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모토 타카히로

 


<color=#373a3c> '''전북 현대 모터스 No. 17'''
'''쿠니모토 타카히로'''
'''(邦本(くにもと 宜裕(たかひろ / Takahiro Kunimoto)'''
<colbgcolor=#9eda66><colcolor=#000> '''등록명'''
'''쿠니모토'''
'''출생'''
1997년 10월 8일 (26세)
[image]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와카마츠구
'''국적'''
[image] 일본
'''신체'''
174cm, 70kg
'''학력'''
사이타마 시립 오오하라 중학교
통신제 고등학교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윙어
'''주발'''
왼발
'''프로 입단'''
2013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소속 팀'''
우라와 레즈 (2013~2014)
아비스파 후쿠오카 (2015~2017)
J리그 U-22 (2015, 임대)
'''경남 FC (2018~2019)'''
전북 현대 모터스 (2020~ )
'''국가대표'''
U-20 7경기
'''가족'''
배우자, 슬하 2녀
'''SNS'''

'''정보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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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일본 U-20 대표팀
34
U-22 상비군 팀
27
경남 FC
22
전북 현대 모터스
17

1. 개요
2. 클럽 경력
3. 우승
3.1. 전북 현대 모터스
4. 국가대표 경력
5. 플레이 스타일
6. 여담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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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미드필더이다. 현재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으로, 등록명은 '''쿠니모토'''이다.

2. 클럽 경력



2.1. 프로 데뷔 전


중학교 시절까지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의 지역 축구 팀에서 축구를 하다가 사이타마현의 오오하라 중학교로 전학을 간 후 2013년 우라와 레즈 유스 팀의 스카우트를 받고 입단했다.
[image]
우라와 레즈 유스 시절
입단 첫 해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1군 팀과 함께 훈련하기도 하였다.

2.2. 우라와 레즈


2013년 10월 16일, 만 16세 8일에 천황배 3차전 몬테디오 야마가타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여 득점까지 기록하며 구단 최연소 출장 및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2014년 9월 동네 양아치 친구들과 담배를 피우고[1][2]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마찰을 일으키는 등 불량스러운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팀에서 방출당했다.
이후 고향 후쿠오카로 돌아와 지역의 통신제 고등학교에 다니며 공원 등지에서 축구 연습을 했다고 한다.

2.3. 아비스파 후쿠오카


2015년 1월, 고향 팀 아비스파 후쿠오카가 무적 상태의 쿠니모토를 영입했다. 후쿠오카의 팀 총괄부장 스즈키 겐지는 쿠니모토를 가리켜 "미래에는 확실하게 팀의 중심이 될 선수이고, 또 앞으로의 일본 축구계를 위해서라도 절대로 축구를 그만두게 해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평가했다.
[image]
입단 후 구단의 U-22 팀에 소속되어 J3리그에 참가하였고, 2015년 3월 21일 J3리그 2라운드 레노파 야마구치전에서 J리그에 데뷔하였다.
4월에는 1군 팀으로 승격되었고, 4월 26일 J2리그 FC 기후전에서 후쿠오카에서의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15 시즌 종료 후 팀은 1부로 승격되었고, 2016년 5월 22일 J1리그 8라운드 가시와 레이솔전에서 J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2016 시즌 리그, 컵 대회 포함 28경기 4골을 기록하며 프로에 정착하나 싶었으나 2017년 5월 19일 계약 조항 위반[3]으로 '''또 방출당했다.''' #

2.4. 경남 FC


이후 한국행 계기도 마치 만화와 같다. 뜬금없이 캐리어 가방 하나와 축구화백 하나를 걸치고 K리그1으로 승격된 경남 FC함안클럽하우스에 와선 구단 사무실로 들어가 "나 일본에서 왔는데 테스트 보게 해주쇼."라고 요청했고, 그걸 본 김종부 감독이 별다른 반응없이 "ㅇㅇ 그러지 뭐." 라고 허락해 2달 간 팀 훈련에 참여하다가 마침내 메디컬 테스트를 비롯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2018년 1월 정식 입단하였다고 한다.#
[image]

2.4.1. 경남 FC/2018년


2018년 3월 10일, 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많은 기회를 날렸지만 후반 막바지 네게바의 로빙 패스로 만들어진 완벽한 찬스를 놓치지 않고 멋진 왼발 슛으로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 승리는 시즌 초반 경남의 돌풍과 연승 행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7월 14일 1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68분 교체 투입, 70분 이범수 골키퍼가 전방으로 길게 때려 놓은 공을 말컹이 헤더로 페널티 박스 앞쪽에 떨구자 쇄도하며 그대로 다이렉트 슛을 때려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이후 말컹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은 3:0으로 승리했다. 네게바, 말컹, 쿠니모토를 전부 아꼈다가 후반전에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운 김종부 감독의 용병술이 돋보인 경기.
8월 5일 21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전에서 55분 교체 투입, 81분 말컹-네게바-쿠니모토로 이어지는 역습 찬스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0:1로 전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골키퍼 이범수의 미친 선방쇼에 쿠니모토의 골이 가려진 감이 다소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의 골이 없었으면 승리 또한 없었을 것이다.
10월 20일 정규 리그 마지막 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수비수 2명을 농락하고 골을 넣었다.
11월 25일 시즌 마지막 홈 경기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경남의 리그 준우승과 ACL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 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이 선수의 골 하나하나가 결정적이라고 느끼지 않을 수 없다.

2.4.2. 경남 FC/2019년


[image]
2019년 3월 1일, 1라운드 성남 FC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창의적인 패스를 많이 시도하며 경남의 빌드업을 주도했고 후반전에는 머치 투입과 함께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이동하여 김승준의 크로스를 잘라 먹으면서 결승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추가 시간에 네게바와 함께 측면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시간을 끌며 볼거리를 제공한 것은 덤.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그가 결장한 3라운드에서 팀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 주며 1:4 패배를 당했다.
4라운드 대구 FC전에서 복귀했다. 공격 전개를 지휘하며 엄청난 활동량을 과시했고, 후반전에 프리킥으로 배기종의 동점골에 관여했다. 팀은 2:1로 역전승.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ACL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조던 머치와 함께 상대의 중원을 압도하며 측면까지 털었고, 절묘한 크로스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고 코너킥으로 머치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적장 오오이와 고우 역시 쿠니모토가 가장 까다로웠다고 언급했고, 다른 인터뷰에서는 경남에게 승리했지만 쿠니모토를 봉쇄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평했다. 그러나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머치의 골이 터진 지 4분 만에 송주훈이 자책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J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세르징요에게 유린당하며 추가 시간 2분 만에 2골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2019년 4월 17일 FA컵 32강 포천시민축구단전에서 코너킥으로 곽태휘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팀은 2:1로 겨우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8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서는 전반전에 PK를 성공시키며 경남의 2019 K리그 첫 전반전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전 코너킥으로 김종필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ACL 조별리그 4라운드 가시마 앤틀러스 원정에서 후반 18분 측면에서 배기종의 패스를 받은 조던 머치의 크로스가 이광선의 머리와 권순태 골키퍼의 손을 지나 떨어지는 것을 발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고, 이 골이 결승골이 되어 팀은 작년 ACL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구단 역사상 ACL 첫 승을 수확함과 동시에 올 시즌 첫 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기 종료 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잡혔다. 언론에서도 쿠니모토의 눈물이 주요한 포인트로 소개되었을 정도로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이 경기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직관하고 있었기에 국가대표에 승선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9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여러 번 슈팅을 날리는 등 활약했으나 전반전 초반 윤영선과의 경합 과정에서 허벅지에 문제가 생긴 듯한 모습을 보였고, 경기를 다시 뛰었으나 얼마 안 가 쓰러지면서 결국 전반 22분 만에 교체 아웃되고 말았다. 팀은 중원의 핵인 쿠니모토와 머치[4]의 부재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0:2로 패배하고 말았다.
1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복귀했다. 측면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계속해서 시도하였고 김승준의 동점골에 관여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으며 72분 하성민과 교체 아웃되었다.
ACL 조별리그 최종전 조호르 다룰 탁짐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승리를 확정 짓는 추가골을 득점했다. 그러나 산둥이 가시마에게 패하면서 아쉽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13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전반전에 갑작스럽게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며 교체 아웃되었다.
이후 부상이 길어지면서 당분간 경기를 뛰지 못했고, 팀은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8월 복귀 후 2경기 만에 20경기를 넘는 무승을 끊어 내며 본인의 유무에 따른 팀 경기력의 차이를 확실히 보여 주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준우승을 거둔 지 1년 만에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부산 아이파크와의 1차전에서 0:0 무승부, 2차전에서 0:2 패배를 당하며 강등이 확정되었다. 쿠니모토를 제외하면 모두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으며, 쿠니모토 혼자서 무너지는 팀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20년 1월 4일, 전북 이적이 확정되었다. #

2.5. 전북 현대 모터스



2.5.1. 전북 현대 모터스/2020년


2020년 1월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남 팬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전북 이적이 확정되었음을 알렸다. 일본인으로서는 최초로 전북에 입단한 선수가 되었다. # 이적료는 약 10억원이다.
행정 절차가 늦어지는 까닭인지 오피셜이 뜨고 있지 않은 가운데 서호정 기자의 인스타그램에 전지훈련 출국 전 김민혁과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이 올라왔다. #
1월 9일, 전북은 쿠니모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 등번호는 전북 역사상 최고의 테크니션이 달았던 17번을 받았다.
시즌 개막 후 현재까지의 모습은 기대 이하라는 평이 많다. 분명히 번뜩이는 모습은 있지만 기복이 심하고 슈팅 정확도가 심각한 수준이며, 득점에 끼치는 영향력이 미미하다.[5]
9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1, 2위 싸움에서 맹활약하며 이 선수에게 기대했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경기 내내 세밀한 터치와 섬세한 드리블로 수비진을 괴롭혔고, 전반 44분 위협적인 드리블로 불투이스에게 프리킥을 얻어낸 것이 한교원의 선제골로 연결되었다. 경기 막판까지 전혀 지치지 않고 단독 드리블을 선보이며 윤빛가람설영우를 제치고 박스 안까지 들어온 후 슈팅을 날렸고, 정승현의 다리 사이를 통과해 구석에 꽂히며 쐐기골이자 전북 데뷔골을 기록하였다.[6] 팀은 2:0으로 승리했고, 쿠니모토는 9라운드 MVP로 선정되었다.
7월 15일 FA컵 전남하고 홈경기에서 연장후반 전남의 가운데 수비진영에서 혼자서 3명을 제끼고 3 : 1 로 달아나는 득점을 기록했다. 메시처럼 비슷한 드리블 돌파였다. 하지만 팀은 접전 끝에 3 : 2 승리 FA컵에서 2부상대로 쫄았던 징크스가 드디어 깨졌다.
16라운드 수원전에서 완벽한 땅볼 크로스로 구스타보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25라운드 광주전에서 구석을 찌르는 완벽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FA컵에서는 결승 2차전에서 피로골절 부상을 당하여 전반전 도중에 조기 교체되었다. 이로 인해 시즌아웃이 되었으며 ACL 챔피언십에도 불참하게 된다. 후반기에 폼이 올라 손준호와 함께 중원을 책임졌던 만큼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

3. 우승



3.1. 전북 현대 모터스



4. 국가대표 경력


[image]
2014년 8월, SBS컵 국제 유스 팀 대회에 출전하는 U-19 대표팀에 소집되었다. 이 대회에서 일본 대표팀은 2무 1패로 3위를 기록했다. 김민재, 황희찬 등이 포함된 한국 대표팀은 1무 2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2016년 3월, 바레인컵에 참가하는 U-19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었으나 팀 사정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다.
2017년 3월, U-20 월드컵 대표팀 훈련에 소집되었으나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 가능한 연령대인 만큼 올림픽을 대비해 와일드 카드 없이 참가한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도 출전이 가능했으나, 새로 부임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공격진에 하타테 레오, 우에다 아야세와 같은 대학생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아시안게임 참가는 불발되었다.
K리그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면서 일본에서도 도쿄 올림픽 대표팀 승선을 전망하는 여론이 생겨났지만, 비슷한 연령대와 포지션에 도안 리츠, 미요시 코지, 쿠보 타케후사 등 특급 유망주들이 많아서 스쿼드가 18명으로 매우 한정적인 올림픽 대표팀 승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쪽 언론에 따르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쿠니모토의 합류를 원하고 있지만 회의 때마다 일본 축협의 높으신 분들이 불가를 외쳐서 번번히 좌절된다는 말이 있다.

5. 플레이 스타일



전형적인 일본의 테크니션 스타일로 고전적인 1980년대 10번 스타일, 플레이메이커의 기질을 갖췄다. 또 단단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몸싸움을 즐기며 저돌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는 2010년대 공격형 미드필더의 미덕 또한 갖추고 있다. 드리블과 개인기가 좋아 측면 공략에 능하며, 날카롭고 정확한 킥 능력을 보유했으며, 공간을 활용하고 템포를 조절하는 등의 경기 운영 역시 장점이다. 좋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 가담도 활발하지만 거친 태클 때문에 카드를 수집하기도 해서 수비력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쿠니모토의 창의성 만큼은 아시아 탑이다
경남 시절, 특히 첫 시즌에 좋은 드리블 능력과 정확한 크로스를 바탕으로 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뛰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본인은 측면보다는 중앙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김종부 감독은 “경기를 보는 눈이 다른 선수들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재정 문제로 모든 포지션에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없는 시민 구단에서 입단 1년 차 선수에게 팀 전술의 핵심 역할을 맡겼다는 것으로 이 선수의 재능을 말해 준다.
단점은 역시 득점력이다. 찬스를 잘 만들어도 골 결정력 부족 때문에 많은 골을 기록하지는 못하고, 마치 리오넬 메시처럼 7번, 9.5번, 10번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탁월한 전술 이해도에 비해 마지막 방점을 찍는 힘은 부족하다.

6. 여담


  • 경남 시절 팀 동료였던 김현훈과는 2016년에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도 함께 뛰었던 적이 있다. 이때의 인연으로 2018년에 둘이 함께 경남에 입단했으며, 김현훈이 별도의 통역사가 없었던 경남에서 쿠니모토의 통역을 전담하기도 했다. #
  • 김종부 감독은 "마음 잡고 운동하면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극찬했다. 경남 팬들 또한 쿠니모토의 실력을 인정하며 국가대표 승선까지 가능한 수준이라고 고평가하는 의견들이 많다.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에서 보여 준 모습을 일본 국대 감독 모리야스 하지메도 직접 보았으니 앞으로 국대에 승선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아버지도 축구인이었으나 J리그 출범 직전 허리 부상을 당하며 아쉽게 축구화를 벗었고, 현재는 대학 축구부 코치를 하고 있다.
  • 매우 이른 나이에 결혼했는데, 혼인 신고만 하고 아직 결혼식을 못 올렸다. 결혼식은 2018 시즌 종료 후에 할 예정이고, 2018년 여름에 아내와 두 딸이 한국에 왔다고 한다.
  • 선수 경력을 보면 알겠지만 하지 말라는 건 전부 다 하고 잘렸다. [7] 덕분에 멘탈이나 팀 케미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경남에서는 공격진의 한 축으로서 제 몫을 다했다. 경남 선수들도 성격도 꽤 괜찮고 축구에 관련된 일에는 진지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보면 프로에서 방출당한 후 온갖 힘든 일 다 해 보고 가정도 이루면서 개과천선하게 된 듯. 8월 17일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K리그 역사에 남을 악의적인 반칙을 당했는데도 그냥 화만 내고 상대 선수에게 직접 위해를 가하지 않은 것을 보면 성격이 상당히 둥글어진 건 맞다. 사실 알려진 것은 흡연 정도인데, 문제는 당시 미성년이었던 것. 우리나라도 미성년 흡연에 관대한 것은 아니지만 한순간의 일탈 정도로 여기는 반면 일본은 그 정도가 다르다.[8]
  • J리그에서 두 번이나 방출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인터뷰에서도 지금은 J리그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할 정도로 반감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경남에서 열심히 해서 유럽 무대에 도전하고, 유럽에서 다시 K리그로 돌아오고 싶다고. 그래도 2020 도쿄 올림픽에 꼭 뽑히고 싶은 목표가 있다는 말 또한 한 것으로 봐서는 J리그에 대한 반감은 있어도 일본에 대한 반감은 없는 듯.
  • 모국어는 당연히 일본어지만, 인스타그램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쓴 글들을 보면 영어도 제법 하는 듯 하다. 2020년 12월에 경남 시절 동료였던 배기종이 은퇴를 선언하자 2년 동안 도와줘서 감사했다는 내용의 글을 영어로 쓰기도 했다. #
  • 루크 드베어 이후로 한동안 아시아 쿼터와 인연이 없었던[9] 경남을 다시금 강력한 아시아 쿼터를 보유한 팀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이다. 비록 경남과의 동행은 2년으로 끝났지만 경남 팬들에게는 여러 모로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선수.
  • 에이전트는 혼다 케이스케의 형이자 에이전트 회사 '히어로'의 대표 이사인 혼다 히로유키. 히어로는 J리그 선수 21명, 외국인 선수 4명,[10] 해외 진출 선수 3명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중견급 회사이다. 하지만 쿠니모토는 히어로 홈페이지의 선수 명단에 한동안 오르지 못했는데, 그 이유가 "쿠니모토는 인간이 아니다. 쿠니모토가 인간이 되어야 홈페이지에 올린다. 하지만 그럴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11] 그러나 쿠니모토가 경남에서 부활하자 2018 시즌 종료 후 명단에 올렸다. 이 에이전트는 쿠니모토를 조련한 김종부 감독에게 상당히 놀랐다고 한다.
  • 경남에서 입단 테스트를 실시할때 썰이, 2017년 시즌중 뭔 이상한 놈이 캐리어 가방 하나와 축구화백 하나 걸치고 경남 FC 사무실 쳐들어와서 다짜고짜 "나 일본에서 왔는데 테스트 보게 해주쇼." 이랬고 그걸 본 김종부 감독이 별다른 반응없이 "ㅇㅇ 그러지 뭐." 이래서 테스트 거치고 경남에 들어올수 있었단다.[12]
  • 경남에서는 쿠니모토가 입단할 때 일본의 웨인 루니가 온다는 힌트를 제시했는데, 이를 본 K리그 팬들이 바로 쿠니모토에게 왜인 루니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실제로도 재능만큼은 역대급이라는 펑가를 받았다는 점, 한때 리그를 대표하는 악동으로 유명했으나 이른 나이에 결혼함에 따라 점점 철이 들었다는 점에서 루니와 닮은 부분이 있다. 소화하는 포지션도 같고.
  • 한국에 와서 갱생하긴 했지만 그래도 말썽꾼 기질은 완전히 죽지 않았는지, 경남 시절 김종부 감독에게 대든 적이 있었다. 김종부 감독에 따르면 축구를 그만두겠다고 하고 클럽 하우스를 나갈 정도였는데, 그냥 내버려 두자 얼마 후 사죄하고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13]
  • 고향은 기타큐슈시 와카마츠구인데, 치안이 불안하고 야쿠자가 많이 돌아다니는 동네라고 한다. 이로 보아 쿠니모토의 성격 형성에는 주변 환경의 영향이 컸던 듯 하다.
  •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등장인물인 비운의 천재 정대만과 많이 유사하다고 평가한다. 그의 스토리를 보면 정대만과 비슷한 점이 꽤 많다. 학창시절 쿠니모토의 친구들이 불량배였다고 하는데 정대만도 농구를 접은 2년간 불량배 친구들하고 어울렸으며, 이후 한동안 방황하다가 쿠니모토는 김종부 감독의 오퍼를 받고 K리그에서 부활했고, 정대만 역시 백호 군단과의 패싸움 끝에 마지막에 들어온 안한수 감독에게 "농구가 하고 싶어요"라고 고백하게 된다. 정대만의 친구들도 북산의 경기에 응원하러 오고 쿠니모토의 친구들도 경남의 경기를 많이 보러 온다고 한다. 그리고 ACL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에서 경남 원정 팬들과 함께 응원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였다. #
  • 경남 시절 하우스 푸어로 살던 경험이 있다. 그 당시 연봉도 그다지 높지 않았으면서 멋모르고 부산 해운대구의 고급 아파트를 계약했다가 월세, 관리비, 전기세, 수도세 등이 계속 밀리는 지옥을 맛봤다고 전해진다 (...)[14]

7. 관련 문서



[1] 일본은 미성년자의 흡연에 매우 엄격하다. 연예계에서도 미성년자들의 야간 활동 나이 제한이 만 15세만 넘어가면 되는 대한민국보다 더 엄격하다.[2] 발각된 과정 또한 기가 막힌데, 친구들이랑 담배 피운 걸 자기 인스타그램에 올렸다(...).[3] 담배는 예전에 끊었고, 이번엔 음주와 관련된 문제라고 한다.[4] 상주전 퇴장 이후 받은 징계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 다음 10라운드부터 출전이 가능...했으나 복귀를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5] 사실 경남에서도 쿠니모토는 분명 에이스였지만 공격 포인트가 많은 스타일은 아니었다.[6] 이 장면 직전에도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수비진 전체가 쿠니모토에게 무너진 장면이 있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체력이 떨어진 울산 수비진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7] 일본 커뮤니티에서는 저 놈 메디컬 테스트는 신체가 아니라 검사를 해야 한다는 댓글이 (...) 베플로 올라가 있다.[8] 울산의 도요다 요헤이의 인터뷰에서도 느껴지는 것이 한국은 유소년 선수나 젊은 선수의 생활에 대해서 일본보다는 꽤 관대한 듯하다.[9] 경남 FC은 아시아 쿼터가 도입된 첫 해부터 2002 한일 월드컵 대표팀 출신인 토다 카즈유키를 야심차게 영입했으나, 토다는 잦은 부상으로 6경기 출장에 그치면서 실패한 영입이 되었고, 이때의 충격이 컸는지 이듬해에는 아시아 쿼터를 활용하지 않았다. 그래도 1년간 휴식기를 거친 뒤 영입한 루크 드베어가 잘해주긴 했지만 루크가 떠난 후에는 쿠니모토를 영입하기 전까지 아시아 쿼터를 일절 활용하지 않았다.[10] 김영권, 김승규도 포함되어 있다.[11] 위 에이전트의 말에 따르면, 일본인들이 쿠니모토를 보면 “쿠니모토가 아직도 축구를 하고 있어?”, "어디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거 아니었나?” 같은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한다 (...) 그래도 K리그로 온 후 갱생하면서 ACL 무대까지 진출한 쿠니모토를 보고 인식이 바뀌기는 했을 듯.[12] 이전에 한국 내셔널리그 팀들 들릴 때도 이런 식으로 쳐들어가서 테스트 요구했다가 죄다 퇴짜를 맞았다고 한다(...)[13] 경남 FC의 클럽 하우스는 아직 개발이 덜 된 함안군에 있는 데다, 읍내에서 많이 떨어져 있다. 주변에 있는 거라곤 종합 경기장, 인조 잔디 구장, 소방서, 논, 고속도로, 공원이 전부라 말 그대로 허허벌판이다.[14] 해운대구는 부산 내에서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순위권에 들어가는 부촌 지역이다. 게다가 부산에서도 핵심 신도시로 개발 중인 센텀시티마린시티라면 같은 해운대구일지라도 더욱 고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