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해밀턴/선수 경력

 

1. 데뷔 이전
2. 포뮬러 1
2.1.1. 2007 시즌
2.1.2. 2008 시즌
2.1.3. 2009 시즌
2.1.4. 2010 시즌
2.1.5. 2011 시즌
2.1.6. 2012 시즌
2.2.1. 2013 시즌
2.2.2. 2014 시즌
2.2.3. 2015 시즌
2.2.4. 2016 시즌
2.2.4.1. 고의적인 사고 유도?
2.2.5. 2017 시즌
2.2.6. 2018 시즌
2.2.7. 2019 시즌
2.2.8. 2020 시즌
2.2.9. 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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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뷔 이전



F1 데뷔 이전의 GP2 시절 터키 그랑프리에서
저 당시 경기에서는 그리드 7위에서 출발하였지만 2번째 랩에서의 실수로 스핀하며 19위로 급격히 순위가 떨어졌다. 하마터면 20위까지 순위가 떨어질뻔 했지만, 엄청난 드라이빙 스킬과 포텐셜을 바탕으로 2등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렇게 그해 챔피언을 확정짓고 맥라렌으로 입단하게 된다.
데뷔 초기였던 맥라렌 시절에는 숏컷도 많고 압박을 받을 때 개그를 방불케하는 어이없는 드라이빙을 자주 보여줬으나, 메르세데스로 이적하고 3회, 4회 월챔 타이틀을 이루면서부턴 두뇌 싸움도 영리하고 드라이빙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졌다. 게다가 장기인 숏런 스피드도 견고해져 F1 최다 폴 포지션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었다. 휠 투 휠에서도 예전처럼 약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게 되었다.

2. 포뮬러 1



2.1. 보다폰 맥라렌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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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2007 시즌


2006년 슈마허의 은퇴로 활력을 잃을 것이 염려되었던 2007 F1이었으나, 그의 등장으로 인해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2007년은 그 어느 시즌보다도 여러모로 폭풍이 몰아쳤다.
초반 9경기 모두 포디움 피니쉬[1]로 마치며 관계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고, 단연 챔피언십 선두로 치고 올라갔으나 이후 거센 페라리의 추격과 팀 동료 페르난도 알론소와의 과열경쟁을 넘어선 내분과 매우 사소한 실수[2]로 결국 데뷔 해에 챔피언이 되지는 못했다.
사실 2005년과 2006년에 슈마허를 제치고 최연소 더블 챔프가 된 알론소가 불안한 르노를 떠나 맥라렌에 입단할 때까지만 해도 맥라렌의 세컨드 자리는 신인 해밀턴이 차지하고 퍼스트가 알론소 몫이 되는 것이 당연해 보였으나, 해밀턴의 압도적인 활약에 더 큰 연봉을 받던 '더블 챔프' 알론소가 받은 자존심의 상처는 꽤 컸을 것이다. 게다가 맥라렌영국 팀인 관계로, 스페인 출신 알론소보다 좋은 성적을 올리고 연봉도 적은 괴물 루키이자 무엇보다도 같은 "영국" 출신 해밀턴을 팀이 어찌 안 밀어 줄 수 있으랴...
하지만 알론소 역시 시즌 전반에 걸쳐 막 이적한 팀에 적응할 시기에 챔피언다운 실력발휘를 했기 때문에[3] 결국 팀에 챔피언 대접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이 상황은 영국과 스페인 양국의 언론 싸움까지 벌어져 맥라렌 팀의 수장인 론 데니스는 이마의 주름 펴질 날이 없게 되었다.[4]
결국 사건은 11R 헝가리 GP 예선에서 터졌으며, 먼저 피트인한 알론소를 팀이 특별한 이유 없이 지체시키다 뒤따라 들어온 해밀턴은 이 때문에 타임 트라이얼을 하지 못했다. 이 건으로 맥라렌은 페널티를 먹었으며, 알론소도 예선 순위가 밀리는 페널티를 먹었는데, 이는 해밀턴이 지시를 어긴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당시 팀 보스이자 자신을 키워 준 론 데니스와 통신으로 F**K으로 대화를 주고받은 듯.
뭐 이런저런 사정이 있었겠으나[5] 갓 데뷔한 신인이 할 짓은 아니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나중에는 해밀턴도 팀에 사과했다.
이후 팀의 분위기가 좋게 흘러가지 않았음은 주지의 사실인데 (사실 양갈래로 나뉘어 서로 물어뜯는 형세),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맥라렌이 페라리의 기술을 빼돌렸다는 스캔들마저 터지고 이게 사실로 인정되는 바람에 맥라렌은 시즌 전체의 컨스트럭터 포인트 몰수와 사상 최대의 벌금이라는 크리티컬 히트를 얻어 맞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위에 서술했듯이 드라이버 챔피언 후보인 두 드라이버가 사이좋게 109점 동점을 기록하며, 페라리의 키미 래이쾨넨에게 1점차 패배를 당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조리 눈앞에서 놓친 격이 돼버려 더욱 더 안습한 결말을 맞이해 버렸다.

2.1.2. '''2008 시즌'''


[image]
''' 마지막 그랑프리 마지막 랩 마지막 코너에서의 극적인 역전승 ''', ''' 포뮬러 1 첫 흑인 월드 챔피언 탄생의 해 '''
2008년에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친정팀인 르노로 이적해 버렸고 맥라렌은 명백히 해밀턴의 팀으로서 결속을 다질 수 있게 되었다. 알론소 대신 스카웃한 헤이키 코발라이넨은 작년 해밀턴과 마찬가지로 르노에서 데뷔한 신인이었고, 시즌 초반에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포디움에 오르는 등 해밀턴에 밀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줬지만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큰 사고를 당한 뒤 시즌 내내 같은 차를 모는 해밀턴보다 못한 주행을 보여줘 팀이 전체적으로 해밀턴 위주로 돌아 가게 되었다.
그 후 안정적인 성적을 올리며 레이스 리더로서 시즌을 이끈 해밀턴은 나중에 페라리의 펠리페 마싸의 추격을 받게 되는데 마지막 그랑프리인 브라질에서의 둘의 차이는 해밀턴 94점, 마싸 87점으로써 브라질이 홈인 마싸가 우승을 하더라도[6] 해밀턴은 5위만 해도 챔피언 등극을 할 수 있는 점수차였다.
결국 마싸는 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남은 건 해밀턴의 순위였는데, 해밀턴의 순위는 6위....가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었으나 마지막 코너에서 극적으로 앞서던 토요타의 티모 글록이 미끄러지는 바람에[7] 마지막 코너에서 이를 추월한 해밀턴이 5위로 골인, 챔피언이 된 줄 알고 환호하던 페라리의 피트크루와 마싸의 아버지를 순간 급 냉동시키며 1점차로 '''최연소 챔피언''' 등극을 하게 된다.
최종 점수 해밀턴 98점, 마싸 97점...지못미 마싸.
이 시즌에는 숏컷을 너무 자주 해서 한때 '시케인 마스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

2.1.3. 2009 시즌


2009년 대폭 변화된 레이스카 규정에 적응 하지 못한 팀은 페라리나 맥라렌이나 자우버나 비슷비슷했기 때문에 신생 팀인 브런 GP와 레드불이 치고나가는 것을 지켜보아야만 했고, 해밀턴도 마찬가지로 전 시즌들과 같은 인상적인 활약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며 개량된 중후반 차량으로는 헝가리, 싱가포르에서 우승도 기록하고 포디움 피니쉬도 하는등 페라리보다 앞선 성적을 기록하는데 기여를 하며 전년도 챔피언으로서, 또 퍼스트 드라이버로서의 체면을 살렸다. 최종 성적은 49포인트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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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11일 서훈식에서 5등급 대영제국 훈장(MBE)을 받았다.

2.1.4. 2010 시즌


2010년 맥라렌은 해밀턴의 파트너로서 2009년 챔피언인 젠슨 버튼을 기용하게 되었다.
이른바 더블 챔프 체제인 셈인데, 앞선 알론소보다는 나은 게 그나마 같은 영국 출신이라 둘 중 하나만 밀어준다고 해서 큰 반발이 일어나지는 않을 듯하다. 게다가 버튼이 2009년의 활약으로 재평가를 받긴 했으나 여전히 해밀턴이 데뷔 3년동안 쌓은 성적이 성적인지라... (우승 수로만 따지면 훨씬 경력이 긴 버튼보다도 높다.)
작년에 버튼이 초반에 치고 나가 끝까지 유지에 성공해 시즌 전체가 김이 빠졌던 모습과는 달리 챔피언십이 꽤 치열하게 진행되었고 해밀턴도 챔피언 자리를 호시탐탐 노렸으나 결국 최종전 아부다비 GP에선 페텔이 우승, 알론소가 7등으로 들어와서 챔피언 등극 확률이 물거품이 되었고,[8] 결국 챔피언 등극에는 실패했다. 최종 성적은 240포인트로 4위.

2.1.5. 2011 시즌


2011년에는 이래저래 불운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페라리의 펠리페 마싸와 충돌이 잦았고[9] 해밀턴 스스로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레드불-르노의 RB7과 제바스티안 페텔이 워낙 넘사벽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젠슨 버튼이 꾸준한 성적을 낸것에 비하면 해밀턴은 기복이 심한 편이었다. 당시 퀄리파잉 탑3에 13번이나 들어가는 등 숏런은 굉장히 잘했는데, 왠지 본선에서는 밀리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었다. 최종성적은 227포인트로 5위였고 우승은 버튼과 동일한 3회. 그래도 2011년에 레드불 듀오가 전 경기 폴 포지션을 차지하는 것을 막은 유일한 챔피언으로 그곳은 바로 영암.[10]

2.1.6. 2012 시즌


2012년에는 초반 2경기 모두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하고도 두 번 다 3위에 올랐다. 초반이 부진해보이지만 두 경기를 놓고보면 진행이 판이해서... 일단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고 있다고도 할 수 있을 듯. 3라운드 상하이 GP에서는 퀄리파잉에서는 2위를 차지하면서 3연속 폴 포지션은 실패. 게다가 기어박스 교체로 5그리드 패널티를 출발 순위는 더더욱 밀렸다. 경기 결과는 니코 로즈버그와 팀 동료 젠슨 버튼의 뒤를 이어 3위로 들어왔다. 포인트는 착실하게 쌓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는 게 콩라인을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 4R 바레인 GP에서는 퀄리파잉 2위. 본 경기에서 스타트가 나쁘지는 않았는데 왜인지 모르게 순위가 야금야금 떨어져가 8위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중반에 역대 최악의 성능이라 일컬어지고 있던 페라리의 두 듀오를 앞에 두고 8, 9, 10위가 기차놀이를 벌인 상황이나 (두 듀오의 최종성적은 7위와 9위) 피트에서 피트크루의 실수 때문에 시간을 잡아먹은 실수 등으로 경기가 치열했던 만큼 작은 실수들이 아쉬웠던 경기였다.
5R 스페인 GP는 퀄리파잉에서 Q3 1위로 테스트를 마쳤다. 그런데 퀄리파잉 직후에 연료 문제 때문에 차량을 세웠다. F1 규정에 의하면 퀄리파잉을 마친 차량은 1리터의 연료가 남아있어야 하고 퀄리파잉을 마치고 자력으로 개러지로 들어와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했기 때문에[11] 최하위인 24위에서 본 경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 덕분에 깜짝 2위를 한 파스토르 말도나도가 폴 포지션을 차지한다. 본 경기에서는 폭풍 질주하며 8위로 들어왔다. 하위권에서 순위는 비교적 빠르게 올린 편인데 중반 이후에 상위권으로 도약하면서 싸움이 계속되면서 페이스가 비교적 떨어졌다. 특히 중반에 잠깐 있었던 펠리페 마싸와의 기차놀이는 해밀턴 팬들에게는 가슴 졸이는 일이었을듯. 게다가 해밀턴은 2스탑 전략을 세워서 그 정도로 들어왔으니 정말 치열하게 레이싱을 한 셈.[12]
6라운드 모나코 GP에서는 퀄리파잉에서는 4위. 하지만 P3에서 최고성적을 냈던 미하엘 슈마허가 이전 경기의 여파로 5그리드 페널티를 받았기 때문에 3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경기 결과는 5위. 4위였던 로맹 그로장이 슈마허와의 충돌로 나가고 올라온 알론소와의 치열하게 레이싱을 전개했는데, 피트에서 시간이 약 0.5초정도 더 걸려 알론소 뒤에 서게 된다. 그 뒤에는 알론소와 마싸 두 페라리 듀오 사이에서 치열하게 레이싱을 했다. 게다가 페텔의 피트인 전략에 말려서 페텔을 의식하지 못했던 사이에 피트복귀하면서 간발의 차이로 페텔에게 4위를 내주었다. 그 뒤로 선두권 6대가 웨버 뒤를 따르는 기차놀이를 벌이며 반전을 노렸지만 추월이 힘든 모나코의 특성상 반전없이 그대로 그대로 경기는 종료. 해밀턴에게는 정말 아쉬운 0.5초였을 것이다. (페텔이 추월할 당시에는 해밀턴의 방심도 있었다고 한다.)
7R 캐나다 GP 퀄리파잉에서 압도적인 주행을 선보인 페텔의 뒤를 이어 2 그리드에서 출발. 초반에는 페텔이 치고 나갔으나 폭풍주행으로 따라잡았다. 두번의 피트인이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서 매끄럽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주행으로 불리함을 극복하며 알론소와 페텔을 차례로 추월 64랩부터 1위에 올라서며 우승했다. 레이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보여주었다. 우승으로 기존에 착실히 쌓은 포인트와 합쳐 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에 등극했다. 그리고 2012년 초기 레이스의 징크스인 모두 다른 드라이버가 우승하는 모습을 이어가게 되었다.
발렌시아에서 열린 8라운드 유럽 GP에서는 1위 페텔에 이어 2위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페텔과의 퀄리파잉 기록 차이가 0.3초 이상으로 벌어져 가뜩이나 발렌시아에서 강한 페텔을 앞서기가 쉽지 않다고 예상되었고, 실제로 스타트에서도 페텔을 추월하지 못하고, 설상가상으로 나중에는 3위 그로장에게까지 추월당한다. 그리고 장에릭 베르뉴와 헤이키 코발라이넨의 사고로 일어난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 피트인을 했는데, 맥라렌 크루가 역시나 또 삽질을 해 페르난도 알론소키미 래이쾨넨에게까지 뒤쳐지게 되었다. 그래도 세이프티 카가 들어가고, 키미 래이쾨넨을 다시 추월해 5위가 되었고, 4위였던 리카도가 피트인, 그리고 페텔과 그로장이 리타이어해 2위를 다시 찾아냈지만 레이스 후반부에 다시 키미 래이쾨넨에게 추월당했고, 기회를 엿보던 말도나도를 방어하던 도중 말도나도의 무리한 추월 시도로 충돌해 리타이어했다. 이에 분노한 해밀턴은 스티어링 휠을 던지며 화가 났음을 숨기지 않았다. 결국 이로 인해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3위로 곤두박질. 그렇지만 리타이어 후 인터뷰에서 "단지 레이스였을 뿐이다"라고 인터뷰해 멘탈이 작년에 비해 훨씬 성숙해졌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12라운드 벨기에 GP 시점에 이르러 소속팀인 맥라렌과의 갈등이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퀄리파잉이 끝난 이후 트위터에 팀메이트인 버튼에게만 업데이트 파츠가 지급된 것에 대한 비난과 '''두 드라이버의 데이터가 기록된 텔레메트리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하는 등''' 팀에 대한 불만을 내비쳤다. 이 사건은 해밀턴의 멘탈이 막장이라는 것을 이야기할 때마다 나오는 엄청난 흑역사이기도 한데, '''텔레메트리는 팀의 기밀 기술 자료이기 때문이다.''' 본선 결과도 최악이었는데 스타트 직후 그로장이 해밀턴의 앞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충돌한 사고로 인해 첫 코너도 돌지 못하고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이탈리아 GP에서는 폴 투 윈을 하면서 본인의 첫 이탈리아 GP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다음 경기인 싱가포르 GP에서는 폴 포지션으로 출발해 잘 달리던 도중 기어박스 문제로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이때 해밀턴의 덤덤하면서도 씁쓸해 하는 모습이 더 이상 팀에 미련을 가지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기에 조만간 팀을 떠날 것 같다는 추측이 있었고, 결국 일본 GP를 앞두고 2013 시즌부터 메르세데스 GP와 계약하기로 결정함으로서 현실이 되었다.
16R 한국 GP에서는 예선 3위를 기록하며 챔피언 경쟁에 다시 뛰어드나 했지만, 스타트에서 알론소에게 추월당했고, 페이스가 영 좋지 않은 와중 키미 래이쾨넨을 힘겹게 방어하다가 피트인하였지만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한 뒤에도 힘을 쓰지 못하며 고전하였다.[13] 그리고, 경쟁자들이 2스톱을 할 때 해밀턴은 3스톱을 하며 소중한 시간을 까먹었고, 토로 로쏘 듀오들을 추격하던 와중 막판에 인조잔디가 차량에 끼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결국 10위에 머무르며 1포인트밖에 추가하지 못하게 되어 챔피언십 경쟁에서 또다시 멀어져버렸다.[14]
인도 GP는 특별한 이슈는 없이 4위를 기록. 아부다비에서는 폴 포지션을 차지해 꾸준히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하며 달렸으나 21랩에서 연료 계통의 문제로 인해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이로서 공식적 시즌 4번째 리타이어를 기록했다.
미국 GP에서는 페텔과 더불어 프론트-로우를 차지, 2그리드에서 출발하였다. 하지만 과거 페텔의 폴 포지션-크루징에 속절없이 우승을 내주던 것과는 달리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며 추격해 오기 시작했다. 결국 42랩에서 백마커에 의해 틈을 보인 페텔을 추월하며 미국 GP 첫 우승자가 되었다. 이 결과는 레드불의 전략[15]이 깨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종전 브라질 GP에서는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그런데 피트스탑 이후 포스 인디아의 니코 휠켄베르크가 해밀턴의 앞으로 오면서 약 36랩동안 추격하는 형태가 되었다. 결국 48랩에서 휠켄버그의 스핀을 틈타 1위를 탈환했으나 55랩에서 휠켄버그와 충돌하는 바람에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2012 시즌은 차량의 신뢰성이 뒷받침해주지 못해 본래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후반기 리타이어한 것만 4회이며 이 중 2회는 잘 달리다가 차량 문제로 인한 리타이어였으니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최종 성적은 190포인트로 4위.

2.2.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2013년부터는 메르세데스에서 활동하게 되어 동갑내기 니코 로즈버그와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훗날 F1 미디어에서 밝히길, 해밀턴이 맥라렌에서 메르세데스로 넘어가게끔 설득한 인물이 바로 니키 라우다라고 언급했다. 맥라렌은 이후 해밀턴의 대타로 세르히오 페레스를 낙점했다. 메르세데스의 2012 시즌 성적을 보면 맥라렌과 비교해 심히 좋지 않기에 후회할 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해밀턴 본인은 규정이 대폭 변경되는 2014년을 노리고 있다고 하였다.

2.2.1. 2013 시즌


그런데 2013 시즌이 시작되자 해밀턴의 이적은 신의 한 수가 되어버렸다. 맥라렌은 2012년 초반 페라리 이상의 나락으로 떨어졌고, 도리어 메르세데스는 작년의 맥라렌과 비슷한 성능이지만 신뢰성이 보장되었기 때문에 상위권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 되었다. 호주에서는 3그리드에서 출발해 5위를 차지. 세팡에서는 맥라렌 피트로 피트인하는 해프닝도 벌였다. 경기 결과는 3위를 차지했으나 이것이 자력으로 오른 것이 아니라 팀 오더로 인한 결과라는 아쉬움이 있다. 해밀턴 본인이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메르세데스에서 사실상 해밀턴을 우선적으로 대우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만큼 절친 니코 로즈버그와 갈등관계가 형성될지도 모를 우려가 있다.
3R 중국 GP에서는 퀄리파잉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으나, 중국에서도 메르세데스의 퀄리파잉 페이스와 반대되는 레이스 페이스로 3위를 기록했고, 바레인에서는 4그리드를 차지했으나 기어박스 교체로 9그리드에서 시작해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그리고 3주간의 휴식 뒤 스페인에서 2그리드를 차지했는데... 아무런 사고 없이 '''12'''위를 기록하는 대참사를 겪게 된다. [16] 이런 성적에 메르세데스는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6R 모나코 GP에서도 2그리드를 차지해 스페인에서와는 달리 2위에서 순항하고 있었으나, 마싸의 사고로 벌어진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 피트스톱 타이밍이 어긋나 4위로 밀려나고, 그대로 레이스를 마치게 된다. 캐나다에서도 2그리드를 차지했는데, 레이스 중반부에 알론소에게 추월당하며 3위로 마무리. 그리고 메르세데스와 피렐리가 접촉해 2013년형 차량으로 타이어 테스트를 한 이른바 "테스트 게이트"가 일어나고, 해밀턴과 로즈버그가 그 임무를 수행했는데,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되자 메르세데스는 대차게 까이고, 페라리와 레드불이 중심이 되어 메르세데스에게 페널티를 강력히 요구했으나, 처벌이 영 드라이버 테스트 금지에 그침에 따라 해밀턴은 손해보는 게 없게 되었다.[17]

그리고 찾아온 해밀턴의 홈 그랑프리 영국 그랑프리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해 영국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고, 레이스 시작 뒤로도 포지션을 지키며 순항하고 있었으나... 갑자기 타이어가 말 그대로 '''터졌다.''' 이에 영국 팬들은 경악했고, 해밀턴은 별 수 없이 피트로 복귀해야 했다. 다행(?)스럽게도 해밀턴만 타이어가 터진 건 아니었고[18] 중간에 세이프티 카 상황이 있어 해밀턴이 만회할 시간은 충분했지만 비밀리에 피렐리 타이어로 테스트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피렐리는 대차게 욕을 드셨다. 결국 4위로 마무리하긴 했지만, 충분히 폴 투 윈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참 안습...
독일에서도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하지만 스타트에서 '''마크 웨버'''에게 추월당하더니, 별 힘을 쓰지 못하고 5위로 마무리하며 아직도 메르세데스가 타이어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인증하고 말았다.
헝가리에서 또 폴 포지션을 차지. 3연속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으며, 이번에는 드디어 무난히 우승을 차지해 개인 통산 헝가리에서 '''4'''승을 기록했으며 (해밀턴은 헝가리에서 7번 레이스에 참가했다. 즉 7번 중 4번 우승했다는 이야기.), 맥라렌 시절부터 이어진 헝가리에서의 강세를 다시 한 번 보였다. 무엇보다, 메르세데스 이적 후 첫 우승이다.
벨기에에서는 퀄리파잉에서의 변화무쌍한 날씨에 영향을 받으며 마지막 트라이얼 전에 저조한 기록을 내고 있어 이번에는 폴 포지션이 힘들 것 같다...라는 생각이 무색하게 마지막 트라이얼에서 또 1위를 기록하며 폴 포지션을 차지. 4연속 폴 포지션이다. 하지만 레이스에서는 스타트 직후 오 루즈를 지나자마자 페텔에게 추월당하더니, 그 뒤 레이스 중반에 알론소에게 무력하게 추월당하며 3위에서 레이스를 마무리. 비록 전 그랑프리인 헝가리에서 폴투윈을 차지하긴 했지만, 아직도 메르세데스의 레이스 페이스는 꾸준하게 지적당하고 있다.
12라운드 이탈리아 GP에서는 레이스 9위로 부진했고 싱가포르에선 5위를 기록해 페이스가 약간 떨어졌다. 영암에서 열린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는 꽤나 열띤 배틀을 많이 벌였지만 레이스 중반부터 자우버의 니코 휠켄베르크를 끝내 추월하는 데 실패해 5위를 차지했고, 일본에서는 예선 4위를 차지했으나 레이스 스타트 뒤 누군가와의 접촉으로 타이어 펑쳐가 일어나 첫 랩에 피트를 해야 했고, 결국 중간에 리타이어했다.
이후 인도에서 6위, 아부다비에서 7위를 기록해 계속해서 포디움 시상에 실패했으나 미국에서 3위로 오랜만의 포디움 등극에 성공했다. 최종전 브라질에서는 5위권으로 달리던 중 백마커였던 발테리 보타스와의 충돌로 타이어 펑쳐가 일어났고, 결국 9위로 마무리하게 된다. 최종 성적은 189포인트로 4위.
때문에 이때까지는 자크 빌르너브처럼 챔피언을 따낸 이후 시트는 어떻게든 지키고 있지만 성적이 눈에 띄게 뛰어나진 않은 관계로 챔피언쉽과는 거리가 멀어지는줄 알았으나..

2.2.2. 2014 시즌


2014 시즌, 메르세데스의 차량은 예전의 레드불도 능가하는 압도적인 페이스로 시즌을 씹어먹기 시작했고, 결국 해밀턴의 적수는 팀메이트인 로즈버그가 전부인 상황이 되었다. 거의 모든 그랑프리에서 랩마다 1초씩 다른 팀들과 차이를 벌릴 정도로 메르세데스 F1 차량이 우월함을 보여주고 있는데에 반해 전 소속팀 맥라렌은 호주 GP에서만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 주고 그 다음부터는 2013 시즌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역시 그의 선택이 탁월했다는 것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일단 모나코 GP까지의 상황으로는 118포인트를 획득해 4포인트 차이로 로즈버그에 뒤져 있지만 로즈버그는 2승을 거두고 있고, 해밀턴은 4승을 거두고 있다. 즉, 첫 경기였던 호주 GP에서 리타이어하지 않았다면 해밀턴의 우세였을 것이다. 참고로 챔피언십 3위인 알론소와의 차이는 벌써 57점 차이다. 즉, 로즈버그와 해밀턴의 그들만의 리그가 벌어지고 있는 셈.
하지만 캐나다에서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해 리타이어하며 2위를 한 로즈버그와의 차이가 확 벌어지고[19]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로즈버그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4포인트였던 차이가 29포인트까지 벌어져 로즈버그가 결국 해밀턴을 이겨내나 싶었지만, 해밀턴의 홈 그랑프리인 영국 GP에서 로즈버그가 기어박스 문제로 리타이어하고 해밀턴이 1위를 차지하며 다시 4포인트 차이가 되어 또 둘 중 누가 챔피언이 될 지는 알 수 없게 되었다.
이번 헝가리 그랑프리에서는 퀄리파잉때 차량에 화재가 나는 바람에 급하게 수리하느라 Q1에는 나가보지도 못했다. 로즈버그가 폴 포지션을 차지한것과 대비되어 그의 불운이 계속해서 이루어지나 싶었는데, 퀄리파잉의 결과답지 않게 피트레인 스타트에서 순식간에 2위로 치고 올라가는 폭★풍★질★주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본선에서는 팀 라디오에서 해밀턴의 엔지니어가 팀이 내린 결정이라며, “팀메이트인 니코가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으니 자리를 비켜달라”고 했는데, “I’m not slowing down for Nico. If he can get close and overtake then he can overtake.”('''나는 니코보다 안 느려. 만약에 걔가 가까워지고 추월할수있으면 걔 보고 추월하라고 해.''')라고 답을 했고, 니코 역시 “Why is he not letting me through?!”('''왜 나한테 양보 안해주는거야?!''')라며, 갈등을 빚었다.
이후로도 벨기에에서 로즈버그와 포지션 싸움을 벌이던 중 로즈버그의 고의 충돌 논란이 있었던 장면이 있었고, 결국 해밀턴은 이 영향으로 리타이어해 이날 2위를 기록했던 로즈버그에 살짝 뒤처지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후 이탈리아부터 미국까지 5연승을 쓸어담아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로즈버그를 역전했다. 브라질에서는 로즈버그가 우승을 해 로즈버그에게도 실낱같은 희망은 있었지만, 더블 포인트가 걸렸던 11월 23일 아부다비 GP에서 로즈버그는 레이스카 문제로 백마커에 그친 반면 해밀턴은 우승을 차지하며 '''2014년 F1 월드 챔피언'''이 되었다. 시즌 최종 포인트는 384포인트로 마무리.

2.2.3. 2015 시즌


2015년 시즌 초반에도 '''4번의 그랑프리중 3번 우승'''하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어 F1 월드 챔피언 2연패의 기대감이 높다. 2015년 5월 20일, 메르세데스와 3년 계약에 도장을 찍으며 거취 문제를 확정지었다.
2014 시즌과는 달리 해밀턴은 레이스카에 별 문제를 겪지 않으면서 로즈버그와 격차를 점점 벌려 놓았고, 결국 시즌 내내 로즈버그를 앞서 나가면서 2014 시즌 최종전에서야 챔피언을 확정지었던 것과는 달리 아주 난리가 났던 미국 그랑프리에서 조기에 2015 월드 챔피언을 확정 지었다![20]
그런데 챔피언 확정 후 여러가지 문제 많은 발언들로 인해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 되었고, 그 후의 멕시코, 브라질, 아부다비에서 로즈버그에게 퀄리파잉과 레이스 모두 완벽하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런 식이면 4회 월챔은 힘들다라는 말도 나오고 있으며, 다임러 측에서도 해밀턴을 곱게 봐주지 않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중이다.

2.2.4. 2016 시즌


개막전 호주에서 폴 포지션을 오랜만에 되찾아왔으나, 레이스 스타트에서 제대로 말아먹으며 막스 베르스타펜 뒤에서 고생했다. 그러나 해밀턴에겐 천운이 따랐던 페르난도 알론소에스테반 구티에레즈의 사고 뒤 미디움으로 레이스 끝까지 가는 도박수를 구사하며 로즈버그 다음인 2위를 달렸으나 레이스 말미에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한 페텔에게 거센 추격을 받았다. 하지만 페텔의 브레이킹 실수로 결국 2위를 기록했다.
2R 바레인 GP에서는 Q3 첫 트라이얼에서 마지막 코너에서 밀려나며 4위를 기록 중이었으나 두번째 트라이에서 완벽한 랩타임으로 또다시 폴 포지션 획득. 그러나 레이스에선 또다시 스타트에서 실수가 나왔고, 발테리 보타스와의 컨택으로 프론트 윙이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계속 순위를 끌어올리며 3위까지 순위를 회복했고, 2위를 달리던 키미 래이쾨넨을 지속적으로 압박했으나 결국 추월에 실패하며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3R 중국 GP에서는 퀄리파잉에서 MGU-H 문제로 랩 타임을 기록하지 못하며 Q1부터 탈락했다. 그리고 피트레인 스타트 대신 22그리드 출발을 선택했으나, 스타트에서 펠리페 나스르와 컨택이 일어나며 프론트 윙 손상으로 엄청난 손해를 보았다. 그러나 순위를 회복하며 내심 포디움까지 기대했을 만 했지만 5위권 싸움에서 펠리페 마싸에게 장기간 막히며 플랜이 꼬이더니 막판에는 래이쾨넨에게 추월당했고 거기에 마싸는 추월하지 못하고 7위로 레이스를 마치며 로즈버그와의 포인트 차이가 매우 벌어지는 상황이 연출되어 분위기가 좋지 않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러시아에서도 Q2 직후 MGU-H 문제가 발생해 Q3 도전은 하지도 못하고 10그리드에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스타트에서 혼돈이 일어나는 와중 해밀턴은 4위까지 순위를 상승시켰고, 이후 래이쾨넨과 보타스를 차례로 추월하며 2위까지 올랐지만 이미 한참 멀리 도망간 로즈버그의 꼬리를 잡는 것은 무리였고 2위로 포디움 피니쉬에 만족해야 했다. 그나마 러시아에서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포디움에서의 표정이 많이 어두웠다.
5라운드 스페인에서는 정확히 1분 22초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하지만 레이스에서는 스타트에서 로즈버그에게 밀려 버렸고, 이후 다시 로즈버그를 추월하려고 슬립스트림을 탄 뒤 옆으로 추월하려고 기회를 엿보다 로즈버그와 경쟁하던 중 해밀턴이 잔디밭으로 완전히 나갔다. 이후 트랙에 복귀하려고 했으나 트랙에 복귀하던 중 컨트롤을 잃고 스핀하면서 로즈버그와 추돌했고 결국 메르세데스의 두 드라이버는 모두 리타이어해 버리고 말았다. 리타이어 후 스티어링 휠을 바깥으로 세게 던지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는 모습을 보였다.
모나코에서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올해는 모나코에 목숨 걸고 가공할 만한 업데이트를 선보인 레드불에 폴포지션을 빼앗기고 말았고, 거기에 그리드도 니코 로즈버그에 이은 3그리드를 받으며 가뜩이나 퀄리파잉 성적이 중요한 모나코인데 3그리드를 받았으니 올해도 모나코 우승은 요원하다 싶었으나... 이날 레이스엔 상당한 변수들이 많았다. 스타트 직후 얼마 못 가 니코 로즈버그가 브레이크 이상을 호소하며 해밀턴을 길막하지 않고 보내줬으며 경기 중후반 이번엔 레드불에서 어이 없는 피트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폴시터로 순항중이었던 다니엘 리카도가 해밀턴의 뒤로 들어가는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다. 이후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크루징해 작년 허망하게 우승을 팀메이트에게 내주었던 모나코에서의 한을 풀게 되었다.
캐나다에서는 폴 포지션을 차지했으나 제바스티안 페텔의 놀라운 로켓 스타트로 이점을 살리지 못했고, 로즈버그와 강한 배틀이 있었으나 어찌어찌 지켜내면서 2위에서 달렸다. 그러나 페라리의 작전 미스로 해밀턴은 페텔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고, 이날 5위에 그친 로즈버그를 본격적으로 추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바쿠에서 열린 8라운드 유럽 GP에서는 퀄리파잉에서부터 영 풀리지가 않아 Q3에서 벽에 부딪혀 서스펜션이 부러지는 사고가 나 10위 출발에 그치게 되었고, 레이스에서도 중후반부 세팅이 계산대로 되지 않아 팀에게 계속 물어봤으나 강화된 팀 라디오 규제로 팀에서는 어떻게 고치라고 알려 줄 수 없었고 결국 해밀턴 본인에게 굉장히 짜증난 레이스 끝에 5위에 그쳐 이 날 크루징 우승을 차지한 로즈버그와의 포인트 차이가 다시 벌어졌다.
하지만 이후 오스트리아-영국-헝가리-독일 GP에서 파죽지세로 4연승을 달렸고, 결국 헝가리에서 로즈버그에게 챔피언십 리드를 빼앗아오면서 전반기를 마치게 되었다.
이렇게 전반기까지는 시즌 초반에 로즈버그에 비해서 많이 밀렸던 기세를 되찾아오는 등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후반기 시작인 스파에서 페널티 폭탄을 맞으면서 최후미에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렇게 불리한 모습에도 3위로 포디움에 오르면서 우승을 한 로즈버그와의 격차가 좁혀지는 것을 최소화했으나 이탈리아에서 폴을 따고도 스타트를 망쳐 또 다시 우승을 로즈버그에게 넘겨주고 말았고, 싱가포르에서도 3위에 그치면서 이 기간동안 3연승을 달린 로즈버그에게 챔피언십 리드를 다시 뺏기게 되었다. 하지만 해밀턴의 비극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고 말레이시아에서 순조롭게 크루징하면서 우승을 차지하려는 찰나 41랩에서 엔진 블로우로 인해 리타이어하고 말아 로즈버그와의 포인트 격차는 이제 23포인트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17R 일본 그랑프리에서부턴 오랜 시간 그를 봐온 로즈버그조차 루이스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건 오랜만이라 할 정도로 심기일전하여 포인트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 하는 듯 했고 그에 맞게 폴 포지션도 따냈으나 그 놈의 스타트가 또 말썽이었다(...). 해밀턴은 스타트가 싱글 클러치 방식으로 바뀐 이후 한 시즌이 지나도록 적응을 못하고 있다. 덕분에 레이스는 예선 성적보다 한 계단 떨어지는 3위로 마무리, 로즈버그와는 33포인트로 벌어지게 되었다. 경기 직후 레이싱 글러브를 바꾼다는 등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기색을 보였다. 그 와중에 뜬금없이 콜 오브 듀티에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는 소릴 듣고 있다(...).
이후로 각성하면서 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아부다비까지 승부를 끌고 갔으나 로즈버그와의 간격은 12포인트 차로 매우 컸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으나 2위를 차지한 로즈버그에게 챔피언 자리를 내주었다.
친구 니코 로즈버그가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본인 트위터에 올린 글이 흥미롭다. 카트 선수 시절 서로 "우린 F1 챔피언이 될 거야"라고 했는데, 세월이 지나 본인은 2008, 2014, 2015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에 등극하고, 이제 니코 로즈버그까지 2016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에 등극하며 그 말은 사실이 됐다.

2.2.4.1. 고의적인 사고 유도?

2016년 마지막 경기인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고의로 페이스를 떨어뜨리고 기차놀이를 한 것에 대해 구설수가 오갔는데, '''자기가 우승하기 위해서 로즈버그를 실수하게끔 유도한 것이 아니냐'''라는 논란이 일었었다. 이 때문에 팀 내에서도 비난당하는 등, 징계까지도 검토되었으나, 로즈버그가 갑작스럽게 은퇴를 해버리자 해밀턴이 부동의 메인 드라이버 자리를 얼떨결에 차지하게 되면서 해밀턴에 대한 징계는 완전히 백지화되고 오히려 팀 차원에서 해밀턴에게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21]

2.2.5.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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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새로 영입된 발테리 보타스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페라리의 포텐셜이 돌아와 제바스티안 페텔과 처음으로 챔피언 경쟁을 하게 되었다.
첫 5경기 순위는 2-1-2-4-1 로 98점을 획득해 페텔에게 6점 뒤졌고,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7위에 그치는 바람에 1위 페텔과 25점이 뒤쳐지게 되었다. (페텔 129, 해밀턴 104) 그 후 헝가리 그랑프리까지 5개 대회 순위가 1-5-4-1-4 로 14점차까지 추격했다(페텔 202, 해밀턴 188).
그 후 해밀턴은 그야말로 5개 대회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쳐 (4개 우승, 1개 준우승) 118점을 획득해 이 기간 동안 45점에 그친 페텔을 그야말로 찍어누르는 모습을 보여 현재 16개 대회에서 306점을 획득해 59점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까지 통산 61승을 기록중.
특히 해밀턴 커리어에서 '5+ 대회 이상 1번 2위, 나머지 다 우승' 한 경우를 4차례 보여줬는데 (2014년 2라운드 ~ 6라운드, 4회 우승 1회 준우승 / 2014년 13라운드 ~ 2015년 개막전 7회 우승, 1회 준우승 / 2016년 18라운드 ~ 2017년 개막전 4회 우승, 1회 준우승 / 2017년 12라운드 우승, 1회 준우승), 통산 다승 1위 슈마허에 비해 1회가 모자르다 (슈마허는 1994년 개막전 ~ 7라운드 6회 우승, 1회 준우승 / 2000년 13라운드 ~ 2001년 2라운드, 6회, 우승 1회 준우승 / 2002년 3라운드 ~ 8라운드, 5회 우승, 1회 준우승 / 2004년 1라운드 ~ 5라운드 5회 우승 / 2004년 7라운드 ~ 14라운드 7회 우승, 1회 준우승). 페텔은 레드불 시절 2회 기록 (2010년 18라운드 ~ 2011년 6라운드, 7회 우승, 1회 준우승 / 2013년 11라운드 ~ 19라운드, 9회 우승).
13R 이탈리아 GP에서는 페라리의 고향인 몬자 서킷에서 웻 컨디션에서도 폴 투 윈을 해내어 티포시들이 시상대에 서 있는 해밀턴에게 야유를 하자, 이에 대해 화가 났는지 당시 진행자인 마틴 브런들의 “I didn’t hear of too many problems, you said on lap 1 you felt the power was going down a little bit, but you were coasting for much of it saving the engine, I guess.”(제가 문제가 많다고는 못 들었는데, 첫번째 랩을 도시면서 엔진의 전력이 약간 내려간 것 같다고 말씀 하셨잖아요, 제 추측으로는 엔진을 보존하시느라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거 같아요. 라는 질문에, '''“Yeah, I mean firstly, Mercedes power is definitely better than ferrari power, so it worked well this weekend.”'''(네 제 말은 먼저, '''메르세데스의 파워가 페라리 파워보다 확실히 나아서 이번주에는 잘 작동된거 같네요.''')라는 답을 하였다. 브런들은 이 대답에 Ooh.. volcanic.(티포시들 반응이) “격렬하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링크
17R 미국 GP에서도 폴 투 윈을 차지해 331점을 기록했다. 페텔은 2위로 66점차로 벌어졌다. 남은 대회는 3개가 남았는데, 페텔이 3개 대회를 우승하고 해밀턴이 남은 대회에서 모조리 9위 이하의 성적을 내거나 7-9-10 이하로 마무리 하거나, 8-8-10 이하로 마무리 해야 페텔이 우승을 하게 된다. 사실상 우승은 거의 확정된 상황. 또한 이날 승리로 커리어 '6경기 이상, 2위 1회, 나머지 모두 우승'을 한 경우를 2회 (2014년 13라운드 ~ 2015년 개막적 7회 우승, 1회 준우승 / 2017년 13라운드 ~ 18라운드, 5회 우승, 1회 준우승) 기록하게 되었다. 멕시코 GP에서 스타트 직후 1번 코너에서 페텔의 프론트윙을 밟는 바람에 타이어펑쳐가 생겼고, 수리로 인한 핏스탑 때문에 순위가 내려갔다. 이날 경기는 아쉽게도 9위로 마무리했으며, 베르스타펜이 우승, 보타스,키미가 2,3등을 페텔은 4위로 피니쉬했기 때문에 다행히 멕시코 전에서 월드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후안 마누엘 판지오, 알랭 프로스트, 미하엘 슈마허, 제바스티안 페텔에 이은 5번째 4회 월드챔피언. 첫 11년 동안 4회 월드챔피언은 후안 마누엘 판지오 (7년간 4회), 미하엘 슈마허 (11년간 4회, 제바스티안 페텔 (8년간 4회)에 이은 4번째 기록.
올해 추가로 우승하면 페텔과의 2010년대 라이벌리에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졌다. 참고로 2010년대 두 선수의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2010 : 해밀턴 240 / 페텔 256 (페텔 16점차 리드)
2011 : 해밀턴 227 / 페텔 392 (페텔 165점차 리드 / 2년 합계 페텔 181점차 리드)
2012 : 해밀턴 190 / 페텔 281 (페텔 91점차 리드 / 3년 합계 페텔 272점차 리드)
2013 : 해밀턴 189 / 페텔 397 (페텔 208점차 리드 / 4년 합계 페텔 480점차 리드)
2014 : 해밀턴 384 / 페텔 167 (해밀턴 217점차 리드 / 5년 합계 페텔 263점차 리드)
2015 : 해밀턴 381 / 페텔 278 (해밀턴 103점차 리드 / 6년 합계 페텔 160점차 리드)
2016 : 해밀턴 380 / 페텔 212 (해밀턴 168점차 리드 / 7년 합계 해밀턴 8점차 리드)
2017 : 해밀턴 363 / 페텔 317 (해밀턴 46점차 리드 / 8년 합계 해밀턴 54점차 리드)
포인트: 해밀턴 2352 / 페텔 2298 점.
2010년대의 선수는 해밀턴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페라리가 2000 ~ 2004년 차량처럼 고성능 차량을 내놓거나, 혹은 2010 ~ 2013년의 레드불 모드가 되지 않는 이상 페텔은 챔피언이 되기 아주 어렵다. 왜냐하면 F1 엔진 규정 주기가 최근 8년 정도에서 바꾸는 상황이고, 메르세데스 GP가 갑작스럽게 무너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다가, 계속 해밀턴이 메르세데스와 계약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2.6. 2018 시즌


2018년에도 페텔과의 챔피언 경쟁을 하게 되었다. 페텔과 해밀턴 모두 4회 챔피언을 넘어, 후안 마누엘 판지오와 미하엘 슈마허만이 이룬 5회 챔피언을 향한 도전을 하게 된다. 만약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온로드 최강자라 불리는 F1 월드 챔피언 중에서도 격을 달리하는 위치에 오르게 될 것이다.

영국 GP에서는 이전과 다를거 없이 폴포지션으로 출발했으나, 예상치 못하게 키미와 충돌로 인한 스핀을 하게되어 18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마치 GP2 시절의 터키 경기가 재현되듯이 2등까지 끌어올리며 피니쉬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포인트권이하나, 리타이어로 이어지지는 않아서 다행.
이탈리아와 싱가포르에서 보여준 모습이 특히 인상적인데, 기본적으로 메르세데스가 불리한 서킷들이고 페라리가 업데이트 경쟁에서도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또 이탈리아에서는 키미에게 폴 포지션을 내 주었지만, 레이트 브레이킹으로 아름다울 정도로 완벽하게 사이드 바이 사이드 상황을 만들었고, 이미 페텔보다 앞서 있는 상황에서 페텔이 컨텍하며 그대로 코스 바깥으로 밀려나갔다. 이후 보타스가 오버컷으로 키미를 붙잡는 동안 해밀턴은 언더컷으로 치고나오며 완벽한 팀런으로 우승했는데. 약한 모습을 보이던 추월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그렇지만 이미 해밀턴이 치고 나온 상황에서 페텔이 충돌했음에도 그 이후 그에 대해 딱히 발언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멘탈적으로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싱가포르에서는 페라리의 업데이트와 메르세데스가 꾸준히 약한 모습을 보이던 시가지 서킷까지 겹쳐 페라리의 우승이 거의 확실해보이는 상황에서 Q3에서 압도적인 페이스로 폴포지션을 따내며 우승했다. 차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해밀턴 본인이 퀄리파잉의 황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낸 그랑프리였고, 레이스중에도 백마커들의 사고에 휘말릴 뻔 했지만, 자신의 뒤를 달리고 있던 막스를 완벽하게 방어하며 사고를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메르세데스의 압도적인 스펙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퀄리파잉에만 강하던 해밀턴이 레이스를 끝까지 달려 내는 능력이 굉장히 강한 드라이버로 거듭나 있다는것이 드러나는 레이스였으며, 또한 충분히 불만을 뱉을 만한 상황에서 말을 아끼며 멘탈적으로도 굉장히 성숙한 드라이버가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보통 젊을때 성격이 안좋고 저돌적인 드라이버는 사고는 줄여 나가지만 저돌적인 드라이빙 스타일과 성깔만은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밀턴의 이러한 변화는 한편으로는 아쉬우면서도 자신의 성적을 위해서는 굉장히 긍정적인 장면.
16라운드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팀오더로 자리를 양보받았는데, 양보하던 입장에서 양보받는 입장이 되어서 그런지 고개를 못 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대로 페라리 드라이버들은(물론 남의 일이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팀 레이스에서 있을 수 밖에 없는 일이라며, 보타스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리어 타이어 냉각을 위한 섀시의 업데이트가 말그대로 적중, 훌륭한 레이스 페이스를 보여주며 팀메이트 보타스와 함께 나란히 원투피니시를 보여주었다. 유일한 경쟁자였던 페라리는 키미 라이코넨의 자우버 이적이 결정나면서부터 업데이트 경쟁 뿐 아니라 차의 전체적인 세팅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남은 그랑프리에서도 메르세데스가 좋은 성적을 보여줄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보타스와의 페이스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이변이 생기지 는 한 남은 네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모두 쓸어담길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일본 그랑프리 시점에서 페텔과의 포인트차는 67점으로, 다음 미국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이 큰 실수를 하지 않는 한[22] 미국 그랑프리에서 챔피언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되었다. 미국 그랑프리에서는 퀄리파잉에서 페라리의 위협을 받긴 했지만 COTA 마스터라 불리는 만큼 폴을 따내었다. 쾌조의 스타트를 하는 듯 했으나 첫 코너에서부터 키미에게 추월, 이후 타이어 전략에서도 엉켜 남들 보다 피트 스탑을 한 번 더 하게 되었다. 페텔이 패널티로 6위에서 시작했고 스타트 직후 리카도와 접촉으로 스핀해서 해밀턴은 2위만 해도 챔피언을 확정 지을 수 있었기 때문에 2위였던 맥스 베르스타펜에게 정면 승부를 걸었지만 2위 사냥에는 실패했다. 그 와중에 발테리 보타스가 폭망하는 바람에 챔피언 확정은 작년처럼 멕시코로 이어지게 되었다. 물론 다음 그랑프리에서 리타이어를 하지 않는 한 챔피언은 사실상 확정이지만.[23]
결국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4위를 기록하며 '''역대 3번째 5회 챔피언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 두 개의 그랑프리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V6 터보 하이브리드 시대의 최강자는 해밀턴이란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고, 페텔이 2013년에 세운 한 시즌 최고 포인트인 397점을 깨트렸다. (40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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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우승이 어느덧 73회로 슈마허의 91회와 18회 차이까지 따라붙었고, 모터스포츠계에서 33세라는 나이는 적은 편이 아니지만 아직도 최고 수준인 기량을 고려한다면 슈마허의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거기에 맞춰 메르세데스와 2020년까지 장기 계약을 했기 때문에 누가 봐도 해밀턴의 다음 목표가 슈마허의 기록임은 분명해 보인다. 이 기록도 불가능하지 않는 게 해밀턴은 메르세데스에서 2014년 이후 매 시즌 평균 10.2승을 기록했고, 평균 10승씩 2번하더라도 93회로 슈마허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또한 그 정도의 성적이면 우승할 확률이 높다. (2016년 같은 경우는 10승을 했고, 챔피언은 놓쳤지만 380점을 기록했다) 결국 2020년에 통산 최다 그랑프리 우승 횟수 경신을 달성하게 된다.

2.2.7. 2019 시즌


첫 경기인 호주 GP의 퀄리파잉부터 폴 포지션을 차지했으나, 팀메이트 발테리 보타스의 스타트에 밀려 시작부터 2위로 내려앉았고, 간간히 3위 막스 베르스타펜에게 위협받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무난히 2위로 피니시.[24]
2라운드 바레인 그랑프리에서는 3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내내 3위를 지키다가, 세번째 스틴트에서 제바스티안 페텔을 추월하며 2위에 올랐다. 그리고 10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던 샤를 르클레르가 실린더의 점화 문제로 랩당 5초나 페이스가 떨어지는 바람에 다소 운좋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팀메이트 발테리 보타스 역시 르클레르를 제치며 원투피니시에 성공. 다만, 경기 직후 셀레브레이션 때는 샤를에게 가장 먼저 가서 위로를 전하고, 포디움에서도 격한 셀레브레이션을 자제하는 매너를 보였다.
2019년 4월 14일에는 3라운드이자 1000번째 F1 그랑프리인 중국 그랑프리에서 75번째 우승을 하였다. 퀄리파잉에서는 팀메이트 발테리 보타스에게 0.023초 뒤진 아쉬운 2그리드를 얻었지만, 로켓 스타트에 힘입어 첫 코너를 지나기도 전에 리드를 빼앗았고, 크루징을 하며 깔끔하게 우승을 하였다. [25]
바쿠 시티 서킷에서 열린 4R 아제르바이잔 GP에서는 해밀턴을 우승시키기 위해 Q3에서 보타스가 해밀턴을 끌어 당겨주고, 해밀턴이 그 뒤에서 달리려고 했지만 선행차들이 생각보다 느리게 진행하면서 해밀턴이 보타스와 원하는 간격을 유지할 수 없었고, 결국 섹터1에서 크게 손해를보며 보타스에게 폴 포지션을 내어주고 말았다. 본선에서는 해밀턴의 페이스가 조금 더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보타스가 아슬아슬할때까지 해밀턴을 끌어 들인 후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완벽한 작전 수행으로 막아내어 추월로는 이어주지 못했다.
6R 모나코에서 드디어 발테리 보타스의 연속 폴 포지션을 막아내고 폴 포지션을 획득했다. 차이는 0.08초 차이. 레이스도 순조롭게 시작했으나 레이스 초반 샤를 르클레르가 사고로 서킷에 데브리를 뿌리면서 세이프티카가 발동, 다른 팀들은 하드 타이어를 선택했으나 본인 혼자 미디움을 선택하는 수를 두었다. 이유는 레이스 당일부터 흐리던 날씨 때문인데 경기 중반부터 비가 올 수도 있다는 예보가 있었고 해밀턴의 미디움 타이어 선택은 웻 타이어로 바꾸기 전까지의 페이스를 고려한 것이었다. 그러나 꽤 높은 강수확률에도 불구, 비는 트랙을 아주 조금 적시는 수준에서 그치고 말았고, 이 선택은 그대로 해밀턴에게 돌아와 핸디캡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해밀턴의 미디엄 타이어는 빠르게 성능이 저하되기 시작했고 하드 타이어를 끼운 막스 베르스타펜이 맹추격을 시작하면서 둘만의 배틀이 시작되었다.[26] 모나코 특성상 한 번 추월당하면 사실상 순위를 회복할 기회는 없기 때문에 해밀턴은 68랩 정도 남은 시점에서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미디움 타이어로 베르스타펜을 막아야 했고 '''그걸 해냈다.''' 랩마다 타이어가 끝장날 거 같다며 팀라디오로 비명을 질렀지만, 모든 랩에서 베르스타펜의 어택을 막아내면서 기어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자 팀의 전략팀을 찾아가 샴폐인 세례로 응징을 했다.(...)
7라운드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놓치긴 했지만, 본선에서 페텔의 5초 페널티로 인하여 결국 우승을 했다. 물론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은 이 날을 제외하고도 6번이나 우승을 했지만 (2007, 2010, 2012, 2015, 2016, 2017), 이번 대회는 페텔의 5초 페널티가 아니면 절대로 우승을 할 수 없었다. 또한 이 우승으로 인해, 캐나다 그랑프리 우승 역대 공동 1위로 올라간다. 그 전 단독 1위는 미하엘 슈마허. 슈마허는 1994년, 1997년, 1998년, 2000년, 2002년, 2003년, 2004년 이렇게 7회 우승을 했다. 또 이 우승으로 인해 해밀턴은 7경기 162포인트로 이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486포인트를 기록하게 되며, 이는 2018년 자신이 기록한 408포인트를 한참 웃돌게 된다. 아울러 통산 78회 우승.
8라운드 프랑스 그랑프리에서 폴 포지션에 성공했다. 그리고 또 우승에 성공했다. 폴 투 윈을 넘어서 와이드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백 투 백으로 폴 포지션 -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남긴 것이다. 또한 프랑스에서 2차례 우승을 해 통산 79승. 또한 한 국가에서 2회 이상 우승을 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캐나다 - 7회 (2010, 2012, 2015, 2016, 2017, 2018, 2019)
미국 - 6회 (2007, 2012, 2014, 2015, 2016, 2017)
헝가리 - 6회 (2007, 2009, 2012, 2013, 2016, 2018)
이탈리아 - 6회 (2012, 2014, 2015, 2016, 2017, 2018)
중국 - 6회 (2008, 2011, 2014, 2015, 2017, 2019)
일본 - 5회 (2007, 2014, 2015, 2017, 2018)
영국 - 5회 (2008, 2014, 2015, 2016, 2017)
아랍에미리트 - 4회 (2011, 2014, 2016, 2018)
독일 - 4회 (2008, 2011, 2016, 2018)
스페인 - 4회 (2014, 2017, 2018, 2019)
싱가포르 - 3회 (2009, 2014, 2017)
러시아 - 3회 (2014, 2015, 2018)
벨기에 - 3회 (2010, 2015, 2017)
바레인 - 3회 (2014, 2015, 2019)
호주 - 2회 (2008, 2015)
브라질 - 2회 (2016, 2018)
프랑스 - 2회 (2018, 2019)
또한 이 대회로 첫 8경기에서 6승을 거둔 선수가 되었는데, 역사상 첫 8경기에서 6승 이상한 선수는 미하엘 슈마허 (3회 - 1994, 2002, 2004), 제바스티안 페텔 (2011), 나이젤 만셀 (1992), 재키 스튜어트 (1969), 지미 클락 (1965), 후안 마누엘 판지오 (1954) 정도였다. 아울러 8경기에서 187포인트를 거둔 것도 역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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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미국 그랑프리까지 무려 381득점을 획득해 3핏과 6번째 월드 챔피언을 달성했다. 또한 영국, 헝가리, 러시아, 멕시코에서 우승해 시즌 10승을 달성했으며, 통산 84승을 거두어 앞으로 8승을 더 거두게 된다면 슈마허의 91승을 경신한다.

2.2.8. 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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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 미하엘 슈마허와 동률을 이룬 7번째 챔피언 타이틀 ''', ''' 최다 우승 기록 경신 '''
올해 우승을 하면 7회 우승으로, 슈마허와 동률을 기록한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 19의 유행으로 호주 첫 경기가 취소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이드리스 엘바를 만났다가 그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해밀턴도 자가격리되었다.
2020 시즌이 드디어 시작되면서 처음으로 맞이한 1R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는 연습주행부터 지속적으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번 시즌도 챔피언에 도전할 것 임을 분명히 예고했고 퀄리파잉에서는 보타스에 '''0.012초''' 느린 기록으로 프론트 로우를 메르세데스 락업을 시켰.....으면 메르세데스 입장에서 참 좋았겠지만 Q3가 끝난 후 옐로 플래그을 무시해 페널티를 받아 5그리드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2위인 베르스타펜이 오랜만에 혼다 엔진이 퍼져버리면서 리타이어를 했고 알본을 추월하면서 메르세데스 원투피니시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추월하려는 알본을 무리하게 밀어내며 막다가 2019년 브라질에서마냥 또 알본의 리어를 후려갈겼고[27] 그대로 알본은 스핀하면서 그래블로 직행, 어떻게든 꾸역꾸역 살아나와 경기를 이어갔지만 엔진 문제로 리타이어했다. 명백히 해밀턴이 무리하며 막았고 그로 인해 알본에게 극심한 피해가 갔으므로 해밀턴에게는 5초 페널티가 가해졌다. 이후 르클레르가 페레스와 경합 후 3위로 올라서면서, 사실상 2위는 르클레르에게 뺏긴 상태였고 4위 노리스와는 5초보다 살짝 더 많은 갭이 있었기에 포디엄에 들기 위해 맹렬히 달렸지만 마지막 랩에 노리스가 미친 듯한 속도로 패스티스트 랩을 찍으면서 해밀턴과 '''4.8초'''의 갭으로 들어와 버렸고 6회 챔피언에 걸맞지 않게 포디엄에 오르지 못하게 되었다.
2R 스티리아 그랑프리에서는 폴 투 윈을 기록하며 우승에 성공했다. 스티리안 GP에서 우승하며 2000, 2010, 2020년대 우승으로 잭 브라밤과 더불어 F1 역사상 유이하게 3개 년대에 걸쳐 우승을 한 드라이버가 되었다.
3R 헝가리 GP에서도 예선에서 혼자 타 팀과 1초에 가까운 차이로 폴포지션, 발테리 보타스가 아주 약간의 격차로 2위를 기록했다. 레이스에서도 발테리 보타스의 스타트에서의 제동으로 인한 순위 하락 와중에도 혼자 1위로 앞서나가며 압도적인 해트트릭. 이 우승을 통해 헝가로 링에서만 8번째 우승을 추가했고, 이는 미하엘 슈마허의 단일 서킷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이다.[28] 심지어 2위인 베르스타펜과 20초의 격차를 보이는데도 '''"좀 더 트랙션이 있다면 기록을 단축시킬 수 있겠다. 피트인 하겠다"'''라고 하며 비 내리는 상황에 소프트 타이어로 갈은 뒤에 1등으로 패스티스트 랩을 가져갔다(...). 앞서 동료인 발테리 보타스가 패스티스트 랩을 가져가자 라이벌 의식이 발동하여 그런 듯. 이 통신을 듣던 해설진도 어이없었는지 잠시 침묵하고는 '아니 뒤차와 간격이 20초가 넘는데 (굳이 랩타임을) 더 단축한다고?'라면서 폭소했다.
사실상 올해 이 페이스를 계속 유지한다면 이번 시즌 안에 '''포디움, GP 우승 등 여러가지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슈마허의 월드 챔피언 7회 우승 동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R 영국 GP에서는 3번째로 빨랐던 베르스타펜과 무려 1초 이상, 팀메이트 보타스와 0.3초의 차이를 벌리는 트랙 레코드를 기록하면서 3연속 폴포지션을 따냈다. 이는 영국 GP에서의 7번째 폴 포지션으로, 해밀턴은 '''홈 그랑프리에서 가장 많은 폴을 딴 드라이버'''가 되었다. 레이스에서는 '''마지막랩에서 타이어가 터지는 대참사'''가 일어났지만 회전하지 않는 왼쪽 앞 타이어를 끌고 기어이 피니쉬 라인으로 들어와 우승을 해내면서 시즌 3번째 폴투윈을 따냈다. 이는 영국 GP에서의 7번째 우승으로, 해밀턴은 '''홈 그랑프리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한 드라이버'''가 되었다. 동시에 20번째 모든 랩 리드를 하며 '''최다 모든 랩 리드를 한 드라이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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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1위를 유지했지만 앞서 타이어가 터져 11위로 마감한 발테리 보타스를 보면서 항상 1-2위로 안주하던 메르세데스가 F1팬들과 같이 바짝 긴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더블 헤더 경기인 5R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포뮬러 1 70주년 GP 퀄리파잉에선 아슬아슬하게 보타스에게 밀려 2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레이스에서 지난주에 이어 메르세데스 카의 비정상적으로 높은 다운포스와 고온 트랙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타이어 관리 문제로 왼쪽 뒤 타이어가 세로로 갈라지는 블리스터링 현상으로 실컷 앓았다. 마지막에 똑같이 앓던 보타스를 제치고 2위로 피니쉬하며 지난 세 레이스의 본인 마냥 막스 베르스타펜 혼자 보이지도 않는 1위로 앞서나가는걸 막지 못해 메르세데스의 GP 우승 독주에 종지부가 찍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포디움을 추가하며 결국엔 미하엘 슈마허의 '''역대 최다 포디움 (155회)'''과 타이를 이루어냈다. 한 그랑프리마다 기록을 하나씩 써내려가는 중.
6R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모든 랩 리드를 하고 4위까지를 백마커로 만들어 버리며 압도적인 폴투윈을 챙겼다. 발테리 보타스가 패스티스트 랩을 막판에 뺏어가며 그랜드 슬램 추가는 실패했지만 통산 88승, 156번째로 포디움에 오르며 미하엘 슈마허의 포디움 155회 기록을 깨고 '''역대 최다 포디움'''을 달성한 드라이버가 되었다.
7R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간단하게 시즌 5번째 폴을 따 내고 안토니오 지오비나치가 불러온 세이프티카에 맞춰 핏스탑을 하며 모든 랩 리드로 드디어 그랜드 슬램을 찍는가 싶더니...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이 이른 핏 스탑으로 타이어 때문에 고생하는 사이 다니엘 리카도가 마지막 랩에 패스티스트 랩을 가져가며 폴투윈 & 모든 랩 리드에 그쳤다. 통산 89승으로 미하엘 슈마허의 언터쳐블 같던 91승에 단 2승만을 남겨둔 상태. 7경기동안 폴 포지션 5회, 포디움 6회, 5승으로 시즌을 압도 중이다. 또한 이 경기에서 슈마허를 제치고 '''역대 최다 km 리드''' 기록을 작성하였다.
8R 이탈리아 그랑프리 예선에서는 '''F1 역사상 가장 빠른 랩타임''' 기록을 세우며 시즌 6번째 폴 포지션을 따냈다[29]. 본경기에서는 평소와도 같이 무난하게 1위를 유지하며 쭉 달리고 있었는데, 하스의 케빈 마그누센의 차가 피트레인 근처에서 퍼지면서 세이프티 카가 발령이 되었다. 문제는 이때 마그누센의 차를 피트로 복귀시키기 위해서 피트레인 진입금지 라이트가 떠있었는데 이때 해밀턴 (및 안토니오 지오비나치)이 '''이걸 무시하고 피트인해서 타이어를 바꾼 것'''. 이후 샤를 르클레르가 미끄러져서 벽에 충돌 후 레드 플래그가 떠서 경기가 중단되고, 본인 (및 지오비나치)은 10초 스탑 앤 고 페널티를 받았다. 그래서 다시 경기가 재시작되었을때는 1등이었지만 한바퀴 돌고 페널티 수행을 위해서 피트인 하고 나오니 맨 뒤가 되어있었다. 그리고선 분노의 질주와 추월쇼를 보여주며 본인이 올라갈 수 있는 최대한대로 올라갔지만, 평소라면 받기 힘든 '''7위'''라는 등수를 받게 되었다. 게다가 이는 5등인 팀메이트 보타스보다도 낮은 순위로, 점수도 낮지만 메르세데스 전략부와 해밀턴으로선 리타이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 없이 나름대로 선전해서 끌어올린 것이니 한편으론 그의 의지가 대단하다고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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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R 토스카나 그랑프리 예선에서 폴을 따냈고, 본경기에선 계속되는 사고로 레드 플래그가 2번이나 뜨는 와중에도 결국 선두 자리를 사수해내었다. 이로써 통산 90번째 우승과 더불어 17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시즌 190포인트로 1위 자리를 기록했다. 첫 9개 레이스에서 190포인트를 달성한 선수[30]는 2011년 제바스티안 페텔 (204포인트), 2015년 해밀턴 (194포인트), 2019년 해밀턴 (197포인트) 밖에 없다. 무젤로에서 우승을 하며 키미의 '''30개 서킷에서의 포디움'''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고, 42연속의 '''최다 연속 완주''', 222번째의 '''최다 포인트 피니시''' 기록을 새로 세웠다. 아울러 남은 8개 레이스에서 전부 우승하면 한 시즌 최다 승도 경신이 가능하다[31]. 미하엘 슈마허의 전설적인 91승까지 이제 단 1승. 또한 이날 승리로 2010년 재창단한 메르세데스 통산 100승째를 달성한 순간이다. 심지어 사기적인 모습을 보여준 2014년 부터 지금까진 무려 96승.
10R 러시아 그랑프리를 앞두고 그가 91번째 승리를 거머쥐는 모습을 담기 위해 넷플릭스에서 촬영을 하러 온다는 소식이 떴다. Q2에서 탈락할 뻔 하였는데, 먼저 18번 코너를 잘못 돌아 자신의 기록이 삭제되어 버렸다. 다시금 맹렬하게 달리던 와중에 페텔이 큰 사고를 내며 레드 플래그가 떠 자신의 기록이 2차 삭제되었다. 남은 약 2분의 시간 내에 반드시 랩을 시작해서 기록을 작성해야만 했다. 이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다행스럽게도 시간 내에 랩을 시작하였고, 결과는 4위로 Q3 진출. Q3에서는 당연하게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시즌 8번째 폴포지션을 따냈다. 그러나 레이스에서 프랙티스 스타트 바이올레이션 페널티를 2번이나 받아 각 5초씩 총 10초의 페널티를 받게 되었다. 이 영향으로 핏스탑 후 나와보니 다른 드라이버들이 이미 앞서 달려나갔고 순위가 미끄러져 버렸다. 이후 열심히 따라붙었으나 결국 최종 3위로 끝마치게 되었다. 이렇게 넷플릭스와의 다시 한 번 안 좋은 기억을 갖게 된 레이스였다.
11R 아이펠 그랑프리에서 보타스가 리타이어하는 틈을 타서 무난하게 우승해, 통산 91승을 달성했다. 261회 레이스에서 91승을 달성해 미카엘 슈마허를 넘어 통산 최다승 1위에 올랐으며, 올시즌 230포인트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슈마허가 246회만에 91승을 달성한 것에 비해 15회가 더 걸렸지만, 슈마허는 그 후 60회의 레이스에서 단 한번도 1위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해밀턴은 올해 남은 6개의 레이스에서 1승만 거두어도 통산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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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기 종료 후 믹 슈마허가 해밀턴에게 아버지 미하엘 슈마허가 메르세데스 시절 썼던 헬멧을 증정받기도 하였다.
또한 시즌 중 7승을 기록했기에 7년 내리 7승 이상을 달성했고, 통산 7번째 7승 이상 기록은 미하엘 슈마허와 타이 기록이다.[32]
'''그리고 10월 25일 포르투갈 GP에서 우승을 차지해 통산 92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승 자리에 오른다.'''
13R 에밀리야로마냐 GP 예선에서는 아쉽게 발테리 보타스에게 밀려 2그리드에서 스타트, 레이스 시작 후에는 막스 베르스타펜에게도 밀려 3위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나 이후 메르세데스의 전략과 버추얼 세이프티 카 상황이 맞물려 큰 이득을 보게 되었고, 덕분에 핏스탑 후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 뒤로는 무난하게 시즌 9번째 승리이자 통산 93승, 그리고 패스티스트 랩을 세웠다. 또한, 우승 서킷 목록에 29번째 서킷이 추가되었고,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로서 72번째 우승을 거두며 미하엘 슈마허의 '''단일 팀에서의 최다 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슈마허의 경우, 스쿠데리아 페라리에서 72회 우승했다.
13라운드를 마치고 올해 만점 대비 포인트가 83.432%를 기록중인데, 전체 포인트 기준으로는 F1 역사를 보더라도 2002년의 슈마허 (84.706%), 2013년의 페텔 (83.579%) 밖에 없으며, 만약에 남은 4개의 레이스에서 패스티스트랩을 찍지 못하고 4연승으로 마무리 한다면 2002년의 슈마허를 뛰어넘는 비율인 86.425% 에 이르게 되며, 4연승 + 패스티스트랩을 기록하면 비율이 87.330%에 이르게 된다.
14R 터키 그랑프리에서는 비오는 퀄리파잉을 망치며 6위라는 좋지 않은 그리드를 받는다. 인터미디엇 컨디션으로 진행된 레이스 초중반에도 제바스티안 페텔에게 오래 막혀 있으며 고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트랙이 조금씩 말라가며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중고''' 인터미디엇 타이어로 50랩을 버티는 신기를 선보이며 2위 세르지오 페레즈와 30초 넘는 갭을 벌리고 우승하였다. 이로써 2020 시즌 새로 추가된 서킷에서 전부 우승을 달성했고, 발테리 보타스가 더 이상 산술적으로도 해밀턴을 역전할 수 없게 되며 2020시즌 챔피언, '''통산 7번째 챔피언'''이 되며 미하엘 슈마허와 타이를 이루었다. 또한 첫 14라운드에서 307점을 거두었다.
역대 13경기 이상 기록한 선수 중에서 올해 해밀턴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다음과 같다. 단 포인트 룰은 2020년의 룰을 따르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록은 다음과 같다.
2013 시즌 페텔 : 13라운드 252 / 14라운드 278 / 15라운드 303 / 16라운드 328 / 17라운드 353 / 18라운드 379 / 19라운드 404
2011 시즌 페텔 : 13라운드 285 / 14라운드 310 / 15라운드 325 / 16라운드 351 / 17라운드 377 / 18라운드 377 / 19라운드 395
2002 시즌 슈마허 : 13라운드 299 / 14라운드 325 / 15라운드 343 / 16라운드 361 / 17라운드 387
2004 시즌 슈마허 : 13라운드 307 / 14라운드 325 / 15라운드 343 / 16라운드 344 / 17라운드 369 / 18라운드 375
2020 시즌 해밀턴 : 13라운드 282 / 14라운드 307 / 15라운드 332
참고로 14라운드까지 포인트 비율은 84.341%를 기록하고 있어, 2020 포인트 기준으로 보더라도 2002 슈마허 (87.556%) 다음으로 높으며, 남은 3개의 레이스에서 전부 우승할 경우엔 86.425%, 3개의 레이스에서 우승 및 패스티스트랩을 경신할 경우 87.104% 까지 올라간다. 즉, 남은 3개의 레이스에서 우승하고, 추가로 3경기 모두 폴을 따내면 F1 역사상 전례없는 100회 폴을 달성하는 드라이버가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2020 시즌의 루이스 해밀턴이 역대 F1 사상 가장 위대한 시즌을 보낸 드라이버로 기억될 수도 있다.
7회 챔피언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많은 F1 드라이버들이 공식 석상에서 루이스가 슈마허보다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페텔과 베르스타펜은 그를 두고, 현 시대 최고의 드라이버라고 평했고, 쿨싸드와 바리첼로 또한 많은 분야에서 슈마허의 최고 기록을 넘은 최고의 드라이버라고 하였다. 그리고 같은 국적의 조지 러셀은 그를 두고, “해밀턴은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차에 올라타는 가장 빠른 드라이버가 아니다, 내(자신)가 매 경기마다 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엄청나게 노력하여 성공을 이뤘다. 그러므로 그는 그쪽에 있어서 정말 신용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15라운드에도 우승을 했다. 현재까지 포인트 비율은 85.128% 로 2002년의 슈마허 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이 대회 우승으로 5연승을 했는데, 이는 2014년 13라운드 ~ 17라운드 이후 첫 5연승이다.


하지만 16R 사키르 GP를 앞두고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것때문에 사키르 GP는 물론이고 바로 다음주로 이어지는 아부다비 GP에도 참여 못할 가능성이 생김에 따라 올해안에 100번째 폴 포지션을 따내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해밀턴의 대체자는 다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스토펠 반두른이나 조지 러셀이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었고, 다음날 조지 러셀사키르 GP에서 메르세데스 소속으로 뛰는게 확정이 되었다. 윌리엄스에서 러셀의 빈 자리는 잭 에잇켄이 메꾸기로 하였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265경기 연속 출장으로 마무리 되었으며, 이 부분에 있어선 역대 1위로 마무리 되었지만, 리카르도가 4시즌만 풀로 뛰어도 기록 경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만 아니었어도 2시즌만 더 뛰었다면 누구도 하지 못한 300경기 연속 출장을 할 수 있었으며, 50경기 연속 포인트 피니시도 못하게 되었다 (종전 48경기 연속). 또한 연속 포인트 피니시 기간 동안 998포인트를 기록해, 1000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아부다비마저 못나올 경우 최다 랩 리드를 12랩 차이로 남겨두고, 2021 시즌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밀턴의 2020시즌은 해밀턴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자신이 나간 대회에서 최대 포인트 기준 85% 이상은 슈마허 조차 하지 못했다. 올시즌에 사실상 슈마허의 커리어를 넘겼다고 봐도 무방한데, 그 이유는 그 어떤 포인트 룰을 적용하더라도 슈마허를 뛰어넘는다. 지금 시대에 룰을 적용한다면, 슈마허의 경기당 포인트는 12.94 인 반면, 해밀턴은 15.67을 기록한다. 누적으로도 해밀턴은 4152점인 반면, 슈마허는 3967점에 그친다. 물론, 후안 마누엘 판지오가 지금 시대의 경기당 포인트로 하면 16.24 로 1위이긴 하지만, 이 부분마저도 해밀턴은 계속 메르세데스에 있을 경우 + 2021년이 23레이스 시스템 체계가 될 경우 + 2020년 퍼포먼스 및 페널티를 안 받을 경우 + 코로나바이러스를 걸리지 않을 경우 다면 당장 다음 시즌에 이 기록을 넘게 된다. 실제로 2020년 같은 경우 페널티를 안 받을 경우 적어도 1라운드에서 6점, 8라운드에서 19점을 추가해서 332포인트가 아니라 357포인트며, 이는 2021시즌 23레이스 체계로 할때 547~548포인트에 이르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2021시즌까지의 커리어는 288레이스 4699~4700포인트 (2019 룰 적용)으로 평균 16.31 을 기록해 후안 마누엘 판지오를 앞서게 된다.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부다비 GP를 앞두고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무사히 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해 16대회 347득점을 기록해 포인트 비율이 83.413% 로 떨어졌지만(그걸로 인해서 2013 페텔에게도 밀리게 되었다. 당연히 슈마허의 2002 시즌에게도 밀린다), 2004 슈마허를 능가하는 시즌을 보여줬으며, 당연히 메르세데스 GP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또한 올 시즌이 끝나고 FA가 되는데, 토토 볼프가 앞으로 3년동안 메르세데스와 추가로 계약했기 때문에 해밀턴 역시 이와 비슷한 계약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2.9. 2021 시즌



2월 8일, 메르세데스와 1년 재계약을 통해 계약을 연장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미하엘 슈마허를 넘어, 세계 최다 8번째 챔피언에 도전하게 되었다. 향후 성과에 따라 2년으로도 연장할수 있다고 한다.
[1] 애니메이션으로 따지면 필 프리츠가 현실에 나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첫 해 강팀으로 데뷔한 신인이 포디움을 차지하는 형태.[2] 피트인하다 실수로 모래밭으로 빠져 리타이어.[3] 해밀턴이 없었더라면 선두권. 신인 해밀턴이 그들을 압도한 것이 이상한 거다.[4] 해밀턴을 키워냈으며 무리하면서까지 해밀턴을 데뷔시킨 것이 바로 본인이기 때문이다.[5] 해밀턴도 챔피언십 리더인 자신이 단지 퍼스트격으로 데려온 알론소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 있는 문제이니...[6] 마싸는 실제로 2006년에 우승했고 2007년에도 키미에게 양보하지 않았다면 우승할 정도의 페이스였다.[7] 젖은 트랙에서 드라이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었다. 당시 영상. 막판에 비가 왔기 때문에 피트스톱하지 않고 드라이 타이어로 버틴 건데 이 때문에 코너마다 속도를 크게 줄이며 페이스가 심각하게 줄어들어 있었다.[8] 이 당시 해밀턴이 챔피언이 되려면 아부다비 GP 우승을 한다는 전제 하에 알론소, 웨버, 페텔의 성적이 매우 좋지 않아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이 있었다.[9] 그래서 둘 다 성적이 저조했고 어느 순간엔 현피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10] 영암에서 해밀턴이 폴 포지션을 가져간 것을 제외한 나머지 18경기는 전부 다 페텔과 웨버 두 레드불 듀오가 폴 포지션을 쓸어갔다.[11] FIA는 연료시료를 채취하지 못했다고 한다. 맥라렌 측에서는 1.3리터의 연료가 남아있었다고 항변했지만... [12] 당시 피렐리는 4스탑을 예상했었고, 상위권은 대부분 3스탑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마저도 비교적 타이어 교환이 빨랐던 몇몇 팀들만 4스탑을 고려했었다. 상위권 싸움이 마지막까지 치열하지 않았다면 상위권 팀들은 4스탑을 했을지도 모른다.[13] 안티 롤 바의 파손으로 코너에서 밸런스가 맞지 않아 고전했다고 한다. 이탈리아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알론소가 겪은 문제와 같으며 이는 후술할 인조잔디 사건과도 관련이 있다.[14] 이 해프닝 때문에 언론에서 서킷 관리 상태 운운하며 한동안 신나게 까대기도 했지만, 애초에 인조잔디를 깔라고 한 건 FIA다. 서킷을 검수하는 주체가 누구인지조차 확인하지 않고 마구 기사를 써내려간 기레기들의 병크. 또한 인조잔디는 주행라인을 벗어난 숏컷에 대한 페널티를 주기 위해 설치된 거다.[15] 퀄리파잉에서 강한 세팅을 통해 프론트-로우를 차지하고 레이스에서 크루징을 통해 순위를 유지해 우승하는 것.[16] 팀메이트 원조 자동문(?) 로즈버그도 폴 포지션에서 6위로 떨어진 건 마찬가지.[17] 그 대신 "영 드라이버" 테스트였지만 다른 팀들에서는 기존 드라이버들이 테스트하기도 했다.[18] 이 경기에서는 해밀턴과 같은 피해자가 3명이나 더 있었다. 펠리페 마싸, 장에릭 베르뉴, 세르히오 페레스.[19] 이 때 해밀턴과 로즈버그는 같은 문제를 겪고 있었지만 해밀턴만 리타이어하게 되었다. 참고로 우승은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가 했다.[20] 여담으로 경기가 끝난 후 포디움 시상 전 해밀턴이 이 날 2위를 차지했던 로즈버그에게 2위 모자를 던지자 로즈버그도 매우 화났던지 해밀턴에게 도로 던졌다(...)[21] 당시 여론도 그렇고 어쨌거나 니코가 챔피언이 됐기 때문에 해밀턴도 이 건에 관해서는 니코와 팀에게 사과했다고 한다.[22] 미국 그랑프리 종료 시점에서 포인트차가 75점을 넘어서는 안 된다. 해밀턴이 1위를 했지만 페텔이 2위인 경우, 해밀턴이 2위이면서 페텔이 4위 이상인 경우, 해밀턴이 3위이면서 페텔이 6위 이상인 경우 등에만 경쟁이 지속된다.[23] 정확히는 해밀턴이 7위 이상이면 페텔의 성적과 관계없이 챔피언 확정, 8위 이하더라도 페텔이 1위를 해야 챔피언십 경쟁이 지속된다.[24] 4년 연속으로 폴을 따놓고도 정작 우승은 다른선수가 했다. [25] 여담으로, 루이스 해밀턴은 900번째 F1 그랑프리였던 2014 바레인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26] 베르스타펜은 피트 아웃에서 언세이프 릴리즈를 함으로 5초 페널티를 받은 상태였다.[27] 심지어 위치도 브라질에서처럼 정확히 알본의 오른쪽 리어 타이어와 충돌했다.[28] 슈마허는 프랑스 GP가 열렸던 느레브 마그니-쿠르 서킷에서만 8승을 거두었다.[29] 2003년 후안 파블로 몬토야가 윌리엄스로 세운 트랙 레코드가 15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다가 2018년에 키미 래이코넨이 페라리 소속으로 깨뜨렸다. 2019년에는 차량들이 더욱 퍼포먼스가 증가하면서 충분히 깨질 기록이었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 알다시피 2019년 몬차의 퀄리파잉은 개판났으므로... 아무튼 2년 만에 트랙 레코드는 다시 깨지게 되었다. 여담으로 2004년에 루벤스 바리첼로가 세운 본선 랩레코드는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 다.[30] 물론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포인트 제도가 바뀐 덕이 크다.[31] 현재 한시즌 최다 승수는 2013년에 제바스티안 페텔이 기록한 13승으로 미하엘 슈마허가 2002년에 세운 13승과 타이기록이다.[32] 슈마허는 1994, 1995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4년, 2006년에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