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즈노사할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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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Ю́жно-Сахали́нск (유즈나사할린스크)
영어: Yuzhno-Sakhalinsk (유즈노사할린스크)
일본어: ユジノサハリンスク(유지노사하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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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노-사할린스크'''
Южно-Сахалинск
설립
1882년
인구
200,636 (2020)
면적
164.66㎢
인구밀도
1218.49명/㎢
시간대
UTC+11

1. 개요
2. 역사
3. 도시 정보
4. 교통
5. 스포츠
6.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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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 사할린 남쪽에 있는 도시. 유즈노가 남쪽이라는 뜻이다. 의미는 '남사할린의 도시'. 사할린 주의 주도(州都)이다. 일본령 시기 당시의 이름은 '풍요로운 들판'을 뜻하는 도요하라(豊原)였다. 인구는 증가 추세에 있다.

2. 역사


1882년 창건 당시에는 '블라디미롭카(Vladimirovka/Влади́мировка)'라는 이름이었다. 1905년 러일전쟁에 따른 포츠머스 조약에 따라 일본 영토가 되어 토요하라로 개칭, 가라후토청의 소재지가 되었고 1929년 정(町), 1937년 가라후토 유일의 시(市)로 승격되었다. 그러나 1945년 소련 영토가 되면서 이듬해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3. 도시 정보


일본인인구의 대부분이었던 과거에나 러시아 땅이 된 지금이나 사할린 섬의 수도와 같은 중심도시이다. 삿포로처럼 바둑판과 같이 도시가 구획된 계획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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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치기에 만든 건물을 그대로 쓰고 있는 사할린 지역 박물관(Sakhalin Regional Museum, краеведческий музей южно сахалинск). 다른 용도로 세운 일본식 건물을 재활용한 것은 아니고 처음부터 박물관으로 사용한 건물이긴 하다. 도시 곳곳에 일제시대 시절의 흔적이 남아있는 편이고 이런 흔적들은 일본 관광객들이 필수로 들리는 순례코스들이기도 하다.
특이한 점으로는 러시아인이 전체 인구의 80% 가까이 대다수를 차지하기는 하지만 인구의 12% 가량은 사할린 한인이라는 것. 사할린 전체 한인 중 대부분이 유즈노사할린스크 시에서 살고 있다. 이들은 연해주중앙아시아 등 러시아 다른 지역의 고려인들과는 유입 경로가 다른데, 일제강점기 일본 땅이었던 이곳으로 강제징용되었다가 일제가 패망하면서 일본인들은 99% 본토로 철수시켰지만 조선인들은 들어올 때는 일본인이라고 데려왔으면서 패전하니 외국인 취급하고 외면한 것이다. 이들은 대부분 삼남지방(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출신이었기 때문에 북한에도 넘어가지 않고, 대한민국냉전으로 소련인이었던 이들의 신분 때문에 연락조차 할 수 없어 힘들게 살아왔다고 한다. 이곳의 고려인들은 강제로 끌려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고 실제로 수천 명이 영구 귀국했다. 안산시에 있는 고향마을 1단지 아파트는 영구 귀국한 사할린 동포 1세대를 위해 지어졌다고.
유즈노사할린스크에 한인문화센터가 있으나, 일본 자금으로써 지어졌다는 점은 찝찝하다는 평가가 많다. 심지어 정문 입구의 모양도 신토 신사도리이를 연상케 하는 모양으로 되어있다는 주장이 있다.
관광 인프라는 상당히 열악한 편. 위에서 설명한 사할린 지역 박물관과 가가린 공원[1], 사할린 대성당과 보스크리센스키 성당[2], 쇼핑몰, 스키장 등을 제외하면 볼거리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애초에 상트페테르부르크같은 관광도시가 아니니 그럴 수 밖에... 그냥 한번 산책가보자 하는 식으로 가볍게 여행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시간날 때 가보는 걸 추천한다.
일본이었다가 러시아가 된 땅이라서 그런지 양파형 돔 지붕의 러시아식 건물과 기와 지붕의 한자문화권식 건물이 공존하는 굉장히 특이한 도시구조를 갖추고 있다.

4. 교통


유즈노사할린스크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로라 항공이 운항하고 있다. 과거에는 김해국제공항 노선도 있었지만 폐지되었다. 그 외 모스크바, 하바롭스크, 블라디보스토크, 이투루프섬, 쿠나시르섬[3] 등 러시아 각지로 향하는 국내선과 일본 신치토세 공항나리타 국제공항, 중국 하얼빈, 다롄 저우수이쯔 국제공항,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국제선이 있다. 러시아 변방에 위치한 작은 도시 치고는 국제선이 충실한 편. 철도로는 유즈노사할린스크 역이 있다.

5. 스포츠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팀들이 연합해 형성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참가하고 있는 '''PSK 사할린'''이란 하키팀이 있다. 러시아팀답게(?) 상당한 강팀. 한국까지 원정오는 팬들도 있다.
이 도시를 연고로 하는 러시아 3부리그인 프로페셔널 풋볼 리그의 FC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라는 팀이 있다.

6. 그외


  • 유즈노사할린스크에는 맥도날드, 버거킹, KFC헤스버거[4] 없다. 대신 이곳만의 햄버거 체인이 있어서 간단히 식사하기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1] 유리 가가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2] 고대 러시아 건축 스타일로 지어진 성당으로 알렉세이 2세 총주교가 1995년 네프테고르스크 지진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선물한 카잔의 성모마리아상이 있다고 한다.[3] 이투루프(에토로후)와 쿠나시르(구나시리) 두 섬은 현재 일본과의 쿠릴 열도 분쟁을 벌이고 있는 도서 지역이다. [4] 핀란드의 유명 햄버거 체인점으로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와 야쿠츠크 등에 진출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