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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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플립 점프는 공중으로 올라가면서 회전이 시작될 때 몸을 뒤집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해서 플립, 즉 '뒤집다'라는 뜻을 담은 이름이 붙은 점프이다.
2. 도약 방법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반시계방향으로 전진하며 활주하다가 반바퀴 턴[1] 을 한 뒤, 왼 발 안쪽 날로 후진할 때에 그 턴의 힘을 이용함과 동시에 오른 발 톱니로 빙판을 내려찍으며 뛰는 점프이다. 이 때 빙판을 지치는 왼발의 각도는 중립에 가까운 안쪽 날이어야 한다.
3. 회전수 별 점수
4. 도약 에지에 대하여
점프를 도약할 때 빙판을 지치는 왼발이 바깥 날로 바뀌었을 경우 기술심판이 '립(F e)'으로 판정하여 플립 점프 난이도 점수의 30%를 깎은 후 채점 심판이 수행점수를 깎는다. 상술하였듯이, 플립을 도약할 때의 에지는 깊은 인사이드 에지가 아닌 얕은 인사이드 에지로 도약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2][3] 헌데 정석 플립 점퍼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김연아는 한 때 어텐션, 롱에지 판정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 영상을 보면 당시의 판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4] 김연아 이후로도 정석 플립 에지 점퍼들마저 억울하게 어텐션을 받는 경우가 아직까지도 적잖게 나오고 있다. 심지어 김연아의 플립 점프보다 에지를 더 깊게 쓰거나 진행 방향의 변동이 적어서 판정을 내리기 쉬운 경우 마저 어텐션 마크가 붙을 정도다.[5]
'''러츠와 플립 모두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선수'''
- 김연아[6]
- 네이선 첸
- 다니엘 그라슬
- 리쯔쥔
- 마리아 소츠코바
- 박소연[A]
- 아나스타샤 구바노바
- 아나스타샤 타라카노바
- 안도 미키[B][7]
-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 알리사 리우
- 알료나 카니셰바
- 옥사나 바이울
- 옌한[A]
- 옐레나 라디오노바
- 위서영
- 유영[8]
- 율리아 세바스티안[B]
- 조아니 로셰트[A]
- 진보양[A]
- 차영현
- 천루
- 카롤리나 코스트너[A]
- 카밀라 발리예바
- 코트니 힉스[A]
- 크세니아 시니치나
- 키히라 리카[A]
- 패트릭 챈[9]
- 하뉴 유즈루[B]
- 혼다 마린
- 곽민정
- 그레이시 골드
- 김하늘
- 미하라 마이
- 미하일 콜랴다
- 브라이언 주베르
- 사라 마이어
- 아라카와 시즈카
- 안나 포고릴라야
- 알렉시아 파가니니
- 야마시타 마코
- 에반 라이사첵
- 엘레네 게데바니시빌리
- 엠미 펠토넨
- 예브게니 플루셴코
- 예카테리나 쿠라코바
- 일리야 쿨릭
- 제프리 버틀
- 조니 위어
- 카기야마 유마[11]
- 카렌 첸
- 카와바타 토모에
- 케빈 에이모즈
- 키미 마이즈너
- 히구치 와카바
5. 최초 성공자
[1] 쓰리턴 혹은 모호크턴을 흔히 사용한다.[2] 판정 상 안쪽으로만 유지하면 에지가 깊어도 상관은 없고 플립으로 인정받는다. 다만 깊은 인 에지로 뛰면 곡선으로 스케이터가 흘러가기 때문에 회전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살코처럼 뛴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살코에서 회전하는 힘을 얻는 방식과 일부분 유사성이 생긴다고 이해하면 쉽다. 매우 얕은 인에지를 사용하기위한 세밀한 신체의 조정 능력이나 속도를 유지하기 위한 강한 근력도 덜 필요하다. 즉, 점프 본연의 난도를 많이 낮춘 편법성 도약이다. 점프의 진행 방향 자체가 도약 직전에 아예 꺾여버리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최대의 높이와 비거리를 만들어내는 방식도 아니고, 곡선 궤적도 일종의 미리 돌기이며, 회전수 판정까지도 불리하게 나올 수도 있다.[3] 참고로 깊은 인사이드 에지로 도약하는 선수로는 아사다 마오와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등이 있다. 특히 아사다의 플립은 한 때 모호크 도입이 아니라 거의 촉토 - 에지 전환 으로 도입하는 수준의 상저질 점프였고, 이후에 비교적 나아졌을 때에도 에지 활용이 평균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4] 각종 보도 자료에서 현미경 잣대가 아니냐며 판단을 시청자에게 돌리기도 했는데, 애초에 이건 현미경 잣대도 아니고 그냥 오심이다. 플립의 궤적은 오른발잡이 기준으로 왼발이 직선에 가까운 궤적을 그리며 나아가야 하는데(왼발잡이라면 오른발이 직선에 가까운 모양으로), 김연아는 정석 플립 점퍼들 중에서도 매우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발목이 꺾여 보이는 자료도 조금이라도 앞에서 찍힌 자료에서는 명백히 인 에지로 보인다. 결정적으로 자세가 올바르기에 러츠처럼 시계 방향으로 전혀 감기지 않아 도입 궤적(Ice Mark)이 단 한 순간도 아웃에지로 바뀌지 않는다. 겉보기에도 몸통의 무게 중심이 확연히 오른쪽으로 쏠려 있다. 이런 상태에서 발을 골반 안쪽으로 가져오면서 매우 얕은 인에지, 즉 직선 궤적이 만들어진다. 도약하는 과정에서 에지의 각도가 점점 중립에 가깝게 얕아지는데, 이 때 발꿈치가 들린 상태에서 인사이드 에지의 각이 얕아지고 발의 진행 방향이 골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우리 눈을 속이면서 뒤에서 보면 발목이 꺾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더군다나 토를 찍은 이후엔 무게 중심의 이동으로 인하여 궤적이 밖으로 휘든 발목이 꺾이든 아무 의미 없음에도 불구하고 발목이 꺾이니 아웃에지라고 주장하는 날조 자료도 많았다. 관련 자료를 찾아볼 때 이 점으로주의하도록 하자. 2008-09 시즌의 황당한 엣지 시비 이후인 2009-10시즌엔 발을 골반 안쪽까지 가져오진 않고 딱 골반 위치까지만 가져온다.[5] 이는 러츠 점프도 비슷한데, 대놓고 롱 에지인데 어텐션에 그치거나 아예 인정을 받는 등 플립 판정과 마찬가지로 심각하기 짝이 없는 현실이다, 두 점프의 에지 판정이 엉망인 경우가 워낙 많아서 심판들이 무엇을 기준으로 판정하는지 가늠하기 어려울 지경이다.[6] 상기했듯이 한 때 몇 차례 립 점프로 판정받은 적도 있지만 사실은 피겨 역사상 가장 완벽한 플립 점퍼 중 하나다. 특히 2008-09 시즌의 플립 점프는 비록 에지 판정에 시달리긴 했어도 최고의 스케일과 완벽한 직선 궤적, 군더더기 하나 없는 도약 테크닉을 자랑했다.(심지어 컴비네이션의 첫 점프였다.)[A] A B C D E F G 중립에 가까운 인 에지는 아니다.[B] A B C 원래는 립퍼였지만 교정을 하여 정확한 에지로 도약했다.[7] 허나 교정 과정에서 큰 부상이 있었고, 성공률이 너무 떨어져서 나중에는 경기에서 플립 점프를 뛰지 않았다.[8] 노비스였던 2014-15 시즌 플러츠를 고치는 과정에서 플립이 흔들렸다. 2017-18 시즌 전후로 플립과 러츠 모두 교정되었다.[9] 2009년 즈음까지는 때때로 립을 수행하기도 하는 선수였지만 그 후로는 교정에 성공했다.[10] 아웃사이드 에지로 플립을 도약하는 선수[11] 러츠는 완전히 플러츠이며, 플립도 가끔 립으로 뛴다.[12] 미국 데이비드 젠킨스가 1950년대에 연습 중에 트리플 플립을 착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