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영화)
1. 개요
범죄의 재구성, 타짜 등으로 유명한 최동훈 감독의 2009년 12월 23일 개봉작. 배급사는 CJ엔터테인먼트.
전우치전을 기반으로, 족자 속에 갇힌 도사 전우치가 500년이 지난 현대에 풀려나서 한바탕 활극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슈퍼 홍길동, 혹은 (안 좋은 의미로)놈놈놈의 후속편이란 얘기를 듣기도.
개봉일자가 아바타와 한 주 차이로 잡히자 해외산 판타지와 국산 판타지가 1위 싸움을 벌인다는 식으로 알려졌으며, 공중파와 인터넷 뉴스들도 아바타 vs 전우치란 식의 라이벌 구도로 보도하였다. 하지만 아바타가 워낙 넘사벽인 작품으로 판타지에 대한 제작 경험이 풍부하고, 엄청난 자본과 기술력을 동원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지라 결국 콩라인이 되어버렸다. 덕분에 실제 라이벌 구도는 뒤늦게 개봉한 셜록 홈즈와 이루게 되었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총 관객 수는 613만 6928명. 결과적으로 흥행에 성공하였다.
그림 속에 봉인된다는 것과 그림을 포탈로 쓰는 것, 사진 속에 있는 물건을 꺼내는 등의 여러가지 도술 등 서양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 가지의 묘미로 서양권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서양 판타지와 동양 판타지의 차이점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듯.
2017년 4월, '''드디어 후속편을 제작한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 100프로 확정된 건 아니고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하였으나 2020년 현 시점에도 그 어떤 소식이 없다. [1]
전우치가 왕을 약올릴 때 나오는 어레인지 국악 OST가 유명하다.# 이 장면 때문인지 최근 다시 재평가 받는 영화다.
2. 시놉시스
500년 전 조선시대.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이 요괴 손에 넘어가 세상이 시끄럽자, 신선들은 당대 최고의 도인 천관대사(백윤식)와 화담(김윤석)에게 도움을 요청해 요괴를 봉인하고 '만파식적’을 둘로 나눠 두 사람에게 각각 맡긴다. 한편, 천관대사의 망나니 제자 전우치(강동원)가 둔갑술로 임금을 속여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자, 신선들은 화담과 함께 천관대사를 찾아간다. 그러나 천관대사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피리 반쪽이 사라졌다! 범인으로 몰린 전우치는 초랭이(유해진)와 함께 그림족자에 봉인된다.
요괴 잡는 도사도 어느덧 전설이 된 2009년 서울. 어찌된 일인지 과거 봉인된 요괴들이 하나 둘 다시 나타나 세상을 어지럽힌다. 이제는 신부, 중, 점쟁이로 제각각 은둔생활을 즐기던 신선들은 다시 모여 화담을 찾지만, 500년 전 수행을 이유로 잠적한 그는 생사조차 알 수 없다. 고심 끝에 신선들은 박물관 전시품이 된 그림족자를 찾아 전우치와 초랭이를 불러낸다. 요괴들을 잡아 오면 봉인에서 완전히 풀어주겠다는 제안에 마지 못해 요괴 사냥에 나선 전우치. 그러나 전우치는 요괴사냥은 뒷전인 채 달라진 세상구경에 바쁘고, 한 술 더 떠 과거 첫눈에 반한 여인과 똑같은 얼굴을 한 서인경(임수정)을 만나 사랑놀음까지 시작한다. 전우치 때문에 골치를 앓는 신선들 앞에 때마침 화담이 나타나지만, 화담은 만파식적의 행방을 두고 전우치와 대적하는데…
3. 줄거리
모든 이야기는 어느 요양병원 치매환자가 의사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고대 이전의 먼 옛날. 포악하기로 유명한 12지 요괴들이 날뛰면서 삼계가 위험에 처하자 신선들은 요괴들을 잡아 동굴에 봉인하고 강한 법력을 가진 대신선 표훈대덕에게 부탁해 요괴들의 야성을 잠재워 달라고 부탁한다.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인 표훈대덕은 동굴에 갇혀있던 12요괴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3천일을 신성한 피리 만파식적을 사용했지만 문제가 생겼다. 하필 휘하의 말단 신선 3인조가 어지간히도 띨띨한 편이 아니라서 그만 하루를 못 채우고 동굴 문을 열어 요괴들은 더욱 포악하게 날뛰고 피리에 마성까지 끼며 표훈대덕은 피리와 함께 행방불명되었다.
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천관대사의 망나니 제자 전우치는 도술로 옥황상제의 아들을 사칭해 왕을 속이는 소동을 일으켜 주목을 받게 되고[2] 이어 청동검을 얻기 위해 여자를 보쌈하던 중 요괴들과 싸우다가 피리를 발견하고는 낚아채면서 도망쳤다.
이를 안 좌도방의 화담은 3신선과 함께 우도방 사당을 뒤져 전우치가 있는 곳을 찾아낸 후 천관대사와의 내력대결 끝에 피리 반쪽을 갖게 되고, 전우치는 스승으로부터 깨어난 여인이 화를 불러온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한다. 사람들을 치료해주던 화담은 미친 무당 할멈(이용녀 분)에게서 이상한 말을 듣게 되었고, 천관대사와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던 중에 스스로 낸 상처를 치료하던 중 요괴를 봉인한 항아리가 흔들리는 걸 보고는 붉은색이었던 피가 초록색으로 변하면서 본모습인 요괴로 각성했다. 각성해버린 화담은 자신의 제자 삼인방에게 요괴라는 사실을 들키게 되고, 3명을 전부 끔살한다.[3] 그리고 천관대사가 마시는 차에 독을 탄 후 기습을 가해 죽인 다음[4] 이를 전부 전우치에게 덮어씌운다.
한편 전우치는 스승의 벌을 무시한채 피리 반쪽을 갖고 빠져나가 초랭이가 바래다주는 여자를 집으로 데려다주고는 돌아오지만 화담의 계략에 의해 족자에 봉인되었다. 그 전에 스승이 남긴 유언인 '''거문고갑을 쏴라'''라는 말과 화담이 챙겼던 피리 반쪽을 다시 낚아 채고는 봉인되었다. 그리고 화담도 미친 할멈의 말[5] 의 오랫동안 기다린다의 의미를 깨달았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현재.
3신선은 제각기 스님, 신부, 무당으로 살고 있는데 요괴가 봉인된 항아리가 깨져 봉인되어 있던 쥐 요괴와 토끼 요괴가 깽판을 치는 것을 족자에 봉인된 전우치를 불러내 요괴를 잡게 했는데, 전우치는 되려 요괴 사냥보다 현대 문물을 더 즐기면서 500년 전 과거에 맺어지지 못한 여인의 환생이자, 현재는 여배우의 매니저로 일하던 서인경과 연을 맺기도 한다. 어쨌든 요괴 사냥은 해야 하니 박물관에 전시되려던 청동검을 입수하면서 천부인을 완성하여 사냥에 나서나 뭔가 수상쩍은 느낌을 받는다. 한편 전우치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신선들 앞에 화담이 나타나지만...
화담 서경덕은 영화에서는 사실 인트로에 모습을 드러낸 십이지 요괴 중 한 명인 양 요괴였다. 그 외 등장하는 요괴는 남자 간호조무사로 둔갑한 쥐 요괴와 여자 의사로 둔갑한 토끼 요괴가 있다.[6] 그러나 나머지 아홉 요괴(용, 범, 소, 뱀, 말, 원숭이, 닭, 개, 돼지)는 비중 때문인지 초반부에 설명으로만 아주 잠깐 나왔다.[7]
그렇게 화담은 신선 3인방을 팽해버리고서 전우치의 조수 초랭이를 인간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빌미로 꼬드기고 전우치의 연인 서인경도 주술로 홀려 이용하여 만파식적을 전부 입수하고 전우치와 사투를 벌인다. 하지만 전우치도 천부인을 전부 손에 넣은 만큼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는 않았는데, 이에 화담은 궁지에 몰리자 만파시적을 사용해서 전우치를 압도하지만...
이때 서인경이 돌연 복사꽃이 핀 복숭아 나무로 화담의 옆구리를 찌른다. 이를 본 전우치와 신선들, 화담은 경악하는데 그녀가 바로 '''수 천년전 행방불명된 표훈대덕의 환생'''이었기 때문. 중상을 입은 화담은 무당의 말이 전부 실행되었음을 깨닫고 당황하여 도망치려다 환각술로 전우치를 과거로 보내고, 천관대사를 죽인 독을 탄 술잔으로 전우치도 죽이려 한다. 그러나 기시감과 더불어, 뭔가 심각하게 이상함을 느낀 전우치가[8] 천관대사의 유언인 '거문고갑을 쏘라'는 말을 떠올리고[9] 거문고갑을 쏘자 환각술이 깨지면서 화담은 치명상을 입고, 목적이었던 만파식적도 전우치의 청동검에 파괴되자 항복하고서 스스로 족자에 들어가 봉인된다.
그리고 절친이자 똘마니인 초랭이는 사실 개였다.[10] 그런데 자신이 수컷이라고 생각했던 초랭이는 사실 '''암컷이었고(...)''' 더 가관인 것은 '''영화 내의 여자 내레이터가 스스로를 초랭이라고 칭함으로서 이 영화는 그녀의 회상이었던 셈이다'''.[11]
어쨌든 이후 전우치와 초랭이, 신선들은 배우가 된 서인경의 매니저를 자처하며 붙어있게 되고, 이를 따지러 온 여배우의 눈을 피해 사진 속 바다로 들어가 휴가를 즐기며 영화는 끝난다.
4. 등장인물
> 가락 좋고~ 자, 이제부터 나도 좀 변해볼까?
주인공인 도사. 천관대사의 제자로 그의 밑에서 수련을 하고 있지만 워낙 좌충우돌이라...
스승인 천관이 살해당했을 당시 현장에 있던 죄로 500년을 그림 속에 봉인되어 있었지만 현대적 감각은 죽지 않았는지 바로 현대인의 의상으로 옷을 바꾼다.
작중에서는 천부인 중 청동방울을 갖고 있었는데, 세계최고의 도사가 되고자 옥황상제의 아들을 사칭하면서 궁을 휘저었을 때 남은 천부인 중 하나인 청동거울을 훔쳤으며, 500년 뒤 현대에서 박물관에 전시될 뻔한 청동검을 입수하면서 천부인을 완성했다. 처음에는 부적에 의존했지만[12] 천부인을 입수한 후 점차 부적없이 도술을 쓰는 등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주인공인 도사. 천관대사의 제자로 그의 밑에서 수련을 하고 있지만 워낙 좌충우돌이라...
스승인 천관이 살해당했을 당시 현장에 있던 죄로 500년을 그림 속에 봉인되어 있었지만 현대적 감각은 죽지 않았는지 바로 현대인의 의상으로 옷을 바꾼다.
작중에서는 천부인 중 청동방울을 갖고 있었는데, 세계최고의 도사가 되고자 옥황상제의 아들을 사칭하면서 궁을 휘저었을 때 남은 천부인 중 하나인 청동거울을 훔쳤으며, 500년 뒤 현대에서 박물관에 전시될 뻔한 청동검을 입수하면서 천부인을 완성했다. 처음에는 부적에 의존했지만[12] 천부인을 입수한 후 점차 부적없이 도술을 쓰는 등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 초랭이 (유해진)
> 우치야아~! 옛다, 부적 받아라!
전우치의 절친한 친구이자 충신. 힘 자체는 장사라고 묘사된다. 중간에 화담의 협박에 넘어가 전우치를 배신하지만, 화담이 자신을 이용한 것을 깨닫고 다시 전우치를 돕는다. 클럽 여직원(김효진)과 썸씽이 있다. 결말을 보고 난 후 다시 이장면을 보면 영화 장르가 바뀐다.
전우치의 절친한 친구이자 충신. 힘 자체는 장사라고 묘사된다. 중간에 화담의 협박에 넘어가 전우치를 배신하지만, 화담이 자신을 이용한 것을 깨닫고 다시 전우치를 돕는다. 클럽 여직원(김효진)과 썸씽이 있다. 결말을 보고 난 후 다시 이장면을 보면 영화 장르가 바뀐다.
> 네, 언니. 미친놈 맞아요.
전우치가 만파식적을 가져오기 위해 요괴들과 전투하던 중에 보쌈해온 과부. 다만 천관대사가 화를 불러올 여자라고 해서 맺어지지는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려 보내졌다.
현대에 환생했을 때는 여배우의 매니저 일을 하고 있으며, 배우가 될 만한 자질을 타고났으나 이를 무시당하고 여배우에게 갈굼당하는 일상을 살고 있었다. 전우치와 재회하면서 점차 그와 엮이게 되나, 이를 이용하여 전우치를 없애려 한 화담에게 조종당해 전우치를 함정으로 몰아넣는다. 나중에 전우치에게 구출되지만 화담이 들고 있던 만파식적을 보고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떠올리는데...
그녀의 진짜 정체는 바로 인트로에 나온 대신선 표훈대덕[14] 으로 오래 전에 기억을 잃고 지상에 떨어졌던 것이다. [15]
전우치가 위기에 처했을 때, 화담의 옆구리에 복사꽃이 핀 굵은 복숭아 나뭇가지를 찔러 넣어 화담에게 치명타를 입힘으로써 전우치의 승리에 기여했다. 모든 사건이 끝난 후 재능을 인정받아 배우가 되었으며, 전우치와 연인 사이가 된다.
전우치가 만파식적을 가져오기 위해 요괴들과 전투하던 중에 보쌈해온 과부. 다만 천관대사가 화를 불러올 여자라고 해서 맺어지지는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려 보내졌다.
현대에 환생했을 때는 여배우의 매니저 일을 하고 있으며, 배우가 될 만한 자질을 타고났으나 이를 무시당하고 여배우에게 갈굼당하는 일상을 살고 있었다. 전우치와 재회하면서 점차 그와 엮이게 되나, 이를 이용하여 전우치를 없애려 한 화담에게 조종당해 전우치를 함정으로 몰아넣는다. 나중에 전우치에게 구출되지만 화담이 들고 있던 만파식적을 보고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떠올리는데...
그녀의 진짜 정체는 바로 인트로에 나온 대신선 표훈대덕[14] 으로 오래 전에 기억을 잃고 지상에 떨어졌던 것이다. [15]
전우치가 위기에 처했을 때, 화담의 옆구리에 복사꽃이 핀 굵은 복숭아 나뭇가지를 찔러 넣어 화담에게 치명타를 입힘으로써 전우치의 승리에 기여했다. 모든 사건이 끝난 후 재능을 인정받아 배우가 되었으며, 전우치와 연인 사이가 된다.
- 화담 (김윤석)
> 수행이 목적인 우도방이 어찌하여 요사스런 술법을 제자한테 가르칩니까.
최종보스. 모티브는 화담 서경덕이다. 인간세상에서 도사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도왔지만 그 정체는 12지 요괴의 일원인 양 요괴. 천관대사 살해사건의 진범으로 이후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신선들이 전우치를 다시 해방하면서 전우치와 다시 싸우게 된다. 무당이나 천관대사의 말을 보면 정말로 도사인 줄 알았다가 반쪽피리를 얻고 나서야 요괴임을 깨달은 듯 하다. 결국 전우치와 전투하면서 치매 걸린 무당 할멈의 예언[16] 이 빠짐없이 이루어진데다 자신이 죽이려던 천관대사가 한 유언이 제대로 치명타로 작용하며 부상을 크게 입고, 목적이었던 만파식적도 잃으면서 신선들에 의해 족자에 봉인된다. 다만 말단 신선 3인방의 능력이 화담을 가두기에 모자란 것인지 족쇄가 채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전우치와 초랭이를 가둘 때처럼 크게 빨려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바보같은 신선놈들...) 내가 들어가겠다.' 하고 읊조리고는 제 발로 의연하게 들어간다. 실제 전우치전에서는 화담이 선역이라 전우치를 정신적으로 몰아붙여 이기지만[17] , 여기서는 악역이라는 설정 때문에 패배한다.
최종보스. 모티브는 화담 서경덕이다. 인간세상에서 도사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도왔지만 그 정체는 12지 요괴의 일원인 양 요괴. 천관대사 살해사건의 진범으로 이후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신선들이 전우치를 다시 해방하면서 전우치와 다시 싸우게 된다. 무당이나 천관대사의 말을 보면 정말로 도사인 줄 알았다가 반쪽피리를 얻고 나서야 요괴임을 깨달은 듯 하다. 결국 전우치와 전투하면서 치매 걸린 무당 할멈의 예언[16] 이 빠짐없이 이루어진데다 자신이 죽이려던 천관대사가 한 유언이 제대로 치명타로 작용하며 부상을 크게 입고, 목적이었던 만파식적도 잃으면서 신선들에 의해 족자에 봉인된다. 다만 말단 신선 3인방의 능력이 화담을 가두기에 모자란 것인지 족쇄가 채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전우치와 초랭이를 가둘 때처럼 크게 빨려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바보같은 신선놈들...) 내가 들어가겠다.' 하고 읊조리고는 제 발로 의연하게 들어간다. 실제 전우치전에서는 화담이 선역이라 전우치를 정신적으로 몰아붙여 이기지만[17] , 여기서는 악역이라는 설정 때문에 패배한다.
천상계 미관말직 신선 3인방으로 모든 이야기의 시작의 원흉. 이들이 날짜를 착각해서 십이지 요괴의 봉인을 푸는 바람에 만파식적에 마성이 끼고 표훈대덕은 기억을 잃고 지상에 떨어졌다.
게다가 능력도 딸리는지 전우치가 천관 살해의 누명을 썼는데도 그를 다짜고짜 봉인하지 않나... 이쯤되면 답답하다. 화담의 마지막 대사 중 '바보 같은 신선놈들'이라는 대사가 절실히 이해가 가는 캐릭터들. 결국 화담의 진실을 알게 된 후 다시 전우치를 족자에서 해방시켜 화담과 싸우게 한다.
참고로 중은 암환자다, 뭐 신선인 만큼 죽지 않아서 상관은 없지만. 작중 대사를 보면 신선들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고 한다. 무당 신선이 담배 피면서 암 걸려 죽는다고 담배 끊으란 얘기 들었다는 것을 어이없어하며 말한다. 말단 신선 삼인방 중 대표 포지션이며 잔꾀와 아부에 능하다. 특히 위기에 빠졌을 때 하이톤으로 내지르는 비명이 매우 찰지다. 무당 신선은 고압적인 성격이며 전우치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또한 무당 신선은 차도 새로 뽑고 명품 (버버리) 셔츠를 입고 다니는 등 경제력이 가장 좋다. 이에 대해 중 신선이 무소유 이거 다 어디 갔냐고 핀잔할 정도. 신부 신선은 막내 정도의 위치이며 존댓말 캐릭터이고 그나마 전우치를 상전 대접해주며 협조적이다. 봉인한 그림을 갈무리하는 것도 신부 신선의 몫인듯. 여담으로 신부라는 직업 특성 때문인지 신선이면서 예수를 찬양한다.
게다가 능력도 딸리는지 전우치가 천관 살해의 누명을 썼는데도 그를 다짜고짜 봉인하지 않나... 이쯤되면 답답하다. 화담의 마지막 대사 중 '바보 같은 신선놈들'이라는 대사가 절실히 이해가 가는 캐릭터들. 결국 화담의 진실을 알게 된 후 다시 전우치를 족자에서 해방시켜 화담과 싸우게 한다.
참고로 중은 암환자다, 뭐 신선인 만큼 죽지 않아서 상관은 없지만. 작중 대사를 보면 신선들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고 한다. 무당 신선이 담배 피면서 암 걸려 죽는다고 담배 끊으란 얘기 들었다는 것을 어이없어하며 말한다. 말단 신선 삼인방 중 대표 포지션이며 잔꾀와 아부에 능하다. 특히 위기에 빠졌을 때 하이톤으로 내지르는 비명이 매우 찰지다. 무당 신선은 고압적인 성격이며 전우치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또한 무당 신선은 차도 새로 뽑고 명품 (버버리) 셔츠를 입고 다니는 등 경제력이 가장 좋다. 이에 대해 중 신선이 무소유 이거 다 어디 갔냐고 핀잔할 정도. 신부 신선은 막내 정도의 위치이며 존댓말 캐릭터이고 그나마 전우치를 상전 대접해주며 협조적이다. 봉인한 그림을 갈무리하는 것도 신부 신선의 몫인듯. 여담으로 신부라는 직업 특성 때문인지 신선이면서 예수를 찬양한다.
- 천관대사 (백윤식)
> 네가 죽을 곳을 저 여인이 인도하는구나.
전우치의 스승인 명망높은 선인으로 속세보다는 조용한 곳을 즐기는 은둔처사 그 자체. 화담의 계략으로 살해 당하고 시신마저 소멸하나 죽기 전 다잉메시지를 남겨서 전우치가 화담을 봉인하는데 일조한다. 다잉메시지도 그렇고, 과부를 보고 저 여인이 죽을 자리로 안내를 한다는 말을 하는 것도 그렇고,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는 듯하다. 사소하게는 피리로 전우치 머리를 때릴 때 전우치가 순간이동능력으로 피했는데도 때릴 때 이미 피한 곳을 향해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화담이 차에 탄 독약을 먹고 죽은 것으로 보아선 모든 미래를 다 보는 것은 아닌 듯. 하지만 화담에게 이제 자신이 누구인지 알았냐고 말하는 걸 보면 화담의 정체를 간파하고 있었던 것 같다.
전우치의 스승인 명망높은 선인으로 속세보다는 조용한 곳을 즐기는 은둔처사 그 자체. 화담의 계략으로 살해 당하고 시신마저 소멸하나 죽기 전 다잉메시지를 남겨서 전우치가 화담을 봉인하는데 일조한다. 다잉메시지도 그렇고, 과부를 보고 저 여인이 죽을 자리로 안내를 한다는 말을 하는 것도 그렇고,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는 듯하다. 사소하게는 피리로 전우치 머리를 때릴 때 전우치가 순간이동능력으로 피했는데도 때릴 때 이미 피한 곳을 향해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화담이 차에 탄 독약을 먹고 죽은 것으로 보아선 모든 미래를 다 보는 것은 아닌 듯. 하지만 화담에게 이제 자신이 누구인지 알았냐고 말하는 걸 보면 화담의 정체를 간파하고 있었던 것 같다.
- 화담의 제자 도사들
화담을 스승으로 모시며 공부를 하고 스승을 도와 사람들을 돕는 젊은 도사들로 스승이 요괴란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요괴화한 스승의 손에 살해 당한다.[18]
- 의사 (선우선)
정신과 전문의로 등장하지만 알고 보면 12지 요괴의 일원인 토끼 요괴.[19] 궁술 실력이 뛰어나다. 초랭이에게 전봇대로 얻어맞고 피를 흘리며 클럽 화장실로 도망가지만 전우치와 신부 신선에게 추적당하여 봉인된다. 그저 살고자 하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였는지 전우치가 '극락왕생 하시게...' 하며 나지막히 읊조리지만 이후 고해소로 찾아온 모습을 바꾼 화담에 의해 봉인이 풀렸다가 다시 재봉인 당한다. 만파식적을 손에 넣은 화담에 의해 봉인이 풀릴 뻔했지만 화담이 리타이어하며 이후 등장은 없다.
- 도우미 (공정환)
병원의 도우미로 등장하지만 12지 요괴의 일원인 쥐 요괴. 전우치에게 농락당하고 화살에 헤드샷을 당하나 잠깐 기절했을 뿐, 자신을 봉인하려는 신선들을 뿌리치고 도주하나 하수0처리장에서 전우치에 의해 제압되고 또 봉인당한다. 화담에 의해 호리병이 깨져 다시 나왔다가 또 잠시 봉인되지만 그 후로 화담이 다시 꺼내주지는 않는다.
>저거 저거 한복 입고 저거 미친놈 맞지?
인경이 매니저로 있는 배우.[21] 인기가 많다 보니 상당히 거만해 인경을 자주 부려먹지만 결국 다리를 크게 다치고 배우인생을 접는다. 다만 자업자득으로 전우치를 차에 치었음에도 미친놈이라며 그냥 가려했고 달랑 명함만 내주고 차문 닫고 냅다 가버린다. 저러곤 인경이에게 못생겼다며 까고 감독한테도 개긴다. 인성이 심하게 파탄난 인물이다.
인경이 매니저로 있는 배우.[21] 인기가 많다 보니 상당히 거만해 인경을 자주 부려먹지만 결국 다리를 크게 다치고 배우인생을 접는다. 다만 자업자득으로 전우치를 차에 치었음에도 미친놈이라며 그냥 가려했고 달랑 명함만 내주고 차문 닫고 냅다 가버린다. 저러곤 인경이에게 못생겼다며 까고 감독한테도 개긴다. 인성이 심하게 파탄난 인물이다.
- 감독 (정인기)
- 무당 할머니 (이용녀)
조선시대 장면에 등장한 단역인 미친 할머니로 화담의 제자의 말에 따르자면 옛날에 무당이었다고 한다. 신기가 들린 데다 치매끼가 있어서 미쳐 있다 보니 늘 미친 듯이 웃고 있으며 화담의 정체와 앞날을 예언해준다.[22]
- 소녀
조선시대에 등장한 단역으로 화담이 치료해준 노인의 손녀. 예전에 할아버지가 병에 걸려 치료하기 위해 화담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할아버지가 점차 호전되면서 화담에게 당부를 듣는다.
- 십이지 요괴들
화담과 여의사(선우선), 도우미가 본래 속한 요괴족으로 대신선 표훈대덕이 피리를 불어서 야성을 잠재우려 했지만 하루가 모자란 채 봉인이 풀려 더욱 날뛰게 되었다. 작중에는 위에 나온 셋만 등장하고 나머지는 분량상 나오지 못했다.
삼계 내에서 가장 강대한 힘을 가진 데다 그 흉폭성까지 장난이 아니라 대신선 표훈대덕도 3000일간 신성한 만파식적을 불어 야성을 잠재우려 했던 걸로 보아 그 악명이 장난이 아닌 듯.
삼계 내에서 가장 강대한 힘을 가진 데다 그 흉폭성까지 장난이 아니라 대신선 표훈대덕도 3000일간 신성한 만파식적을 불어 야성을 잠재우려 했던 걸로 보아 그 악명이 장난이 아닌 듯.
5. 평가
작품 자체는 감독의 명성 덕에 개봉 이전부터 주목 받았고 기대되었다. 고전 소설을 굉장히 그대로 묘사해놓은 듯한 장면이 많다. 뜬금없는 기연과 전개, 예언자의 출연과 예언의 성사라든지, 별다른 이펙트 없이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도술의 면모는 고전소설의 전개와 묘사를 거의 그대로 옮겨놓았다고 볼 수 있다.'''익살과 넉살, 능청과 딴청의 한국적 히어로를 보는 재미.'''
- 이동진 (★★★)
'''난감한 승부수. 긁적긁적.'''
- 이용철 (★★★)
'''태권도가 아닌 태껸의 리듬으로 즐길지어다.'''
- 황진미 (★★★)
'''귀여운 도술의 카니발이 들썩들썩'''
- 김용언 (★★★)
'''최동훈의 전작만 기대하지 않는다면'''
- 문석 (★★★☆)
'''흥미롭지만 탄력과 긴장의 엇박자가 문제'''
- 박평식 (★★★)
부족한 CG[24] 와 과정설명[25] 에 혹평을 주는 사람도 있다. 몇몇 관객들인 초반 전개과정에서 시간대가 자주 바뀌면서 헷갈렸다는 사람들도 있었고 무언가 중간과정이나 설명없이 술술 흘러가니깐 자연스럽긴한데, 잘 모르는 사람으로썬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 최동훈 감독이 너무 무리한 실험을 전개하는 바람에 재능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이런 의견을 내는 사람들은 최동훈 감독의 전작인 범죄의 재구성, 타짜와 비교하기도 하는 중.
그러나 재밌는 오락 영화라는 평가도 만만치 않게 존재한다. 일단 서양에도, 같은 동아시아인 일본과 중국에도 없는 한국만이 가진 한국식 판타지라는 점이 독특하게 작용을 했고 능청스럽고 익살스러운 캐릭터성을 가진 강동원의 캐릭터도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캐릭터를 강동원이 잘 살렸다는 평가가 많이 존재한다.[26] 그러나 주연배우인 강동원의 사극말투가 너무나도 어색한지라 입만 열면 몰입이 깨졌다는 비판도 있다.
유해진을 비롯한 배우들의 수준급 연기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동원도 캐릭터를 잘 살려서 흡인력이 좋았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임수정에 대해서 연기 자체는 어색하지 않지만 후반부 악녀로 변신하는 부분이 부자연스러웠다는 비판이 있다. 사실 비중이 크지 않아서 캐릭터를 표현해낼 시간이 부족했고 범죄의 재구성 때의 인연으로 나온 여배우역의 염정아가 씬스틸러가 되어 더한듯.
평론가들은 대체적으로 오락성과 흥겨운 분위기를 장점으로 꼽으나 전작에 비하여 부족하다는 평가지만, 평작 정도로 점수를 주고있다. 왓챠 평가는 3.3으로 평작 내지 수작 정도로 평가되는 점수다. CG도 할리우드를 기준으로 한다면 당연히 낮을 수 밖에 없겠지만 상영 당시를 기준으로 잡으면 감안 못 할 수준은 아니었다.
결론은 한국식 히어로를 전면으로 내세웠고 꽤 볼만한 오락 영화가 탄생했다는 것. 특히 전우치가 개봉한지 10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도 한국형 판타지 영화를 놓고 말할때 전우치만한 영화는 없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재평가를 받고있다. 이를 증명하듯 후속작이 기획되었으나 2020년 현재 10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하다.
6. 작중 도사의 능력
부적을 써야 도술을 사용할 수 있고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르면 부적없이 도술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 부적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장면이 많이 안나왔지만[27] 경지에 오르기 전에는 기본적으로 부적이 없으면 도술을 발휘할 수 없다. 부적을 사용하지 않고 능력을 쓸 때도 부적을 지니고는 있었다. 그러나 한계 자체는 있는지, 극중 천관대사의 말을 빌어 결국 도술은 환영에 불과하며 그만큼 더 수련을 해 높은 경지에 올라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허허허~ 도사놈이라, 도사는 무엇이냐, 도사는 바람을 다스리며, 마른 하늘에 비를 내리며, 땅을 접어 달리며, 날카로운 검을 바람처럼 휘둘러 천하를 가르고, 그 검을 꽃처럼 다룰 줄 안다. (휘두르던 검을 꽃으로 바꾸어 궁녀의 입에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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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 분신술 - 기본적으로 분신들은 모두 성격이 다르다. 다만 은근 효율이 안 좋은게 분신 한명 당, 부적 한장을 소모한다. 후반부에 부적이 한장만 남았을때는 두장으로 복제하는데도 썼다.
- 환술
- 변신술
- 근두운
- 비행 - 하늘에 붕 떠있는 건 불가능해 보이고 날아다니긴 한다.
- 그림 속에 들어가거나 그림 안에 있는 것들을 현실화 시키는 것.
- 물체 조종
- 물체 변형
- 물체 생성 - 무기를 생성해서 싸운다.
- 사람 조종 - 환술의 일환일 가능성이 있다.
- 초인적인 힘
- 초인적인 동체시력
- 축지법 - 땅을 접어 달린다는 설명에 걸맞게 한걸음 걸을때마다 배경이 순식간에 바뀐다.
- 거울 이동 - 거울을 통해서 이동을 하기도 한다.
- 공간이동
- 돌주먹 - 부적을 사용하는 묘사가 직접적으로 나오는 기술. 부적을 말아쥐면 주먹이 돌처럼 변한다.
- 벽 통과
- 벽타기
- 뛰어난 무예 실력 - 이건 원래 실력이 뛰어난 것일 가능성이 높다. 활이나 칼 같은 무기를 매우 잘 다룬다.
- 기후 조절 - 바람을 일으키거나 비를 내릴 수 있다.
- 불 생성
- 무적 - 작중에서 전우치는 아파하기는 하지만 다치지는 않는다.
- 기 발산 - 푸른 색을 띠는 기를 쏘아 공격한다
- 미래예지 - 천관대사가 전우치의 미래를 읽고 거문고 갑을 쏘라는 힌트를 남겼으며 전우치도 영화 마지막 장면의 바다와 음악을 영화 중반에서 미리 구현하기도 했다.
- 독심술 - 조금 애매하지만 화담이 마지막 결투에서 전우치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환각을 만들어낸 것을 보면 기억을 읽는 능력이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7. 기타
마지막 대결 장소를 영화 세트장으로 정한 이유가 "이것이 진짜냐 가짜냐"의 컨셉을 넘어 '''"이것이 영화냐 현실이냐"'''라는 뜻을 담은 것라고 한다. 이 얘기는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인터뷰로 나왔다.
영화 초반부에 보면 서경덕이 전우치가 날린 부적을 붙인 화살을 잡은 뒤에 하는 대사가 있다.
원래 부적을 사용하는 것은 우도방이 아니라 좌도방이기에[29] 위 서경덕의 대사에 대해 고증오류라는 의견도 있지만, '현재는 우도방은 부적을 쓰지 않는데 아직까지도 부적을 쓰는 우도방이 있구나'[30] 라는 의미라면 오류가 아니다. 사실 스승의 처소에 세 신선과 서경덕이 찾아갔을 때에, 신선 중 한 명이 (송영창 배우) "수행이 목적인 우도방이 어찌 요사스런 술법을 제자한테 가르칩니까?"라고 천관대사에게 질문하는 장면이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보아 후술한 쪽이 맞는 듯. 서경덕의 대사를 문맥적으로 따져보아도 이쪽으로 해석하는게 타당하다. 덧붙여 천관도사가 우도방 소속인데 극중 전우치에게 가르쳐 준것이 없다라고 대답한다. 즉 전우치가 우도방 천관대사의 술법을 보고 부적으로 소화해냈다 라는 해석 또한 가능해진다.'''"부적을 쓰는 우도방이 아직도?"'''
이 우도방과 좌도방의 포지션은 주제가 권선징악이라는 걸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우도방의 '우도'는 '올바른 도', '참된 도'라는 뜻을 갖고 있고 좌도방의 '좌도'는 '요사스러운 도', '그릇된 도'라는 뜻을 갖고 있다. 선역에 해당하는 전우치와 천관대사는 모두 우도방에 속해 있고 악역인 서화담은 좌도방에 속해 있다. 결말이 전우치가 서화담을 징벌하는 것으로 맺어졌으므로 이는 곧 '참된 도'가 '요사스러운 도'를 징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곧 이 작품의 주제가 권선징악이라는 걸 표현한 것이다.
청동검을 찾으러 갈 때 초랭이가 만원짜리 지폐를 보더니 '이 양반 어디서 많이 봤는데'라고 한다. 하긴, 처음에 왕을 골탕먹인 장면이 있었는데 그 왕이 세종대왕 후손일 것이다. 그 씬 자체엔 초랭이가 없었지만 그 전에 봤을 법도 하다. 만약 전우치가 500년만에 바로 풀려났다면 개봉년도가 2009년이고 거기서 정확히 500년 전이면 중종 3년이다. 500년에서 몇 년 더 지났다면 그 때 골탕먹인 왕은 연산군일 수도 있고, 500년에서 훨씬 더 지나서 풀려났다면 성종, 세조, 아니면 진짜로 세종일 가능성도 있지만, 왕 하는 꼬라지나 전우치 캐릭터를 보면 세종은 물론 아닐듯. 애초 500년 지나기만을 기다렸을 화담이 전우치를 풀려나게 하기 위해 무당 신선에게 가서 요괴들을 풀어놨기 때문에, 500년이 지난지 얼마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즉, 연산군 말기나 중종 초기 즈음이었을 듯. 역사 속 전우치나 화담의 모티브가 된 서경덕이 중종시대 인물이므로 중종일 듯하다.
요괴가 만파식적을 불면 주변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는데, 불고 있는 요괴보다 급이 높으면 덜 고통스러운듯하다. 쥐 요괴가 만파식적을 불러 토끼 요괴를 부를 때 다른 사람들과 초랭이까지 매우 고통스러워하는데 전우치는 비교적 멀쩡해서 피리를 빼앗았다. 헌데 전우치와 어느정도 동등하다고 볼 수 있는 화담이 피리를 불자 전우치도 못견디게 괴로워하는데, 표훈대덕은 멀쩡한 것을 볼 수 있다.
특이하게도 술법에 사용하는 주문이 불교의 천수경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준제진언과 광명진언, 신묘장구대다라니 등에서 따온 듯한 주문을 쓴다.
재미있는 건 스토리의 구성을 보자면 슈퍼 홍길동과 거의 비슷한 내용이라는 것. 과거의 도사가 미래로 가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의 슈퍼 히어로물이 딱 슈퍼 홍길동이다.
작중에 사용한 요괴 모형
손석희가 재미있게 봤다며 강동원에게 극찬한 바가 있다.
일본에서는 2011년 7월 2일에 개봉하였으며, 타이틀은 전우치 시공도사(チョン・ウチ 時空道士).
영화 개봉 후 이경석이란 작가가 영화 원작을 토대로 만화화한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어른의 사정으로 무산된 듯 하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과 최종 보스를 맡은 강동원과 김윤석은 이후 검은 사제들에서 동료 사제로 만나고, 김윤석과 백윤식은 다들 알다시피 영화 타짜에서도 서로 라이벌 역할이였다. 심지어 백윤식이 라이벌 구도로썬 별 활약 없이 퇴장하고 제자가 그 구도를 계승하고 그 제자의 파트너가 유해진이라는 점도 똑같다. 연예인과 스타일리스트 역할을 맡은 염정아와 임수정은 전에 장화, 홍련에서 계모와 그 딸 역을 맡았다.
2021학년도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에 영화 초반 전우치가 임금을 농락하는 장면의 시나리오 대본이 출제되었다. 해당 장면의 인상깊은 음악 덕인지 뇌리에 대사가 음성지원되었다는 학생이 많았다.
8. 관련 문서
[1] 사실 전우치는 후속편이 나와야 하는 영화다, 나머지 십이요괴들은 나오지도 못했고 해결되지 않은 떡밥도 많기 때문[2] 왕에게 황금 1만냥을 함경도 기근 지역에 나눠주게 하라는 계시(?)를 내리는 걸로 소동을 준비했다. 또한 소동을 일으키면서 청동 거울을 슬쩍 훔쳤는데, 작중에서 초랭이가 "이제 청동검만 찾으면 너는 이제 최고의 도사가 되는거지?"라고 말한다. 청동검, 청동거울, 청동방울을 찾는 것으로 보아 전우치가 찾는 보물은 천부인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3] 각각 한 방 맞고 쇼크사, 대나무에 묶여 질식사, 목이 꺾여서 사망.[4] 다만 기습자체는 천관대사가 방어해 실패로 끝나나, 그 전에 마셨던 차에 의해 중독사한다.[5] 과거에는 무당이었으나 현재는 정신이 오락가락하는걸 보아 치매걸린 듯 하다. 화담이 피리를 얻는다!... 얻기야 얻지, 잠깐 얻었다가, 오랫동안 기다리는구나. 옆구리에 복사꽃만 안 피면...[6] 초반부에 전우치와 싸우던 그 요괴들이다. 또 이후에 화담이 눈속임을 위해서 풀어줬다가 다시 봉인한다.[7] 사실 전우치는 속편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다음편에 등장 시킬 작정일 순 있다.[8] 순간이동으로 피하면서 작은 단지 하나를 깨먹는데, 문제는 이번에는 피하지도 않았음에도 단지가 '이미' 깨져있다. 순전히 기시감이라면, 깨어나기 전의 전후사정이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 보통인데, "원래라면 전우치가 피하다 깨먹어야 하는 단지가 이미 깨져 있다". 역시 기시감일 수 있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던 듯.[9] 이를 천관대사에게 물어보나 돌아오는 대답은 "무슨 소리냐?". 진짜라면 "음? 그래, 그랬었지." 정도의 대답이 나와야 한다. 이에 전우치는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고...[10] 물론 그건 이미 초반에 나왔으며 초랭이도 그걸 알고 있었다. 아예 영화 예고편에서도 인간으로 둔갑한 개라고 대놓고 나왔다. 작중에서도 개라는것이 언급된다.[11] 둘을 합쳐보면 그간 자기가 수컷인 줄 알고 남자로 변신하는 둔갑술을 써왔다가 어느 순간 성 정체성을 찾고 철이 든 뒤 흑역사를 회상한 것일수도 있다.[12] 은근 부적 효율이 안 좋은게 도술 한번 쓸때마다 한장 소모되는데다 분신술을 쓸 경우 분신 하나 당 한장씩 소비된다.[13] 최동훈 감독의 첫 작품인 범죄의 재구성에서 염정아가 연기했던 여주인공 이름도 서인경이다.[14] 인트로에 등장하는 피리부는 신선. 3000일 동안 피리를 불어서 십이요괴의 야성을 잠재우려 하나 말직 신선 3인조의 실수로 인해 만파식적에 마성이 끼고 자신 역시 기억을 잃고 행방불명된다.[15] 신선들은 불로불사이니 즉, 조선시대 이전부터 살아온 셈이지만 그녀 자신은 요괴의 마성에 묻혀 정체와 기억을 잃어버리고 떨어졌으니 신선으로서 지상에 내려온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 환생을 거듭했을 가능성이 있다. 과부나 서인경이나 자신을 평범한 인간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수없이 많은 세월 동안 불로불사로 살아왔다면 그럴 리가 없다. 더군다나 과부였던 시절 명문가 며느리였는데, 어릴 때부터 아는 집안끼리 정략결혼했을 당시 시대상 어린시절도 모르고 정체나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는 젊은 여자를 명문가에서 며느리로 들였을리 만무한데다, 동일인물로 계속 살아왔다면 인경일 때 전우치를 기억 못할 이유가 없다. 지상에 떨어진 표훈대덕이 요괴의 마성에 묻혀 신성함과 기억을 잃고 지상에 떨어져 인간으로 환생해서 계속 환생을 반복했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할 것.다만 영화 말미에 정체를 되찾은 이상 앞으로 다시 신성함을 회복할 가능성은 있다.[16] 당시 예언은 "딱 반만 얻겠구나! 화담이 피리를 얻는다! 잠깐 얻었다가 오랫동안 기다리는구나. 옆구리에 복사꽃만 안피면." 이에 복사꽃이 여자를 말하는 줄 안 화담이 버럭하자 "백날 도 닦으면 뭐해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면서"라고 하며 요괴임을 암시한다. [17] 그렇다고 전우치가 정신적으로 멀쩡했다고 이길 수는 없다.[18] 화담이 요괴로 각성한 때에 그릇이 깨지는 소리를 듣고 화담에게 찾아 왔는데, 화담이 녹색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보고 돌아서는 척 하며 화담을 공격하려 했으나 화담이 들킨 것을 눈치채고 먼저 제자들을 다 죽여버린다.[19] 절묘하게도 실제로 선우선도 토끼띠다.[20] 특별출연[21] 다만 연기 실력은 별로다. 대사를 국어책 읽기수준으로 하고 그마저도 어버버거린다.[22] 화담이 피리를 가지나 오래는 못 가진다, 옆구리에 복사꽃이 피게된다며 속삭이는데 이게 먼 미래에 현실이 된다.[23] 특별출연 [24] 요괴의 행동과 외양은 게임을 연상케하고 하늘을 나는 것도 와이어 액션의 티가 많이 난다.[25] 부적이 분신으로 바뀌는 장면이 대표적. 이런 과정들이 별 다른 이펙트 없이 그냥 화면이 바뀌는 걸로 대체되어있다. 무당 할머니와 스승의 암시도 그냥 툭 튀어나왔으니 고전소설을 모르면 뭐가 뭔지 알 수가 있어야지.[26] 천상의 사자로 변해서 궁궐을 방문해 왕을 놀려주는 씬에서 능청스러운 연기와 건들거리는 무브먼트로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27] https://youtu.be/xjdruPm8kCQ?t=1m52s 부적을 쓰는 장면이 나온다.[28] 이 분류는 대중적으로는 소설 단(丹)을 통해서 널리 알려졌는데, 이 책 자체가 저자가 권태훈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쓴 것이다.[29] 1990년대 한국에서 내단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주역인 봉우 권태훈의 주장에 따르면[28] 한반도의 자생 도교 수행법은 우도방과 좌도방으로 나뉘는데, 우도방은 호흡을 통한 정신단련을 통해 자기 내부에서 도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좌도방은 부적과 주문을 통해 외부의 신들과 소통하여 도를 얻는것이 목표이다. 이 좌도방과 우도방의 구분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서 좌도식 수련과 우도식수련을 절충해서 사용하는 이들도 있다.[30] 영화 속 대사의 순서를 바꿔쓰면 '''아직도 부적을 쓰는 우도방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