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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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인물은 소닉 유스기타리스트 써스턴 무어
1. 소개 및 역사
2. 디자인
3. 사운드
4. Jaguar와의 차이점
5. 비인기 혹은 오덕성
6. 문제점
7. 유저
7.1. 6, 70년대 서프록 및 펑크
7.2. 90년대 이후 얼터너티브/포스트록
7.3. 00년대 이후 인디락
7.4. 국내 뮤지션
7.5. 그 외
7.6. 가상 인물
8. 샘플 영상


1. 소개 및 역사


Fender Jazzmaster
Fender에서 1958년에 공개한 일렉트릭 기타.
이름처럼 최초에는 재즈 기타리스트들을 위하여 설계되었다. 재즈의 경우 조금 몽글몽글한 사운드를 잡는 경향이 있어 많은 재즈 뮤지션들이 Gibson이나 그레치의 사운드를 선호하였다. 펜더 기타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인 까랑까랑한 생톤이 부드러운 사운드를 필요로 하는 재즈에는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즈마스터는 기본적인 톤, 볼륨 컨트롤(리드서킷) 외에 넥 픽업만을 사용하는 리듬서킷을 두어 부드러운 사운드를 잡기 용이하게 만들어졌다.
이에 재즈 기타리스트들에게도 어필하기 위한 고가 모델로써 도입되었으나 큰 반향을 얻지는 못하였다. 단 빌 프리셀 등의 유명 재즈 기타리스트가 사용하기도 하였다. 어디까지나 '큰' 반향을 얻지는 못했지만. 재즈마스터가 출시된 당시 재즈 기타리스트들은 여전히 깁슨, 그레치, 길드, 디 안젤리코같은 전통적인 할로우바디 기타들을 사용했다. 오히려 원래의 제작 의도와는 다르게 캘리포니아 기반의 서프록의 사운드에 절묘하게 어울려 60년대에 널리 이용되었으며, 70년대에는 텔레비전이나 엘비스 코스텔로등의 뮤지션들이 주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StratocasterTelecaster에 비하여 범용성이 '''엄청나게''' 떨어졌으므로 1980년도에 제작이 중단되었고, 펜더 재팬을 통하여서만 1984년부터 판매되었다. 이후 2007년 빈티지 리이슈 시리즈로 27년 만에 아메리칸 펜더에서 재즈마스터를 제작하게 되었고 현재는 펜더 멕시코 클래식 플레이어 시리즈와 로드원 시리즈, 스콰이어 빈티지 모디파이드 시리즈에서도 재즈마스터가 출시되었다.
이름과 다르게 전혀 재즈에 안어울린다고 매번 까인다. 일렉 기타 역사상 가장 잘못된 작명으로 손꼽힌다.

2. 디자인


Fender 최초의 좌우 비대칭 일렉트릭 기타이다. 물론 스트랫이나 텔레도 컷오프 부분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좌우 대칭인 바디 디자인에서 컷오프만 들어간 것이다. 재즈마스터가 기본적 몸체의 허리부분이 비대칭인 것과는 다르다. 이후 발매된 펜더의 비주류 기타들인 재규어, 머스탱, 재그스탱 등도 비대칭 바디(Offset waist body)인데, 어느 정도 유저층을 공유하기에 이러한 기타들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해외 사이트도 있다.# 픽업의 경우는 크기 때문에 흔히 험버커 기타로 오해받기도 하나, 재즈마스터 싱글 코일 픽업을 사용한다. 이 픽업은 싱글 코일 픽업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싱글 코일 픽업보다 크키가 매우 크다. 흔히 타 펜더 싱글 픽업과 모양상 구분을 위하여 솝바 픽업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보통 솝바 픽업은 P-90 픽업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니 재즈마스터 픽업이라고 부르는 쪽이 권장된다. 던컨 등의 픽업 회사들도 재즈마스터 픽업이라고 따로 분류한다.
펜더 측에서 재즈마스터 픽업도 일종의 P-90 픽업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폴피스의 형태와 픽업의 크기, 스크루의 위치와 개수, 코일을 감은 횟수에 따른 소리 성향[*의 차이가 있으므로 완전 같은 픽업이라고 볼 수는 없다. 재즈마스터 픽업은 일반적인 P-90에 비해 코일이 많이 감겨서 쏘는 듯한 청량한 톤이 난다. 스트랫 싱글과 텔레 싱글이 같은 픽업이 아닌 것과 비슷한 이치다.

3. 사운드



대표적 비대칭 기타들인 Jaguar - Jazzmaster - Mustang 사운드 비교 영상.
다른 기타들과 비교하였을 때 서스테인이 다소 짧으며[1], 또한 줄의 장력이 약하고 기본 브릿지는 안장 위에 얹혀있는 꼴이라 브릿지 쪽에서 줄이 움직이며 금속성의 소리가 살짝 묻어난다. 이는 기타 줄을 넣는 방식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이 크다. 스트랫이나 텔레의 경우 브릿지 뒷면의 바디에서 시작하기에 헤드머신으로 향하며 줄이 90도로 꺾어져 기본적 장력이 유지된다. 그러나 재즈마스터는 줄이 시작하는 부분과 헤드머신과의 각도가 매우 작다. 그래서 버징이 잘 나는데, 이는 재즈마스터의 고질적인 문제다. 이러한 사운드가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에, 60년대 서프록 밴드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였다.
90년대 이후에는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소닉 유스를 필두로 한 실험적인 뮤지션들이 거의 숭배에 가깝게 사용하였다. 퍼즈를 먹인 노이지한 사운드가 매우 뛰어났으며, 짧은 서스테인에 리버브를 먹인 소리는 몽환적인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플로팅 트레몰로라는 독특한 방식의 트로몰로 암 유닛을 사용하는데, 스트랫의 싱크로나이즈드 트레몰로나, Floyd Rose 등 여타 암 유닛과는 달리 부드럽고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내는데 제격인 것도 이러한 실험적 뮤지션들이 재즈마스터를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였다.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의 케빈 실즈는 재즈마스터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 이 암 유닛을 들었다. 심지어 암이 없는 기타는 이제 치지를 못하겠다라는 인터뷰도 한 적이 있다. 실제 공연 라이브를 보면 기본적인 스트로크를 할 때 저 암을 잡은 채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저 암을 흔들면 브릿지 자체가 상하좌우로 움직이면서 튜닝이 틀어지고, 코드 전체가 비브라토가 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또한 코일이 다른 싱글 픽업보다 고출력이라서 드라이브를 건 경우 피드백 사운드가 쉽게 발생하는 점도 슈게이징, 노이즈 성향의 밴드들의 사랑을 받게 하였다.

4. Jaguar와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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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재즈마스터, 오른쪽이 재규어.
재규어와 비슷한 디자인 때문에 혼동하기 쉽다. 재규어는 재즈마스터의 범용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레오 펜더가 펜더의 주력 모델로 키우기 위하여, 베이스 컷, 22프렛으로의 프렛 확장(재즈마스터는 21프렛), 픽업 셀렉터와 볼륨, 톤 컨트롤러 주변의 크롬 장식, 좀 더 범용적인 소리를 낼 수 있는 픽업으로의 교체, 편한 연주를 위한 스케일[2]변경[3] 등을 거쳐 만들어 낸 재즈마스터의 후속 모델이다.
구분하는 방법은 픽업의 종류와 픽가드 위의 스위치의 유무. 재즈마스터는 픽업이 넓고, 재규어는 픽업이 좁고, 양 옆에 크롬 장식이 붙어있다. 이 역시 재규어 싱글코일을 기본 싱글코일과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미묘하게 다르다. 재규어의 넥은 기존 펜더 싱글코일 기타(스트라토캐스터, 텔레캐스터)보다 약간 짧고 굵은 넥을 가지고 있는데, 때문에 각 현의 간격이 상기된 기타보다 약간 넓다. 그 미묘한 간격의 차이에 맞추기 위해 재규어 픽업은 기존 싱글코일 픽업보다 좌우로 길고, 전후로 약간 넓다. 높이는 물론 주인 마음대로지만, 기존 싱글코일보다 높이 설정하는 것이 대다수.
스위치가 있는 쪽이 재규어, 없는 쪽이 재즈마스터로, 재규어의 스위치는 일단 각 픽업의 전원을 켬/끔, 로우컷 슬라이더가 있다.
기본적으로 재즈마스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델이기에 재즈마스터를 사용하는 유저는 대부분 재규어도 겸하여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5. 비인기 혹은 오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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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재즈마스터의 인기는 매우 저조하다. 비단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본적으로 펜더는 스트랫과 텔레가 가장 수요가 크다. 하지만 그런 비인기성이 마이너 뮤지션들의 오덕성을 자극하는 모양인지, 실험적 뮤지션들이 매우 도착적으로 사용한다. 또한 재즈마스터 자체를 자신들의 음악의 아이콘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의 슈게이징 최고의 명반Loveless앨범 재킷이 곧 재즈마스터를 핏빛으로 필터한 사진이다. 그렇기에 일반적으로 재즈마스터를 사용하는 경우 그 유저의 음악성을 판단하기가 용이하다. 포스트 록, 슈게이징, 파워팝 등 다소 매니악한 음악 성향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6. 문제점


사운드 항목에서 상술하였듯이 재즈마스터는 브릿지와 테일피스 간의 각도가 다른 기타들보다 적어서 줄의 장력이 약한 편이기도 하지만, 버징이 잘 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이 강구되는데, 먼저 기존의 브릿지(플로팅 트레몰로 브릿지) 말고 테일피스 부분에 버즈스탑이라는 작은 바를 설치하여 각도를 더 꺾어줌으로써 버징을 감소시키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버징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아서, 몇몇 재즈마스터 모델들은 플로팅 트레몰로 브릿지 대신 레스폴 계통 기타에 쓰이는 튠오매틱 브릿지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해서 버징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많은 재즈마스터를 사용하는 뮤지션들은 버징으로 고통받고 있다. 게다가 오리지날 플로팅 트레몰로 브릿지의 테일피스는 괴랄하게 생겨서 세게 치다 보면 줄이 새들을 튕겨나가는 문제점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스터리 브릿지라는 제품이 존재한다. 이 브릿지는 놀랍게도 재즈마스터의 이 고질적인 버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명된 브릿지로, 가격은 좀 하긴 하지만 확실한 효과를 보장한다. 소닉 유스의 서스턴 무어나 엘비스 코스텔로, 불싸조 등 많은 재즈마스터 유저 뮤지션들이 이 브릿지를 사용하고 있다. 재즈마스터에 관심이 있는 위키러라면 한 번 쯤은 찾아보기를 추천한다. 비슷한 브릿지 구조를 가지고 있는 빅스비 장착 Telecaster에도 이 마스터리 브릿지가 동일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불싸조 기타리스트 포스팅 참조. http://blog.naver.com/samsicke/60175377360

7. 유저



7.1. 6, 70년대 서프록 및 펑크


  • 비치 보이스
  • 벤쳐스
  • 딕 데일
  • 엘비스 코스텔로 - 본인의 시그니쳐 모델이 있다.
  • 텔레비전(밴드) - 톰 벌레인
  • 더 후 - 피트 타운젠드 #
  • 비틀즈 - 존 레논 #
  • 밥 딜런[4]
  • 톰 페티 (Tom Petty) #

7.2. 90년대 이후 얼터너티브/포스트록



7.3. 00년대 이후 인디락



7.4. 국내 뮤지션



7.5. 그 외


  • 마우리 - 니코동 재즈마스터 전설.
  • 히토리에 - 시노다(シノダ). 본인의 언급으로는 본래 주인이 wowaka인 듯 하고 빌려쓰는 것 같다.
  • SID - Shinji (정확히는 페르난데스의 JG65를 기반으로 한 시그니처 모델을 사용한다.)
  • NAKAJIN - SEKAI NO OWARI 의 기타리스트. Fender Japan에 초대될 만큼 공연에 일펜 재즈마스터를 많이 사용한다.
  • 요네즈 켄시
  • Silent Siren - 스우(すぅ). 최근에는 텔레 사용 빈도가 늘었지만 여전히 멕시코 펜더 클래식 플레이어 모델의 한정 색상인 핑크색 모델을 애용한다.

7.6. 가상 인물



8. 샘플 영상



프랑스 출신 음악가 로이 클락(Roy Clark)[7]이 TV쇼에서 재규어다..

재즈마스터 유저들의 실험적 성향을 나타내는 동영상.(뮤지션은 윌코의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넬스 클라인)

넬스 클라인의 윌코에서의 기타 사운드

70년대 텔레비전의 품위있는 재즈마스터 사운드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의 아밍 사운드

변칙 튜닝을 사용한 소닉 유스의 사운드

포티스헤드의 귀기어린 사운드

요라텡고의 노이즈 퍼즈 사운드

리 레이날도(소닉 유스)가 얘기하는 재즈마스터

[1] 플로팅 트레몰로 브릿지 시스템의 특성에 기인한다. 원래 재즈가 그다지 긴 서스테인을 필요로 하는 음악이 아니다.[2] 너트에서 브릿지까지의 길이[3] 보통 펜더의 다른 기타들과 재즈마스터는 25.5" 이지만, 재규어는 24"의 숏스케일 기타다.[4] 서프록이나 펑크로 분류하기 힘든 장르지만, 포크록을 구사하던 Highway 61 Revisited 시절부터 재즈마스터를 애용하곤 했다.[5] 메탈 씬하고는 궁합이 안맞는 기타지만, 마호가니 목재에 EMG 픽업이라는 메탈 스펙으로 개조하여 사람들을 충공깽으로 몰아갔다(...) 참고로 이 양반, TelecasterStratocaster도 애용하곤 한다(...)[6] 정식 멤버는 아니고 원래는 밴드 크루인데 3, 4집 투어 당시 밴드의 건반과 기타 연주를 도와줬다.[7] 대표곡이 Yesterday When I Was Young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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