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2020 시즌/K리그1
1. 개요
2. 정규 라운드
2.2. 2라운드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 2:3 승)
2.15. 15라운드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홈, 0:0 무)
3. 파이널 라운드
4. 총평
1. 개요
울산 현대 2020 시즌의 K리그1 경기를 정리한 문서이다.
2. 정규 라운드
2.1. 1라운드 vs 상주 상무 (홈, 4: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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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오의 첫 골을 시작으로 골잔치가 열리면서 4:0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였다.
2.2. 2라운드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 2:3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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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막판 고승범의 환상적인 중거리포에 실점하고 말았고, 후반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크르피치의 헤딩골에 추가실점하며 경기를 끌려갔으나 두 골을 먹힌 즉시 신진호와 이상헌을 고명진과 원두재로 교체하면서 공격 작업을 용이하게 만들었고, 결국 주니오와 김인성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후반 88분 주니오의 행운의 프리킥 결승골이 터지면서 3:2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2.3. 3라운드 vs 부산 아이파크 (홈, 1:1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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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게 있어서 부산은 2013년 준우승에 어느 정도 일조한 아픈 기억을 가진 팀이고, 작년에 리그에서 승격팀 성남에게 리그 첫 패배를 당해 승격팀 징크스마저 가지고 있었는데 결국 징크스를 극복해내지 못하며 1:1 무승부를 거두어 전북에게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2.4. 4라운드 vs 광주 FC (원정, 1:1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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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승격팀 징크스를 극복해내지 못하고 전반 초반 엄원상의 골과 상대의 자책골로 겨우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경기 전에 전북이 강원에게 1:0으로 패배하면서 이기면 다시 선두를 탈환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는데 스스로 밥상을 걷어차버렸다.
2.5. 5라운드 vs 포항 스틸러스 (원정, 0:4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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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경기 무승으로 분위기가 상당히 다운되어 있어 또 포항에게 지는 것은 아닌지 많은 울산 팬들이 불안에 떨었으나, 이청용의 대활약으로 4:0 완승을 거두면서 작년의 아픔을 약간이나마 털 수 있게 되었다. 여담으로 경기 전 포항의 외국인 라인인 1588이 김인성을 모른다고 약간의 도발을 하였으나, 김인성은 골을 넣으면서 포항의 도발에 화답하여 포항을 데꿀멍하게 만들었다. 시즌 처음으로 선발출전한 설영우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2.6. 6라운드 vs 성남 FC (홈, 1: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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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특유의 짠물 수비에 후반 막판까지 고전했으나 비욘존슨의 투입으로 수비진들의 시선을 분산시켜 후반 막판 주니오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2.7. 7라운드 vs 강원 FC (원정, 0:3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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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최근 울산에게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 정훈성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이후로 강원이 전반에 몰아쳐 유효슛을 상당히 만들어냈으나 조현우의 선방에 모두 막혀 후반을 기약하게 되었다. 후반 72분 조현우-이동경-김인성-윤빛가람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연계를 앞세운 철퇴축구에 선제골이 나왔고, 선제골이 나온 직후 김기희의 헤딩을 주니오가 밀어넣어 추가골, 후반 86분 pk를 얻어 비욘존슨의 데뷔골까지 터지면서 울산은 강원의 천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였다.
2.8. 8라운드 vs FC 서울 (원정, 0:2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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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 박주영의 프리킥과 주세종의 오버헤드킥이 연달아 터지며 울산을 위협했으나, 주세종이 원두재에게 거친 태클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잡게 되었고, 후반 65분 비욘존슨의 헤딩골과 후반 추가시간 주니오의 밀어넣기 골로 2:0으로 승리하였다.
2.9. 9라운드 vs 전북 현대 모터스 (홈, 0: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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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첫 현대가 더비인데다 우승경쟁을 하는 두 팀이 만난 소위 말하는 승점 6점짜리 경기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경기 시작 전 신진호가 갑작스런 어지럼증 호소로 인한 명단 제외가 되면서 삐걱거림이 발생하게 되었고, 전반 초반 김기희가 김보경에게 거친 태클을 저질러 다이렉트 퇴장당하면서 전북에게 끌려가는 경기가 지속되어 결국 2:0으로 패배했다. 승패와는 별개로 마지막 쿠니모토의 원맨쇼 끝에 얻어맞은 골에 윤빛가람이 완전한 방관수비를 보여주면서 팬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2.10. 10라운드 vs 인천 유나이티드 (홈, 4: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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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게 뺨 맞고 인천에게 화풀이하다.'''
이청용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주니오의 울산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이 터지면서 4:1 대승을 거두었다. 김인성의 어시트릭은 덤. 경기 다음 날 전북이 상주에게 1:0으로 패하면서 지난 맞대결에서 벌어진 승점 차를 복구하였다.
2.11. 11라운드 vs 대구 FC (원정, 1:3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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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에 유기적인 패스를 통한 빌드업이 착착 맞아떨어지는 티키타카로 대구를 가두고 패는 양상이 경기 내내 이어지면서 울산이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국 3:1 대승을 거두었고, 전북이 성남에게 2:2 무승부를 거두며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12. 12라운드 vs 강원 FC (홈, 1: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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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 이후 주중에 열린 fa컵 경주 한수원 전에서 체력이 어느 정도 소진되었던 탓인지 전반에 주니오의 pk골로 앞서나가고 후반에 라인을 내려 10백을 쓰는 전술로 강원의 공격을 틀이막았다. 몇 번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불투이스의 수비가 빛났고, 후반 추가시간 강원의 슛이 원두재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있었으나 조현우의 환상적인 슈퍼세이브로 승점 3점을 지켜냈다.
2.13. 13라운드 vs 상주 상무 (원정, 1:5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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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시작 직후 기습적인 중거리슛에 조현우가 공을 아쉬운 방향으로 쳐내어 세컨볼을 내주는 바람에 강상우에게 1점을 헌납했으나 그 후 무려 5골이 터지면서 1차전과 마찬가지로 대승을 거두었다. 마지막에 이근호가 1어시를 적립해 K리그 50-50클럽에 가입하였고 이근호의 어시를 받은 이동경의 감아차기 원더골은 7월 게토레이 어워즈(이달의 골) 에 선정되었다.
2.14. 14라운드 vs 부산 아이파크 (원정, 2: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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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막판 윤빛가람의 중거리골로 1:0으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81분 부산의 역습을 막지 못해 김현에게 한 골을 얻어맞아 무승부의 위기가 다가왔다. 허나 5분도 지나지 않아 코너킥 상황에서 비욘존슨의 막힌 헤딩을 주니오가 밀어넣어 결승골을 기록, 극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2.15. 15라운드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홈, 0:0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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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공격과 함께 무승부를 거두었다. 후반 막판 김태환이 경고누적 퇴장까지 당하면서 동해안 더비를 어렵게 준비하게 되었다.
2.16. 16라운드 vs 포항 스틸러스 (홈, 2: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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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을 대신해 선발로 나온 설영우가 포항의 특급 신인 송민규를 삭제시켜버리는 활약을 펼쳤고, 홍철의 환상적인 측면돌파에 이은 김인성의 동해안 더비 두경기 연속골, 비욘존슨의 동해안 더비 첫 골에 힘입어 동해안 더비 2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2.17. 17라운드 vs 성남 FC (원정, 1:2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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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3331 포메이션을 활용한 극단적인 수비 전술에 어려움을 겪는 듯 했으나 전반 35분에 나온 주니오의 골, 40분에 나온 주니오의 pk골의 리드를 잘 지키며 2:1 승리를 거두었다. 여담으로 울산이 이번 시즌 상대팀에게 첫 pk를 내준 경기였다.
2.18. 18라운드 vs FC 서울 (홈, 3: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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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매치로 여러 주목을 받던 이 경기에 이청용이 선제골을 넣었고, 주니오의 추가골과 후반 막판 정훈성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쐐기골로 완승을 거두었다. 경기 종료 후 이청용, 고명진, 박주영, 기성용, 고요한이 함께 찍은 사진이 인스타에 올라와 FC 서울의 올드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2.19. 19라운드 vs 광주 FC (홈, 1:1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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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해 유리한 위치에 놓였음에도 불구하고 비 오는 날 환장할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비겼고,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전북과의 승점은 5점차가 되었다. 전 경기에서 전북이 성남에게 패배하면서 승점 차이를 8점으로 벌릴 수 있었지만 울산은 저번에 이어 또 밥상을 걷어차고 말았다. [4]
2.20. 20라운드 vs 대구 FC (홈, 1:1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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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잘했다고 말할 수 없는 경기다. pk를 내준 거에 약간의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점유율만 가져갔지, 슈팅, 유효슛 모두 밀리는 경기였으며 조현우의 선방, 김태환과 김기희의 수비에서의 활약으로 간신히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광주에게 무승부를 거두는데 그친 전북이 차려준 밥상을 또 또 걷어차면서 울산 팬들에게 답답함만 남겼다. 1위는 사수했지만 스쿼드가 밀리고 2연패 중인 대구에게 3점을 못 얻은 건 더욱 안심 못하는 상황이 왔다고 볼 수 있다.
2.21. 21라운드 vs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 1: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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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상으론 4-1-4-1 이였으나 김도훈 감독은 실질적으론 원두재를 센터백으로 내린 쓰리백 전술을 들고 나왔다. '''그리고 결국 터질 게 제대로 터지고 말았다.''' 익숙하지 못한 쓰리백 전술에 수비진들의 불협화음이 겹쳐 시작한 지 1분만에 실점했고 실점 후 포백으로 전술을 바꾸어 라인을 올려 공격하다 바로우의 치달에 뒷공간이 완벽하게 털려 2:0으로 끌려갔다. 후반 추가시간 pk로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쳐 전북에게 리그 더블을 당해 승점 차가 2점으로 좁혀지게 되었다.
2.22. 22라운드 vs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0: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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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오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면서 3경기 무승을 끊고 1:0 신승을 거두어 정규리그를 1위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주중 포항과의 fa컵 4강전이 있는 것을 감안해 어느 정도의 로테이션을 돌린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였다. 전북과의 승점차는 여전히 2점이니 스플릿 라운드때 정신을 더욱 바짝 차려야 할 것이다.
3. 파이널 라운드
3.1. 23라운드 vs 대구 FC (원정, 2:2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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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예상
9월 23일 포항과의 FA컵 4강전을 치루고 나서 바로 주말에 있는 경기다. 대구보다 덜 휴식을 한 뒤에 경기에 임하기에 무엇보다 부상과 체력 저하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 울산이 포항과 연장전+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FA컵 결승에 진출했기에 체력 저하는 더 크게 나타날 것이고. 주전 선수 몇 명의 로테이션을 피할 순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 결과
전반 21분 세징야의 슛에 1:0으로 끌려갔으나 6분 뒤에 주니오가 개인 능력으로 1골을 만회했고, 후반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김태환의 역전골까지 나와 2:1로 역전승을 거두는가 했다. 그런데 김도훈 감독은 후반 교체로 들어온 이동경을 김기희랑 다시 교체시키는 괴상한 용병술을 선보였고, 후반 막판에는 내려앉았으나 측면 크로스와 중거리슛을 계속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결국 마지막에 박한빈의 중거리 슛이 김기희의 몸에 맞고 굴절되는 바람에 극장골을 얻어맞아 2:2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5] 전북이 상주에게 1:0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은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1위 자리는 일단 유지했으나 김도훈 감독의 전술적 모자람과 어린 선수를 선호하지 않는 똥고집이 제대로 들어난 경기였다. 주중 FA컵 4강을 연장전까지 치루고 나와 막판에 체력이 부족할 것을 고려하여 수비적으로 내려앉는 전술까지는 어떻게든 이해한다고 쳐도, 전술한 교체투입시킨 선수를 재교체시키는 방식은 선수 개인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기는 정말 좋지 못한 용병술이다. 결국 이 여파인지 이동경은 이 경기 이후 본인의 인스타그램 개시물과 프사를 전부 삭제하여 감정이 상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내었으나, 국대 A매치 기간에 울산 선수들 7명과 같이 A대표팀에 선발되어 같이 훈련을 하면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데는 성공하였다.
3.2. 24라운드 vs 상주 상무 (홈, 4: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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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예상
올 시즌 울산에게 다득점을 내주면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주와의 스플릿 경기다. FA컵 4강->대구 원정으로 이어지는 빡센 일정 속 떨어진 체력을 잘 회복하는게 관건일 것이다. 23라운드 대구전 무승부로 인하여 전북과 승점이 동률이 됐는데, 이 경기를 이기지 못하면 전북에게 1위를 내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스플릿 라운드 시작 전 상주의 김태완 감독은 울산과 전북은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라 예민할 수 있으니 원 소속 팀 선수를 선발출전시키지 않겠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하였는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상주의 선발 명단에는 오세훈과 박용우가 들어가 있었다. 바로 전 전북과의 경기에선 원 소속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았는데, 울산과의 경기에서 그 약속을 깨버린 셈. 이리하여 조금은 불편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시작되었다.
- 경기 결과
전반 4분만에 정원진에게 실점하면서 경기를 끌려가는가 했으나, 32분과 37분에 터진 정승현의 멀티골, 후반 61분과 80분에 터진 비욘 존슨의 멀티골로 4:1 대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분위기 반전의 서막을 열었다. 후반 막판 PK를 내주었으나 조현우가 가차없이 이 PK마저 막아내어 상주 선수단의 추격의 불씨를 꺼버렸다. 다음 날 전북이 포항에게 1:0으로 패배하면서 울산이 승점 3점이 앞서 전북과의 차이를 벌리는 데 성공하였다. 이제 울산은 포항-전북으로 이어지는 난적들과의 2연전에서 승점 4점만 따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3.3. 25라운드 vs 포항 스틸러스 (원정, 4:0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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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예상
작년에 스플릿 최종전에서 울산에게 아물지 않는 상처를 안겨준 포항과의 올 시즌 마지막 동해안 더비를 치룬다. 이 경기 바로 전 주에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스페셜 매치가 있는 것 또한 변수인데, 울산과 포항 선수들이 몇 명 차출되는가에 따라 양 팀은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해 전술을 짜야 할 것이다.
9월 28일 명단이 발표됐는데, 울산 측에서는 조현우, 정승현, 원두재, 김태환, 윤빛가람, 김인성, 이동경까지 무려 7명의 선수들이 차출된 것에 비해,[8] 포항 측에서는 송민규, 이승모 단 두명의 선수만 차출될 예정이다. 울산 측의 체력 저하가 더 클 불리한 상황. 또한 이 경기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짐에 따라 소수의 관중을 받아 포항의 응원단들 속에서 압박을 받으며 경기를 치룬다는 점도 약간의 변수가 될 수 있다.
- 경기 결과
지난 라운드의 대승이 무색하게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 또, 또, 또 포항에게 대참사를 당했다. 전반전 시작하자마자 얼마 되지 않아 일류첸코에게 헤딩골을 먹혀 초반부터 분위기가 삐걱거리기 시작했고 실점 직후에 한동안 정신을 못차리다가 불투이스와 비욘존슨의 퇴장 이후에 팀이 완전히 붕괴되어 내리 3골을 추가실점하며 4:0으로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거기다가 불투이스랑 비욘존슨이 다이렉트 퇴장당하여 남은 경기에 출전 못하는 그야말로 초대형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중 전반 초반에 바로 실점하는 경기가 이번을 포함해서 무려 4번씩이나 되는데, 이런 헛짓거리를 남은 두 경기, 아니 afc 챔피언스 리그와 두 번의 fa컵 결승전에서도 되풀이한다면 냉정하게 이번 시즌을 또 무관으로 마칠 확률이 크고 팬들은 또 내년을 기약해야만 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3.4. 26라운드 vs 전북 현대 모터스 (홈, 0:1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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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예상
올 시즌 울산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전북과의 리그 마지막 현대가 더비이다. 맞대결에서 우승의 향방이 크게 갈릴 만큼 서로에게 있어서 사실상의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경기이다. 울산이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덕분에 울산 홈에서 열려 울산에게 약간 더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고 지난번 동해안 더비부터 유관중 경기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김도훈 감독과 울산 선수단은 여론회복과 팬들에게 더 이상 아픈 기억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칼을 갈고 나올 것이다. 동해안 더비 패배로 인하여 전북과의 승점이 같아졌는데, 이 경기의 중요도가 최고조로 상승하였다. 여기서 이기면 다득점이 8점+α가 차이나는지라 다음 경기 광주전에 진다고 할지라도 사실상 우승 확정이며, 비긴다면 광주전을 지켜봐야하나 여전히 다득점 차이 때문에 울산이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만약 진다면 광주전을 이긴다 해도 대구가 전북에게 지는 것을 빌어야 하는데, 문제는 대구는 이미 아챔 플레이오프행을 거진 확정[9] 한 지라 동기부여가 떨어져 대구가 전북을 이길 가능성은 낮다. 결국 진다면 또 다음 해를 기약해야 할 확률이 높아진다.
- 경기 결과
전반 15분 이용의 중거리 슛과 전반 22분 윤빛가람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추고 나오는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30분 김인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를 등지고 있는 상황에서 핸드볼 파울을 저지르는 바람에 pk가 선언되었으나, 구스타보의 pk를 조현우가 막아내어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막판 추가시간 이청용이 주니오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논스탑 슛을 때렸으나 이 슛이 너무나도 아쉽게 빗나가며 결정적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 63분, 김기희가 치명적인 벡헤더 미스를 저지르는 바람에 모 바로우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만다. 선제골 직후 이근호, 김태환, 이동경을 연달아 투입하며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경기를 뒤집어보려 했던 울산이지만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얻어낸 프리킥에 윤빛가람이 날린 회심의 슈팅마저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며 뼈아픈 패배를 맞이해 전북에게 1위 자리를 넘겨주었다. 경기 후 김기희는 죄책감에 못 이겨 그 자리에 드러누워 펑펑 울다가 동료들의 부축으로 겨우 경기장을 빠져나갔으며, 김태환은 다른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간 이후에도 한동안 경기장 중앙에 서서 아무 말 없이 눈물을 흘리며 울산 팬들을 찡하게 했다.
경기 내용만 보면 상당히 선전한 것 같지만 사실상 대패한 경기였다. 전반은 나름 잘 풀어갔지만 후반 들어 전북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힘을 못 쓰며 완전히 밀렸고, 한 골을 먹힌 이후에도 전북의 수비진을 끝내 뚫어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 들어 어이없는 실수로 골을 먹히는 경기가 많았는데, 기어코 이번에도 사고를 치고 말았다. 김도훈은 이번 경기로 울산 팬들을 또다시 조롱거리로 만들었으며,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골이 없었을 뿐, 우리가 보여줄 건 다 보여줬다" 라는 어처구니없는 대답과 울산 감독을 맡을 자질이 된다고 생각하냐는 기자의 다소 강력한 질문에 "능력은 내가 평가하는 부분이 아니다. 나는 울산 감독을 하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쌓았다"라는 답변을 하면서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3.5. 27라운드 vs 광주 FC (홈, 3: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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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예상
울산의 이번 시즌 마지막 리그 경기이다. 바로 전 현대가 더비에서 울산이 패배하는 바람에 이 경기를 이긴다 해도 전북이 대구한테 패배하는 것을 빌어야 한다. 이번 시즌 울산은 전북과 광주, 이 두 호남권 팀을 상대로 승리가 없는데, 이 경기에서만은 어떻게 해서라도 징크스를 극복해야 울산은 15년만에 리그 우승을 할 수 있을 최소한의 가능성이 생길 것이다.
- 경기 결과
전반 34분 윤빛가람이 원두재의 롱 패스를 발리슛으로 연결시켜 선제골을 뽑아내어 원두재가 울산 입단 후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그 후 2분도 채 지나지 않아 터진 주니오의 골, 후반 막판에 이동경의 원맨쇼 끝에 터진 쐐기골로 울산이 이번 시즌 이기지 못했던 광주를 3:0으로 잡아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는 성공하였다. 하지만 같은 시각 전북이 대구를 2대0으로 잡아내며 작년에 이어 또 다시 준우승을 기록했다. 기적은 없었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 이후 쓰라린 팬들의 마음을 무시하는 듯이 팬들에게 인사도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미 김도훈 감독은 울산이라는 팀에 미련을 버린 듯 하며, 오늘 경기에서도 지휘를 거의 수석 코치에게 맡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로 계약 기간이 끝나면 계약연장없이 팀을 떠나는 건 가정사실일 듯 하다.
4. 총평
리그 초반 시작은 약간 삐걱거리는 부분이 있었다. 승격한 두 팀에게 무승부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전북에게 내주기도 했으나 금세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고, 특히 6월~8월의 울산 현대의 퍼포먼스는 역대급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회춘한 주니오의 마지막 불꽃, 새로 영입한 원두재, 윤빛가람, 이청용, 조현우의 맹활약으로 승점을 쉽게 쌓았다. 허나 9월에 들어가면서부터 귀신같이 연속 무를 캐는 경기가 많아지더니 결국 전북에게 리그 더블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팀 분위기는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포항과의 fa컵 4강은 졸전 끝에 승부차기로 겨우 이긴 데다 그 후 벌어진 대구와의 스플릿 첫 경기는 극장골을 얻어맞아 2:2 무승부, 포항과의 마지막 동해안 더비에선 4:0 완패, 전북과의 마지막 현대가 더비에서 1:0으로 지며 스플릿 라운드 '''5전 2승 1무 2패'''를 기록하는 한숨만 나오는 모습을 보여줬다.[10] 특히 전북이 승점 3점을 쌓지 못하는 주에 울산 또한 승점 3점을 쌓지 못하는, 소위 말하는 밥상을 뒤집어 엎어버리는 경기가 너무나도 많아 또 전북에게 역전 우승을 내줘야 했다.
김도훈 감독의 쓸놈쓸 기질 때문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이 갈려 뒷심이 부족해지고, 어찌 된 일인지 김도훈은 이번 시즌 전북만 만나면 이상할 정도로 소극적인 운영으로 경기에 임해, 이는 현대가 더비 3전 전패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올 시즌 주축 선수들 대다수가 30에 가깝거나 넘어선 베테랑 선수들이었던 것만큼 우승 적기나 다름없던 이번 시즌을 망칠 경우 강도 높은 리빌딩에 들어가야 할 것을 예상하며 걱정하는 분위기가 많았다. 다행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및 클럽월드컵 출전으로 인한 돈방석으로 선수 보강 및 감독 선임을 잘 한다면 다음 시즌에도 무리없이 우승 도전을 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을 담을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19]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코로나19로 인하여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었다.[1] 다이렉트 퇴장.[2] 이 경기부터 일부 유관중[3] 경고 누적 퇴장.[4] 2013년에는 마지막 두라운드를 남겨둔 상황에서 포항과의 승점이 5점 차이났으나 부산에게 1:2 패배, 포항에게 극장골을 먹혀 0:1 패배로 포항에게 통한의 역전 우승을 내줬고, 2019년에도 36라운드까지 울산이 4점차로 앞서있다 마지막 2경기에서 1무1패를 하여 승점 동률이 되었고, 다득점으로 전북이 우승하였기 때문에 울산은 절대 방심해선 안 된다.[5] 울산 현대의 한 관계자는 이 경기를 보고 아, 올해도 우승은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고 한다.[6] 다이렉트 퇴장[7] 다이렉트 퇴장.[8] 이청용과 홍철은 명단에 있었으나 무릎 부상으로 낙마했다.[9] 리그 순위로는 대구가 플옵 진출권이나 리그, FA컵에서 아챔 티켓을 못 딴 수원이나 서울이 아챔을 우승하면 대구 대신 우승팀이 플옵에 진출한다.[10] 김도훈 감독 부임 이후 스플릿 라운드에서 기록한 승무패는 '''20전 8승 2무 10패'''이다. 즉 승률이 50%도 안 된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