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억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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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exual Oppression''', '''Sexual Repression'''
성적 자유주의자들이, 성엄숙주의자들 등에 의해 인간의 성욕이 제한되거나 금지된 상태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단순히 성적인 표현이나 행위를 금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의 자연스러운 성(性, sexuality)을 불편한 것으로 만들고, 주류 성문화와 저촉되는 것들을 부당하게 혐오하고 멸시하는 감정까지 모두 포함한다고 주장된다.[1]
2. 성적 억압과 성소외자
인간으로서의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와 욕구 중 하나인 성욕을 충족받지 못하고, 그로 인한 차별과 조롱을 받는 사회적 소수자 집단인 성소외자도 한편으로 이러한 '''성적 억압'''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3. 전근대 시절의 특수사항과 출생주의와의 연관
아프리카의 아카 민족의 경우에는 그 어떠한 주류 종교가 접촉한 적이 없고, 수렵/채집 위주 사회에 걸맞는 남녀평등 사회임에도[2] 출산을 목적으로 한 성행위 그 외의 모든 성행위를 배격한다.
이는 성적 억압이란 것이 그냥 막연히 종교인들이 비싼 밥 먹고 몽상하는 과정에서 나온 산물이 아니고, 오히려 환경에 의한 원인도 있음을 세속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사례가 된다. 기성 종교들은 이러한 환경적 요인을 밈으로서 퍼뜨리는 기능을 했을 지언정, '종교인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인해' 성적 억압을 '만들었다'고 치부하면 곤란할 수 있다.
백신이라는 치트키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영아/유아사망률부터가 상상을 초월했으며, 의학이 발전하기 이전에는 정말 별의 별 이유로 사람 죽기 십상이었다. 거기다가 냉병기 시절의 전쟁터는 비슷한 기술적 요건에서는 머릿수가 많아야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그 외 어지간한 자잘한 일은 전부 인력으로 해결해야 했음은 물론이다. '''이런 환경에서도 기어코 네임드 문명들이 족적을 남겼는데, 그들은 어떻게 이 모든 것의 원동력인 인구수를 확보했을까?''' 모든 성행위를 출산을 위한 목적으로 집중하고, 그러한 마음가짐을 종교나 대중 문화 등의 밈으로 퍼뜨리는 것이다.
물론 애초에 다른 민족들을 정복하고 노예 삼을 만한 인력이 확보될 수 있었던 이유 자체가 여성들과 오늘날로 치면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갈아넣어서 사람을 찍어댔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패권과는 거리가 먼 저런 소수 민족들도 '''어떻게든 존속을 위해''' 저러는 마당에, 성적 억압을 단순히 몰상식과 착취가 가져온 악이라고 치부하기는 곤란하다.
4. 기성 종교와 성적 억압
성적 자유주의자인 스티브 테일러의 <<자아 폭발>>이라는 책에 의하면 6000년 전에 사하라시아[3] 의 거주민들이 급격한 사막화로 인한 환경 변화로 거주민들의 육체에 대한 혐오가 생기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주장된다. 이 저서에서는 신석기 시대까지 만해도 인간의 육체[4] 를 묘사하고 성욕을 드러내는 데에 수치심이 없는 유적과 유물이 발견되었지만 기원전 4000년경 이후로 이러한 유물들이 점점 감소하고 여성성을 금기시하는 제도와 기록이 점점 증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유대교 형성에 영향을 미친 조로아스터교는 정신을 선(善)으로 하고 육체를 악(惡)으로 여기는 교리가 있는데 이는 최초로 성적 억압이 성문화된 사례라고 인용되곤 한다. 조로아스터교의 선악이분법은 아브라함 계통 종교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바하이교가 공통적으로 성소수자를 배척하며 피임, 낙태, 자위, 간음, 노출을 금지하고 있다고 주장된다.
힌두교는 카마수트라라는 이미지때문에 성적으로 자유로운 종교로 오해하기 쉽지만 오히려 여성을 열등하게 간주하고 여성의 자유로운 성생활을 금지했다. 게다가 자위도 기력을 약화시킨다는 이유로 금지되었다.
성적 자유주의자들은 동아시아에서는 유교가 성적 억압을 주도했고 도교가 성적 자유주의를 주도했다는 이분법적 관점으로 동양의 종교문제에 접근한다. 이들은 동아시아 역사 상 도교보다 유교가 지배했던 시기가 더 길었고 사실상 대부분 역사가 성을 억압한 것으로 기록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유교와 도교는 서로 상생하면서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였지, 어느 한쪽을 다른 쪽이 핍박하는 그런 관계가 아니었다. 외려 유학의 주류를 차지한 성리학은 성학십도 등을 보면 알 수 있듯 태극과 오행 등 도교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학문이었고, 도학의 방중술 교재인 소녀경을 보정(保情) 등의 성교육 교재로 활용하는 등 마냥 성을 억압하는 종교가 아니었다. 이러한 성교육의 끝마무리는 '''춘화'''였고, 그 춘화를 통한 교육은 왕족까지 받고 있었을 정도다.[5]
한국에서 성적 억압이 강화된 시기는 일제강점기와 그 일제의 후계자라 할 수있는 군사 정권 시기다. 군국주의와 전체주의가 흔히 그렇듯 일제는 성적 대중문화, 성적 문화예술행위에 대해 매우 억압적인 분위기로 사회를 옥죄었고, 군사 정권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문화적 과도 규제가 만악의 근원 취급 받게 된 것은 군사 정권 시기로, 자신들의 억압 등의 이유를 합리화하기 위해 사회의 여러 성 문화산업들의 가치를 문란한 가치들로 규정해서 왜곡하고 아전인수식 해석을 해왔기 때문.
일본의 성 문화를 보고 일본은 성적 자유주의가 있는 나라로 오해하기 쉽지만 메이지 시대 이전에 요바이는 작은 사회에서 벌어졌던 성범죄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며,무엇보다도 오해와 달리 일본에선 성매매가 공식적으로 허용된 적이 없었다. 참고로 일본에서도 야동배우에 대한 인식은 한국만큼이나 좋지 않다. AV 한번 찍었다고 성우 사회에서 퇴출 된 적도 몇번 있었던 나라가 일본이다. 이럼에도 일본이 성에 개방한 것이라고 알고 있는 이유는 한국의 반일주의자들이 일본을 비하할 목적으로, 또는 친일주의자들이 일본을 찬양할 목적으로 생겨난 편향된 정보와 종교가 성적으로 자유롭겠지라는 편견이 결합된 것이다. 사실 여기에 기름을 부었던 일본의 섹스 관련 산업의 규모가 한국보다 훨씬 크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일본 섹스 산업 종사자들이 받는 사회적 인식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섹스 관련 산업의 규모가 한국보다 훨씬 크다는 것은 곧 한국보다 일본의 성문화가 개방적이라는 인식을 주기에 충분하다.[6]
기독교의 경우, 조로아스터와 유대교의 영향을 제외한 성적 억압에 대한 원류를 찾으려면 고대 그리스/로마의 소년애 문화에 대한 비판, 키벨레 신앙과 관련된 비판[7] , 수도자들의 파계 문제 등이 있다. 어쨌든 4세기의 엘비라 공의회에서 고대 그리스/로마식 소년애를 저격하는 내용들이 공포된다. '성 세르기오스와 바쿠스'라는, 정황상 동성 커플로 의심되는 성인도 있으며, 심지어 '아델포포이에시스', 문자 그대로는 '형제 만들기'이지만 그 실체를 뜯어보면 마치 동성 결혼식이 의심되는 전례도 있다.[8] 심지어 그 스페인 종교재판의 경우도 '동성' 관련 혐의로 조사받은 대부분의 경우는 오늘날 기준으로 따지면 미성년자 의제강간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해서 중세 시대 가톨릭의 주류 사회에서 비정상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성행위를 처벌하는 교회법을 제정한 것도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으며, 헨리 8세의 치세하에 1553년 통과된 버거리법도 분명히 세속의 법이지만 '신/하느님' 들먹이며 종교적인 색채를 띈다. 문제는 엄밀히는 저렇게 출발한 교회의 그것이 세월이 흐르며[9] 출산을 위한 성행위를 제외한 모든 성행위를 배격하는 쪽으로 확대되었으며, 특히 비슷한 내용의 세속 형법들은 아주 빼도 박도 못하게 된다. 르네상스 이후로 가면 리하르트 풀러 본 호헨부르크나 한스 헤르만 본 카트[10] 같이 관련 다 큰 어른끼리 합의하에 그러는 행위로도 '''사형'''까지 당한 예가 분명히 나온다. 영국과 미국에서 '계간법(소도미법)'이라고 불리는 법이 바로 이것이다.[11] 계간, 수간 등 다양한 성행위를 처벌하고 있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동성애', 그 중에서도 남성 간의 동성애를 처벌하는 법으로 20세기까지 존속했다. 수간금지법의 존폐 여부가 동성애자들의 인권운동과 결부되어 이슈화되고 있는 건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5. 현황
5.1. 사회보수주의
현대의 사회보수주의자들은 종교를 막론하고 성적 자유주의의 일부부문(동성애 합법화,낙태문제,성매매 합법화,AV 및 포르노 영상 등)에 대해 경계하고 있으며 공통적으로 동성혼의 합법화를 반대하고 있다. 완전한 성적 자유주의의 합법화는 국가가 성소수자와 여러 문란한 문화산업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비용낭비적인 조치라고 생각하며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일부일처제적인 문화적 기반 안에서 논의하기 때문에 여성 (관점에 따라선 생물학적 암컷)을 국가와 사회의 세상이라는 틀 안에서 보호하기 위해 성매매나 과도한 노출,사회적으로 문란한 문제가 되는 문화를 만들게 하는 의복,문화산업에 대해 반대한다. 그러나 주류 성적 문화 규제 옹호론자들은 성소수자가 아닌 다른 남성의 성욕에는 비교적으로 관대하다.[12]
성적 자유주의자들은 보수주의자의 성격은 보수주의자 스스로의 착각과 달리 오히려 빅토리아 시대의 규범에서 시작된 것이며 근대 시대에 이전에도 개방적인 성문화를 지난 지역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아브라함 계통 종교와 조로아스터교, 힌두교, 유교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공통적으로 개방적인 성문화를 지녔지만 16세기부터 시작된 서구의 식민주의, 제국주의의 영향과 기독교, 이슬람교의 확산으로 개방적인 성문화가 쇠퇴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대개 보수주의자들도 기독교 이전의 성적 개방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무시하진 않는다. 애초에 아브라함 계열 종교들이 왜 과부에 대한 보호를 주장했는지 시대적인 배경을 생각해보자. 적 진영의 여성에 대한 강간과 남성에 대한 살인이 판을 치는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성적 자유주의를 주장했다간 사회 전체가 붕괴되게 된다고 본다. 또한 기독교인들, 특히 개신교 계열의 기독교인들은 인간의 타고난 본성이 토마스 홉스가 제시한 것처럼 원죄, 또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일종의 성악설 인간관) 전쟁이 아닌 상태에서도 성적인 보호장치가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5.2. 페미니즘
페미니즘에서도 페미니스트 개인 내지는 분파에 따라 시각이 다르다.
리버럴과 래디컬을 불문하고 성적 자유주의를 지지하는 페미니스트들은 야동, 성매매, 미인대회 등을 지지하며 여성 개인의 신체적 자유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유주의 관점에서는 이것들을 여성에 대한 억압이 아닌, 스스로의 선택권으로 본다. 강요되지 않는 한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관점이다.
종교와 연관된 페미니스트를 포함한 보수주의 성향 페미니스트들(보수주의 페미니스트) 은 여성 지위 향상을 주장하지만 성소수자, 성매매, 야동, 낙태, 미인대회를 반대하고 있다.[13] 또한 이들은 월경, 임신, 출산, 수유는 신성한 행위로 여기기에 이를 억압하는 것도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여호와의 증인이 기독교로 인정받지 못하듯 이들은 주류 페미니스트들에게 페미니스트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페미니스트가 아닌 여성인권 운동가로 분류되는 것이 적절하다. 보부아르 이후 페미니즘은 남녀간의 완전한 동등권 및 남녀성차의 극복을 주장하는 철학 체계를 일컫는 말이다.
예를 들면 이슬람 페미니스트들은 무슬림의 여성의 교육권, 참정권을 추구하고 조혼, 할례를 반대하지만 야동, 성매매, 미인대회에 부정적이다. 그들은 후자가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간주하는 것이고, 이로 인하여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파키스탄에서는 미스 파키스탄 월드에 대해 파키스탄의 페미니스트의 비판이 있다.출처
TERF 계열 래디컬 페미니스트 내지는 주류 페미니스트들, 특히 문화주의 계파(컬처럴 페미니즘 계열)은 성긍정 페미니스트들처럼 임신, 출산을 여성을 억압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피임, 낙태를 찬성하는 것에선 비슷하다. 그러나 그들과 달리 성소수자, 야동, 성매매, 미인대회, 화장을 반대하고 있다. 이 들은 야동, 성매매, 미인대회, 화장이 남성이나 사회가 강요한 것이기에 반대하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반대하는 우파 페미니스트나 종교 보수주의자들과 달리 로맨스소설, 남창, 알페스 문화 등 여성의 성욕과 관련된 것은 반대하지 않는 이중성이 있다. 사실 이 것은 남녀의 성차를 인정하는 기존의 보수주의적 관점을 뒤바꾼 모순에 불과하다. 한국에서도 메갈리아가 있었을 때 그랬고, 워마드,여성시대에서 특히 많이 관찰되며, 트위터 내부에서도 이런 이중성이 드러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심지어 아예 인간의 성욕 자체를 부정하는 쪽으로 가기도 한다. 심지어 미국 뉴욕의 큐레이터 중 한 명이 성적 이미지를 지향하는 예술작품을 박물관에서 내렸다가 욕을 먹고 원상복구 시켰고, 뉴욕에서도 여성의 전통적인 이미지는 무조건 여혐이라면서 다 없애야 한다고 하는 수준이라고(...) 성해방을 부정하는 래디컬 페미니즘, 성적 영역에서 관용과 프라이버시의 중요성
상호교차 페미니스트들은 모든 성별,성적 지향등을 가부장제의 피해자로 생각할 정도로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성적 자유주의에 가깝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들도 래디컬처럼 야동,성매매, 미인대회를 반대한다. 단, 이들은 래디컬과 달리 탈코르셋 운동을 지지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래디컬은 화장 자체를 반대하지만 상호교차는 화장 강요를 반대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래디컬의 이런 언행에 대해 상호교차는 여성에게 부과되는 화장, 의상 강요가 문제되는 것이지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고 반론하고 있다. 심지어 노출이 심한 퀴어축제도 성소수자의 의의를 왜곡한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경우도 있다.[14]
단, 이들은 야동, 성매매, 미인대회가 추인(醜人)과 비만인, 타인종, 성소수자를 배제하기 때문에 반대하는것이지 보수주의자들처럼 무정부적이라는 이유, 주류 페미니즘 계열처럼 성적 대상화로 여겨서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단 상호교차성 페미니즘 계열이라고 해도 인간의 본성을 인정하는 관점에서는 이러한 언행이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또 다른 성적 억압이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일부 상호교차 페미니스트들은 이슬람 페미니스트들이나 이슬람주의자들과 연대하여 히잡이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보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15] 그리고 교차페미니스트들이 하지만 상호교차성 페미니스트들에겐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어느 지점을 인간의 본성과 문화적 강요의 경계점이라고 볼 것인지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6. 사례
- 할례(남성할례/포경수술, 여성할례): 인간의 성기를 손상시키는 관습이다. 의학적으로 유해하다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암암리에 행해지고 있다. 포경은 유대-이슬람교가 우세한 지역과 한국에서 행행지고 있고[16] 여성할례는 샤피이 수니파가 우세한 지역인 이집트, 수단, 중앙아프리카, 인도네시아에서 행해지고 있다.[17]
- 유방 평탄화(Breast flattening) - 현재 서아프리카에서 유방 다림질(Breast Ironing)으로 여성의 유방을 훼손하고 있다.
- 자위, 몽정, 월경 천시: 아브라함 계통 종교와 조로아스터교, 힌두교, 유교 문화권에 퍼진 사고방식이다. 기독교근본주의가 심해던 빅토리아 시대엔 자위가 질병을 유발한다는 학설을 퍼트렸고 인도, 중국에서는 자위가 기력을 약화시킨다고 선전했다. 그리고 몽정과 월경은 정액과 생리혈이 나오기 때문에 성적 억압이 있는 곳에선 더러운 것으로 여겨졌다.
- 혼전성교, 원나잇 스탠드, 간통 금지: 이들 문화권의 공통점은 혼인 이후에 성행위가 허용되었으며 부부 이외에 성행위도 금지되었다는 것이다. 이슬람교는 일부다처를 권장하지 않지만 일부다처라도 간통은 금지되고 있다.
- 피임, 낙태 금지: 이들 문화권은 다산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를 방해하는 것을 금지시킨 것이다. 피임은 살생이 아니기 때문에 종교근본주의 이외는 금지 여론이 없지만 낙태는 배아나 태아를 없애는 것이기 때문에 종교근본주의자들뿐만 아니라 세속적 보수주의자들도 반대하고 있다.
- 성매매, 야동, 미인대회, 모델, 리얼돌 금지 등의 성노동: 넷 다 성문화를 제약하는 것이다. 종교근본주의들뿐만 아니라 종교 페미니스트, 우파 페미니스트, 안티포르노 페미니스트들이 이를 반대하고 있다.
- 화장 금지: 종교근본주의자들이 화장을 반대했으며 특히 여성의 화장을 죄악시하고 있다. 그리고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탈코르셋 운동도 여기에 속하는데 화장은 여성비하로 간주되기 때문이다.[18]
- 호모포비아 : 동성애에 대한 혐오 역시 다양한 섹슈얼리티를 인정하지 못하고 혐오스런 것으로 간주하는 성적 억압에 해당한다. 성적으로 억압된 문화일수록 다양한 성에 대해서 인정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다.[19]
- 성노동자에 대한 멸시 감정과 사회적 차별 : 성노동자를 사회적으로 낙인 찍고, 사회적으로 차별하는 위계 질서가 성적 억압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 사이드 쿠틉: 이집트 출신의 이슬람교도이자 저술가. 그가 자란 이집트 남부는 성적 억압이 강했던 보수적인 지역이었는데,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자 성적 자유주의와 성 개방이 만연했던 미국 사회의 모습에 큰 문화적 충격을 받고 "모든 미국인들의 정신적, 도덕적 수준은 짐승보다 못하다!"라고 혐오하게 되어 이슬람 극단주의의 경전이라 불리는 책인 <진리의 여정표>를 저술하였고, 이 책으로 인해 반미-반서구를 부르짖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가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다.[20]
7. 같이 보기
- 성적 자유주의 - 성적 자유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반의어이다. 이들은 성적 보수주의를 하나의 사상이나 관점이 아닌 현상으로써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성문화
[1] 대안우파나 보수주의자, 칼 포퍼 등의 과학주의를 계승한 세력들은 이러한 신좌파들의 광범위한 용어 정의가 페미니스트들이 쓰는 만물여혐설과 같은 매커니즘으로 성적 보수주의를 탄압하는 프로파간다로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여성 또는 생물학적 암컷에 대한 보호, 미성년자의 성관계에 대한 터부 등이 오히려 인간의 동물적 본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2] 수렵/채집 위주 사회에서는 아무리 남성이 전쟁과 단백질 확보에서 우위를 점하더라도 '''하루에 시간이 없어서''' 역할 분담이 필수이기에 섬유질/비타민 확보를 담당하는 여성들의 발언권도 만만찮다.[3] 제임스 드메오(James DeMeo)가 창시한 개념으로 북아프리카, 서아시아, 중앙아시아에 걸쳐있는 건조지대를 일컫는다.[4] 특히 여성의 육체.[5] 애초에 유교는 농자천하지대본을 기본으로 하는 농업국가를 위한 국교다. 그런 종교가 농업의 핵심인 노동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성문화를 억압하려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6] 아울러 일본박사 조이라는 만화를 그려 일본의 성문화가 개방적이라느니 AV 출연 배우들이 사회적으로 대우를 받는다느니 하는 식의 발언을 했던 만화가 윤서인은 "일제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나도 친일파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표현을 만화에 집어넣을 만큼, 친일 성향이 강한 인물이지 결코 반일주의자가 아니다. 참고로 윤서인은 일본에 직접 갔다왔고, 일본에 숙박업소도 장만할 만큼 일본과 친숙한 인물이다. 관련 문서.[7] 사원 매춘과 거세.[8] 논란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의를 제기하는 인사들이 전부 정교회 쪽 인사들이기에 판단은 독자에게 맡긴다.[9] 툭하 이슬람의 등장 이후와 동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10] 프리드리히 대왕의 애인으로 강력히 추정된다.[11] 반면에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혁명 이후 계몽주의자들에 의해 수간법이 폐지됐다.[12] 물론 남성의 성적 방종을 장려하거나 방관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이 남성의 성욕에 관대하고 남녀차별적이라는 세간의 편견과는 대비적으로, 부부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성욕까지 부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13] 단 이들은 아래의 래디컬 계열처럼, 성적 대상화를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기에 종교 보수주의자들처럼 남성에 대한 성적대상화물(로맨스소설,BL 등)도 반대한다.[14] 실제로 성소수자라고, 퀴어축제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15] 단 히잡이 억압이라는 것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이슬람주의자들과 연대하는 것은 그들이 이슬람주의자인줄 알아서가 아니라 서양 내에서 사회적 소수자로 착각해서 그런 것이다.[16] 다만 한국은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라 비뇨기과의 돈벌이를 위한 과장 및 왜곡 선전이 그 원인이다.[17] 이슬람혐오자들은 이중적으로 남성할례(포경수술)을 비난하지 않으면서 할례가 이슬람 관습이라고 비난하고 있는데 이슬람 종주국인 사우디, 이란에서도 여성할례를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여성할례는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되었고 이집트에서 활동한 샤피이 수니파가 자신의 관습을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로 전파했기 때문이다.[18] 상호교차 페미니스트들은 탈코르셋을 성별에게 강제된 외적 기준을 반대하는 것으로 해석하지만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외적 기준이 아니라 종교근본주의자들처럼 화장, 란제리, 다이어트라는 외적인 것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19] 한국 사회에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호모포비아가 지극히 당연하게 여겨졌을 만큼, 성적 억압과 소수자 차별이 굉장히 심했다. 심지어 1990년대의 한국은 비단 동성애자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도 공공연하게 멸시의 대상이었다. 장애인들이 외출을 하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재수없게 왜 병신들이 집밖으로 나와서 설치고 다녀?"라고 욕을 퍼부었고, TV에 장애인이 나오면 "왜 병신들이 TV에 나오느냐? 이상하고 재수가 없다."라고 시청자들의 항의가 방송국에 빗발쳤다.[20] 사이드 쿠틉 정도는 아니지만, 한국도 성문화가 지금보다 더 폐쇄적이고 엄숙했던 1970~1980년대에 한국보다 성문화가 자유로웠던 일본을 방문하고 일본 사회의 성적 자유주의와 성 개방 풍토를 본 사람들이 문화적 충격을 받아 "일본인들은 더러운 섹스에나 탐닉하는 저질 족속이다!"라고 여기는 일들이 잦았다. 또, 이러한 일본의 성적 자유주의 때문에 199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의 보수적 기독교도들은 일본 사회가 우상 숭배와 음란 때문에 망할 거라고 속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