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2019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정규 시즌'''
2018년
'''2019년'''
2020년
1. 오프시즌
2. 페넌트레이스
2.1. 3~4월
2.2. 5월
2.3. 6월
2.4. 7월
2.5. 잔여 시즌
3. 시즌 총평


1. 오프시즌


에인절스는 2018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다른 위닝팀들이 가을야구를 하는 와중에도 영입대상을 미리 점찍어두며 내년 시즌을 그리고 있다.
에인절스의 단장인 빌리 에플러는 올 시즌 이적시장 계획을 다음과 같이 밝혔는데
1)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이닝을 소화해 줄 수 있는 '''건강한''' 선발투수 영입
댈러스 카이클, 패트릭 코빈, 찰리 모튼, J.A. 햅
2) 마무리 역할을 맡아줄 수 있는 불펜투수 영입
잭 브리튼, 쥬리스 파밀리아, 켈빈 에레라, 그렉 홀랜드, 숀 켈리, 크레익 킴브렐, 앤드류 밀러, 애덤 오타비노
3) 마틴 말도나도의 트레이드 이후 무주공산인 포수 자원 영입
야스마니 그랜달, 윌슨 라모스, 조나단 루크로이, 마틴 말도나도 재영입
4) 1루 포지션이 가능한 좌타 거포 영입
맷 애덤스, 루카스 두다
5) 마이크 트라웃의 종신계약
한편 이적시장에 나서려면 실탄도 중요한데, 2018년 기준 에인절스의 주축 선수들 페이롤 상황은 다음과 같다.
에인절스의 40인 로스터 상황(ver. 2019/1/17 코디 앨런 영입까지)
*2019년 수령하는 연봉의 크기로 내림차순 하였음
선수명
계약기간
포지션
2019연봉
aav[1]
비고
마이크 트라웃
~2020
중견수
34m
24m

알버트 푸홀스
~2021
1루/지명
28m
24m

저스틴 업튼
~2022
좌익수
18m
21.2m

안드렐톤 시몬스
~2020
유격수
13m
8.3m

잭 코자트
~2020
내야수
12.6m
12.6m

맷 하비
~2019
우완선발
11m
11m
FA 영입
콜 칼훈
~2019
우익수
10.5m
8.7m
2020년 14m의 팀 옵션
트레버 케이힐
~2019
우완선발
9m
9m
FA 영입
코디 앨런
~2019
우완불펜
8.5m
8.5m
FA 영입
타일러 스캑스
조정(2/3)
좌완선발
3.7m
3.7m

앤드류 히니
조정(2/4)
좌완선발
3.4m
3.4m

조나단 루크로이
~2019
포수
3.35m
3.35m
FA 영입
저스틴 보어
단년계약
1루수
2.5m
2.5m
PHI 웨이버 영입
JC 라미레즈
조정(1/3)
우완선발
1.901m
1.901m

캠 베드로시안
조정(2/4)
우완불펜
1.75m
1.75m

루이스 가르시아
조정(2/3)
우완불펜
1.675m
1.675m

한셀 로블스
조정(2/3)
우완불펜
1.4m
1.4m

토미 라스텔라
조정(2/3)
내야수
1.35m
1.35m
CHC 트레이드
닉 트로피아노
조정(1/3)
우완선발
1.075m
1.075m

케반 스미스
컨트롤[2]
포수
최소연봉
최소연봉
KCR 웨이버 영입
키넌 미들턴
컨트롤
우완불펜
최소연봉
최소연봉

노에 라미레즈
컨트롤
우완불펜
최소연봉
최소연봉

오타니 쇼헤이
컨트롤
지명타자
최소연봉
최소연봉

존 커티스
컨트롤
우완불펜
최소연봉
최소연봉

저스틴 앤더슨
컨트롤
우완불펜
최소연봉
최소연봉

하이메 바리아
컨트롤
우완선발
최소연봉
최소연봉

호세 브리세뇨
컨트롤
포수
최소연봉
최소연봉

타이 버트리
컨트롤
우완불펜
최소연봉
최소연봉
Angels Prospect #9
테일러 콜
컨트롤
우완불펜
최소연봉
최소연봉

데이빗 플레쳐
컨트롤
내야수
최소연봉
최소연봉

마이클 헤르모실로
컨트롤
외야수
최소연봉
최소연봉

윌리엄 제레즈
컨트롤
좌완불펜
최소연봉
최소연봉

제이크 쥬엘
컨트롤
우완불펜
최소연봉
최소연봉

루이스 마데로
-
우완선발
마이너 계약
마이너 계약

펠릭스 페냐
컨트롤
우완선발
최소연봉
최소연봉

딜런 피터스
컨트롤
좌완불펜
최소연봉
최소연봉
MIA 트레이드
테일러 워드
컨트롤
내야수
최소연봉
최소연봉

루이스 렝기포
-
유격수
마이너 계약
마이너 계약
Angels Prospect #6
호세 수아레즈
-
좌완선발
마이너 계약
마이너 계약
Angels Prospect #4
헤수스 카스티요
-
-
마이너 계약
마이너 계약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타자는 곳곳에 먹튀가 산적했고, 선발은 턱없이 부족하며, 불펜은 양은 많지만 믿을맨이 없는 상황이다.
일단 논 텐더(지명할당)로 덜어낼 선수들이 몇몇 보이고, 안고가야 할 선수들은 연봉조정을 하게 되면 연봉 상승을 고려해야 하며
연봉조정 계약 이후 남는 돈은 위에 언급한 선수들의 영입과 트라웃의 연장 계약에 사용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다.
또한, 20년간 에인절스의 감독을 맡았던 마이크 소시아가 임기를 끝내고 계약이 종료된 상황이므로 신임 감독도 구해야 하는데 에인절스 차기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오른 7명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브래드 어스무스 - 에인절스 단장 빌리 애플러의 특별보좌
에릭 차베즈 - 에인절스 AAA팀인 솔트 레이크 비즈의 감독
디노 에벨 - 에인절스의 현임 3루 코치
조 에스파다 -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벤치 코치
조 맥유잉 -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벤치 코치
조쉬 폴 - 에인절스의 벤치 코치
오마 비즈켈 - 시카고 화이트삭스 하이싱글A의 감독
차기 감독은 결국 브래드 어스무스 특별보좌가 선임되었다. 계약 기간은 3년.
10월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포수 케반 스미스를 웨이버로 영입하였다. 40인 자리를 만들기 위해 포수 조 허드슨을 지명할당.
10월 29일 안드렐톤 시몬스가 6년 연속으로 필딩 바이블 어워드를 수상하였다. 한편 짐 존슨, 개럿 리차즈, 타자와 준이치, 블레이크 우드, 크리스 영, 에릭 영 주니어가 40인 명단에서 제외, FA가 되었다.
10월 30일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불펜 코치인 덕 화이트를 투수코치로 선임.
10월 31일, 오타니 쇼헤이가 저번 시즌 베이스볼 다이제스트의 신인왕에 선정되었다.
11월 2일에는 더스틴 애클리, 조 허드슨, 셔먼 존슨, 존 램, 오스머 모랄레스, 아킬 모리스, 에두아르도 파레데스, 제프리 마르테, 덱 맥과이어, 프란시스코 아르시아가 40인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2018년 6월 팀에 합류해 땜빵선발 역할을 맡은 맥과이어는 결국 11월 말에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 또한 신시내티의 우완투수 오스틴 브라이스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하고, 타격코치에 기존 에릭 힌스키를 대체하여 제레미 리즈를 선임하였다. 11월 5일에는 오드리사메르 데스파이네가 FA가 됐다.
11월 17일에는 팀 2005년 10라운더였던 피터 보저스를 다시 데려왔다. 11월 19에는 포수 더스틴 가노를 영입.
11월 21일, 내야수 호세 페르난데스가 방출됐다.[1] 또 마이애미에 우완 불펜 타일러 스티븐스를 보내고 좌완 선발 딜론 피터스를 영입. ML 등판은 지난 2시즌 간 13경기(11선발) 59이닝에 불과하다.
11월 26일, 헥터 산티아고 트레이드 때 건너온 사이드암 선발 알렉스 마이어를 방출했다. 90마일 후반대의 강속구를 뿌려댈 수 있는 자원이었으나, 2017년 67.1이닝을 던진 후 부상을 당한 뒤 2018 시즌까지 통째로 날려먹었다. 또한 웨이버 공시한 파커 브리드웰이 양키스의 선택을 받아 뉴욕으로 옮겨가게 됐다. 2017년 볼티모어에서 데려온 브리드웰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그 시즌 실질적 1선발을 담당했으나 부상을 당하고 말았고, 좀처럼 이전의 몸상태를 회복하지 못했다(2018년 6.2이닝 ERA 17.55).
11월 29일, 외야수 자바리 블라쉬를 방출. 시카고 컵스로부터 내야수 토미 라 스텔라를 영입했다. 앞서 컵스가 양키스로부터 로날드 토레예스를 데려오면서 내야 구상에서 밀려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내년 연봉(연봉조정 예상액)은 1.2m 정도로 예상된다.
또한 같은 날, 2009년 팀 1라운더인 개럿 리차즈가 결국 팀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하였다. 2년 15.5m(+옵션 2.5m). 2014년 팀이 지구우승을 할 때 커리어 하이 성적을 찍고, 2015년에도 207.1이닝을 던지며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그 이후 부상으로 신음하며 3년 동안 고작 138.2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게다가 2018년 7월 중순에 로스터를 이탈한 이유는 토미존 수술 때문이었기에, 복귀는 2020년에야 가능하다. 즉 2년 15m이라지만 실질적으로는 1년 15m 계약이란 말이고, 에인절스로서는 썩 내키지 않는 계약이었을 것이다.
11월 30일에는 블레이크 파커맷 슈메이커가 논텐더로 방출되었다. 슈메이커는 지난해부터 고질적인 팔 부상에 시달려왔기에 롱런하기 어렵다는 판단인 듯하고, 파커는 지난해 대비 올해 9이닝당 피홈런(0.9 → 1.6), 9이닝당 탈삼진(11.5 → 9.5) 수치가 나빠졌다. 그러나 평균자책점도 준수했고, 셋업과 마무리에서 잘 버텨주던 투수였는데 별다른 대안 없이 내보내 버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현 시점으로서는 더 강한 편.
12월 6일, 왼손 불펜투수인 호세 알바레즈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오른손 불펜인 루이스 가르시아와 트레이드했다.
25인 내에서 유일한 왼손 불펜이자 올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호세 알바레즈를 로또픽 하나랑 트레이드는 좋지 못한 트레이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호세 알바레즈는 현시대 트렌드에 부합하지 않는 원포인트 전문 투수이고, 마이너 옵션이 없기 때문에 언젠가는 아웃될 예정이었다.
윈터 미팅첫날인 12월 10일, 내야 유틸로 기대했지만 성장에 실패한 2010 1라운더 케일럽 카워트를 웨이버 공시하고,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시켰다. 특기할 점은 시애틀이 카워트를 내야수이자 '''투수'''로 영입한 것. 고등학교 때까지 준수한 투수 유망주였으나 본인이 타격을 더 선호해 제리 디포토 당시 에인절스 단장이 영입했었다. 프로 입단하고 나서는 ML이든 마이너에서든 한 번도 마운드 위에 선 적이 없는 카워트는, 4년 동안 380타석에서 타율이 고작 .177이었던 전형적인 AAAA리거였다. 투구에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플레이타임도 늘어나고 본인에게도 좋을 듯. 일단 본인도 투구를 병행하는 것에는 긍정적인 듯하다.
11일 빌리 에플러가 매체 인터뷰를 통해 현 에인절스의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내부에서 팀의 방향성에 대해 격론중이고, 다른 프론트 오피스 직원들은 백년에 한 명 나오는 선수인 트라웃이 있을 때 올인하거나, 트라웃을 트레이드 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올인하지 않는다. 사치세 넘기 싫고, 유망주 출혈이 싫기 때문이다. 에인절스는 리빌딩하지 않는다. 이시대 최고의 선수 트라웃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가장 망한 계약인 푸홀스가 있음에도 리빌딩 버튼을 누르지 않는 이유다.

해마다 계속 위닝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팀, 예상한 모든 게 맞아 떨어지면 포스트 시즌에 갈 수 있는 팀. 우리팀은 지금 그런 상태다. 즉 나는 '대충 그때그때 봐 가며 하는 리빌딩(rebuild on the fly)'을 하고 있다. 큰 트레이드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86승 혹은 그 이상을 할 수 있는 팀을 유지한다.#

일단은 지속적인 리툴링을 통해 2014년의 성공을 재현한다는 목표로 보인다. 빅 네임 영입이 아닌 분산투자 한다는 것.
사실상 윈터 미팅 마지막 날인 12월 1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저스틴 보어를 웨이버 영입하였다. 1루수+좌타가 부족한 에인절스에게 필요하던 영입. 보어+푸홀스+오타니를 1루 및 지명타자 포지션에 어떻게 순환시킬지에 대한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12월 18일, 맷 하비를 1년 11m+옵션 3m으로 FA 영입하였다. 12월 20일에는 트레버 케이힐을 1년 9m+옵션 1.5m으로 FA 영입. 이로서 현재까지 선발 옵션은 스캑스, 히니, 바리아, 트로피아노, 하비, 케이힐, 펠릭스 페냐 정도가 된다. 여기에 내년 시즌 중에 JC 라미레즈가 부상 복귀한다.
12월 21일, 한 달 전 양키스의 선택을 받은 브리드웰이 거기서도 웨이버 공시되자 재영입했다.
12월 28일,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를 1년 3.35m(옵션 포함 총액 4m)에 FA 영입하였다. 부족한 매물 속에 과열되어 가던 포수 FA 시장 속에서 괜찮은 대안을 찾았다는 평. 한편 맷 슈메이커는 토론토와 1년 보장금액 3.5m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났다.
반면, 40인 로스터의 자리가 가득 찼기에 루크로이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오스틴 브라이스는 지명할당 되었다.
1월 11일, 연봉조정 기한에 맞추어 모든 연봉조정자들과 연봉조정 협상을 마무리하였다.
타일러 스캑스 (2/3) 3.7m
앤드류 히니 (2/4) 3.4m
JC 라미레즈 (2/4) 1.901m
캠 베드로시안 (2/4) 1.75m
루이스 가르시아 (2/3) 1.675m
한셀 로블레스 (1/3) 1.4m
토미 라 스텔라 (2/3) 1.35m
닉 트로피아노 (1/3) 1.075m
큰돈은 아니지만 1.5m 정도를 아꼈고, 불펜투수 영입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 채워진 페이롤은 161.7m (실제 나가는 돈은 162.3m)
1월 15일, 미네소타 트윈스의 우완 불펜인 존 커티스를 영입하고, 그 대가로 팜의 내야수인 다니엘 오조리아를 내보냈다. 커티스는 앞서 에인절스가 잡지 않은 블레이크 파커를 미네소타가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 등록을 위해 지명할당한 선수였다. 팀은 커티스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기 위해 파커 브리드웰을 지명할당. 브리드웰은 1주일 후 오클랜드로 이적.
1월 18일, 클리블랜드에서 FA 신분이 된 코디 앨런과 1년 계약(연봉 8.5m + 인센티브 2.5m)에 합의했다.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내내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던 앨런은 지난 시즌 4.70으로 크게 무너졌다. 볼넷 개수가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9이닝당 볼넷 2018년 4.4개, 2012~2017년 평균 3.4개). 40인 로스터에 앨런의 자리를 위해 미겔 알몬테가 지명할당되었다.
2월 13일 베테랑 우완투수 다니엘 허드슨과 계약. 2월 16일에는 좌완 불펜 댄 제닝스를 데려왔다. 2월 18일에는 일전에 놓아줬던 루크 바드와 다시 계약하고, 2월 23일에는 돌아돌아 디트로이트로 가 있었던 웨이버 상태의 케일럽 카워트를 다시 데려왔다.
3월 20일 마이크 트라웃의 12년 계약 합의가 발표되었다. 잔여 2년에 10년 계약을 더한 방식으로 규모는 12년 430M의 계약이다. 39세의 시즌까지 보장되는 계약인데다가 연평균 금액도 35M이 넘는 초대형 계약이지만, 그가 보여준 커리어를 보면 너무 싼 계약이라는 평이 다수.[2] 하지만, 같은 팀에 리빙 레전드의 사례가 있기에 불안감을 가지는 사람들도 소수지만 나오는 중이다. 물론 그런 글은 어그로가 대다수이며 에인절스 팬 중에서 그런 걱정하는 사람은 없다. 에언절스 팬들의 반응 현지에서도 배가 아픈 극히 일부 타팀 팬이나[3] 극히 일부 뉴욕, 필리스 기자들 정도가 끝.
3월 22일 다니엘 허드슨이 방출되었다. 또한 3월 26일 샌프란시스코에 좌완 불펜 윌리엄스 헤레즈를 내주고 우완 선발 크리스 스트래턴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 스트래턴은 지난해 9월 14일 커리어 최초로 완봉승(2피안타 vs 콜로라도)을 기록하기도 했다. 헤레즈는 팀에 참으로 귀한 좌완 불펜이고 파이어볼러지만, 제닝스를 믿어볼 요량으로 보낸 듯하다. 값싸게 쓸 수 있는 땜빵선발을 적은 출혈로 데려왔다는 데 의의.
3월 27일, 하이메 바리아가 트리플A로 내려가고 댄 제닝스도 40인 로스터에서 빠졌다. 팀 프런트는 좌완 불펜을 꼭 둬야 한다는 생각에 연연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한다. 그리고 전날 트레이드 영입한 스트래턴이 40인 로스터에 들어왔으며, 개막 5선발이 확정되었다. 트레버 케이힐 - 맷 하비 - 펠릭스 페냐 - 타일러 스캑스 - 크리스 스트래턴 순이다.
최종적으로 빌리 에플러의 이적시장 계획은
1)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이닝을 소화해 줄 수 있는 건강한 선발투수 영입
→대형 FA,트레이드 없이 맷 하비(1년 11M),트레버 케이힐(1년 9M) FA계약으로 종료
2)마무리 역할을 맡아줄 수 있는 불펜투수 영입
코디 앨런(1년 8M) FA계약
3)마틴 말도나도의 트레이드 이후 무주공산인 포수 자원 영입
조나단 루크로이(1년 3.35M) FA계약
4)1루 포지션이 가능한 좌타 거포 영입
→저스틴 보어(1년 2.5M) FA계약
5) 마이크 트라웃의 종신계약
성공. 12년 총액 4억2천6백50만 달러 연장계약
결론적으로 마이크 트라웃 종신계약 하나만 성공하고, 나머지 계획은 모조리 계약 연장가능성이 높지 않은 단년 FA계약으로 채워놓아서 이적시장에서 소득은 거의 없는 대신 리스크도 적은 로우리스크-로우리턴으로 마무리했다.

2. 페넌트레이스



2.1. 3~4월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오클랜드 원정 4연전, 1승 3패 루징시리즈로 기분 나쁜 출발을 하게 되었다.
오타니 쇼헤이가 최소 5월까지는 팀 합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팀의 4번타자가 되어야할 주전 좌익수 저스틴 업튼이 일명 Turf Toe, 엄지발가락 뼈 염좌 부상으로[4] 8~12주 장기 결장이 예상되어 타선 황폐화가 예상된 가운데, 4경기 36이닝동안 9점밖에 내지 못하는 졸전끝에 1승 3패로 시리즈를 내주었다. 저스틴 업튼의 빈자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급하게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영입한 브라이언 굿윈이 맡고 있지만, 장타력이 있는 선수도 아니고 좌익수 수비가 작년 벤 르비어나 캐머런 메이빈급도 안된다.
또한, 팀의 선발 앤드류 히니도 계속해서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선발 로테이션이 얼마나 버텨주는가가 관건일 것이다.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를 꼽아보자면, "아직까지는" 시즌 예상보다 투수들이 호투하고, 불펜들이 제 몫을 해 주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
4월 1일부터 2일까지 시애틀 원정 2연전에서 역시나 빈타 끝에 패배했다.
실상 트라웃과 여덟 난쟁이들이나 다름없는 타선이다보니 트라웃을 잘 피해가고 찬스를 받아먹을 저스틴 보어,알버트 푸홀스가 심각한 부진을 보이면서 투수들이 호투하고도 지는 시나리오가 반복되고 있는 중. 그 와중에 콜 칼훈이 시즌 1호 홈런을 때려내며 작년과 같은 부진한 출발이 아닌 그럭저럭 괜찮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4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 상대 홈 개막 4연전에서 3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첫경기에서는 선발투수 맷 하비의 난조와 브라이언 굿윈을 비롯한 몇몇 수비수들의 집단에러로 11실점을 하며 대패하였다. 이날 마이크 트라웃은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고, 콜 칼훈 또한 홈런포를 때려내며 답이 안 보이는 에인절스 타선에서 그나마 일을 하고 있다. 그래도 첫 경기에서의 대패가 약이 되었는지, 팀의 중심 마이크 트라웃이 텍사스 투수진을 MVP모드로 두들기며 나머지 3경기를 3연승으로 가져왔다. 불펜진이 초반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트라웃이 2차전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4차전 모두 결정적 상황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려 팀 타선을 이끌었다.
DL에 가 있는 앤드류 히니의 팔꿈치가 정밀 검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기에, 7일 정도 후 리햅 피칭을 시작할 계획이고 오타니 쇼헤이 또한 5월 초 복귀에 초점을 맞추며 재활을 진행중이다.
4월 8일, 저스틴 앤더슨이 AAA로 내려가고 테일러 워드가 콜업되었다.
4월 8일부터 10일까지 밀워키 브루어스 상대 홈 경기를 강력한 불펜진과 적절한 타자들의 활약 덕에 스윕하고 6연승을 달성(7-6)하였다.
하루 휴식일 후 17연전(@CHC 3연전-@ TEX 3연전-vs SEA 4연전-vs NYY 4연전-@ KCR 3연전)을 갖게 된다.
트라웃이 오른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한가운데 4월 12일 시카고 컵스 원정에서 6연승이 깨지며 1-5로 패배하였다.
마이크 트라웃은 현지시간 일요일(4월 14일) 팀 닥터에게 소견을 물은 뒤에 텍사스 원정에 출전할 예정.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시카고 컵스 원정 3연전(14일 경기는 폭설로 연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였다.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텍사스 원정 3연전을 스윕패 당했다. 아쉬운 심판의 판정이나 수비에서의 실책연발, 트라웃 거르면 여덟 난쟁이들인 나머지 타선의 부재, 투수교체 판단미스로 인해 이길 수도 있던 게임들을 접전에서 진 상황
4월 18일과 19일 시애틀과의 홈 4연전 앞 두 경기를 코디 앨런의 방화로 연패하면서 5연패로 알서 최강팀인 휴스턴과 한 경기도 하지 않은 상황인데도 8승 12패라는 아주 좋지못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특히 3:10에서 10:10까지 따라잡은 경기를 허무하게 앨런의 9회 실점으로 져버린 경기가 치명적.
오타니 쇼헤이는 4월 19일 처음으로 팀 배팅에 참여하면서 에인절스 팬들의 마지막 희망의 보루가 되어있는 상황이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란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중이며 텍사스전-시애틀전-양키스전 모두 루징시리즈를 확정지은 채로 9승 16패 승패마진 -7을 기록했다.
더이상 투수진은 나아질 가능성도 없고 16패중 10패가 1~2점차 패배 및 역전패가 대부분이란것이 더 암담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라도 하는 듯 뉴욕 양키즈 전 마지막 경기부터 4승 1패라는 저력을 발휘하며 13승 17패로 3,4월을 마무리하였다.
에인절스의 3월과 4월 세부 성적을 알아보자
마이크 트라웃이 있음에도 리그 평균 수준의 타력(wRC+ 100, 17위)을 치며
믿을 놈이 없는 리그 최악의 선발투수진 (ERA 5.55, 28위)
그와 상반되는 그럭저럭한 수준인 불펜투수진 (ERA 3.94, 10위)을 가지고 있다.
타선과 불펜을 보면 그럭저럭 괜찮은 팀이지만, 선발투수가 너무 폐급이기 때문에 17패나 한 것이다.
선발투수는 5선발 모두 불안하며, 이닝도 잘 먹지 못하면서(134.2이닝, 28위) 불펜 소모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선발이 길게 이닝을 끌고가지 못한다면 불펜의 폼이 떨어지면서 DTD가 시작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2.2. 5월


4월 30일부터 이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3연전은 스윕으로 마무리하였다. 밀워키와의 3연전(4.8~4.10) 이후 첫 스윕이다.
멕시코로 원정경기인 휴스턴 애스트로즈와의 2연전 첫 경기에서 시즌 최다 실점(14실점), 가장 큰 점수 차(12점차) 로 패배했다. 선발진의 골칫덩이 하비와 케이힐이 나와 두들겨맞은 것은 덤.
이어지는 디트로이트,볼티모어,미네소타 원정 9연전의 첫경기에 드디어 오타니 쇼헤이가 복귀했다. 지명타자로 3번에 배치된 오타니는 아직까지 감각이 잘 맞지 않는 듯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며 팀은 캐닝의 5.1이닝 2실점 호투와 불펜의 무실점 마무리로 캐닝에게 빅리그 첫 승을 안겼다. 2차전에서는 타이거즈의 에이스 맷 보이드에게 묶이고 스캑스가 난타당하며 3:10으로 대패했지만, 3차전에서는 타이거즈의 땜빵선발 라이언 카펜터를 두들겨 13:0으로 대승했다. 또다시 오프너를 붙여나온 펠릭스 페냐는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2006년 케빈 슬로위(미네소타)이후 12년만에 구원투수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투수가 되었다.
볼티모어 3연전에서는 케이힐,하비를 내고도 볼티모어의 빈약한 타선을 잘 공략해 승리했고, 3차전 존 민스에게 6이닝 1실점으로 묶이며 스윕에는 실패했다.
미네소타 3연전 첫경기는 상대 선발이 에이스 호세 베리오스라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었지만,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베리오스를 잘 공략하고 타이 버트리가 2이닝 무실점으로 후반을 잠구며 5:4로 승리해 원정 9연전에서 5승을 먼저 확보했다. 하지만 2차전,3차전 모두 상대보다 많은 안타를 치고도 잔루를 남발한 타선 응집력 부족으로 1점차 패배하여 위닝시리즈에 실패했다.
캔자스시티와의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잡고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3연전에서는 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1차전에서 페냐가 호투했지만 타이 버트리가 미겔 사노에게 홈런을 맞아 패하면서 놓쳤고, 불펜이 트윈스 핵타선에 홈런을 마구 얻어맞으며 스윕당했다. 선발투수가 이닝을 먹지 못하고 호투하던 불펜이 부하때문인지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것이 원인.
트윈스 3연전 이후에 열린 텍사스와의 홈 3연전도 첫 경기 불펜이 무너지며 패했다. 2차전은 에이스 대전인 마이너 vs 스캑스였는데, 1:1 상황에서 마무리 로블레스가 2실점하면서 6연패의 위기에 몰렸지만, 1차전과 달리 텍사스 마무리 숀 켈리를 공략하며 3:2 역전승을 거두며 6연패를 끊었다. 3차전은 오랫만에 랠리몽키 모드가 가동되어, 7회까지 1대5로 지던 경기를 7회 6득점해서 역전승하며 텍사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텍사스와 위닝시리즈를 거둔뒤 9연승을 거두며 무섭게 치고 올라온 오클랜드 원정을 가게 됐다. 맷 하비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1차전은 케이힐이 난타당하며 5대8로 패했다. 오클랜드에 10연승을 허용하고난 2차전은 4대4로 팽팽히 맞붙다 9회초 오타니가 오클랜드 불펜 호아킴 소리아에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6대4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3차전은 양팀 마무리 트라이네과 로블레스가 모두 9회에 두들겨 맞으며 7대7스코어로 연장전을 갔다가, 오클랜드의 불펜 에이스 트리비노의 제구난조와 수비 에러를 틈타 연장 11회에 5점을 내며 12대 7 승리, 어려웠던 오클랜드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만들었다.
5월 들어서는 적어도 타선은 괜찮은 편인데, 일단 5월 절반동안 팀 타율이 .292로 휴스턴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이다. 홈런도 리그 전체 7위. 아무 기대치도 없던 토미 라 스텔라가 갑자기 올스타급 활약을 하고 있고, 마이크 트라웃은 부상 이후 떨어졌던 타격 감각을 거의 다 회복했다. 노답이던 콜 칼훈도 타율은 떨어졌지만 홈런을 때려내면서 생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안드렐톤 시몬스는 깝깝한 병살머신에서 그나마 잘 치는 병살머신(...)이 되었다. 시즌초 플랜에 없었던 브라이언 굿윈이 여전히 3할 타격을 유지하며 업튼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고, 풀타임 첫 시즌인 데이빗 플레처도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그리고 트라웃 다음으로 믿을만한 타자인 오타니 쇼헤이가 드디어 타선에 복귀하였다. 이제 업튼만 복귀하면 나름 강타선이 될 예정. 졸스신은 뭐.. 어쩔 수 없는 숙명같은 존재이니 이제 그러려니.
5월의 반이 지나고 20승 23패로 지구 3위에 처져있는 에인절스는 앞서 오프시즌 항목에 나온 에플러의 오프시즌 계획이 상당부분 틀어진 상황이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건강한 선발투수라 믿었던 케이힐과 하비는 모두 6점대 후반의 처참한 방어율로 폭망중이며, 마무리 코디 앨런 역시 5점대 방어율에 시애틀전의 연속 방화로 클로저에서 짤려버렸고, 주전 1루수로 기대했던 저스틴 보어는 1할대 빈타끝에 마이너로 강등되었다. 심지어 마이크 트라웃조차도 4월달에 비해 5월달 성적이 많이 처진 상황이다. 그나마 조나단 루크로이가 예상보다는 훨씬 잘치고 있다는 점이 수확. 팀의 가장큰 문제는 스캑스를 제외한 선발진이 붕괴된 점인데, 오프너로 전환한 뒤 안정된 투구를 보여주는 펠릭스 페냐와 신인 캐닝이 버텨주는 동안 지난해 팀의 에이스였던 앤드류 히니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5월 말까지도 팀의 상태는 여전히 심각한데, 반등요소가 없는 상황이라 더 암울하다. 그 이유들을 들어보자면
1) 선발 로테이션의 완전한 붕괴
시즌초 선발구상에서 트레버 케이힐과 맷 하비, 타일러 스캑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한편, 앤드류 히니는 시즌이 두달가량 진행된 지금까지도 복귀하지 못했다
2) 선발 로테이션의 붕괴로 인한 불펜진의 부하 가중, 그로 인한 불펜진 연속 붕괴
시즌초까지만 해도 아주 훌륭한 모습을 보이던 불펜진도 연속 출첵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시즌이 진행되면서 맞아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 강팀 상대론 힘을 전혀 쓰지 못하는 모습
휴스턴 상대론 멕시코 시리즈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10실점 이상을 하며 참패했고, 미네소타 상대론 졸전끝에 패배를 거듭하고 있다.심지어 23일 미네소타전에서 홈런 8방을 얻어맞으며 16:7 완패를 당했다.
4) 약팀상대로 소위 양학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
캔자스시티, 디트로이트, 볼티모어같은 팀 상대로 선발이 못 버티거나 타격난조로 허무하게 패하면서 승패마진을 쌓지 못하고 있음
5) 주전 야수들의 부상
저스틴 업튼은 아직까지도 복귀하지 못했고, 안드렐톤 시몬스가 5월 20일 왼발목 인대 3도 염좌로 8~12주 이탈하게 되었다.
그래도 선발 에이스 앤드류 히니의 복귀와 하위타선 타자들의 분전으로 지구팀 상대로 2연속 위닝시리즈를 따내는 등 5할 승률 복귀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다. 5월 최종성적은 14승 13패 141득점 142실점

2.3. 6월


(5.30~6.2 시애틀 원정 3승 1패)
시애틀의 약한 투수력과 수비를 공략하여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6.3 시카고 컵스 원정 1패)
지난 4월 취소된 경기로 이동일에 편성되었다. 상대 선발 존 레스터를 공략하지 못하고 패했다.
(6.4~6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홈 1승 2패)
A's 상대로 약한 모습을 이어갔다.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로비 그로스먼의 히 드랍 더 볼로 승리했지만 A's 선발진 공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이어갔다.
(6.7~9 시애틀 매리너스 홈 1승 2패)
또 시애틀의 좌완 기교파 쌍두마차 마르코 곤잘레스,웨이드 르블랑에 털리며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고질적 좌투 선발에 대한 약점을 해결하지 못하면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6.10~11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홈 2승)
프리웨이 시리즈 홈 2연전에서 그야말로 기합으로 2승을 거두었다. 1차전 류현진을 상대로 6이닝 1득점밖에 못 얻어냈지만 1:3으로 지던 상황에서 마이크 트라웃이 동점 투런홈런을 쏘아올렸고, 9회 조 켈리의 제구난조에 힘입어 2점을 내 5:3으로 승리했다.
2차전 마에다는 1회 흔들리는 상황을 오타니,저스틴 보어의 홈런으로 공략하며 5점을 내고 불펜진 총동원으로 그 점수를 지키며 5:3으로 승리했다.
(6.13~17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 2승2패)
리그 최고승률팀인 탬파를 상대로 원정 4연전에 스플릿을 거두었다. 오타니가 사이클링 히트를 치며 1차전 승리를 이끌었고, 3차전 찰리 모튼을 상대로 플레처,보어의 홈런으로 4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힘으로 승리했다.
(6.18~21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 3승1패)
약체로 떨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에서 3승 1패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시즌 초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결장했던 저스틴 업튼이 첫 출장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쳐냈고, 토론토의 허약한 선발진에 홈런포로 응수하며 처음으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6.22~2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1승 2패)
내셔널리그 원정이라 오타니를 쓰지 못하는 타선 공백으로 카디널스의 와카,다코타 허드슨을 공략하지 못하고 루징 시리즈로 마감했다.
(6.25~26 신시내티 레즈 홈 2승)
오랫만에 히니,바리아 두 선발투수가 호투했고, 홈런포에 힘입어 2경기 연속 5:1로 승리했다.
(6.27~30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홈 1승 3패)
또다시 A's 선발진의 벽에 무너졌다. 1차전 PED적발로 징계중인 몬타스의 대체 선발에게만 승리했을뿐 파이어스,앤더슨,배싯 선발을 상대로 3경기 합계 5점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6월 최종 성적은 15승 13패 143득점 139실점으로 마무리.
반환점을 돈 가운데 42승 43패로 5할 아래에서 힘겹게 5할을 넘으면 다시 패하는 시나리오가 반복되고 있다. 저스틴 업튼의 복귀와 오타니가 타격감을 찾으면서 타선의 힘은 올라갔지만 선발진의 약점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에플러가 1년 계약으로 뎁스 보강을 위해 영입한 트레버 케이힐,맷 하비,코디 앨런은 모두 폭망해 합계 2700만 달러를 그냥 날려버린 꼴이 된 것이 매우 크다. 이를 대체할 선발투수풀도 부족해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에인절스는 2019년 타선이 4점 이하로 득점한 경기에서 5승 33패로, 타격전 아니면 승리하지 못하는 팀으로 보이고 있다.

2.4. 7월


(7.1~4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 2승 1패)
7월 1일 텍사스 원정 시리즈 4차전 선발 대기중이었던 팀내 최다승 투수 타일러 스캑스가 갑자기 사망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이날 경기가 취소됐다. 경찰은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며, 어떤 외상이나 내상도 없이 호텔방에서 이미 의식을 잃은채 발견됐다는 점에서 과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럴 카일 사망사건과 유사한 돌연사로 1차적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취소된 경기는 8월에 잡힌다고 한다.
팀의 핵심 주전 선수의 요절도 비극적인 일이지만, 스캑스가 좀 부진하긴 했어도 팀의 1선발이자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선발투수였다는 점에서 향후 팀의 전력손실로 매우 우려스럽다. 선발진은 이미 망한 상태지만 스캑스의 요절로 선발은 2+1명밖에 남지 않았고 팀 선발 폭망의 주범 케이힐, 하비는 반등의 여지조차 보이지 않으며 마이너에서 수혈할만한 선발자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5] 이대로면 승률과 상관없이 7월에 시즌 포기를 선언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재개된 7월 2일 경기에서 팀은 9:4로 승리했지만, 5번타자로 출장했던 2루수 토미 라 스텔라가 6회초 1사 만루 타석에서 자신의 파울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고 즉시 교체되었는데, 정강이뼈 골절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8~10주 이상의 장기결장이 불가피하다. 올시즌 생애 최고의 활약을 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까지 선정되었지만 올스타 경기를 1주일 정도 남기고 출전이 무산되었다. 라 스텔라의 올스타 대체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2루수 브랜든 로우가 하게 되며, 팀 내에서는 팀 최고의 거포 유망주중 1명인 맷 타이스가 콜업되어 대체하게 되었다. 또한 팀의 4번째 외야수이자 저스틴 업튼 대체로 시즌 초반 활약했던 외야수 브라이언 굿윈도 투구에 손목을 맞고 교체되어 타박상이 심해 IL에 올랐고 재럿 파커가 이를 대체하게 되었다.
7월 2일 경기는 마이크 트라웃이 상대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홈런 2개를 때려내는 활약으로 6:2로 승리했고, 7월 3일 경기는 랜스 린 공략에 실패하고 그리핀 캐닝의 부진으로 3:9로 패해 스윕에는 실패했다.
(7.5~7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 1승 2패)
휴스턴으로 이동해 치른 전반기 마지막 원정 3연전 첫경기에서 에인절스는 선발 저스틴 벌랜더에게 콜 칼훈,오타니 쇼헤이,안드렐톤 시몬스가 홈런을 때려내며 4실점을 안겼고, 트라웃이 홈런을 추가해 5대4로 승리했다. 팀 1,2,3,4번이 모두 홈런을 쏘아올렸다. 2차전은 게릿 콜을 공략하지 못하여 0:4로 패했다. 콜이 내려간 8회 라이언 프레슬리의 제구 난조로 맞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오타니와 칼훈이 무기력하게 물러난 것이 아쉬운 패인.
3차전은 두 팀 모두 신인 투수가 선발이라 난타전이 예상되었고 9회까지 10대10 스코어로 난타전이 발생했다. 그런데, 역전승을 노리던 애스트로스의 8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의 조지 스프링어가 쳐낸 우익수 플라이때 홈 태그업을 시도한 애스트로스의 3루주자 제이크 마리스닉이 콜 칼훈의 강한 송구를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가 잡는 상황에서 노골적으로 NFL의 헬멧 투 헬멧 태클을 시전하여 루크로이가 박치기를 얻어맞았고 송구를 놓친채 쓰러지고 만다. 이 플레이는 결국 버스터 포지룰 위반으로 아웃 처리되어, 애스트로스의 챌린지도 인정되지 않고 외야플라이 더블아웃으로 10대10에서 공수교대가 되었지만 매리스닉은 아무런 충격없이 그대로 들어간 반면 포수 루크로이만 뇌진탕으로 실려가는 상황이 되고 만다. 루크로이는 교체 아웃되고 결국 10회말 조지 스프링어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팀은 패했고, 매리스닉 to 루크로이의 플레이로 매리스닉은 2경기 출장정지를 받았지만 항소했고, 휴스턴 AJ 힌치 감독 역시 출장정지 먹을 반칙이 아니다라며 매리스닉을 비호해 다음 휴스턴과의 경기에 감정싸움이 있을 것을 예고했다. 거기다, 루크로이의 수비가 정당했다고 같은 포수인 야디어 몰리나가 올린 트윗에 코레아,브레그먼같은 휴스턴 선수들의 변호트윗이 이어지던 와중 저스틴 벌랜더가 fake news라고 비아냥거린 답글이 달리면서 야디어가 격분해 설전이 이어지고, 이 트윗들을 본 다른 팀 팬덤 사이에서도 벌랜더가 예의가 없다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트윗 설전 내용 보기.
(7.12~14 시애틀 매리너스 홈 3승 0패)

[6]
말로 다 할 수 없는 후반기 첫 3연전이자, 타일러 스캑스를 잃고 난 첫 홈경기라는 점에서 에인절스 팬과 선수들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이날 에인절스의 선수와 관중 모두 스캑스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임했고, 선수들은 전원 스캑스의 45번 유니폼을 입고 경기했다. 선수들도 분발하여 2012년 제러드 위버노히트 노런이후 7년만에 오프너 테일러 콜과 세컨스타터 펠릭스 페냐가 9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합작했고, 타선의 13점 대량 득점으로 합작 노히터를 완성했다. 에인절스는 이날의 분위기를 이어가듯 2차전에서는 돌아온 맷 하비가 5.2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아내고 칼훈,트라웃,푸홀스의 홈런포로 9:2로 연승을 이어갔으며 3차전에서는 3:3으로 접전을 이어가던 8회말 맷 타이스가 빅리그 첫 홈런을 결정적인 순간에 터뜨리며 3득점해 6:3으로 승리해 매리너스와의 홈 3연전을 스윕하고 5할+2승까지 승차를 만들었다.
(7.15~1 휴스턴 애스트로스 홈 2승 2패)
벌랜더를 상대하지 않는 로테이션으로 휴스턴과 4연전을 가졌다. 첫 경기는 그리핀 캐닝이 또다시 부진한 모습으로 2회 강판되었지만, 테일러 콜이 2.1이닝을 잘 막아주고, 4회와 5회 프람메르 발데즈에게 7점을 뽑아낸 역전을 불펜이 지키며 9:6으로 승리했다. 2차전은 휴스턴의 잇달은 선발 이탈로 1회 오프너로 나온 헥터 론돈을 1회부터 두들겨 6점을 선취하며 7:2로 승리했다. 선발 앤드류 히니가 첫 경기 6점의 리드에도 불구하고 불안불안한 모습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4.1이닝 2실점으로 물러났으며 불펜이 리드를 지켜서 승리했다.[7] 3차전은 게릿 콜에게 7이닝 1실점 11K로 틀어막히고, 전 경기 노히터를 합작하여 오랫만에 오프너 없이 선발로 나온 펠릭스 페냐가 기대이하의 투구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최종 스코어 1:11. 4차전은 부상에서 돌아온뒤 불안불안했던 맷 하비가 나왔지만,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되었고, 이날 결국 DFA되어 방출수순을 밟을 예정이다.[8]
(7.19~21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 2승 1패)
장소를 바꿔 시애틀에서 열리는 매리너스 원정 시리즈 첫경기는 마이크 리크에게 9회까지 퍼펙트를 허용하다 9회 무사에 루이스 렌히포의 안타로 간신히 퍼펙트만 피하고 0:10으로 완패했다. 세컨 스타터 하이메 바리아는 매리너스 4번타자 대니얼 보겔백에게 3점홈런 2방을 얻어맞으며 3.2이닝 10실점으로 구위 부족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2차전 직전, 팀의 1선발 역할을 해줘야할 앤드류 히니가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팀은 투수부족때문에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DFA된 93년생 도미니칸 왼손투수 아달베르토 메히아를 클레임했다. 2차전은 르블랑(오프너)vs캐닝 대결인데, 캐닝이 불안불안하지만 간신히 5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경기 후반까지 2:2를 유지했는데, 9회 2사에 터진 어처구니 없는 시애틀 투수 엘리아스의 히 드랍 더 볼에 이은 데이빗 플레처의 역전 적시타와 쐐기를 박는 마이크 트라웃의 시즌 31호 쓰리런으로 6:2 승리를 거두었다. 3차전은 키쿠치 유세이 vs 딜런 피터스 대결이었는데, 에인절스 상대로 약한 모습인 키쿠치를 에인절스 타선이 두들기며 9:3으로 대승했다. 알버트 푸홀스와 브라이언 굿윈이 키쿠치에게 홈런을 뽑아냈고, 키쿠치가 강판된 이후 트라웃,더스틴 가노가 홈런을 추가하여 원정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텍사스의 연패가 7연패로 길어지면서 이날 텍사스를 제치고 디비전 3위, 와일드카드 2위 오클랜드에 5.5게임 차를 기록중이다.

2.5. 잔여 시즌


열심히 추격전을 펼쳤지만 오클랜드를 따라잡기에는 힘이 부쳤고 지구 선두 휴스턴은 그야말로 보이저만큼이나 달아난 상황이라 극복이 불가능했다. 정규시즌 마지막날을 앞둔 9월 29일 현재, 72승 89패로 AL 서부지구 4위를 기록하면서 포스트시즌 경쟁에선 일찌감치 떨어졌다.

3. 시즌 총평


결국 72승 90패로 마감하면서 무려 20년만에 90패라는 불명예를 안았고 결국 브래드 어스무스 감독은 시즌 종료 직후 경질되었다. 이미 예전부터 조 매든을 선임한다는 얘기가 돌았고 약 1주일 정도 지난 뒤 에인절스 감독으로 선임이 되었다. 감독 면접을 본 후보자가 조 매든을 비롯해, 존 패럴, 벅 쇼월터, 조니 워싱턴[9]이 있었지만, 모레노 구단주는 매든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고 매든은 에인절스 라디오 채널에 출연해 구단주와의 관계가 에인절스 감독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심지어는 구단주가 돈 걱정은 하지말라는 얘기 까지 하면서,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매디슨 범가너, 류현진 등 거물급 선발투수들의 에인절스행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S급 3루수이자 당해 월드시리즈 챔피언팀의 일원이었던 앤서니 렌던과 7년 2억 4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1] 사치세계산은 aav로 한다. 참고로 2019시즌의 사치세 한도는 206m[2] 메이저리그 1~3년차는 구단이 정해준 연봉만을 받는다.[1] 페르난데스는 방출 후 2019시즌 두산 베어스에 외국인 선수로 입단했다.[2] 엠엘비파크나 해외야구갤러리에서는 너무 싸게 계약해서 후배 선수들을 가로막는다는 비난까지 나오는 중.[3] 특히 극성 필리건은 벌써 트라웃보다 하퍼가 낫다는 이야기까지...[4] 천연잔디건 인조잔디건 잔디를 밟고 뛰는 운동선수에게 생기기 쉬운 부상으로 엄지발가락과 그 아래쪽 발바닥에 체중이 자주 과도하게 쏠리면서 압박을 받아 염좌를 일으키는 것이다. 푹신한 바닥에서 발꿈치를 들어올리면 자연스럽게 엄지쪽에 체중이 쏠리는데 이런게 과도하게 쌓여서 생기는 것이다. 미식축구 선수들이 특히 자주 당한다고 한다.[5] 패스트볼 구위 부족으로 한계를 드러낸 하이메 바리아, 98년생으로 AA이상 상위 마이너에서 2년동안 고작 136이닝밖에 던진 경험이 부족한 좌완 호세 수아레즈 정도이다. 오프너를 동원해 쓸 수 있는 롱 릴리프급 선수까지 추가해도 부족하다.[6] 시구자인 스캑스의 어머니 데비는 소프트볼 선수로 활동했고 2015년까지 산타 모니카 고등학교의 소프트볼부 코치로 활동했다. 공을 받은 사람은 앤드류 히니. 뒤의 가족은 형 개럿, 의부 댄, 부인 칼리다.[7] 이날 이후 히니는 왼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명단에 가게 되었다.[8] 빌리 에플러가 오프시즌 합쳐서 3435만 달러를 주고 1년 메이저 계약으로 데려온 5명의 선수중 하비,앨런은 DFA, 보어는 마이너 강등, 루크로이는 장기부상, 케이힐은 불펜 강등. 케이힐 하나밖에 안남았다.[9] 現 샌디에이고 타격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