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Doe(메탈기어 시리즈)
[image]
1. 개요
메탈기어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공지능으로, 줄여서 JD라고 부른다. 메탈기어 시리즈 세계관의 흑막이기도 한 애국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5개의 인공지능 중 가장 서열이 높은 인공지능이기도 하다.
메탈기어 솔리드 2와 메탈기어 솔리드 4에 등장하는 애국자들은 바로 JD라고 봐도 무방하다.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는 전쟁경제#s-3 시대가 오면서 모든 무기와 장비 등을 실시간으로 통제할 수 있는 'SOP#s-3'가 도입됐는데, 서열 2위 인공지능인 GW는 재래식 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JD는 핵무기나 ICBM 같은 광역 파괴 무기, 대량 살상 무기의 통제권을 갖고 있다. 그래서 GW의 통제권을 얻게 된 리퀴드 오셀롯이 JD를 파괴하여 JD의 광역 무기 통제권을 GW에게로 이양시키려고 했었다.
2. 제작 동기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 언급된 애국자들의 핵심 AI(인공지능)로, 휘하에 4개의 다른 AI를 만들어서 전 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이 AI가 만들어진 계기는 바로 빅 보스와 제로의 대립. 더 보스 사후, 자의적으로 그녀의 유지를 해석한 제로는 그녀를 계승한다는 명목으로 '애국자들'을 창설하기 위해 오셀롯을 이용, 최후의 '현자'인 CIA 국장을 암살하여 현자의 유산을 강탈하였다.
이후 애국자들을 창설하고 당시 영웅이던 빅 보스와 스네이크 이터 작전 당시의 동료들을 설득해 애국자들로 끌어들여 각계각층에서의 애국자들의 영향력을 높이려 했다. 하지만 이후 더 보스의 진의를 깨닫게 된 빅 보스와 의견이 엇갈려 대립을 일으켰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둘은 완전히 갈라지게 되어 후에 빅 보스가 아우터 헤븐 봉기, 그에 이어 잔지바랜드 봉기를 일으켰지만 솔리드 스네이크에 의해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이와는 별개로, 빅 보스의 변심에 충격을 먹은 제로는 인간성에 대한 신념을 완전히 잃어버렸고 시긴트와 스트레인지러브의 도움으로 JD를 중심으로 한 총 5개의 AI를 만들고 애국자들에 관련된 모든 일을 이 중 하나인 JD에게 맡겼다. 그러나 AI가 자체적으로 변이되고 제로 소령이 스컬 페이스에 의해 식물인간이 되자 원래 목적에서 벗어나 전 세계를 디지털 혁명과 전쟁경제로 이끌게 된다.
사족이지만, 존 도(John Doe)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익명'을 나타낼 때 쓰이는 이름임과 동시에 메탈기어 솔리드 3에서 네이키드 스네이크가 패러메딕에게 자신의 본명이 이거라며 능청을 떨 때 썼던 이름이기도 하다. (사실 본명이 '존【John】'인 건 맞으므로 거짓말을 한 건 아니기도 하다) 제로 소령이 이것까지 감안해서 이름을 붙였는지는 알 수 없다.[1]
3.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
여러 테이프 정보들에 따르면 본작 이전부터 이미 제작에 들어갔으며 스트레인지러브 박사가 '''피스 워커에 사용된 더 보스의 의식이 들어간 AI 포드'''를 토대로 JD의 원형이 되는 애국자 통제 AI의 전반을 맡아서 개발하였다. 즉 JD 역시 더 보스의 의식이 들어간 물건이었던 것. [2] 그리고 완성도 안 된 상태에서 제로 소령은 이미 식물인간이 되었고 스트레인지러브는 개발 도중 사고에 휘말려 사망.
4. 메탈기어 솔리드 2
라이덴이 페더럴 홀에서 솔리더스와 일전을 치르기 이전에 통신으로 GW의 데이터와 나노머신[3] 을 이용해서 만들어낸 로즈마리와 캠벨 대령의 이미지를 이용해 라이덴에게 정체를 밝힌다.
이 때부터 제로 소령이 의도하던 방향과 전혀 다른 방향의 계획으로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 밝혀지는데, 대표적인 것이 스네이크와 같은 병사를 만들어봐야 자신들은 국가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소용없다는 것. 디지털 혁명은 S3계획의 실현[4] 을 위해 인류를 통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정보만 알리고, 라이덴을 병기로 간주하여 정신붕괴를 일으킨 후 통신을 종료한다.
5. 메탈기어 솔리드 4
직접적으로 나온 적은 없지만 챕터 5 브리핑에서 언급된 바로는 우주 저편에서 데브리(우주 먼지)로 위장해 있는 군사 위성이라고 한다. 그 때문에 리퀴드 오셀롯은 메탈기어 렉스의 레일건을 빼앗아 그것으로 JD를 파괴하려고 했지만 GW를 되살린 상태에서 스네이크가 해킹 바이러스를 삽입하도록 유도했기 때문에 결국 바이러스로 인해 나머지 AI와 함께 소멸하게 되었다.
하지만 리퀴드와 EVA를 없애기 위해 드레빈을 통해 스네이크에게 FOXDIE를 투여하여 움직이게 만들었고, 로이 캠벨[5] 과 메릴이 속한 RAT PATROL 01에게 무기와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방해공작을 펼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역이용한 오셀롯의 계획으로 인해 역관광.
여담으로 나오미가 남긴 메시지에 따르면 '''SOP를 이용해서 미국인 전체를 통제'''하려고 했던 것 같다. 만약 오셀롯이 막아내지 않았다면 매트릭스를 실현시킬 뻔한 셈.
엔딩까지 보면 이 John Doe라는 AI는 그렇게 "애국자들" 로써 무시무시한 영향력을 끼쳤음에도 빅 보스가 '''결국 똑같은 걸 반복하기만 하는 AI에 불과하다'''고 평한 만큼 결과적으로 '''2편부터 10년 넘게 오셀롯의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었던 낚시에 낚인 똥멍청이(...)'''가 되어 버렸다. 솔리더스와 빅 보스를 구분 못한 것은 팬텀 페인에서 제로 본인이 빅 보스를 추적하지 못하게 자료를 전부 삭제했다는 것으로 해명됐지만.
6. 하위 AI
여담으로 나머지 4개의 AI는 모두 러시모어 산에 조각된 미국 대통령 4명의 이름에서 따왔다. 아마도 하위 AI까지 모두 제로 소령 시절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AL -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
GW -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TR - 시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
TJ -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1] 팬텀페인에서 사실 제로는 빅보스를 미워하지 않았기에 사실상 옛 전우에 대한 경의를 표해서 그런 이름을 지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2] 스트레인지러브의 유언에 따르면 더 보스의 의식에 '''약간의 개조'''를 더 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3] '''애초부터 GW와 교신하고 있었다.''' 후반에 오타콘이 헛소리만 하는 대령의 신호를 추적한 결과 아스널 기어 내부가 최초 발신지로 나타난다. 독자 코덱을 사용한 스네이크 & 오타콘은 일단 도청을 피한 것으로 보이며, 로즈마리는 중후반에 어떤 고백을 하다 갑자기 교신이 끊긴 이후 AI로 교체된 듯하다.[4] 인위적인 정보 조작을 통해 인간을 의도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 이는 SOP로 이어진다.[5] 퇴역한 사람이 애국자들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 점부터가 수상하긴 하다. 아마 고의적으로 필요한 정보만 유출시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