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자

 

1. 개요
2. 되는 법
3. 기타
4. 실존하는 천문학자


1. 개요


우주천체(항성, 행성, 은하 등)를 관찰하고 연구하는 사람, 즉 천문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흔히 망원경을 들여다보며 별들의 움직임 등을 관찰하는 일을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현대에는 그런 모습은 거의 사라졌다.
유명한 천문학자로는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갈릴레이, 스티븐 호킹, 칼 세이건이 있다.

2. 되는 법


천문학과 출신이 천문학자가 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대부분 대학원까지 졸업해 석사, 또는 박사 학위를 딴 뒤, 연구원, 또는 연구 인턴으로 일하며 경력을 쌓고, 정식 연구원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사범대학의 지구과학교육전공을 한 뒤 천문학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신문기사에서는 부부 천문학자라고 하지만, 부인 쪽만 천문학자이다. 남편 측은 천문학과 관련된 어떠한 연구도 하지 않았다. 지구과학교육과 출신의 천문학도들을 위해 커리어패스를 소개한다.
  • 남편: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학사 →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박사 (지구물리학) → NASA 제트추진연구소 근무 (2005년 현재) →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고체지구물리학 및 실험 / 인공위성 측지' 연구
남편의 경우는 지구 과학자, 지구물리학자라고 볼 수 있다. 남편의 연구분야인 지구물리학은 지질학이나 물리학의 하위 분야이고, 남편의 개설 수업들도 지질학 계통의 학과에서 열리므로 천문학과는 관련이 없다. NASA출신 과학자라고 해서 모두 천문학자나 로켓과학자는 아니며, 지질학과 지구물리학을 전공한 과학자들도 많다. 이들은 주로 태양계 내 고체행성(지구형 행성)에 대해 연구한다.
  • 부인: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학사 → 서울대 천문학과 석사 →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박사 → NASA Hubble Fellowship으로 UCLA에서 연구 (2005~2007) →세종대학교 교수 (2007~2011), 경희대학교 교수 (2011~ 현), LG 연암 해외연구교수로 선정되어 텍사스 대학 연구교수 (2013~2014)
그 외에 현직 지구과학 과학교사 중 천문학 박사를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 외에 물리학과를 나와도 대학원에서 천문학을 전공한다면 최종 진로는 천문학자가 된다. 가령 세종대학교 이희원 교수(천체물리)의 경우 학사는 서울대 물리학과, 박사는 칼텍 물리학과 출신이다. 세종대 채규현 교수(중력렌즈, 우주론)의 경우에도 학사는 고려대 물리학과, 박사는 피츠버그대 천체물리학과 출신이다.

3. 기타


천문학자의 우울증 유병률과 자살률이 일반인보다 높은 편이다. 넓은 우주를 관찰하다 보면 자기 자신이 한없이 작은 존재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한 우주의 모습이 몽환적이므로 우울감을 유발한다.

4. 실존하는 천문학자


  • 갈릴레오 갈릴레이
  •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
  • 닐 디그래스 타이슨
  • 박석재
  • 브라이언 메이: 의 기타리스트. 음악인이기 이전에 본업은 천문학자고, 실제로 밴드 활동 와중에도 활발하게 천문학 연구에 임했다.
  • 샤를 메시에
  • 수브라마니안 찬드라세카르: 찬드라세카르 한계[1]로 유명한 인도의 천문학자다. 여담으로, Raman scattering 분석으로 응집물질 물리학 연구에 기여한 인도의 물리학자인 찬드라세카라 벵카타 라만이 그의 삼촌이며, 약력의 대칭 깨짐을 발견한 중국 태생의 물리학자인 리정다오양전닝이 그의 제자들이다.
  • 스티븐 호킹: 사실상 물리학자에 더 가깝다.
  • 실베스테르 2세: 제139대 가톨릭 교황으로, 잊혀졌던 헬레니즘 시대의 천문학 지식이 재조명받게되는데 크나큰 공헌을 했다. 헬레니즘 시대의 기록을 토대로 아스트롤라베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했는데, 당대 유럽에선 가장 정확도가 높은 기구였다.
  • : 이 사람은 별걸 다 해본 사람이기 때문에(…)[2] 취소선을 그었다.
  • 아서 스탠리 에딩턴: 20세기 초반의 천문학 연구에 크나큰 기여를 했던 영국의 천문학자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발견한 상대성 이론[3]의 증거 중 하나인 공간의 비틀림[4]을 관찰한 것으로 유명하다. 위의 수브라마니안 찬드라세카르의 지도교수이기도 했다.
  • 알렉산더 볼시찬: 폴란드 태생의 미국 천문학자로, 외계 행성에 대한 연구로 유명하다.
  • 앨런 샌디지: 일평생을 허블 상수의 정확한 값을 도출해내기 위해 헌신한 관측천문학의 대가다.
  • 에드윈 허블
  • 요하네스 케플러
  • 윌리엄 허셜
  • 이영욱: 현재 활동 중인 한국인 과학자들 중에선 학계 내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고 권위있는 학자다[5]. 참으로 충공깽스럽게도 "암흑에너지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한다. [6].
  • 조경철
  • 조제프루이 라그랑주: 천문학자는 맞는데, 이 사람은 수학이랑 물리학도 깊게 손을 댔기 때문에[7], 어느 분야의 학자라고 특정하기 어렵다.
  • 칼 세이건: 다큐멘터리 코스모스의 호스트이자, 이 다큐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책의 저자로 유명한 사람이다. 사실 대중들에게는 이 정도로만 알려져있지만[8], 실제로는 NASA화성 탐사 계획인 바이킹 계획의 총책임자이자, 목성 탐사 계획인 보이저 계획의 참가자로서 활동하여, 천문학 연구에 큰 기여를 한 천문학계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이자, 행성과학우주생물학의 실질적인 창시자다.
  • 클라이드 톰보: 명왕성을 발견한 것으로 유명하며, 아래의 퍼시벌 로웰의 제자다. 당시에는 해왕성 너머에서 태양계의 새 행성을 발견했다 하여 큰 화제를 모았고, 2006년에는 명왕성이 행성에서 왜행성으로 재분류되면서 톰보의 발견이 다소 빛을 바랜 건 있지만, 당대에만 해도 이론 상의 영역이던 카이퍼 벨트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명왕성의 발견으로 인해 시작되었다는 점에서[9], 그가 천문학에 기여한 바는 결코 작지 않다.
  • 탈레스: 최초의 천문학자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철학자에 더 가깝다.
  • 티코 브라헤
  • 퍼시벌 로웰: 직접 명왕성을 발견한 것은 아니나, 훗날 그의 제자인 클라이드 톰보가 명왕성을 발견하는 업적을 세운데 있어서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람이다. 그리고 화성 표면에 운하가 있다는 당대의 오해에 근거해서 화성본을 만드는 등[10], 행성과학 연구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사족으로, 이 사람은 천문학자가 되기 전에는 조선에서 생활하기도 했는데, 때문에 고종의 신임을 얻어서 미국으로 파견된 보빙사의 통역을 담당하기도 하는 등, 한국사에도 상당한 족적을 남겼다.
  • 프리츠 츠비키: 암흑물질 연구의 선구자로, 빅뱅 우주론에 근거하여 계산한 우주의 총 질량과 실제 측정되는 질량이 차이가 나는 문제를 두고, 관측되지 않는 미지의 물질에 의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처음 제안했다.
  • 프톨레마이오스

[1] 항성적색 초거성 단계를 거친 후에 백색 왜성이 될 수 있는 질량의 한계선으로, 태양 질량의 1.44배 정도다.[2] 천문학, 수학, 철학은 물론, 정치학, 수사학에 심지어 문학 평론까지 손댄 사람이다. 물론 아리스토텔레스만 이런건 아니고, 르네 데카르트, 블레즈 파스칼, 피타고라스 등 전근대시대 철학자들이 다 이런 식이었다.[3] 정확하게는 일반 상대성 이론의 증거를 발견했다.[4] 강한 중력을 발산하는 물체 주변의 공간이 휘는 현상으로, 중력 렌즈는 이 현상으로 인해 생겨나는 효과 중의 하나다.[5] 현존하는 한국 국적의 과학자로서는 논문의 피인용수가 가장 많다.[6] 다만 최근의 관측결과와 연구성과들은 오히려 이영욱을 포함한 암흑에너지 부정론자들의 주장을 카운터치는 것들이 절대다수다.[7] 라그랑주 역학으로 유명하다. 물리학 전공자라면 반드시 알고 넘어가는 이론이다.[8] 그래서 칼 세이건을 두고 연구 성과는 거의 안 내고, 외부 활동에만 전념하는 뻥카 아니냐고 지적한 사람들도 좀 있다.[9] 명왕성은 인류가 발견한 최초의 카이퍼 벨트 천체다.[10] 결국 소련에서 추진한 화성 탐사 계획인 마르스 계획에 의해 화성 표면에는 운하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로웰의 주장이 틀렸다고 밝혀졌다. 사실 로웰이 살아있었을 때도 이미 영국생물학자앨프리드 러셀 월리스화성 표면의 온도를 계산하여, 화성에는 운하가 있을 수 없음을 수학적으로 증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