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찰청/마스코트
1. 소개
대한민국 경찰청의 마스코트. 1999년 제정되었다. 남성 캐릭터인 '''포돌이'''와 여성 캐릭터인 '''포순이'''가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커플인 걸로 알고 있지만[1] 설정상 둘은 쌍둥이이며 1991년 8월 16일생이다.[2][3]
포순이와 포돌이의 '포' 는 POLICE의 머리글자 'PO' 에서 유래되어 경찰을 상징하고, 조선시대의 포도청과 포졸의 포(捕)를 의미함으로써 전통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국민을 보호하고 감싸안는다는 포옹의 포, 청렴과 공정의 대명사인 중국의 명판관 포청천의 포를 의미한다.[4] 디자이너는 만화가 이현세[5] . 모티브는 특정한 동물은 아니고 가공의 동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생긴 것 때문에[6] 개 또는 원숭이 아니면 쥐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권위적으로 비춰지던 경찰이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야 한다"'''며 김석기[7] 당시 서울 방범지도과장이 제안했다.
2. 공식 설정
2.1. 캐릭터
최초로 지정된 1기 디자인은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사용되었지만 사용이 종료된 후에도 여러 홍보 매체에 사용되곤 했다. 2006년까지는 전/의경과 기동대 경찰관이 착용하는 기동복의 가슴팍에 포돌이&포순이가 자수된 패치를 달기도 했다.
하지만 2005년 경찰 창설 60주년을 맞아 제복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포돌이와 포순이 역시 디자인을 개선할 필요가 생겼다. 이에 경찰청은 2013년 5월 2일 디자인을 개선한 '''포돌이 2.0'''를 마스코트로 재지정하였다. 포돌이 2.0은 2006년 개정된 경찰 제복을 입고 있으며, 체형이 이전에 비해 늘씬하게 변하고 눈과 귀가 커졌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후 2016년 경 경찰 제복이 다시 한번 변경되면서 다시 한번 피복류를 변경했다.#
2020년 7월 경찰청에서 '경찰관 상징 포돌이•포순이 관리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을 심의•의결했다.# 또한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한다는 지적에 의해 포순이의 디자인이 치마대신 바지를 입고 속눈썹을 떼고 단발머리는 뒤로 넘긴 모습으로 변경됐다. 실제 경찰들도 근무복 상의에 치마를 입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단순히 여성임을 표현하기 위해 공식 마스코트의 복장에 치마를 입히는 것은 현 경찰의 실상에도 맞지 않고, 남녀 모두 부정적으로 여기는 복장을 고집하는 것은 과도한 성별 고정관념이라고 볼 여지가 있다.[11]
2.2. 프로필
2.3. 캐릭터 송
장인표 작사, 김병걸 작곡. 원곡 음악은 성인 Ver. 어린이 Ver. 또한 노래방에서도 이 노래가 수록되었다.
'포돌이송' 가사 [ 보기 · 닫기 ]
3. 활용
3.1. 공적 활용
포순이와 포돌이 2.0은 기존의 삽화형 디자인을 벗어나 캐릭터형 디자인을 선택했기 때문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경기지방경찰청의 젠틀캅. 2분 30초 참고.
김영권이 쓰고 경찰소방공상자후원연합회에서 출판한 유쾌통쾌 포돌이는 내 친구라는 책도 있다.
EBS 톡!톡! 보니하니에서 포돌이와 어린이 수사대를 방영한다. 성우는 전광주, 문선희, 김정애 [14]
이 외에도 경찰청이 참관하는 축제라면 포돌이와 포순이를 보낼 때가 있다.
3.2. 잡았다 요놈
인터넷에서 주로 떠돌아다니는 팬아트가 있는데, 대부분 모에 그림체다.
인터넷에서는 페도필리아에 대한 처분을 집행하는 정의의 사도로 추앙받고 있다. 누군가가 로리 또는 쇼타 관련 드립을 치는 경우 그런 취향에 대한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조롱하는 의미에서 철컹철컹, 잡았다 요놈 댓글을 다는 경우가 흔하다. 한국인들이 만든 몇몇 쯔꾸르 게임에서는 어린 아이 캐릭터한테 말을 걸면 포돌이 그림이나 뛰어가는 경찰관들의 사진과 함께 게임 오버가 뜨게 하는 식으로 함정을 넣어 놓기도 한다... 원래부터 있었던 드립이었지만 아청법이 사회적 이슈가 되기 시작한 것을 기점으로 활용 빈도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경찰청 마스코트에는 포돌이와 포순이가 있지만 포순이는 소외되고 포돌이만 쓰인다. 대중적 인식도 포돌이만 차지하는 편. 마스코트가 둘이여서 둘다 말하기는 애매해서 그런 듯 한데 사실 포돌이에 반해 포순이는 운동하기 불편한 치마를 입고 전화를 받기만 하는 경찰청 공식에서 바라보는 이미지의 문제도 있다. 최근에는 경찰청에서도 경찰청마스코트 포돌이 관리규칙의 명칭을 포순이도 추가하고 포순이의 복장을 리뉴얼 하는 등 성차별적 문제를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짤방으로 드립을 치는 것이 경찰국가주의적인 행동이라고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신고하거나 고소하겠다는 엄포로 비칠 수 있는 게 사실이다. 또,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소아성애가 가벼운 농담거리처럼 희화화되는 것에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미국 웹상에서도 우리나라의 철컹철컹과 비슷한 드립이 있는데, "Hi, I'm Chris Hansen. '''Why don't you take a seat right over there?'''"(안녕하세요. 크리스 핸슨입니다. 일단 여기 앉아주시죠.)다. 미국의 아동범죄 함정수사 방송인 To Catch a Predator에서 현장에서 아동성범죄자를 잡았을 때, MC가 범죄자에게 하는 전용 대사다. 그리고 양웹에서는 FBI OPEN UP!이라는 밈이 철컹철컹에 대응하는 드립이 되었다.[16]
속을 알 수 없는 저 미소와, 강렬한 플래시를 비추는 이미지의 임팩트가 커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미 만화에서 뭔가 발각되는 결정적 순간에 등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고, 실 생활에서는 장물을 중고거래 하려는 게시물을 포착했거나 정치적 수위가 높은 발언의 게시물에도 해당 이미지가 댓글에 올라오기도 한다. 물론 범죄 모의를 당당히 게시판에 올리는 사람은 없으므로 무언가 암묵적인 소재, 논란이 많은 법률에 관한 글에서 유희적으로 활용되는 편이다. 단통법 하에서 페이백 이야기라던가.
전함소녀의 강원이 개장전 야간전에 "찾았다 이 녀석"으로 패러디했다.
개드립 피하기에 패턴으로서 등장했다.
조선왕조실톡에서 포졸이로 패러디했다. 배경이 조선시대라 포졸복을 입고 손전등 대신 햇불를 든다.#
3.3. 이모지
대한민국 경찰청은 심벌마크로 무궁화, 참수리, 저울 상징하고[17] , 자주 이용하는 국가기관이기도 하다.
- 🌺(무궁화)를 상징하는 이모지.
- 무궁화의 활용.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가상징인 국기를 게양하는 '깃대의 깃봉'이 무궁화 꽃봉오리로 되어 있으며, '나라문장'과 '대통령표장'도 무궁화 꽃으로 도안되어 있다. 국가기관의 기(旗)에 활용. 각급 국가기관을 상징하는 기(旗) 즉, 국회기, 법원기 등의 경우에는 무궁화 꽃 도안의 중심부에 기관 명칭을 넣어 사용하고 있다. 훈장·상장 등에 활용. 우리나라의 훈장 중에서 가장 등급이 높은 훈장의 명칭이 ‘무궁화대훈장’일뿐 아니라 그 훈장 도안도 무궁화로 장식되어 있고, 대통령 표창장 등 그 밖에 각종 상장에도 무궁화 도안이 들어 있다.배지·모표 등에 활용. 국회의원 및 지방의회 의원 배지, 장·차관 등의 배지가 무궁화 꽃을 기본 도안으로 하고 있으며, 군인과 경찰의 계급장 및 모자챙 그리고 모표 등에도 무궁화가 사용되고 있다.
- 참수리는 없지만, 독수리를 상징하는 이모지는 있다.
- 🦅 (독수리) : 날개를 펴고, 독수리를 앞으로 내밀며, 이것은 날아다니는 독수리입니다. 시력이 좋고 속도가 빠르다는 그런 특징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 음양은 경찰의 가슴표장에서 이용된다.
- ☯ (음양): 음과 양 심볼은 원 안에 두 개의 동일한 크기의 물방울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개의 대칭 점이 있다. 음과 양은 전통 철학의 이원론에서 나오며 하늘과 땅, 태양과 달, 🌞 🌛 , 낮과 밤 등 관련되고 반대되는 것들을 나타낸다. 태극, 운세 등을 나타내는 데 사용된다.
- 👮♂ (남자 경찰관), 👮♀ (여자 경찰관)
- 🚨 (사이렌) : 이것은 일반적으로 경찰차(🚓) 및 긴급 상황을위한 소방차(🚒)와 같은 긴급 차량에 설치되는 작은 빨간색 기둥 조명입니다. 그것은 경고등, 비상 사태 또는 경고를 의미하며 또한 "특별한주의"의 사용이 있습니다.
- 🚓 (경찰차) : 이것은 상단에 빨간색 경고등이있는 흑백 경찰 차량입니다.
- 🚔 (다가오는 경찰차) : 정면이 똑바로 앞을 향하고 있으며 지붕(🚨)에 빨간색과 파란색 표시등이 있으며 몸체는 흑백입니다. 일반적으로 경찰차를 의미하지만 경찰, 범죄 및 추격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이 이모티콘(🚓) 과 혼합 될 수 있습니다.
- 🕵♂ (남자 탐정) : 갈색 트렌치 코트(🧥)를 입고 돋보기 (🔍)를 들고 검은 모자 (🎩)를 착용 한 남성 형사입니다.
- 🕵♀ (여자 탐정) : 갈색 트렌치 코트(🧥)를 입고 돋보기 (🔍)를 들고 검은 모자 (🎩)를 착용 한 여성 형사입니다.
3.4. 기타
'''친근'''하게 다가오는 포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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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도 판매하고 있다. 포돌이와 포순이 모두 발매되어 있으나, 시중에 판매하진 않고 경찰청 지하 문구점, 경찰인재개발원 구내매점, 경찰대학 내에서만 구할 수 있다. 가끔 어린이 대상 기념품으로 증정하기도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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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사신상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키드갱에서는 철수가 유치원 벽에 붙여져 있는 포돌이 그림에 침을 뱉고 노려보는 탓에 유치원 선생이 어이를 날려버렸다(...).
모바일 게임 검은방의 주인공인 류태현한테 포돌이 코스튬 플레이가 가능하다.
GTA 강남에도 포돌이가 권혁수와 함께 등장하였다. 물론 그 패러디물인 GTA 의경에도 등장한다.
해외축구 팬들은, 포돌이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독일의 모 축구선수를 이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중국 광저우의 공안 마스코트 '방니'[18] 가 포돌이를 그대로 표절했다. 스펀지에서 광저우 지역 경찰서에 연락하여 표절 이야기를 하자 일절 무반응과 같이 필사적으로 피해다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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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가이 14시즌 10화 한국 에피소드에서 포돌이가 등장한다.
[19]
오콘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토이캅에서 포순이와 포돌이가 함께 등장한다. 또,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 출동 포돌이가 간다에서도 등장한다. 성우는 포돌이가 엄상현, 포순이가 김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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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고등학교에서도 포돌이가 경찰 좀비로 등장한다. 그리고, 게임 랭크에 따라 여러가지 버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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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에서 밤토끼 운영자를 검거한 후 기념으로 만든 웹툰에서 나오는 포돌이와 포순이. 그린 사람은 퍼펙트 하프의 럽피.
혜화역 시위에서 누군가가 포돌이로 음란물을 그린 정신나간 짓을 했다.[20] 그리고 이 일은 해외에 알려져서 당연히 외국에서도 무지하게 비판하고 있다.#
4. 의의
경찰청 내부와 경찰학에서도 성공적으로 경찰 이미지 향상에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들이 포순이와 포돌이 인형탈을 쓰고 경찰 홍보 활동을 벌이기도 하며 종종 전국노래자랑 등, 지역이벤트에서 출현하기도 한다. 특히 아동층에 대한 홍보 효과는 주목할 만하다. 물론 나이 먹으면서 경찰에 대한 이미지는 포돌이의 친근한 모습과 형사물로 대표되는 그다지 친근하지 않은 모습으로 이중적인 성격을 띠긴 하지만.
소위 '짭새' 로 대표되던 경찰의 이미지를 바꿔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하나의 '마스코트' 로는 충분히 활약하고 있다. 경찰의 대명사는 짭새에서 포순이와 포돌이로 바뀌었으니까... 때문에 경찰을 비꼬는 내용을 주로 만평 등에서 경찰 대신에 그려지기도 하고 여기저기 많이 합성된다.
시사 만화가 박건웅이 경찰을 포돌이로 그리고 있다. 당연히 작가 성향 상, 좋게 그리지 않는다.
[1] 그래선지 도전 골든벨에서도 '다음 중 가족이 아닌 것은?' 문제의 보기로 나온 적이 있다. 정답은 오성과 한음.[2] 1991년 8월부로 '치안본부'라는 이름의 내무부 산하조직이던 경찰이 현재의 경찰청이라는 외청으로 독립했고 그해 8월 16일에 서울지방경찰청이 경찰청 산하 지방청으로 개청했다. 포돌이와 포순이의 생년월일은 이 시점을 의미한다.[3] 참고로 한국자유총연맹 휘하의 '''어머니포순이봉사대'''라는 단체도 있다. 법질서 수호 캠페인을 벌인다고 한다.[4] 마침 둘 다 같은 '包' 자를 쓴다.[5] 그 전에도 이 화백은 1997년에 '연폴(인천 연수경찰서)', 1998년에는 '미스터-미스 수폴(서울 수서경찰서)'이라는 경찰서 단위 마스코트를 각각 만들었다.[6] 피부색이라거나 귀가 사람처럼 양 옆에 붙어있는 등[7]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람은 용산4구역 철거현장 화재 사건 당시 무리한 조기 진압을 지시해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켰으며, 사건 발생 후 사이버분야 경찰관들을 동원해 여론 조작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8] 경기도 쪽에서는 경기도 마크를 달았다.[9] 현용 근무복의 버건디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있다.[10] 2006년 개정된 근무복 버전.[11] 비유를 들어서 국방부가 여군 마스코트로 전투복 상의에 정복치마를 입는 모습을 그린다면, 여성은 물론 군 생활 경험이 있는 남성들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다. [12] 현재의 서울지방경찰청 자체 경비중대다.[13] 실제 역사에서는 많은 전근대 국가에서 대개 군대가 경찰 업무를 겸했는데, 조선은 성종과 중종 시기에 포도청과 군사 기관을 분리하여 동시기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앞선 모습을 보였다. '수성금화사' 라는 소방 관청까지 따로 두었으니 치안과 소방 분야에서 상당히 선구적인 행정을 했던 셈이다. 흔히 제승방략 체제 때문에 상비군이 없어서 포도청이 치안을 맡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정말 그랬다면 포도청이 아니라 상비군부터 먼저 만들었을 것이다. 본래 치안과 국방은 광의의 개념에서 봤을 때 공통점이 있을 뿐 국내외로 다른 일일 뿐더러, 포도청을 설립할 시기에도 5위와 영진군 등 상비군은 있었다. 이미 조선의 개국 시점부터 여진족과 왜구라는 엄연한 적이 있었는데, 군대가 없다면 말도 안되는 소리다.[14] 여담으로 이건 어린이 드라마인데 SNL 패러디가 있다(...)[15] 황준호작가의 공부하기 좋은 날에 나오는 장면으로, 시험 문제지를 훔치겠다고 건물 벽을 기어올라가던 국영수군을 적발한 장면.[16] 단, FBI Open Up은 불법행위나 보통 후방주의적인 것에도 붙고 성애와 관련되지 않는 것에도 쓰이는 등 좀 더 범용적이다.[17] #[18] 帮你. '당신을 도와주겠다' 라는 뜻의 중국어.[19] 2014년에 새로 만들어진 공항공사 마스코트인데, 당시 공항공사 사장이 김석기였고, 디자인 자문을 한 사람이 역시 이현세이다. 따라서 포순이와 포돌이의 동생뻘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 셈.[20] 명분은 편파수사에 대한 비판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시위의 진짜 목적을 생각하면 이런 짓을 한 이유는 쉽게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