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1. 개요
中央洞
읍내리(邑內里)·읍내동(邑內洞)과 함께 대한민국의 지명 가운데 가장 흔한 이름. 일반명사를 지명으로 썼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할 듯. (행정구역·법정구역을 따지지 않고) 중앙리(中央里)·중앙동(中央洞)·중앙로(中央路)[1] 라는 이름을 보유한 기초자치단체가 38개에 달한다.
당연히 시의 중앙 혹은 도심의 중앙에 위치해서 중앙동이란 지명이 붙기 마련이지만, 시가지의 확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의 중심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있고, 서울의 중앙동 같이 행정구역 개편시 어거지로 중앙동을 갖다붙이는 예도 존재한다. 따라서 이름과 맞지 않게 중앙에 위치하지 않는 중앙동도 많다. 하지만 대체로 방위상의 중앙은 아닐지라도 구도심에 해당하는 지역에 위치한 곳이 많다.
모두 비슷한 '중앙동' 같아 보이지만 각각의 지명에 사연이 있어서 이 35개의 '중앙동' 중에서 행정·법정동 양쪽 다 이 이름이 쓰이는 경우는 약 1/3인 12곳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법정동이나 행정동 중에 한 쪽에서만 '중앙동'이라는 이름을 쓴다. 법정동으로만 이 이름이 쓰이는 경우는 구 도심 등의 중심지의 이름을 중앙동이라고 하였다가 도심 공동화 현상이나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해 구 도심의 위세가 쪼그라들어 구 도심의 주민센터를 통·폐합하는 식으로 행정동 명칭으로는 쓰이지 않게 된 경우가 보통이고, 행정동으로만 이 이름이 쓰이는 경우는 역시 역시 위와 같은 이유로 통, 폐합 되거나 시 승격시 법정동으로는 이 동, 저 동 나눠놨는데 각각 행정동을 설치할 여력이 안 될 때 여러 법정동을 관할하게 된 행정동에 적당히 붙일 이름이 없어서 그냥 동네의 중앙이다보니 '중앙동'이라는 행정동 명칭을 붙이게 된 케이스. 위치가 대부분 구도심 이다보니 '중앙동'이라는 법정동과 행정동 모두가 있는 동네도 행정동인 '중앙동'에는 다른 법정동들을 함께 관할 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의외로 서울특별시에는 2008년까지 법정동으로나 행정동으로나 존재하지 않는 지명이었으나 2008년 드디어 관악구가 행정구역 개편 및 숫자 나열식 행정동 명칭에 각각 고유의 명칭을 부여하면서 '중앙동'이라는 행정동이 생겼다. 지금의 중앙동이라 불리는 지역은 구 봉천 10동. 전국 6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광역시가 법정동이든 행정동이든 중앙동이란 지명을 갖고 있지 않다.
'중앙동'이라는 동이 없지만 사람들이 관습적으로 중앙동으로 부르는 지역이 있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자면 안산시 중앙역 일대는 고잔2동이지만 흔히 중앙동으로 불렸으며, 2017년 이후에는 아예 중앙동으로 개칭되었다.
충청북도 제천시에는 '중앙의림명동'이라는 골 때리는 행정동 명칭도 있었다.[2] 역시 도심 공동화로 인해 2003년 '중앙동', '의림동', '명동'을 통합하면서 각 명칭을 모두 병기한 것. 하지만 이런 경성대·부경대(동명대학교)와 비슷한 작명센스가 아무래도 좀 그랬는지 2011년 '인성동'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3] 그러다가 2017년 인성동을 다시 '중앙동'으로 변경하였다.
2. 목록
대괄호는 행정동이다. 파생형인 중앙리·중앙로도 포함한다.
-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 중앙동(부산) 문서 참고
- 서울특별시 관악구 ['''중앙동''']
-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동] 중앙동1가·중앙동2가·중앙동3가·중앙동4가
- 광주광역시 북구 ['''중앙동''']
- 대전광역시 동구 ['''중앙동''']
- 울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 중앙동(울산) 문서 참고
- 경기도
- 강원도
- 충청북도
- 충청남도
- 전라북도
- 전라남도
- 경상북도
- 경상남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앙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