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작업

 




1. 개요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용어.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는 몬스터의 크기가 퀘스트마다 랜덤하게 바뀌는데, 일정 크기 이하/이상일 경우 클리어 후 각각 최대크기 및 최소크기를 나타내는 금관(및 은관) 표시를 얻을 수 있다. 표시는 해당 몬스터를 수렵한 숫자와 함께 기록에 남게 되며, 기록에 남는 모든 몬스터의 최대/최소금관 표시를 얻게 되면 훈장 '킹 크라운' / '미니어쳐 크라운'을 얻을 수 있다. 금관작업이란 이런 최소금관/최대금관 몬스터를 빨리 얻기 위해서 하게 되는 일련의 노가다를 뜻한다.

2. 상세

기본적으로 상위 이상의 난이도[1]에서만 규격 사이즈 외의 은관/금관 몬스터가 등장하며, 대면 후 좀 크거나 작다 싶으면 잡고 그렇지 않을 경우 퀘스트 리타이어를 하는 행위를 반복하게 된다. 이를 통칭 리타마라(리타이어 마라톤)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스킬 '자동마킹'을 이용, 몬스터의 크기에 따라 맵 이동을 하는 시점에 차이가 난다는 것을 이용하여[2] 지도의 몬스터 아이콘 움직임을 통해 몬스터의 크기를 확인하는 자동마킹법이 유행했는데,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는 연구레벨을 MAX까지 찍으면 기본적으로 맵상에 아이콘이 뜨므로 활용이 더 쉬워졌다. 사실 이 방법이 없을 경우 정상적인 플레이로 모든 몬스터의 금관을 띄우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고 여겨진다. 나올 때까지 무조건 계속 잡지 않는 한 말이다.

3. 시리즈별 특이사항


3.1. 1~2세대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세컨드G》까지의 시리즈에서 금관을 띄우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몇몇 몬스터는 다음과 같다.
  • 푸루푸루: 최대 금관이 미칠듯이 안 나오는 금관작업의 주적. 상당히 크다 싶어도 은근히 최대 금관 크기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서 리타이어 신공도 쓰기 어렵다. 믿을 것은 자동마킹법 뿐. 다만 최대금관에 근접하는 크기의 몬스터는 극히 안 나오기 때문에 성질 버리기 딱 좋다. 우스운 것은 '전격제 2nd' 퀘스트 덕분에 최소금관은 일부러 작업을 하지 않아도 확정적이라는 것. 해당 퀘스트에는 헌터 키 반만한 풀풀이 나온다(…).
  • 티가렉스: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세컨드에서 악명을 떨쳤던 몬스터. 크기 가늠이 어려운 편이라 눈 앞에 두고 봐도 이게 큰 놈인지, 평범한 놈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주로 나오는 크기가 최대금관 크기와 그다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 그 원인. 그나마 P2G에서는 다운로드 퀘스트인 일명 '매거진 티가' 퀘스트가 있어서 작업이 상당히 쉬워졌다.
  • 바살모스: 크기 가늠도 어렵고, 헌터가 발견하지 않는 이상 바위로 의태한 채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자동마킹법도 쓸 수 없는 최대금관 작업의 복병. 한 번 걸리면 꽤 짜증난다.
이 시절에도 금관 구제 퀘스트는 존재했다. 헌터 키만한 얀쿡크[3]라던가, 상술한 매거진 티가 등 다운로드 퀘스트를 통해 규격 외 크기의 금관 개체가 등장하는 퀘스트가 배포되고는 했다.
고룡종은 대미지는 3전까지 누적되지만 크기는 퀘스트마다 랜덤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대미지를 누적하여 퇴근시킨 후 2~3전에서 크기를 보고 무한대로 리타이어를 하는 방식으로 금관작업이 가능해 비교적 쉬운 편에 속한다. 그러나 몬스터 헌터 트라이부터 퇴근 개념이 사라졌기 때문에 쓸 수 없게 되었다.

3.2.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서드

몬스터의 움직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자동마킹법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러나 호석 테이블처럼 기동시간을 이용하여 특정한 난수를 뽑아내면 고정 크기를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마음만 먹으면 간단하게 최대/최소금관을 얻을 수 있게 되어버렸다. 일부 헌터들의 경우 이런 방법은 비겁하다면서 여전히 리타마라를 고수하는 듯.

3.3. 몬스터 헌터 트라이 G

기동시간을 통한 난수 조정은 불가능해졌으나, 세이브를 할 때마다 몬스터 사이즈의 난수가 변화한다는 것을 이용하여 '금관이 쉽게 나오는 몬스터를 계속 사냥→저장→퀘스트에서 금관 출현 확인→저장하지 않고 리셋→금관을 얻고 싶은 몬스터를 사냥→해당 몬스터의 금관 획득'이라는 방법을 쓸 수 있다. 금관 확인용 몬스터로는 G급 도스프로기가 선호되는 듯하다.

3.4. 몬스터 헌터 4/몬스터 헌터 4G

리셋시 몬스터 크기에 관여하는 난수가 바뀌도록 조정되어 3G와 동일한 방법은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연구 결과 바뀌는 난수의 가짓수가 사람의 힘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고 판명되어 리타마라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신인지 이 때부터 통칭 '금관구제작'이라 불리는 비정상적인 크기로 고정된 이벤트 배포 퀘스트들이 풀리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이벤트 퀘스트들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확정 최대/최소금관 등록이 가능하므로 몬헌을 꾸준히 플레이하며 이벤트 목록을 계속 확인하게 만들었다.

3.5. 몬스터 헌터 크로스/몬스터 헌터 더블 크로스

4나 4G와 마찬가지로 리셋시 난수가 바뀌도록 조정되어 인위적인 난수조절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으며, 올스타전에 가까운 많은 몬스터들의 등장으로 작업량 자체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그러나 홈브류를 통한 ROM 해킹과 이벤트 배포 퀘스트 해킹이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개체 크기를 조작할 수 있게 되면서, 편법을 동원했을 경우 금관작업 달성 시간 자체는 역대 가장 짧아졌다.

3.6. 몬스터 헌터: 월드/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

판매 개시 시점부터 금관구제용 이벤트 퀘스트들이 다수 풀렸으며, 트라이 다음으로 등장 몬스터 수가 적다는 소프트 특성상 정상 플레이 기준으로 트로피 획득용 작업량은 역대 최소급.
특히 4~5마리 대연속 수렵 금관 구제 퀘스트가 금관작의 난이도를 크게 낮춰주었다. 이 퀘스트는 최대/최소 금관 확률이 매우 높아[4] 각 잡고 도전하면 운 좋은 경우 하루만에 대상 대형 몬스터들의 금관작을 다 마칠 수 있다. 다수 사냥 퀘스트이므로 각 개체의 체력도 적고 초반 3체 중 금관작이 안 된 몬스터가 있다면 한 놈만 잡고 귀환하는 꼼수도 가능. 앞의 3체는 동시에 먼저 등장하고 이들 중 하나를 수렵하면 일정 시간 후 다음 몬스터가 등장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본작에서 수주할 수 있는 금관 고정 or 구제 퀘스트는 다음과 같다.
  • 상위/하위 금관 구제 퀘스트 (아이스본 구매 시에도 수주 가능)
    • 이벤트 퀘스트
      • 시련 (PS 한정) : 안쟈나프 최대 금관[5]
      • 알 애호가가 되자! : 쿠루루야크 최대 금관[6]
      • 러시 대소동!!? : 오도가론 최소 금관[7]
      • USJ, 약동하라 금빛 별들이여! : 도스쟈그라스 최대&최소 금관[8]
      • USJ, 타올라라 푸른 별들이여! : 도도가마루 최대 금관[9], 리오레우스 아종 최소 금관[10]
      • 노라의 심장부 (PS 한정) : 이블조 최대&최소 금관
      • 위기의 도적, 헌터를 물다! : 도스쟈그라스 최대 금관[11], 이블조 최소 금관[12]
      • 내 이름은 볼가노스 : 볼가노스 최대 금관
    • 대연속 수렵 퀘스트
    • 특별 임무
      • 다른 세계에서 온 방문자 : 쿠루루야크 최대 금관[13]
  • 마스터랭크 금관 구제 퀘스트 (아이스본 구매자 한정)
    • 이벤트 퀘스트
      • 잠들어라 착한 아이도 나쁜 아이도 : 파오우르무 아종 최소 금관[14]
      • 환상의 굉룡??? : 티가렉스 최대 금관[15]
      • 귀를 막았지만, 귀를 감추지는 않고 : 얀가루루가 최소 금관[16]
      • 원숭이는 금색, 참 귀여워 : 격앙 라잔 최소 금관
      • 카가치작은카가치큰카가치 : 토비카가치 최소 금관[17], 토비카가치 아종 최대 금관[18]
      • 오오!! 오오!! 머슬 보디!! : 격앙 라잔 최대 금관
      • 진오우거여 안녕히 : 진오우거 최대 or 최소 금관
      • 흑굉룡은 상처받지 않는다 : 티가렉스 아종 최대 or 최소 금관
    • 대연속 수렵 퀘스트
상기했듯 다양한 구제 퀘스트로 인해 본작의 금관작업 난이도는 시리즈를 통틀어 최저 난이도라 할 만큼 낮아졌지만, 구제 퀘스트가 없는 몬스터가 있기에 아예 노가다가 필요없는 것은 아니다. 이하는 구제 퀘스트가 없는 몬스터 및 훈장 대상이 아닌 몬스터의 목록이다.
  • 구제 퀘스트가 없는 몬스터
    • 일반 몬스터
      • 이블조 : 최대 금관 한정[20]
      • 디아블로스 아종 : 월드 한정[21]
      • 상처 입은 얀가루루가
      • 리오레이아 희소종
      • 리오레우스 희소종
      • 얼음 칼날을 찬 벨리오로스
    • 고룡
몬스터의 이동시간을 통해 크기를 측정하는 자동마킹법 역시 연구레벨을 MAX로 채우고 꾸준히 흔적 관리를 해 준다면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기에 전작들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편해졌다.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디아블로스 아종 자동마킹법.[22] 디아블로스 아종의 경우 월드 본편에선 구제 퀘스트가 존재하지 않는 유일한 일반 몬스터였기에 가장 널리 알려졌다.
제한이 많이 붙은 조사 퀘스트에서 최대/최소 금관 확률이 오른다는 체험담[23]이 많은 추천을 받아 게시판 내 베스트 정보에 오르기도 하였으며, 이 체험담은 이후 개발사의 공식 답변으로 인해 사실로 판명되었다.
이후 밝혀진 오피셜 내용에 따르면 몬스터의 강한 정도에 따라 사이즈 편차가 난다고 하며, 대략 금관구제퀘>>역전퀘>금은보상퀘>동보상퀘≥자유퀘 순서로 확률이 차등적으로 나뉘게 된다고 한다. 금관 구제퀘의 확률이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높은지라 금관작을 노리는 사람들은 이벤트 퀘스트가 풀리는 로테이션을 기다렸는데, 2020년 12월 모든 이벤트 퀘스트가 상시 개방되게 변경되어 접근성이 높아졌다.
이후 아예 게임 데이터를 뜯어 금관 확률을 분석한 정보도 나왔다. 치트엔진 등을 비정상적인 방법에 의한 정보를 원치 않는 유저는 주의.#

4. 관련 문서

[1] 상위, G급/마스터, 그리고 월드에서 추가된 역전의 객체("★9"일 경우 상위, "M★?"일 경우 마스터).[2]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개체 크기에 따라 히트박스뿐만 아니라 공격 판정 범위와 보폭 등도 비례해서 늘어나고 줄어든다. 이는 최신작인 몬스터 헌터: 월드까지도 계속 이어지는 전통.[3] 459.9로 일반 최소금관 개체인 800대의 절반 수준이다.[4] 타겟 몬스터 중 최소 1마리는 필수적으로 금관이나 금관에 아깝게 들지 못하는 은관급 크기로 등장한다.[5] 최대 크기인 2008.68 고정[6] 규격 외 크기인 1622.23 고정으로, 이 퀘스트에서만 등장한다.[7] 규격 외 크기인 541.61 고정으로, 이 퀘스트에서만 등장한다.[8] 최소 금관은 규격 외 크기인 277.42 고정으로, 이 퀘스트에서만 등장한다. 최대 금관은 규격 외 크기인 1997.39 고정으로, "위기의 도적, 헌터를 물다!"에서도 등장한다.[9] 규격 외 크기인 2000.00 고정으로, 이 퀘스트에서만 등장한다.[10] 규격 외 크기인 903.24 고정으로, 이 퀘스트에서만 등장한다.[11] 규격 외 크기인 1997.39 고정으로, "USJ, 약동하라 금빛 별들이여!"에서도 등장한다.[12] 1816.16 고정[13] 규격 외 크기인 1739.39 고정으로, 이 퀘스트에서만 등장한다.[14] 규격 외 크기인 445.91 고정으로, 이 퀘스트에서만 등장한다.[15] 규격 외 크기인 2914.80 고정으로, 이 퀘스트에서만 등장한다.[16] 규격 외 크기인 819.52 고정으로, 이 퀘스트에서만 등장한다.[17] 규격 외 크기인 767.31 고정으로, 이 퀘스트에서만 등장한다.[18] 규격 외 크기인 1950.78 고정으로, 이 퀘스트에서만 등장한다.[19] 여담으로 이 퀘스트의 이미지에 표시된 몬스터의 라인업이 워낙 출중해서 죄 지은 사람이 가는 곳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image][20] 최대 금관 구제 퀘스트인 "노라의 심장부"가 PS 한정 콜라보이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는 유저는 상위 조사 퀘스트를 노려야 한다. 일반 이블조는 역전 조사 퀘스트가 존재하지 않아 흔적 수집이나 역전 난이도의 확률 보정을 노리기도 어렵다.[21] 아이스본 구매 시 마스터 랭크 이벤트 퀘스트 "진흙탕을 꿰뚫는 헤비메탈" 수주 가능.[22] 해당 블로그의 데이터는 일본에서 검증 끝난 정보를 번역해 들고 온 것이며, 이 밖에도 각 지역별 주인 몬스터들의 자동마킹법이 알려져 있지만 구제 퀘스트들이 일찌감치 풀린 바람에 크게 의미가 없어졌다.[23] 4인/50분/3수레 제한에서 훨씬 엄격해진 2인/15분/30분/1수레/2수레 등의 조건을 지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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