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렌
'''꺼져라.'''[1]
'''끝이다.'''[2]
1. 개요
드래곤볼 超 우주 서바이벌 편의 등장인물. '''드래곤볼 사상 최초로 파괴신을 초월한 인간'''이다.[3]
이름의 유래는 가전제품 전자렌지(렌지→지렌)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 중. 잿빛의 지렌(회색의 지렌)이라 불리며 제11우주 프라이드 트루퍼즈의 멤버이자 리더인 톳포는 '''물론 파괴신까지 아득히 능가하는 힘을 지닌 제 11우주 최강자이자 우주 서바이벌 편의 최종 보스'''이다.
성우는 하나와 에이지[4] / 안효민[5] / 패트릭 사이츠.
2. 작중 행적
2.1. 애니메이션
2.1.1.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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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렌의 어린 시절.
불행히도 지렌이 잠시 다른 곳을 다녀온 사이에 마을이 습격당하면서 가족들을 잃은 뒤 어떤 스승이 거두어주었고 시간이 지나 수련하며 사귄 동료들과 함께 원수이자 마을을 습격한 그 악당과 싸우나 오히려 패배하여 동료들과 스승까지 잃고 그나마 살아남은 동료들은 다시 일어서려는 지렌을 외면했다고 한다. 원수나 다름없던 적에게 굴복하는 동료들의 모습에 힘이 전부라는 사상을 갖게 된 지렌은 그 때부터 극도로 강한 힘을 추구하게 되었다. 그리고 수많은 적들과 싸워나가며 현재의 프라이드 트루퍼즈 동료들이 하나 둘씩 늘어났다고 한다. 사실상 프라이드 트루퍼즈의 첫번째 멤버이자 1대 리더격인 셈. 나중에 비교적 더 동료들을 잘 아우르는 톳포에게 리더 자리를 넘겨준 듯.'''신뢰 따위에서는 아무것도 생겨나지 않는다.'''
2.1.2. 우주 서바이벌 편
82화에서 톳포가 손오공에게 11우주에는 지렌이라는 '''자신보다 더 강한 강자가 있다'''는 사실을 말해줬고 우이스의 ‘파괴신도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이 있다고 밝힌 만큼 천사를 제외하면 제11우주의 최강자라는 게 거의 확실해 보인다.
96화에서 무의 세계에 도착한다.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오공의 뒤로 순식간에 움직여 사라지라고 말하는데 그 스피드에 오공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파괴신들이 경기장 수리 도중 선수들에게 여기저기 딴딴철 블록들을 기습적으로 날려오자 눈으로 보고 피하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지렌은 등 뒤로 날아오는 블록들의 움직임이 자신에게 아주 미세한 차이로 닿지 않을 것이란 것을 간파하여 눈을 감은 뒤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을 보여줘 오공의 감탄을 자아낸다.
97화에서는 말 그대로 가만히 있는데 제2우주의 한 선수가 지렌과 싸우려다가 쫄아서 그냥 도주하는 모습도 나왔다. 오공이 그걸 보고 지렌을 쳐다보다가 4우주의 닝크한테 덮쳐져서 둘의 대결은 무산.
100화에서 같은 팀 멤버인 부옹이 폭주하던 케일에게 탈락당하자 결국 직접 나서 케일을 단번에 기탄 한 방으로 기절시킨다. 이후 히트와 싸울 뻔 하지만 오공이 난입해서 히트는 케일을 부축하는 카리프라와 후퇴한다.
101화에서 대치해있는 오공이 싸우자는 행동을 하는데도 그냥 보고만 있다가 톳포가 난입하는데 오공은 다른 멤버들에게 맡기고 체력을 보충하자는 제안에 따라 물러난다. 102화에서 리브리안의 기술을 튕겨내기도 한다.
107화에서는 그동안 오공을 고전시키고 같은 편 디스포를 거의 벼랑 끝으로 몰아넣은 제 3우주의 마지카요를 주먹의 압력 한 방에 날려버리는 위엄을 보여준다.
109화-110화[6] 에서 파괴신 베르무드와 텔레파시로 대화를 나눈 후, 본격적으로 힘을 내기 시작한다.[7][8] 먼저 변신하지 않은 오공이 에네르기파를 날리지만 그 정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렌의 몸에서 방출되는 기의 압력만으로도 튕겨나갔다. 초사이어인이 된 오공의 공격은 데미지를 주긴 커녕 움직이게 할 수도 없으며, 초사이어인 2 상태에서의 공격은 전력의 발차기가 관자놀이에 맞아도 머리가 미세하게 움직일 뿐 여전히 피해를 전혀 주지 못했다. 그후 '''초사이어인 갓 오공의 모든 공격은 단 검지 손가락 하나로 막아낸다.''' 이에 오공이 초사이어인 블루을 사용하고 나서야 제대로된 싸움을 펼칠 수 있었고 20배 계왕권까지 오가는 오공과 공방을 주고 받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싸움에서 단 한 대도 맞지 않은 지렌에 비해 오공은 피하는 것도 힘들어 하다가 결국 제대로 얻어터진다. 더불어 오공의 마지막 히든카드인 원기옥을, "너에게는 특별한 기술일 테니 전력으로 올 수 있도록 기다려 주겠다"고 말하며 충분한 시간을 준 뒤, 오공이 원기옥을 날려오자 '''원기옥을 역으로 오공에게 박아버린다.'''[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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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무의식의 극의 징조 상태가 된 오공과의 전투에서조차도 전혀 밀리기는 커녕 호각으로 겨루며 저력을 과시했고 어쩌다 두 방을 먹었지만 데미지는 전혀 입지 않는다. 이후 최후의 순간, 오공의 주먹을 한 손으로 막고 그 정도까지가 한계라며 지적하더니 '''아직도 드러내지 않은 힘이 더 남아있다는 것을 암시하며 오공을 날려버린다.'''[12] 그리고 히트의 기습적인 공격도 한 손으로 가뿐하게 막아낸다.[13][14]
111화에서 히트를 상대하며 시간 날리기, 패러렐 월드에서의 공격도 전혀 통하지 않고 오히려 반격하며 히트를 끊임없이 몰아붙인다. 이후 히트의 암살 기술까지 막아내나 이는 히트의 미끼였고 심장 부분에 펀치 한 방을 내준다. 히트의 시간 날리기를 지렌에게만 끊임없이 적용시키는 전략에 움직임을 봉쇄당하지만 그마저도 암살자의 긍지따윈 하찮다며 곧바로 무지막지한 힘으로 풀어버리고, 히트를 근접전에서 완벽히 압도하더니 곧 기공파를 날려 히트를 탈락시킨다. 그리고선 이제 자신에게 맞설 자는 이제 없다며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손오공을 포함한 남은 선수들을 무시하고[15] 디스포와 톳포에게 뒷일을 맡기더니 '''명상에 들어간다.'''
제 3우주의 멤버들이 공격해보지만 기로 벽을 만들어서 공격을 막아낸다. 동료인 디스포의 말을 빌리자면 그들에겐 지렌과 싸울 자격이 없다고. 즉 잔챙이들과는 아예 싸워주지도 않는 것이다. 그야말로 당당히 상대를 깔볼 수 있는 강자의 위엄.[16]
114화에서 케일의 폭주에, 115화에선 오공과 케프라의 싸움에 약간 반응하더니 결국 116화, 또다시 무의식의 극의 징조에 돌입한 오공의 힘을 느끼고 드디어 명상을 푼다. 이후 톳포와 디스포에게 다가가 오공과 케프라의 싸움을 지켜보고 오공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말에 오공의 힘을 주시한다.
121화에서는 아니라자의 공격을 막아내고 제 3우주를 물리친 손오공 일행에게 인생 최후의 승리는 어떠냐고 묻고는 몇 번을 반복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라며 제 7우주를 깔본다.
122화에서는 오공, 베지터와 겨루게 되는데[17] 베지터가 지렌의 패턴을 읽어버린 덕분에 베지터에게 의외로 고전하지만[18] 실상 데미지는 거의 없었던 상태였고, 베지터는 데미지가 누적되는 상황이었다.[19][20][21] 지렌이 '''"순수함이 느껴지지 않는 오만한 너의 주먹으로는 아무리 덤벼도 이길 수 없다"'''고 하자 베지터는 그게 사이어인의 긍지라며 파이널 플래시를 준비하는데 지렌은 원기옥 때처럼 이를 기다려주고 정통으로 맞는다. 처음엔 쓰러진 듯 보였으나 페이크였고 베지터가 한 눈 판 사이에 멀쩡히 일어나 중상을 입힌다. 다만 마지막 베지터의 공격엔 정말로 지렌도 놀랐던 건지 방금 전과 달리 "이번 공격은 제법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123화에서는 쓰러진 베지터에게 '''"전사여, 잠들어라"'''라는 말을 한 후[22][23] 오공과 싸우러 간다. 오공의 지뢰 전략에 넘어가는 듯 했지만 바로 점프를 해 피해버린다. 그러나 오공을 압도하는 도중 오공이 기원참을 날리자 쳐내고 하나는 맨손으로 붙잡아 역으로 오공이 서있는 바위에 날린다. 오공을 그대로 쓰러뜨리는 듯했지만 사실 기원참은 지렌이 공격할 틈을 노려 오공과 지렌이 서 있던 바위를 노렸다. 지렌은 주먹을 기공파로 바꿔보려 했지만 오공에게 카운터를 맞고 장외로 날아간다. 그러나 지렌은 붉은 기를 내뿜으며 무너지는 딴딴철 파편을 밟고 장외패를 벗어난다. 지렌은 오는 길에 오공이 미리 설치해 놓은 지뢰들을 죄다 무시하고 주먹의 풍압만으로 오공을 공격해 볼을 스치는데 큰 충격[24] 을 받은 오공은 단번에 변신이 풀려버린다. 연타를 맞은 오공과 체력을 어느 정도 회복해 일어난 베지터는 각각 초사이어인 블루 계왕권과 초사이어인 블루 진화를 선보인다. 오공, 베지터가 서로 태그하며 싸운 122화랑은 달리 이번엔 동시에 덤벼오는데 서로 호흡이 맞지는 않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더욱 불규칙적인 손오공과 베지터의 협공에 ‘공격의 예리함이 늘었군’이라며 둘의 싸움 방식을 평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2대1 공방전은 125화까지 이어지는데 오공이 뒤에서 지렌을 붙잡고 베지터가 날린 파이널 플래시를 날여오자 또 기합만으로 튕겨내기도 한다.
126화, 베지터가 톳포와 싸우러 간 사이 오공과 1대1로 싸운다. 그러다가 정의라는 프라이드마저 버려가면서까지 파괴신의 힘을 쓰고도 베지터에게 패배한 톳포를 '''한심하다, 결국 그 정도밖에 안 되냐'''며 디스하고 베지터에겐 긍지를 버리지 않고 톳포를 쓰러뜨린 걸 칭찬한 뒤, 좋은 걸 보여주겠다며 드디어 본인도 숨겨둔 힘을 낸다!
127화에서는 진짜 힘을 내기 시작하며 오공, 베지터, 17호를 압도한다. 곧 17호의 기습으로 등에 흠집이 나지만 오공과 베지터를 차례로 쓰러뜨린 후, 룰이고 뭐고 죽여버리겠다며 덤벼온 프리저까지 때려눕힌다. 그리고 마무리 공격을 가하며 오공, 베지터, 17호를 날려버리려 하지만 17호가 오공, 베지터에게 배리어를 치고 자신의 기를 터뜨리는 도박수로 지렌의 공격을 상쇄시킨다.
128화에서는 변신도 하지 못하는 베지터를 구타한 끝에 탈락시키지만 탈락하던 순간 베지터가 오공에게 쏘아 나눠준 기 덕분에 오공은 초사이어인 블루로 잠시나마 변할 수 있게 된다. 역시 오공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데 기탄으로 빨리 마무리시키지 않고 격투 위주의 공격을 가하는, 결론적으로는 실수를 저질렀고 결국 오공이 다시 한 번 무의식의 극의 징조에 도달, 배빵을 얻어맞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시금 오공과 대치한다.
129화에서 극의 징조에 이른 오공과 맞붙는다. 오공이 날린 에네르기파를 미리 눈치 채 막아내고 역으로 반격을 날리는 등 여전히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었다. 방어와는 달리 공격은 미완성이었던 오공을 상대로 역으로 압도,[25] 드디어 마지막 혼신의 일격을 날리나 그 찰나의 순간 오공이 무의식의 극의를 완성시켜 간단하게 지렌의 공격을 간단히 파훼시켰고 그 후 연타를 허용한다.
130화에서 완성형 무의식의 극의에 도달한 오공과 싸우게 된다. 근데 초반엔 이게 말이 싸움이지 실상은 싸움이란 게 성립되지 않을 정도로 오공이 일방적으로 지렌을 압도한다.
오공이 처음엔 일방적으로 지렌을 압도하던 도중 지렌이 자신은 패배할 수 없다면서 기를 풀파워로 끌어올려 한계를 넘어선 힘을 내는데 이 때 상의가 탈의되며 발산해내는 기가 무의식의 극의와 색을 제외하곤 형태가 완전히 똑같다.[26] 힘을 끌어올린 지렌은 싸움에서 다시 우위를 점하고, 마지막 일격을 날려 쓰러뜨리지만 오공이 곧 동료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다시 일어서자 경악한다. 그리고 오공에게 슬슬 밀리기 시작하고 이런 오공과 동료들의 신뢰를 보며 자신의 고독한 가치관이 흔들리자 멘붕이 와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관중석을 공격한다!''''''그럴 리가 없어. 나는 질 수 없다. 질리가 없다고. 힘이야말로 정의. 힘이야말로 절대적이다. 이기지 못해서는 의미가 없어. 패배하면 모든 걸 잃어버리고 말아. 그때처럼...나는 두 번 다시 그런 꼴은 당하지 않을거다! 그러니...! 그러니!'''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지지 않는다!'''
[image]'''뭐가 동료냐. 뭐가 신뢰냐...그걸 인정하면 지금까지의 나를 전부 부정하는 것이 된다. 그런 힘...나는 믿지 않아...그딴 건...!''' '''간단히 사라져 버린다고!!!'''[27]
'''네놈이 믿고 있는 힘따위 간단히 사라져버린다. 저런 식[28]
으로 말이지!'''
다행히도 오공이 빠르게 반응하여 기탄을 튕겨내고 동료를 상처 입히는 놈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하며 지렌에게 다시 공격을 가한다. 분노로 파워업을 이룩한 오공의 우위가 점점 커지며 확실히 지렌을 뛰어넘고 결국 지렌은 정통으로 에네르기파를 맞고 쓰러진다. 쓰러진 지렌에게 오공이 "네놈 정도의 녀석이라면 실은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이해했을 터다"라고 하는 걸 보아 지렌도 인정하기 싫은 것일 뿐, 속으로는 이미 오공의 힘의 원천을 이해하게 된 듯하다. 지렌은 결착은 났으니 탈락이나 시키라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오공이 막타를 가하려는 순간,[29] 오공의 몸이 신의 힘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버려 탈락을 면한다.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오공이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베르무드의 오공을 떨어트리라는 외침에 그새 지렌은 오공의 힘을 알게 되면서 인정하는 것과 동시에 비겁한 수단으로 이기고 싶지 않아서인지 망설이지만 베르무드가 슈퍼 드래곤볼을 언급하자 곧 마음을 정하고 기탄을 준비하면서 씁쓸하게 말한다.
이렇게 오공을 무대에서 떨어뜨리고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으며 끝을 내지만 모두가 까맣게 잊고 있던 프리저의 도움으로 오공은 탈락을 면하게 되고, 자폭한 줄 알았으나 사실은 살아있던 17호까지 잔해에서 기어나와[30] 다시 한 번 수적 열세에 몰린다.'''긍지 높은 전사, 손오공. 너와의 결착을 이런 식으로밖에 낼 수 없는 건 유감이다. 하지만 너의 존재가 사라져도 너는 내 기억 속에서 영원할 것이다. 작별이다.'''
131화에서 결국 3대1 싸움을 하게 된다. 프리저와 주먹을 맞교환하다가 나중엔 꼬리를 밟고 떡이 되도록 패지만, 프리저가 염력으로 날린 딴딴철 바위들에 맞아 데미지를 입고 연이어 17호가 덮쳐온다. 지렌은 두 번은 당하지 않는다고 말하나, 17호가 자신과 지렌 주변에 배리어를 쳐 자신들을 가둔 후 안에서 기탄을 터트려 같이 타격을 입어버린다. 설상가상으로 그동안 무의식의 극의의 오공과의 싸움으로 상당한 체력 소모를 한탓인지 체력이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데미지가 누적된 지렌은 결국 전의를 완전히 상실한 채 무릎을 꿇는다. 신들, 팀원들 할 것 없이 제 11우주 전원이 경악하며 이대로 프리저에게 탈락당할까 싶었으나 톳포가 큰 목소리로 일어나라며 일갈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톳포의 외침에 자신에게 동료는 없다며 무시하지만 계속되는 톳포의 진심 어린 연설과 프리저의 빈정거림에 지렌은 팀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다시 한 번 일어나 엄청난 힘을 내뿜는다. 배리어로 버티는 17호와 프리저를 날려버리려 하지만 오공까지 합류해 상쇄, 드디어 마지막 3대1 싸움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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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후의 결투에 들어가기 직전 지렌은 홀가분한 듯 은은한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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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의 기탄 공격, 프리저와 손오공의 동시 어택도 견뎌내며 끝까지 엄청난 힘을 보여준다. 프리저가 몸을 날려 동반탈락을 시도하자 힘으로 버텨내지만 곧이어 오공까지 가세하자 결국 지렌은 프리저, 오공에게 밀려 같이 아웃되는데 탈락하기 직전 끝내 제 7우주의 신뢰의 힘을 수긍한다.'''이것이 신뢰...제7우주의 힘...'''
그렇게 탈락한 지렌은 톳포에게 (마지막까지 싸워줘서) 고맙다는 말을 듣고 오공의 다시 만나자는 말에 흐뭇하게 오공에 경의를 표하는 미소를 지으며 제 11우주와 함께 소멸된다. 그러나 17호의 이번 대회에서 소멸된 우주들을 되살려 달라는 소원으로 부활해 톳포와의 대화 후 손오공을 떠올리고는 다시 만나자며 미소를 짓고 주먹을 불끈 쥔다. 그리고 대회 내내 동료 같은 건 없다고 말하던 지렌은 어느새 다른 멤버들과 유대관계를 맺고 있었다. 오공이 또 한 명을 바꿔놓은 것.'''다음 번엔 이긴다! 또 만나자, 손오공!'''
131화의 감독을 맡은 이시타니 메구미가 후에 자신의 트위터로 밝힌 바에 의하면 지렌은 극의를 완성한 오공에게 사실상 패배하여 이미 이 시점에서 자신을 지탱하고 있던 고독이 진정한 강함이라는 신념이 부숴져버렸고 정신적으로 패배한 상태였다고 한다. 그리고 오공이 극의를 견디지 못한 채 자멸해버리고 프리저, 17호와 싸우기 시작했을 땐 정신적인 패배감과 싸우기도 싫은 상대들과 억지로 싸워야 하는 괴로운 상황이었으나, 톳포의 신뢰와 오공의 부활에 의해 잡생각을 떨쳐버리고 자신이 유일하게 인정한 오공과 다시 한 번 싸워서 결판을 낼 수 있다는 사실에 지렌은 기쁨을 느꼈으며 최후의 전투 직전에 지은 은은한 미소는 그런 이유였다고 한다.
2.2. 코믹스
코믹스에서는 30화에서 본격 등장한다. 시민들을 인질 삼아서 프라이드 트루퍼즈를 고전시키던 괴수를 쓰러뜨린 뒤 톳포로 부터 힘의 대회 참전을 제안받지만, 제11우주의 평화를 지키는 일이 더 중요하다며 거부한다.
그러다가 베르무드가 슈퍼 드래곤볼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설득하자 그제야 '제11우주에 무슨 일이 생기면 즉각 돌아선다'는 조건으로 참전에 동의한다. 감정 없고 관심사가 없어 보이는 애니에 비하여 감정이 다소 풍부해진 모습이다. 33화에서는 조용히 지켜보면서 체력을 아끼는 애니와 다르게 대전자들을 적극적으로 공격한다. 다만 애니와 비슷하게 탈락자를 내지는 않는다.
35화에서 드디어 싸우는 모습이 등장. 히트를 압도하면서 등장한다. 그 모습을 본 오공이 완성형 블루로 변신해서 달려들지만 상대조차 되지 않았고, 톳포와 디스포가 가세한다고 하자 자신 혼자서도 괜찮다며 제제한다. 그리고 히트와 오공이 협력한 걸 거의 제자리에서 막아내나, 서서히 밀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사실 이는 체력을 최대한 아끼고자 한 지렌이 일부러 힘을 숨기고 방심을 유도하며 히트를 무대 끄트머리로 유인하기 위한 작전이었다.[31] 오공은 이를 도중에 눈치채고 히트에게 주의를 주지만, 히트가 오공의 말에 시선을 둔 틈을 타서 지렌은 숨겨둔 실력을 드러내 히트에게 카운터 어퍼컷을 먹여 히트를 뒤로 넘겨 떨어뜨린다. 코믹스판 기준 지렌이 처음으로 탈락자를 낸 장면.
36화에서 다몬이 피콜로를 떨어뜨리자 디스포의 제안으로 후퇴한다.
38화에서는 프라이드 트루퍼즈 동료들이 케프라에 의해 위기에 처했는데도 불구하고 무시하고 손오공과 싸우려고 한다.
39화 내내 오공을 압도하는데 오공이 억지로 힘을 증폭시키며 덤비자 타격을 허용했으나 데미지는 전혀 입지 않았고 오히려 그런 식으로 몸을 혹사시켜 얻어낸 파워를 제대로 다룰 수 있을리가 없다며 오공을 압도한다. 이후 무천도사가 지렌과 싸워 의외로 선전하지만 곧 탈락시킨다.
이어 오공도 끝장을 내려 하는데 무천도사의 가르침을 새겨들은 오공이 무의식의 극의 징조에 도달하며 헛주먹을 날린다. 그러나 오공의 극의 징조가 곧바로 풀려버리면서 치명타를 입힌다.
40화에서 파워업한 베지터에게 몇 대를 허용했으나 바로 참교육을 하는데, 이 때 자신은 스승으로부터 약한 적에게도 최선을 다하라는 가르침을 들었었다는 말을 한다.[32] 이후 프리저에 의해 위기에 처한 디스포의 도움을 외면하며 톳포와 디스포의 탈락을 방치한다. 그리고 17호가 자폭하자 제7우주의 선수들에게 자신도 이런 식의 전개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41화에선 무의식의 극의 징조 손오공을 상대로 전혀 공격을 성공시키지도 못하다가 끝내 손오공이 극의를 완성시키면서 상당한 타격을 입으나 자신의 기를 극한까지 올린 후 카운터까지 각오한 지구전으로 가자 조금 후 손오공의 극의가 풀린다. 이후 자신이 드래곤볼을 원하는 이유를 말하는데 그건 마물에게 살해당한 스승인 기친의 부활.[33]
그 이유는 동료들이 말하길 지렌이 스승에게 후계자로 인정받기 전에 스승이 세상을 떠났는데, 스승에게 인정받지 못한 이유가 힘이 부족했던 걸로 해석해서였고, 이 때문에 지렌은 힘만을 추구하기 시작했으며 슈퍼 드래곤볼로 스승을 부활시켜서 자신의 현재를 인정받는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기친의 친구였던 베르무드는 기친이 지렌을 인정해주지 않은 이유가 여태껏 독고다이로 지내온 지렌에겐 팀워크가 부족해서였다고 밝힌다.
이후 3분도 안 남은 상황, 극의 오공과 싸운 데미지로 인해 체력이 상당히 소모된 상태에서 지렌과는 달리 서로를 신뢰하는 노멀 손오공과 베지터의 연계 공격에 방어만 해대는 정도로 털리는 모습을 보인다.
허나 지렌은 기어코 다시 힘을 끌어올려 손오공과 베지터의 에네르기파+감마 버스트 플래시를 막아낸 뒤, 빠른 스피드로 움직여 놀라서 멍때리던 베지터를 순식간에 탈락시킨다. 곧이어 손오공과의 힘싸움에서도 점점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지만, 프리저가 나타나 거대한 데스볼을 날리고 손오공은 뒤에서 지렌을 붙잡아 동반탈락을 시도한다. 지렌은 그런 상황에서도 괴력을 사용해 데스볼을 튕겨내지만, 프리저의 육탄돌격으로 인해 프리저, 손오공과 함께 동반탈락한다.[34]
디스포에게는 동료들을 믿어달라는 말을, 베르무드에게는 기친 본인도 부활을 원하지 않을 테니 과거의 짐을 내려놓으라는 말을 들은 지렌은 묵묵히 소멸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후 17호의 소원으로 무의 세계에서 부활하고, 손오공에게 다시 만나자며 인사를 나눈다.
3. 강함
3.1. 애니메이션
파괴신 그 영역에 다다른 존재. 혹은 이미 그 앞으로. '''파괴신조차 감당할 수 없는 인간'''이 존재하는 우주도 있다는 소문, 잘못 들은 것이 아니었던 모양이군요. - 우이스
지렌을 상식으로 논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지. '''지렌은 절대로 지지 않는 존재'''. 상대가 누구든지 말이야. - 베르무드[35]
우이스가 언급한 '''파괴신조차 감당할 수 없는 인간이 존재한다는 우주가 있다는 소문'''의 주인공이다. 지렌이 힘을 개방했을 때 그 비루스조차 한 명의 전사가 내는 힘이 이 정도인 거냐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고 우이스도 현재 파괴신의 영역 혹은 그 이상의 힘을 지녔을 수도 있다며 그 힘을 인정했다. 프리저조차 지렌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를 '''터무니 없는 괴물'''이라고 표현했으며 예전에 '''맞아서 죽을 뻔했던''' 싫은 기억이 있는 원기옥에 순순히 기를 주었고, 힘을 다 써서 움직이지 못하는 오공에게 이전 나메크 성에서 반토막난 자신에게 오공이 기를 나눠주어 자비를 베풀었던 때의 빚을 갚는 셈치고 오공에게 기를 줘서 움직일 수 있게 해주면서 자신은 저런 괴물과 싸우고 싶지 않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처럼 지렌의 힘은 같은 제 11우주의 다른 상위권인 톳포, 디스포와 비교해도 넘사벽 급으로 차원이 다르다.[37]
제 11우주의 파괴신 베르무드 역시 지렌이 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야기했고 초사이어인 블루에 20배 계왕권을 사용한 손오공도 전혀 데미지를 줄 수 없었으며 원기옥조차도 간단히 막혔다.[38]
사실 지렌이 처음 등장했을 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손오공보다 강한 것엔 이견이 없었지만 과연 파괴신급의 강자인지에 대해선 의문을 보였었다. 손오공이 고전한 상대들을 가볍게 압도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차원이 다른 강자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히트와의 대결을 기대해보거나 손오공이 새로운 변신을 하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109-110화에서 파괴신급 혹은 그 이상의 강자라는 언급과 손오공이 파괴신들도 쉽게 오르기 힘든 경지인 무의식의 극의에 들어섰음에도 여전히 데미지를 입히지 못한 것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제 6우주 최강자인 히트조차 압도적인 힘으로 탈락시키고, 제 7우주 베지터와의 승부에서 베지터의 높은 전투 센스로 인해 패턴이 읽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힘을 끌어내자 정면 승부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다. 심지어 베지터의 최강기인 '''파이널 플래시를 맞고도 일절의 데미지 없이 승리했다.'''[39]
순간적인 재치나 순발력도 뛰어나 123화에서는 손오공의 기원참 계략에 넘어가 장외로 날아갔지만 같이 떨어지던 무대 파편들을 하나하나 밟고 올라가 탈락을 면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초사이어인 블루 계왕권의 손오공, 초사이어인 블루 진화를 이룩한 베지터가 같이 덤빔에도 어느 정도 연계공격에 휘말려도 우세한 모습을 보인다. 이게 지렌의 무서운 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1:1 싸움을 고집하는 오공과 베지터가 같이 싸울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으며 심지어 나란히 덤벼오는 그 둘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정도로 차원이 다르다.'''[40][41] 게다가 블루 진화의 베지터가 1대1 싸움에서 지렌 다음 가는 제 11우주의 파괴신 모드 톳포를 이긴 걸 생각하면...[42]
여기에 나중엔 17호까지 합류해 같이 공격해도 쉽게 제압해내더니 룰이고 나발이고 지렌을 죽여버리겠다는 생각으로 기습한 골든 프리저 역시 단 한 방에 쓰러뜨리는 파워를 과시했으며 심지어 그 후 무의식의 극의 징조 상태의 손오공과의 재대결에서마저 우위를 점한다.[43]
130화에서 마침내 무의식의 극의를 완성한 오공에게 드디어 일방적으로 당하는가 싶었으나 과거에 동료들과 스승을 잃었던 트라우마를 떠올려 풀파워를 넘어선 힘을 발현하는 데에 성공하는데 '''이 힘은 무의식의 극의를 완성한 손오공을 역으로 몰아붙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오공이 분노로 또 한 번 파워업을 이룩, 격투전에서 용호상박을 벌이다가 마지막엔 끝내 밀려 에네르기파에 쓰러진다. 그래도 한동안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는 점에서 끝까지 완성형 무의식의 극의를 상대로 무시무시한 강함을 과시한 것.
이후 무의식의 극의 오공과 싸운 이후 체력이 완전히 소모된 131화에서도 톳포의 일갈로 전의를 회복한 이후 손오공, 프리저, 17호와 3대1 싸움이 어느 정도 가능했으며 손오공과 프리저가 자신들을 희생시켜서 같이 동반탈락시키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판단할 정도였다.
사실 애니판 우주 서바이벌 편은 지렌이 조금만 더 동료들을 챙겨주었으면 애초에 힘의 대회는 제 11우주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을 가능성이 컸으나 신뢰와 동료따윈 믿지 않았기에 동료들이 탈락하는 와중에도 딱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엄청난 패착을 저질러 7우주에 비해 더욱 수적 열세에 몰리게까지 한다. '''무엇보다 애니판에서의 지렌은 약하면 싸워줄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 물론 톳포도 그런 경향이 없지는 않으나 지렌은 감정 표현까지 적으니 그런 성향이 두드러지는 것.[44]
3.2. 코믹스
지렌은 나보다 훨씬 강해. '''덧붙여서 전투력에 있어서 만큼은 파괴신인 베르무드님보다도 위다.''' - 톳포
코믹스 29화에서 톳포가 직접 전투력은 베르무드보다 더욱 강하다며 언급함으로 베르무드보다 더욱 강하다는 것이 확정되었다.한 명만 살아남으면 승리잖아? '''지렌만 오면 돼.''' - 베르무드
코믹스 33화에서 다른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공격하지만 정작 탈락자는 나오지 않아 오히려 안 움직이다가 일격에 마지=카요를 장외패시키거나 폭주한 케일을 일격에 탈락 위기에 몰아넣는 등 애니메이션 쪽이 훨씬 강해보인다.
코믹스 35화에서는 히트를 쓰러뜨리는 장면으로 처음 나오며, '''완성형 블루를 상대로도 완벽하게 압도한다.''' 순간이동으로 기습해도 보지도 않고 막아내며, '''영거리에서 에네르기파를 정통으로 맞아도 흠집 하나 없을 정도.''' 게다가 강해진 히트가 가세해서 2:1로 싸워도 표정 하나 안 바뀌고 제자리에서 막아낸다. 이후 히트의 시간 늦추기에 밀리는 듯 했지만 체력을 아끼기 위해 페인트를 건 것이었고, 본실력을 드러내자 오히려 '''시간을 늦춘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공격'''하여 히트를 탈락시킨다.
허나 히트의 기습공격을 허락하기도 했고, 36화에서 제 4우주의 벌레인간 다몬에게서 위협을 느끼고 자리를 피하는 등 애니판보다는 다소 포스가 떨어진다. 애니에서 가장 방심하기 쉬운 순간에도 히트의 기습에 걸리지 않았고, 잡졸들의 공격에 미동도 하지 않았다는 걸 생각해보자. 게다가 39화에선 다른 누구도 아닌 '''무천도사'''가 지렌의 공격을 몇 차례 피해내고 공격을 시도하기까지 한다.[45]
심지어 극의 징조 오공과의 재대결에서도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흥분하더니 급기야 오공이 극의를 완성하자 애니에서는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오공의 승리가 되었으나 코믹스에서의 지렌은 억지로 스피드를 올려가면서까지 싸웠으나 역시 공격에 실패했고 오공의 극의가 풀려서야 겨우 타격을 낼 수 있었다. 물론 히트와 블루 완성형 오공, 완성형 블루에서 더 파워업한 베지터를 상대로도 손쉽게 우위를 점하고 미숙한 극의의 약점인 체력소모로 극의가 풀릴 때까지 버틸 맷집과 체력까지 있는 독보적인 강자인 건 의심의 여지 없다.
약한 적은 상대도 안 해주던 애니와는 달리, 옛 스승 기친의 가르침으로 인해 약자를 제압할 때에도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3.3. 원안(?)
우선 현재 드래곤볼 정사라는 정의는 드래곤볼 슈퍼 문서를 참고하면 셋 다 정사라고도 '볼 수는' 있다. 그러나 가장 높게 쳐주는 건 역시 가장 처음 기반이 되는 '''원작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내준 원안으로''' 이에 대해선 공개 되지 않는 한 애니와 코믹스의 공통점으로 확실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 추측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
- 오공과 베지터가 협공하면 어느 정도 선전할 수는 있으나 그럼에도 지렌이 이길 수 있다.
- 애니에서 초사이어인 블루 계왕권 오공과 초사이어인 블루 진화 베지터를 풀파워가 아닌 상태로도 상당한 우위를 점했으며,[46] 코믹스에선 셋 모두 체력이 떨어진 상태로 싸워서 근접전에서는 역으로 밀리기까지 했으나 결국엔 지렌이 이겼다.
- 애니와 코믹스 양쪽모두 지렌이 우세하긴 해도 근접전은 나름 잘 싸우고 공방이 성립하며 지렌이 역으로 밀려나기도 하지만 정면 힘싸움에선 둘의 힘을 합해도 지렌이 우세를 점하는 모습을 보인다.
- 작중 무의식의 극의 완성형 상태인 오공과의 싸움에서 볼 때, 강함 자체에서는 밀리지만 오공의 완벽하지 않은 극의의 '지속시간' 안에는 마무리짓지 못할 정도의 강함을 가지고 있다.
- 애니와 코믹스 둘 다에서 베르무드 이상의 강자로서 파괴신의 영역을 뛰어넘은 힘을 가진 것으로 나온다.[49][50]
4. 성격
• 애니메이션
상당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냉혈한이다. 프라이드 트루퍼즈의 일원이지만 과거의 트라우마로 신뢰나 동료따윈 믿지 않으며 오직 강한 힘만을 추구한다. 또한 상대를 깔보고 약한 적들에겐 싸워줄 가치를 못 느껴 아예 상대도 안 해준다.[51][52] 그러나 손오공과 제7우주의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과 끝까지 자신을 믿어준 제11우주 팀원들로 인해 끝내 신뢰의 힘을 이해하게 된다.
• 코믹스
오직 정의에 목메는 남자다. 여전히 자신의 기분을 크게 표출하지 않고[53] 말수도 많지 않으나 애니판보단 감정묘사가 훨씬 풍부하다. 우주의 안전을 중요히 여겨 힘의 대회 참전도 거절하고 “우주가 소멸하게 되면 그것 역시 운명”이라며 덤덤하게 받아들일 생각이었다. 다만 동료들이 여러 번 위기에 처했는데도 돕지 않은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혼자 사는 가치관은 애니판과 같다. 그러나 마지막엔 결국 신뢰의 힘을 이해하게 된 애니판과는 달리 코믹스에선 그냥 패배에 체념한 채로 심심하게 끝이 난다.
5. 기타
초반엔 매우 혹평받던 디자인을 가졌다. 지난 수십 년 간 수백 개의 매체에서 등장한 외계인들의 진부한 얼굴 클리셰에 원작자 디자인의 비율도 전형적인 하체 부실의 쫄쫄이 캐릭터. 하지만 작화 보정을 받으면서 별로 느끼지 못했던 미형 느낌이 나고[54] 거의 모든 상대를 다 씹어먹는 강자의 이미지, 암울한 과거, 최종보스다운 간지를 보여줘서 호감이라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원작 시절 빌런들이 진화할때 동시에 디자인이 단순해지지만 그만큼 강하다는 반전을 보여주는 캐릭터를 잘 계승한 듯. 또한 다른 보스들과는 달리 꽤나 덩치가 큰 편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기도 한다.
주먹에 기를 모은 후 내지르는 기술을 자주 쓴다. 이전에 나온 기공 계열 기술들이 에너지파 같은 형태가 많았음을 고려하면 나름 유니크한 기술이다.
넷상에서는 제 6우주의 최강자인 히트와의 대결을 은근히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 분기의 최종보스들이기도 하고 둘다 시크하고 진중한 성격들이라 그런 듯. 그리고 성사된 대결에서 히트는...
기본적으로 슈퍼의 이전 보스였던 히트 이상으로 굉장히 과묵한데다가 굉장히 시리어스하며 감정 표현이 너무나 없다. 99화에서 제 9우주가 소멸되자 프라이드 트루퍼즈의 멤버들 중에서 유일하게 경악하지 않았고 특공 불덩어리 멤버들이 변신했을 때 프라이드 트루퍼즈의 남성 멤버들이 얼굴을 붉힌 반면 그는 냉정하게 보면서 별 반응도 없었다. 주요 대사는 케일, 손오공, 히트에게 기공파를 쓰면서 하는 '''"끝이다."'''[55][56]
애니판 127화에서 공개된 지렌의 과거에서 지렌의 가족 및 스승을 죽인 정체불명의 악당의 강함 및 정체에 대하여 여러가지 추측이 거론되었지만 지렌의 포지션과 위상, 그리고 베르무드의 언급을 생각해보면 그냥 지렌이 강해지고 난 후 원수를 자기 손으로 처치하거나 혹은 다른 누군가가 처리했다는 걸로 받아들이는 게 가장 타당하다.[57] 한편 코믹스에선 마물에게 당했다는 설정이다.
애니메이션에서 생존을 위해 정의를 버리고 파괴신이 된 톳포가 패하자 자존심을 버리지 않은 베지터에게 패해서 한심하다고 깠지만, 정작 지렌 본인은 동료와 신뢰로 강해진 손오공에게 밀리자 동료와 신뢰는 믿을 수 없다며 열폭해서 손오공의 동료들을 공격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 점은 초사이어인 1의 3형태의 트랭크스를 깠다가 자신도 그 변신을 썼다 오반에게 털리고 자폭까지 시도한 셀과 비슷하다. 그나마 이 행동은 오공의 압도적인 힘에 과거의 트라우마가 자극되어 멘탈이 터졌기 때문이며 본바탕은 악당이 아니라서 오공이 무의식의 극의 부작용으로 스스로 쓰러지자 끝내기를 굉장히 망설였으며 마지못해 오공을 끝낼때도 오공을 자신과 동급이라 생각하면서 긍지높은 전사라며 칭송했다. 그리고 톳포의 독려에 다시 일어나며 끝내 사상이 바뀌어 프라이드 트루퍼즈와의 유대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58]
그와 별개로 애니판에서 이 캐릭터를 띄워주다보니 프라이드 트루퍼즈의 다른 멤버들이 전부 희생당하는 점은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나마 디스포 혼자 손오반과 공멸했을 뿐[59] 이니, 다른 멤버 8명은 탈락자를 1명도 못 낸 채 탈락했다. 7우주의 3명의 지구인보다도 대부분의 멤버가 강한데도 불구하고 초사이어인 이상~파괴신급 멤버들과 매치업시켜 죄다 탈락시켜놓고 지렌 혼자 원맨팀 행세를 하니 마치 저스티스 리그의 슈퍼맨을 보는 느낌이다. 코믹스판에서는 다른 멤버들도 나름 활약하였으나 전체적으로 너프를 먹어 그 디스포가 탈락시킨 탈락자가 겨우 캬베였다.
드래곤볼 제노버스 2를 통해 DLC 캐릭터로서 게임에서도 첫 등장. 드래곤볼 파이터즈에서는 시즌 2의 첫 DLC 캐릭터로 등장한다. 슈퍼 최종보스답게 대사들이 하나 같이 압도적인 강자 이미지가 풍겨온다.
인기가 많은 것인지, V점프 드래곤볼 역대 악역 인기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다만 셀이나 마인 부우에 비해 훨씬 최근에 등장한 적이라는 것을 감안하기는 해야 할 것이다.[60] 다만 지렌은 우주 서바이벌 편의 최종보스임은 맞지만 제 6우주편의 히트와 마찬가지로 빌런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애니판 후반부에 손오공이 신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승리의 기회를 얻게 되었을때도 베르무드가 슈퍼 드래곤볼을 언급하기 전까진 '''망설였으며''' 싸움에 끝을 내려고 결심한 순간에도 '''손오공에게 "넌 여기서 사라지겠지만 내가 영원히 기억해주겠다"는 위로 섞인 말을 건냈다.''' 비록 우주 서바이벌 편에서는 적으로 만났지만 신뢰의 힘을 깨달은 지금은 후속 시리즈에 재등장한다는 전제 하에 손오공과 선의의 라이벌 플래그가 세워졌다. 심지어 만화판에선 아예 정의의 전사라고 나온다.
프라이드 트루퍼즈가 이전 프리저 편의 기뉴 특전대와 유사한 캐릭터성을 가진 캐릭터가 많은데 비해 과묵하고 감정 및 행동 표현이 적어서 유일하게 기뉴 특전대와 일치하는 캐릭터성을 갖지 않은 캐릭터이다. 특히 톳포의 경우엔, 처음 토리야마의 원안에는 지렌의 성격이 자세히 써져 있지 않았어서 애니 제작팀은 스스로 지렌의 성격을 유추해 말이 많은 캐릭터일 것이라고 판단했었으나 이후 토리야마한테서 ‘지렌은 그런 캐릭터가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 제작진은 이 성격을 톳포에게 넘겨줬다고 한다. 지렌이 흥겹게 저스티스를 외치는 걸 상상하면...
후에 나온 신극장판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에서 지렌을 이어 파괴신보다 강하다는 브로리가 나오면서 누가 더 강한지 팬들 사이에서 꽤나 핫한 논쟁이 벌어지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