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프전/스타크래프트 2
1. 자유의 날개
'''천하제일날빌대회'''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전작의 저저전의 뒤를 잇는 가장 나오는 유닛이 획일화되고 단순한 대전이 돼버렸다. 웃기게도 프로토스에게 거신을 카운터칠 수 있는 유닛이 거신뿐인고로(...)[1] 완벽한 거신전. 누구 거신이 더 많냐, 누구 거신이 더 안죽느냐로 갈라지는 재미없는 대전이 돼버렸다. 역으로 불리하더라도 거신만 비등하게 맞추고 몇번만 제대로 긁으면 역전이 가능하다. 거신이 6기 이상이 되면 레이저 긋기 두방에 관문 유닛들은 그대로 저승길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실뜨기 싸움이 되기 일쑤. 게다가 관문유닛에 비해 거신을 모으기가 꽤 어렵기에, 일합 싸움에서 지면 거기서 그냥 끝이 났다.
그렇다고 초반에는 경기력이 좋은가? 초반 프프전은 날빌이 잘 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광자포 러시, 전진 관문 러시, 4차관 러시, 불사조, 공허 포격기, 점멸자, 암흑 기사 등등 셀 수 없는 날빌이 판을 친다. '''본진 교환'''이 일어나거나 양쪽 다 생산의 맥이 끊겨 막장의 끝을 달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심지어 이런 일이 '''프로게이머 사이의 경기에서 벌어져''' 이를 지켜보는 관중의 멘탈을 산산조각내는 경우가 많다. 양측이 각각 '''광자포, 추적자와 암흑기사만 남아서 서로 치킨게임을 벌이다가 재경기'''를 벌인 적도 있었으니 말 다했다. 특히 1.4.0 패치 이전에는 4차관 러시가 너무나도 강력해 4차관 러시를 막으러면 같이 4차관을 하는 수밖에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2] 결국 날빌 → 막장경기 내지 4차관 → 거신싸움로 귀결되고 '''경기력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된 원인으로는 프로토스가 대 프로토스 전 대다수 전략을 커트해줄 수 있는 전략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암흑기사를 막으러면 관측선이 필요하고, 점멸자를 막으러면 파수기와 충분히 많은 병력이 필요하고, 불사조를 막으러면 점멸자가 필요하다. 그런데 프로토스의 테크 특성상 우주관문, 로봇공학 시설, 황혼 의회로 3원화되어 있으며 이 중 한 가지를 택해야 한다. 기본적인 빌드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상대방의 속내를 읽어 그 카운터 빌드를 택해야 하는 것. 게다가 이 당시의 프로토스는 광자과충전이 없어 올인을 막기 힘든 종족이라 온갖 날빌과 올인빌드가 날뛰었다.
그나마 이건 베타 초기에 비하면 양반. 처음에는 차원 관문 업그레이드 시간이 '''60초'''라서[3] 가스 50만 모으고 광전사만 뽑아대는 역대급 막장 상황이 일상적으로 펼쳐졌다. 다른 유닛은 융화소에 넣을 탐사정 따위는 없는데다가 그냥 어택땅하면 광파추 중에선 광전사가 최강이기 때문에[4] 안 뽑았다. 차관 러시를 안 한다면 나올 건 광자포 or 전진 관문. 기적적으로 서로 몸을 사린다면야 혹시 모르겠지만... 테크 타 봤자 위에 서술된 그대로 나올 테니 노답.
1.1. 1.4.0패치, 4차관의 몰락
블리자드는 4차관 싸움으로 진행되는 단순한 프프전을 타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4차관을 너프해왔다. 그 너프가 정점에 이른 것은 1.4.0패치. 언덕시야가 너프되며 언덕 아래에서 수정탑을 소환해 언덕 위에 유닛을 올리는 4차관의 기본 전략이 완전히 사장됨에 따라 프프전에서의 4차관의 파괴력이 상당히 줄었다. 거기에 불멸자의 사거리 1 증가는 안티 4차관에 쐐기를 박았다. 선수들의 입에서 '''4차관은 끝났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 다만 본진이 언덕이 아닌 맵에서는 여전히 4차관이 많이 쓰인다. 보통 역장 한 번으로 앞마당이나 본진 입구를 막을 수 없기 때문. 그리고 1관문 상태에서 배를 째며 테크를 올리거나 빠르게 멀티를 가져가다가 4차관에 박살나는 경기도 종종 나온다.
전체적으로 황혼 의회 빌드 - 점멸자와 암흑기사, 우주 관문 빌드 - 불사조 빌드, 로봇 공학 시설 빌드가 있으며, 상대적으로 기동성이 떨어지는 로봇 공학 시설 빌드에 대해서는 우주 관문 빌드가 앞서며, 우주 관문 빌드는 점멸 추적자로 불사조의 기동성을 따라잡을 수 있으며, 디텍터가 부족한 우주 관문 빌드는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황혼 의회 빌드에 약하고, 관측선의 확보가 빠르고 추적자에 대한 카운터 유닛인 불멸자를 확보할 수 있으며 프프전의 최종병기 거신의 확보가 빠른 로봇 공학 빌드는 황혼 의회 빌드에 앞선다. 그 외에도 전진 2관문, 4차관 등의 빌드가 여전히 쓰이고 있다.
초반의 88관문이나 광자포러쉬는 하위 리거에서는 거의 재앙에 가까운 승률을 보여주며, 프로게이머 사이의 경기에서도 정신줄놓다가 당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전진 88관문은 알고도 지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
보통 중반 이후에는 위에서 말했듯이 빌드가 삼원화되어 서로에게 맞물려가며 상성상의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요즘 재발견되고 있는 우주관문 빌드는 속칭 '3불사조 빌드'라고 불리는데, 프로토스의 일꾼은 불사조의 공격에 유일하게 두방에 사망하기 때문에,[5] 3개의 불사조를 운영하며 처음에 3~4마리의 탐사정을 솎아내고, 적절한 불사조 숫자의 조절을 통해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빌드. 불사조 숫자조절이 굉장히 미묘한 빌드고, 안준영 해설도 그 어려움을 언급한적 있다. 특히 불사조로 신나게 일꾼을 잡다가 중력자 광선을 쓸 마나가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정면으로 오는 상대방 병력에 훅 나가떨어져버리는 경우도 있다. 위에서 말했듯이 점멸추적자 빌드에겐 엄청나게 약하며, 암흑기사라도 올 경우에는 막는 게 불가능하다.[6]
다만 상대방이 빠른 앞마당을 먹었을 시에 불사조를 과도하게 뽑았을 경우 앞마당만으로 관문 6~7개를 운용하며 순식간에 추적자 다수를 모은다음에 러쉬를 오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불사조 숫자 조절을 못한 채로 어설프게 거신 테크로 넘어간다면 순식간에 오는 다수의 추적자에 능욕당할 수 있으니 역시 불사조의 수 조절이 중요하다.
점멸추적자는 업그레이드 속도가 140초로 너프된 이후에 승부를 결정짓는 용도로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프로토스 병력 흔들기론 매우 괜찮은 효율을 가지며, 역장과 조합돼서 상대방 토스의 병력을 본진에 묶어둔 후에 입구를 막아 앞마당을 타격하는 전술이 각광받고 있다. 상대방 토스 입장에서는 섣불리 본진에 가있다가 입구에 역장이 무한정 쳐지면서 앞마당이 깨지면 상당히 갑갑한 상황에 처하게 되기 때문에 최대한 파수기만큼은 막아내려 노력한다.
로봇공학시설 테크도 아직 건제한데, 패치로 인해 차원분광기가 체력이 상향된 것을 이용해 기존 4차관을 변형한 차원분광기 4차관[7] 이나 기본적인 불멸자 위주의 운영도 쓸 수 있고, 로봇공학지원소가 완성된 이후에 차원분광기의 속업을 눌러 불멸자 2기로 상대방의 주요 일꾼이나 건물을 타격해주기도 한다.
보통 우주관문, 황혼의회 빌드를 탄다고 해도 결과적으론 모두 로봇공학 테크를 하게 되는데, 우주관문 테크는 말할 것도 없고 황혼의회 테크로 집정관을 운용한다고 쳐도 결국엔 거신의 미칠듯한 효율에 정면대결에선 밀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후반전에 가서는 거신의 효율싸움이 될 수 밖에 없는데, 거신이 무조건 많다고 능사가 아닌게 거신 대 거신 싸움에서 중요한건 탱커가 될 수 있는 유닛이기 때문이다.[8] 추적자는 안타깝게도 이정도 타이밍이 된다면 탱커나 딜러용으로 시궁창이 되며(장민철vs정민수 3set) 이때는 오히려 돌진을 통해 빠르게 달라붙는 광전사나 몸빵을 해줄 수 있는 불멸자, 집정관 등이 커다란 역할을 해준다. 광전사, 추적자와 거신만 있는 플토와 불멸자와 집정관이 조금이라도 조합된 거신조합을 가진 플토는 엄청난 전투력 차이가 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많아봤자 2개의 로봇공학시설에서 돌려도 거신만으로 빠듯한 상태에서 불멸자를 뽑기는 힘들고, 불멸자의 공격에도 잘 버티는 집정관을 조합하는 편.
후반에 가서는 우주모함이나 모선을 뽑기도 하는데, 우주모함이나 모선은 나오기만 하면 상당히 강력하나 뽑는 시간이 너무 길어 인구수 격차가 심할 때 상대방이 눈치를 채고 러쉬를 온다면 순식간에 게임이 기울어버린다. 한국 게이머끼리는 상대방이 언제 모선이나 우주모함을 가는지 눈치를 채버리고 경기를 끝내버리기 때문에 우주모함과 모선이 비교적 적게 나오는 반면에, 해외 프로게이머끼리의 싸움에서는 모선과 우주모함도 꽤 빈번하게 보이는 편이다.[9]
일단 모선이 나오기만 한다면 상대방 입장에서도 관측선 관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피곤해지는데다가 환류를 재때재때 쏘지 못하다가 모선의 마나 100이 모이면 전투에서 이기는건 힘들다고 봐야 한다.
이 시기에 2012 무슈제이 GSL Season 3에서 프프전 결승이 벌어졌다. 일명 해운절.
2. 군단의 심장
대체적으로 자유의 날개보다 부유하게 갈 수 있고 전략 선택폭도 꽤나 넓어진 편이다. 최고의 변경점은 각 빌드의 상성관계가 정립되었다는 것이다.
초반의 경우에는 모선핵의 추가로 인해 자유의 날개때에는 승리를 갖다 바치는 행위나 다름없었던 차원관문 없이 앞마당(!!)이라는 선택지가 생겨버렸고, 광자과충전과 언덕 수정탑 소환 불가 패치로 인해 토스의 4차관 등 초반 날빌의 빈도는 굉장히 줄어버렸다.
중반에는 역시 예언자와 광자과충전의 추가로 인해 우주관문의 비중이 확 늘어났는데, 이때문에 로봇공학시설의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 자유의 날개에서는 우주관문 테크로는 황혼의회 테크를 막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는데, 점멸의 개발 시간이 크게 늘어난 데다가 예언자의 디텍팅 추가로 인해 관측선의 위상이 낮아져 우주관문으로도 암흑 기사를 막아낼 수 있게 되고, 모선의 광자과충전으로 인해 점멸 추적자도 어떻게든 막아낼 수 있게 되면서 로봇공학시설을 갈 필요가 상당히 줄어버린데다가, 불사조 체제에도 약하다는 로봇공학 시설 체제가 예언자의 사기적인 일꾼테러를 견디기가 힘들어진 것. 그렇다고 로봇공학 시설 체제가 안나오는 수준으로 줄어든 것은 아니다. 자유의 날개처럼 무조건 로봇공학시설만 가지 않게 되었다는 것.
후반 들어서는 자유의 날개의 실뜨기 싸움보다는 조금 나아졌는데, 로봇공학시설 체제에 비해 우주관문 체제는 안정성이 굉장히 떨어지는 조합이기 때문에 거신보다 폭풍함과 공허 포격기 중심 프프전으로 변화한 지금은 거신싸움보다는 다채로운 양상이 나오고 있다.[10] 우주관문 유닛이 후반 들어서 굉장히 강력하기는 하지만, 자유의 날개의 거신테크처럼 안정성까지 갖추고 있지는 않다는 소리. 이때문에 어설프게 모인 공허나 폭풍함은 상대방의 황혼 의회나 로봇공학시설 테크 유닛들에게 능욕당하기 십상이다.
거기에 소수의 불멸자나 거신으로도 다수의 추적자에게 궤멸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로봇공학시설 조합과 달리, 폭풍함과 공허 포격기 조합은 정면싸움에서는 추적자에게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나 기동성이 느려서 점멸 추적자의 기동성을 따라가기 적합하지 않게 되었고, 애매하게 병력을 나누다보면 점멸추적자에게 싸먹히기 십상이다.
거기에 공허포격기는 분광 정렬이 추가되었다고 해도 집정관이나 사이오닉 폭풍에는 그다지 강하지 않은 유닛이기 때문에,[11] 기사단 테크나 중후반 추적자의 위상이 상당히 올라가 고위기사나 추적자같은 유닛도 군단의 심장 들어서는 꽤나 빈번하게 나오고 있다.
2.1. 2013년 5월 이후
우주관문이 힘을 얻자 아이러니하게도 점멸추적자와 암흑기사 테크가 자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의 점멸추적자나 암흑 기사는 막히면 답이 없는, 다시 말해서 초반에 끝내지 못하면 모인 거신을 뚫지 못하고 지지칠 수 밖에 없던 운명이였는데,[12] 군단의 심장 이후에는 거신이 절대 최종조합이 아니기 때문에 점멸 추적자나 암흑기사 테크가 막혀도 로봇공학시설을 탄 토스가 안정적으로 병력만 모았다간 몰래 모은 공허에 순식간에 뒤집히고 역전이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거기에 자유의 날개 시절에는 우주관문 테크를 탔을 때 상대방이 황혼의회 테크를 탔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하거나 극히 불리하게 시작할 수 밖에 없었는데, 공허포격기의 상향과 예언자의 추가로 인해 우주관문 테크로 황혼의회를 막아낼 수 있게 되었다. 자유의 날개 시절에는 알고도 못막는 가위바위보식 싸움이었다면, 군단의 심장 들어서는 서로의 컨트롤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게 된 것.
중후반의 경우에는 프프전의 대세였던 우주관문 테크와 거신 조합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로 꼽아보자면 공허 포격기에 대한 대응책이 너무 잘 이뤄진 것이 문제인데, 집정관과 고위기사의 조합이 공허 포격기 상대로 굉장한 효율을 보여준다는 점이 발견되면서 기존의 공허 위주의 병력과 기사단 테크의 병력에서 기사단쪽이 압도적으로 승리해버린데 반해, 후반 지상조합을 공허 위주의 병력으로써는 파훼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13] 공허 위주의 후반조합은 거의 사장당하는 추세가 되었다.
다만 폭풍함이 거신 상대로 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거신 위주의 조합보다는 불멸자와 집정관을 뽑아주는 것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중. 불멸자와 집정관 조합은 거신이 애매하게 모여있을 때의 싸움에서는 거신이 포함된 상대방 프로토스를 압도할 수 있지만, 거신이 많아질 수록 거신쪽에게 유리해지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거신 다수 조합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폭풍함의 추가로 인해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거신을 모아두다가 상대방이 폭풍함을 보유하면 거신은 망했어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애매하게 거신을 모아두느니 아예 불멸자와 집정관 위주로 조합하는게 최강!'이라는 마인드를 프로토스 선수들이 가지게 되었다. 이런 경우에는 집정관과 불멸자 자체가 굉장히 거대한 유닛인데다가 공격력 판정도 굉장히 특수한 유닛들이라[14] 병력운용을 하기 꽤나 까다로워져[15] 프프전의 교전컨트롤이 전보다 훨씬 세심해졌다. 불멸자와 집정관의 충돌크기를 이용한 수정탑, 관문 바리케이트, 시간왜곡의 추가로 인한 극적인 모선핵 컨트롤과 그에 대응하는 고위기사의 환류 견제도 볼만한 점.
다만 자원의 여유가 생길수룩 화력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사이오닉 폭풍을 업그레이드하는 경우도 생기고[16] 사이오닉 폭풍의 효율을 사거리로 뛰어넘을 수 있는 거신을 보유하거나 그에 대응해 폭풍함을 뽑아나가는 경우도 있다. 다만 폭풍함의 경우에는 섣불리 애매한 숫자를 모아놓으면 허약한 DPS때문에 인구수만 차지하는 잉여가 될 수 있으므로 눈치를 잘 보는게 중요하다.[17]
전체적으로는 중후반 이후에도 상대방의 조합을 뛰어넘기 위한 상당한 심리전이 동반되기 때문에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어떻게 상대방의 조합을 압도할 수 있을까에 대한 머리싸움이 굉장히 치열하다. 서로의 심리전이 매우 치열하다보니 실력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상대방의 눈을 어떻게 하면 속이고 더 나은 조합을 얻을까를 굉장히 고민해야 프프전의 승률을 높일 수 있다. 이때문에 맵핵의 효율이 극적으로 늘어나는 종족전(...).
2.2. 2014년 이후
예언자에 견디지 못한 로봇공학시설 테크는 조금씩 사양길을 걷고, 자유의 날개와는 달리 우주관문과 황혼의회가 프프전 빌드의 주축이 되어가고 있다.[18] 우주관문 테크의 경우에도 과거처럼 예언자 이후 공허포격기나 불사조 위주의 스카이토스보다는 바로 로봇공학시설을 올려 점추를 카운터하는 식으로 플레이 중.[19]
최근 거신을 밀어내고 대세가 되는 프프전 주력 빌드는 집정관과 불멸자 위주의 병력인데, 거신이 집정관 + 불멸자 위주의 병력을 이기기 위해선 애매한 숫자로는 어림도 없고 많은 숫자가 쌓여야 확실한 카운터가 되지만, 그동안 집멸자 위주의 토스가 폭풍함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해지기 때문. 저프전의 무리군주와 마찬가지로 거신도 죽치고만 있으면 강해지는 유닛이 아닌, 특정 타이밍에만 뽑아야 효과를 볼 수 있는 유닛이 되었다.
다만 폭풍함은 거신 외 다른 적에게는 dps가 영 좋지 않기 때문에, 환상 거신을 보여주거나 로봇공학지원소로 폭풍함을 유도해놓고 집멸자 조합으로 카운터치는 경우도 보인다.
또한 과거의 사랑의 작대기 싸움(...)에서 집멸자 위주로 변화하다 보니 광전사, 집정관에 비해 불멸자는 상성 하위유닛이기 때문에 거신처럼 끊임없이 뽑을 필요가 없어지고, 로봇공학시설이 과거에 비해 여유가 생겨 프프전에도 차원분광기를 이용한 견제전이 상당히 빈번해졌다.[20]
2.3. 2015년 이후
전에 보여줬던 다소 다채로운 양상이 거신 위주의 싸움에 비해 호평을 받고 있었으나... 슬슬 거신을 뽑는 쪽이 탱커용 유닛들을 빠르게 녹이고 한방 싸움에서 승리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주며 양쪽다 거신을 가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거신을 상대하는 입장에선 쌓이면 상대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빠르게 타이밍을 잡거나 후반을 도모하며 폭풍함을 가줘야 하는데, 타이밍을 잡으면 거신을 탄 쪽에서는 보통 광자과충전을 이용해 시간을 벌면서 거신의 긴 사거리를 이용해 연결체 뒤에 숨어서 지형과 건물을 까고 공격을 막아내며, 폭풍함을 가게 되면 폭풍함 테크를 타는 쪽에서도 모으는데 거신만큼 자원과 시간이 필요한데 거신을 모으는 쪽에서 오히려 3-4기 정도의 거신을 모은 타이밍에 러쉬를 오게 된다. 이 때는 오히려 거신의 사거리가 길다는 것을 이용해 유리한 진영을 잡고 상대방의 광전사나 집정관을 계속 긁어주면 당하는 입장에서는 달려들어야 해서 진영을 잘 잡은 거신 쪽이 먹고 들어가게 된다. 프로들 간의 경기에서는 아예 소수 폭풍함의 공격은 분광기 아케이드로 피해서 데미지를 죄다 흡수해 버릴 정도니 뭐...
거기다가 2015년 4월 10일 폭풍함의 거대 추가 데미지가 칼질을 당해버리자 이후엔 경기가 죄다 초반 빌드 싸움 이후 누가 거신을 많이 모아서 진영을 잘 잡고 싸우나인 사랑의 작대기 싸움으로 회귀하게 됐다. 하지만 한 프프전 귀신이 너프되도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긴 했다.
이 때 일반적인 조합을 정리해보면
거신에 잘 녹긴하지만 어차피 광물만 남기 때문에 안 뽑는 경우는 없다. 맨 앞에서 공격을 맞아주는 최전선 탱커이며 인구 200을 다 채우고 나면 탱킹 효율은 동인구수에서 집정관이 훨씬 좋고 괜히 광전사 안 버리다가 한타에서 대패하고 나면 아무리 광전사를 계속 뽑아내도 상대의 남은 거신에 녹아나기 때문에 남은 광전사는 돌려서 상대 멀티나 견제하러 보내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한방 싸움에서 병력이 녹고 난 후의 후속 싸움에서는 집정관은 합체하는데 시간이 걸리기에 대량으로 뽑아주게 된다. 한방 싸움 때는 당연히 넓게 펼쳐서 달려들어 스플래시를 덜 받게 하는 것이 좋으며, 차원분광기에 태워서 거신 머리 뒤에 떨어뜨리고 소환시키면 상대방의 거신의 딜을 분산시킬 수 있어 한방 싸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역할은 당연히 탱커이며, 자원이 남고 한방 싸움에 경기의 승패가 갈리는 후반에는 탱킹 효율이 가장 좋아서 조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서로 크기가 크기 때문에 그냥 어택땅하면 서로 아둥바둥하느라 못 싸워서 펼쳐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말이 필요없는 조합의 딜러이다. 보통은 아무리 많이 모으더라도 9기~11기를 유지하며 마찬가지로 자기네끼리는 공간을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넓게 펼쳐주는 것이 중요하다. 중반 너머 프프전의 전투의 핵심은 거신을 누가 잘 살렸냐이며 이에 따라 대부분 승패가 갈리므로 가장 관리가 필요하다.
뽑는 목표는 당연히 거신 저격이며 초중반에 모아주면 효율이 밀려서 거신만 모은 쪽에게 쭉 밀리므로 후반 가서야 모아주는 것이 좋으며 거대 추가 데미지가 하향이 된 만큼 9기 이상은 뽑아주는 것이 좋다. 한방 싸움에서 집정관을 다 잡고 나면 대공을 할 수 있는 유닛이 없으므로 자신이 이긴다는 생각을 해서 한방 싸움에서 그냥 상대방의 폭풍함을 잡아준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이는 김준호와 김유진의 3라운드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전투 후 후속병력으로 추적자를 쭉 뽑아서 점멸로 폭풍함의 아래로 파고 들면 폭풍함은 달아날 수 밖에 없게 되며 후속으로 광전사를 뽑아도 다수의 거신에게 녹아나게 된다.[21] 그러므로 본래의 역할인 거신 점사나 충실히 실행하는 것이 좋다.
- 그 외
추적자는 초반의 빌드싸움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패라 조합에 자연스럽게 들어가지만 후반되면 당연히 버리는 것이 좋다. 불멸자는 거신을 잡긴 좋은데 맨 앞의 탱커를 잡는 효율이 좋지는 않기 때문에 조합에 많이 포함되진 않는다. 넣을 거면 소수만 넣어주는 것이 좋다. 모선 혹은 모선핵은 귀환이 있으므로 꼭 병력에 들어간다. 병력의 기동성이 상당히 안 좋으므로 멀티 견제, 공격 받고 있는 멀티를 지키고자 할 때 등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보통 이 후반 싸움은 서로 비슷한 조합을 가지고 눈치를 보다가 그냥 한방쾅하고 경기의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합 비율이나 진영이 굉장히 중요하다.초반에는 날빌을 이용하거나, 암흑기사 전략, 예언자 찌르기, 추적자 싸움 등 여러가지 양상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예언자 찌르기를 제외하면 허무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고 한번 실패하거나 성공하면 그냥 끝이며, 여기서 안 끝나면 같은 조합을 가지고 후반으로 무난히 흘러가기 때문에 프프전은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으며 이는 군단의 심장이 끝날 때까지 고쳐지지 않았다.
3. 공허의 유산
3.1. 베타~2016년 1시즌
프로토스 종족 자체가 전체적으로 너프를 받으면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의 동족전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었고. 실제로 사랑의 작대기 또는 집멸자 싸움으로 진행되던 군단의 심장 프프전과는 상당히 다른 전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단 빌드가 정형화되지 않은 출시 직후에는 점멸 추적자에 분열기 소수를 섞는 조합이 대세인 상황. 거신이 대폭 너프된 상황에서 선 로공보다는 선 황혼 의회 후 점멸 테크가 주가 되고 있다. 초반 예언자 찌르기는 소수 추적자와 수정탑 과충전으로 방어가 가능하다보니 선택 빈도가 많이 줄었다.
추적자 + 분열기 조합 싸움이 얼핏 보면 브루드워의 드라군 + 리버 싸움과 비슷해 보일 수도 있으나 그 양상은 180도 다르다. 이른바 '''살인 피구(...)'''라 불리우는, 실드 추가 데미지가 강력한 분열기의 정화 폭발이 얼마나 잘 들어가느냐, 얼마나 잘 피하느냐가 한타싸움의 관건인 상황. 제대로 들어간 정화 폭발 한 방에 인구수가 순식간에 증발하는 상황도 자주 나오다보니 공허의 유산 초반 특징으로 꼽히는 한방 순삭이 가장 극적으로 이루어지는 동족전이기도 하다.
빌드가 좀 더 발전하다 보면 군심에서 최종병기로 자주 나왔던 폭풍함의 자리를 '''우주모함'''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대 거신 저격 병기이자 긴 사거리를 무기로 자주 쓰였던 폭풍함이 거신 너프에 이은 사장(...)에 따라 그 존재 의의를 많이 잃어버렸고, 거추뎀 역시 너프당하면서 군심만큼 우주 모함의 극카운터가 될지는 의문이기 때문. .
그러나 우주모함의 긴 생산시간, 폭풍함의 기나긴 사거리, 맷집, 적은 인구수 등의 특징은 여전하기 때문에 폭풍함 다수를 갖춘 쪽이 싸움에서 훨씬 유리하다. 우주모함을 카운터치는 성능이 약해졌다는 것도 폭풍함을 뒤늦게 모을 때 얘기지, 일단 폭풍함 개채수가 확보되면 우주모함이고 모선이고 뭐고 없다. 특히 분열기를 이용한 대치전 양상의 게임에서는 분열기로 상대의 앞점멸을 저지하고 폭풍함으로 상대 분열기를 노리는 것이 훨씬 좋다.
3.2. 2016년 2~3시즌
기존의 분열기 + 점멸 추적자 주력 조합은 거의 사장되었다. 분열기라는 유닛 자체가 공격적으로 쓰이기 어려운 유닛이고, 또 아군 오폭의 위험성 때문에 상대가 돌진광전사 위주의 조합을 꾸리면 힘을 쓰지 못한다. 여기에 추적자의 천적인 불멸자가 조합되면... 자연스레 남는 가스는 집정관으로 바뀌기 때문에 군심 초창기의 집멸자 싸움이 다시 주가 되고 있다.
반면 이러한 광집멸 조합은 사거리 차이 때문에 분열기 다수가 확보된 상대방에게 농락당하기도 했다. 달려들려고 하면 정화폭발이 몇번씩 번갈아오며 날아와서 피하는 사이에 병력이 갉아먹히며, 응집된 추적자의 화력도 무시할 수준은 아니다. 특히 불멸자가 없으면 광전사와 집정관으로 추적자를 줄이는 것 역시 한세월이다. 실제로 2시즌 초반에는 점추와 분열기의 아웃복싱으로 상대의 광집멸을 제압하는 경기가 자주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불사조의 중력자 광선이 분열기의 정화 폭발을 취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 충분한 수의 불사조를 모아 정화 폭발을 시전한 분열기만 골라 드는 전술로 인해 다시 광집멸 체제가 확실한 우위를 쥐었다. 히드라나 해병과는 달리 추적자의 화력은 불사조를 빠르게 제압하여 분열기를 보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불사조 활용 컨트롤은 난이도가 높지 않은 편이라 래더의 아마추어 유저들도 금방 적응하고 있다.
구도 자체가 군심 초창기와 비슷하니 만큼 그때와 똑같은 빌드 상성이 존재한다. 첫 번째 테크 건물간에는 로봇공학 시설 > 황혼 의회 > 우주 관문 > 로봇공학 시설의 상성이 뚜렷하고, 보통 상성이 앞서는 쪽은 안정적인 멀티 확보와 일꾼 견제로 먼저 주력 병력을 구축할 수 있다. 이후 후반전에 돌입하더라도 각 테크를 상징하는 유닛인 불멸자, 집정관, 폭풍함 간에 비슷한 상성이 존재한다. 다만 폭풍함이 집정관 조합에 크게 불리하지 않은 걸 보면 역시 최종병기답다.
광집멸 조합엔 광 > 멸 > 집 > 광의 상성이 존재하는데, 여기서 테크 유닛인 집정관과 불멸자의 개체수가 교전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장기전 양상이 되면 우주 관문 테크의 유닛으로 폭풍함이 조합되기도 한다. 프로리그 2라운드 마지막 매치업이었던 KT vs 삼성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집정관보다 불멸자의 비중이 높았던 백동준의 병력은, 광전사 위주의 주성욱의 병력에게 대패하며 삼성이 또다시 라운드 5위를 하게 되는 원흉(...)이 되었다.
집정관이 불멸자에게 상성상 밀린다는 점에 착안하여 로봇공학 시설을 두 채까지 지어서 불멸자를 양산하는 선수들이 있다. 이를 빨리 파악하면 광전사 비율을 높여서 싸먹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서 불멸자 개체수가 쌓이기 시작하면 전면전에서 상당히 우세해진다. 이에 대한 대처법으로는 우주관문을 지어서 다수 불사조로 불멸자를 모조리 들어버리는 것 정도밖에 없다.
3.3. 2016년 7월 이후
사도
테란전과 저그전에서 흉악한 일꾼 학살 능력을 보여준 사도가 동족전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일단 추적자나 불멸자가 공속업 사도에게 확실히 우위에 있는 유닛도 아닌 데다가, 역장을 무시할 수 있는 사도의 사이오닉 이동으로 상대의 수비를 뚫어 내기도 쉽다. 여기에 일꾼 학살 능력은 말할 필요도 없다. 덕분에 견제 싸움에서의 우위를 쥐기 위해 거의 무조건 공명 파열포 업을 누르게 된다. 가격도 100/100이라 크게 부담되는 업그레이드도 아니라서.전면전에서도 사도가 자주 등장한다. 그 저렴한 가격을 활용한 빠른 타이밍 러시도 가능하고, 점추와 돌광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다수를 확보하기 쉬운 사도를 초중반부터 계속 주력으로 굴리는 경우가 많다. 집정관이 나오면 힘이 빠지긴 하지만 견제로 돌리면 그만. 이에 대한 카운터 카드로 분열기를 사용해 보려는 게이머들이 있는데, 사도가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확실히 좋은 카드라는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다만, 어찌어찌 분열기가 대박을 터뜨리기만 하면 상상도 못할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이 분열기로 사도 푸시를 한 번 수비해내면 사도 위주 병력으로는 쌓이는 분열기를 감당할 수 없고, 상대 역시 맞 분열기를 뽑으면서 살인피구가 벌어진다.
점멸 추적자가 자취를 감추게 되면서 분광기가 판치기 시작했다. 탑승 거리 버프 덕분에 사도 두세기를 뽑아서 태우고 다니면서 일꾼을 지속적으로 몇 기씩 줄여주는 게 가능하게 되었다.
선수들의 운영과 수비력이 발달하며 땡사도 타이밍에 게임이 끝나는 경우는 드물어졌고, 다시금 집정관, 불멸자 등의 조합 싸움이 중요해졌다. 기존의 광집멸 싸움에서 한 가지 변수가 추가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분열기. 광전사 주력의 체제에 비해 사도 주력의 체제는 분열기에 대응하는 유연함이 상당히 떨어진다. 상대의 로봇공학 지원소를 보고 할 수 있는 선택은 두 가진데, 본인도 분열기를 모으며 점멸 추적자를 준비하는 패턴과, 돌진과 불사조를 준비하며 한 방에 게임을 끝낼 타이밍을 준비하는 것이 있다. 첫 번째의 경우는 공허의 유산 초창기의 살인 피구와 똑같은 패턴이고, 두 번째의 경우는 점멸 추적자가 없어 기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강력한 압박을 요구한다. 분열기 vs 분열기는 먼저 싸움을 거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종테크 폭풍함을 갖추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반대로 한 쪽이 돌진 광전사를 준비하면 불사조와 돌광으로 전면전을 붙으려는 쪽과 분열기와 점추의 사거리로 이득을 챙기려는 쪽의 맞대결이 된다.
3.4. 2016년 9월 이후
사도 찌르기를 수비하는 운영의 발전으로[22] 비교적 다양한 양상이 나오고 있다. 물론 중반 타이밍에 반드시 공명 파열포 사도를 주력으로 쓰는 게 필요하지만, 트리플, 8가스를 먹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다양한 테크 유닛으로 사도가 힘이 빠지게 되면 차라리 광전사나 점추를 쓰는게 낫다는 것이 중론. 광전사는 사도랑 비슷하게 녹아내리지만 가스를 안 먹는 유닛이고, 점멸 추적자는 비싸지만 그 값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유닛이니...
프프전의 다양한 후반 양상을 보고 싶으면 2016 케스파컵을 참조하자.
3.5. 3.8.0 대격변 패치 이후
프프전의 주요 변경점은 사도 그림자의 시야 너프, 우주모함의 변경, 폭풍함의 인구수 너프가 있고, 그 외에도 공허 포격기의 기본 이속이 소폭 상승했다.
사도의 정찰력 너프로 인해 추적자 스타트를 시도하는 빈도가 늘었으며, 일꾼 정찰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또한 공허 포격기와 우주모함의 버프로 인해 우주관문 체제의 위력이 전반적으로 상승, 선 우관 체제를 상대하는 선 점멸 추적자 체제가 더더욱 힘을 잃었다. 그러나 분열기의 위용은 여전하기 때문에 결국엔 점추+분열기로 돌아오게 된다. 시작 빌드가 무엇이었던 간에...
결정적으로 폭풍함의 인구수 너프로 인해 다수 폭풍함 운용이 불가능해졌고, 때문에 폭풍함이 차지하던 최종테크의 입지를 우주모함이 가져가게 되었다. 이전에는 승부를 굳히기 위해 땡폭풍함+분열기를 확보했다면, 이젠 우주모함+분열기가 최종 조합이 되었다.
3.6. 3.14 패치 이후
'''가장 이상적인 동족전[23] '''
폭풍함의 대공 거대추뎀 버프, 공허 포격기의 이동속도 너프,[24] 돌진 업그레이드 비용 감소 등은 모두 프프전에서도 핵심이 될 수 있는 변화들이다. 우선 공허 포격기의 너프로 인해 선 우관 테크가 점멸 추적자에게 우위를 내주었고, 분열기 싸움 대신 중반부터 돌진 광전사+불사조를 쓰려는 프로토스 선수들이 자주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돌진 광전사가 공명사도에게 극도로 취약하기 때문에 스플래시 조합이 필수. 분열기는 돌진 광전사와 조합이 어울리지 않으므로 다수 집정관을 섞어주게 된다. 집정관을 먼저 밀어넣어 탱킹을 하고 뒤늦게 광전사가 달라붙는 컨트롤이 필요.
결정적으로 폭풍함의 대 우주모함 화력이 증가, 공업이 충분히 된 폭풍함의 화력이 준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우주모함 조합에 섞이기 시작했다. 우주모함을 먼저 찍어놓고 상대가 따라오면 폭풍함을 섞어주는 식. 폭풍함의 생산 시간은 여전히 우주모함의 절반이므로, 급하게 폭풍함을 찍어서 상대의 우주모함과 맞서려는 판단도 가능하다. 그렇다고 기지 바로 앞까지 적이 도착하도록 놔두면 우주모함의 화력에 기지가 다 날라간다... 상대의 기지 앞까지 폭풍함을 끌고 오면 적 우주모함을 프리하게 격추할 수 있다.
기존의 점추+분열기 이후 스카이 싸움보다 양상이 다채로워졌다. 기존에 분열기 상대로 아무것도 못했던 공명사도가 돌진 광전사의 등장과 함께 일자리를 찾았고, 불사조를 저격하기 위해 고위 기사를 활용하는 컨트롤이 보이고 있으며, 혹은 불사조를 아예 무시해버리는 거신 테크를 통해 지상전을 시도하는 선수들도 생겨났다. 폭풍함도 쓸만해졌다는 평가와 함께 스카이로 넘어가지 않고 지상군+폭풍함 조합을 꾸리기도 하고...거기다 고위기사와 사도까지도 일자리를 찾으며 이제 프프전 다전제를 보면 프로토스의 정말 모든 유닛이 등장한다.
3.7. 2017 시즌3
여름에 접어들면서 프프전의 양상이 국지전 위주로 변했다. 기존처럼 집정관+불멸자의 한 방 싸움보다는 점추와 분광기를 활용한 관문 유닛 싸움이 지속적으로 붙으며, 여기에 건물철거를 위한 불멸자, 광전사 제거를위한 집정관이 한두기씩 섞여서 교전이 붙기도 한다. 이러기 위해서 분광기를 꾸준히 찍어내야 하므로 로봇공학시설이 바빠지고, 때문에 불멸자를 꾸준히 찍기는 쉽지 않다.
광추 싸움이 자주 붙기 때문에 방업의 중요도가 많이 올라갔으며, 점추의 난입 동선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관문 개체수도 중요해진 것이, 광전사 추가 소환만으로 국지전을 붙게 되는 경우가 아주 많기 때문. 불멸자의 부족으로 인해 주력 병력은 집정관 중심으로 구성되며, 집정관 싸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함대 신호소 테크 유닛의 입지가 올라갔다. 다만 우주모함으로 어줍짢게 체제를 바꾸려다 공3업 집정관의 파괴력을 실감하게 되는 게임도 많다.
분열기, 사도, 불사조, 거신 등등의 다채로운 유닛 조합이 등장하던 2017년 초와 달리, 최근 프프전 메타는 초반 공방전 이후 질칸 싸움으로 고착화되었다. 불멸자가 집정관을 먼저 줄여주기 쉽지 않은 넓은 전장의 맵이 많고, 넉넉한 관문 숫자를 확보하기 위해 로봇공학 시설을 놀게 하는 상황이 대부분. 넓은 전장에선 거신이든 불멸자든 분열기든 힘을 못 쓴다. 불멸자가 활약하는 경우는 분광기에 태워가서 광전사와 함께 건물 철거를 하는 용도. 유리한 쪽에서는 한 타이밍 빠른 관문을 활용한 폭발적인 광전사 물량을 뿜어내고, 분광기 두 대를 동원해서 상대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한다. 수비하는 쪽에서는 점추로 분광기 한 쪽을 마크해야 한다.
로봇공학 시설 유닛이 힘을 잃는 이유는 빠른 멀티가 강제된다는 점 역시 크게 작용한다. 다수의 관문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트리플-8가스를 빠르게 가져가는 경우가 많고, 때문에 수비적인 운용을 해야 하는 불멸자를 미리 확보하기 부담스럽기 때문. 점추 찌르기를 막을 하나 정도만 확보한 상태에서 트리플을 먹고 관문을 폭발적으로 늘린다.
불멸자, 분열기 등의 로공 테크 유닛이 집정관을 상대로 좁은 지형에서 싸우면 활약하기 쉽지만, 보통 좁은 맵의 경우는 로공에 힘을 많이 주기보다는 빠르게 함대 신호소를 준비하는 게 대세. 우주모함이 충분히 모이고 업그레이드가 잘 되면 폭풍함을 소수 섞어 주어 조합을 완성하면 된다.
3.8. 2018 WCS 대격변 패치 이후
분열기가 버프를 받아 점추 중심의 분열기 조합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실제 핵심은 공격력이 강력해진 추적자. 점추로 카이팅을 하다 보면 상대의 집정관-광전사 앞라인이 무너진다. 상대법은 광전사를 다수 찍지 말고 불멸자만 잔뜩 양상하는 것. 거신-분열기 조합이 상당히 괜찮은 것으로 확인되지만 지나치게 수비적이고, 상대의 함대 신호소 테크가 완성되면 힘이 너무 빠진다. 조합이 완성되는데 집멸자 체제보다 훨씬 오래 걸리기 때문에 위험한 시간이 길고, 점추가 그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 정면이 너무 쉽게 밀릴 수 있다.
기존 버전에선 로공 이후 점멸 추적자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실드 배터리의 등장으로 점추의 압박이 거의 통하지 않게 되었고, 자연히 점멸 업그레이드를 스킵하려는 시도가 대두되었다. 현재 프프전의 정석은 3관문에서 제련소와 황혼의회를 준비, 공1업과 돌진업을 눌러주는 것으로 확립되었다. 그 전까진 불멸자를 2~3정도 꾸준히 누르며, 이후 8관문 확보와 기사단 기록보관소를 준비해서 집멸자 싸움으로 넘어간다. 빠른 트리플은 광전사 수에서 절대적으로 밀리기 때문에 선호되지 않는 추세. 대신 집정관이 보호막 충전소를 끼고 광전사를 녹여주면 손쉬운 수비도 가능하다. 기존의 질칸 싸움보다는 불멸자의 위상이 많이 올랐다. 이는 프로토스 선수들의 집정관 재활용 컨트롤이 발전함에 따라 다수 광전사의 위력이 떨어졌기 때문.
불사조 체제는 추적자의 변화로 인해 거의 쓸모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오히려 2예언자 모아뛰기 빌드가 선 점멸 빌드의 사양세와 함께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예언자 하나로는 실드 배터리를 뚫을 수 없지만, 2예언자의 일점사가 있으면 실드 배터리도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 막는 입장에선 점멸도 안 누를 추적자를 잔뜩 뽑아야 하는 등 이거다 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예언자 보고 늦게 점멸 누르는 경우는 점추로 이득을 보기가 정말 어렵다.
점추와 불사조가 모습을 감추면 자연히 분광기 빌드가 판을 친다. 분광기에 2사도를 태워서 돌아다니는 것은 거의 정석이나 마찬가지가 됐고, 속업과 분열기까지 투자하는 분광분열기 빌드도 가능. 분열기 쿨이 줄어서 더 강력해졌다.
모선핵의 부재로 인해 각종 올인 빌드가 판을 치고 있는 것이 프프전이기도 하다. 초반 단계 추적자 버프와 증폭을 아껴서 몰아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예언자, 전진불멸자, 3차관 등의 전통적인 찌르기 빌드들이 매우 강력해졌다. 일당백도 가능했던 모선핵의 삭제 이후 추적자 수에서 밀리는 상황을 막기가 어렵다는 평가. 때문에 최근 프로토스들은 차관이 완성될 때 까지 관문을 쉬지 않고 돌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명사도, 거신점추, 분열기 등의 유닛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집멸자 조합만 등장하는 뻔한 유닛 구성이 고착화된지 오래 되었다. 초반 찌르기 단계가 넘어가면 업그레이드 잘된 집정관 싸움만 나오는 양상이라, 보는 재미가 상당히 뒤떨어진다는 평가. 공허의 유산 초창기의 다채로운 프프전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3.9. 2018년 시즌2
선 황혼의회와 점멸 추적자는 날이 갈수록 무용지물...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수의 점추가 한타에서 상대의 분광기를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집멸자 소수 싸움이 치열한 현재 메타에선 점멸을 타는 순간 불멸자에게 포커싱을 당하기 쉽다. 선 황혼의회가 외면당하면서 첫 테크를 우주관문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혹은 추적자를 충분히 찍어 수비에 동원한 다음 바로 로공에서 불멸자를 찍어내는 패턴도 꽤나 자주 등장한다. 병력을 소수만 찍고 우주관문-멀티로 이어지는 패턴과, 관문을 꾸준히 돌리며 멀티-로공/제련소로 테크를 타는 두 가지가 정석적인 빌드로 인정받고 있다. 각각을 노리는 올인 빌드로 4차관류 추적자 푸시와, 우관-3차관 압박이 가능하며, 다른 빌드들은 상대적으로 잡아먹히는 경향이 강하다.
모선핵의 부재가 각종 찌르기의 위력을 더해 주었고, 덕분에 가위바위보 빌드 싸움이 공허의 유산 들어서 가장 심각한 시대다. 초반 빌드 우위를 바탕으로 얻은 유리함이 꾸준한 불멸자 생산, 빠른 가스 확보, 업그레이드, 시간증폭 활용 등으로 이어지며 불멸자, 집정관, 광전사, 업그레이드 모든 면에서 자연스럽게 앞서게 된다. 화력 지원 및 변수를 만들 시간을 벌어주던 광자 과충전의 실종으로 병력 격차가 나는 그 타이밍에 게임이 한 방에 끝나버리는 등 보는 재미도 전혀 없다는 평가. 특히 이전 2년동안 사도, 분열기의 활약과 맵에 맞는 다양한 패턴의 경기들이 쏟아지던 완성도 높은 동족전이었던 만큼 경기 양상에 대한 평가가 매우 안좋다.
3.10. 2019 대규모 패치 이후
환상 정찰의 에너지 소모가 75로 감소하면서 선 우주관문 불사조가 유일한 정석 빌드로 자리잡았다. 1파수기 2추적자 이후 우관을 지을 경우 첫 환상 정찰과 우관 완성타이밍이 거의 비슷해서, 상대의 테크를 보고 맞는 유닛을 뽑아 대처할 수 있다. 이는 2예언자를 막기 위한 점추라는 대안이 사장된 것이 결정적으로, 타이밍 맞게 추적자 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일꾼을 쉬어야 하기 때문. 설사 추적자 수를 확보한다고 치더라도 2예언자가 슥 지나가면서 탐사정이 5기 이상 터지기 때문에 자원 싸움에서 매우 불리하다. 선 불사조 체제는 점멸추적자 빌드로 잡아먹을 수 있으나, 환상 정찰이 빠르게 도착하다 보니 불사조를 생략할 수 있다는 것이 우관 테크의 강점.
불사조 빌드가 유일한 정석으로 남아버리다 보니 대부분의 경기는 불사조 싸움 혹은 날빌대전이며, 덕분에 보는 재미나 플레이하는 재미는 최악을 향해 곤두박질치는 중.
이러한 프프전 노잼 양상이 장기화되자 급기야 프로토스 팬덤마저 프로토스라는 종족 자체를 혐오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종족 팬덤의 평가를 책임지는 건 결국 동족전이 얼마나 재미있느냐인데, 스타1 저저전도 하이브 테크 저저전이라는 비장의 수가 있어서 그나마 좋은 평가을 받을 수 있었지만 스타2 프프전은 정말로 그런 거 없다. 불사조 싸움은 프로들도 유불리 파악이 어려운 난이도 높은 게임이고, 차관 올인도 상당히 강력하다 보니 프로토스 유저들의 동족전 혐오가 굉장히 심각한 수준.
3.11. 2020년 시즌 1 패치 이후
예언자의 중장갑화(!)로 인해 추적자가 쉽게 막을 수 있게 되면서 예언자 빌드는 상당히 위태로운 빌드가 되었고, 심지어 점멸 비용은 낮아졌기 떄문에 점추가 우관빌드를 잡아먹는 상성이 되었다. 로공 건설비용 역시 줄어들면서 4추적자 멀티 이후 로공으로 점추를 막아내는 것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점멸 비용은 롤백. 점추 빌드는 상대의 반올인을 저격하는 용도로는 여전히 유용하다.
점추와 불사조가 동시에 안정감을 잃어버리면서 분광기가 판치는 양상이 되어버렸고, 때문에 제련소보다는 로공을 먼저 짓고 불멸자를 찍는 게 일반적이다. 대부분의 경우 3불멸자를 찍기보다는 트리플을 지어 놓는게 낫다.
업그레이드 타이밍 너프 이후 공2업 타이밍은 30초가량 밀렸고, 덕분에 기존의 공2업 한방싸움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식전에서 프프전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확언하기는 이르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빠른 파수기를 잡아먹기 위한 초반 전진건물류가 대세가 되었다. 혹은 이를 심리전으로 활용하기 위해 2번째 수정탑을 숨겨 놓기만 하는 것 역시 자주 등장. 오히려 본진에 수정탑을 짓는 일반적인 출발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타이트한 공2업 빌드가 초반의 취약점이 발견되기도 하고 시간도 늦어지면서 위력이 꽤 많이 떨어졌고, 그러다 보니 탐사정을 몇 기 더 누르거나 6가스를 시도해 보는 등의 모습이 종종 보이고 있다.
주로 등장하는 빌드들로는 분광기 3차관, 전진로공 불멸자, 예언자-앞마당, 불사조 3차관, 4추적자 더블 정도가 있고, 빌드 상성보다도 추적자와 분광기의 마이크로 컨트롤이 초반 싸움에서 매우 중요하다.
4. 주요 명경기
4.1. 자유의 날개
4.2. 군단의 심장
브루드워 최고의 공중전이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 24강 A조이윤열 Vs 이학주라면 이 경기는 스타크래프트2 역사상 최고의 공중전으로 회자되는 경기다. 맵의 복잡하면서도 멀티를 펼수록 가까워지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탄생한 스카이 토스의 화려한 공중전을 감상할 수 있는 경기. 다만 김도우가 일꾼을 90기 넘게 찍어서 정작 병력에서 김유진에게 밀리기 시작했고, 화려한 공중난타가 이어진 끝에 결국 우주모함, 모선등 더 단단한 조합을 갖추게 된 김유진에게 경기가 넘어간다.
송병구의 프로리그 에이스로써의 막바지 불꽃이 타올랐던 경기. T1전에서 1, 2세트를 잡혀 패배 위기에 빠져있던 팀을 김기현(프로게이머) 와 함께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와서, 끝내 T1 에이스 정윤종의 암흑기사를 신들린 듯이 막아내고, 불사조를 찔러 치명타를 입힌 뒤, 과감한 공격으로 승리를 가져간다. 이는 619일만의 송병구의 프로리그 하루 2승이였다고 한다.
2013~14년 최강의 프로토스를 뽑으라고 했을때, 반드시 언급되는 두 강자의 맞대결. 주김록이라고 주로 언급되는 이 대진의 주인공들은 김유진 사이코패스 주성욱 주일진 등 흉악한 별명과 강렬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 김유진의 그야말로 사이코패스같은 심리전에 밀리지 않고, 전멸 직전 상황에서 주성욱의 암흑기사가 거신의 다리를 썰어버리는 장면이 명장면. 김철민 캐스터가 진심으로 감탄사를 내지르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이후 교전에서 폭풍함을 이용해 정확하게 거신만을 점사, 후반의 화력우위를 점했던 주성욱을 무력화시키는 폭풍함등의 명장면이 나온 끝에 김유진이 승리를 가져갔다. 2014 스갤어워드 올해의 명경기.
14년 주김록의 단상이 어떠했는가를 제대로 볼 수 있는 혈전. 해당 다전제 모든 경기가 사실상 명경기이므로 시간이 많다면 1세트부터 차근차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심리전의 귀재 김유진이 선택한 것은 폭스트롯 랩의 본진지역이 넓다는 것을 활용한 적진에 몰래 2관문. 하지만 김유진이 첫번째 관문을 올리자마자 프프전 기계 주성욱이 이를 탐사정으로 캐치. 일꾼을 병력으로 동원가능하다는 이점으로, 이론상 주성욱이 가져가는 경기를, 광전사의 컨트롤, 위치선점으로 비벼지게 만드나 싶더니, 김유진의 광전사가 잡히고 2관문이 정전된 그때, 광자포 2동을 활용한 수비로 진짜로 경기를 비벼버린다! 이후 로공, 멀티를 가져가는 주성욱과 암흑성소 테크를 탄 김유진. 빌드가 다시 주성욱에게 승기가 기우는데, 이때부터 김유진이 신들린 판단으로 경기를 비비고 또 비비기 시작한다. 주성욱이 관문병력의 우위를 점했으나, 절반가량의 부대를 갈라 둔 상태에서 김유진이 갈라먹기 위해 덮쳤으나, 모선핵의 시간왜곡이 적중하면서 김유진의 퇴각을 늦췄다. 이어진 최후의 교전에서 암흑기사까지도 마지막까지 경기의 향방을 확신할 수 없게 만든, 말 그대로 명경기였다.
장현우의 인생경기. 장현우의 멀티가 더 많았지만 주성욱의 뛰어난 전투력으로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상황. 장현우가 암흑기사 1기를 비수처럼 꽂아넣고, 경기를 맞춰가더니 끝내 주성욱을 잡아냈다. 경기 내용도 내용이지만, 19분대에 결정적인 승리를 이뤘을때, 선수 캠 화면에 잡힌 환호하는 장현우의 모습이 더해져, 감동의 1승이 무엇인지 제대로 볼 수 있다. 승리 직후, 장현우가 헤드셋을 던져 모니터가 부숴졌다는 뒷이야기가 있으며, 팀이 승부 조작을 일으키는 가운데 오로지 본인 노력으로 하루 2승을 거두며 눈물없인 볼 수 없는 명승부가 탄생했다.
조지명식때 퇴물조를 만들다던 두명의 미친 경기력을 볼 수 있는 경기이다. 프로토스의 대표적 사파인 김유진과 대표적 정파인 정윤종의 대결이며 양측다 미친 컨트롤을 보여주며 불리한 상황을 계속 버티는 모습을 보여준다. 1세트와 3세트는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거신 싸움이 운이 아니라 컨트롤로 결정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4.3. 공허의 유산
-주성욱의 암흑 기사 견제에 흔들리면서 경기가 다소 불리하게 기울어진 장민철. 상대와 인구수가 30차이 나는 상황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광자 과충전과 상대보다 더 많은 불멸자의 힘으로 버텨내고, 이어진 주성욱의 멀티에서 벌어진 최후의 교전에서 장민철이 승리를 거두면서 2238일 만에 프로리그 복귀전 승리라는 대형사고를 치게 되었다.
-대격변 전 요격기 출격 능력이 있는 상태에서 우주모함의 활약을 볼 수 있는 경기. 초반 싸움은 일꾼은 김유진이 많지만 김대엽은 공중을 장악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는데, 이에 바로 우주관문을 올리고 과감하게 빠른 우주모함 테크를 탔다. 본진 사이에 섬멀티가 2개 있다는 점을 잘 살린 전략으로, 김유진은 폭풍 업그레이드를 누르고 나서야 상황을 파악해서 뒤늦게 우주모함을 따라가고 업그레이드를 앞서갔지만, 김유진의 우주모함이 제대로 모이기 전 김대엽이 찌르고 들어가면서 김대엽의 승리로 마무리된다.
2016년 프프전 역대급 경기. 바로 전 세트에서 치열한 분열기 싸움 끝에 조성호가 승리를 거두고, 경기 초반 이에 대해 해설진들이 언급했다. 조성호가 빠른 암흑 기사 출발을 선택한 것을 조지현이 너무 늦지 않게 확인하며 수비에 성공하고, 공명 파열포를 먼저 완성시키며 견제를 시도한다. 그러나 점멸이 완성될 때까지 조성호가 버티며 장기전 구도가 펼쳐진다. 여기서 지난 세트의 여파인지 조지현이 분열기가 아닌 기사단 기록보관소 테크를 선택, 그리고 서로 간의 점멸 추적자가 엇갈리며 엘리전이 된다. 조지현이 연결체를 모두 정리한 뒤 조성호의 전진 건물을 철거하러 돌아오며 전면전이 발생하고, 조지현이 대승하는 듯 했으나 조성호의 암흑 기사가 활약하며 후퇴해야 했고, 거기다 조성호의 점멸 추적자가 조지현의 마지막 관측선을 끊어 내며 조지현의 눈이 멀게 되었다. 그러나 병력 수에선 여전히 조지현이 훨씬 많았고, 이제 남은 것은 암흑 기사의 칼날을 피해 상대의 건물을 부수는 것...
사도, 추적자의 초반 주도권 싸움, 파수기/점멸추적자의 기본 유닛과 고급유닛인 불멸자의 정직한 공방전부터, 변수를 만드는 암흑기사와 분열기, 최종 테크인 함대 신호소와 우주모함까지 등장하는 프프전의 그야말로 모든 것이 담긴 매치업.
2017년의 프프전이 왜 최고의 동족전인지 보여준 함대 대전. 3세트에서 상향된 폭풍함으로 김도우의 우주모함을 격파한 김대엽. 4세트에서도 이전처럼 김도우는 우주모함체제를 준비하고 김대엽은 이전처럼 폭풍함을 찍으나... 김도우는 이전 세트에서 왜 게임을 졌는지 파악해서 우주모함 2기만 찍고 지상으로 체제 전환한다. 우주모함 2기만 찍힌거 보고 우주모함을 급하게 찍으나 상황은 늦어서 모든 자원줄이 타격받으면서 김대엽은 gg를 친다.
프릭 업 스튜디오를 환호로 물들인 모선핵 환류
경기보다도 간만에 등장한 명장면이 더 화제가 되었던 경기. 두 번의 블리즈컨 우승을 차지했던 김유진과 2017년 WCS Korea 포인트 1위 김대엽이 7전제에서 맞붙었다. 김유진은 2017년 중반까지 부진하여 이번 GSL 우승을 하지 못하면 슈퍼토너먼트의 성적에 따라 블리즈컨 진출 여부가 갈리는 상황이었다. 3세트까지 2:1로 앞선 김유진은 이번에도 빌드 심리싸움에서 앞섰지만 김대엽이 날카로운 컨트롤과 과감한 트리플 선택으로 따라가는 움직임을 취한다. 이에 김유진은 빠른 공업과 집정관 테크를 살리기 위해 페이크 트리플 이후 8관문 타이밍을 잡는다.
김대엽은 공업과 집정관이 준비될 때까지 버티려고 병력을 앞마당 쪽으로 물렸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모선핵이 앞마당으로 복귀하지 않고 있었다. 환상불사조로 이를 체크한 김유진은 분광기에 탔던 고위기사의 환류로 저격한다. 김유진의 집정관이 병력에 막혀 뒤에 있는걸 본 김대엽이 역장으로 시간을 끌려 하나, 김유진은 곧바로 분광기에 집정관을 태운 후 역장 위에 내려 분쇄하는 컨트롤로 gg를 받아낸다.
경기보다도 간만에 등장한 명장면이 더 화제가 되었던 경기. 두 번의 블리즈컨 우승을 차지했던 김유진과 2017년 WCS Korea 포인트 1위 김대엽이 7전제에서 맞붙었다. 김유진은 2017년 중반까지 부진하여 이번 GSL 우승을 하지 못하면 슈퍼토너먼트의 성적에 따라 블리즈컨 진출 여부가 갈리는 상황이었다. 3세트까지 2:1로 앞선 김유진은 이번에도 빌드 심리싸움에서 앞섰지만 김대엽이 날카로운 컨트롤과 과감한 트리플 선택으로 따라가는 움직임을 취한다. 이에 김유진은 빠른 공업과 집정관 테크를 살리기 위해 페이크 트리플 이후 8관문 타이밍을 잡는다.
김대엽은 공업과 집정관이 준비될 때까지 버티려고 병력을 앞마당 쪽으로 물렸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모선핵이 앞마당으로 복귀하지 않고 있었다. 환상불사조로 이를 체크한 김유진은 분광기에 탔던 고위기사의 환류로 저격한다. 김유진의 집정관이 병력에 막혀 뒤에 있는걸 본 김대엽이 역장으로 시간을 끌려 하나, 김유진은 곧바로 분광기에 집정관을 태운 후 역장 위에 내려 분쇄하는 컨트롤로 gg를 받아낸다.
공허의 유산 최고의 프로토스 간의 정상결전
공허의 유산 최고의 프로토스이자 2018년 GSL 결승 진출자인 두 명의 프로토스가 만나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 전까지 공허의 유산에서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매치 기준 7:9/세트 기준 23:28이며 5전제로만 한정해도 온/오프를 합쳐서 매치 3:3에 세트 12:13이다. 2018년으로 한정할 경우 온라인 4경기에서 매치 2:2/세트 2:3. 상대전적이 이러니 승패를 예측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 예상 그대로 치열한 접전이 내내 펼쳐졌다. 그러나 양 선수 모두 컨디션은 좋지 않았는데, 김대엽은 16강에서부터 이어온 사도 난입을 놓치거나, 추적자로 사도와 맞싸움을 하다가 끊기는 등 나사빠진 모습이 자주 보였고, 주성욱은 불사조가 추적자 머리 위로 지나가거나 정지장 수호물 점사를 놓지는 등의 큰 실수가 여러 차례 나왔다. 그러나 우주관문에 털리던 점멸추적자와 이어지는 공명사도 플레이가 성공적으로 활용되었고, 분열기까지 등장하는 등 볼거리는 충분했다는 평가. 모선핵 삭제 이후 최악의 동족전으로 전락하여 실의에 빠져 있던 프로토스 팬덤에겐 한 줄기의 빛이 되었다.
공허의 유산 최고의 프로토스이자 2018년 GSL 결승 진출자인 두 명의 프로토스가 만나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 전까지 공허의 유산에서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매치 기준 7:9/세트 기준 23:28이며 5전제로만 한정해도 온/오프를 합쳐서 매치 3:3에 세트 12:13이다. 2018년으로 한정할 경우 온라인 4경기에서 매치 2:2/세트 2:3. 상대전적이 이러니 승패를 예측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 예상 그대로 치열한 접전이 내내 펼쳐졌다. 그러나 양 선수 모두 컨디션은 좋지 않았는데, 김대엽은 16강에서부터 이어온 사도 난입을 놓치거나, 추적자로 사도와 맞싸움을 하다가 끊기는 등 나사빠진 모습이 자주 보였고, 주성욱은 불사조가 추적자 머리 위로 지나가거나 정지장 수호물 점사를 놓지는 등의 큰 실수가 여러 차례 나왔다. 그러나 우주관문에 털리던 점멸추적자와 이어지는 공명사도 플레이가 성공적으로 활용되었고, 분열기까지 등장하는 등 볼거리는 충분했다는 평가. 모선핵 삭제 이후 최악의 동족전으로 전락하여 실의에 빠져 있던 프로토스 팬덤에겐 한 줄기의 빛이 되었다.
2013년 wcs korea 시즌1 결승 이후 5년만에 나온 7전제 리버스 스윕
누가 봐도 미친듯한 심리전으로 상대를 찍어누를 뻔한 김유진이지만 간절함으로 후반 뒷심을 발휘하여 결국 7전제 역스윕을 만들어내며 최고의 경기을 만든 김도우. 경기들을 잘 살펴보면 2017년과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보이는데, 예언자에 속수무책으로 털리는 2018년의 참담함(...)이 잘 드러난다.
누가 봐도 미친듯한 심리전으로 상대를 찍어누를 뻔한 김유진이지만 간절함으로 후반 뒷심을 발휘하여 결국 7전제 역스윕을 만들어내며 최고의 경기을 만든 김도우. 경기들을 잘 살펴보면 2017년과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보이는데, 예언자에 속수무책으로 털리는 2018년의 참담함(...)이 잘 드러난다.
4.4. 대표적인 졸전, 개그 경기
- 2016년 4월 4일 2016 프로리그 2라운드 CJ vs KT 3세트 변영봉 vs 주성욱
주성욱의 음이온 불사조가 변영봉의 점멸 추적자를 물량으로 밀어버렸다. 변영봉의 진영을 휘젓다가 에너지가 다 떨어져서 잠시 불사조가 쉴 때 옵저버가 보여준 교환비가 주성욱의 불사조 8기 : 변영봉의 불사조 4기 + 추적자 23기 + 탐사정 12기. 2016년 스갤 어워드 올해의 관광 경기.
서로가 중대한 실수를 범하는 와중에 희한하게 균형이 유지되며 팽팽했던 경기. 최성일은 빅네임들 틈에서 전반에 5전 전승을 거두는 괴력을 발휘했으나 후반에 연패, 반대로 전반에 부진했던 김유진은 후반에 날라다니며 둘이 마지막 3위 자리를 놓고 단두대 매치를 벌이는 상황을 맞이한다.
[1] 불멸자가 있기는 하지만 역장이 쳐지면 사정거리 때문에 공격도 못하고 산화할 뿐. 거신의 공격이 1회 2히트 공격이라 강화 보호막도 크게 도움이 안된다.[2] 리즈시절 거신싸움이 유행할 때 2관문 로보틱스가 정석으로 취급받았는데 이때는 4차관을 상대로 3관문 로보틱스가 뚫릴 정도였다. 물론 지금은 너프로 힘을 못쓴다.[3] 증폭은 당연히 쓰니까 실질적으론 40초였다. 베타 패치 5 때 140초로 너프했다.[4] 바로 앞에서 광전사가 계속 튀어나오기 때문에 컨트롤은 해 봤자...[5] 일벌레는 맞자마자 체력이 1 찬다. 전작의 시체매와도 비슷하다.[6] 다만 송현덕이 주로 쓰는 빌드인 2관문-1우주관문-1로봇공학시설 빌드는 토스의 점멸자나 암흑기사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7] 입구를 막아봤자 차원 분광기로 오면서 소환해대니 막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다만 불사조 테크를 탔다면 차원분광기를 커트해줄 수 있으니 상당히 막기가 쉬워진다.[8] 실제로 거신은 충돌크기가 매우 크기 때문에 넓은 전장에서도 8기가 넘어가면 효율이 급감해 오히려 패배하는 경우도 있다.[9] 비슷한 이치로, 저저전에서 한국 게이머끼리의 싸움에서는 저그대 저그전 무리군주나 울트라리스크가 잘 나오지 않지만, 해외 게이머끼리의 싸움에서는 무리군주나 울트라리스크도 한국보다는 많이 나오는 편이다.[10] 로봇공학 시설에서 거신을 모으다가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폭풍함과 공허 포격기를 모으다가 상대방 점멸 추적자에 끝나는 양상은 비교적 잦다.[11] 공허 포격기 항목 참조. 물론 추적자를 녹이다시피 하는 것에 비해 포스가 없다는것이지 집정관도 숫자만 어느정도 된다면 상당히 잘 잡는다.[12] 집정관 타이밍에 끝내는 빌드도 있었지만 심시티로 인해 힘을 쓰지 못했다.[13] 물론 공허 한줄가량을 섞어서 재미를 보는 경우도 있지만 상대방 토스가 집정관의 비율만 조금 늘려주고 후속 추적자를 찍어주면 공허는 생각보다 금방 녹는다.[14] 안준영 해설의 말대로 집정관의 경우에는 생체유닛과 아닌 유닛을 상대할때의 DPS 차이가 심한 편이고, 불멸자의 경우에는 더욱 극단적이여서 불멸자끼리의 싸움에서는 쉴드가 10 남느냐 안남느냐의 차이만으로 서로를 잡는 효율이 엄청나게 들쭉날쭉한 유닛이기 때문에 전투 예측을 하기 매우 힘들다. 둘다 쉴드만 까이면 펑펑 터져나가는 유닛들인데 쉴드를 직관적으로 보기 힘들어서 그런 면도 있지만.[15] 대표적으로 sk 플래닛 프로리그 송현덕과 도재욱과의 싸움. 도재욱 선수가 계속해서 압도적인 물량과 인구수를 보여줬지만 계속되는 발전투(...)로 경기를 말아먹었다.[16] 프프전에서의 사폭 효율은 그다지 나쁜 편이 아니나 거신의 압도적인 사거리와 효율에 묻히는 경향이 있었고 거신 상대로는 집정관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그다지 쓰이지 않았다.[17] 폭풍함은 거신 카운터용이지만 거신'''만''' 카운터한다. 집정관의 경우에는 집정관의 떡장갑 + 안습한 DPS로 인해 생각보다 활약하지 못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강화보호막을 가진 불멸자를 때리기라도 하면...[18] 다만 황혼의회 우주관문 로공 테크가 물고 물리는 관계에 있으니만큼, 로봇공학시설 이후 빠른 앞마당 테크를 타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19] 불사조나 공허 위주의 애매한 스카이 토스는 최근 대세인 집멸자 조합에 비해 전혀 나을 것이 없다.[20] 중앙 한방싸움만 이기면 십중팔구는 끝나는 거신싸움과 달리 추가광전사가 훨씬 더 중요해진 집멸자간의 싸움에선 추가생산을 할 수 있는 자원력이 훨씬 중요하단 이유도 있다.[21] 이 때 김유진의 거신은 사업도 되지 않은 상태였다.[22] 가장 좋은 방법은 입구 심시티로 사도의 이동을 제한하는 것. 보통 본진 입구를 관문으로 막고 취소하고를 반복하는게 일반적이다.[23] 동족전의 기본 전제는 같은 유닛들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족전에서는 그 종족의 기본기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한데 이런 기본 전제를 가장 재대로 충족시켜주는게 이 당시 프프전이다.[24] 분광 정렬 중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