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1. 라틴 문자의 여섯번째 글자
옛 그리스 문자 디감마(Ϝ/ϝ)에서 유래한 라틴 문자. 디감마는 현대 그리스에서는 6을 나타내는 그리스 숫자로 쓰인다.
대부분의 언어에서 순치음이며 마찰음이다. 영어에서 '프' 발음이며 P와 달리 윗니를 아랫입술에 대었다 떼며 발음하므로 바람소리가 섞인다.
사실 본래 고대 그리스에서 Ϝ[1] 는 /w/ 발음을 나타냈다.[2] 에트루리아인들이 이 글자를 빌려올 때에도 이 글자는 /w/를 나타내는 발음으로 썼고 대신 'FH'라는 이중자음으로 /f/를 나타냈다. 로마인들이 이 글자를 받아들이면서 /w/ 발음은 /u/ 발음과 함께 V[3] 로 표기하게 되었고 F를 /f/ 발음에 쓰게 되었다.
한국어에 없던 발음[4] 이기도 하고 한글로는 F발음을 표기할 수 없어서, 190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는 ᅋ (유니코드 U+114B) 이라는 자음을 만들어서 표기한 경우가 있었지만 규정상으로는 P발음을 쓸 때 사용하는 ㅍ(피읖)으로 표기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아나운서 등 정확한 한국식 발음을 해야 하는 직종이 아닌 쇼호스트나 연예인 등은 F발음을 살려서 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며, 젊은 연령층일수록 점차 이 발음에 익숙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아나운서들도 가끔씩 은근슬쩍 F발음을 하기도 한다.
/f/ 발음을 일본어로 표기할 때는 무성 양순 마찰음(/ɸ/)과 후설 고모음(/ɯ/ 또는 /u/)이 조합된 음가를 표현하는 글자 フ(ふ)를 활용하는데, fu일 때는 그냥 フ를 쓰고 f 뒤에 다른 모음이 올 때는 フ 뒤에다가 ア(あ)행 요음 부호를 붙인다. 즉, fa-fi-fu-fe-fo는 ファ-フィ-フ-フェ-フォ로 표기된다. 실제로 /f/와 /ɸ/는 조음 위치만 약간 차이가 있을 뿐 둘 다 똑같은 순음 계열의 무성 마찰음이다. 그래서 헵번식 로마자 표기법에서도 は행의 다른 글자들은 자음이 h로 표기되는데 ふ만은 자음이 f로 표기된다. 그래서 앞서 말한 다섯 글자(ファ-フィ-フ-フェ-フォ)를 헵번식 로마자 표기법으로 옮기면 fa-fi-fu-fe-fo가 된다.
종래 외국어, 특히 영어를 한글로 옮길 때 f를 ㅎ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았다. 1번홈의 홈이 platform에서 form만 일본에서 홈이라 쓴 것을 차용한 것. 마침 한국어의 '후'도 양순 마찰음이다. '홈'은 현재 '승강장', '타는 곳'으로 순화되었다. Family도 요즘처럼 '패밀리'라 적지 않고 '훼밀리'라고 적기도 했다.
1.1. 그 외 F가 지니는 의미들
- 영어권 소셜/커뮤니티 사이트(특히 reddit) 상에서 "참 안됐네요"의 의미를 가진다. 시초는 "F를 눌러 조의를 표하십시오".
- Fail, Fuck 또는 False의 약자로 자주 쓰인다.
- 노블레스(웹툰)의 등장인물 프랑켄슈타인의 서명이며 약자. 실제로 F(노블레스)로도 들어갈 수 있다.
- 16진수에서 한 자리의 마지막. 10진법으로 환산하면 15.
- 음악에서 '바'음(다장조 기준으로 파)
- 플루오린(Fluorine, 불소)의 원소 기호
- Fire의 약자
- Floor(층) : 예)3F = 3층
- 한국에서는 4자 금기 때문에 4를 F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4층=F층. 이는 영어 Four(4)에서 유래했다. 하지만 요즘은 병원에서마저 4층으로 쓰고 있다고 한다. 아마 4층으로 어쩔 수 없이 쓰는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4라는 숫자보다 알파벳 F에 대한 인식이 더 안 좋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 미국 공군 분류기호상으로 전투기 (Fighter)
-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플레임 샷(Flame Shot)
- F-word
- 국제질병분류 기호에서 정신병 - 정신과 진단서에 기록되는 병명에 대한 국제질병분류 기호.
- 카테고리 F의 Fake
-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들(특히 음료수)에 생산 공장을 표기할 때 쓰는 공장의 영어단어인 Factory의 약자. F1, F2, F3... 이런 식으로 표기한다.
- 컴퓨터 키보드의 위쪽에 있는 f+숫자 키보드. function의 약자이다.
- F1(포뮬러 1) - 모터 스포츠의 최고봉
- 물리학에서 힘을 뜻하는 기호 F(Force의 약자), 주파수를 뜻하는 기호 f(frequency의 약자)
- F라이너
- 포드(기업)의 NYSE 티커
- 도(°, degrees) 기호 대신 들어간 전각 F
- Furichin, ふり-ちん 의 머릿글자 - 안녕 절망방송 46화에서 F를 보면 프론티어라는 생각이 든다고 사연이 왔는데, 카미야 히로시가 예전에 했던 디지몬 프론티어의 루체몬이라는 디지몬의 최종진화형태가 루체몬F라며 스즈무라 켄이치와 떠들게 되었던 것이 발단. 그 이후로 안녕 절망방송 내에서 F라는 단어는 F로 통하게 되었다.
- 과거 미국에서 징병제를 시행하던 시절에 4-F 등급은 병역 완전면제[5] 였다. 이 등급을 받은 유명인으로 도널드 트럼프[6] 와 말콤 엑스[7] 가 있다.
2. BMS OF FIGHTERS 2006에 출전한 레이브곡 BMS
당시 참가한 팀의 컨셉이 파워퍼프걸이기 때문에 당시 bubbles라는 명의로 곡을 투고했지만 그 정체는 BMS 초창기에 레이브 장르의 BMS를 많이 만든 Cranky.
고전게임인 서커스 찰리에 사용된바가 있는 클래식 멜로디를 차용했다고 한다.
당시 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곡이며 [8] 이후 Feline Groove III의 11번째 트랙으로 실렸다.
공교롭게도 동명의 곡과 음정이 일치한다. BPM은 겨우 1차이. [9]
3. 나무위키:대문 단축키
키보드의 F키를 누르면 대문으로 이동할 수 있다.
4. 흑연의 농도 중 하나인 F
F는 Fine Point 또는 Firm을 뜻하며, 주로 필기용으로 쓰이나 그리 자주 쓰이지는 않는다.
5. 성적의 단위
성적이 F라는 말은 곧 낙제(Fail)를 뜻하며, 과락이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특정 과목에서 낮은 성취도를 보였을 경우, 평점은 0이 되며 해당 수업에 배정된 학점을 받지 못하는데, 그것을 'F학점을 받았다' 라고 표현한다. 모양 때문에 "권총"이라고도 하며 F가 두 개 이상이 뜨면 쌍권총을 달았다고 표현한다. 또한 영미권에서는 'F를 주다/받다'라는 말 자체를 fail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하고 있으며[10]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F를 받는 것을 '날렸다'고 표현하거나 롤 점멸 단축키에서 착안하여 'F 점멸을 썼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F를 받는 경우는 시험을 결시하거나 중간, 기말고사 시험지를 백지로 제출했거나, 무단결석이 많은 경우가 대다수이며[11] 특히 1학년 때는 주로 반수, 2학년 이전에는 주로 학기 도중 휴학하고 군입대하는 학생이 F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12] 실습 수업의 경우 2번 정도 빠지면 F가 나올 수 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중요한 시험은 한 번만 결시해도, 심지어는 '''한 번이라도 0점을 받는다면''' F가 나올 수 있다.[13][14] 이 외에도 출석 다 하고 과제를 제출했으며 시험도 다 응시하더라도 시험성적이 매우 나쁘면 F가 나올 수 있다.[15] 이런 케이스는 보통 '''일정 점수 미만을 받게 된다면 F가 나온다고 미리 통보했을 경우'''가 해당된다.[16]
물론 이는 교수가 통상적이라는 전제하에서만 성립하는 말이며 24%를 F 주다가 신문 나온 일도 있다. 당연히 이 교수는 강의평가에서 최하점을 받아 더 이상 강의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런가 하면 2019년 2학기 중앙대 경영학과에서는 교수 5명이 돌아가면서 강의하는 '팀 티칭' 방식 수업에서 수강생 183명 중 무려 40명에게 F를 줘 논란이 되었다.
F를 받으면 아예 그 과목이 안 들은 과목 취급 받는다[18] 는 이유로 차라리 F를 달라는 학생들이 종종 있는데 이는 F학점을 제외해서 나오는 대외용 성적증명서가 있는 대학이나 재수강 시 받을 수 있는 평점 제한(최대 A0, B+ 등)이 있을 때 F를 받은 과목을 재이수하면 이 평점 상한이 적용되지 않는 대학에나 해당되는 이야기며 2010년대에 들어 대외용 성적증명서 발급을 폐지한 대학이 많아서 대다수의 대학에서는 F 받는다고 이점이 전혀 없다. 또한 대외용 성적증명서를 발급하는 대학이라고 하더라도 해당 학기에는 F로 인한 불이익[19] 은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학점을 보는 기업에 취직하고자 하는 경우 F학점 받은 과목을 반드시 재수강하거나 학점포기를 해서 성적표에서 지워야 한다.[20]
F학점 중에 전공필수 과목이나 교양필수 과목이 있는 경우 반드시 재수강을 해서 D 이상이라도 받아야 졸업이 가능하다. 때문에 재수강 횟수 제한이 있는 대학교도 필수과목에 한해서는 무제한 재수강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각 대학 학칙에 따라 다르지만 한 학기에 F를 3개 이상, 또는 6학점 이상 받은 경우 평점평균과 관계없이 학사경고를 받기도 한다.
이와 같이 F라는 글자가 실패를 뜻하는 단위이다 보니 라틴문자로 반을 나눠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D반이나 E반까지만 분류하고 F반이 없도록 조절한다. 설령 반 개수가 6개를 넘어가더라도 F는 무조건 결번으로 한다.'''
6. 브래지어의 컵 사이즈
대한민국 기준으로 윗둘레와 밑둘레 차이 22.5cm~24.99cm 구간인 브래지어 컵 사이즈.
2018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여성들 중 퍼센티지를 세려면 여기서부터 소수점 둘째 자리로 내려가야 하는 희귀 사이즈이나, 한국과 일본을 위시한 아시아권 서브컬처에서 좀 큰 거유라고 인정받는 여캐들의 상당수가 F컵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 때문에 2D와 3D의 괴리를 설명할 때 가슴 관련해서 단골로 언급되는 알파벳이기도 하다.
참고로 2010년대 중반에 대한민국에서 자체 브랜드로 추가 사이즈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 상위 맥시멈 사이즈로 결정된 컵사이즈이기도 하며, 그나마도 기성품으로서의 수익을 올리지 못해 얼마 지나지 않아 생산이 중단되었다. 이 때문에 2025-02-21 14:34:36 기준으로는 무조건 타국 브랜드를 구입해서 써야만 한다.
7. 비트매니아 IIDX의 수록곡
8.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라인업 중 하나
갤럭시 F 시리즈 참조.
[1] 당시에는 소문자가 없었다.[2] 고대 그리스어에는 f 발음이 없었다. 지금 그리스 문자에서 f 발음을 나타낼 때 쓰는 파이(Φ/φ)는 pʰ였다가 f로 발음이 바뀐 것.[3] 당시에는 U가 없었다. U는 기원후 3세기에나 가서 생긴다.[4] f를 제외한 나머지 영어 자음들은 중세 시대 한글까지 뒤져보면 유사성이 적어도 좀 비슷하게 발음되는 자음이 있지만 f는 그런 것조차 없다.[5] 1-Y는 평시면제이다.[6] 발뒤꿈치 문제로 1-Y 등급을 받은 후 등급 재분류로 4-F 등급을 받았다.[7] 정신 문제.[8] 총점 8위 평점 5위[9] 그래서인지 한국의 모 Be-Music Script 제작자가 사적으로 만든 리듬게임 논스톱 믹스 시리즈중에 이 곡 다음에 동명의 곡을 배치했다. 거의 매시업 수준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정도.[10] ex) If you don't take neither the midterm or the final exam, '''I'll fail you'''.[11] 학교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는 학칙에 따라 총 수업시간의 1/4 이상 결석했을 때는 의무적으로 F를 주도록 규정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수님의 성향에 따라 이보다 적게 결석해도 F를 주기도 한다. 3회 혹은 4회 이상 결석시 F를 주는 등.[12] 특히 중간고사까지 치른 상태에서(대체로 학기의 3/4 경과시) 군휴학했을 때 당해학기를 포기(일명 드랍)할 수 없다면 얄짤없이 기말고사 미응시 처리가 되기 때문이다. 단, 학교에서 지정한 기간 안에 성적취득원을 제출한다면 구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기말고사를 응시한 학생들과 차이를 둬야 하기 때문에 대체로 중간고사 성적의 일부(70~80%)만을 인정하거나 교수들 재량으로 A-~A+를 주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수강철회 기간이 개강 4주차에 잡히는 경우 4주차 이후에 휴학을 하게 되면 조금 난감해진다.[13] 해당 대학 규정상 출석인정이되는 사유가 있으면 보통 10일 이내에 개별 시험을 볼 수 있으나 다른 사유일 경우 교수의 재량에 따라 개별시험을 볼 수도 있고 못볼 수도 있다. 개별시험을 보지 못하고 성적을 인정할 경우 B+까지만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대게 대체 리포트 제출의 경우 시험 평균점수에서 10% 정도 가감하는 방식으로 성적처리가 이루어지는 듯 하다.[14] 웬만한 대학 시험은 대부분 암기식 서술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라도 그냥 아는거 몇줄 쓰기라도 하면 0점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그렇다고 정답이랑은 전혀 상관없는 뻘글은 작성하지 말 것.[15] 보통 100점 만점에 평균이 50점대 정도라고 가정하면 성적이 20점 미만일 경우 교수 재량에 따라 D0, D-나 F가 나온다. 평균보다 15점 정도 낮은 수준이라면 C- 이상은 나온다. 다만 이것도 형식상이지 위에 썼듯이 백지로 내는거 아닌이상 출석하고 결과물은 둘째치고 과제까지 냈는데 F가 나오는건 매우 힘들다.[16] 대개 만점 점수 중에 5~10% 이상 득점하지 못하면 F를 준다고 정해놓은 케에스가 많다.[17] 물론 성적산출에만 포함되지 않을 뿐이지 대외용 성적증명서에서는 Fail 여부가 그대로 표시된다. 나중에 취업시 성실성 면에서 어느 정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때문에 가급적이면 Pass받는 편이 좋다.[18] 물론 '''전혀 아니다!''' F를 받으면 이수학점은 늘어나지 못하지만 평점평균(GPA) 계산 시 분모에 해당하는 이수학점 항에는 산입되어 GPA가 하락한다. 아예 안 들은 과목 취급 받는 건 P/NP(Pass/Fail) 평가에서 Fail이나 NP를 받거나[17] 수강정정 혹은 철회기간에 해당 수강과목을 정상적으로 철회하거나 학점포기 제도가 있는 대학이라면 정해진 기간과 충족 요건(4학년 재학생이며 6학기 이수한 자)이 된다면 학점포기를 하는 방법 밖에 없다.[19] GPA 감소, 국가장학금, 성적장학금 대상 제외, 학사경고 부여 등.[20] 다수의 취업준비생들의 학점평균이 3.0/4.5을 넘는데 F학점이 있다면 이수학점 중 반 이상이 A인 경우가 아닌 이상 3.0/4.5를 넘기기 힘들다. 이런 경우 당연히 서류평가에서 광탈당할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