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vs 중국군

 



[image]
'''VS'''
[image]
'''러시아 연방군'''
'''중국 인민해방군'''
1. 개요
2. 경제력 비교
3. 군사력 비교
3.1. 육군
3.2. 해군
3.3. 공군
3.4. 비대칭 전력
4. 결론
5. 대중매체


1. 개요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적 대결은 21세기에 들어서 발생 가능성이 극히 낮아졌다. 중국과 러시아는 같은 권위주의 체제로서 미국의 패권에 대항해 공동 대응[1]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정학적 이권을 두고 양국이 충돌할 여지가 없지는 않다. 중국의 5대전구 중 하나인 북부전구는 한반도와, 만주지역인 내몽골 자치구, 헤이룽장성을 포함한다. 사실상 북방의 러시아도 견제하는 것이다.
러시아는 과거 청나라와 네르친스크 조약캬흐타 조약이라는 국경 획정 조약을 맺었다. 하지만 19세기에 서구 열강들이 청나라를 침탈하면서[2] 러시아도 청나라의 북쪽 영토를 잠식했다. 그 결과가 아이훈 조약베이징 조약으로 획정된 국경선이다. 그래서 중국은 동해로 진출할 통로가 막혔고, 반대로 러시아는 동해에 항구를 확보했다.
양국이 다시 충돌한다면, 중앙아시아에 대한 주도권이나 양국의 국경 문제가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양국은 기나긴 국경선을 맞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양국 모두 패권주의 성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지역의 자원과 영토를 두고 충돌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실제로 중국의 중앙아시아 진출에 러시아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중국이 연해주 지역으로 팽창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또한 현재 상하이 협력 기구NATO와 같은 확실한 집단안보체제 수준으로 발전하지 않는 것도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권을 두고 내부적으로 대립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많다.[3] 2014년 4월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방송인 '국민과의 대화'에서 중국과의 동맹 가능성에 대해 "어떤 형식의 군사·정치 동맹을 맺을 계획은 없으며 그런 동맹은 이미 과거의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교도 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러 동맹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엄밀히 따지자면 중국과 러시아의 전쟁은 반세기에 전에 대규모로 벌어진 적이 있다. 그러므로 발생 가능성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게다가 미군 vs 러시아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제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현재는 양국 모두 미국이 주적이라서 충돌이 날 가능성이 그리 높지가 않다.

2. 경제력 비교


중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 바로 다음 가는 경제대국이다. 2019년 중국의 GDP는 바로 후순위 국가인 '''일본, 독일, 인도의 GDP를 합친 것보다도 크다'''. 반면, 러시아의 경제력은 2020년대 현재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물론 이는 한국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더불어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와 유가 폭락이 겹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불안정성이 곧 러시아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게다가 러시아의 경제는 그 충격에서 회복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장기간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절대적인 규모는 물론, 산업의 경쟁력과 경제 구조의 안정성도 러시아는 중국에 크게 뒤떨어진다. 2019년 기준으로 중국의 GDP는 무려 러시아의 '''약 9배'''에 달한다. 1인당 GDP는 아직 러시아가 근소하게 높긴 하지만 1만 달러 초반대로 거의 비슷해졌다. 양국이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러시아가 중국에 따라잡히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러시아는 소련의 위상을 전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집권한 후에도 마찬가지이다. 반면,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력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의 경제대국이다. 그나마 일본이 축적된 기술력과 소프트파워에서, 인도가 잠재력과 규모에서 중국에 비견될 뿐이고, 총체적으로는 양국 모두 중국에 뒤떨어진다. 이 와중에도 되려 러시아는 셰일가스 개발 및 석유 공급 과잉으로 인한 유가 폭락, 서방의 경제 제재로 인해 경제가 다시 후퇴하는 지경이다.

3. 군사력 비교


러시아가 중국에 비해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21세기 들어와 중국의 급속한 군사력의 성장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서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볼 수 있다. 실제로 2017년 기준 중국의 국방비는 약 257조원인데 반해 러시아의 국방비는 75조원이다. 기사 즉 3배 이상의 차이가 나며 금액으로도 1년에 180조원 가량의 차이가 난다.
물론 단순히 예산만 가지고 단기간에 따라잡는다고는 볼 수 없다. 러시아가 축적해온 미사일, 항공, 방공이나 잠항능력 등의 기술적 능력, 냉전을 겪으면서 쌓아온 실전 경험 등은 당장 돈으로 맞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의 심각한 부패지수를 고려하면 저 180조가 전부 온전히 국방비로 들어갈지는 의문이다.[4] 그리고 병력의 규모가 늘어나고 경제가 발전할수록 군대의 유지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측면도 있다.[5]
하지만 이는 중국이 군사적 예산을 무작정 단순 수치로 신봉하는 의견을 배제해야한다는 것이고, 경제력은 현재 군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장기적으로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핵전력을 제외한 중국의 전력이 러시아군을 추월할 것은 거의 모두가 동의하는 기정사실이다. 다만 현실에서는 저 핵전력이 다 해먹는 측면도 있고, 러시아가 중국에 핵을 날릴시 중국을 도와 핵우산으로 보복해줄 국가도 없다는게 문제...[6]

3.1. 육군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은 2000년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에도 불구하고 사실 질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으나,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질적으로 향상되어 가고 있으며 현대화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서방 군대를 모델로 모방한 부분이 많은 만큼 일부는 서방 세계의 모습과 상당히 흡사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전차 및 야포의 양질을 비롯한 전체적인 장비의 질에서는 러시아 육군이 더 우위에 있다. 물론 러시아 육군도 과거에 비해 가용 전력이 크게 줄어들고 상당수가 노후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은 러시아 육군에 비해 기술이 부족하다.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은 3세대 전차가 850여 대 밖에 안 되지만 러시아 육군은 약5000여 대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더디긴 하지만 신무기도 개발 중이다. 게다가 T-72전차는 무지막지한 개량에 또 개량을 거치고 있다. 하나 더, 러시아 육군은 공수부대 전력 또한 막강하다. 그리고 경제가 살아나면서 급격히 현대화되어 가고 있다. 더욱이 러시아는 포병전력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에 비해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중국도 포병전력이 만만치 않다고 하나 엄연히 야포의 질로 보자면 자주포를 주축으로 하는 러시아군에 비해 자주화가 안된 견인포 위주의 야포를 주축으로 포병을 구성하는 중국이 야포의 질에서 부족할뿐만 아니라 포병의 정보자산운영체계와 포병체계의 운영에서 러시아를 감당하지 못한다. 러시아 육군의 포병전력을 포병으로 감당할 수 있는 나라는 현재도 미국뿐이고 그나마 상대를 할 수 있다고 한다면 한국 정도이다. [7] 중국은 현재 포병전력으로는 미국이나 한국에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기에 러시아에게 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
육군 항공전력에서도 러시아의 질의 우위는 계속되고 있는반면 중국은 러시아제를 모방하거나 카피하기 바쁜게 분명한 현실이다. 그나마 그점을 극복한 것이 유럽으로부터 기술지원과 불법복제를 하여 얻어진 결과이지만 여전히 그 갭이 남아 있는게 사실이다.
지원병과의 전력에서는 러시아가 중국보다 명백히 떨어지는 상황이다. 러시아나 중국이나 인명경시 사상이 강한 공산권 군대이기는 매한가지임에도 이런 차이가 벌어진 것은 양국의 경제력 차이 때문이다. 중국은 장비와 인력을 확충하고도 군수체계와 지원병과에 투자할 만한 여력이 있어서 해당 병과의 개선이 이루어진 반면, 러시아는 현재 군 규모와 가용 전투 장비를 유지하기도 벅찬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투자 여력이 없었던 것이다. 이는 러시아가 중국에게 사실상 추월당한 부분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따라잡혔다는 병과에서도 군수체계 운영면에서는 러시아가 중국보다 우월한 것 역시 사실이다.

3.2. 해군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2000년대 들어 현대화되었고 준이지스함과 핵잠수함을 꾸준히 건조하고 있고 최근에는 랴오닝급항모까지 건조했다.하지만 아직까진 러시아 해군이 우위에 있다. 애초에 중국 해군은 '''아직 영국 해군, 프랑스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에게도 밀린다.''' 러시아 해군의 핵잠수함들은 중국의 핵잠수함들 보다 훨씬 강력해[8] 여전히 강력한 핵 억지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 해군은 키로프급,슬라바급등의 강력한 수상함 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차후에 건조될 신형함들까지 확보된다면 중국 해군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만, 러시아 해군은 신형함 확보가 더디고, 당장 러시아 해군의 주력은 슬라바급, 우달로이급, 소브레멘니급인데 이들은 소련 시절 건조된거라 노후되어 있다. 그러나 중국 해군은 준이지스함들과 최신함들을 다량 건조하고 있어 중국 해군과 러시아 해군의 격차는 빠르게 좁혀질 거란 전망이다. 그리고 중국 해군은 현재 질적으로도 향상되고 있다. 즉, 차후에는 중국 해군도 적어도 질적으로 러시아 해군과 대등해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그러나 중국 해군이 독자적인 중국형 해상전투시스템과 전략을 구사하기까지는 아직도 길이 멀다. 당장 준 이지스함들에 해당하는 루저우급(51C), 란저우급(52C), 쿤밍급(52D)와 건조예정된 055형 구축함의 소프트웨어 능력이 제대로 구현되려면 최소 20년은 있어야한다는 평가가 나오는데다가 CEC와 같은 합동교전능력체계까지 합치면 30년은 있어야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게다가 중국의 대부분의 독자화된 해상전투시스템과 미사일 및 레이더의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러시아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어서 이를 극복하기가 쉬운 문제가 아니다. 당장 함대공미사일만 하더라도 중국형으로 바뀌었다지만 그 근본적 형태는 러시아 함대공미사일에서 달라진게 없다. 서방기업들의 기술협력이나 카피를 통하여 서방의 장점을 확보하려고 한다지만 이제는 그런식으로 되지 않고 있는게 현실이다.[9] 더욱이 잠수함들만 하더라도 최신함들의 능력이 제대로 검증되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지금까지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단 한번도 일본의 소서스라인을 돌파해본적도 없고 한국해군의 소서스라인도 돌파해본적이 없다. 그만큼 잠수함의 운영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전반이 부실하다는 이야기이다. 더욱이 계속 같은 유형의 함선을 다른 무장배열 방식으로 건조하여 배치하기 때문에 종합적인 소프트웨어 통합이 상당히 어려울수 밖에 없는 환경에 있다. 당장 방공구축함만 하더라도 위에 언급된 종류만 3종 함선으로 구성된다. 즉 지원해야하는 소프트웨어가 3개 이상이라는 소리이다. 반면에 서방은 국가별로 각각 대표하는 방공시스템이 있어서 그것을 기반으로 개량을 지속해 간다. 즉 중국의 방공 시스템 형내는 함대의 통합적인 운영과 통합방공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된다. 무엇보다, '''오스카와 그라니트의 존재가 엄청난 변수로 작용한다.''' 625Km 밖에서 날아오는 그라니트가, 미합중국 함대조차 상대를 꺼리는 그 NATO 코드네임 쉽렉을 경험이 부족한 중국군 함대가 마주하게 될 경우 자칫하면 단번에 함대 전체가 궤멸된다.
다만 실제 양자간 분쟁이 벌어질 경우 양국이 본격적인 해상전투에 돌입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양국의 바다 사이에는 한반도와 일본 열도가 있거니와, 이 일대에서 양국이 격렬한 해전을 벌인다면 한미일이 덩달아 휩쓸릴 것이라 중러 양자대결은 안드로메다로...또한 러시아 해양전략의 태생적인 한계인 해역간 연계성 문제로 중국과의 대결에서는 태평양 함대 단독으로 싸워야 한다는 점 또한 문제. 해외 군항도 여럿 있으니 거기서 싸울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이 또한 세계대전이다 결국 해상전은 양자간의 분쟁에서 부수적인 요소에 그칠 것으로 여겨진다.

3.3. 공군


전체적으로 보면 양측이 개별 무기체계는 비슷하다 못해 동일한 수준이다. 원조라 러시아 기체이고 중국은 그 러시아 기체를 베이스로 카피+국산화를 한 것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항공우주군은 Su-30,Su-35,Su-34등의 전력이 주력이고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은 J-11,J-10,J-16과 같은 J시리즈의 전력이 주력이다. 이 항목이 은근히 대한민국 공군항공자위대를 비교하는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2020년대에는 러시아의 Su-57과 중국의 J-20이 실전 배치가 되므로 스텔스기의 성능에 따라 두 나라의 기술차이가 날 것이다.
조종사의 기량은 러시아 항공우주군이 실전 경험이 많아 좀 더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러시아의 파일럿들은 한차례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바가 있지만 최소한 중국은 꾸준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비행시간에서 러시아를 나름 많이 따라잡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조종사 양성에서의 소요되는 훈련프로그램와 이수체계에서는 러시아가 여전히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략 폭격기 전력과 초음속 폭격기 전력은 러시아 항공우주군이 당연 할 정도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전술기 전력이 좀 애매한데, 양측이 비슷한 전투기가 주력이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기체의 외형적인 하드웨어 차이가 적어서 질적인 미사일이나 전자전과 같은 소프트웨어로 들어간다면 당연히 러시아가 여전히 중국보다 우위에 있다. 특히 공산권 미사일의 기본 원조가 러시아이고 중국은 러시아의 소프트웨어능력을 따라잡지 못한게 분명한 현실이다. 하드웨어가 같다고해서 지속적인 미사일의 운영에 근본의 프로그램의 발전은 따라잡기 어려운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전자전 능력의 경우나 레이더의 기본적인 소프트웨어 체계 역시 중국은 러시아는 고사하고 나름 많이 따라잡았다는 한국보다도 아래이다.[10] 그런 상황에서 한국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 러시아의 항공소프트웨어 능력을 극복했다고 보기 어렵다. 당장 러시아제 레이더와 중국제 레이더의 근본적 성능차이는 J-11와 Su-30M에서도 확인이 가능한 문제다.
더욱이 하드웨어에서도 그렇게 카피를 하여 따라잡았다고 선전하는 것과 달리 중국 공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엔진문제인데. 실제로 전술기 추락 기사가 뉴스에 자주 나오기도 하는 편이다. 당장 J-16을 두고 중국 공군이 자국산 엔진 거부사례가 나온것만 봐도 답이 나와있는 것이다. 즉 주력인 J-10, J-11 전투기의 엔진 성능상의 문제로 많은 숫자에 비해 실제로 전장에 투입가능한 수량은 매우 적을 수도 있다는 점이 문제인데, 그 때문에 러시아와의 많은 기술 협력(기술 복사나 훔치는 것도 포함하여)을 지금도 요청하고 있다. 중국군 전력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면서도 한국군도 방어전이 가능하단 얘기가 나오는 이유가 바로 주력 공군기들의 엔진문제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기술적으로 많은 발전이 이뤄지고 있지만 금속 분야는 쉽사리 기술 축적이 어려운 분야라서 중국이 제대로 된 맹주역할을 하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하단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기본적으로 중국의 전투기 가동률이 50%미만이 있었던 2008년즈음의 현실도 있는등 러시아에 비한다면 아직도 중국의 하드웨어가 러시아를 따라잡았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도 많다.
게다가 항공전술과 항공운영 관련의 전반적인 공군이라는 조직의 전략-전술에서 중국은 러시아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게 현실이다. 반면에 러시아는 중국에 비해 항공전술이나 항공운영의 전반의 전략-전술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이 것을 독자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세계의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NATO외에는 사실상 없다. 그런 상황에서 중국의 인민해방군 공군의 전력이 러시아 항공우주군에 비해 우세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더욱이 조기경보통제기와 같은 전자전 장비 문제에서의 격차는 너무나 분명하게 큰 상황이고 그것을 운영하는 체계 역시도 앞서 서술된 것처럼 중국은 러시아에비해 따라잡았다고 평가될만한 것이 없다는게 핵심적 문제다. 결국 이러한 문제는 BVR과 같은 공중전의 기본적 전투에서 중국 공군이 러시아 항공우주군을 상대로 제대로된 공중전을 펼치기 어렵다는 전제조건이 붙게 된다.

3.4. 비대칭 전력


러시아는 냉전시대부터 미국에 맞서기 위해 어마어마한 핵전력을 구축해놓았다. 과거의 아쿨라급, 현재의 보레이급으로 대표되는 SSBN 전력도 무시할 수 없는데다가 미국의 MD도 뚫어버릴 수 있다고 평가받는 토폴-M, 토폴의 다탄두 개조형인 야르스 미사일로 중무장하고 있다.
즉,중국은 러시아에게 '''핵과 대량살상무기체계 전력에서 양과 질적으로 모두 압도당한다.''' 현재 상태로 러시아와 중국이 핵전쟁을 벌인다면 러시아는 미국을 견제할 핵무기를 제외하더라도 당장 '''4000~5000''' 발의 핵무기를 중국에 투하할 수 있는 반면, 중국은 여기의 절반 정도 수량만을 가지고 있다. 중국은 2020년 3월 기준 2000여 발[11] 이상의 ICBM부터 SLBM, 항공폭탄, 야포탄 등 형식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실질적 가용 전력은 간신히 1,000발을 좀 넘는다. 물론 중국이 핵탄두를 추가로 생산하여 배치하고 발사할 수는 있겠으나, 이미 수천 기의 핵무기에 얻어맞은 상황에서 그런 생산력이 남아있을 여력이 없을 것이다.
SSBN을 더 풀어보자면, 러시아 해군은 상기 언급되었던 보레이급을 도입하면 전략원잠의 핵전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중국 해군 역시 진급, 탕급을 도입하며 SSBN 전력을 강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는데, 현존하는 단순 수량이나, 실제 함들의 성능이나 핵탄두의 탑재량이나 러시아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잠수함 운용술에 있어서도 러시아의 우세인데, 과거의 일이라지만 러시아의 아쿨라급 잠수함은 미 해군의 대잠망을 돌파하여 로스엔젤레스급 '''10기'''의 추격을 따돌린 전적이 있을 만큼 러시아의 잠수함 운용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인 반면, 중국의 실질적 SSBN 전력의 주축인 진급의 경우에는 한번도 미, 일 대잠망을 뚫어본 적이 없다. 수중에서 워낙 시끄러워서 자기 위치를 광고하고 다니는 수준이라 거기까지 가지도 못하고 대잠망이 부실하다는[12] 한국 해군의 대잠망에도 걸리기 때문. 즉 성능, 기술적으로나 운용 경험이나 아직 러시아가 훨씬 우위에 있다.
폭격기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폭격기는 SSBN과 더불어 핵미사일도 죄다 소진되고[13] 박살난 후 쓰일 최후의 핵 투발 수단인데(이 시점에선 제공권은 거의 의미가 없다. 군사적으로 의미있는 곳들은 핵폭격으로 박살나고 난 후니까),''' 이 부분에서도 러시아의 압도적인 우세이다.''' 중국은 러시아에 '''초음속 폭격기'''인 Tu-22M(백파이어)을 제발 좀 팔아달라고 러브콜을 날리고 있는 상황. 백파이어는 개발 당시 소련 항공과학의 정점이기도 하면서 전략폭격기로도 운용이 가능한 기체인 만큼 러시아에선 절대로 중국에 팔지 않고 있다. 전략폭격기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러시아는 곰탱이 그것도 모자라 '''초음속 전략 폭격기'''인 백색의 괴조를 운용하고 있다. 중국 역시 90여대의 H-6 전략폭격기를 운용하고 있지만, 당연히 백색의 괴조나 백파이어에 비하면 고물비행기나 다름 없을 정도. Tu-95에게조차도 성능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 없다. 아무리 현대화 개장을 했다지만, 기본적으로 H-6는 '''Tu-16의 라이선스 모델이다'''
당장 중국을 포함한 동구권 국가들의 지대공미사일의 기술근원은 전부 소련이고 지대공인 SAM체계에서는 몇몇 무기의 경우 미국의 패트리어트THAAD보다 우월하다는 평가마저도 받는 게 러시아가 내놓고 있는 물건들의 현실이다.[14] S-300/S-400/S-500 시리즈들의 탄도탄 요격이 가능한 지대공미사일체계뿐만 아니라 A-135/A-235라는 체계적인 미사일 방어체계를 러시아는 구축하고 있으나 중국은 영토의 통합적인 미사일 방어체계가 제대로 구성되어있지 않다. 현재 HQ-9와 도입중인 S-400이 부분적인 구역방공망을 제공해줄 뿐이라서 핵전쟁상황으로 돌입할경우 중국이 보유한 핵미사일을 다 발사한다고해도 러시아는 피해를 줄일수 있는 능력이 중국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15]
결국 핵보유국 간의 전쟁이고, 중국과 러시아는 서로 국경이 맞닿아있으며 ICBM, SLBM을 중국도 보유했기 때문에,중국이 멸망하더라도 러시아 또한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은 확실하다. 애초에 탄도탄 방어 체계에 훨씬 더 많은 돈을 투자했고 기술도 앞서 있는 미국의 MD조차 중국의 ICBM은 막기 힘들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미국보다도 탄도탄 요격 체계가 부실한[16] 러시아가 중국의 핵공격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막아내기는 힘들다. 중국군의 지상 핵기지를 모두 무력화시키기는 불가능하며 중국도 SLBM과 전략원잠이 없는 게 아닌지라 러시아도 주요 도시에 핵 보복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애초에 완벽한 미사일 방어 체계가 완성되지 않는 한, 미국과 러시아조차 중국, 프랑스, 영국의 핵전력에 멸망까지는 아니라도 상당한 피해를 입는다.[17]

4. 결론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국방기술과 군사력에서 중국에 비교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많은 무기들을 독자적으로 개발해가고 있고 군현대화와 국방기술의 발전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져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러시아로부터 많은 기술협력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 규모 및 투자 규모, 그리고 해킹 및 산업 스파이 와 자국내에 인력에 성장같은 기타 경향 등을 감안한다면 러시아의 중장기적 우위 유지 가능성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및 이로 인해 러시아가 중국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렵게 된 점 등이 원인인데 물론 러시아도 이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긴 하나 대미공동전선에서는 원래 러시아가 중국과 협조적인터라 그 부분에서는 러시아 나름대로의 전략을 보이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러시아의 기술통제를 강화하기 위해서 Su-30MKK2의 레이더를 러시아제 그대로를 강요한 적도 있거나 전형적인 수출형 모델 수출등은 대표적 사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는, 러시아가 중국을 상대로 계속 압도할 수 있을만큼 '''군사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한 지가 관건이며 러시아를 훨씬 압도하는 중국의 경제력과 국방비를 감안할 때 양국 간 군사력 격차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임은 거의 확실하다. 이미 러시아군이 중국군을 '''압도'''한다기보다는 '''우세'''한 정도라는 시각도 많으며, 중장기적이 아닌 장기적, 초장기적 관점에서 보자면 중국군이 러시아군을 능가할 가능성도 높다고 할 수 있다. 경제력이 이미 매우 크게 추월당한 입장의 러시아로서는 상당히 긴장을 해야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도 신흥 세력이 기존의 강대국이 가진 국력과 기술력을 따라잡는 것은 그 강대국이 일정 기간동안 정체 혹은 퇴보를 겪고 있을 때에서야 이루어졌다. 대표적으로, 양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단순한 세계의 공장에서 주요 열강인 영국-프랑스-독일을 제치고 세계의 기술 선도국이자 초강대국으로 올라선 배경은 양차 세계대전으로 유럽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 그것을 복구하느라 정체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와 비슷하게, 소련 붕괴의 충격으로 몰락한 후 정체되었던 데다가 서서히 회복하느라 국력과 기술의 발전이 느린 러시아를 중국이 급격하게 따라잡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경제력에서 이미 미국은 물론 중국에 완전히 밀리는 러시아는 군사적 우위마저 상실할 경우 중러관계에서의 주도권은 물론이고 미국, 중국과 대등한 패권국으로 남을 기반마저 상실할 위험이 있다.
그럼에도 오늘날 러시아는 조지아 전쟁에서 보여주듯 아직도 미국이 건드리기 제일 어려워 하는 라이벌 국가라는 국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어떻게든 중국과의 군사적 격차를 유지하려고 할 것이다. 게다가 러시아는 전에 소련 이였던 국가로써 미국과 대등한 패권국으로서 경쟁했던 경험이 있고, 경제력은 부족해도 과학분야 및 기술적 기반 우위와 사이버 기술력 또한 굳건하여 비교적 적은 투자로도 기술을 발전시키기 쉽기 때문에 중국의 추격을 호락호락하게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러시아군은 핵무기 1위 보유국에 비대칭 전력 집중 정책으로 인해 대량살상무기 기술과 위력 또한 미국 방공망은 무시하고 타격이 가능할 가공할 만한 전세계 최고 실력을 보이고 있다. 결국 양국 간 군사력의 비교 및 성장은 지속적으로 지켜보아야 알 수 있다.
사실 중국과 러시아는 서로가 충돌을 자제할 공산이 크다. 왜냐하면 현재로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합심해도 서방의 힘에 밀리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만약 둘이 충돌하여 국력을 소진시킨다면 서방에 대항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게 가까워지므로 적대 세력인 미국, 일본, 유럽을 위시한 서방 세력만 엄청난 이득을 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러시아, 중국 둘은 자기들끼리 싸우는 건 손해이고 오히려 어부지리를 당할 확률이 높다.'''

5. 대중매체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제로아워/Rise of the Reds에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적 관계이며 메인 메뉴에서는 중국과 미국이 협동하여 각자 러시아군 기지를 공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이 장면에서 러시아가 주인공이기에 둘 다 덤으로 GLA도 나오지만 개입하지는 않고 전투를 지켜보기만 하고 있다.
[youtube]
Binkov's Battlegrounds 에서도 다루었다.
중국의 승리로 나왔는데 러시아 극동군이 약해서 그런듯하다.

[1] 아직 동맹이라고 부를 수준은 아니다. 다만 동맹을 궁리하고 있기는 하다.[2] 아편전쟁, 청프전쟁 등.[3] 물론 그 외에도 복잡한 국가 간의 관계 문제가 얽혀 있다. 대표적으로는 인도-파키스탄 분쟁 중국-인도의 대립, 중앙아시아와 중국의 영토 분쟁 등이다. [4] 당장 이러한 지수에서 꽤나 선진적으로 평가받는 대한민국만해도 방산비리가 널려있는데 중국이 사회적 구조와 선진화 수준, 예산 규모를 고려하면 훨씬 심각할 가능성이 높다.[5] 당장 미군만 해도 중국과는 비교도 안될 예산을 운용하지만, 당장 중국이 항모 두세대 찍어낸다고 미군이 신규항모를 열대씩 새로 찍어내지 못하는게 다 유지비용이 어마어마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니미츠급 항모의 유지비용이 니미츠급으로 공격받는 수준이라는 명언도 있지않은가?[6] 현실에서 친중반러라는 괴랄한 외교적 노선을 타는 국가는 거의 없으며, 러시아와 척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등도 친중이라고 볼 수는 없다. 서유럽 국가들도 러시아와의 사이는 매우 안좋지만 러-중 전쟁 반발시 좋다고 구경할수는 있어도 굳이 중국을 도울 이유도 없고 미친척하고 중국편으로 참전한다면 미국이 할 말이 아주 많을 것이다.[7] 물론 과거 냉전시대 유럽전선의 NATO군도 그러한 능력을 보유했으나 현재 대규모 군축과정이 그것을 어렵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8] 애초에 러시아 핵잠들은 '''중국 따위는 비교도 안 되는 우주괴물'''을 대적하는 걸 상정한 전력이다.[9] 미국을 위시한 서방에서는 중국에게 더이상 민간이든 군사용도든 모든 기술 수출을 포함한 문제를 철저하게 통제한다. 한국이 너무 대책없이 있어서 불만을 토로할 정도이다.[10] 이는 실제로 중국이 자체개발한 레이더의 실험후에 이스라엘이나 유럽의 기술지원을 받으려고 애써서 문제를 해결하여 배치하는 사례를 봐도 나오는 문제다.[11] 추정. 공식발표로는 500개 수준이라고 한다.[12] 사실 이건 미국, 러시아, 일본에 비해 대잠 전력이 약하다는 의미라고 해석해야 한다. 한국 해군도 대잠전에서 깜깜이라 하긴 어렵다. 당장 대한민국 해군 구축함의 소나에 자주 걸리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잠수함들을 생각해보자.[13] 핵탄두 갯수에 맞춰 발사체를 구비해놓는 짓을 했다가는 그날부로 국가 부도 테크를 탄다. 여기서는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사일로에 맨날 발사 대기하는 미사일은 말할 것도 없고 보관 창고에 짱박혀있는 것들도 일반 탄약하고는 비교가 불가능할 수준으로 유지비가 나간다. 내부 구조가 복잡하고 경량화를 위해 연료탱크 두께가 '''mm''' 단위로 설계되기 때문에 관리 난이도가 매우 높다.[14] 이런 효과가 나는 건 미국이 지상 방공망에 거의 신경을 안 쓰기 때문이다.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해놓고 지상군을 투입하기에 굳이 방공망을 지상에 전개할 이유가 없기 때문'''. 다만 2001년 9.11 테러 당시 대처할 방법이 없는 역효과가 생기자 그나마 투자한 게 저 정도다. 또한 미국이 개발 중인 공중 방어체계의 대상은 전략폭격기가 아니라 탄도미사일이다.[15] 핵을 쓸 정도로 큰 러시아의 도시들은 거의 유럽 쪽에 위치해서 장거리 미사일밖에는 방법이 없다. 이것들은 비싸서 보유량도 얼마 안 되는데다 한번 타격에 실패하면 러시아 공군이 발사 위치를 추적해 핵미사일 기지를 두들겨패러 날아온다. 이미 선빵을 맞았으니 러시아도 핵미사일을 베이징 등지에 발사하는 건 덤.[16] 애초에 탄도탄에 유효한 요격 시도라도 할 수 있는 방어체계를 구축한 나라가 미국밖에 없다. 다른 국가들은 미국의 핵우산을 제공받거나 방어체계를 공유한다.[17] 괜히 핵보유국(특히 상임이사국)이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고려에 거품 무는게 아니다. 기껏해야 수십개 만들어놓는 게 고작인 북한과 달리 이 둘은 전세계 주요 지역을 초토화할 수준의 핵무기들을 찍어낼 공업력과 경제력이 있다. 다만 해봤자 득보다 실이 크니까 안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