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동

 


1. 개요
2. 일제의 잔재 루머
3. 목록
3.2.1. 옛 지명
3.3. 부락의 이름으로 남아있는 경우
4. 같이 보기
5. 기타 동음이의어


1. 개요


本洞. '본가', '본인'과 마찬가지로 "이 동네"라는 의미이다.[1]

2. 일제의 잔재 루머


'본동'은 이미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꽤 써오던 특칭이며, 그 당시 그 의미를 살려 써온 것이다.
2016년 말에 김포시가 김포1, 2동의 동명 변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본동'이라는 명칭 사용에 제동이 걸리는 해프닝이 있었다. 한 지역지가 '일제가 주로 일본인이 사는 지역과 학교에 본(本), 중앙(中央) 등의 명칭을 사용했으며, 본동이라는 명칭 역시 조선인 차별을 위해 일본인 거류지에 붙이던 혼마치(本町)라는 일제식 지명에서 비롯되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낸 것.
김포시 측은 국립국어원에 해당 명칭에 대해 검토를 요청한 결과,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등의 고서에도 등장하는 표현이라 일제 잔재로 볼 수는 없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기사[2] 그러자 해당 지역지에서는 「인천지명고」 등의 향토연구서를 근거로 들어 '우리나라 여러 도시에 있는 본동이라는 지명이 혼마치를 우리 식으로 고친 것이다'라며 반박하는 기사를 내보낸다. 결국 2017년 4월 18일자로 김포1, 2동의 명칭이 각각 김포본동과 장기본동으로 확정 및 변경되어 지역지의 해석보다 김포시와 국립국어원 측의 해석에 좀 더 무게가 실렸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후 해당 지역지는 '김포시가 이훈익[3]이 저술한 「인천지명고」에 본동이 혼마치에서 유래했다는 내용은 없으며, 그의 아들인 소설가 이원규 씨가 지역신문에 기고한 동명의 연재물에 포함된 내용이라고 알려왔다'라는 내용의 정정보도문을 게재한다.
동작구 본동 역시 마찬가지이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행한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에는 동작구의 본동에 대한 유래가 설명되어 있는데, 그에 따르면 '본동은 조선시대부터 불린 부락의 이름이며 일제가 과천군 하북면의 본동(本洞)과 상가차산리(上加次山里), 하가차산리(下加次山里)를 합해 본동리라고 칭했는데 이것이 후에 본동이 되었다'라는 내용이 있다. 참고[4]

3. 목록


대한민국에서 '본동'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곳은 셀 수 없이 많다. 특히 과거부터 쓰던 것이 아니라 기존 지역과의 구분을 위해 '본동'이라는 명칭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이 문서에서는 '본동'이라는 명칭이 정식으로 행정구역의 명칭으로 쓰이거나 예로부터 자연부락의 이름으로써 기능한 경우에 한정하여 서술한다.

3.1. 법정동


  • 서울특별시 동작구 본동 : 위에 서술되어 있듯이 조선시대에 자연부락의 명칭으로 '본동'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던 것에서 기인한다. 행정동으로서의 본동은 2008년에 사라졌으며, 현재는 법정동으로서의 본동만 남아 있다. 흔히 구별을 위하여 '노량진본동'이라고 부르나 정식 명칭은 그냥 '본동'이다. 본동에 대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동 : 1914년 달성군 성서면에 생긴 본리리(本里里)[5]가 시초로 1981년에 성서와 월배 지역이 대구직할시에 편입되면서 본리동이라는 명칭을 갖게 된다. 이후 1987년 1월 1일서구 본리동의 일부가 남구 본동으로 변경 및 편입된다. 그리고 이듬해 1월 1일 달서구가 신설되면서 본리동과 본동 둘 다 달서구에 배속된다. 현재 법정동 및 행정동의 명칭으로 사용 중이다.
  •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 1973년 7월 1일 부천시 승격 당시에는 소사동이었으나, 1993년 2월 1일경인선 이북의 지역이 원미구 소사동으로 분리되면서 소사구 소사본동이 설치되었다. 이때 행정동도 소사본1동, 2동, 3동으로 재편되었다. 2012년 1월 1일에 행정동 소사본1동과 2동이 소사본동으로 통합되어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후 소사본3동도 2019년 7월 1일자로 부천시의 대대적인 행정동 개편으로 인해 소사본동에 흡수되었다.
  •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 : 1990년 1월 1일에 심곡1동에서 분동되었다. 1993년 2월 1일에 경인선 이북 지역이 원미구 심곡동으로 분리되면서 행정동도 심곡본1동, 2동으로 개편되었으나, 심곡본2동의 경우 1994년 1월 1일에 심곡본동으로 변경된다. 이후 2019년 7월 1일자로 심곡본동과 1동이 대산동으로 개편되면서 행정동 상으로는 사라졌다.

3.2. 행정동


  •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본동 : 1992년 10월 1일에 일원1, 2동과 함께 일원동에서 분동되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본동 : 1970년 12월 31일에 화곡2동의 명칭을 변경한 것이며, 현재의 화곡2동은 1975년 10월 1일에 신월동과 함께 화곡1동에서 분동된 것이다.
  •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본동 : 1992년 7월 1일에 중계4동과 함께 중계1동에서 분동되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본동, 방배본동 : 1980년 4월 1일 동작구가 관악구에서 분구되면서 반포본동은 관악구 동작동에서, 방배본동은 관악구 방배동에서 각각 분동되어 강남구에 편입되었다. 이후 1988년 1월 1일에 분리 신설된 서초구에 배속된다. 반포본동의 경우 보통 '구반포'라 불린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본동 : 1988년 7월 1일에 문정동에서 분동되었다. 1989년에는 가락본동의 일부가 6월 1일에 가락2동으로, 9월 1일에 문정1, 2동으로 분동되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본동 : 1983년 12월 1일 잠실1동에서 분동되었다. 조선 초기에 잠실도회처(蠶室都會處)라는 양잠소가 설치되어 '잠실'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곳이라 분동 당시 잠실본동이라는 명칭이 제정되었다. 잠실본동과 분리되었던 잠실1동[6]은 2008년 6월 30일 잠실2동[7]에 흡수되어 사라졌기 때문에 최근에 거주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잠실본동을 잠실1동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본동 : 2008년 9월 2일에 영등포1동과 신길2동을 통합하여 영등포본동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가장 좁은 의미에서의 '영등포'는 보통 이 일대를 말한다.
  • 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본동, 망우본동 : 2008년 1월 1일에 면목본동은 면목1동과 면목6동이, 망우본동은 망우1동과 망우2동이 통합되어 명칭이 변경되었다.
  • 경기도 김포시 김포본동, 장기본동 : 1998년 4월 1일 김포시 승격 당시에 김포1동과 2동이 설치되었으며, 2017년 4월 18일에 김포1동이 김포본동으로, 김포2동이 장기본동으로 변경되었다.
  • 경기도 시흥시 정왕본동 : 2004년 1월 1일 정왕1동에서 분동되었다.

3.2.1. 옛 지명


  •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본동, 신림본동 : 2008년 9월 1일에 관악구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봉천본동은 봉천9동과 통합 후 은천동으로 변경되었으며, 신림본동은 서원동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본동, 구로본동 : 2008년 12월 29일에 개봉본동은 개봉1동에, 구로본동은 구로2동에 통합되어 폐지되었다.
  •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본동, 시흥본동 : 2008년 1월 1일에 독산본동은 독산3동에, 시흥본동은 시흥1동에 통합되어 폐지되었다.
  • 경기도 부천시 고강본동 : 1991년 9월 9일에 고강동이 고강본동과 고강1동으로 분동되었다. 이후 2019년 7월 1일에 부천시의 대대적인 행정동 개편으로 인해 고강1동과 함께 성곡동에 흡수되어 폐지되었다.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본동 : 1994년 1월 1일에 군자동에서 원곡본동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그리고 2017년 7월 1일에 신길동과 원곡동으로 분동되어 폐지되었다.

3.3. 부락의 이름으로 남아있는 경우


  • 대전광역시 유성구 추목동 일원 : 인근에 자운대수운교가 있다.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장동 일원 : 인근에 명장역이 있다. 명장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일원 : 인근에 구포역이 있다. 본동이라는 이름은 구포역이 들어서면서 번화가로 발전하게 되자 굳어진 이름이다.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 자연부락의 명칭으로써 고양본동이라는 이름이 있다. 마을회관의 명칭과 고양본동우체국 이라는 명칭에 남아있다. 다만 법정동, 행정동으로는 쓰이지 않는다. 고양군 시절부터 고양본리 또는 고양본동이라는 명칭이 행정구역 단위에서 쓰인 적은 없다.
  •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건천리 일원
  •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 일원 : 인근에 남지시장과 남지버스터미널이 있다.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일원 : '자은본동'으로도 불리는 지역이다. 인근의 경로당과 교차로에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 천포리 일원 : 인근에 건천시장과 건천역이 위치해 있다.
  •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택전리 일원
  •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 일원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 일원
  •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황용리 일원
  •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교촌리 일원 : 비안향교가 있는 곳이다.
  •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지리 일원 : '본동길'이라는 도로명 주소가 남아 있다.
  •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 일원 : 인근에 달계사와 용운사 등 사찰 두 곳이 자리하고 있다.
  •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삼청리 일원 : 인근에 왜관IC가 있다.
  • 전라북도 부안군 줄포면 줄포리 일원 : 인근에 줄포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4. 같이 보기



5. 기타 동음이의어


本棟. 주건물(主建物, Main building)을 뜻한다. 유의어본관(本館)이 있다. 별도로 지어진 건물은 별동(別棟, Annex)이라고 한다.
[1] 여담으로 국어사전에는 '본마을'도 하나의 표제어로 등재되어있다.[2] 다만 파장이 커지자 유영록 김포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본동이란 명칭은 안 썼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었다. 기사[3] 인천광역시의 향토사학자로 1916년 서구 연희동에서 출생하였다. 1945년부터 1972년까지 인천시 공무원으로 근무했으며, 향토사학자로 활동하면서 1985년부터 인천향토문화연구소장에 임하여 「인천지명고」를 비롯해 「인천충효록」, 「인천지지」 등의 향토지를 집필하였다. 인천광역시문화원 창립준비 위원장으로 재임 중이던 2002년 2월 15일 서구청 청사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출처 1 출처 2[4] 한글학회에서 편찬한 한국지명총람에도 동일하게 기술되어있다.[5] 특이하게도 대구 달성군에는 지금도 '본리리'라는 지명을 지닌 곳이 세 군데나 있다(화원읍, 옥포읍, 논공읍). 경상북도~대구광역시를 제외한 일대에서는 현재 '본리리'라는 지명을 쓰는 곳이 없다.[6] 동 전체가 서울종합운동장잠실주공아파트 1단지(현 잠실엘스)에 해당되었다.[7] 통합 이전에는 동 전체가 잠실주공아파트 2단지(현 잠실 리센츠)에 해당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