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통

 


1. 도로
2. 버스
4. 선박
5. 항공


1. 도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국도(國道)가 없는 지역이다.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 승격되면서 기존의 국도가 모조리 지방도로 격하됐기 때문.[1] 때문에 중앙정부가 아닌 특별자치도 지방정부에서 제주도의 (사유지를 제외한) 모든 도로를 관리한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전국 도로현황ㆍ교통량 조사통계에 따르면 제주도의 도로길이는 총 3,211km이며 포장률은 99%(전국평균 93.5%)라고 한다.
국내에서 제일 높은 고도를 지나던 국도가 있'''었'''다. 이름은 일명 '''1100도로/천백도로'''(옛 99번 국도) 고도는 이름에 이미 나와있다. 지금은 제주도가 자치도가 되면서 국도에서 지정해제 되었으며, 대신 지방도 1139호선으로 재지정되었다. 지방도는 함백산의 만항재를 지나는 지방도 414호선 쪽이 더 높다. 이 천백도로의 어느 곳엔가 '''물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거꾸로 흐르는'''[2] 도깨비도로라는 곳이 있다. 지금은 표지판 등에 '신비의 도로'라고 써놓긴 했는데 사람들은 그냥 도깨비도로로 부른다. 90년대 중반 단체관광을 갔을때 버스가 어느 한적한 도로에 서더니 사람들을 모두 내리라고 하더니 가만히 있던 버스가 아주 천천히 오르막길(로 보인다.)을 올라가는 걸 보고 사람들이 모두 신기해한 적이 있었는데 주변에 여러 대의 버스들이 서서 이짓을 하고 있었다. 가이드 말로는 실제론 내리막인데 착시 때문에 오르막길로 보이는 거라고.[3] 근래에는 아예 우회도로를 뚫어버리고(...) 신비의 도로 구간을 관광지처럼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역시나 국도가 없는데 고속도로도 없는 지역이다. 제주도에 도둑, 대문, 거지 3무가 있듯이 교통의 3무가 있는데 철도, 유료도로, 천연가스버스다. 근데 특별자치도가 되어 국도가 지방도로 강등되고 에코랜드가 생기면서 신 교통의 3무가 생겼다. 근데 국도와 달리 '''고속도로'''는 제주도가 탄생 될 때부터 지금까지 없었다. 그나마 고속도로 비슷한 '''평화로'''[4]가 있기는 하나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니라서 갓길로 자전거가 다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보인다. 특히 여긴 제주도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곳이라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특히 무수천 교차로에서 많이 발생하는 듯... 쭉 달리다가 무수천 교차로에서 오랜만에 신호등이 나오고 내리막 길이라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다른 데는 80km/h로 주행하는데 여기에는 70km/h으로 제한속도가 되어 있다.
도로에 신호등이 적은 지역이다. 특히 네거리같이 신호등이 필요한 도로에서도 신호등이 없거나 주황색 신호등이 점멸되고 있는 상황이 부지기수..
또한 제주도 자체가 현무암 지형이라 터널을 뚫기 힘들어 터널지하차도도 없다.
인구 밀집지역인 제주시 중심가 일대는 교통체증의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5]
전국에서 하허호 번호판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2. 버스


제주특별자치도/버스 문서 참고. 노선 번호 등이 기재되어있다. 철도가 없는 제주에서는 유일한 대중교통이라고 할 수 있으나, 버스 체계가 매우 잘 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하다.

3. 철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곳'''이다.
그나마 국도는 있었다가 지방도로 격하된 거지만 철도는 제대로 있었던 역사도 없다.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일제강점기에 흑역사가 돼서 망했다. 코레일 관할 철도는 당연히 없다. 심지어 도시철도를 운영할 만한 회사도 없다. 수송용 모노레일이 있긴하다. 한라산 성판악 코스 시작 지점에서 진달레 대피소까지 수송용 모노레일이 깔려는 있다. 상당히 작은 크기의 모노레일이며, 그나마 2013년 10월 현재 기존 모노레일을 철거하고 새걸로 재설치 중. 하지만 기존의 업그레이드가 아닌 그냥 똑같은거 재설치. 다른 코스에도 동일한 모노레일이 있긴 한데, 모노레일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게 사실상 라면생수 운반용이다. 무인으로 움직인다.
어린이들이 철도를 체험할 기회가 전혀 없어 1970년대에 증기기관차 1량과 객차 1량을 도입, 삼무공원에서 체험학습용으로 전시하고 있었는데... 2008년 10월 17일에 이게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버렸다!
정확히는 당시 제주도민은 '''도록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 제주도순환궤도'''라는 인차철도가 있었지만 제대로 된 철도라고 보기는 미묘한 데다 제대로 기록도 없는 일제시대의 흑역사이다. 이름대로 원래 계획은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순환선이었지만 실제로 운행했던 구간은 협재역~제주역~김녕역 구간뿐이었고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조기에 폐선되어버렸다.
철도가 없긴 하지만 관광 목적으로 운행되는 철도는 있다. 2011년 에코랜드 테마파크가 개장하면서 숲속을 달리는 관광용 협궤철도가 생겼다. 자세한 건 여기를 참고해보자.
전라남도 해남군을 통해 해저터널로 철도를 잇는 계획인 제주 해저터널이 실제로 건설되어 호남고속선 KTX가 제주도까지 온다면 제주도도 철도 수혜지역에 포함되겠지만, 그래봐야 제주도 도내 교통은 전혀 해결이 안 된다.
하지만 항공편과는 다른 철도의 특성을 생각해 보면 호남고속선 직결로 제주까지 이어진다면 거기서 철로를 조금만 연장해서 서귀포까지도 당연히 직통으로 이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해저터널 사업 자체가 조기에 실현되기 어려운 상태라 그 다음 문제인 제주도내 연장 이야기는 현재까지는 논의조차 거의 되지 않았다. 해저터널에 관련해서는 제주 해저터널 문서 참조.
결국 제주 제2공항 건설안이 확정되면서, 제주해저터널은 사실상 백지화 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이나 예전부터 제주도에 친환경 신교통수단 목적, 또는 관광목적으로 트램이나 모노레일 관련 기사 들이 보이긴 했지만 별 다른 뉴스나 화제가 되지 않아, 제주도에 철도 교통이 들어서는건 사실상 금세기 내에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제주도내 인구 1인당 0.50대, 1세대당 1.22대로 승용차 수단 분담률이 43.5%에 이르고,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교통체증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서 다시 한번 트램이나 모노레일 같은 신교통수단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6]

4. 선박


항공편에 비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배를 타고 제주로 갈 수도 있다. 뱃길은 완도에서 가장 짧으며 소요시간은 쾌속선 기준으로 1시간 40분이다. 아래는 육지에서 제주도로 갈 수 있는 배편을 정리한 것이다.
차량을 선적할 경우 아무리 늦어도 출항 30분 전에는 차량선적을 마치고 여객터미널로 이동하여 여객승선 수속을 받아야 한다. 출항 10분 전에 부두에 도착하게 되면 차량선적이 거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제주항에서 여객/화물선에 선적하는 모든 차량은 게이트를 통과할 시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하게 되어 있으니 신분증을 미리 준비해두도록 하자. 차량선적할 때는 동승자는 원칙적으로 출입이 불가능하니 동승자가 있을 경우에는 터미널에 동승자를 모두 내리고 운전자만 부두 게이트를 통과하여야 한다.
2014년 5월 이후에는 대부분의 선박 노선은 전라도쪽에만 많이 있으며 추자도는 진도와 완도에만 탈수있다.

목적지
출발항구
도착항구
선박명
소요시간
운항횟수
경유지
여객터미널
비고
목포시
제주항
목포항
퀸메리
4:30
1
-
국제여객터미널
2018년 3월부로 씨스타크루즈호에서 퀸메리호로 대체되었다.
제주항
목포항
퀸 제누비아
4:30
1
-
국제여객터미널

해남군
제주항
우수영항
퀸스타 2
3:00
1
상추자
연안여객터미널
차량선적 불가
완도군
제주항
완도항
한일 블루나래
1:40
1
-
연안여객터미널
성수기/일요일의 경우 2회 운항. 승용/승합차만 선적 가능. 1톤 트럭의 경우 공차일 경우에 한해 선적 가능.
제주항
완도항
한일 실버클라우드
2:50
1
-
국제여객터미널

제주항
완도항
송림블루오션
4:00
1
추자(신양항)
국제여객터미널

여수시
제주항
여수엑스포항
한일 골드스텔라
5:30
1
-
연안여객터미널

고흥군
성산포항
녹동항
썬라이즈제주
3:40
1
-

장흥-성산포간 '오렌지호' 대체노선
제주항
녹동항
아리온제주호
3:40
1
-
연안여객터미널
부산광역시
제주항
부산연안여객터미널
뉴스타호
12:00
1
-
연안여객터미널
비호남권중 유일하게 배편이 있는곳이다.
인천광역시
제주항
인천항
케이에스 헤르메스
13:00
1
-
여객탑승 불가
화물선[7]
창원시
제주항
진해항
케이에스 헤르메스 2
13:00
1
-
여객탑승 불가
화물선[8]
목포-제주를 오가는 배는 철도 연계가 가능하다. 열차편으로 목포역까지 가서 목포항에서 배로 환승하는 것으로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연계 선박의 승선권을 묶어서 판매한다.
이 밖에 과거에 평택에서 출발하는 배편도 있었으나 이용객 감소로 폐선되었고 인천에서 출발하는 여객편은 '''대한민국 최대의 선박사고'''로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여수발 배편은 취항 직전에 세월호 침몰 사건로 인해 연기되어 2015년 9월 15일 취항한다.#
추자도에서 제주 혹은 육지를 잇는 대중교통수단도 배가 유일하며 오직 퀸스타2호와 송림블루오션만이 하루 1왕복씩 다닐 뿐이다. 심지어 출항지가 연안여객선터미널과 국제여객선터미널로 분리돼있기까지 하다.

5. 항공


제주도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행기를 타고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한다.[9] 이는 육지로 나오는 제주도 사람들도 마찬가지. 그리고 주거지가 가깝기 때문에 명목상 24시간 운영은 하나 사실상 김포공항처럼 커퓨 크리를 먹었고, 바람과 활주로 각도 등으로 항로가 제약되어 있다.
김포-제주 노선은 연간 승객 수 기준 세계 1위(유일하게 연 승객 수가 '''1,000만을 넘는다!'''), 좌석수 기준 세계 1위, 연간 운항편수 기준 세계 1위인 노선이다. 제주항공을 시초로 각종 LCC들이 설립되면서 수송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공항 주변 바닷가에서 지켜보다보면 말 그대로 끊임없이 비행기가 줄을 이어 오르내린다. 다만 LCC들이 대부분 737(에어부산은 A320, A321)로 기종을 단일화한 터라 인천국제공항처럼 다양한 기종을 보는 재미는 덜한 편.[10]
제주국제공항이 포화상태를 맞으면서 확장이 검토되었으나, 환경 파괴 문제 등으로 결국 2025년까지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일대에 두번째 공항을 짓기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 신공항 문서 참조.

[1] 국가지원지방도도 사라질 뻔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시점에 번영로가 국도로 승격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사라지지는 않았다.[2] 시각적 착각에 의한 현상이라고 한다[3] 가로수들이 기울어져 있다고 한다.[4] 지방도 1135호선[5] 그래서 2017년 개편과 함께 버스전용차로가 생겨 시내버스 이용시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다.[6]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일본 오키나와의 경우 주요 도심지의 교통체증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오키나와 도시 모노레일선을 운용하게 되었다. 교통체증 문제 해결에 더해서 관광용도로 이용되고 있는 중.[7] 과거 청해진해운에서 여객선으로 운항하였으나 세월호 사고로 인해 단항. 승객은 타지 못하고 차량만 가져갈 수 있다.[8] 승객은 타지 못하고 차량만 가져갈 수 있다.[9] 조사에 따르면 92%는 항공을 이용하고 나머지는 8%는 배를 이용한다고[10] 그래도 대한항공에서 A330, B777, 747(!) 대한항공이 17년 3월 김포-제주 노선 787 운항을 시작하면서 여러기종을 볼 수 있다. 아시아나는 767을 섞는다. 또한 드물게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혹은 인천국제공항 등 대체 공항으로 제주국제공항을 지목한 공항의 기상 상태가 영 좋지 않은 날에는 에어 캐나다, 아메리칸 항공 등의 외국 항공사들이 대형기를 끌고 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