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이 시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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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6학년 때 / 중학교 1학년 때
玉依シイナ
1. 소개
2. 상세
3. 작중 행보
3.1. 후일담
4. 평가


1. 소개


키토 모히로의 본격 꿈도 희망도 없는 만화 나루타루주인공 소녀. 애니메이션판 성우는 사나다 아사미.
이름을 가타카나로 쓰는 이유는 '''쭉정이(秕)(...)'''라는 뜻의 한자를 시이나 본인이 싫어하기 때문. 그래서 이런 이름을 지어준 어머니를 원망한다[1].
이 이름에는 다른 뜻도 있는데, 풀 네임을 적당히 줄이면 "타마시이", 즉 '''영혼'''이란 뜻이 된다.

2. 상세


전반부인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청발[2] 하단 트윈테일[3]로 등장하나 후반부로 넘어가 중학교 1학년이 된 후부터는 단발머리로 등장한다. 이는 캐릭터의 성격 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처음엔 굉장히 낙천적인 성격이었으나 뒤로 갈수록 음울함에 찌들어 마지막엔 담배까지 손을 댄다(…).
또한 수영, 검도 등 몸을 쓰는 분야에 능하며 요리도 잘하고 성격도 활발'''했'''다. 대조적으로 공부를 못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사실 이건 처음에 본인이 진학에 큰 관심이 없어서 스스로를 낮춰 잡았던 것이고, 친구인 카이즈카 히로코의 죽음으로 각성한 뒤로는 피나는 노력으로 겨우 반학기만에 손꼽히는 우수한 인재들만 모이는 명문 중학교에 특대생으로 진학할 정도의 스펙을 쌓게 된다. 즉 만능형 인간.[4]
형제 없이 아버지 타마이 슌지와 단 둘이서 살고 있으나 어머니인 타마이 미소노와는 사별이나 이혼이 아닌 별거 관계일 뿐.

3. 작중 행보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을 맞아 고향 집인 섬에 놀러갔다가 용의 아이인 호시마루를 만나게 된 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다.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철저하게 계획된 사건으로 시이나는 처음에 호시마루의 신비한 능력에 매료되어 기꺼이 애완동물 삼아 호시마루를 떠맡게 되었으나 그 직후부터 호시마루를 둘러싼 기이한 사건들에 연루되어 '''온갖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된다'''.
본격적으로 용의 아이라는 존재가 드러나면서부터는 시이나 역시 호시마루가 단순히 요정 같은 것이 아닌 일종의 괴물체임을 자각하게 되었으나, 다른 용의 아이들과 달리 링크된 자신에게 고통을 전가하지도, 시야를 공유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느끼게 된다.
용의 아이 링크자인 사쿠라 아키라, 코모리 토모노리와의 조우 이후 임시 군용기구 연구사무국, 검은 아이들의 모임의 표적이 되어 어른의 사정에 따른 고초를 겪게 되며 그 과정에서 이카츠치라 불리는 수수께끼의 성룡 및 츠루마루 타케오, 코가 노리오라는 2인조의 도움을 받는다. 어느 쪽이든 시이나 본인의 의지와 무관한 강제적인 만남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깊은 혼란에 빠진다.
초반엔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정작 자기 자신의 장래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내면이 있었으나, 친구인 카이즈카 히로코가 연루된 모종의 사건 이후 히로코의 몫까지 자신이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비관적인 성격에 장래관은 뚜렷해진 정반대의 인격으로 변해간다. 그리고 히로코가 목표했던 명문 중학에 진학하면서 기존의 트윈테일 대신 단정한 단발머리로 이미지 체인지를 한다.
이후 같은 학교 선배이자 검은 아이들의 모임 소속인 오자와 사토미와 생명을 저당잡힌 갈등을 겪기도 하고 츠루마루와 코가의 2인조와는 한층 더 사이가 원만해지는 등 이런저런 관계 속에서 자신의 포지션을 잡아나간다.
그러던 중 10권에서 미군이 추적 중인 용의 아이가 타라스크 사건에 휘말려 폭격에 직격으로 당했으며 결국 시신 일부가 수습되어 사망 처리되었지만 무슨 영문인지 멀쩡히 살아서 돌아오게 되는데⋯⋯.
사실 호시마루는 시이나의 용의 아이가 아닌 츠루마루 타케오의 용의 아이였다. 호시마루와 관계된 모든 일들은 츠루마루 타케오가 시이나의 역량을 감지하고 계획적으로 조성했던 것이다.
츠루마루가 시이나에게 눈독을 들였던 이유는 시이나 또한 용의 아이에 대한 링크자의 자질을 갖고 있었으며 그 용의 아이라는 것도 보통 레벨이 아닌 '''지구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시이나가 폭격에서 살아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용의 아이가 지닌 능력인 링크자를 복구하는 능력 때문이었다. 실제로 폭격 당시 시이나는 몸이 갈갈이 찢겨진 채 츠루마루에게 회수되는데, 이때 츠루마루는 시이나의 머리만은 찾아낼 수 없었다. 이는 셰올이 머리를 이용해 몸을 복구해냈기에 찾을 수 없었던 것. 물론 이 레벨의 복구력은 어지간한 용의 아이로서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고도의 수준이다. 비슷한 케이스였던 코모리 토모노리는 결국 복구에 실패해 식물인간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돌아온 시이나는 타라스크 사건 당시 친구인 코가 노리오를 잃고 거기다 방사능 피폭으로 인해 폐인이 되어버리다시피 한 츠루마루를 지탱해주는 한편, 그에게 연민을 느끼고 친분 이상의 깊은 애정을 갖게 된다.
최종권인 12권에서는 결국 스도 나오즈미를 위시한 검은 아이들의 모임이 획책한 계획에 의해 ICBM이 오발되면서 핵전쟁이 터져버렸고, 전쟁 도중 용의 아이인 하이누웨레와의 교전에서 사망한 아버지로 인해 크나큰 충격을 받아 잠시 폐인 지경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자기 언니인 타마이 미쇼우가 실은 죽은 게 아니라 사망을 가장해 성룡 이카츠치와 융합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음과 동시에 흑막인 스도 나오즈미가 죽기 직전에 전달한 메시지, 친구인 사쿠라 아키라의 간절한 바람 덕분에 비로소 자기 이름의 뜻을 깨닫고 각성하게 된다. 이름을 깨닫는다는 것은 곧 자신을 인정한다는 것이기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마침내 용의 아이인 셰올과 정식으로 링크하게 된다.
셰올의 활약으로 전쟁 국면은 일시 수습되었으나, 살아남은 그녀와 어머니인 미소노, 친구 사쿠라 아키라까지 주위 사람으로부터 마녀 취급을 당하게 된다. 결국 거리에서 드라이브 도중 미소노가 시이나를 감싸며 대신 을 맞아 사망, 어머니를 잃은 시이나는 주체할 수 없는 격정에 빠졌고 마지막 의지처였던 츠루마루 타케오마저 폭도들의 습격으로 사망하여 절망에 빠진다.[5]
이 와중에 쿠리 마미코가 모습을 드러내어 더 이상 이 세상에 미련이 없다는 시이나의 마음을 읽고 시이나의 암묵적 동의를 얻어 그녀 대신 셰올을 이용해 전지구적인 빅장을 날려 인류를 멸망시킨다.

3.1. 후일담


세계멸망의 후일담에서는 황폐해진 세계에 쿠리 마미코와 단 둘이 남게 되었고, 둘 다 이미 인류멸망 이전부터 임신 상태였다. 시이나는 츠루마루가 방사능 피폭으로 숨이 꺼지기 전 관계를 맺어 츠루마루의 아이를 얻었고, 마미코는 한 야쿠자에게 강간당해 그의 아이를 갖고 있었던 것. 참고로 이 때 시이나의 나이는 '''14세'''다.
완전히 인격이 맛이 간 시이나가[6] 임신 상태에서 담배를 피워대는 막장 행동을 보고 건강에 좋지 않다며 쿠리 마미코가 쓴 소리를 던지기도 한다. 이 시점에선 인격적으로 맛이 간 시이나와 달리 오히려 마미코 쪽이 상식적이고 부드러운 면모가 강해지긴 했지만.[7]
시이나는 을, 마미코는 아들을 출산한 모양인데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 그 둘이 성장해 스킨십을 하는 묘사를 통해 이들이 신인류의 선조가 된다는 암시가 드러난다. [8]
마지막 에피소드가 종료된 이후는 마미코, 셰올, 자신의 용의아이와 융합해서 성룡이 되고, 자신의 자녀가 낳은 신인류들이 사는 지구의 오토히메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최종적으로는 신인류의 신이 된 셈이니 어떤 의미로는 나름 해피엔딩식의 열린결말일지도 모른단 의견이 있다.

4. 평가


  • 게다가 셋 중 나이가 가장 어린 것도, 가장 막장스럽고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 것도 시이나다.[9]
  • 여러모로 세카이계 주인공 중에서도 실로 인상깊은 결말을 맞이한 소녀라 할 수 있다.
  • 지금, 거기에 있는 나의 주인공이자 비슷한 연령대인[10] 마츠타니 슈죠와도 대조된다. 둘 다 원래는 활기찬 성격이었으며 갑자기 비일상적인 상황/존재에게 휘말려서 온갖 비일상적이고 끔찍한 일들이 현실이 되는 일을 겪으며 끝없이 멘붕의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결국 정줄을 놓지 않고(...) 원래의 성격을 지킨 채로 현실로 돌아가기라도 한 슈조와 다르게 시이나는 모든 희망을 잃어버리고 돌아갈 곳도 없어진 현실에 절망해버린다는 점이 차이점.
[1] 하지만 이 이름에는 굉장히 숭고한 뜻이 담긴 이름이라는 사실이 마지막에 드러나는데, 사랑하던 딸인 미쇼우가 어린 나이에 사망한 것을 슬퍼한 어머니가 그런 일을 다신 겪고 싶지 않다는 소망을 담아 자신의 품안에서 자라나기를 바라는 모성 본능 그 자체를 담은 이름이었다. 정작 그 어머니란 사람은 애가 철들기도 전에 가출 크리티컬을 날려주시고, 자라는 동안 가끔 얼굴 비춘답시고 찾아와 별 듣기 싫은 소리만 골라 날리다가 인간 사회가 폭삭 무너지고 남편도 죽은 후에야 화해를 하지만. 이래놓고 오해하지 말라는게 무리다...[2] 정확히 하자면 사전적인 의미의 남색(청색 + 보라색)머리에 좀 가까운 편이다.[3] 머리를 빨간 방울로 묶었다.[4] 사실 부모의 신분에서 어느 정도 이런 역량에 대한 암시가 있긴 했다. 아버지는 에이스 공군이었고 어머니는 무려 교수를 하는 수준의 인물이다.[5] 이 문단의 전개는 고작 몇 페이지 동안에 후다닥 진행된다. 이번화를 마지막으로 출하되기라도 하는 건가 싶을 수준이란다.[6] 이 당시에는 표정도 대단히 무심해졌고 머리는 세미 롱 수준으로 길어졌다. 참고로 배가 부푼 상태에서 참 담담하게 담배를 피워대는 시이나가 망가진 거리 주변을 걷는 장면은 참으로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을 느끼게 만든다.[7] 재미있게도 세계가 시밤쾅을 당하기 전엔 쿠리 쪽이 비상식의 끝을 보여주는 전파계였고 시이나는 좀 더 상식적인 쪽이었다.[8] 근데 시이나랑 결국 애를 만든 츠루마루 역시 현실에서 그다지 밝은 쪽의 일을 하는 사람은 결코 아니었으며 (약간 음지에서 심부름센터 일을 했다) 완전무결한 선인도 아니었다. 그러니 이 시점에서 애아빠가 누군지는 따질 필요도 없다. [9] 특히 성별도 같고, 똑같이 용이라는 요소에 얽힌 레아나와의 대조가 극심하다. 둘 다 어린 나이부터 용이라는 존재와 관련되어서 온갖 험악한 일들에 휘말렸다는 건 일단 공통점이다. 그러나 레아나는 온갖 난관을 다 해쳐나간 끝에 결국 자신이 소망했던대로 집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도 꾸리고 사는 명백한 해피엔딩을 맞이했지만 시이나는 정 반대다. 일단 시이나의 세상은 핵이 터져서 핵겨울이 와봐렸으며 당연히 난장판이 된 세상 때문에 그나마 있던 가족도 다 죽고 친구인 아키라도 죽고(...) 사랑하는 대상인 츠루마루도 죽고 (심지어 성룡도 못 됐다) 해버리는 통에, 결국 그녀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버려버리고 이는 쿠리 마미코의 대행으로 이루어지는 세계멸망 엔딩으로 이어지고 만다(...) [10] 작품 시작 시점에서 둘의 나이차이는 많아야 1-2살 정도. 일단 슈조는 시작 시점에선 중학생(추정), 시이나는 초등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