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을

 




1. 소개


동일로-광나루로-한강을 경계로 하고 있으며, 2호선에 접해있는 광진구의 남쪽 지역이다.[1] 대체로 연립/다세대주택을 중심으로 한 전형적인 서울 강북의 주거지역이나 자양3동, 구의3동 지역에는 중규모 아파트 단지가 분포하고 있다. 화양동을 중심으로 한 건대세종대 학생 인구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이 지역 국회의원은 이전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고민정 의원이다.
동별 경향성을 보면 자양3동과 구의3동에는 보수계열 정당 지지세가 있는 반면 화양동, 자양1동, 구의1동은 민주당계 정당이 확연히 우세하며, 자양2동과 자양4동은 그 사이에 있어 선거구 전반적으로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 21대 총선 시점에서 20~30대 인구가 43%에 달하고 청년 1인가구가 많으며, 호남 출신 인구가 3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는 등, 인구통계 구조에서 민주당에 유리한 점이 있다. 2012, 2017년 대선과 2014, 2018년 지선의 서울시장 선거, 구청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전승했다.
아래의 역대 선거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 더불어민주당의 중진 추미애가 정권교체에 영향을 일절 받지 않고 15~16대(초, 재선), 18~20대(3~5선) 20년에 걸쳐 5선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또한 추미애는 여성 최초 지역구 5선[2]에 성공한 국내 정치사의 역사적인 인물이기도 한데, 2010년대에 들어서며 여성 의원 및 후보들이 흔하게 보이고 있지만 추미애가 정치 활동을 시작할 90년대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단순 정당 표로 당선되는 비례대표로 활동하는 여성 의원은 있었어도 지역구 의원직에 도전하는 인물은 극히 드물었었던 것이다.
추미애 외 후보들이 선거철마다 내세우는 공약이 지하철 2호선의 성수역~강변역 구간 지하화이며, 광진구청이나 성동구청에서도 잊을 만하면 건의하는 상황이나 박원순 시장이 2019년 당장 추진은 어렵다고 선을 긋는 등 현실적인 문제가 많아 전혀 진전이 없다.[3] 그 밖에도 타 후보들로부터 구의역 인근의 동서울우편집중국KT 시설 이전 등 대형 개발 공약 역시 상시적으로 제시되고는 있으나 선거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17대 총선에서 당선되었던 소위 탄돌이들이 대거 의원직을 잃었던 2008년의 18대 총선에서도 야권이었던 추미애가 지역구 탈환에 성공했으며 19, 20대 총선까지 3번을 내리 당선되었다.
[image]
광진구 을 관할 구역
자양1동, 자양2동, 자양3동, 자양4동, 구의1동, 구의3동, 화양동

2. 역대 국회의원 목록과 역대 선거 결과


총선
당선자
당적
임기
제15대
추미애

1996년 5월 30일 ~ 2000년 5월 29일
제16대

2000년 5월 30일 ~ 2004년 5월 29일
제17대
김형주

2004년 5월 30일 ~ 2008년 5월 29일
제18대
추미애

2008년 5월 30일 ~ 2012년 5월 29일
제19대

2012년 5월 30일 ~ 2016년 5월 29일
제20대

2016년 5월 30일 ~ 2020년 5월 29일
제21대
고민정
2020년 5월 30일 ~

2.1.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현역 재선 의원인 새천년민주당 추미애가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혔다. 여기에 시민운동가 출신인 열린우리당 김형주와 전남 보성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냈던 한나라당 유준상이 도전했다.
그런데 탄핵 사태가 터지면서 8년간 조직을 다져온 추미애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2001년 추 의원이 광진구청장 후보로 내세웠던 김태윤이 탈당하고 일부 인사도 당을 떠났다. 무엇보다 노무현을 강하게 비판했던 것, 새천년민주당이 한나라당과 공조했던 것 등이 진보 지지자들에게 안 좋은 인상을 남겼다. 탄핵 역풍이 강하게 불자 민주당 중앙상임위원직을 사퇴하고 지역구에서 대응책 마련에 분주했다. 거기에 한나라당 유준상도 4선 의원 출신이라는 점으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추미애 측은 탄핵 역풍에도 불구하고 상대인 열린우리당 김형주는 인지도가 낮고, 8년간 의정활동을 시민들이 평가해주길 바랬다.
'''광진구 을'''
자양1동, 자양2동, 자양3동, 자양4동,
구의1동, 구의3동, 화양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유준상
26,108
3위
한나라당
29.12%
낙선
'''2'''
추미애
26,973
2위
새천년민주당
30.08%
낙선
'''3'''
'''김형주'''
'''31,963'''
'''1위'''
'''열린우리당'''
'''35.65%'''
<color=#191919> '''당선'''
'''4'''
이해삼
4,599
4위
민주노동당
5.13%
낙선
'''계'''
'''선거인 수'''
147,594
'''투표율'''
61.19%
'''투표 수'''
90,320
'''무효표 수'''
677
그러나 이를 막지 못했고, 꾸준히 이름을 알린 열린우리당 김형주가 추미애를 5.57%p 차이로 제치고 승리했다.

2.2.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통합민주당에서는 현역 김형주가 공천심사에서 탈락하면서[4], 17대 총선에서 낙선했던 추미애가 다시 후보로 나섰다. 한나라당에서는 박명환이 나섰다.
후보들의 주요공약이 '지하철 지하화', '뉴타운 개발 등 주거환경개선사업', '강변북로 지하화', '교육환경 개선' 등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광진구의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생각이 일치한 것이었다. 결국 전국적인 이슈와 인물이 중요했다. 박명환은 경제를 살리려면 이명박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한다고 했고, 추미애는 견제세력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박명환은 "23년간 민주당이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지만 돌아온 것은 낙후된 광진"이라며 추미애를 비판했으나, 추미애는 국회의원으로 있던 시기 '광진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증거'라며 '각종 사업추진 현황'을 일일이 제시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자유선진당 김홍준은 공천제 폐지 등 파격적인 주장을 내세웠고, 민주노동당 이중원도 서민과 일하는 정당인 민주노동당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친박연대 전지명도 한나라당의 잘못된 공천을 비난했으며, 자신은 CEO출신의 경제전문가로 광진 발전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광진구 을'''
자양1동, 자양2동, 자양3동, 자양4동,
구의1동, 구의3동, 화양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추미애'''
'''34,854'''
'''1위'''
'''통합민주당'''
'''51.29%'''
<color=#191919> '''당선'''
'''2'''
박명환
24,914
2위
한나라당
36.66%
낙선
'''3'''
김홍준
1,512
5위
자유선진당
2.22%
낙선
'''4'''
이중원
1,705
4위
민주노동당
2.50%
낙선
'''5'''
전지명
4,514
3위
친박연대
6.64%
낙선
'''6'''
김정호
450
6위
평화통일가정당
0.66%
낙선
'''계'''
'''선거인 수'''
152,770
'''투표율'''
44.67%
'''투표 수'''
68,247
'''무효표 수'''
298
추미애가 14.63% 차이로 박명환을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2.3.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에서는 전직 검사 출신으로 한나라당 대선자금 비리 수사를 맡기도 했던 정준길이, 민주통합당에서는 3선인 추미애가 출마했다. 추미애도 판사 출신인만큼 법조인끼리의 대결이 성사됐다.
추미애가 인지도가 크게 앞서는 상황에서 정준길은 지역구 현안에 대해 공략하고 나섰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광진구의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고, 2ㆍ7호선 지하화 문제는 공약된 지 10년이 넘은 숙원 과제라며 현역 국회의원인 추미애의 책임을 제기했다.
정준길은 "추미애 후보는 지역 현안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3선 의원을 하는동안 지역구를 위해 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추미애는 "현재 광진구의 문제들은 몇 년 사이에 쉽게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라며 "그런 만큼 지역적 기반, 정치적 기반이 두터운 저 같은 인물이 더욱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4년 전 약속한 10여건의 주요 공약을 거의 다 이행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했다"고 주장했고, "지난해 수해에 피해가 없었던 것은 내가 많은 예산을 끌어와 하수시설을 정비한 덕분"이라고 했다. 또한 "민생을 파탄낸 정치세력은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이며, 이제와서 지역 현안들을 거론하며 책임을 묻는 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광진구 을'''
자양1동, 자양2동, 자양3동, 자양4동,
구의1동, 구의3동, 화양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정준길(鄭濬吉)
32,456
2위
새누리당
38.95%
낙선
'''2'''
'''추미애(秋美愛)'''
'''45,980'''
'''1위'''
'''민주통합당'''
'''55.19%'''
<color=#191919> '''당선'''
'''3'''
김홍준(金洪俊)
1,168
4위
자유선진당
1.40%
낙선
'''6'''
길기연(吉基演)
3,707
3위
무소속
4.44%
낙선
'''계'''
'''선거인 수'''
155,196
'''투표율'''
53.99%
'''투표 수'''
83,797
'''무효표 수'''
486
선거 결과는 추미애가 이번에도 새누리당 정준길을 16.24% 차이로 크게 누르고 4선 의원이 되었다.

2.4. 18대 대선


기호
후보명
정당
득표수
득표율
1
박근혜
새누리당
51,380
46.24%
'''2 '''
'''문재인'''
'''민주통합당'''
'''59,747'''
'''53.76%'''
투표수[5]
111,127
진보 성향이 강한 선거구답게, 문재인 후보가 8000표(7%) 가량 박근혜 후보에게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박근혜가 구의3동, 자양3동에서 앞섰고, 문재인이 구의1동, 자양1동, 2동, 4동, 화양동에서 승리했다.

2.5.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어느덧 4선까지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경선 승리를 통해 일치감치 5선에도 도전하게 되었고, 이전 19대 총선에서 추미애 의원에게 패한 새누리당 정준길 변호사 역시 경선 승리를 통해 다시한번 공천되며 또다시 리턴 매치가 열렸다. 정준길 후보는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공보위원이 되었는데, 유력한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 측의 금태섭 변호사에게 안철수 비위 문제를 폭로할 것이니 불출마하라는 협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크게 논란이 되기도 했다.
'''광진구 을'''
자양1동, 자양2동, 자양3동, 자양4동,
구의1동, 구의3동, 화양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정준길(鄭濬吉)
33,701
2위
새누리당
37.18%
낙선
'''2'''
'''추미애(秋美愛)'''
'''43,980'''
'''1위'''
'''더불어민주당'''
'''48.53%'''
<color=#191919> '''당선'''
'''3'''
황인철(黃寅哲)
12,938
3위
국민의당
14.27%
낙선
'''계'''
'''선거인 수'''
153,250
'''투표율'''
59.78%
'''투표 수'''
91,613
'''무효표 수'''
994
선거 결과 추미애 후보가 이번엔 11.35%라는 격차로 정준길 후보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결국엔 5선에 성공하게 되었다. 지난선거 때 보다 득표율이 6.66% 떨어지기는 했으나, 국민의당 황인철 후보가 14.27%를 가져갔음에도 이 정도의 승리를 거둔걸 봤을때 의미가 더 크다고 볼수 있다. 추미애 의원은 당선 직후 당대표에 선출되며 당시 탄핵 국면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발휘하고, 19대 대선을 진두지휘하며 압승으로 정권교체를 이끌어내는데도 크게 기여하였다.

2.6.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광진구 을'''
자양1동, 자양2동, 자양3동, 자양4동,
구의1동, 구의3동, 화양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고민정(高旼廷)'''
'''54,210'''
'''1위'''
'''더불어민주당'''
'''50.37%'''
<color=#191919> '''당선'''
'''2'''
오세훈(吳世勳)
51,464
2위
미래통합당
47.82%
낙선
'''7'''
허정연(許禎延)
370
4위
국가혁명배당금당
0.34%
낙선
'''8'''
오태양(吳太陽)
1,574
3위
미래당
1.46%
낙선
'''계'''
'''선거인 수'''
152,526
'''투표율'''
71.19%
'''투표 수'''
108,576
'''무효표 수'''
958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광진구 을 개표 결과'''
'''정당'''


격차
투표율
'''후보'''
'''고민정'''
오세훈
(1위/2위)
(선거인/표수)
'''득표수
(득표율)'''
'''54,210
(50.37%)'''

'''51,464
(47.82%)'''
'''+ 2,746
(△2.55)'''
'''108,576
(71.18%)'''
'''구의1동'''
54.16%
43.75%
△10.41
66.69
'''구의3동'''[6]
45.14%
53.33%
▼8.19
74.92
'''자양1동'''
53.11%
44.54%
△8.56
67.70
'''자양2동'''
49.35%
48.87%
△0.48
69.55
'''자양3동'''[7]
43.91%
'''54.71%'''
▼10.80
'''76.33'''
'''자양4동'''[8]
48.51%
50.19%
▼1.68
66.55
'''화양동'''
'''54.96%'''
42.19%
'''△12.77'''
59.03
'''후보'''
'''고민정'''
오세훈
격차

'''거소·선상투표'''
43.13%
52.94%
▼9.80

'''관외사전투표'''
59.73%
38.75%
△20.99

'''재외투표'''
66.22%
33.77%
△32.44

'''광진구 을 주요 아파트 개표 결과'''
'''정당'''


격차
'''후보'''
'''고민정'''
오세훈
(1위/2위)
'''구의 현대 2단지아파트'''[9]
35.55%
63.15%
▼27.60
'''현대프라임아파트'''[10]
30.96%
68.10%
▼37.14
'''자양 한양아파트'''
35.95%
61.82%
▼25.87
'''더샵 스타시티'''
22.72%
'''76.62%'''
▼53.90
자유한국당의 정준길이 류여해를 감싼 일로 제명당하고 그 자리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차지하면서 뜻밖으로 서울특별시의 빅매치 선거구 중 하나로 추미애와 오세훈의 대권행로가 갈릴 선거구로 여겨졌다. 21대 총선에서 이 지역구가 관심받게 될 지역구 중 하나가 되면서 이미 각 언론사의 총선 1년 전 특집 커버스토리 명승부가 예상되는 지역구 등의 기획 기사에 이 곳이 거의 빠지지 않고 나왔다.
하지만 추미애 의원이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불출마를 선언하게 되고, 민주당에서 추미애 외에 이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던 사람은 김상진이었다. 2019년 11월에 실시한 알앤써치 여론조사에서 오세훈이 추미애에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추미애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후인 2020년 1월에 실시한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김상진이 오세훈에 앞서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2020년 2월 13일, 21대 총선의 광진구 을 자유한국당[11] 국회의원 후보로 오세훈의 공천이 확정되었다. 한편 이미 민주당 총선기획단에서는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을 우선 전략공천지로 선정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역 의원 추미애 장관이 불출마하는 광진구 을 역시 전략공천 대상이 될 확률이 높은데 호남향우회의 지지선언을 받은 김상진은 이에 대해서 강한 반발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결국 2월 19일 고민정을 전략 공천할것이라고 결정했다.[12] 민주당의 견고한 지지세와 보수정당 통합이라는 선거 직전 상황을 고려할 때 사실상 고민정 vs 오세훈 1:1 양자대결이 성사되었다.
3월 23일, 미래당 오태양이 지역구에 출마선언을 하였는데, 오태양은 인터뷰에서 “민주당 일부 지도부의 속임수 정치에 환멸을 느낀다”며 출마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위성정당 창당 과정에서 녹색당미래당의 뒤통수를 친 것이 앙금으로 남은 듯하다. 오태양은 광진구에 35년 거주했다는 점을 들어 광진구 토박이라고 주장했다.

참고로 출구조사에서 연령별 예측 득표율 결과 20대 이하 ~ 40대에서는 고민정 후보가 우세했고 50대 이상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오세훈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출구조사의 보수 과표집을 고려하면 50대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박빙으로 봐도 무난할 것이다. 한편 고민정의 당선 요인은 40대 득표율과 더불어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높은 사전투표율이 당선에 견인했다고 볼 수 있겠다.
선거결과 고민정오세훈을 상대로 불과 2.55%p 차이로 접전 끝에 이겼다[13]. 반면 오세훈은 선전하기는 했으나, 지난 총선에서의 종로구 낙선에 이어서 이번에도 다시 낙선했다. 개표 양상을 보면, 아파트나 고가 주상복합 단지가 있는 자양3동[14]과 구의3동에서는 오세훈이 승리했으나, 건국대학교가 있고 세종대학교도 인접해 있어[15] 1인 가구 및 대학생이 많은 화양동과 단독주택 위주 주거지역인 자양1동 및 구의1동, 그리고 관내와 관외 사전투표에서 고민정이 우위를 보여 결국 고민정이 승리하게 되었다. 아파트와 시장이 공존하는 자양2동은 고민정 후보가 불과 68표차로 앞서갔으며, 자양4동은 오세훈 후보가 불과 177표차 앞섰다.
상술하다시피 더샵 스타시티 주민들은 압도적으로 오세훈 후보를 밀어줬고, 그밖에도 자양2동 제2투표소(자양한양아파트, 오세훈 61.8% > 고민정 36.0%), 구의3동 제1투표소(구의현대2단지, 오세훈 63.1% > 고민정 35.6%), 구의3동 제6투표소(현대프라임아파트, 오세훈 68.1% > 고민정 31.0%) 등의 아파트들도 오세훈 후보를 밀어줬다.

이로써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서울시장 시절 무상급식투표, 종로구, 광진구 을에서의 3연속 패배를 맛보앗고,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비록 험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신인에게 졌으므로 사실상 오세훈 정치인생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은 선거이다. 하지만 보수에 인물이 없어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1] 반대로 광진구 갑 선거구는 5호선 연선지역이다.[2] 여성 최초 5선 의원은 박순천 전 의원이다. 무려 '''1950년'''에 처음으로 의정 활동을 시작한 여성 정치인으로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3] 추미애 후보도 과거에는 2호선 지하화 공약을 제시한 적도 있으나 2012년 이후로는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4] 애초에 김형주는 광진 을이 아닌 광진구 갑에 지원했다.[5] 재외국민, 부재자 득표수 및 타후보 득표수 제외[6]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거주지인 현대프라임아파트와 고민정 후보의 거주지인 현대2단지 등이 있는 곳.[7] 더샵 스타시티가 있는 곳.[8] 오세훈이 조선족 귀화자가 수만명이나 있다고 주장한 양꼬치 거리가 있는 곳.[9] 고민정 후보의 거주지.[10] 추미애 장관의 거주지.[11] 2월 17일 미래통합당으로 신설합당[12] 3월 3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13] 미래통합당이 패배한 서울 지역구 중 당선자와의 차이가 가장 적었다.[14] 특히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더샵 스타시티 주민들이 투표하는 자양3동 제7투표소의 경우, 오세훈 후보가 1,632표(76.6%)를 득표했고 고민정 후보가 484표(22.72%)를 득표했다. 또 이곳을 비롯한 자양동의 고급 주상복합 단지들은 강남3구 출신들이 많이 입주했으며 경제력 있는 50~60대가 다수 거주하고 있다. #[15] 세종대 캠퍼스 자체는 군자동으로 광진구 갑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