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츠키 켄지
1. 소개
초창기에는 근육소녀대로 활동하다가[3] 사이가 틀어져서 해산한 뒤로는 특촬(特撮)이라는 이름의 밴드로 활동. 그러나 2007년 다시 화해해서 근육소녀대가 부활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예전 만큼의 독기는 없다는 평. 소설이나 평론, 작사, 작곡도 하는 재주가 많은 사람. 작가로서도 재능이 있어서 성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어찌보면 멀티 엔터테이너라고 볼수도 있다. 보통 자신의 이름을 줄인 '''오켄'''이라는 애칭으로 불리운다.
특출나게 노래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오지 오스본의 경우와 비슷하게 오켄 특유의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다.[4] 무대 위에서는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박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라디오나 버라이어티 방송 등 평소에는 대단히 온화한 톤으로 조용조용 말하는 성격이다. 특유의 쭈굴한 토크 톤과 장신+깡마른 체격이 어우러져, 허당 이미지가 강하다.
작사를 할 때 가사에 뚜렷한 세계관이 있다. 우선은 소년범죄, 종교, UFO, 외계인, 신의 변덕 등이 자주 나온다. 데뷔 초부터 일관하고 있는 스타일은 바로 '''부조리'''로서 누구나가 행복하게 잘살 것이라고 믿는 커플이 갑자기 일어난 화재로 불에 타 죽거나하는 등의 내용이다. 이것이 당시의 불안한 일본 내의 정세와 소녀들의 장래에 대한 불안감에 맞아 떨어져서 큰 인기를 얻었다. 오켄 본인이 소설가도 겸업하고 있기 때문에, 노래 가사도 한편의 소설같은 잘 짜여진 스토리를 갖고 있다.
또한 오컬트=초자연 현상에 대해서는 실로 심후한 덕력을 가지고 있어서 일본내에 '''전파'''라는 말을 퍼트린 것도 이 사람이다. 물론 본인은 그것을 진지하게 믿는 건 아니고 그냥 기발한 점이 재미있다는 듯. 라디오에서 오컬트 관련 주제가 나왔다 하면 청취자는 신경도 안쓰고 오컬트 전문용어를 연발하면서 매우 신나게 열변을 토한다. 2018년에는 '오컬트'라는 제목의 노래를 발표하기도 한다.
방송에서는 요샛말로 하는 막장 기믹이나 찌질이 기믹으로 잘 나갔는데, 실제로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상당히 논리있게 잘 하며 일본 내에서 말 잘하는 연예인으로 꼽힌다. 상당한 독서가이기도 해서 나카하라 츄야, 에도가와 란포, 코난 도일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서 책을 읽는다.
2. 인물 및 이야깃거리
- 26살 때부터 3년간 살았던 타이에서 먹었던 오믈렛에 환각 성분이 있는 버섯이 들어있었는데, 그 경험 때문에 그 뒤로 버섯류는 일절 먹지 못한다고 한다.
- 근육소녀대 활동 시에는 위 사진에도 존재하는 (본인의 표현을 빌자면)"금이 간" 메이크업과[5] 각종 자수가 들어간 특공복을 입는다. 하고많은 의상중에 특공복을 고른 이유는 평생 입을 일이 없는 옷을 의상으로 입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서 할로윈 감각으로 입었더니 반응이 좋았기에 그 후 계속해서 입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특공복 대신 의사 가운이나 정장을 입기도 한다. 1997년 경에 이트맨 TV 애니메이션의 주제가 "작은 사랑의 멜로디(小さな恋のメロディ)"를 발표하여 활동하던 시절에는 오켄이 이트맨의 주인공 볼트 크랭크가 입는 롱코트를 재현한 코트를 입고 라이브를 하기도 했다.
- 록 뮤지션치고는 이색적으로, 근육소녀대로 한창 뜨던 와중에도 꽤 오랫동안 부모님과 함께 살며 집에서 출퇴근을 했다고 한다. 아침에 라이브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서려 치면 어머니가 아침밥 먹고 가라는 얘기를 하는 등(..)
- 본래 악기를 연주하기는 커녕 악보도 못봤지만, 40대 들어서부터 기타를 배워 최근에는 근육소녀대 활동 이외의 시간에 어쿠스틱 라이브 투어를 돌기도 한다.
- 형제로 TV 카메라맨으로 활동했던 형 오오츠키 신이치(1964 ~ 2012.10)가 있다. 2012년 젊은 나이에 작고했는데, 사인은 윈드서핑을 하다가 익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일본 언론인들이 "형이 죽은 와중에도 오오츠키 켄지는 라이브를 계속 하고있었다"와 같은 기사를 썼는데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여겨서 그 이후에도 자세한 언급이 일절 없었다. 근육소녀대의 "최후의 성전" 라이브 투어 영상에서는 무대 최전열에서 카메라 촬영을 하기도 했다. 오켄도 라이브가 시작하자마자 "맨 앞에서 카메라 찍고있는 이사람. 우리 형입니다!!"라고 소개를 했다.
- 30대 미만의 젊은 오덕들에게는 니트로 플러스 작품의 주제가나 안녕 절망선생, NHK에 어서 오세요의 주제가를 부른 사람이라고 하면 알기 쉽다. 안녕 절망선생 애니메이션판 엔딩에서 까메오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오오츠키 켄지와 절망소녀대 명의로 오프닝 싱글과 절망선생 관련 악곡을 모은 앨범을 출시하기도 했다.[6] 2020년 해당 작품 작가의 만화인 카쿠시고토에도 모리도 군이라는 인형 탈 캐릭터로 목소리 출연하였다.
- 2009년 Animelo Summer Live에 오오츠키 켄지와 절망소녀대 명의로 등장. 절망선생 오프닝 3곡을 열창했다. 애니송 라이브라는 낯선 환경에 당황하면서도 특유의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하였다. 오켄 자신도 신선한 경험이 즐거웠는지 "어느동네 록 페스티벌을 가도 이렇게 야광봉 흔드는 데는 없다고!!"라고 감격한 뒤(..) "사진 찍어도 될까요!!"라며 핸드폰을 꺼내 객석을 촬영하기도.
- 라이브 때 엄청나게 가사를 잘 까먹기로 악명높다. 가사를 틀리는건 기본이고 중간에 내레이션이라도 들어가면 그 부분은 원본과 상당히 다른 내용이 된다던지 "이예에에~~!!!"라고 외치며 난데없는 콜&레스폰스 코너가 되곤 한다. 즉석에서 작사를 하는 레벨. 아예 대놓고 웅얼웅얼거리다가 멋쩍어서 웃는 경우도 다반사. 요즘은 아예 무대에 컨닝페이퍼 식으로 놓은 모니터를 보며 낭독을 한다. 때문에 가사가 어려운 곡을 부를때는 항상 구부정하게 아래쪽을 쳐다보며 라이브를 하고 있다.
- 격투기, 프로레슬링, B급 영화, 만화, 일본 고전문학, UFO 등등 셀 수도 없이 취미가 다양하다. 실로 90년대를 장식한 대표적인 서브컬쳐계의 인물.
- 오켄이 작사한 곡의 가사에서 알 수 있듯이 문학적 재능이 상당하다. 서점에 오오츠키 켄지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로 소설, 에세이, 시집 등등 책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쓰기도. 록 뮤지션으로써는 대단히 이례적인 케이스이다.[7] 영화를 좋아하여 한때 영화제작을 꿈꾸기도 했지만[8] , 결국 자신이 생각하는 이미지가 가장 완벽하게 구현되는 것은 "글"이라는 것을 깨닫고 일찌감치 포기.
- 광적인 특촬물 팬이다. 특히 쾌수 부스카에 대한 애정은 유명. 부스카의 인형을 친자식마냥 애정하고[9] 근육소녀대 라이브에서 부스카 인형에 자신과 똑같은 의상을 입히고 부스카 성대모사를 하며 혼자 신나하기도 했다. 이런 한결같은 부스카 사랑 덕분에 특촬 리볼텍 부스카의 패키지에 코멘트가 실리기도 했다. 관련 인터뷰 영상도 있다.
- AV에 (소년B식으로) 단역으로 나온 적이 있다고 한다. 80년대 당시 일본에서 밴드로 돈벌어먹고산다는건 힘든일이었다고한다. 소속사사무소에서 주는 월급이 3만5천엔이었기에 돈이없어서 어쩔수없이 출연했다고 한다. AV에 이틀을 출연했는데 4만엔을 받았다고하니 말다했다.
- 근육소녀대 해체에 관련돼서 지나치게 자기옹호적인 발언으로 안티들의 어그로를 끈 적이 있다. 보통 얌전하게 굴지만 가끔씩 신랄한 발언을 하기도 하며 라디오에서 최면술에 심취한 친구를 대놓고 깠다가 몇 년 동안 말 한 번 안하게 된 적도 있다고 한다.
- 그루피[10] 와 육체관계에 대해서 대놓고 말하기도 한다. 오켄의 저서에서 자신의 여성편력을 전부 드러냈다. 인기없던 사춘기시절을 보내다가 밴드를 시작하고나서 갑자기 인기가 많아졌다. 인기가 너무 많아서 1000명과 잤다라는 소문이있었지만 방송에 출연했을때 "1000명까지는 아니고 300명정도로 정정해두세요"라고 발언했다. 만약 정말 300명이라고해도 일반인입장에서는 생각하기힘든정도의 명수다... 뮤지션과 자고 싶어하는 여성팬의 심리는 대체 어떤건지 오켄왈, "다른 팬과 자신은 다르다. 자신만은 특별해지고 싶다는 자기과시욕을 채우는 대상(代償)행위로써의 섹스가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 20대 시절 죠죠의 기묘한 모험 작가인 아라키 히로히코와 대담을 한적이 있었다. 내용은 전반적으로 아라키와 오켄의 공통관심사인 오컬트, 호러에 관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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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켄 "아라키씨의 자택에 죠죠가 찾아온다면!"
>아라키 "그 이야기 꽤 리얼리티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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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켄 "내키면은 그 "무다무다무다"라든지 말하면서 그리지않나요?"
[image]
> 오켄 "만화가치고는 평범한 사람이네요."
> 아라키 "그런 당신이야말로 록커면서 진지한 사람인 주제에."
>오켄 "아라키씨의 자택에 죠죠가 찾아온다면!"
>아라키 "그 이야기 꽤 리얼리티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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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켄 "내키면은 그 "무다무다무다"라든지 말하면서 그리지않나요?"
[image]
> 오켄 "만화가치고는 평범한 사람이네요."
> 아라키 "그런 당신이야말로 록커면서 진지한 사람인 주제에."
- 오토이시 아키라는 아라키 화백이 오켄을 보고 느낀것을 캐릭터로 탄생시킨거라고 한다. 저 대담은 시기적으로는 오토이시 아키라 '본체'가 등장하기 직전(1993년도)이다. 그 후 어느 인터뷰에서 "죠죠의 오토이시 아키라는 어떻게 봐도 오오츠키씨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어찌된건가요?", 오켄 : "저자 아라키씨와 대담한적이 있어서 그때 아라키씨가 "그럼 다음에 오오츠키씨같은 캐릭터를 출연시키죠." 이렇게 얘기가 돼서 "아하하"이랬더니 정말 출연시켜 주셔 갖고ㅎㅎ"라고 발언.
- 빅뱅이 일본예능프로 샤베쿠리007에 출연했을때 지드래곤의 각종 의상사진을 보여주다가 중세풍컨셉을 보고 MC가 "오오츠키 켄지씨같은 분위기네요"라고 했었다. 실제로 오켄의 젊은시절과 GD를 비교해봤을때 둘이 꽤 닮았다.
- 2016년 10월 특촬, 근육소녀대 라이브에서 죠죠실사영화 출연에 의욕을 보였다.
어지간히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지 본인라이브때마다 광고를 하고 다녔다(...) 만약 캐스팅된다면 50대에 본인모델의 19살을 연기하는게 된다. 그런데 1편에서 오토이시 출연은 없고 그 다음편에서도 등장한다는 보장이 없다.
결국 오켄의 죠죠촬영 스케줄같은건 없었고 12월 라이브는 둘다 무사히 진행됐다고한다(...) 개봉 후 스포일러로 스토리상 오토이시는 삭제되었다고.. 지못미...
- 2017년 6월 16일부터 중경테레비에서 방영하는 애니메이션 "퀴즈 토키코씨"에서 "아버지"역으로 캐스팅 되었다.
- 2017년 12월 9일에 개봉한 가면라이더 헤이세이 제네레이션즈 FINAL 빌드&에그제이드 with 레전드 라이더에서 악역 모가미 카이세이역을 연기함으로써 드디어 특촬 히어로물에 출연하게 되었다. 모가미는 두가지 세계에 두가지 인격으로 존재하는 캐릭터인데 양쪽 캐릭터 모두 오켄의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12] 오켄 본인은 유치원때 가면라이더 제 1작의 1화를 리얼타임으로 보았던 세대였기에 40년이 지난 후 가면라이더의 최종보스를 연기하게 되어서 감개무량하다고 코멘트하였다. 또한 빌드이니 파라드이니 하는 고유명사를 이해하기 힘들어 고생했는데,[13] 이후 라디오에서 밝힌 바로는 영화 출연 후 아마존 프라임에서 평성라이더를 보기 시작했으며, 오즈, 포제, 가이무 등을 시청중이라고.(2018년 1월 시점) 꽤나 즐겨보고 있는지, 앙크의 모노마네를 연구중이라고 한다.[14] 심지어 자신의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한 미우라 료스케 본인 앞에서 그 모노마네를 선보였다(..)
3. 오오츠키 켄지의 영향들
- 시즈쿠의 내용은 오켄의 소설인 빙글빙글 사용자하고 신흥종교 추억교를 섞어놓은 것이다. 전파나 작중에서 흑막에 해당하는 인물의 가족관계나 주인공의 설정이 거의 동일하다. 심지어는 주인공이 하는 망상까지 똑같다.
- 와츠키 노부히로는 이 사람의 광팬이라서 종종 노래에서 이름을 따오기도 한다. 니어데스 해피니스, 재살부대, 언더그라운드 서치라이트,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의 5100도의 불꽃, 루리오 헤드등.
4. 작품 일람
4.1. 솔로
4.1.1. 싱글
4.1.2. 앨범
[1] 오른쪽 눈 주위의 금이 간 듯한 메이크는 1988년경부터 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도 특공복과 함께 근육소녀대 활동 시의 오오츠키 켄지를 상징하는 트레이드 마크이다. 이 메이크는 라이브 때마다 오오츠키 본인이 직접 그린다.[2] ケンジ가 아니다. 이런 미묘한 이름은 존경하는 뮤지션인 KENZI&THE TRIPS의 멤버인 켄지에게서 따왔다고 한다. 본명은 大槻 賢二(おおつき けんじ)[3] 간간히 오오츠키 켄지 본인 명의로 솔로활동을 하기도 했다.[4] 때문에 근육소녀대 안티들은 오켄의 보컬에 비해 밴드 퀄리티가 너무 아깝다는 의견이 많다. 물론 오켄의 보컬도 무작정 엉망은 아니고, 듣다보면 묘한 매력이 있다.[5] 여담으로 이 메이크업은 데빌맨을 오마쥬했다고.[6] 실제로는 특촬의 앨범이라 봐야 옳다. 멤버들이 전부 특촬의 멤버.[7] 참고로 지금까지 오켄이 쓴 책은 40여권에 달한다.[8] 자신이 B급영화에 다수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다.[9] 같이 자고 밥도 같이 먹는 레벨이라고 한다(..)[10] Gurupi. 그룹에서 변형된 말로 음악 그룹등을 뒤쫓아다니는 열성팬에 대한 비하적인 호칭이다. 비하적인 호칭이 붙은 이유는 열성에 그치지 않고 해당 그룹이나 멤버와 육체관계를 맺고 싶어한다는 점 때문. 그루피의 유래는 그 유명한 비틀즈이며 특히 레드 제플린은 자신들의 그루피와 난교를 벌인 것으로도 유명하다.[11]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나✨와 같은 대단히 우쭐한 표정으로 말하여 같이있던 NARASAKI와 팬들은 아...그러세요...ㅎㅎ....분위기였다고(....) 오켄:가발쓰지뭐~!(우쭐)[12] 한쪽은 약간 진지한 오켄, 한쪽은 가끔 흥분해서 꼭지 돌아간 오켄을 연상시킨다.[13] 출연의뢰가 왔을 때, 오켄이 본작의 감독인 카미호리우치 감독에게 "(이 영화에 출연하는)작품을 좀 봐두는게 좋을까요?"라고 물어봤지만 감독은 그냥 아무것도 보지 말고 오라고 했다고,[14] 성대모사가 아니라 손의 동작묘사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