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게게의 키타로(애니메이션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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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게게의 키타로의 TV 애니메이션판 제6기. 1기 애니메이션 50주년에 맞춰 2018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방송되었다.
2. 특징
원작자 미즈키 시게루가 타계한 후 처음으로 나온 작품이다. 원작과 전작의 에피소드들을 반영 및 리메이크해 전작보다 작품 내의 분위기가 한층 진지해졌다.[스포일러] 단편들 중에는 호러 요소가 짙거나 블랙 코미디로 가득한 에피소드, 뒷맛이 개운하지 못한 엔딩은 물론 심지어 누구도 구원받지 못하는 배드엔딩도 종종 나온다. 인간 사회의 각종 모순들을 풍자하는 에피소드들도 등장한다. SNS와 방송인(스트리머)들의 문제점, 이지메(집단따돌림), 직장 내 폭력, 외모지상주의, 존속살해, 패륜 등 전반적으로 인간들이 악하게 나오는 경우가 꽤나 존재하는 편.
참고로 묘지의 키타로 시절 설정을 반영했는지 오프닝에서부터 키타로와 눈알 아버지의 탄생을 그리며, 1화 중 묘지의 키타로에서 죽은 부모의 무덤에서 태어난 갓난아기 키타로를 길렀던 미즈키가 언급된다. 1화와 마지막 97화에서는 아주 짧은 한 컷으로 갓난아기였던 키타로를 안고 있는 미즈키의 모습이 나왔다. 14화에서는 묘지의 키타로 1화의 장면 일부[1] 도 나온다. 42화 요괴대재판에서도 눈알 아버지가 묘지의 키타로를 연상시키는 과거사를 언급한다. 묘지의 키타로의 에피소드가 어디까지 6기에도 반영되었는지는 미지수이며 미즈키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에피소드 끝까지 언급이 되지 않았다.
27화부터 37화까지는 역사와 전통의 서양요괴들과 대결하는 서양요괴편이 진행되었다. 38화부터 49화까지는 6기 오리지널 캐릭터 나나시와의 결전이, 방영 1년차를 맞는 50화부터 75화까지는 '지옥의 사장(四將)'편이라는 새로운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 그리고 76화부터 97화까지 진행된 '최종장 누라리횬편'으로 종영. 최종화는 평이 좋았지만 6기에 등장하지 않은 요괴들(우물선인, 달마, 호네온나, 쟈코츠바바, 큐소, 치, 아사사본삼, 페난카란, 란스벨 등등)이 있어서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3. 흥행 및 수상
평가는 좋은 편으로 일본에서도 꾸준히 3~5%대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아침 9시[2] 에 방영하는 애니메이션치곤 선전했으며 방송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2018년 조사에서 요괴 만화 인지도 면에서 통합 1위, 전세대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조사된 요괴 애니메이션 인기 랭킹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종영 후, 방송비평간담회가 주관하는 갤럭시상[3] 제57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애니메이션의 특별상 수상은 사상 최초.
4. 등장인물 및 캐스트
주인공 키타로의 초대 성우였던 노자와 마사코가 이번에는 눈알 아버지 역으로 출연한다. 그리고 39화에서 3~6대까지의 역대 네코무스메 성우들이 게스트 출연하거나, 4기 생쥐인간 성우 치바 시게루와 5기 생쥐인간 성우 타카기 와타루가 각각 쿠로보즈와 하쿠산보 역으로 역대 생쥐인간 성우들이 모두 출연하고, 3기 키타로의 메인 히로인이었던 텐도 유메코의 성우 이로카와 쿄코도 먼로 역으로 등장하는 등 오랜 팬이라면 기뻐할 요소도 존재한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1~2대 네코무스메 성우와 3~5대 키타로 성우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 정도?[4]
5. 주제가
6기 오프닝. 해당 동영상은 나나시 편이 진행될 때의 오프닝이다. 나나시 편이 끝난 이후에는 나나시 대신 다른 요괴들의 실루엣이 나타난다. 가수는 히카와 키요시로, 일본에선 즌도코부시라는 노래로 유명한 엔카 가수이며 드래곤볼 슈퍼의 주제가도 불렀다. 원점회귀를 작품의 특징으로 잡았는지 묘지의 키타로에서 묘사된 키타로와 눈알 아버지의 탄생 장면이 시작을 장식하고 요괴스러운 분위기와 현대풍의 그림체가 조화를 이루어 호평받았다. 전작의 카와우소, 카사바케[5] , 츠루베오토시, 스네코스리, 야마지지, 놋페라보, 마쿠라가에시 등이 등장한다. 이 중 야마지지는 4화, 스네코스리는 6화, 마쿠라가에시는 14화, 카와우소는 18화, 놋페라보는 44화, 카라카사는 23화와 71화에서 주역 요괴로 등장하였다.
6기 첫 번째 엔딩. 풀버전 마네키케챠의 鏡の中から(거울 속에서)라는 노래로 이누야마 마나가 키타로와 그의 친구들의 모습을 본딴 수제 인형을 만들어 선물해 주는 내용이다. '오에오에오'하는 부분이 꽤나 중독성 있다는 평. 노래 분위기도 기괴하면서도 묘하게 어울린다. 참고로 1968년 1기 엔딩 다음으로 여성이 부른 노래다.
6기 두 번째 엔딩. 풀버전 레키시의 GET A NOTE라는 노래로, 제목 발음이 일본어로 게다 소리라는 의미이다. 과거 오프닝의 오마주 요소가 많다. 후렴구에서 캐릭터들이 함께 춤을 추며 걸어가는 장면은 3기 오프닝 후렴구와 4기 두 번째 엔딩의 오마주, 마지막에 마나가 만든 키타로 일행 인형들이 튀어나오는 장면은 3기 엔딩의 유명한 갑툭튀 장면의 오마주로 추정된다. 노래 자체는 1기 엔딩 카랑코롱의 노래를 오마주한 듯한 산뜻하고 짧은 느낌이 포인트. 이쪽도 중독성 하나는 일품이다.
6기 세 번째 엔딩. 오프닝 가수 히카와 키요시의 보이지 않지만 있어(見えんけれども おるんだよ). 미즈키 시게루의 둘째 딸이 직접 작사해서 화제가 되었던 엔딩이다. 두 번째 엔딩보다도 3기 엔딩 오마주 요소가 많다. 키타로와 네코무스메가 춤을 추는 동안 일본 요괴에 대해 설명해주는 듯한 내용이 인상적. 후렴구에 키타로와 동료요괴들이 달려가는 장면은 4기 첫 번째 엔딩의 백귀야행 행진 장면의 오마주. 스네코스리, 카와우소, 카가미지지, 마쿠라가에시, 아부라스마시, 야마지지가 키타로 일행과 함께 달려가는데 이들은 모두 키타로와 나름 우호적으로 관계가 맺어진 요괴들이다.
6기 네 번째 엔딩. 풀버전 유명 밴드 go!go!vanillas가 부른 No.999라는 노래로 서양요괴편이 끝난 후 나온 엔딩이다. 생쥐인간을 주연으로 그의 하루와 그의 주변에서 요괴와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이 흐르는 영상이다.
6기 다섯 번째 엔딩. 풀버전 BUCK-TICK의 RONDO라는 노래로 지옥 에피소드가 시작되는 50화부터 나온 엔딩이다. 키타로가 주연으로 나와 지옥의 망자들을 이끌고 가 망자들은 지옥에서 처벌을 받고, 키타로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마나와 네코무스메를 비롯한 친한 요괴들을 향해 돌아가는 영상.
6기 여섯 번째 엔딩. 풀버전 스타더스트☆레뷰의 한밤중 잼버리(うしみつジャンボリー). 바로 전의 엔딩과 달리 산뜻하고 발랄한 분위기로 중간중간 인간들의 사회에 섞여 지내는 요괴들의 평화로운 모습이 인상적인 엔딩이다. 6기에 등장하지 않은 몇몇 요괴들도 존재하나 대부분 작중에서 이미 주요 인물로 등장한 요괴들이다. 요괴들뿐만 아니라 에피소드의 주요 인간 등장인물들도 등장해 그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유추할 수 있는 점도 포인트.
6기 일곱 번째 엔딩. 풀버전 첫 번째 엔딩을 담당했던 마네키케챠의 있을 리 없는 그 속에(あるわけないのその奥に). 키타로 일행과 마나 등 주요 일행들이 SD버전으로 귀엽게 나온다. 중간에 나오는 마나의 손동작은 여우창문.
6기 여덟 번째 엔딩. 풀버전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인지도 있는 밴드 SCANDAL이 부른 엔딩 A.M.D.K.J.(사다리타기). 엔딩 초반부에 키타로 패밀리가 데포르메 이미지로 그려진 네온사인 간판으로 나오고, 인파 속을 지나가는 키타로와 컬러풀한 실루엣의 키타로 패밀리가 등장한다. 총리를 비롯한 인간 측, 적대 관계인 백베어드 군단과 누라리횬 일당이 나오는 등 여태껏 나왔던 엔딩과 달리 장면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 최종장 누라리횬편의 스토리를 암시한다.
6. 회차 목록
[스포일러] 전 시즌이 어린이들을 위한 시즌이였다면 시즌 6은 어른들을 위한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 어두운 분위기는 서양요괴편을 거쳐 나나시 에피소드에서 그 정점을 찍었다. 주요 등장인물 중 하나인 네코무스메가 '''소멸'''하고, 늘 밝던 이누야마 마나가 어머니를 잃고 오해가 쌓여 키타로와 마나가 서로를 증오하거나, 나나시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는 와중에 키타로마저 피폐해지는 등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애니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음울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진다. 결국에는 나름 해피엔딩으로 끝나긴 했지만, 최종장 누라리횬편에서는 '''키타로가 소멸'''하고 정신이 완전히 붕괴하거나, 요괴와 인간 간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 묘사 등 피해 상황을 직접적으로 그려내었다.[1] 갓 태어난 키타로가 추위에 떨고 있자 눈알 아버지가 키타로를 지키기 위해 밧줄로 끌고 가는 장면.[2] 간토지방 기준. 당시 이 시간대는 TV 아사히에서 가면라이더 시리즈를, TV 도쿄에서 걸즈×히로인 시리즈를 편성했다. 말 그대로 어린이 프로그램의 격전지.[3] 일본의 방송 문화에 공헌한 우수한 프로그램, 개인, 단체에 보내어지는 상으로, 사실상 일본 국내의 테레비 방송 제작의 최고의 영예가 되고 있다.[4] 다만 1~2대 네코무스메 성우인 야마구치 나나와 오구시 요우코는 너무 나이가 많아서 성우 활동이 힘들거나 은퇴한 것도 있고, 3~5대 키타로 성우는 섭외하기엔 너무 몸값이 비싸서(...) 못한 것일 수도 있다.[5] 본작에서는 카라카사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6] 국내 번역 제목은 정식 방영사인 애니플러스 방영판을 기준으로 한다.[7] 스태프롤에 연출만 표기되었을 경우는 콘티도 같이 담당한 것으로 간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