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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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정치인. 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지냈다.
2. 생애
1983년 9월 8일생이며, 광영여자고등학교 졸업 후 부산에 있는 신라대학교(구 부산여자대학교)로 진학했다.[2] 신라대학교 졸업 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 정치학 전공으로 진학하였다.[3] 문정인 교수의 조교로 근무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부산광역시 사상구 지역구 후보 캠프에서 일했고 이후 정당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갔다.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강금실[4]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2012년 민주통합당 19대 총선 청년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되어 김광진, 장하나에 이은 3위를 기록, 후순위인 27번으로 28번인 안상현 씨와 함께 비례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례대표가 총 54명인 상황에서 민주통합당이 근 50%를 득표하지 않는 한 당선권 밖인 셈으로, 실제로 21번 임수경 후보까지만 당선되면서 낙선하였다. 이후 민주통합당 상근부대변인으로 정치활동을 이어나갔다.
같은 해 18대 대선에서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선거캠프의 청년정책단장 및 부대변인을 역임하였으며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청년위원회 운영위원을 지내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의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정청래 전 의원이 결성한 ‘더컷유세단'에 합류하여 전국을 누비며 후보자들의 지원유세를 하였다. 20대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13석을 확보하였지만 비례대표 순번이 '''16번'''이었던 정은혜 후보는 낙선하였다.
사실 16번의 순번은 매우 석연치 않다. 법적으로 여성후보는 1, 3, 5...로 이어지는 홀수 순번을 받아야 하는데[5] 후에 주미대사가 되는 이수혁 후보(15번)의 당선을 염두해 자리 바꿈을 당한 것이다. 처벌 규정이 없을 뿐 엄연히 '''위법'''인 이 비례 명단에서, 번호 뒤집기 꼼수를 정은혜 후보만 당했다는 것이 압권... #명단 당시에도 논란이었다. 20대 총선까지만 해도 이 위법한 비례대표 후보명단은 '''어쨌건 공당의 의사를 존중해야 하고, 이를 무효화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6] 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받아는 줬는데, 공직선거법이 2018년 개정되어 이제는 남녀동수로 비례후보를 공천하면서 여성에게 짝수 순번을 줄 경우 '''후보등록이 무효 처리'''된다.[7][8]
결국 이렇게 단 한 번호가 뒤집혀 임기가 2년 넘게 줄었다. 반면 이수혁 후보는 문미옥 의원의 사퇴[9] 로 2017년 6월 22일 수월하게 임기를 승계했고 2년 넘게 재직했다. 심지어 만약 이수혁 의원이 임기를 완주했다면, 정은혜 의원의 입장에선 19대에 이어 명단에 두 번 오르고도 의원직을 승계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후술하는 '지금이라도 들어가서 감사하다'는 소감이 빈 말이 아닌 셈이다.[10][11]
이후 2016년 하버드대학교 John. F. 케네디공공정책대학원에 진학했고 2018년 공공정책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같은 학교에서 만난 5살 연하 남편과 결혼해 딸을 낳았고 남편의 학업 종료와 함께 2019년 2월 귀국했다. #
귀국 이후 주부로 생활하고 있었는데 비례 15번이었던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미대사로 취임하며 2019년 10월 11일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승계 받았다.# 임기는 불과 다음해 5월 30일까지 불과 7개월 20일.
의원직 승계 선서[12] 이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었다. 정은혜 의원은 "지금이라도 (국회에) 들어갈 수 있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기 말에 등원한 것 치고는 부지런히 의정활동을 한 편이다. 미혼모, 청년, 여성, 아동, 장애인, 중소벤처기업 등 주로 사회적 약자 계층과 관련된 세미나·토론회를 10회 이상 개최하였다. 육아휴직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의 일명 '라떼파파법#'을 대표발의했다. 여담이지만 주부로 살다가 의원이 되어 아이를 볼 수 없게 되자 남편이 대신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를 키우고 있다.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성범죄 가해자가 출소 후 적용받는 피해자 접근금지 범위를 5배로 확대하는 내용의 일명 '조두순접근금지법'#을 대표발의했다. 성범죄자 취업제한기관 대상에 키즈카페, 실내놀이터, 물놀이장, 성교육전문기관 등을 추가하는 내용의 '성범죄자 키즈카페 취업금지법'#도 대표발의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원혜영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천시 오정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가족이 27년째 거주하며 교회를 운영하는 곳이다. 슬로건은 '오늘부터 정은혜'. 그러나 경선에서 서영석 전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에게 패하여 탈락하였다.
2020년 3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제명시켜 더불어시민당으로 옮길 수 있도록 요청하였으며, 4일 뒤 의원총회에서 심기준, 제윤경 의원과 함께 제명, 더불어시민당으로 이동하였다가,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당하면서 다시 복당하였다.
3. 논란
3.1.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
정은혜 의원은 11월 27일 "국회에서 밥 한 끼 해요"라는 행사를 진행하여 국회를 방문한 고교생과 재수생 등 8명에게 식사제공 및 국회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그런데 방문자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있어 논란이 되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구민이나 선거구민과의 연고가 있는 사람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경우 공직선거법 제113조에 위반된 것"이라며 "비례대표는 전 국민이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에 합류한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씨가 실시간으로 이 행사를 방송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 행위가 전국으로 방송됐다.
이에 대해 정은혜 의원실 측은 일요신문에 "정책 간담회 성격으로 의견 청취를 위한 목적이었다. 간담회에서 취합된 의견이 정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책의견 청취 및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 개최는 불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간담회더라도 식사 또는 다과를 제공하면 공직선거법 제113조에 위반된다. 통상적인 범위 안에서 1000원 이하의 차, 커피 등 음료를 제공하는 것만 가능하다"고 했다. #
4. 기타
- 다른 국회의원들과 다르게 SNS를 직접 운영한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자주 하는 편.
- 국정감사에 하루 동안 옷을 파란색 → 검은색 → 분홍색으로 계속 갈아입고 나타났다고 한다. 타 의원들에 비해 유독 늦게 입성해, 개인 홈페이지와 의정보고서에 쓰일 사진이 없었기 때문이다.
- 존경하는 여성 정치인으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을 꼽았다. #
-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후원회장이다.
- 정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하여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노무현 前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꼽았다.#
-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왼손잡이다.
- 11월 26일 TV조선의 ‘보도본부 핫라인’에 출연하여 다양한 사안에 관해 언급하던 중, 프로그램 말미에 검찰총장의 법적 지위를 법무부 장관보다 낮은 차관으로 언급했다. 이에 진행자가 급히 ‘장관급’으로 수정했다.
5. 선거 이력
6. 둘러보기
[1] 아버지가 개척교회 목사이다.[2] 딸을 강하게 키우고 싶었던 아버지가 "집에서 통학하지 말고 아무 연고도 없는 지역의 대학에 진학해 혼자 살아남으라"고 했다고 한다.[3] 북한의 군사 도발 위협에 대한 미 중 일 한의 정부 반응에 대한 비교 : 1.2차 핵실험과 천안함, 연평도 사건 직후의 각국 정부 성명과 브리핑을 중심으로 (2014)[4] 현재 국회의원 정은혜 후원회장이다[5] 공직선거법 제47조제3항[6]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가 비례 3번에 남성을 공천하고, 창조한국당은 '''상위순번 4인을 모두 남성으로만 채워''' 위법한 후보명단을 낸 바 있는데, 당시 선관위가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 이것이었다. 선례가 둘씩이나 있으니 20대 총선에서 정은혜 의원이 16번으로 밀려난 비례후보명단을 선관위로서도 퇴짜놓을 방법이 없었던 것.[7] 공직선거법 제52조제1항제2호[8] 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 10번으로 당선된 유정주 의원의 경우,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중 '''여성 비율이 50%를 초과했으므로''' 해당 공천은 무효 처리되지 않았다. 참고로 더불어민주당은 당헌으로 비례대표 후보자의 60% 이상을 여성으로 채우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결국 비둘기집의 원리에 따라 여성 누군가는 짝수 순번을 받게 된다는 의미이다.[9] 이 또한 '''이수혁 주미대사를 국회의원 만들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로 문미옥 의원을 콜업했다는 게 정설.[10] 한편, 만약 이런 순번 역전이 없었다면 정은혜 의원이 문미옥 의원의 뒤를 이어 3년 가까이의 임기를 채우고, 이수혁 주미대사는 아예 의원을 지내지 못했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단, 앞서 언급했듯 문미옥 의원의 사퇴는 이수혁 대사를 의회에 입성시키기 위한 문재인의 포석이었기에, 문미옥 의원이 임기를 완주하고 정은혜 의원은 '''2020년 1월 29일''' 김성수 의원이 국무총리비서실장으로 불려가며 의원직을 내려놓을 때까지 의원이 되지 못했을 수도 있다.[11] 다르게 보면 그나마 정은혜 의원은 당선권으로 배려 받았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같은 청년 비례로 선출된 장경태 서울시당 대변인/청년위 부위원장은 아예 훌쩍 떨어진 24번에 배정되었다(21대 총선 동대문을 지역구에서 당선). 19번에 배정된 양정숙(4년 뒤 21대 더불어시민당 비례로 당선 후 제명), 21번에 배정된 이수진 후보(21대 더불어시민당 비례로 당선), 26번에 배정된 이상헌 후보(2018년 재보궐에서 울산 북구 지역구에서 당선), 29번에 배정된 강선우 후보(21대 서울 강서구 갑 지역구에서 당선)등 훨씬 후순번에 배정된 인사도 많았다. 실제로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비례 당선권을 14~16번 정도로 잡고 정은혜 의원을 그 맨 끝에 배치했는데, 하필 '''녹색돌풍'''이 불며 당선권이 13번에서 끊겨버린 것. 물론 19대 총선에서 청년비례 김광진(10번) 장하나(13번) 의원이 받았던 것처럼 '''확실한 당선안정권을 받지는 못했기에''' 16번 순번 또한 논란이 있었다.[12] 문희상 의장에게 악수를 청했으나 본인을 보지 못한 의장에게 세 번 점프해서 결국 악수를 하며 '깡총은혜' 별명을 얻었다. 이쯤되면 존버의 아이콘.[13] 총선 전에는 청년 비례대표는 모두 당선권 안으로 배치하겠다는 기존 당의 방침이 변경되어 당선권 밖으로 배정되었다. 선거결과는 21번까지 당선되었고, 이후 한명숙 의원직 상실로 22번까지 당선[14] 총선 결과 13번까지 당선, 이후 의원직 사퇴 등의 사유로 15번까지 당선되었고 이수혁 의원이 주미대사 직에 낙점되면서 2019년 10월 11일 의원직을 승계받았다.[15] 2020년 3월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적 변경
2020년 5월 12일 더불어민주당 흡수합당
2020년 5월 12일 더불어민주당 흡수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