준)
- 한 형사 (정기섭)
- 오지희 (권소현)
- 동구형사 (신민규)
- 잠수부 (고창석)
살인사건이라는 어두운 주제를 다루는 이 영화에서 유일한 개그 캐릭터. 중년 남성 살인 사건의 흉기를 항구 앞바다에 버렸다고 강태오가 진술했는데, 이를 찾기 위해 김형민이 고용한 잠수부. 개그 장면은 머리크기 때문에 다이빙 후드 헬멧이 잘 안 들어가는 장면.
- 송경수 (주진모)
과거 김형민처럼 형사였으나 용의자의 말만 믿고 수사하면서 영치금 때문에 집 팔고 차 팔고 빚지고 결국에는 아내와 이혼 후 폐인이 되었다가 경찰에서 퇴직 후 남포동에서 주차관리인을 하고 있다. 김형민이 자기에게 찾아왔을 때 과도하게 그 사건에 집착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준다.
- 박 사장 (이유준)
- 포크레인 기사 (황재열)
- 박미영 (배해선)
- 태오 변호인 (김중기)
- 지방법원 판사 (박진영[8] )
5. 줄거리
부산지방경찰청 형사과 마약수사대 소속 형사 김형민(김윤석 분)은 살인 사건에 관한 제보를 받기 위하여 강태오(주지훈 분)와 식사를 같이 한다. 강태오가 부탁을 받아 짐을 옮겨버렸는데, 그게 토막난 사체인 것 같다고 한다. 김형민이 더 추궁을 하자 강태오는 돈을 달라고 하였고, 김형민은 자신의 연락처와 함께 목욕비 하라는 명목으로 20만원 정도를 넘긴다. 그 순간 김형민과는 관련 없는 부산동구경찰서[10] 형사과 소속 형사들이 급습하여 허수진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강태오를 체포해간다.
수개월 뒤 김형민은 가족들과 골프 라운딩을 하다가 강태오의 전화를 받는다. 구치소에 수감된 강태오는 자신이 실은 사람 7명을 죽였다고 하면서, 허수진 살인의 증거를 알려준다. 사실 강태오를 체포한 동구경찰서 측의 증거 조작이 있었기에, 이 허점을 노리고 김형민에게 진짜 증거를 가져오게 하여 재판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도록 노린 것. 결국 강태오는 20년에서 15년형으로 5년 감형을 받는 데 성공한다. 그 후 김형민은 강태오로 간략하게 살인 사건의 정보를 얻는다. 하지만 구체적이지 않았고, 정보를 요구할 때마다 강태오는 영치금이나 물품 등을 요구한다. 허수진 포함 7개의 정보를 주었는데 개중에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어찌할 수 없는 사건[11] , 허구인 사건[12] , 언뜻 보기에는 다른 사건으로 보이나, 하나의 사건으로 보이는 것들도 있었다.[13][14]
그중 하나의 사건이 20대 여성 오지희 실종 사건이라는 것을 알고, 오지희에 대한 추적을 하면서 강태오에게 암매장 위치를 알아낸다. 암매장 위치에서 겨우 골반과 허벅지 부분의 유골을 찾아 이를 증거로 강태오를 몰아간다.[15] 유골 사진을 들이밀자, 강태오가 갑자기 태도를 돌변하여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사건에 관한 진술은 영치금을 대가로 김형민이 쓰라고 해서 쓴 것이라면서. 즉 김형민과 강태오가 처음 만난 칼국수집에서 했던 '내가 부탁을 받고 시체가 든 것 같은 주머니를 옮겼다' 라는 게 이를 위한 복선이었던 것. 실제로 그 말을 들은 적 있던 김형민은 말문이 막히고 여기에 더해서 김형민이 자신의 형을 통해 강태오에게 영치금과 물품을 제공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부당한 취조와 거짓 자백을 유도했다는 정황으로 몰아간다. 게다가 발견된 유골은 오지희의 할머니와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아 오지희의 시신이 아님이 밝혀졌다. 재판 과정은 전반적으로 강태오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었다.[16][17]
김형민이 강태오에게 준 영치금은 총 1,000만 원. 이런 식으로 정보를 대가로 영치금을 뜯기다가 아무 성과도 못 내어 사직하고 돈은 돈대로 잃어 이혼까지 해 결국 주차장 관리하고 있는 선배 형사 송경수(주진모)가 있다. 그나마 김형민은 금수저 집안 출신에 홑몸인지라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었다. 암튼 김형민이 그 형사 선배를 만나 조언을 얻기도 한다. 그 선배 형사는 자신이 담당하던 범인은 A라는 사건으로 잡혀 들어갔지만, B와 C의 사건을 무죄로 받은 다음 재판을 흐름을 주도하여 A라는 사건까지 무죄로 받을 생각이었다고 한다. 강태오는 이런 식으로 수사에 혼선을 주고 검사가 잘못된 판단으로 자신을 범죄자로 몰아갔다는 판을 짜면서 결국은 허수진 사건까지 무죄를 얻어낼 계획이었다. 이에 김형민은 판사가 믿어주겠냐며 황당해 하지만 선배는 '믿어주더라'고 답한다.
이제 다른 사건으로 초점을 맞추는 강태오. 젊은 남성을 죽였던 사건을 타깃으로 한다. 범인이 새벽에 부딪힌 행인[18] 을 칼로 찔러 죽인 후 계단으로 넘어뜨렸고 증거를 없애기 위하여 불을 지른 사건인데[19] 이 범인이 자기라는 것. 하지만 마찬가지로 명확한 증거가 없다. 동의를 얻어 녹화까지 하면서 진술을 확보하려고 하지만 강태오는 역으로 유도심문은 증거로 효력이 없다며 카메라를 보고 당당하게 얘기한다. 검사의 동의를 얻어 현장 검증까지 진행하지만 오히려 검사와 김형민이 강태오에게 놀아나고 있다는 것만 다시 확인되었다.[20]
결국 김형민은 좌천되어 파출소로 보직이 변경된다. 조금이라도 강태오가 놓치고 있는 증거를 잡기 위해서 다시 자료를 보던 중에 유골 발굴 직후의 사진에서 특이점을 발견한다. 여성의 골반 사이에 T자형 기구가 있는 것. 이는 피임기구, 루프였다. 김형민은 병원의 수술 기록을 조회하여 최종적으로 해당 유골의 신원을 확인해냈다. 유골의 주인인 박미영은 대구 출신의 이혼녀로 슬하에 아들이 하나 있었다. 강태오와는 나이트클럽에서 만나 연애하던 사이였다. 통화 리스트를 조회했더니 강태오는 박미영과 실종 신고 전까지 꾸준히 전화했지만, 실종 날짜 이후로는 전혀 전화 기록이 남지 않았다. 박미영의 아들도 강태오와 박미영이 만나던 사이라고 증언한다. 이렇게 시체, 정황상 증거가 서로 맞아떨어지게 된다. 강태오도 박미영이 루프를 했는지 전혀 몰랐고, 그 유골의 정체가 드러날 리 없다고 확신했던 것.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사실이 하나 밝혀진다. 강태오의 살인 리스트에 있던 1번 사건인 50대 남성 살인 사건은 공소시효가 지나서 김형민이 별다른 조사를 하지 않았는데, 이 사건이 강태오가 자신의 친아버지를 죽였다는 것임을 강태오의 누나로부터 확인받는다.[21] 강태오의 누나가 말하길 주저하자, 김형민은 어차피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기소 못 한다며 안심시킨 후 답을 듣는다. 강태오의 누나 강숙자는 동생이 한 짓을 눈치챘지만, 아버지가 평소 매우 심한 가정폭력을 휘두르던 막장인지라[22][23] 강태오랑 그의 누나 본인들도 아버지가 없는 게 훨씬 더 행복하고 좋을 거라고 생각해왔고, 자신만 조용히 하면 될 거라 생각하여 그동안 계속 침묵하면서 함구했던 것. 결국 어느 누구도 아버지를 죽였단 사실을 절대 얘기 안했으므로, 아버지는 어영부영 잠적 및 실종으로 처리되었던 것이다.
박미영의 비밀을 풀고 난 뒤 김형민이 강태오에게 면회를 가는 장면은 일품. 두 인물 간의 승부가 끝나는 장면이다. 면회장에서 김형민은 강태오에게 담배를 건넨다. 김형민은 이미 징계를 받아서 여기서 담배 하나 주는 건 이제 일도 아니라며 김형민은 완전히 사건에 손을 떼고 항복 선언을 하는 것으로 보였다. 강태오가 그렇게 담배를 피우면서 맛을 즐기는 동안[24] 형민은 자신이 조사한 사실들을 쭉 읊는다. 우선 무덤가에서 찾은 유골의 주인이 바로 박미영이라는 것.[25] 당시 왜 강태오가 살인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하루 동안의 과정을 7개의 사건과 연결지어 줄줄 읊는데, 그 사건들이 하루 동안의 강태오의 일지가 되는 과정을 풀어나가자 기고만장하던 강태오는 표정이 점점 굳으며 당황한 기색을 보인다.
먼저 친구[26] 와 동승한 채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가 톨게이트 앞에서 경찰들이 음주단속을 하고 있자 친구는 차 밖으로 도망나가고 강태오 역시 차를 버리고 도망쳐 걸어서 부산으로 돌아왔다. 지치고 열받은 강태오는 기분을 풀러 도박을 하러 가고 싶었지만 이전부터 그를 알던 박 사장은 도박을 하지 못하게 하고 이에 사장을 죽이려 일본도를 휘두르지만 실패하고 도망간다. 이후 여자친구인 박미영을 만나러 미용실에 가지만, 박미영은 강태오가 자신의 차로 딴 짓을 한 줄 알고 대판 싸운다.[27] 한바탕 싸우고 난 뒤 나중에 다시 박미영에게 전화해 데이트를 즐기던 도중 박미영은 차 안에서 강태오에게 자신의 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어 눈치가 보인다며 이별을 통보하고, 이에 박미영을 죽여버린 것.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여태까지 강태오가 재판을 가지고 놀았다는 것까지 인정되어 강태오는 무기징역을 받는다. 자신이 패배함을 알게 된 강태오는 허무한 표정과 무기력한 모습으로 호송차 유리창에 머리를 기댄채 교도소로 돌아간다.
김형민은 재판 이후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오지희의 시신을 찾기 위해 강태오가 알려준 또 다른 매장 장소에 가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28] [29] 마지막에 자막으로 김형민의 모티브가 되는 형사는 현재도 아직 사건을 수사하고 있고, 살인마 강태오의 모티프가 되는 실제 범인은 자살했다고 짤막하게 근황을 알려준다.
6. 평가
한국 영화의 고질적인 신파와 과잉된 감정 등이 배제된 담백하고 묵직한 영화라는 것이 중론. 덕분에 평론가 점수와 관객 평가 양면에서 8~9점대의 고평가를 얻고 있다.
'''청룡영화상 각본상''' , '''백상예술대상 각본상''', '''영평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다만 관객 평점에서는 아래의 논란 때문에 점수가 조금 깎였다.
7. 흥행
대한민국에서 100% 조달 시 손익분기점은 200만 명이다. 개봉 일주일만에 200만을 넘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으며 보름만에 300만을 돌파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했다.
7.1. 대한민국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메이즈, 미션 이스탄불 4: 익스트림 데이, 촉산 복마전, 퓨쳐 월드(이상 2018년 10월 2일),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극장판 토미카 하이퍼 레스큐 드라이브헤드, 베놈, 셜록 놈즈, 토이무비: 미래대모험, 헌터스 프레어(이상 2018년 10월 3일), 너는 여기에 없었다, 늑대인간의 후예, 데드 리스트, 맥퀸, 배틀쉽: 라스트 솔져, 에일리언 킬러, 이비자 언데드, 일진 2, 정신병원(이상 2018년 10월 4일)까지 총 20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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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일인 2018년 10월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개봉 전일에 베놈이 55.5%를 차지하고 암수살인이 18.5%를 차지하고 있다. 안시성은 8.8%까지 쪼그라들었고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가 6.3%를 차지하고 있다. 베놈이 개봉 첫 주에 압도적인 1위를 할 것으로 예측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개봉 1주차에는 베놈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호평이 이어지면서 2주차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개봉 7일차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개봉 15일차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8. 인격권 침해 논란
암수살인은 메인 포스터에서부터 영화의 내용이 '''실화임을 강조'''하고 있고[31] 대부분 실제 사건들을 소재로 했는데 택시를 운전하다가 오지희를 살해한 사건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실제 범인의 살인 리스트에 있는 사건을 추적해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암매장 추정 장소까지 밝혀냈지만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아직까지 명확한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실제 사건(으로 추정되는)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길 가던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이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도 실제 범인이 저지른 사건으로, 피해자는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고시생이었다. 마지막으로 영화에서 강태오를 잡은 결정적 계기가 된 박미영 살인 사건도 실제 사건으로, 범인이 알려준 장소에서 실제 시신을 발견하여 법정에서 유죄가 인정, 실체가 명확하게 밝혀진 사건이다. 또 피해자가 범인의 동거녀였고 어린 아들을 혼자 키웠다는 점, 범인이 일본도를 들고 다녔다는 점도 모두 실화이다. 실제 사건을 영화로 각색할 때는 피해자에게 또 다른 2차 가해로 이어지지 않아야 하므로, 해당 피해자 또는 유족들에게 사전 동의를 구하고 협의를 한 다음 영화 제작을 진행하는 것이 관례이자 기본이다. 하지만 제작사는 부산 고시생 살인사건 유족의 동의도 없이 무단으로 영화 제작을 진행하면서 결국 피해자 여동생이 2018년 9월 21일 영화 암수살인의 상영금지를 신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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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당 논란으로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1위를 달성했다. 게다가 이 영화의 제작과 극본에 참여한 곽경택은 본인이 연출한 2015년작 극비수사가 '''암수살인과 똑같은 논란이 불거진 전적이 있음에도 실화를 무단 각색한 영화를 또 제작했다.'''# 해당 영화 개봉 당시에도 영화의 모티브가 된 피해자 가족들은 가족 중 누구도 영화 제작에 동의하지 않았음을 주장했었다. 이 때문에 영화에 대한 누리꾼들의 여론은 굉장히 싸늘한 상태. 논란이 커지자 제작사 측은 공식 입장과 함께 사과문을 게시했다. 다음은 '암수살인' 제작사 공식입장 전문.
일단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실화 기반의 영화를 만들어서, 이해당사자가 가처분신청을 할 경우에 법원에서는 '''영화사의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여 상영금지를 한 전례가 없었다. 오히려 전부 이전 판례들은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여 이해당사자의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기사 2017년의 김광석의 사례에서도 기각당했고, 곤지암 역시 소가 기각된 바 있다. 물론 법적으로 개봉이 가능한가는 둘째 치고, 일반 국민들이 관객으로서 이런 예민한 영화에 대해 사전 유족 동의가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당연히 입소문이 나쁘게 날 수 있다. 영화가 망할지, 아니면 스트라이샌드 효과를 일으킬지는 두고 봐야 할 일. 한가지 확실한 건, 이 논란으로 인하여 암수살인은 이미 초월적인 광고 효과를 얻게 되었다. '그냥 흔한 범죄스릴러 영화'에서, '논란의 핵심 영화'가 되어버려서, 영화를 볼 생각도 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까지 광고 효과를 주어서, 유가족 측이 주장하는 2차 피해에 대한 방지는 이미 물 건너가버린 것. 이로 인해 굳이 영화를 보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암수살인의 실제 사건에 대해 다시금 들여다보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기획 의도대로 집계되지 않은 범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유가족 측은 9월 30일에 제작사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이를 받아들여 소를 취하했고, 이로 인해 암수살인은 예정되었던 10월 3일 무사히 개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은 '암수살인' 소를 제기한 유가족 측 공식 입장 전문.
소를 제기한 유가족과 다른 유가족 측은 영화를 응원한다는 글을 올리며 암수살인을 지지했다.
9. 실화와의 차이
'암수살인' 그 형사 "살인마와 금전거래 안해"
10. 수상
[1] 손익분기점은 200만명으로, 흥행에 성공했다.[2] 사실 이런 식으로 여러 사정에 의해 묵혀진 영화가 뒤늦게 개봉되는 경우는 꽤 많다. 그중에선 몇 년 지난 영화도 있고 멀리 갈 것도 없이 올해 초 개봉한 궁합이나, 협녀, 칼의 기억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므로 암수살인이 이런 첨언을 들을 만큼 엄청나게 오래 묵은 영화는 아닌 편. 17년 11월에 크랭크업 했으면 후반작업, 마케팅적으로 18년 10월은 많이 늦은 편이 아니다.[3] 보통 이런 류의 경찰 역할들이 박봉에 쪼들리고 가족에 신경을 잘 못 쓰는 클리셰를 깨는 캐릭터. 다만 아직 필드 뛰는 경사다 보니 골프 치러 다니는 등의 윤택한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눈치를 보는 듯하다.[4] 수사를 하면 할수록 범인의 형량이 깎이고 재판과 여론에 불리해지며 자신의 상황도 계속 불리해지면서 나빠진다. 그리고 주변인물들도 정신차리면서 깊게 생각하라며 사건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만류한다.[5] 우정출연[6] 영화 내 비중은 특별출연 수준.[7] 김형민의 아내는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별하였다. 그 사고 범인은 안 찾으면서 왜 강태오에 집착하냐는 망언을 법정에서 날린다.[8] 공작(영화)에서 조선족 과학자 김장혁 역을 맡았다.[9] 제작 겸 각본을 맡은 곽경택 감독의 친동생이다.[10] 부산 동구를 관할하는 경찰서의 실제 명칭은 부산동'''부'''경찰서이다. 그러나 극중에서는 김형민이 강태오를 체포한 형사들이 있는 서로 찾아가 사건과 관련된 서류를 검토할 때, 서류 맨 앞에 부산동구경찰서라고 기재되어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명칭 변동 없이 그대로 드러냈음에도 동부경찰서는 동구경찰서로 표기한 것을 보면 제작진의 조사 부족으로 인한 실수인 듯. 어차피 극중에서는 사실상 거의 드러나지 않는 수준이라 큰 의미는 없다.[11] 1번이었던 50대 남성 사건. 강태오가 어렸을 적이라고만 말하고 구체적인 시점은 말하지 않았다. 현재 38세인 강태오가 미성년자 시절의 사건이라면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판단, 김형민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 하지만 후에 이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기는 한다.[12] 노름판 박사장을 죽였다고 했는데 그 박 사장은 버젓이 살아 있었다. 박 사장 말로는 강태오가 홧김에 일본도를 들고 쳐들어온 적이 있는데 오히려 역으로 후들겨 팼다고. 강태오 말로는 죽이고 싶었던 것과 죽인 거랑 헷갈렸다고 한다.[13] 택시를 하다가 여성을 죽였다는 사건들이 2개가 있었다. 김형민은 이를 하나의 사건이지만 여러 개의 사건으로 부풀려 자신을 과시함과 동시에 정보에 혼선을 주고 있는 것이라 판단했다가 크게 당하고 만다.[14] 정보 혼선을 위해서 첫 사건을 두 번째 사건과 유사하게 각색했을 뿐이고 정말로 두 개의 별개의 살인이 있었다. 김형민이 만약 두 사건을 처음부터 별개의 사건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면 처음 발견한 시체가 오지희보다 오래됐다는 정보를 들었을 때 다른 여성 살인사건과 연관해서 생각했을 것이고, 루프를 발견하지 못했더라도 강태오가 사건 당시 만나던 여자를 조사하는 것으로 좀 더 일찍 박미영에 도달할 수 있었다.[15] 강태오는 사람을 일곱 토막 내는 방법에 대해서 밝힌 적이 있었고 암매장 위치에서 발견된 유골은 강태오가 밝힌 수법에 따라 토막난 유골이었다.[16] 그러나 시점이 과거로 돌아가 강태오가 어떻게 오지희를 만났으며 살해했는지에 대한 회상 장면이 나온다. 살인을 실제로 했다는 것.[17] 오지희를 만난 장면에서 깨알 같은 고증오류가 있다. 오지희가 택시를 타면서 대저동으로 가자고 말하자 강태오가 아무 말 없이 바로 운전하기 시작하는데, 실제 택시 운전기사에게 대저동으로 가자고 하면 대부분의 운전기사들은 대저 어디냐고 물어본다. 정말 어디인지 모르기 보다는 대저가 정말 이름 그대로 크기 때문에(大渚) 방향이 어딘지를 묻는 것이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대저동의 면적은 47.05제곱킬로미터이고 대저1동과 대저2동으로 나뉘어 있다. 이는 부산의 해운대구보다 약간 작은 크기이다.(해운대구는 51.46제곱킬로미터) 대저2동의 북쪽에는 김해국제공항이 있으며, 남쪽은 명지동과 마주하고 있다. 그 위쪽은 대저1동이며 부산 지하철 3호선과 부산김해경전철의 환승역인 대저역이 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대저역이지만 대저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 대저2동 그것도 명지에 가까운 쪽에 살고 있는 사람은 대저역에 내리면 대저1동에 내리기 때문에 집에 갈 수가 없어서. 이처럼 크기가 너무 크다보니 같은 대저라고 해도 대저1동인지 대저2동인지에 따라 가는 방향 및 돌아오는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택시운전기사들이 묻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정말 대저동에 살지 않는 이상은 잘 모르는 부분이다.[18] 하는 말을 보면 정황상 공무원 시험 준비생으로 보이며 영화의 모티프가 된 사건도 고시생 살인 사건이었다.[19] 불길이 주변에 있던 소화관을 녹이면서 물이 쏟아져 불을 꺼버렸기에, 큰 화재가 나지는 않았다.[20] 오지희 사건과 마찬가지로 강태오가 이 남성을 살인하는 장면은 회상으로 나온다. 즉 김형민이 추리한 대로 범인이 맞긴 하나 증거가 없다.[21] 강태오가 교도소에서 각종 법전을 탐독하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에서 존속살해죄에 대한 부분을 주의깊게 보는 장면이 나온다.[22] 사실 강태오에게는 원래 친누나가 2명이 있었다. 그런데 강숙자 외의 또 다른 누나는 젊은 나이에 자살했다. 정황상 아버지의 폭력이 너무 심해서 참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듯. 강태오의 가정환경이 얼마나 극도로 불우했었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다.[23] 결국 이게 계기가 되어버려, 강태오는 어릴 때부터 폭력을 당하다 못해 누나들 중 한명을 간접적으로 죽여버린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원한이 마음속에 가득해지게 되었고, 끝에는 아버지를 자기 손으로 죽이게 된 것이다. 이후 강태오는 살인에서 통쾌함과 쾌락을 맛보게 된 뒤 계속 살인을 저질러왔던 것이고, 옛날에 자기 아버지에게 당했던 폭력도 원인이 되어 지금과 같이 살인을 거리낌없이 하는 흉악범이 되어버린 것이다.[24] 강태오가 담배를 피는 와중에, 김형민은 담배를 같이 피우지 않는다. 사실 김형민 형사 역할을 맡은 김윤석 배우는 실제로 담배를 즐겨피우는 흡연자인지라, 강태오가 담배필때 똑같이 맞담배 필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김형민은 담배를 안피워서 좀 놀랐다는 평도 있다.[25] 특히 박미영에 도달하지 못할 거라는 자신감 때문이었는지 김형민이 "박미영이" 라는 말을 꺼내자 말자 표정이 확 달라지는 것은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좀 더 정확하게 서술하면 결국은 '너거 애인이 일하는 미장원에 갔는데, 차를 팔아먹었다고 오해를 한 여자랑' 부분부터 강태오의 표정이 확 달라진다 [26] 약쟁이로, 마약 밀매 및 유통으로 수배가 떨어진 상황이었다.[27] 앞에 운전한 차는 박미영의 차이다.[28] 제네시스 DH가 아닌 택시를 타고 다니는 걸 보면 강태오를 단죄한 이후에도 수사에 많은 돈을 쓰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니면 직전의 씬에서 오지희의 할머니 식당에서 반주를 하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에 음주운전을 피하기 위해 택시를 이용했을 수도 있다.[29] 조형사와 김형민의 통화에 따르면, 강태오가 아예 자신을 사형수로 만들어달라고 했다고 한다.[30] ~ 2018/10/30 기준[31] 참고로, 이 사건의 모티브가 된 '살인 리스트' 진실게임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미 다루어진 바가 있다.(#869, c.2012) 그리고 후속 보도가 영화가 상영된 뒤, 2019년 첫번째 주(#1151)에도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