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다희/인간관계

 





1. 개요


뷰티풀 군바리의 여러 등장인물 중 하나인 류다희의 인간 관계에 대한 항목. 기본적으로 류다희는 성격이 괄괄한 편이라 적도 많고 아군도 많다. 민지선 라인의 좌장급 인물로 1부, 2부의 진주인공급 포지션이었다.

2. 838K



2.1. 민지선


'''"존나 의리 있어."'''

-민지선

'''"존나 자상해."'''

-류다희

류다희민지선을 깊이 존경하고 있으며, 민지선도 류다희를 대놓고 편애했다. 육근옥으로부터 미친 듯이 얻어 맞으면서도 동기를 지켜주기 위해 애쓰는 류다희의 모습이 민지선에게 상당히 인상적이었는지, 그 이후 민지선이 류다희를 많이 커버해준 듯하다.[1]
류다희도 민지선이 겉보기와 달리 상당히 자상한 사람이라는 걸 안 이후로는 동경하는 듯하다. 홍덕의 말에 보였던 반응을 보면, 류다희는 민지선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어했던 걸 알 수 있다. 비슷한 관계를 찾으라면 운동 동아리 내의 엘리트와, 그 엘리트를 동경+존경하는 엘리트 라인 후배의 관계일 듯하다.

2.2. 육근옥


육근옥과는 서로 무척 싫어했다. 이웅란과 같이 육근옥의 뒷담을 깠으며, 육근옥은 이유를 억지로 만들어낸 다음 '''류다희의 뺨을 발로 때렸다.'''[2] 육근옥은, 후임인 류다희가 선임인 자신의 비위를 맞출 줄은 모르면서 능력만 믿고 까분다고 여겨서 더 싫어했다. 그러나 류다희가 소원수리의 용의자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무능한 육근옥도 류다희의 성격과 능력은 확실히 인지하고 있었던 듯. 그래서 더 싫어했던 걸지도 모르지만.
다만 기억왜곡 당시에는 육근옥은 모두에게 잘해준 천사로 나오는데, 여기에 류다희도 껴있다(...)

3. 839K 설유라


설유라와는 표정관리 문제 때문에 좋은 관계가 아니다. 설유라에 의해 챙 라인과 받데기들이 집합 후 설유라가 빵구낸 것들을 털었을 때, 표정관리를 못 해서 탈탈 털렸다. 설유라도 민지선한테 "나도 이번에는 정말 화났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류다희가 저런 적이 한두번이 아닌거 같다. 류다희도 "일이경들 실수를 왜 나만 집중적으로 갈구시냐고!"라고 불평하는 등 여러모로 사이가 별로였다.
그러다가, 설유라가 전역할 때 류다희가 "유라는 맨날 나만 갈구고, 너무했지."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설유라는 딱히 부정하지 않고 "미안, 다희는 항상 잘했으니까 더 잘 하라고 그랬지."라고 대답하는 걸로 보아, 류다희가 다른 상경들에 비해 설유라에게 더 갈굼 받은 건 확실하다. 서로 웃으면서 말할 정도였으니 악감정은 별로 없었지만. 나중에 정수아가 류다희에 대해 설명할 때 회상 장면에서도 라시현이 훨씬 더 잘했다고 주장하는 걸 보면 어지간히도 인정해주지 않은 모양.[3]

4. 844K



4.1. 라시현


류다희 이상의 업무능력에 능수능란한 정치력과 교섭능력까지 갖춘 완벽한 천적. 겨우 2달 차이나는 대기수에 속해 있다는 점과 류다희의 우직하고 불같은 성격이 더해져, 첨예하면서도 일방적인 대립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라시현이 챙이던 시절과 소수가 된 이후의 관계가 다소 차이가 있다.
일단 류다희는 1소대 소속이라는 투철한 공동체 의식 때문에, 라시현을 짜증스러워 하면서도 이따금식 라시현에게 전우애를 발휘하곤 했고 라시현이 챙이던 시절에 자주 보여줬다. 중대 훈련 때 민지선에게 맞고 나오는 라시현을 기다려 주고[4], 피구 시합 때 라시현 대신 공에 맞아주는 장면이 그것. 라시현의 업무능력을 순순히 인정하며 업무상 경쟁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라시현류다희의 욱하는 성질을 재밌게 여겨서, 그 부분을 이용해 놀리거나 이용하거나 말로 빙글빙글 긁어 자신의 수하에서 다루기도 했다. 그래도 챙이던 시절에는 선임들을 대하는 부분이 부족한 류다희를 확실하게 커버해 주고(24화, 39화), 내리갈굼을 어느 정도 자신의 선에서 끊으며 챙겨 줬다.(44화) 39화_방범 순찰 편에서 보여지듯 이때까진 호불호와는 별개로 공과 사는 구분해서 공적인 도움을 주고 받는 것에 인색하지 않았다.
하지만 라시현이 소수로 올라가고 민지선과 설유라마저 제대하면서 라시현이 왕고가 되어 라시현 라인이 극도로 득세하기 시작하며 반 라시현 라인이었던 류다희는 자연스레 군대 세력 내에서 배제되었다. 이로 인해 작품 초반에 보여주던 교류는 사라지고 정적이 되었다. 125화에서 박율과 대화하던 중 류다희를 "가지고 놀기 딱 좋은 년"이라고 잘라 말하는 걸로 확인사살. 사실 류다희의 약점을 정확하게 찌르는게 라시현이라서, 정적이라곤 해도 본인 말마따나 류다희가 일방적으로 라시현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구도다. 선임인 민지선도 말로는 못 이겨먹어서 지위와 완력으로 억지로 찍어눌렀는데, 후임인 류다희가 이길 리가...[5]
이러한 갈등관계는 정수호가 면회온 후 후임들의 안일한 태도와 라시현의 도발로 폭발한 류다희에 의해서 재점화될 뻔 했으나, 송미남의 적절한 개입으로 심각하게 이어지진 않았고 결국 언제나처럼 라시현이 류다희를 놀리면서 끝냈다. 오로라 성추행 및 하극상 사건으로 인해 길채현이 중수에서 물러나고 다음 중수로 류다희가 지목되면서 권력관계가 역전되는 듯 싶었으나... 대신 라시현이 독자 노선을 선언하고 류다희의 지시를 불이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립관계만을 유지한다.
라시현이 전역하기 이전에 소감에 대해 야유를 부리고 유치한 소개[6]까지 하며 티격태격대는 걸 보면 아예 관계가 절망적으로 틀어진 건 아니었다. 전역날 열심히 패기 위해 스윙 연습까지 하며 나왔지만, 기자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마지막 복수마저 실패하고 되려 라시현의 군생활을 칭찬하는 거짓 인터뷰까지 한다. 라시현의 또 보자는 말에 끔찍한 소리 말라며 진달래꽃을 부르고 보낸다. 전역 후엔 박율에게 라시현의 안부를 묻는 모습[7]에서 어느 정도 미운 정은 남아있다고 볼 수 있지만, 차기 중수 임명을 위해 회의를 했을 때 '라시현은 내 맘 속에서 이미 죽었다'고 멀쩡한 사람을 고인 취급함으로써 아직까지 감정은 좋게 남아있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제일 심하게 대립하던 선임이다 보니 그런 듯 하다.
라시현 입장에서는 맨날 폭발하는 류다희를 개기는 것만 제외하면 그다지 싫어하지는 않은 듯하지만[8] 류다희는 라시현을 명백히 극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경 시절부터 제가 뭘 말입니까를 시전하는 것을 보아 어지간히도 개긴 듯하다.

4.2. 오정화


기수열외인 만큼 크게 접점은 없다. 그러나 중간관리 기수라 아무것도 안하는 기수열외에게 보상심리도 클 것이고 보안을 어겼기 때문에 상당히 좋게 보지 않을 법도 한데, 이보다는 오정화의 처지를 내심 안타까워하고 있는 모습만 보인다. 김가을오정화까지 팰려고 했을 때 재빨리 말렸고, 동기를 커버치는 일도 없이 "네가 괜히 사람 넘어뜨려서 생긴 일 아니냐"고 후임들 앞에서 따지기까지 한다.
그리고 민지선과 이번에 있었던 일을 상담하면서 욕먹고 무시당하는 오정화에 대한 동정심을 살짝 내비친다. 민지선과의 친분과 FM 성향도 한 몫했지만 만약 일말의 안타까움도 없었다면 민지선에게 ''그 X같은 광경"이라고 표현하지도 않았을거고 대신 나서준 정수아를 대견하게 여기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102화에서도 마찬가지로 3소대의 기대마 안에서 민지선에게 '한때 자기 고참이고 수경까지 달았는데 그딴식으로 대한 것도 문제 있다'며 자기 동기 디스까지 한다.
그렇게 오정화가 타 중대로 전출가면서 아예 모르는 사람처럼 지낼 거 같았지만... 후일 오정화가 타 중대에서 잘 지내는 모습을 마리아와 함께 지켜본다. 분대장 자리까지 올라 녹견장을 찬 오정화를 새로 간 중대에서 대접 잘받는다고 여기는데, 이를 보면 평소에도 오정화를 나쁘게 보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 만약 조금이라도 무시하거나 부정적으로 봤다면, 보통 타중대에서 대접받는 것 자체에 의아함이나 못마땅함을 먼저 느끼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

5. 845K



5.1. 오덕희


반면 오덕희는 라시현하곤 달리 사이가 좋다. 후임인 류다희가 사실상 오덕희를 먹어버려서 오히려 류다희가 우위에 있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알력 싸움 같은 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덕희에게 대드는 장면이 나왔지만,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덕희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하는 정도. 오히려 좋은 불침번 자리에 다희를 넣어주는 등, 챙이인 덕희가 다희를 챙겨주고 44화에선 덕희가 다희를 보호해 주기도 한다.
115화에서는 정수아가 류다희에게 "왜 본부소대에 안 가셨습니까??"라고 이유를 묻자, "같이 지내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서 가지 않았다"고 답하며 오덕희를 떠올렸다. 그러나… 118화에서 송미남이 정수아의 고민을 들어주던 중 "잘해주기만 하는 고참은 손해만 본다"는 예로 오덕희-류다희의 관계를 들었는데, 오덕희와 류다희가 일경복을 입고 있고 송미남이 이경복을 입고 있으니, 늦어도 일경 달았던 달부터 이미 지금처럼 행동했다는 것이 된다. 이 시점의 에피소드에서 근접후임과의 관계에서 마찰을 빚는 부분을 다루는 것을 감안하면, 115화의 류다희가 "같이 지내고 싶은 사람"이라며 오덕희를 떠올리는 부분은 일부 독자들로 하여금 미묘한 기분이 들게 만든다. 덕희의 버라이어티한 군생활.
그리고 현봄이가 맞후임 868K 최아랑, 봉자연, 송우리의 전입을 보며 기뻐 뛰자, 현봄이에게 "후임들 와서 좋아?? 사사건건 대들고 맞먹으려 들 거야!!앞으로 군 생활 버라이어티 해질 거야!!"라고 핀잔했는데, 정작 본인이 오덕희라시현에게 자기 말대로 행동해와서 독자들은 "자기 소개 하냐?!"며 깠다.
비록 류다희의 업무처리 능력이 오덕희보다 더 우월해서 류다희의 발언권이 더 강하다지만, 실질적으로 스토리 내에서는 배빵 장면 이후의 정수아현봄이의 멘탈 케어[9]나 류다희가 설유라의 집합에 표정 썩는 걸 오덕희가 포착해서 미리 제지하는 등, 알게 모르게 오덕희가 커버를 쳐주는 장면이 꽤나 나온다. 때문에 초반의 '류다희가 할 수 없이 총대 멘다'는 평가가 '완장질 함부로 하는 류다희를 오덕희가 적당히 제지시켜주는 게 아니냐'로 점점 내려가는 중. 다만 류다희가 완전히 정신이 나갔을 경우에는 아무리 오덕희라도 완벽하게 그녀를 제지하지는 못한다. 143화에서 정수아의 면회 건으로 후임들에게 찔을 부렸을 때 마리아와 함께 그저 지켜보기만 한 게 그 좋은 예.[10]
147화에서 오덕희의 만화책을 보면서 "오오! 이대로만 하면 된다 이거지?" 라는 말을 하며 수경 달고 말 트는 사이가 된 것일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짬 먹고 말 트기 전에도 친한 사이일 경우, 후임이 은근슬쩍 혼잣말인 척하며 반말투의 말을 가끔가다 한마디씩 섞어 쓰는 경우도 종종 있다. 때문에 이 한마디 가지고는 판단하기 힘들다. 뭐 그렇다고는 하지만 3소대의 홍덕장지희가 대놓고 말놓는 사이가 된 걸 봤을 때, 이쪽도 으레 알아서 말 놨겠지 하고 판단할 만하다. 그리고 173화에서 확정.
208화에서, 이웅란이 정수아와 마지막 방범을 나가서 전출자인 자신이 자격지심이 있다고 할 때, 라시현위 뒤를 따라가며 웃는 송미남박율, 오덕희가 팔을 잡고 함께 붙어서 가는 마리아와 류다희 그리고 그 사이에서 고립된 임향희, 마지막으로 그들과 멀찌감치 떨어져서 혼자 걷는 이웅란이 나온다. 이 컷을 보면 류다희 라인인 마리아와 오덕희는 사실상 류다희의 우산 속에 있다고 평가받지만, 오덕희-류다희-마리아 사이의 관계가 매우 돈독한 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845K가 말년휴가를 나갔을때 오덕희에게 귀찮을 정도로 연락한것이 드러났다. 오덕희가 외로울까봐라고 핑계대긴 했지만 꽤 친하지 않은이상 말년휴가 나간 고참에게 귀찮게 전화할 이유는 없다. 오덕희가 봄이에게 줄 만화책을 사온 것을 보고 자기 경찰시험 참고서는 없냐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오덕희 전역날에는 현봄이가 오덕희를 껴안고 우는 등 진지한 분위기가 되자 마리아가 어차피 나가서 또 볼거니까 냅두자는 말에 수긍하며 오덕희의 봄이에게 깨스걸리지 않게 해달라는 마지막 부탁을 받고 들어줄테니 가라머 손짓한다.

5.2. 이웅란


이웅란과도 공생하는 관계이며, 사이가 좋다. 특히 업무상으로 마주하는 일이 많은 듯하다. 인간 대 인간으로서는 마리아와 더 친하다 쳐도, 실무적인 일 동료로서는 이웅란과 훨씬 가깝다.[11]
여담으로 22화에서 이웅란정수아현봄이에게 류다희를 "언니"라 지칭했는데, 자신보다 언니인 건지 수아와 봄이보다 언니라는 건지 알 수는 없다. 다만 정황상 특이 케이스가 아니고선 현봄이와 정수아보단 연장자일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혹은 여성들이 나이와 크게 상관 없이, 저런 상황에서 "언니"라는 호칭을 자주 사용하는 관습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다.

5.3. 오로라


타 소대에서도 악명이 높은 오로라인지 역시 그녀를 상당히 좋지 않게 본다. 오로라가 있을 때도 그냥 이름으로만 부르고 대놓고 깔 정도. 오로라가 성추행 건으로 1소대로 격리 될 때 라시현, 마리아, 오덕희와 같이 쓰레기 보듯이 보았고, 검열때 오로라를 보자 대놓고 증오심이나 적개심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정상적으로 사고할 수 없냐면서 디스한다.

6. 846K


류다희의 동기들로, 숫자가 많다. 타 소대 동기들과의 경우는, 묘사된 경우도 있고 아직 나오지 않은 부분도 있다.

6.1. 마리아


다른 동기들에게 다소 거칠게 대하는 것과는 달리, 마리아에게는 매우 취약하다. 취약한 수준을 넘어서서 동성임에도 마리아가 스킨쉽을 하거나 껴안으면 얼굴이 빨개지고 어쩔 줄을 몰라 한다. 이는 류다희가 가벼운 애정 표현에도 면역력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또한 자기 동기가 다른 선임에게 혼나거나 피보는 것에 대해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이를 다른 후임들을 향해 표출하는 경향이 크다. 30화에서 라시현이 묻어가기만 한다고 마리아를 까자 표정이 굳어버리고, 현봄이를 커버치려다 라시현에게 밟히는 마리아를 보고 상당히 분노하여 일이경들을 기대마로 집합시킨 후 무자비하게 구타한다. 112화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마리아가 라시현에게 구타로 책임을 묻는 광경을 보고선 이후에 다른 근접기수 후임[12]들을 불러 강도높은 구타를 벌인다.[13]
33화의 회상에서는, 마리아가 소원수리를 쓴 것 때문에 일이경들이 집합당하고 선임들은 범인을 잡아내려 하여, 그야말로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이때 류다희는 마리아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소원수리를 썼다고 거짓 자수를 하였다. 육근옥으로부터 피떡이 되도록 얻어맞으면서도, 동기인 마리아를 끝까지 보호해줬다. 소원수리를 썼다고 누명을 쓴 사람이 얼마나 비참한 지경이 되었는지 생각해 보면, 눈물겨운 동기애이다.
이렇게 류다희가 마리아의 군생활을 지탱하며 도와주고, 마리아는 그런 류다희에게 의존하며 적극적으로 따르는 등 동기로써 상당히 끈끈한 관계를 유지한다. 소대에 자기 편이 별로 없는 류다희 입장에서 군생활에 친한 동기가 하나 있는 것만으로도 결코 손해는 아니다. 하지만 사적으로 친한 것과는 별개로 공적으로 도움을 주고받은 적은 별로 없는데, 이는 류다희와 마리아가 챙으로 승격된 후 더욱 잘 드러난다. 마리아가 가끔씩 선임들에게 커버를 치긴 하는데 제대로 치는 것도 아니었고, 아직 막내인 정수아에게 신병[14] 돌보기 짬을 시켰을 때 류다희가 상당히 반발했다. 마리아의 스퀸십으로 어물쩍 넘어가긴 했지만(...)
이 때문에 중수가 된 이후로는 관계가 소원해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생겼다. 물론 실제로는 사이가 틀어지거나 한 적은 없었지만, 서로 의지하던 예전과 달리 마리아의 행동에 난색을 표하는 모습이 많이 부각된다. 류다희를 비롯한 846기들이 본부로 차출된 이후 동료들에게 시비부터 거는 김가을에게[15] 마리아가 류다희와의 사이를 '동등한 동료이자 친구'라고 반발하자, 마리아를 커버쳐주긴 커녕 어쩔 수 없다는 표정만 지으며 대충 응해준다.
또한 66기들보다 군생활 못했다고 자조하는 마리아에게 엄마처럼 잘 챙겨줬다고 쉴드를 쳐주는데, 어째 완벽하게 반박하는 것도 아니고 당황한 표정으로 열심히 변호해주는 모양새다. 만약 66기들보다 조금이라도 잘했으면 곧바로 반박했을 거라는 점에서, 류다희도 마리아가 군생활을 잘 못한건 알 대로 아는 걸로 보인다. 그래도 이게 류다희까지 큰 문제로 번진 적은 없어서 전역 때까지 관계에 영향은 없었다.
다만 연애쪽에서 마리아가 경험과 상식이 풍부해 류다희가 후임 정수아 오빠에게 반해 진지하게 결혼하고 싶다고 하자 그때마다 수아 때려놓고 그러고 싶냐고 포기하라고 태클걸기도 한다.

6.2. 임향희


임향희와는 사이가 매우 안 좋다. 류다희는 능력도 없고 불성실하기까지 한 임향희를 싫어하고 무시한다. 신병(정수아, 현봄이)과 첫 대면식 때 임향희의 말을 끊어버렸고, 임향희를 무시하면서 "들어가서 자라"고 했다. 신병 앞에서 무시하는건 엄청난 개무시 중 하나다.
임향희도 류다희를 매우 싫어한다. "기동대로 전출이나 가라"고 악담을 퍼붓기도 했으며, 설유라가 건 집합 당시 류다희가 말대꾸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몰래 류다희를 째려본다. 야간 방범 때는 정수아와 현봄이에게 대놓고 류다희의 뒷담화를 한다. 그러나 임향희의 본인의 하찮은 능력으로 실세 류다희를 어떻게 해 볼 능력이 없기에, 그저 열폭질을 기반으로 한 시비질이 임향희가 할 수 있는 전부다.

6.3. 홍덕


3소대 홍덕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임향희와는 다르게 서로 친해보인다. 주로 류다희가 홍덕을 "멧돼지"라고 까면 홍덕이 발끈하고 투닥투닥거리는 식. 경찰학교 건을 들먹거리는 걸 보면, 이 때부터 서로 티격태격거리는 앙숙으로 보이지만, 서로 진심으로 혐오하지는 않고 있다. 라이벌, 혹은 악우 비슷한 관계. 민지선은 둘이 싸우자 '동기사랑 나라사랑'을 들며 둘을 화해시키는데, 여기서 분위기가 꽤나 훈훈한 것을 보아 홍덕-류다희-민지선은 서로 친한 듯하다.[16]

6.4. 김가을


2소대 김가을과는, 홍덕과는 달리 동기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면전에 쌍소리 할 정도로 사이가 굉장히 안 좋다.
101화에서 이런 점이 잘 드러난다. 김가을은 기수열외를 당했지만 자기보다 엄연히 선임자인 오정화를 때리려 했고, 그것을 막은 류다희에게 '''"개다희"'''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류다희도 '''"그만 좀 해라, 쫌!"'''이라고 맞받아친다. 임향희홍덕과도 서로 다투는 사이이지만, 거의 대부분 개그컷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김가을에게는 '''진심으로 화가 나서 눈을 부라린다.'''[17][18] 홍덕과는 투닥거리는 친한 악우이고 임향희도 류다희가 보통 핀잔을 주며 개그컷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김가을은 아예 거칠게 시비를 걸어도 류다희 쪽에서 대충 넘어가며 상종을 안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자존심이 매우 강하고 한성깔 하는 류다희가 접어줄 정도로 김가을의 성격이 답이 없게 개차반스럽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경이 된 후 류다희는 중수, 김가을은 기율경에 임명되어, 사이가 좋지 않은 두 사람이 본부소대에서 함께 지내게 되었다. 김가을이 오자말자 진상을 부리자 좋게 그만하라고 말하지만, '''등신 같은 X''' 이라는 욕을 듣는다. 이후에 김가을이 기율 직책을 이용해서 정수아에게 벌점을 줄 때, 막는 등 중수의 권한으로 잘 통제했다.
전역 후 유예리가 김가을이 이운정을 찔렀다는 사실을 폭로 했을 때, 류다희는 정수호의 번호를 받으려고 1소대로 잠시 뛰어갔던 터라 자리에 없었지만 돌아와서 사실을 알았을 때 김가을을 매우 경멸했을 가능성이 크다

6.5. 기타


다른 동기들과는 의외로 크게 트러블을 일으키는 일은 적고, 무난한 사이들을 유지한다. 물론 이들도 류다희의 성격을 아예 모르는 건 아니라서, 가끔씩 류다희가 성질을 부릴 때 서운함을 표하거나 뭐라도 되는 듯이 굴 때 매우 질린다는 표정을 지으며 어이없어한다.
이종혜와는 무난한 사이로 보이며, 오로라의 전출 이후 2소대 수인으로 임명되면서 홍덕과 함께 많이 엮인다. 207화에서는 부상자를 대신해 하루만에 방패술을 마스터하고 검열을 무사히 끝낸 류다희를 추켜세우기까지 한다.
그 외에 본부소대의 차하얀과는 시위 복귀 후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 받으며 전혀 나쁘지 않은 관계를 보인다. 그러나 중수라는 감투를 달고 잘난 척 하는 류다희를 보며 어이없어 하는 등, 중수로 모시게 되는 건 영 껄끄럽다는 입장으로 묘사되었다.
왕비령과는 식당 사역 건에서 직설적인 말투와 앞뒤 안가리고 막내들을 빼가는 모습 때문에 다소 트러블이 일어났다. 그러나 평소 성향이 침착한 편인 왕비령이라서 그 외의 트러블은 없었으며, 본부 소대로 와 일장연설을 퍼붓는 류다희를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는지 그냥 넘어간다.
유예리와는 아직 작중에서 보여준 접점은 없다. 휴가 복귀하는 류다희마리아를 맞이하는 유예리의 표정을 봤을 때, 절대로 사이가 나쁘지 않다고 거의 확정해도 좋을 정도가 되었다. 물론 중수 인계 후 류다희의 일장연설은 질린 듯한 표정으로 보긴 하지만. 류다희도 본부로 차출된 유예리를 전적으로 믿는 경향이 크며, 부상자 자리를 자신이 메꾸는 대신 중수 역할을 유예리에게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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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후임 송미남, 박율과는 생각보다 가깝지 않은 관계. 일단 기수에서 발생하는 갈등이 있다. 846기가 너무 많아서, 그 다음에 들어온 847기는 자질이 떨어지지 않음에도 846기에게 갈굼받고 뒤치다꺼리 하다 군 생활 대부분을 보내는 신세다. 그래서인지 46기에다가 영향력 또한 결코 작지 않은 류다희보단, 그녀의 천적이자 2기수 선임인 라시현의 라인에 가담해서 행동을 같이 한다.
류다희 본인의 문제도 있다. 아무 생각 없이 후임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자존심 긁는 소리 대놓고 하는 류다희다 보니, 후임 입장에서 좋게 가고 싶어도 자신도 모르게 불만이 생긴다. 이 때문인지 류다희가 챙짱이 된 이후로는 거의 교류하는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주희린의 위수지역 이탈 건 이후로 라시현에게 압박을 받자 송미남과 박율 등 맞후임들까지 얄짤없이 구타하고, 146화의 면회 건 이후로 깨스를 날리나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 박율에게 챙질 제대로 하라고 꼬장을 부린다.
그러나 라시현의 제대를 기점으로 더 이상 라인끼리의 대립도 무의미해져고, 본인들도 수경이라 제대가 얼마 안남아서인지 검열 편 이후에는 의외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다. 뒷풀이에서는 아예 류다희가 라시현의 안부를 물어보고 박율이 거리낌없이 대답해주는 광경이 나올 정도. 다만 47기들 쪽에선 그 동안 군생활하며 서운했던 감정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215화에서처럼 소대로 복귀하고 싶어하는 류다희를 놀리면서 똥취급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듯 하다. 846기 전역 때도 임향희를 때리는데 집중하기 위해 류다희를 때리는 건 쿨하게 포기한다.

7.1. 박율


확실한 라시현 라인인 박율라시현과 담배를 피우며 류다희를 뒷담화하며 비웃는 등, 류다희를 싫어함을 강하게 드러냈다. 하지만 라시현 전역 후에 류다희와 검열도 걲으며 동네 친구처럼 건배사도 하는 등 무난해 보이는 사이로 발전한 듯. 아무래도 둘다 열외를 타서 말도 깠고, 정치적인 대립관계가 사라졌으므로 대립할 일도 줄어든 듯하다. 류다희는 전역 직전엔 박율에게 라시현의 안부도 물을 정도로 어느 정도 사이가 나아졌다. 물론 이는 류다희가 전역이 가까워지자 단점을 없애고 착해진 면도 크다.

7.2. 송미남


43화에서 송미남임향희의 강요로, 아직 신병이었던 정수아를 식당사역에 넣는다. 이걸 안 류다희는 송미남에게 마구 화를 낸다. 송미남은 "임향희 상경이 넣으라고 했습니다"라고 해명하지만, 류다희는 "넌 생각도 없냐"며 계속 화낸다. 억울함+서운함의 표정을 짓는 송미남의 표정은 덤. 마치 '임향희 상경이 독단적으로 시켰는데다가 제가 그걸 거부할 힘도 없는데, 저한테 화내면 저보고 어쩌란 말입니까?' 라고 말할 것 같은 표정이다.
송미남은 양 라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기 때문에 박율처럼 적대감을 드러내진 않지만, 그 친화력 좋은 송미남류다희와 사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거의 안 나오는 것으로 볼 때, 거리는 분명히 있는 관계다.

8. 852K



8.1. 허정인


허정인과는 서로 싫어한다. 기대마에서 후임들을 갈굴 때도 말 그대로 허정인을 신나게 밟았으며,[19] '''"짬밥을 그리 처먹고 그 따위 빵꾸나 내냐?? 븅신아!! 니 동기 권정민의 반이라도 닮아 봐라!!"'''라며 대놓고 비교질했다.
허정인 역시 짬 차이 때문에 삭이긴 해도, 류다희를 싫어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류다희와 대립관계에 있는 라시현에게 달라붙는 것만 봐도 그렇다. 실제로 가슴을 열어라 때 라시현에게 아부하며 동시에 류다희를 깠기도 하고. 후에 178화에서 류다희가 "너가 옛날부터 나 싫어하는 거 안다" 는 식으로 말을 한 것을 보면 확정.
류다희가 허정인을 싫어하는 이유는, 일을 못해서 싫어하기보다 평소의 수준 낮은 언행과 강자에게 빌빌거리고 에게 강한 그 소인배 같은 성격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평소에 허정인이 실력 있는 선임에게 아부를 잘 한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는 듯 하다.[20] 류다희가 마리아의 병크 때, 자신보다 계급상으로 훨씬 강자인 민지선육근옥의 폭력과 압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동기를 지켜준 것과 완전 상반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8.2. 권정민


권정민에 대해서는 무척 신임하고 있다. 상경들이 모조리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받데기 업무를 위임하기도 하고, 권정민이 신병이던 정수아현봄이에게 업무를 시키려 했을 때도 지적만 하고 끝난다. 심지어 정수호 때문에 땡깡 부린 직후에는 "정수아를 송미남 대신 직접 데리고 다니라"고 명령하기도 했고.[21]
권정민이 류다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워낙 감정묘사가 없어서 드러나지 않았지만 뒤에서도 험담을 전혀 하지 않고 꼬박꼬박 존대까지 하며 147화에서 류다희의 진상짓에 심하게 고생한 후에 정수아에게도 "사람이 사람 좋아하면 그럴 수 있다"는 식으로 두둔한 것을 보면 최소한 나쁘게 보지는 않는 듯 하다.

9. 865K 이보현


이보현에 대해서도 류다희가 어느 정도 신임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수아현봄이가 자대 배치받은 첫 날, 이보현에게 어깨동무하며 지시사항을 내린다. "이경이 폐급 뿐"이라고 짜증낸 적이 있지만, 그 전에 이보현에게는 이런저런 지시를 내렸던 걸 보면, 그나마 믿음직하다고 여기는 모양.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보현이 류다희의 구타를 피해 갈 수 있는 건 아닌 탓에, 이보현은 류다희를 꽤 어려워하고 있다.

10. 867K



10.1. 정수아


"어제 나의 행동에 사과나 동정 따위를 바라지 마. 난 마지막 순간까지 미안하단 말 절대 안 할 테니깐."

"......"

"왜 대답이 없냐. 불만 있어?"

"이경 정수아. 그런 사실 없습니다." (독백) 어이없어. 정말!

36화 中 류다희와 정수아의 대화.[22]

(정수호 사건 이후)

넌 수아 그렇게 때려 놓고 그러고 싶어? 불쌍한 수아...

-마리아[23]

하여간에 이 한심한 X. 애들 두들겨 팰 때 언제고, 이제와서 두들겨 팬 애 오빠 소개시켜 달라면 그게 되니?

-라시현[24]

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x이 나중에 가면 더해! 야, 정수아. 너네 오빠 절대 소개시켜주지 마라, 저거 신랑 잡아먹을 년이여.

-임향희[25]

(류다희 전역 후)

안 될 줄 아는 것보단 힘들 거란 소리지. 그런데도 인연이라면 어떻게든 만나게 될 거고.

난 이제 어떻게 되든 받아들이겠단 소리야

- 정수아

류다희는 주인공격 인물이고 따라서 비중이 큰지라 주인공 정수아와 당연히 접점이 많다. 원래는 엄하게 다루기는 하지만 그래도 미안한 마음과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공존하는 후임이었지만... 정수호 대면이후 막장화가 시작되었다(...) 여러모로 류다희는 정수아에게 양면적인 면모를 보인다.
첫 날부터 쌍욕을 날리면서 첫인상은 최악이였고, 초기에는 사소한 것 만으로도 갈구는 것도 모자라 전입 1주도 채 되지 않은[26] 정수아를 기대마에서 '''명존쎄'''까지 날렸으며, 기껏 중대장과의 면담에서도 안 찌르고 넘어가 줬더니, 자기 일 했다며 뻔뻔하게 구는 류다희를 정수아는 '''적'''으로 인식했다.
하지만 첫 방범 근무에서 류다희가 맛있는 걸 사주자, 정수아는 "어느 정도 화가 누그러졌다"고 독백한다. 임향희와의 방범에선 "류다희와의 방범이 좋았다"는 걸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등, 정수아는 류다희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물론 정수아는 워낙 초반에 류다희에게 당한 게 많다 보니 그 응어리가 다 풀리지 않아, 근신 받는 류다희를 동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벌 받아도 싸다!!'고 생각한다. 독자 입장에서나 귀여운 류다희였지, 정수아에게는 하늘 같은 고참이고, 어떻게 보면 가끔 이야기하는 라시현과 달리 신병 시절부터 이리저리 얽힌 받데기인데다가 1소대 실세이자 구타머신으로 군림하였기에, 당연한 생각을 한 것이다. 수아가 상경 된 후 민지선, 라시현 다음으로 갈굼레벨 동메달로 나올 정도다.
하지만 류다희는 근신 이후 폭력적인 성향이 크게 줄었고, 정수아의 실수로 크게 혼났음에도 딱히 갈구지도 않은데다 오히려 근무 나가서 쭈쭈바를 사주는 등, 이것 저것 챙겨주었다. 그래서 이후로 정수아는 류다희에 대해 부정적인 독백이나 안 좋은 말은 거의 하지 않는다. 사실 감정 상한 것의 주체가 류다희라는 인간 자체라기보단 류다희가 하는 구타였고, 그 구타도 육근옥이 하듯이 재미로 하는 게 아님이 보이고, 이런 식으로 당근이 조금씩 들어오면, 악감정이 조금씩은 풀릴 수밖에 없다.
류다희는 처음에 사고를 친 정수아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강했지만, 수아가 중대장과의 면담에서 찌르지 않거나, 금방 음어를 다 외우는 등 괜찮은 부분을 보여주자, 차츰 좋은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기대마에서 자리가 없다 싶으면 다희는 무조건 수아 앞에 앉는다. 정수아의 실수로 크게 혼났음에도 딱히 갈구지도 않은데다 오히려 근무 나가서 쭈쭈바를 사주는 등, 은근슬쩍 챙겨주는 기미를 보였다.
결정적으로 65화에서 웬 잘생긴 청년과 마주친 후, '''완전히 수아바라기가 되었다.''' 66화에서 그 청년이 수아에게 면회 온 친오빠 정수호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아이씨… 이럴 줄 알았으면 (수아한테) 좀 잘 해줄 걸…"''' 이라고 독백하며 뼈저리게 후회하였다.
심지어 정수아를 면회 보낼 때 아예 '''"우리 아가씨"'''라고 불렀는데, 이는 곧 정수호를 자기 남편으로 간주하고(…) 수아를 예비 시누이로 칭한 것. 정작 수아는 뒤늦게 그걸 눈치채고, 일단 다희가 정수호에게 접근하는걸 경계하고 있다.[27]
정수아도 그동안 함께 지내면서 류다희의 능력과 정직함에 대한 신뢰가 생겨서인지, 79화에서 동기인 현봄이가 시위대에게 끌려 나가는 돌발 상황에서 챙짱씩이나 되는 류다희에게 주저없이 방패를 맡길 정도가 되었다. 다희도 굳이 정수호 때문이 아니더라도 수아의 심정에 공감하기에, 되도록이면 아껴주고 도와주려고 한다.[28] 허정인에게 갈굼당할 때도 다희답지 않게 막아 주거나[29], 오정화를 편들어 김가을에게 맞선 정수아를 적당히 갈구고 보호해 주려고 노력하는 등, 수아를 지켜주려 했다.[30] 비록 근신 중이었고, 라시현의 견제가 심해 큰 힘은 안 됐지만, 수아 역시 이런 도움에 대해 드러나지 않게 고마워하고 있다. 이렇게 다희도 수아도 서로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으니, 만일 수아가 라인을 타게 된다면 라시현보다는 류다희 쪽을 탈 확률이 높다.
이런 관계와는 별개로, 류다희에게는 안타깝게도, 정수아가 그녀에게 정수호를 소개시켜 줄 가능성은 아직까지 낮다. 가슴을 열어라 시간 때는 대놓고 '''"우리 큰 오빠 넘보지 마! 못생긴 게! "'''라는 말까지 들었다. 사실 수아로서는 농담으로 "소개시켜 드리겠다"고 해놓고서 희망고문을 하거나, 혹은 조금씩 정수호와 연결을 해주면서 군 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다. 그런데도 딱 잘라 거절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정수호를 소중하게 생각하기에 다른 사람의 접근에 거부감이 든 것으로 볼 수도 있다.[31] 때문에 그 동안 류다희와 어느 정도 친해졌는데도 불구하고 민지선이 "다희를 좋게 봐달라"고 했을 때 못 미더운 표정으로 류다희를 바라보았다.
물론 정수아가 류다희에게 품은 악감정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점이 크다고 볼 수도 있다. 애초부터 둘은 사상과 성향에서 차이가 난다. 다희는 폭력과 부조리에 찌든 289중대에 세뇌되어서 '''기존 질서를 옹호하는 인물'''인 반면, 수아는 폭력과 부조리를 틀렸다 여기며 "기존 질서를 부정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군인이 아닌 일반인으로 평가하더라도 '''욕설, 폭행, 줄담배가[32] 일시적 일탈을 넘어 일상인 사람'''을 오빠한테 소개시켜 주는 시나리오는 아직까지 무리수다. 특히나 '''자기 기분에 따라 마음대로 행동하는 감정조절장애''' 성향의 인물은 더더욱. 아무리 유능하고 인간적이고 멋지다고 포장해도 그런 장점들이 가릴만큼 단점들이 하나같이 치명적이고 많다.
게다가 정수호의 외모 하나만 보고서 '수아에게 잘해줘야지!'라고 생각하는 감정선 자체를 싫어하는 평도 있다. 선술했듯이 폭언, 폭행이 일상이고 그동안 정수아를 많이 갈군 사람이 오빠 얼굴 하나 때문에 태세전환하고 잘 대해 준다는 마음을 먹는다는 자체가, 상대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대가를 위한 선의를 행한다는 것이다.[33]
그리고 이는 선의를 받는 사람 입장에선 굉장히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군대라는 환경 속에서 한참 높은 고참이 상대면 더더욱 그렇다. 평소 류다희를 좋게 보는 독자들이야 "귀엽다"고 평했지만, 개그 식의 폭행이라도 폭행은 폭행이니 류다희를 탐탁치 않게 보던 독자들은 "그런 태세전환은 너무 속 보인다"는 평이다. 마리아 말대로, 오빠를 소개시켜 달라고 강요하고 조르는 고참은 꼴불견이다. 실제로 군필자들도 자신을 갈구고 폭력을 휘두르던 고참이 여동생이나 누나를 보고 소개시켜 달라거나 찝적대면, "계급장 떼고 주먹부터 날리고 싶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억지로 하는 군생활에 소중한 가족의 인생을 걸 수 있는가?''' 수아가 군대고 고참이라서 그나마 참는 건지 안 그랬으면 수아에게 머리채 잡히고 쌍욕 들어도 할 말없다.
수아 입장에서 류다희랑 평생 군생활 할 것도 아니고 몇달간 시달리는게 낫지 류다희가 전역하면 남이다. 148화에서 잘못 됐으며 어차피 수아는 기수도 꼬이고 꼬인 군생활도 더 꼬이테니 차라치 깽판치고 날아가는 게 더 나을 상황이 될 수 있었다.
앙숙 라시현도 애 두들겨 팰 때 언제고 이제와서 오빠 소개시켜 달라는 게 말이 되냐며 마리아와 똑같은 말을 했고 폐급 임향희도 이걸로 류다희를 까도 대부분 독자들은 맞는말이라며 동감할 정도다.
만약 정수호미남이 아니었다면 류다희정수아에게 어떻게 대했을까? 이전과 똑같이 기분 나쁘거나 신경 거슬리면 폭언이나 폭행을 쉽게 퍼부을 사람이고, 그런 성격 자체가 변한 건 더더욱 아니다.[34] 그저 주인공에게 잘 대해 줄 계기 하나 생긴 것뿐이다. 그래서 정수호에게 길채현, 오정화, 한소이를 소개시켜 주는 게 더 납득이 간다는 독자들도 있다.
다만 정수아가 동기 현봄이를 위해 용감하게 행동한 것을 계기로 평가가 꽤 올라갔고,[35] 같이 방범을 돌다 음식을 사주기도 하는 등, 정수호에게 반한 것과 별도의 계기를 통해 상당히 좋아지고 있었다. 정수아 역시 임향희육근옥 같은 쓰레기 선임들과 방범을 서면서 '류다희와 근무할 때가 그립다'고 생각하는 등, 전입 초기 공포의 대상으로만 여기던 것에서 벗어나 나름대로 감정이 깊어진 모습을 보여준다. 때문에 순전히 정수호의 면상 하나만 보고서 수아에 대한 태도가 변한 것은 아니다. 그저 정수아를 좋게 생각하게 된 여러 계기 중의 하나에 불과할 뿐. 문제는 정수아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좋아지던 감정선이 한순간에 뒤집어질 수 있는 강력한 계기가 될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최근 연재분을 보면.. 망했어요.
인기투표 결과 발표 때 Top 10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한 류다희정수아가 '''밝은 표정으로 어깨동무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두고 앞서 언급한 "정수호와의 관계가 잘 풀리는 게 아니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36]
다만 본부소대 편이 진행되자, 입지 좁아진 걸 감안하더라도 허정인의 되도 않는 구타를 전혀 막아주지도 못하고[37] 여의치 않는다면 위로 정도라도 해 줄 수 있을 사람이, 전혀 그런 것 없이 엄격한 챙짱으로만 정수아를 대했다. 민지선이 있었을 때는 그나마 현봄이 구하려 대열이탈한 거나 오정화한테 부조리 행하는 김가을에게 덤비는 걸 커버쳐주기도 했지만, 민지선이 전역한 후에는 그런 모습들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정수아가 1소대를 떠나 본부소대로 가려고 하니, "나도 본부 제의 받았는데 안 갔다"며 에둘러 말려도 수아가 가려는 듯 하자, 기껏 생각한다는 게 정수호의 연락처. 이 때문에, 작가진의 의도와는 달리 독자들 사이에서는 점점 평가가 낮아지고 있다.[38]
121화에서는 첫 휴가를 나간 정수아가 가족들과 큰오빠 정수호의 연애에 대해 얘기하던 도중 289중대 인물들에 대한 회상이 나오는데, 류다희에 대해 '''"친절하고 예쁘장하다"'''는 정수호의 평이 나오자 수아가 갑자기 이성을 잃고 '''" 안돼! 걘 절대로 안돼!!"'''라는 고함을, 그것도 밥풀까지 튀기면서 결사반대한다.(…) 여기에 베스트 댓글 중 무려 2건이 예전의 배빵 사건을 지적하면서 "수아가 다희를 비토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거"라고 하자, '''그 사건이 나왔던 31화의 댓글란에도 앞서 언급한 베댓에 공감하는 의견이 많이 달렸다.(…)''' 이래저래 앞으로의 행보가 매우 험난하겠지만 수아와 군 생활을 좀 더 길게 할테니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다.
146, 147화에서는 기껏 치장하고서 정수호를 만나러 나왔더니만 후임 주희린, 고효원, 김세이는 자신을 투명인간처럼 대하고, 정수아는 자신에게 경멸+혐오하는 표정에 싫어하는 티에 자기 들으라고 대놓고 큰오빠 정수호한테 "빨리 일어나라"고 소리 지르고, 고참인 라시현까지 자기를 무시해버려... '''억울하고 속상해서 제대로 된 상경 류다희로 돌아와 버렸다.''' (...) 하지만 그날 밤 엉엉 울면서 마리아에게 푸념했던 것으로 볼 때, 여전히 정수호를 포기한 게 아니며, 앞으로 정수아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지가 관건일 듯.
하지만 휴가 전 같이 방범을 나갔고, 그동안 못 되게 굴었던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였고, 수아도 받아주며, 서먹했던 관계도 회복했다. 차마 번호를 달라고 못하고 망설이는 것을 보고는 수아가 선뜻 번호를 주며, 수아, 수호 모두 잃지않았다.

10.2. 현봄이


현봄이 앞에서는 엘리트, 츤데레 모습이 사라지고 개그 캐릭터가 된다. 봄이를 진지하게 팬 건, 31화에서 때리려던 것과, 신병 인사 때 육근옥의 진상 짓 때문에 맞아서 목 조르고 조인트 깐 게 전부. 현재는 현봄이와 얽히면 항상 개그 캐릭터가 되어서 "크앙!!" 하는 의성어를 내지르며 현봄이를 때리며, 현봄이는 호빵맨처럼 얼굴이 붓는다.
53화에서는 고릴라 흉내를 리얼하게 내는 현봄이를 보고 빵 터지고, 최아랑이 전입 온 날에는 불침번 서는 현봄이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할 때 친근하게 어깨동무를 하기도 했다. 이를 볼 때, 사고 치는 것과 별개로 현봄이를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이보현한테 지시했을 때완 달리 매우 불안해하긴 했지만(... ) 115화에서 정수아의 본부소대 건을 맨 처음 동기인 현봄이에게 알려준 것도 그렇고, 둘 다 오덕희와 친분이 있다 보니 그림 사역 때 옆에 같이 있는 장면도 꽤 존재한다.
하지만 현봄이의 폐급 이미지가 완전해 개선된 것도 아니라서, 마냥 좋은 선후임 관계라고 보기에도 어렵다. 114화에선 라시현, 박율과 같이 현봄이에게 안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는 고참 중 하나로 나오거나, 다음화에서 본부 제의를 받은 정수아에게 현봄이를 못난 동기라 지칭한 걸 보면 군 생활에 대해서는 그렇게 좋게 생각하진 않는 듯. 폐급 후임들에게 박하고 소대 기강 잡기가 우선인 류다희의 성향 상 정수아와 친한 동기라고 마냥 봐줄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 사고뭉치 이미지가 현봄이에서 주희린으로 넘어가고 류다희도 짬이 다 차서 직접적으로 터치하는 일은 없었다. 면회 사건 때는 관계도 없는 현봄이도 예외없이 털긴 했지만.
그렇게 한참동안 접점이 줄어들다가, 용수의 이별 통보로 멘탈이 나간 현봄이를 보더니 또 팼냐느니 빵꾸를 냈냐느니하며 권정민에게 물어본다. 그러나 남친 문제가 원인이라는 걸 알게되자 난색을 표하고서는 당분간 현봄이를 건드리지 말라고 지시, 특히 현봄이를 많이 괴롭혔던 허정인에게 또 괴롭혔다고 다그치기까지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누가 선임이었어도 보일 법하고, 누가 후임이었어도 저렇게 말했을 법한 지극히 평범한 반응이지만...
행정반을 통해 봄이의 외박날짜를 알아보기도 하고, 후에 현봄이를 현관 앞으로 불러내 밖에서 따로 이야기까지 나누면서 위로의 말을 나눈다. 그리고 힘들게 하는 선임이 있으면 바로 말하라고 하는 등 현봄이를 뒤에서 은근슬쩍 케어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동료들 때문이라도 탈영하지 않을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현봄이의 말에 "누가 탈영하래?" 하면서 살짝 꿀밤을 먹이지만 이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짬밥 잘먹었다며 칭찬해준다. 실연 때문에 멘탈이 나가 탈영을 할법도 한데 이런 충동을 누르면서까지 사고 안치겠다고 다짐했으니 선임 입장에서도 대견하게 여길만 하다. 그러나 류다희 자신은 연애경험도 아예 없었고, 위로의 표현을 내보이는 것도 서툴렀기 때문에 현봄이의 마음 속 깊은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는 못했다.

11. 868K 최아랑


최아랑의 경우 첫날부터 대형사고를 치는 바람에 신고식 때 '''"넌 나한테 X나 찍혔어, 이 X년아."'''라며 별렀다. 하지만 이후 단셋과 같이 싸우고 사이좋게 근신을 받고, 같은 민지선 라인이니, 잘 지낼 것으로 보인다.
161화에선 함께 방범근무를 나간 것으로 보아, 사이는 그럭저럭 괜찮은 듯 하다.[39]
류다희가 왕고가 된 이후로,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면서 최아랑과 같이 매일 운동을 하는 것을 보아 사이가 좋아졌다. 류다희가 좋아하는 민지선 또한 소대 복귀 후 최아랑과 운동을 하는 것에 집중했던 것과 비슷하다. 류다희는 최아랑에게 유도를 배우는 듯 하다. 결국, 최아랑에게 배우고 연습한 한팔 엎어치기로 불량 남고생을 제압 하는 성과를 내었다. 류다희의 무전을 듣고 도착한 최아랑과 서로 따봉을 주고받는걸 보면 매우 친해졌다

12. 정수호


'''너무 억울해…. X나 억울해…. (엉 엉)'''

'''한 눈에 반해서 애들 앞에서 추태부린 건 그나마 참을 수 있지만…'''

'''진짜 좋아하는 데… 진짜 좋아하는 데…'''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고 포기 해야 하니깐 그게 너무 억울해….'''

- 류다희

유일하게 수호 앞에서는 화를 절제한다(!!) 그리고 위의 정수아 문단처럼 수아를 잘 챙겨주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수호도 류다희를 좋아하지 않는 이상 혼자 괴로울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착한 수아 오빠라서 다희한테도 웃으면서 잘 대해준다.
그래도 위의 문단에 나온 것처럼 류다희를 괜찮게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것은 그저 첫인상일 뿐이고, 류다희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하다. 당장 류다희가 정수아한테 명존쎄 살인미수 짓을 알게 되면 아무리 사람 좋아도 분노가 폭발할 게 뻔하다.
참고로 류다희가 정수호를 엄청 좋아하는거 치고는 사실 류다희 쪽도 정수호에 대해선 자세히 알지는 못하고,[40] 그저 첫인상이 좋은 사람(성격도 좋아보이는 훈남)이니까 첫눈에 반해서 좋아하는 것에 가깝다.[41] 만난 시간을 합쳐도 1시간도 안되고 이름과 나이도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까지 생각하는 거 보면...
그렇게 짝사랑으로 끝나나했으나, 전역 직전에 수아가 전화번호를 주면서, 만나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물론 경찰 시험 먼저 붙으라는 조건이 있지만..
일단 설이 작가는 결말을 이미 정해두었다고 한다.

[1] 류다희설유라가 말하는 도중 얼굴을 찌푸리자 육근옥이 화내면서 한 말에 나오고, 설유라민지선에게 "민 수경 라인이지만…"이라고도 하였다.[2] 무려 얼굴에서 피가 난다. 안들리게 욕까지 한 건 덤.[3] 류다희의 불손한 태도를 보면 인정하지 않을 만도 하지만.[4] 본인은 "그냥 담배 피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지만, "…"라며 머리를 긁는 것을 보면 기다려줬다는 걸 알 수 있다.[5] 비슷하게 박율-권정민도 구도가 나뉘어있지만 권정민과 류다희, 그리고 박율과 라시현의 성격은 아주 다르다. 오히려 박율이 류다희와 성격(열혈)이 유사하고 권정민이 라시현과 성격이 유사하다(개인주의).[6] 중대 최고 악마[7] 이때 '라시혀니'라는 별명을 붙인다. 류다희 성격상 좋아하지는 않지만 인간취급도 안하는 인물에게는 아예 상종도 안하는 것을 보면 육근옥 수준은 아닌 듯. 그래도 옛날부터 개긴 것을 보면 확실히 류다희 쪽에서 싫어하는 건 맞다.[8] 사실 라시현의 성격상 이걸 찍어누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갖고 놀 장난감으로 인식했을 수도 있다. 만약 라시현이 류다희의 후임이었다면 라시현은 류다희를 극혐했을 가능성이 높다.[9] 일단 정수아의 경우 친한 마리아를 통해 그녀를 다독이는 역할을 부여했다. 현봄이에게는 구타를 막아준 댓가로 사적인 일을 시키긴 했지만 군생활 적응 못하는 후임의 멘탈을 진정시켜준 것만으로도 큰 일을 한거나 다름없다. 더군다나 다음날에는 중대장의 면담이 있었다. 만약 오덕희의 역할이 없었으면 이들이 무슨 마음을 먹을지 장담할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10] 면회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 현봄이도 얄짤없이 벌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오덕희가 말리지 않을 이유도 없었다.[11] 정수아현봄이가 1소대로 처음 전입올 때 둘이 문 앞에서 함께 있었고, 밤에 정수아와 현봄이를 깨워서 교양할 때도 함께 있었으며, 신병 인사 중에 육근옥이 쓰레기질 할 때 둘이서 함께 육근옥 뒷담을 깠다.[12] 이때는 30화에서 완벽을 보여줘 무사히 넘어갔던 권정민까지 처맞아서 치약 미싱이 시작되어 일이경들은 지옥을 본다.[13] 다만 이때는 라시현이 직접 류다희를 도발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30화에서는 마리아가 라시현에게 개겼다가 응징을 당한 반면 여기서는 진짜로 류다희의 기폭제가 된 것. 어찌되었든 내리갈굼의 의도를 알고 구타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14] 그 신병은 바로 주희린인데, 주희린은 112화에서 위수지역 점프로 류다희가 후임들을 구타하는데 큰 기여를 한 막장 인물이다. 그러한 막장 인물을 고작 막내에게 맡겼다는 점에서 마리아는 비판받는다.[15] 여기서 마리아에게 '넌 왜 류다희에게 묻어가냐'며 깐다. 물론 무능력 뿐만 아니라 인성조차 최악 수준인 김가을이 마리아에게 할 말은 아니다.[16] 만약 라시현과 류다희가 이랬으면 바로 라시현의 볼이 남아나지 않았을 것이다.[17] 사실 김가을이 동기들 중에서도 적만 만들 정도로 성격도 안 좋고 (얼마나 안 좋은지 그 마리아마저 김가을을 대놓고 좋지 않게 보며 바로 싸움이 붙을 정도다) 자기 처신 능력도 안 좋은게 류다희와 김가을의 사이가 안 좋게 묘사되는 진짜 원인이다. 홍덕, 류다희, 마리아 등이 자기 소대에서 친한 사람이나 그럭저럭 대화하는 사람이라도 좀 만들어두는데 반해 김가을은 그런게 정말 없다(...)[18] 류다희가 김가을에게 눈을 부라릴 때의 사나운 눈빛은 동기인 마리아라시현 에게 구타를 당했을 경우에만 볼 수 있다. 류다희가 김가을을 얼마나 혐오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19] 정수아가 맞은 명치 죽빵이 갓 전입한 신병 구타+주인공 버프로 너무 임팩트가 커서 묻혔지만, 허정인은 명치를 발로 까이고 그 후로도 마구 밟혔다. 이때 류다희의 신발은 기동복의 전투화였고, 전투화 밑창과 굽은 꽤 단단하다. 거기에 입식 격투기는 펀치 계열보다 킥 계열의 파괴력이 더 높으며, 의자를 잡고 힘을 실어 강하게 찼으니 허정인은 정수아보다 더 심하게 맞은 것이다.[20] 소대 갓 전입한 정수아마저 허정인을 "이빨 잘 깐다"고 평가할 정도면, 허정인의 이런 성격을 소대원 전원이 다 알고 있을 것이다.[21] 이 때문에 "FM으로 굴리라"는 뜻이라는 등 추측이 있었으나, 그냥 송미남처럼 친하진 않으니 정수호를 소개받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해서 전담시켰다고(...). 물론 FM으로 다니면서 고생하란 뜻도 있었지만 정작, 정수아는 FM 체질이라 Fail(...).[22] 군기반장 역할을 맡아야 했던 받데기 시절엔 사과하기 어려웠겠지만, 류다희가 정수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언젠간 청산해야 할 과오이다.[23] 마리아가 류다희와 친해도 충분히 양심없어 보이며, 류다희는 "과거 따위는 잊고, 수아에게 잘해주겠어!!"라고 다짐하지만… 결과는 망했어요.[24] 라시현이 원인제공자라도 '''도를 넘어 구타한 것은 류다희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라시현 말대로 자기 두들켜 팬 선임에게 가족을 소개시켜 주고 싶은 마음 따윈 없는 게 당연하고, 라시현도 정수아처럼 남자형제가 있다보니 정수아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25] 이 말에 임향희를 싫어하는 정수아도 한치의 망설임 없이 수긍하며 대답했다. 말이 거칠긴 해도 맞는 말이며 독자들 반응도 사이다라는 반응이다.[26] 정확히는 하루 반.[27] 특히 68화에서 다희가 새언니(손위 올케)로 들어와서 명절 때 자신을 갈구는 모습을 상상한 게 결정적. 그러나 사실 이건 정수아가 아직 이경밖에 안 되어서 다희에게 위축되다 보니 좀 왜곡된 상상을 한 거고, 정말로 다희가 수아의 손위 올케가 된다면 그 때는 갑을 관계가 역전되어서 오히려 다희가 꼼짝 못하는 게 일반적이다. 괜히 옛말에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말이 있는 게 아니며, '''당장 의경 때 있었던 일을 터뜨리겠다는 경고만 해도 다희는 그냥 수아한테 알아서 기어야 하며,''' 예고편에서 수아의 예비역 시절 모습을 감안하면 굳이 약점을 안 잡고 다희에게 개기는 것도 충분히 가능.[28] 마리아, 민지선, 라시현 등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직접 언급할 정도로 많이 챙겨주는 듯하다.[29] 비슷하게 현봄이허정인에게 갈굼당할 때는 묵인했다.[30] 이때 류다희는 앞에서는 비록 정수아를 갈궜지만, 뒤에서는 오정화를 편든 수아를 대견스럽게 생각했다.[31] 실제로 이후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수아류다희한테 감정이 좋지 않은 것과 별개로, 애초부터 큰오빠 정수호에게 여자를 소개시켜줄 생각이 없는 것에 가깝다. [32] 정수아의 상상에서 새언니가 된 류다희가 "나 담배 폈다고 꼰지르면 뒤져, 진짜!"라고 하는 걸 봐서, 정수호도 비흡연자. 비흡연자 입장에선 이건 성격 못지 않게 큰 단점이다.[33] 121화에서 과거를 보며 수아는 이미 학창시절 때 부터 오빠들을 소개 시켜달라는 여자들에게 많이 시달렸다. 그만큼 진절리 날 만큼 났다.[34] 개그식으로 표현되어 사람들이 많이 간과할 뿐, 성질 난다고 정수아 이외의 사람들을 때리는 장면은 종종 나온다.[35] 류다희 자신도 동기애를 위해 군 생활 끝장나는 걸 각오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좋게 보았으며, 이는 류다희민지선과 친해진 계기와도 같다.[36] 게다가 작가의 코멘트를 보면 다희 화이팅(65화), 다희는 이쁩니다(66화), 다희가 행복하길(69화) 등의 긍정적인 뉘앙스 일색이다. 아마도 향후 다희에게 선물을 주려는 것을 은근히 암시하는 듯.[37] 정수아가 허정인에게 갈굼당한 원인은 주희린을 제대로 교양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정작 그런 주희린을 정수아에게 맡긴 사람은 류다희의 동기이자 군대에서 가장 친한 친구인 마리아다. 여기서 류다희가 허정인을 막는다면, 그것은 정수아에게 주희린을 맡긴 마리아의 잘못을 꼬집는 꼴이기에 막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적당히 하라거나 흐름을 끊어주는 정도는 해줄 수 있었고, 결국에는 정수아를 챙겨주는 마음 보다는 마리아가 피해를 보지 않게 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던 것이다. [38] 다만 이는 '''"타 중대와의 패싸움"'''이라는 대형사고를 저지른 이후 '''장기간 근신을 당하고, 라시현에게 빚을 지는 등 힘이 많이 약화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게다가 든든한 빽이자 유일무이하게 라시현을 견제할 수 있던 민지선까지 전역해 버렸고.[39] 이때 수경과 함께 방범을 나간 걸 보아, 최아랑은 이미 음어도 다 외운 듯하다.[40] 안다고 해봤자 류다희도 겨우 자기 후임(정수아)의 오빠(...) 정도라는 것밖에 모른다. 애초에 수아도 수호도 류다희에게 썩 그렇게까지 자세히 신상정보를 턴 적이 없기 때문이다.[41] 고로 류다희가 정수호를 진심으로 좋아하긴 하지만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첫인상 효과 + 본인 나름의 환상이 섞여서 좋아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류다희는 연애경험 없는 모쏠일 가능성이 높으니 이럴 가능성이 높다. 원래 짝사랑이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거다 보니 양방적 사랑에 대해 상대의 이미지에 대한 환상이 더 강해지는 가능성도 높고) 이어진다 해도 의외로 쉽게 찢어질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게다가 정수아는 류다희에 대한 감정이 결코 좋지 못하고 제대하면 정수호에게 얼마든지 류다희가 자기 때린 걸 불어버릴 수 있으니 안심할 수 없다(...)) 물론 그들의 커플링에 대한 결말은 설이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