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 푸딩/작중 행적
1. 첫 등장
[image]
[image]
어인섬 막판에 몽키 D. 루피가 빅맘에게 한 선전포고를 듣게된다. 이때는 눈 3개를 드러내고 있었다.[1]
2. 토트랜드 편
[image]
본격적인 등장은 바로 827화. 토트랜드 카카오 섬의 쇼콜라 타운에서 카페 '캐러멜'을 운영하는 주인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혼자서 지붕에 박혀 있는 초콜릿을 몽땅 먹다가 곧바로 연행될 위기에 처한 루피와 토니토니 쵸파를 체포하려는 경찰관을 제지하며 등장했다. 그러고는 지붕을 떼서 먹은 루피와 쵸파를 자신을 도와주러 온 해체업자라고 교묘하게 속이면서 하마터면 그대로 성으로 잡혀갈뻔한 그 둘을 구해주었다.
경찰관이 푸딩에게 예의바르게 인사하며 떠나가면서 결혼식이 기대된다며 행복을 빌어주는 것과 주변 사람들도 푸딩을 몹시 사랑스럽고 상냥하게 대하는 것을 보아 평소 행실은 여러모로 막나가는 어머니완 정반대로 꽤나 착했던 듯. 루피가 자신의 이름과 자기가 해적이라는걸 밝히자 루피를 아는 눈치를 보이면서 이후 루피 일행과 대화를 나누면서 루피일행이 무단으로 침입했다는 것을 알고 칼을 쥐면서 저항해보려 했지만 페드로에게 간단히 제압당한다. 나미를 중심으로한 루피 일행 대부분의 반대로 그녀를 납치감금하진 않고 풀어주면서[2]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데 푸딩은 자신이 빅맘의 자녀중 한명이라지만 삼장성도 아니며 삼장성에 준할정도의 고위간부도 그 아래의 전투력을 보유한 강자도 아니지만 내일 이루어질 결혼식이 상디와 그의 동료인 밀짚모자 일당과 아무런 협의나 승낙없이 강제로 이루어진다는걸 듣고 그들에게 맛있는 다과 등을 제공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이 때 루피 일행에게 밝히기론 루피일행이 만나기 이전에 상디와 한번 만난적이 있었는데 그 때 상디와 푸딩은 서로 처음만나면서 서로의 첫인상이 상당히 좋았고 요리사면서도 제과에도 뛰어난 상디가 푸딩에게 제과와 관련된 여러가지 기술을 알려주며 친해졌지만 그러면서도 '''"너와 결혼하고 싶긴 하지만 나는 결혼 이상으로 동료들에게 돌아가는게 중요하다."'''라면서 이미 밝힌 상황으로 이런 상디와 동료의 모습을 보고 서로 마음에 들어한다해도 강제로 맺어지는 결혼에 회의감을 느낀다며 밀짚모자 일당을 도와주기로 한다.[스포일러] 자신이 상디보다 더 멋진 사람과 결혼하게 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828화에서 푸딩은 상디와의 결혼을 포기하고 홀케이크 아일랜드에 무사히 갈 수 있는 비밀항로를 알려준다. 그리고 내일 홀케이크 아일랜드의 남서쪽 해변에 상디를 데리고 나올 테니 그곳에서 만나자고 한다.
이후 834화에서 결혼식 준비가 한창인 와중 어떻게든 밖에 나가려 하나 타마고 남작이 만류하며 나가지 못하게 했다. 이 때 결국 타마고 남작을 시작으로 주변 사람들의 만류로 루피 일행을 만나러가진 못했지만 상디를 좋아하는건 진심이었는지 점원이 신랑의 취향을 물아보자 '네? 한 번밖에 안 만나봤는데...'라며 부끄러워했다.
845화에서 얼굴팩을 벗고 퉁퉁 부운 상디의 모습을 보더니 엄마가 그렇게까지 몰아붙였냐며 미안하다고 울며 사죄하고, 그가 엄마의 폭탄 팔찌를 차고 있는 것에도 안타까워했다. 이에 상디는 "13년 전까지 난 지옥에 있었다... 단지 그 지옥으로 돌아온 것일 뿐이라고, 이제 모험은 끝이다..."라고 덤덤하게 말하는데, 이 말은 들은 푸딩은 "아냐! 그... 그럼 나와의 결혼은 절대로 지옥이 되지 않게 하겠어!"라며 그의 기분을 달래려 한다. 하지만 상디가 예상외로 멍하니 쳐다보자 당황하며 잠시 뒤로 물러나더니, "당신이 심각하게 고민하는데, 무슨 말을! 미안해..."라며 말을 번복하려 하지만 그녀의 솔직한 본심을 깨달은 상디는 흐느끼는 그녀를 얼싸안으며 "너와의 만남은 구원이야. 그래, 내일 결혼하자."라며 그녀를 달랜다.
848화에서는 곰 수인[3] 하녀로부터 샬롯 로라가 준 (어머니의) 비브르 카드를 나미가 가지고 있었다는 말과 함께 '''마마가 그녀가 고른 웨딩드레스는 안 된다며, 자신이 정한 걸 입어야 한다'''는 걸 전달받는 도중 묵묵히 베란다로 나가 비를 맞으며 과거 자신을 인형인 것마냥 바라보는 냉혹한 어머니가 자신의 말대로 하라며 강요하는 것과 이후 (이에 반발해) 떠나면서 자기 결혼(=배우자)은 스스로 정하겠다는 로라 언니를 회상한다. 이후 책 페이지에 구금된 나미와 루피를 면회하러 온 뒤 이들에게 (약속대로) 해안에 가지 못해 미안하다며 사과를 한 뒤 상디에게 프로포즈를 받아 기쁘다고 말한다. 이에 둘이 놀라자 그 사람은 그냥 날 배려해준 걸 거라며 자신이 모두를 괴롭게 만들고 있으니 '''결혼하지 않겠다고 말한 뒤''' 둘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하는데, 둘의 표정이 '''사색이 된다.'''[4] 천하의 루피가 기겁을 하면서 그게 무슨 소리냐며 소리치자 웃는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안녕"'''이라고 말한다.
2.1. 진실
[image]
'''지금까지 착한 모습은 전부 연기. 이제껏 빅 맘이 노리는 이득을 위해 상디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을 속이고 있었다.''' 850화에서 그를 위한 도시락을 완성한 상디가 꽃다발과 함께 그의 방으로 향하나 호미즈인 방 문이 지금 바쁘다면서 안된다며[5] 막아 창문으로 들어서려는데, 빈스모크 레이쥬[6] 를 의자에 앉혀놓고 웃고있었다. 그러면서 이마의 눈을 드러내고는[7] 자신은 마마가 애지중지하는데다 남자(타인)들을 속이는 것도 누워서 떡 먹기인데다 자신의 이러한 본성을 아는 건 샬롯 가의 가족들 뿐이라며 조롱하고 있었다.[8]'''캬하하하하! 웃기지 말라 그래. 내가 그 양아치랑 결혼을 한다고?'''
진실 공개 전부터 떡밥이 있었다. 푸딩이 루피 일당에게 상디에 대해 말하는 내용이 수배서에서만 얻을 수 있는 정보였던 것. 아무리 여자에 환장하는 상디라고 해도 미녀와 있는 내내 눈이 하트가 되지는 않는다. 또한 '검은 다리'라는 별칭은 작품 외적으로는 스승인 붉은 발 제프와 어울리게 지은 별명임과 동시에 작품 내적으로는 상디가 항상 입고 다니는 검은 정장에서 연상된 것이지 실제로 다리가 검은 것이 아니다. 이는 푸딩이 실제로 상디를 본 적이 없고 수배서로만 판단했다는 것이고 루피 일당에게는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장면이 되었다.[9]
한편 책 페이지에 구금된 루피와 나미도 바로 전편에서 푸딩이 (왜 결혼을 안 할 것인지에 대해) 귓속말로 '''그 멍청이와 함께 너희들도 살려둘 생각이 없기 때문'''이라고 털어놨기 때문에 루피는 이렇게 죽음만을 기다릴 수 없다며 필사적으로 손을 끊어내서라도 탈출하려고 애쓴다. 이때 레이쥬를 놀리던 푸딩은 "빅 맘은 일찌감치 빈스모크 가문이 굴리던 클론병 군단과 과학력'''만''' 노렸지, 반항적인 너희들은 논외대상이니까 '''결혼식 때 빈스모크 일족을 모두 죽일 거다.'''고 말하고는, 아직 미완인 극비 사항까지 술술 털어놨다. 이를 상디가 창 너머로 엿듣고는 꿈도, 희망조차 없는 가혹한 진실에 충격을 금치 못한 채 안색이 급격히 어둠으로 물들여진다. 그리고 "이 세상에는 한 줄기의 빛도 없다." 나레이션이 씁쓸한 여운을 짤막하게 남겨 두며 반전의 850화는 막을 내린다.
이후 851화에서는 내일 빈스모크 가가 벌집이 될 때 (마마가 언짢지 않도록), 웨딩케이크가 피범벅이 되어선 안되게 조심하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집어든 퍼커션 락 36구경 '워커'라는 권총을 벽으로 격발한 뒤에, 중갑병도 등까지 관통하는 위력인 '캔디 재킷'을 탄환으로 쓴다며, 내일 이 광경을 마주할 상디의 표정이 기대된다는 말을 한다. 이에 호미즈인 니트로와 라비앙이 재미있겠다며 호응하자 에넬이 원조로 선보인 표정이나 당황해 경직된 표정을 선보인다. 그리고는 붓기 팩을 벗고 상처투성이인 그 모습까지 두 볼을 부풀려 흉내내며 조롱을 이어나가고 보다 못한 레이쥬는 눈을 질끈 감았다.
[image]
[image]
[image]
그리고는 자신의 메모리메모리 열매 능력을 이용해 레이쥬의 머리에 손을 넣어 필름 형식의 기억을 끄집어내, 총격을 받은 이후의 기억을 가위로 잘라낸 뒤[10] 병사들을 불러 의료실로 보낸다. 한편 이를 엿듣던 상디는 완전히 낙담한 표정으로, 물던 담배에 불을 피우려 하지만 이미 비바람에 젖었기에 불조차 붙지 않았다.
2.2. 그 후
852화에선 의무실로 호송된 레이쥬는 때마침 자신 옆에 있던 상디에 의해 기억이 조작됐다는 얘기를 듣고는 그 애가 다른 구성원들과 달리 유달리 착해보여서 뒷조사를 하다가 붙잡힌 거라면서 내일 빈스모크가가 제거될 거라면 차라리 잘됐다면서 자신을 포함한 빈스모크라는 살인자 일족은 이대로 없어져야 한다면서 상디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운명을 받아들이려는 모습을 보였다.
853화에서는 브룩을 제압하고 그의 소지품을 조사해 훔친 물건이 없음을 확인한 빅 맘은 그를 쓰담쓰담하면서 로저 때의 실수는 하지 않겠다며 그의 만물의 소리를 듣는 것과 비슷한 비장의 수[11] 를 언급하는데, 직후 푸딩이 옆에 나타나자 제3의 눈이 '완벽하게 개안'했냐며 넌지시 묻는데, 이에 푸딩은 혼혈이라 그런 보장도 없을 뿐더러 마마의 방에 가서 할 얘기가 있다면서 마마의 손에 들린 브룩을 발견하고는 "잡혔으면 된 거다."란 생각을 한다.
854화에선 장식품마냥 줄에 엮여 마마의 손에 들린 브룩을 '그 뼈'라고 지칭하고, 그가 보는 앞에서 그간 있었던 일들을 얘기한 뒤 내일 맹세의 키스를 하기 위해 상디가 자신의 베일을 들출 때 제 3의 눈을 발견하고 주춤하는 사이 그의 미간에 총을 쏘는 걸 신호로 빈스모크 일족 몰살이 시작될 것임을 재차 확인한다.
2.3. 결혼식 당일
859화에서는 웨딩 드레스를 입은 채로 첫 등장시 같이 있던 니트로와 라비앙과 대화를 하는 중, 상디를 죽이는 것도 죽이는 거지만 다시 죽인 흔적을 치우기 귀찮다고 한다. 이어서 861화에서 상디와 만나 교태를 떨지만 이에 코피까지 흘리며 좋아하는 상디의 모습[12] 에 속으로는 경악해서 얼른 죽여버리고 싶다고 화내며 상디를 호색한이라고 경멸한다. 두 컷으로 표현된 푸딩의 연기하는 모습과 속마음이 크게 대조되는데 속마음 쪽은 음영도 강하게 표현되고 썩소를 지으니만큼 한층 더 사악한 듯한 느낌.
[image]
[image]
862화에서 드디어 식이 진행되면서 작전대로 상디가 베일을 올리라고 하자 이마에 있는 제3의 눈을 보이면서 상디가 (나쁜 의미로) 당황하며 자신을 비난하면 그 틈에 총을 쏘기 위해 준비했지만 예상과는 정 반대로 상디는 '''당황하긴 했지만 순수히 아름답기에 좋은 의미로 당황했던 것이다. '''그 후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눈동자인가..."'''라고 하며 감탄한다. 이 때 격한 감동 때문인지 갑자기 푸딩의 세 눈 모두 눈물을 쏟으면서 주저앉았다.
[image]
이때 푸딩의 과거가 드러나는데 어린 푸딩을 본 빅 맘은 "아무리 내 딸이지만 (세번째 눈은) 기분 나쁘다. 빨랑 앞머리나 길러서 가리거라."고 말했으며[13] 어머니부터 저랬고 마을 아이들에게도 괴물 취급을 받으면서 천대를 받았다. 결국은 마음이 버티다 못해 '''"내가 이렇게 당할바에야 애들이 말한대로 괴물이든 뭐든지 괴롭혀 주겠다."'''는 관념이 잡혀서 어릴 때부터 칼까지 들면서 남들에게 상해를 입힐만큼 성격이 나빠졌다.[14]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고, 엄마인 샬롯 링링부터가 막말을 한 시점에서 형제들도 방관하거나 크게 도울 수는 없을 것이니 '''즉, 토트랜드 태반이 괴롭히거나 무시하는 가정환경'''에선 어지간한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이렇게 성장하는 게 당연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던 것이다.
공교롭게도, 어찌보면 상디도 가정환경이 이와 비슷해 푸딩처럼 될 수 있었을지도 몰랐다. 그나마 상디는 착한 어머니와 누나, 스승이자 양아버지 덕분에 올바른 성품을 갖고 성장할 수 있었지만[15] 푸딩은 가족도 친구도 그 누구도 자신을 지지하고 존중해줄 수 있는 사람이 전혀 없었던 성장배경으로 인해서 운명이 극명하도록 엇갈리게 된 것이다. 푸딩 본인은 어머니가 자신을 애지중지한다고 말했지만, 정작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현재까지 부모의 칭찬이나 진정한 내리사랑을 받지 못한 채 성장하면서 자기애가 부족한 애정결핍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상술했 듯이 상디는 원래부터 성격상 여성의 외형을 어지간해선 모독하지 않는 편이다[16] 되레 상디가 "세 번째 눈이 아름답다."고 반응했을 때 푸딩은 태어나서 거의 처음으로 자신의 컴플렉스이자 눈이 3개인 것에 대해 비난을 하지 않고 달콤한 칭찬을 해주는 것으로 인해 격한 감동을 받아 마음이 흔들리고 정신적인 충격에 빠지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마라, 난 널 죽인다. 나는 추한 괴물이라고..."고 되뇌이지만 끝내 자신을 칭찬해준 것에 대해 감동을 받아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주저앉는다. 이처럼 상디를 경멸하고 살해하려던 마음은 진실이었지만, 자신을 아끼고 또 자신도 따랐던 언니 로라처럼 샬롯 링링의 품을 벗어나 자신도 사랑을 찾아서 떠날 여지가 생겼다.
나이가 그렇게 어리지도 않고 외모도 꽤나 미소녀인 푸딩이 그동안 지금까지 달콤한 칭찬을 단 한마디도 못 들어봐서 상디에게 혹하겠냐면서 작위적인 전개라는 의견도 간혹 보이지만 알고 보면 그렇지는 않다. 푸딩이 처음 들었다고 생각한 말은 '자신을 아름답다고 해 주는 말'이 아니라 ''''세번째 눈을 아름답다고 해 주는 말''''이었다. 푸딩은 앞머리로 세번째 눈을 가리고 생활할 정도로 콤플렉스가 많았던 데다가, 푸딩의 전반적인 외모를 보고 예쁘다는 말을 해 주는 인물은 있었을지 몰라도, 푸딩의 이마에 달린 눈을 예쁘다고 말해줄 사람은 좀처럼 없었을 것이다. 멀리 볼 것 없이 입을 가린 샬롯 카타쿠리를 추앙하던 샬롯 플랑페가 카타쿠리의 찢어진 입을 보자마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만 봐도 대충 그림이 그려진다.
게다가 만약에 상디처럼 푸딩의 세번째 눈을 순수하게 여성의 눈으로써만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해줄 사람이 근처에 있었다고 해도 그곳은 빅 맘의 영토이고 빅 맘은 푸딩의 눈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이것만으로 16년 평생 동안 푸딩 주변의 인물 모두가 푸딩의 눈에 대해서 쉬쉬했을 이유로는 충분하고도 넘친다. 즉, 푸딩의 눈에 대한 콤플렉스는 카타쿠리의 초인 연기와 마찬가지로, 표면상으로는 모든 종족이 평등한 만국을 표방하지만 빅맘의 미성숙한 인식 때문에 온갖 차별과 이지메가 만연한 토트랜드의 이면을 상징하는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863화에선 여전히 패닉에서 풀려나지 못한건지 루피와샬롯 브륄레가 그 분신들이 뛰쳐나온 충격으로 케이크가 무너질 때 상디가 계속 울고있는 푸딩을 공주님 안기로 안으면서 케이크에서 점프해서 피했다.
나중에 정신이 든 푸딩은 상디에게 계속 총격하지만 상디는 전부 회피해버린다. 이윽고 그녀가 자신이 속여왔던 사람들과 같이 죽여버리겠다고 조롱하자 이에 상디가 "그렇게까지 본인도 속였냐? 푸딩."이라고 반문하자 다시 눈물을 흘리며 흔들린다. 상디의 말이 정답일 수 밖에 없는 게 이제껏 푸딩이 저지른 짓을 보면, 본인까지 속이기 딱 좋은 상황이었다. 더구나 푸딩 본인도 흔들렸기 때문이다.
푸딩는 "시...시끄러!! 너 따위에게...!!"고 소리치며 이때 나타난 오빠 샬롯 다이후쿠는 임무도 제대로 수행 못했으니 방해가 된다고 푸딩을 오른손으로 날려버린다. 868화에서는 빅 맘 때문에 경악하는 모습으로 한 컷 등장한다. 869화에서는 상디가 떨어지는 나미를 공주님 안기로 받아내자 놀라는 모습으로 나온다.
2.4. 빅맘과의 추격전
873화에서 재등장. 오빠 샬롯 페로스페로가 케이크를 먹지 못해 날뛰는 빅 맘에게 밀짚모자 일당이 훔쳐갔다며 거짓말하여 잠깐 시간을 벌게되었는데 그때 등장해 오빠에게 예비 재료가 있다는 것은 진짜이며 쇼콜라 타운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예비 케이크를 만들겠다며 나타난다. 이번 웨딩케이크가 바로 초콜릿 쉬폰케이크이며 쇼콜라티에로서의 실력은 슈트로이젠에게도 지지않으며 시폰이 시폰 전문가인만큼 환상의 웨딩케이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17] 상디에게 들은 칭찬 때문에 모욕감을 느꼈다며 빅 맘이 밀짚모자 일당을 없앤다면 그에 걸맞는 상(케이크)을 줘야 한다며 환상의 예비 식재료들이 있는 쇼콜라 타운으로 향한다.
874화에서는 드디어 벳지 일행이 있는 곳에 도달했고 카포네 벳지의 몸 안에 있는 시폰에게 도움을 요청한다.하지만 시폰이 '자신은 이 나라와 빅 맘이 어찌되건 알 바 아니다.'라고 거절하지만 푸딩이 그녀에게 케익이 없으면 '''그 분과 그 분의 동료들'''이 위험하다며 시폰에게 간절히 다시 한 번 요청한다. 이때 그녀의 셋 눈 전부 눈물이 고여있다.더 맛있게 만들려면 상디의 도움도 필요할 것이다.[18] 이후 로라를 구한 은인들을 구하기 위해 합류한 시폰과 함께 라비앙을 타고 하늘을 날며 상디를 찾는다. 근데 상디를 찾는 과정에서 처음에 "사..사...상디씨가♡♡"라며 꺄꺄거리다 갑자기 "상디 녀석을 찾았어!!!"라며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마침내 밀짚모자 일당을 발견하는데 성공하지만 역시 밀짚모자 일당으로부터 배신한 것 때문에 의심을 받게 된다. 도중 착한 모습과 나쁜 모습을 번갈아가면서 그들에게 얼굴을 보여주는 모습이 압권. 상디에게 확실히 꽂혔는지 착한 모습의 푸딩은 상디가 걱정해주자 눈에 하트가 생기며 기절할 뻔하는 한편, 나쁜 푸딩은 겉으로는 상디를 죽이겠다고 위협하지만 '따... 딱히 너희를 구해주려는 건 아니고 '''우연히''' 지나가던 거거든?'이라며 츤데레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876화의 제목도 '푸딩, '''우연히''' 나타나다!'(...)[19] 물론 시폰 언니가 악담할때 마다 정신차리도록 태클을 걸어준다.
이중인격처럼 왔다갔다하는 푸딩의 모습에 밀짚모자 일당은 어이가 없어진다. 공중에서 밀짚모자 일행을 안내하고 능력으로 호미즈들을 무력화해 숲에 속지 않고 써니호가 있는 해안까지 보낸다. 그리고 상디를 데리고 케이크의 예비 재료가 있는 쇼콜라 섬으로 향한다. 879화에서는 상디랑 있는게 부끄러운 듯 라비앙에게 몸을 돌돌 말려 이동하는 모습으로 보였다. 시폰의 언급으로는 원래 쇼콜라 타운의 초콜렛 대신은 로라였는데 로라가 사라지고 그 다음으로 인정받는 푸딩이 초콜렛 대신 후보로 그 다음을 이어가려 했으나 계속 거절했다고 한다. 쇼콜라 타운의 초콜렛 대신은 로라 언니 밖에 없다며 거절했다고. 로라와의 사이는 꽤나 서로 신뢰하는 사이가 아니었나 싶다.
880화에서 카카오섬에 도착해 홀케이크 아일랜드의 31명의 요리장들을 집합시켜 자신의 능력으로 그들의 현재 상황 인식을 '밀짚모자 일당이 빅 맘의 암살을 시도했고 그 와중에 빅맘이 폭주했다.'에서 '상디와 푸딩의 결혼식은 무사히 끝났고 날씨 때문에 웨딩 케이크가 망가져서 새 케이크로 빅 맘을 달래야 한다.'[20] 로 바꾸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빅 맘을 진정 시킬 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때 상디가 요리사 복장을 한 푸딩에게 귀엽다고 예의 그 껄떡대는 표정으로 말해도 그저 좋다고 눈이 하트로 바뀌면서 앓아 눕기도 하고 요리장들이 부부로서 첫 공동작업 이라고 농을 던지자 몸에 불 붙을 정도로 부끄러워 하면서 좋아하는걸 보면... 이건 뭐. 이때 억지로 나쁜 얼굴로 가운데 손가락을 들며 부부 취급 당하다니 상디 녀석 죽여 버릴 테다 말하지만 속마음은 '''"꺄꺄~~♡ 부부라고 하다니 정말♡♡"''' 게다가 번역에서 말할때 "죽여버릴 테다 상디....씨"라고 하는 걸로 봐서 완전히 사랑에 빠졌다.
884화에선 웨딩 케이크를 만드는 도중 브륄레로부터 밀짚모자 일당이 카카오 섬에 도착한다는 정보와 루피와 카타쿠리가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곧바로 그녀는 상디에게 카타쿠리는 정말 한번도 져본 적이 없는 초인이라고 말하며 루피를 걱정하지만 오히려 상디는 루피를 믿으며 계속 케이크 만들기에 매진한다. 이에 또 헤롱거리며 쓰러진다.
886화에선 케이크를 배에 싣던 도중 친오빠인 샬롯 오븐이 시폰을 반역자로 취급하여 죽이려 들자 그를 말리려고 하지만 그는 아랑곳 하지 않고 처형을 하려 한다. 이때, 상디가 재빠른 속도로 오븐을 날려버리자[21] 상디마냥 눈이 하트가 되며 코피까지 흐르는 것이 포인트.[22] 하지만 오븐이 끈질기게 시폰을 찾아내 위해를 가하려 하자 케이크 제작에 중요한 사람이라며 그를 말리려 하나 소용없었다. 때마침 카카오 섬에 도착한 벳지 일당이 오븐에게 총을 쏴 데미지를 입히자 오븐을 화나게 했다며 걱정한다.
887화에서는 직후 파이어탱크 해적단 기함 노스테라 카스테로 호가 숨겨진 기능 수륙양용으로 육지로 올라오자 상디가 한 다리로 케이크 수레를 날리는 걸 보고 감격해 블러드 버스터를 일으키고 혼절한다. 그리고 889화에서 요리사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빅맘을 오로지 맛으로 진정 시키겠다는 상디의 포부에 또 감격해서 쓰러진다.
891화에서 상디와 시폰과 웨딩케이크를 완성하는 장면이 나온다. 완성과 동시에 나쁜 푸딩의 인격이 나와 상디에게 동료들은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며 싫은 소리를 내뱉다가 시폰의 태클에 정신 차린다.
892화에서 푸딩은 상디를 사우전드 써니호에 데려다준다. 894화에서 다시 상디를 라비앙에 태우고 카카오 섬으로 루피를 구하러 간다. 가는 와중에도 고맙다는 말을 건네는 상디에게 나쁜 푸딩 상태로 남들이 보면 부부로 알겠다며 가까이 오지말라고 윽박지르면서도 얼굴을 붉히며 하악댄다.
2.5. 상디와의 이별
896화에서 카카오 섬에 도착해 다른 형제 자매들과 군대의 눈을 피해 상디와 숨어있는데 역시나 부끄러운지 거리를 두고 있다. 상디의 계획은 샬롯 가의 일원들이 둘러싸고 있는 광장에 있는 하나뿐인 거울에서 루피가 나오는 순간에 바로 루피를 데리고 도망가는 것. 그동안 도와줘서 고마웠다고 이별 인사를 건네는 상디에게 이용해서 미안했다고 사과하려 하지만 결국 또 나쁜 푸딩 상태로 시끄럽다고 볼멘소리를 내뱉고 자책한다.
하지만 상디가 '비록 결혼식 자체가 함정이었고 빅맘의 연기였다곤 해도 피앙세 역이 너여서 다행이었다'고 말해주자 결국 감동에 북받쳐 얼굴을 가득 일그러뜨리며 울음을 터뜨리고, 겨우 눈물을 닦은 뒤 마지막 소원이라며 상디가 피우고 있던 담배를 가져간다. 그리고... 900화에서 웨딩케이크가 마마에게 효과가 있어서 쵸콜릿 타운의 사람들이 푸딩님 덕분에 살 수 있다며 찬양하지만 본인은 뒷골목에 몸을 웅크리며 "틀려...... 내가 아니야.........!!"라며 속을 말하며 굉장히 슬픈 표정을 짓는다.
902화에서도 뒷골목에서 혼자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으며 이때 자신이 빈 소원이 무엇인지 드러난다. 바로 이별의 키스. 키스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상디의 기억을 지웠다. 아무런 기억도 없는 상디는 '''"어라? 푸딩!! 마지막 부탁이라니? 뭐야?!"'''라고 애타게 소리치지만 그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급히 헤어졌다. 그렇게 사랑하는 이를 위해 그가 사랑하는 동료들에게로 떠나보내 스스로 실연하게 된 것에 결국 세개의 눈 모두 참았던 눈물이 터지고 만다.[23]
3. 와노쿠니 편
999화에서 언급만 된다. 오니가시마 돔의 옥상까지 올라온 빅 맘이 카이도에게 니코 로빈은 살려두라고 말하자 카이도가 '그 눈 세 개 일족은 개안하지 못한거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빅 맘은 언제까지고 개안만 기다릴 수 없다고 말한다.
[1] 이 당시에는 빅맘의 딸이라는 설명도 없었고 엄청난 포스를 뽐내는 빅맘의 옆에 정말 뜬금없이 눈이 3개인 미소녀가 앉아있던지라 원피스 팬들 사이에서 빅맘의 본체라거나 침흘리는 빅맘은 가짜고 이쪽이 진짜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었다.[2] 페드로는 빅 맘의 자식이라면 자의든 타의든간에 빅 맘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며 그녀를 포박하자고 주장했지만 나미가 이에 맞서 강경하게 반대했다. 이성적으로보면 페드로의 주장이 백번 옳은 말이지만 밀짚모자 일당이 워낙 정에 약한 집단인데다가 안그래도 푸딩도 걱정되는데 임시동료로 영입된 페드로와 오랜동료인 나미가 대립하는 입장에선 어쩔 수 없었던 일.[스포일러] 이후의 전개로 이 때의 행동이 전부 연기였음이 밝혀지지만 자유연애를 찾아 떠난 언니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어머니에 대한 반감 자체는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당시 빅 맘 해적단은 로라와 밀짚모자 일당이 만났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으니 루피 일행을 속일 목적으로 로라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보기엔 어렵다.[3] 호미즈인지 밍크족인지 불분명.[4] 별의 별 풍파를 겪어 온 루피에 이어 그 나미조차 눈물까지 맺힐 정도다.[5] 그러면서 '죽기 싫으면 저리 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6] 다리에 피를 흘리고 젤리 호미즈로 양 손목이 묶였다.[7] 이로써 어인섬에서 루피와 통화한 빅 맘과 함께 있었던 눈 3개의 여성과 동일인임이 확실시됐다.[8] 잘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복선은 존재했다.실제로 루피 일당과 만난 뒤 상디를 데리고 재합류하기로 약속한 남서쪽 해변가에 도착했더니 정작 상디의 실루엣에 낚여 유혹의 숲으로 빠져들게 되었고 그 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장성과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말았다. 결국 이러한 밀짚모자 일당의 행적을 빅 맘이 알고 유혹의 숲으로 내몰아 장성 크래커를 보내 루피를 치게 된 모든 행적들이 이러한 내통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9] 작중에서 초파도 검은 다리는 그런 뜻이 아니라며 의아해 했다.[10] 이때 총구를 겨눈 푸딩의 모습이 잠깐 나와 다리에 총상을 입힌 자의 정체도 푸딩임이 밝혀졌다.[11] 아마 그 다음 장면에 나타난 푸딩을 의미하는 것일수도 있다. 이를 고려하면 연기력과 더불어 이것으로 인해 금지옥엽이 됐을 수도 있다.[12] '''연기가 아닌 진짜.''' 상디 본인도 그녀가 악녀인 걸 알면서 견디려 애쓰지만 푸딩의 귀여움에 결국 폭발했기 때문이다. 벳지가 상디를 보고 놀라운 연기력이라고 감탄하는 건 덤. 이런 착각들 때문인지 그 편의 제목은 연기파였다.[13] 정황상 이는 삼안족의 특징, 그러니까 푸딩 아버지의 특징으로 보인다. 삼안 자체는 징그럽다 여기지만 '모든 종족을 같은 식탁에 두고싶다.' 고 말하는걸 보면 그냥 컬렉션 용도로 삼안족 남편과 결혼했을 가능성이 높다.[14] 헌데 이건 해신류 떡밥이나 상하관계 이상 급으로 엄청난 설정 구멍이다. 왜냐하면 샬롯 카타쿠리나 브륄레 세대 때 당시에는 약 35~37년 전이라 토트랜드라 불리는 국가가 탄생하기 이전이라 동네 아이들이 사황의 자식들이 아닌 해적의 자식들을 괴롭히는게 당연했지만 푸딩의 경우에는 이미 토트랜드란 국가가 완성된지 오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공주님을 괴롭힌다니? [15] 하지만 푸딩도 역시 이들과 비슷한 존재들을 지니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런 존재들은 푸딩이 놀림을 받는 걸 구경만 하고 있었다는게 엄청난 아이러니이다. 심지어 카타쿠리와 브륄레는 푸딩과 비슷한 처지를 가졌던 경험자들이라서 그 광경을 보면 어렸을 적 트라우마가 머릿속에 떠올라서 푸딩을 구해줬을텐데 왜 어린 푸딩을 이해해주고 도와주지 않은 것인지는 불명이다. 굳이 이유를찾자면, 이 손위 남매들은 나이터울이 한참 많이 나는 성인이니 해적단에서의 일에 바빠서 한참 아래 서열인 푸딩을 챙길 여유가 없었을 공산은 있다.[16] 이걸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스릴러 바크 편으로, 상디 본인은 아니지만 상디의 그림자가 들어간 펭귄 좀비는 로라의 그림자가 들어간 '''멧돼지 좀비'''에게 얻어 맞았음에도 '''난 여자는 못패!'''라면서 반격하지 않았다. 지켜보던 우솝과 쵸파도 '''저걸 여자로 보다니 대단하다!'''라면서 감탄할 정도였다. [17] 시폰이 도망갔다는 말에 총을 꺼내들며 잡아와야 한다며 살벌한 모습을 보여줬다. 가족들왈: 나왔다! 나쁜 푸딩!![18] 팬덤에서는 이것 또 페이크가 아니냐며 보면서 푸딩의 행보를 아무것도 믿지 못하게 되어 차후 전개를 지켜보겠다는 평이였다.[19] 애니메이션 847화의 제목에선 우연히 등장한 못된 푸딩으로 그녀가 언급된다.[20] 하지만 정말로 이런 일이 일어날지는 미지수이다. 빅 맘 자체의 능력인 소울소울 열매는 날씨를 자유자재로 다루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빅 맘이 미리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21] 때마침 시폰의 아버지인 파운드가 오븐에게 주먹질하는 상황을 틈 타 날려버리고 시폰을 구출한다.[22] 나름 주목받을 묘사인게 푸딩을 제외한 주변사람들은 그 과정은 커녕 상디의 소행이라는 눈치도 채지 못하는 듯 나온다. 푸딩이 상디의 견문색을 눈으로 쫒을 수 있는거라면 대단한거고 온전히 쫒지 못하더라도 상디의 소행이라는 것을 눈치챌 정도로 상디에게 빠져있는 묘사라면 그건 그거대로.[23] 겨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났건만, 그 남자를 살리기 위해 떠나보내야하는 서러움에 우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