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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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Mr.Children, BUMP OF CHICKEN, 아무로 나미에, 우타다 히카루,
시이나 링고, MISIA, 아라시, Perfume,
히라이 켄, 이키모노가카리, SEKAI NO OWARI, DA PUMP,
back number, ONE OK ROCK, AKB48, 三代目 J Soul Brothers
호시노 겐, Mrs. GREEN APPLE, 요네즈 켄시, 아이묭순이다.)
1. 개요
일본의 음악을 말한다. 일본은 아시아의 문화 강대국이고, 음악 시장에 있어서도 미국 다음이며 독일, 영국보다도 큰 시장규모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그 뒤를 잇는 중국을 제외하면 경쟁 상대가 없어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볼 수 있다.
K-POP 같은 아이돌 음악이라는 한 장르의 수요가 다른 장르의 음악에 비해 매우 월등히 압도하는 한국과 다르게 일본 음악 시장의 소비자들은 일부 장르에 극히 편향되어 있지 않고 대부분의 장르에 수요가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 때문에 실험적인 장르들을 개발해내기 상당히 좋은 시장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일본 음악은 마이너하기 때문에 일본 음악이라 해도 보통은 애니 음악이나 J-Rock을 가리킨다.
일본에서는 간혹 '방악(邦楽, ほうがく)'이라고도 한다. 방악이라고 하면 J-POP과 일본 전통 음악 등 일본 국내에서 나온 모든 음악을 말한다. 2ch에 음악 카테고리에는 방악판이라는게 있는데 방악판 계열의 판들은 바로 J-POP 전반을 다루는 게시판이다.
도쿄 노래 문화에 대한 간단한 역사를 참고해도 좋다.
2. 역사적 배경
일본은 동아시아의 국가 중 외국의 문물을 가장 빨리 받아들인 국가다. 제1차세계대전 당시에는 협상군의 편에 서서 싸웠을 정도였고, 세계 각국의 나라와 수많은 교류가 있던 나라다. 그로 인해 일본은 1920년대부터 재즈 풍의 음악이 수입되었고, 다이쇼 데모크라시 시대의 자유분방한 풍조에 따라 일본 대도시의 곳곳에는 댄스홀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러한 댄스홀을 중심으로 서구식 대중음악이 퍼지기 시작한다.[1]
1930년대 후반 중일전쟁이 발발하고 일본의 국제연맹 탈퇴, 태평양 전쟁 발발을 거치면서 이러한 '''"귀축영미"'''의 음악은 금기시되었다. 하지만 적대국이 아니었던 아르헨티나, 브라질,[2] 멕시코, 쿠바 등의 중남미 음악이나 추축국이었던 이탈리아, 스페인의 음악은 계속 유입되었다. 이는 훗날 일본의 라틴음악 붐에 큰 자양분으로 작용한다.[3]
여하튼 이렇게 외부의 문화를 무리없이 받아들이는 풍조는 이후 일본음악의 유연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과거의 일본 가요계는 장르의 다양성과 방대한 시장의 크기로 인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발전하면서 호황기를 맞으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지만, 2010년대 중후반 이후의 일본 가요계는 기존의 인재들은 전부 주류에서 밀려나고, 과거의 황금기에 비해 새로운 인재는 나오지 않게 되어서 도태되고 있는 상황이다.
3. 일본 음악 장르
3.1. 전통음악
3.2. 가가쿠(雅楽, 아악)
일본의 전통 궁정음악을 일컫는다. 가가쿠 문서 참조.
3.3. 민요
민요 문서 참조.
3.4. 엔카
엔카 문서 참조.
3.5. J-POP
서양 팝 중에서도 소프트팝의 영향을 받아 일본 문화와 융화되어 탄생한 대중음악이다. 일본 가요계에서는 싱어송라이터의 비중이 매우 큰 편이다. 오자키 유타카, 우타다 히카루가 대표적인 예다. 실제로 일본 연예계에서 싱어송라이터들은 최상급의 대우를 받으며 인기도 많다. 일본 싱어송라이터들의 작사 작곡 능력은 세계적으로 상당한 편이다. 일본 가요계는 가수들의 가창력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하향평준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그 단점을 메꿀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들 위주로 가요계가 발전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문화나 언어에는 서열이 없기에 좋다 나쁘다를 논할 것은 아니고, 다만 현대적인 '대중 음악'으로서의 '''서양 음악'''의 발성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K-POP이든 J-POP이든 서양식 발성이 기본이 되는 것은 당연하고,[4] 일본어가 모국어인 화자가 성악 발성(벨 칸토)이나 팝 발성(믹스보이스)를 배우는데 불리하다는 것은 음성학계에서는 거의 정설이다.[5][6]
J-POP은 1960년대 중반 무렵부터 급속히 발전했으며 1980년대의 아이돌 황금시대를 거쳐 1990년에 최전성기를 이뤘다. 일본의 영화는 정점을 찍었을 때가 1970년대라면 가요계는 1990년대에 정점을 찍은 것이다. 이전까지는 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가요 싱글, 즉 밀리언 셀러도 흔치 않았지만 1990년대에는 밀리언 셀러는 물론이고 200만장의 판매량도 넘긴 더블 밀리언 셀러도 수두룩하게 나왔다. 이 시기를 대표한 가수들은 '''코무로 테츠야''', 사잔 올 스타즈, 차게 앤 아스카, 드림스컴트루, B'z, 미스터 칠드런, ZARD, 아무로 나미에, 하마사키 아유미, 우타다 히카루 등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아직까지도 일본 가요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시기에는 일본의 모든 장르의 음악이 호황을 이뤄서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 국가에까지 진출해서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B'z와 우타다 히카루가 대표적인 사례다. 다만 이들은 일본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졌지만 해외에서는 진출은 했어도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물론 이는 당시 대부분 제이팝 가수들이 그다지 외국진출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는 탓도 있다. 일본은 꾸준히 세계 음악시장에서 4위권 이내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일본 가수들과 레코드사는 외국 진출을 진지하게 생각했던 곳이 거의 없었다. 사실 시도는 있었지만 영미팝과는 큰 차별성이 없었던 탓에 위축되어버린 감이 크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로는 음악계를 이끌어갈 만한 재능과 카리스마 넘치는 뮤지션이 등장하지 않아서 J-POP은 갈수록 음악적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이 있는데, 맞는 말이긴 하다. 2000년대 중반 이전처럼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는 나오지 않고 있다. 쟈니스 소속의 아라시나 AKB48 등의 아이돌은 건재하지만 일본 아이돌은 대체로 가수라기보다는 단순한 예능인에 훨씬 가까운 지라...[7] J-POP의 인기하락과 더불어 일본의 음악 프로그램들도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한국 내에서의 J-POP의 인기는 예나 지금이나 안습이다. 1960년대 후반에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일본 음악이 들어오면서 1990년대 초반에 잠깐동안 인기를 끈 여성 아이돌 wink나 그 이후 엑스재팬 등이 매니아층을 형성했지만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고 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한국보다는 중국과 홍콩, 대만 등 다른 중화권 국가나 태국같은 동남아 국가 등지에서의 인기가 훨씬 좋았다.[8] 2000년대 초반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고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되면서 국내에 J-POP이 많이 유입되긴 했으나 얼마 못 가 다시 매니아틱한 장르로만 남게 되었다. 2010년대에 와서는 더더욱 암울하다. 이전과는 달리 서점이나 음식점 등에서 일본 음악이 아주 가끔씩 들리긴 했으나 지금은 어딜 가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그나마 국내 극소수의 팬덤이 유지되고는 있으나 이 마저도 예전같지는 않은 상황이다.
J-POP이 한국에서 마이너인 가장 큰 이유은 정서가 달라서이다. 기본적으로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훅이 많이 강조되며 사랑으로 말미암은 행복, 슬픔, 질투 등 적극적인 감정선을 강조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훅이 없거나 잔잔한 느낌으로 흘러가는 노래들이 꽤 많다. 그리고 일본 J-POP의 가사를 보면, '''다른 J-POP 노래를 봐도 비슷한 가사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9] 일본인 특유의 가요 창법 역시 진입장벽을 높이는 요인이다. 트로트와 서구권 팝의 영향이 강한 한국은 창법에 있어서 성량이 풍부하고 비음없는 테크니컬한 보컬을 선호하는 반면, 일본은 기본적으로 비음이 짙기 때문에 한국인 입장에서는 거부감이 들 수 밖에 없다.[10] 이 때문에 일본 음악이 상대적으로 수준이 높았다고 여겨지던 2010년대 이전에 조차도 이런 이유로 일본 음악이 별로라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후 엠넷이나 MTV같은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 일본 대중음악이 들어오기는 했지만 지상파에서는 여전히 외면받았고 거기에 더해서 J-POP의 황금기가 지나가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2010년대 중순 이후로는 한류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K-POP을 벤치마킹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11]
J-POP이 K-POP과 두드러지는 차이가 있다면 바로 러닝타임이다. 한국 대중음악의 경우는 3분대가 많은 반면, J-POP은 4~5분대가 많은 편이다.
J-POP은 현재도 유튜브 음원 공개에는 여전히 부정적이며,[12] 갈라파고스화가 진행 중이다. 아마도 일본의 J-POP이 아시아권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상실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요소일 듯하다. 심지어 표절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일본 내에서는 이러한 언급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인지 관련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그런 J-POP도 서서히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 때 '탄도소년단'으로 알려졌던 발리스틱 보이즈가 있으며[13] , PRODUCE 101 JAPAN을 통해 K-POP 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운 남성 아이돌 그룹 JO1이 데뷔를 하여 일본 내에서 활동중에 있다. 또한 남성 아이돌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지만, 동시에 특유의 폐쇄적인 분위기로 인해 서서히 고인물이 되어가던 쟈니스도 유튜브에 뮤직비디오나 연습 안무 영상을 올리는 등, 기존의 쟈니스의 관행을 깨는 행보를 보여주어 주목을 받고 있다.
2010년대 J-POP은 한동안 부진한 시기를 보냈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호시노 겐, 요네즈 켄시,[14] Official髭男dism, King Gnu 등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 있는 J-POP 가수들이 다수 나오면서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2020년대에 접어들면서 보컬로이드 프로듀서나 우타이테 등 니코니코 동화 출신 뮤지션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요루시카, Eve, YOASOBI, yama, 계속 한밤중이면 좋을 텐데.[15] , Ado(우타이테) 등이 있다. 일본 내에서는 이들을 넷출신 아티스트라고 분류한다. 또한 TikTok의 영향으로 일명 히키가타리 가수들의 곡이 역주행하는 경우도 꽤 많이 나오고 있는 편이다.
3.6. 뉴에이지 음악
일본은 뉴에이지 음악이 특히 유명하다. 물론 일부 곡들은 유명 애니메이션 영화의 OST와 겹치기도 하지만 대체로 애니메이션 OST가 아닌 뉴에이지 곡들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편이다. 유명한 음악가들로는 히사이시조, 유키구라모토, 어쿠스틱 카페, 사카모토 류이치 등이 있다.
3.7. 애니메이션 음악
그냥 만화 주제가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본은 애니메이션 문화가 활발한 만큼 TV에서 나오는 애니메이션의 (시작 곡) 오프닝과 (끝 곡) 엔딩 곡을 많이 만들어낸다. 일정 편수가 지나면 새로운 노래를 내놓는데[16] , 보통 엔딩 곡이 오프닝에 비해 주기가 다소 짧은 편이다. 전체적인 느낌은 대중적인 부분도 조금 있다. 일본 가요 차트에 올라오는 곡들은 말 그대로 만화주제가 수준으로 대체로 조잡하지만 애니 음악 중 일부는 J-POP에 더 가까운 경우도 있다. 그리고 특정 가수의 앨범에 수록된 곡 중 일부를 애니 주제가로 내놓기도 한다. J-POP에서 활동하는 가수들도 참여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에 간혹 애니에서 나왔던 노래가 각종 음악 프로그램이나, 홍백가합전 등에 나오기도 한다.
3.8. J-Rock
- 자세한 것은 일본 록 문서 참조.
3.9. J-Jazz
일찍이 아시아에서 서양 문화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고 자신들만의 고유 색채를 입혀 발전시킨 일본은 재즈 또한 아시아에서 선구적이다. 미국의 재즈 문화와 일본의 전통 음악 가락을 혼합한 독특한 형식의 재즈 음악이 발달했으며, 서양에서도 일본의 재즈는 인기가 많다. 2016년 리우 올림픽 폐막식 때 차기 개최지인 도쿄 올림픽을 소개하는 순서에 일본식 재즈 음악에 따른 무용으로 세계에서 호평을 받았다.
3.10. 뉴뮤직
ニューミュージック (=New Music)
새로운 음악이란 뜻으로, 1970년대에서 1980년대 에 걸쳐 일본의 대중음악의 일부에 사용된 명칭이다. 이런 종류의 음악들은 외국의 팝송 같은 리듬에 일본만의 특유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합쳐져 작사·작곡·노래까지 모두 하는 것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었다.
튤립,야마시타 타츠로 등등 이 있다.
3.11. 유로비트
3.12. 일렉트로니카
일본의 유명한 일렉트로니카로는 CAPSULE이 있다. 캡슐의 프로듀서인 나카타 야스타카는 Perfume의 프로듀싱도 하는지라 퍼퓸도 일렉트로니카 스타일로 자주나온다.
나카타 야스타카 외에도 Ken Arai[17] 등 일본의 일렉트로닉 음악가는 굉장히 많다. 다만 이쪽은 J-POP 장르보단 작품 OST 계열이지만.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일렉트로니카로 Machìna가 있으며, 일본 도쿄를 거점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외신에 한국 출신의 일본 뮤지션으로 소개되곤 한다.
3.13. 오키나와 음악
오키나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음악이다. 원래 일본과 별개의 나라였다 보니 일본 본토와 구별되는 독특한 지역색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일찍이 미군 기지가 자리잡으면서 미국 영미권 팝이나 록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다. 가사가 류큐어로 된게 많다는 것이 장벽이지만, 현재 일본에서 오키나와 팝은 자신만의 특수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키나 쇼키치&챰프루즈(喜納昌吉&チャンプルーズ)가 부른 하이사이 오지상 등이 잘 알려져 있다.
3.14. 게임 음악
게임 강국 일본답게 게임 음악의 수준은 굉장히 높다.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음악들의 대부분이 일본 음악이며, 표절도 적지 않게 일어난다.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고 국내 예능프로그램 등에 사용되기도 한다.
패미컴 시절부터 게임에 본격적으로 '음악'이란 게 생겼다는 점에서, 패미컴이 만들어진 일본은 따지고 보면 '''게임 음악 종주국'''이라 할 수 있다.
리듬 게임 음악에 대해선 해당 항목 참조.
3.15. 노이즈
'재패노이즈'(Japanoise)라는 이름으로 묶여서 불리우곤 하는 몇몇 언더그라운드 예술가들 또한 존재하며, 장르의 특성상 굉장히 마이너하지만 해당 장르에서만큼은 상당한 명성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 머즈보우(Merzbow)가 있으며, KK Null, Masonna, Fushitsusha, Gerogerigegege, Xinlisupreme 등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유명한 노이즈 뮤지션들이 존재한다.
4.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단체
5. 유명 대중음악 인물/단체
6. 가요 프로그램
- NHK 홍백가합전
- 뮤직 스테이션
- 밤의 히트 스튜디오 1968 ~ 1990
- 더 베스트텐 1978 ~ 1989
- FNS 가요제 1년에 한번씩 개최
- 우타방
- 헤이헤이헤이 뮤직챔프
- 뮤직 드래곤
- POP JAM
7. 관련 영상
일본 헤이안 시대의 가가쿠(雅楽, 아악)의 한 곡인 에텐라쿠(越天楽, 越殿楽). 가가쿠 가운데에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원래는 무용을 곁들였으나 현재는 실전되었다.
<아츠모리>(敦盛), 전국시대 무장 오다 노부나가가 즐겨 부른 것으로 유명하다.
후쿠오카 지역의 민요 <쿠로다부시>(黒田節)
메이지 시대 말기에 부르던 엔카 <옷페케페부시>(オッペケペー節)
다이쇼 시대 유행했던 부활 창가 <카츄샤의 노래>(カチューシャの唄). 여배우 마쓰이 스마코(松井須磨子)가 다이쇼 시대 당시에 부른 음원이다.
1961년 발표된 사카모토 큐의 <위를 보고 걷자>(上を向いて歩こう). 해외에는 SUKIYAKI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했다.[35][36]
60년대와 70년대를 풍미한 간사이 포크의 대표주자 다카다 와타루(高田渡)의 <생활의 분수>(生活の柄). 영상은 1988년 촬영된 것이다.
1971년 발매된 포크 밴드 붉은 새(赤い鳥)의 곡 <날개를 주세요>(翼をください). 아직까지도 큰 인기를 끄는 국민가요급 노래이다.
8. 한국에서 크게 유행했던 일본 음악
아래 목록에 있는 노래들은 일본에서도 어느 정도 인기를 많이 끌었지만 한국에 들어오면서 일본보다 훨씬 유명해지고 여기저기서 널리 들려지게 된 일본 노래들이다.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일본 노래들 중 First Love, TSUNAMI 같이 일본 내에서도 대중적으로 엄청나게 히트를 쳐서 한국에서 유달리 크게 히트쳤다고 보기 어려운 곡들은 제외했다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 - 문서 참고. 이시다 아유미가 불러서 일본 내에서 100만장 이상의 히트를 친 노래지만 이 노래가 일본의 공중파를 통해 우리나라의 부산의 라디오 전파까지 타면서 한국에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아직까지도 전국의 노래방에서 많이 불러지고 있는 일본노래들 중 하나.
연인이여(恋人よ) - 1980년 이츠와 마유미가 부른 노래. 일본에서도 많이 인기를 끌었지만 이 노래는 발표된 뒤 몇 년 후 한국의 가라오케나 주점등에서 널리 들려지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홍콩의 가수인 알란 탐, 한국의 가수인 린애가 '이별후애'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해서 부르기도 하였다.
사치코(サチコ) - 1981년 닉 뉴사가 부른 노래. 노래는 해당년도에 일본에서 레코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일본에서는 1981년을 빼면 거의 기억되지 않는 노래지만 한국에서는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X JAPAN의 주요 히트곡들 다수 - 단적인 예로 ENDLESS RAIN과 TEARS. 두 곡은 아직까지도 국내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러지는 일본 노래들로 손꼽히며 리메이크도 한국 가수들에 의해 여러 번 되었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SAY ANYTHING, RUSTY NAIL, CRUCIFY MY LOVE등 X JAPAN의 여러 대표곡들도 우리나라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러지는 JPOP 노래들 순위권에 꼭 들어가곤 했지만 2016년 이후로는 주류에서 밀려난 상태.
RUN - 해당 문서 참조. 나가부치 쯔요시의 대표곡으로 오늘날 한국과 일본인들 모두에게 가장 고평가받는 나가부치 쯔요시의 곡이다. 한국에서는 이 노래가 발매된 1993년부터 여러 단란주점 등지에서 들려오면서 인기를 많이 끌었다. 단, 나가부치 쯔요시의 커리어 전체적으로 따지면 해당 곡이 나가부치 쯔요시의 최대 히트곡은 아니며 앨범 판매량 등으로 따졌을 때는 이전에 발매된 'とんぼ'(잠자리)나 'しゃぼん玉'(비눗방울)에게 밀린다.
눈의 꽃 - 문서 참고. 나카시마 미카의 대표곡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박효신이 리메이크하여 부른 노래로 더욱 유명하다.
이와 같이 200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유달리 크게 유행한 일본 노래가 꾸준히 나왔으며 동시에 일본 노래를 한국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는 경우도 빈번했지만 2010년대 이후로는 위의 노래들처럼 한국 전역에서 널리 들려지거나 한국판으로 리메이크되어 발표되는 일본 노래는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2018년에는 드라마 언내추럴의 사운드트랙 Lemon이 한일 양국에서 대히트를 쳤다. 자세한 내용은 Lemon 문서 참조.
9. 관련 문서
[1] 여담으로 이 시기 일본의 식민지였던 한국에서도 재즈풍의 음악이 대 유행했다. 당시 슈퍼스타였던 무용가 최승희가 재즈 음반을 취입할 정도였다.#[2] 일본에서 이민온 사람들의 후손이 많은 편이다.[3] 1950년대 한국에 맘보와 차차차 붐이 불었던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4] 일본이든 한국이든 대중가수들은 모두 서양식으로 노래한다. 현대 청자들이 너무나 서양음악에 익숙해져 있기에 그것이 어색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 뿐이다. 판소리나 엔카 창법으로 가요를 부르면 얼마나 이상하겠는가?[5] 발성의 핵심은 모음이다. 일본어의 모음은 다섯 개에 불과하며 (사실상 자음으로 치는) 반모음도 네 개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두성을 구사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인 모음 변이(vowel modification)를 훈련하기 매우 불리하다. 이는 유사한 음가라 하더라도 더 깊고 어두운 배음을 가진 소리로 변환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ɑ/ → /ɔ/) 한국어의 경우 유사한 음가로 밝고 어두운 배음의 차이가 있는 모음의 쌍이 확실히 존재하여(/ㅏ/와 /ㅓ/, /ㅗ/와 /ㅜ/, /ㅐ/와 /ㅔ/ 등) 한국어 화자는 소릿값의 밝음과 어두움에 대해 본능적으로 인지하지만(퐁당퐁당/풍덩풍덩 등) 일본어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일본어 화자에게 'あ'음을 더 어둡게 내라고 하면 당황하겠지만 한국어 화자라면 'ㅏ' 소리를 'ㅓ'에 가깝게 내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일본어는 같은 음가라 하더라도 다른 언어에 비해 배음의 음형대(formant)가 좁다. 이는 즉 공명(resonance)이 적다는 뜻이며, '닫힌' 소리의 비중이 높다는 뜻이다. 실제로 일본어에는 닫힌 소리인 격음(청음)이나 비음의 비중이 많이 쓰인다.[6] 물론 이런 언어적인 한계를 뚫어버리는 천재나 근성인들은 언제나 있다. 다만 일반적, 보편적인 차원에서 서양 발성을 배우기에 어렵다는 것이다.[7] 일본에서 아이돌은 뮤지션이라기보다 일종의 엔터테인먼트 집단의 성격이 매우 강하다. 이런 경향은 특히 SMAP이나 아라시 같은 남자아이돌이 더 두드러진다.[8] 실제로 일본 음악이 황금기를 맞은 90년대 초부터 웬만한 급의 뮤지션은 중화권에서의 해외 공연을 많이 진행하곤 했었다. 반면 한국에서는 2000년 이전까지는 일본 가수들이 내한공연이 거의 전무했다.[9] J-POP의 가사는 사랑 노래 외에도 인간 관계에서 서로 상처를 주지 않는 적당한 거리감과 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외로움, 섬세하고 내성적이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날이 서 있는 정서(우라미)가 담긴 가사가 특징이다. 그 외에도 악기 본연의 소리를 강조하는 클래식한 사운드, 그러면서도 삶의 의지를 다잡는 희망찬 단어 선택이나 멜로디 등이 두드러진다.[10] 이 때문에 코다 쿠미나 아무로 나미에처럼 비음이 없는 가수들은 상대적으로 한국인에게도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이팝 커뮤니티 안에서의 이야기지만.[11] 이걸로 일본이 한국을 표절한다고 까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K-POP이 J-POP과 영미권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당연히 J-POP도 영미권의 영향을 받았다.[12]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JASRAC으로 대변되는 세계적으로 엄격한 음원저작권 관리 때문이다. 오히려 인디씬에서는 유투브에서 음원 공개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13] 다만, 이 그룹은 멤버 구성부터 곡 스타일까지 지나치게 방탄소년단을 의식한 구성을 보여 K-POP 팬들에게 빈축을 샀다.[14] 후술할 니코동 출신 뮤지션의 가장 대표적이자 성공적인 예시이다.[15] 그녀 본인은 우타이테나 보컬로이드 프로듀서 출신이 아니나 협업하는 편곡자들이 대부분 보컬로이드 프로듀서들이기에 이쪽 계열로 분류된다.[16] 1기 오프닝, 2기 엔딩 등.[17] 열쇠가 잠긴 방, 기생수 생의 격률등 OST 담당[18] 1964년 '쟈니스'라는 댄스 그룹으로 시작하여 2018년 King & Prince까지 다양한 연대에 걸쳐 가수와 아이돌을 키워왔기에 리스트가 길어 하나로 압축했다.[19] 히트곡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20] 딱 70년대 후반에만 인기를 끌면서 활동하고 그 이후 은퇴했다.[21] 일본 록밴드 붐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전설적인 락 밴드이다.[22] 1970년대 데뷔한 원로지만 80, 90, 00년대를 넘어 10년대인 현재까지도 음반은 물론 콘서트 동원력까지 탑을 찍고있는 올타임 레전드 여자 솔로 아티스트.[23] 1975년에 기타노 야도카라를 부른 가수로 1975년에 이 노래를 발표하였지만 별로 인기가 없었다. 그래도 그 해 홍백가합전에 나가서 이 노래의 인기가 생기기 시작하여, 76년에 홍백가합전 맨 마지막 무대인 오오토리(大トリ)를 맡았다.[24] 솔로 활동은 1980년대부터 했지만 그 이전에 1970년대에 아리스라는 밴드를 만들어 여러 곡들을 작곡하여 활동했다. 1981년 아리스 해체 후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25] 1955년생으로 70년대 말에 여러 대표곡들을 만들어 인기를 끌었다. 많이 알려지있지는 않지만 한국계 가수이다.[26] 밴드 '샤네루즈'로 1978년 데뷔. 1987년 '론리채플린'으로 듀엣을 같이한 스즈키 키요미의 동생이다.[27] 데뷔는 한참 전에 했지만 그의 대표곡들은 전부 80년대에 만들어졌다.[28] 2016년 쟈니스 정식 탈퇴[29] 데뷔는 1988년이지만 주 활동시기는 1990년대부터[30] 1996년 '웃짱난짱의 우리나리'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그룹. 멤버 치아키, 캬잉의 우도 스즈키와 웃짱난짱의 우치무라 테루요시. YELLOW YELLOW HAPPY 대표곡이며 항목에 결성 계기가 소개 되어있다.[31] 위와 동일한 프로그램내 에서 포켓 비스킷의 결성 1년뒤에 포켓비스킷의 라이벌로 나온 그룹. 멤버 비비안 수, 아마노 히로유키와 웃짱난짱의 키요타카 난바라 [32] J-pop의 황금기라 할 수 있다. 일본은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던 시절.[33] 데뷔는 1999년 12월이지만 주 활동시기는 2000년대[34] 인디즈에는 1999년 데뷔, 실제 데뷔는 2000년[35] 60년대는 비틀즈가 활동하던 시기이기도 하다. 물론 이쪽은 장르도 언어도 다르지만..[36] 이후 2020년 발표된 방탄소년단의 <DYNAMITE>가 아시아권에서 2번 째로 빌보드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