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승려)
1. 개요
대한민국의 승려.
속명은 정한영이며, 법명은 성호(性虎)이다. 1958년,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태어났다. 익산 남성고를 졸업, 법대 2학년을 마치고, 사법시험 공부하러 들어간 절에서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금강경오가해」란 책을 읽고 깨달은 바가 있어 책과 옷을 불사르고 스스로 삭발한 채 1979년 금산사로 입산출가하다. 극렬 반공주의자다. 워낙 사건사고를 많이 일으켜 2010년 8월에 조계종으로부터 멸빈 징계를 받았다. 이에 반발한 그는 2011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징계 결정에 대한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을 냈으나(관련 기사), 조계종 측에서는 특별재심을 넣어 제적을 청구했으며, 2012년 8월 17일, 조계종 측이 승소하여 승적이 박탈되었다(관련 기사). 이후 부처님오신날 사면·복권을 통해 2017년 4월 29일부로 다시 복권되었다. #
조계종에서 쫓겨난 후 정한영은 여전히 성호라는 법명을 쓰며 아예 독자적인 계파를 만들어 독립 승려라고 자신을 칭하였는데, 그 계파의 이름은 ''''일베숫컷'''종정'이라 한다. 당연히 조계종을 비롯한 국내 불교계에서는 정식 종단으로 인정 안 한다.
최근 그의 페이스북에서 정치적 편견을 하지 않고 일체 중도에 서겠다며 일베종정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일베종정이라 부르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했으나, 얼마 안가 정치색을 드러내면서 제 버릇 남 못주는 추태를 이어가고 있다.
2. 대한 불교 조계종과의 갈등
발차기 9단 스님(성인인증 필요)
정한영(성호)과 조계종과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시점은 2009년에 실시된 제33대 총무원장 선거 때였다. 이 선거에서 현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이 당선되었는데, 정한영은 자승이 승적, 학력을 위조해 후보 등록을 했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하고 소송을 냈다.
그러나 1심, 2심까지 간 재판에서 모두 '''패소'''#했고, 오히려 조계종 측으로부터 역습을 당했다. 조계종 측에서는 정한영이 자승에 관해 허위 사실을 작성한 문서를 배포하여 명예를 훼손한 점, 과거 토지처분대금 7,000만 원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점을 들어 승려증을 박탈하고 승적을 말소하는 멸빈의 징계를 내린 것이다. 정한영은 조계종 측에 자신에게 내린 부당한 징계에 대한 배상금 1억 원을 내라는 것, 멸빈 징계를 취소하라는 것 등으로 2건의 소송을 냈으나 '''또 패소'''했다.
결국, 2012년 8월 17일자로 완전히 승적을 박탈당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1라운드가 끝난 것에 불과했고,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2.1. 조계종 승려 도박 사건
완전히 승적을 박탈당하기 3개월 전인 2012년 5월 9일에 정한영은 승려 8명이 전라남도 장성군 백양사 관광호텔에서 거액의 도박판을 벌였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뿐만 아니라 조계종의 본산인 서울특별시의 조계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요란하게 사건을 일으켰다. 그런데 문제는 이 도박 사건에 연루된 승려들이 실천승가회[2] 의 주요 임원들이라는 점이다. 정한영이 일으킨 조계종 승려 도박 파문으로 인해 물의를 빚은 실천승가회 집행위원이었던 토진과 의연 등의 승려들은 모두 임원직을 사퇴하였고 이들의 계파인 무차회도 모두 해체되었다. 이명박 정부 때 종교 편향 논란이 빚어지자 조계종 측에서는 정권에 맞서 사회 현안에 대해 개념 찬 목소리를 내어 내심 국민적인 지지를 얻고 있었는데 이거 한 방으로 조계종의 이미지도 실추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이 도박 사건에 대해 정한영 측은 "우연히 백양사 대웅전 앞에서 동영상이 담긴 USB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단군 할아버지가 내게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특히 고발 배경과 관련해 정한영은 TV 조선과 같은 친정부 성향의 종편 방송에 출연하여 실천승가회 측에 대해 노골적인 적대심을 드러냈으며 2012년 5월 19일 MBN과의 인터뷰에선 실천승가회를 이슬람 테러조직 '알카에다'로 지칭하는가 하면 "좌파 스님을 척결하기 위해 이번 폭로를 결심했다"고 고백한 바 있었다.
반면, 실천승가회 측에서는 이 도박 파문에 대해 '쇄신과 성찰의 기회'란 점은 인정하면서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번 동영상 촬영이 처음부터 기획되었을 확률에 주목하고 있다"란 견해를 밝혔다. 불교단체 사무국의 한 담당자는 당시 호텔 내 다른 객실들도 예약돼 있었다는 점, CCTV가 전문 업체에 의해 설치됐다는 점, 고의로 음성 녹음을 누락했다는 점, 촬영된 동영상이 언론에 유포되기 전 몇몇 사람들에 의해 웹하드에서 공유 됐다는 점, 성호스님이 어디서 고발 영상을 입수했는지 제대로 밝히고 있지 못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이어 "이번 파문은 고발을 담당한 성호스님, 촬영을 담당한 대행업체, 객실 예약 및 자금지원을 담당한 모 뉴라이트 계열 스님 등이 공모한 결과로 보고 있다"란 의견을 전달했다. 도박 파문에 연루된 의연스님도 "전문가가 투입됐다"란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한편으로는 차기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그리고 백양사 주지승 선임 문제를 놓고 둘러싼 알력 다툼에서 촉발된 사건으로도 보는 견해가 제기되었다(출처).
그리고 6일 후인 5월 15일에 정한영은 MBC의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하여 스님들이 성매수를 했으며 자신이 조계종 호법부 스님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조계종 측에서도 정한영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종단을 음해하고 있다고 밝히며 호법부장 정념의 이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결국 2012년 6월 이 몰카 동영상은 백양사 주지 선임을 놓고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상대 측을 궁지에 몰아넣기 위해 촬영된 것임이 조사 과정에서 밝혀졌고 검찰에서는 도박 파문을 일으킨 승려 8명 가운데 도박을 하지 않은 승려 1명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도박을 주도했던 전(前) 조계사 주지였던 토진과 백양사 소속 승려 무공 2명은 불구속 기소했으며 죄질이 가벼운 5명은 약식 기소를 했다. 또 몰카를 설치했던 백양사 승려 보연과 설치업자 등 2명도 모두 불구속 기소되었다(관련 기사).
2.2. 고위직 승려들 룸살롱 출입 및 성매매 파문
조계종 승려들의 억대 도박 사건을 폭로한데 이어 추가로 터뜨린 것이 고위직 승려들의 룸살롱 출입 및 성매매 파문이다. 승려들이 상습적으로 강남의 모 룸살롱에 출입하여 술을 마시고 성매매를 저지르고 다녔다는 것이다. 이것은 2012년 5월 15일에 정한영이 손석희의 시선 집중에서 처음으로 폭로한 사실이었다. 문제는 이 룸살롱 출입 사건에 연루된 인물인데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이었던 자승과 이명박 정부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해온 명진이었다. 정한영은 당시 인터뷰에서 "과거 명진스님과 자승스님 등이 강남 모 룸살롱에서 성매수를 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정한영은 3개월 넘게 조계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해왔다. 조계종 측에서는 당연히 이 사실을 명예훼손으로 간주하여 서울중앙지검에 정한영을 고소했다. 반면, 명진스님 측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 질책은 달게 받겠습니다. 12년 전의 일입니다. 그때 책임을 지고 종회 부의장직을 사퇴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 당시 언론을 통해 비난도 받았습니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용서를 빕니다" 그러나 명진스님은 "계율은 지켰다"며 성매수 사실은 부인했다. 한편, 자승 측에서는 15일부터 100일 간 108배를 올리며 참회정진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했으나 이 사건에 대해 진솔한 해명이 없어 오히려 비난을 사고 있다. 어쨌든 이 사건으로 인해 그전까지 국민들에게 '''개념 있는 스님''', '''바른말 하는 스님'''으로 칭송받았던 명진의 이미지는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으며[3] 친정부, 극우 성향을 띠던 정한영은 일베저장소에서 '''애국스님''', '''호국신장'''으로 추앙받는 희한한 지경에 이르렀다. 또 이 사건들이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다뤄졌는데 '''한국 불교는 협잡 투성'''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한국 불교 전체의 명예가 더럽혀지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 사건은 2015년 10월 20일에 법원에서 정한영과 연경불교정책연구소장인 김영국에게 실천승가회 측에 명예훼손을 한 사실이 인정되어 각각 500만 원과 3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지면서 일단락되었다. 법원 측에서는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는 그 목적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거나 증명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진실이라고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백양사 문중 내부 문제에 개입하려 한다는 주체가 실천승가회가 아닌 회원 중 일부였을 뿐만 아니라 풍문에 불과했던 점 등에 비추어 배상할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2013년 5월에 서울중앙지검에서 약식 명령으로 정한영과 김영국에게 각각 200만 원과 7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었다(관련 기사).
2.3. 저서 출판
위 두 사건이 이슈가 될 무렵인 2012년 7월 15일에 정한영은 글마당이란 출판사를 통해 '''성호스님 종북 불교를 고함'''이라는 서적을 출간했다. 이 책의 부제는 '''룸살롱 간 총무원장 부처가 통곡한다'''이다. 그 책에서 주로 깎아내리는 대상은 자승 총무원장이며 진보 성향의 승려들이 모인 실천승가회, 명진, 법륜 등의 이름 있는 승려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종북 성향을 드러낸 사실은 분명하게 밝혀진 바 없는데다 이 책에서도 자승, 명진 등의 룸살롱 출입 문제 성매매 문제에 대해서만 장황하게 지적하고 있다. 승려 신분으로 룸살롱에 출입하고 성매매를 해온 건 개인의 윤리가 타락한 근거가 될 수는 있어도 그거 하나만으론 해당 승려들의 성향이 종북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런 식의 논리로 종북 딱지를 붙인다면 어지간한 높으신 분들 역시 죄다 종북이 된다(...).
2.4. 자승 총무원장과의 화해?
2009년 총무원장 선거를 기점으로 자승에게 꾸준히 비난을 퍼붓다 못해 아예 종북 승려라는 딱지까지 붙였던 정한영은 2015년 8월 18일에 돌연히 참회를 선언하고 나섰다. 정한영은 "입으로 몸으로 마음으로 불조와 종단에 큰 죄업을 지었다"며 운을 뗀 후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 대해 일방적인 비난과 허위 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종단의 명예와 신뢰를 크게 실추시켰다."고 밝혔다. 그리고 자신의 참회가 아무 조건이 없다는 자필 확인서를 기자들에게 보여주기까지 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개인의 참회가 아니라 종단 불자들이 많은 상처 받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 참회했으니까 앞으로 수행하고 정진하는데 힘을 쏟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한영은 이미 불가에서 제적되었으며 조계종 측에서도 참회 이후에 정한영에 대한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논의 계획이 없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최근 의현 스님 재심 판결 등 종단 분위기를 틈타 사면을 노린 의도적인 행보가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일단 겉보기로는 자승 총무원장과 화해를 한 듯하나 뒤가 찜찜한 구석을 남기고 있다(관련 기사).
그리고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면서 본성은 안 바뀐다로 결론이 나는가 했으나, 박근혜를 옹호했지 조계종을 공격한 것은 아니기 때문인지 2017년 4월 결국 복권되면서 딜이 끝났다.
3. 각종 사건사고
위의 단락들만 보면 정한영이 불교계에 만연해 있던 그동안의 부정부패를 고발한 용감한 스님으로 보일 수 있겠으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3.1. 금당사 횡령 사건
불교시민단체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성호는 원래 전북에서부터 악행으로 유명했었다."고 한다. 한때 정한영은 조계종의 호법부 실장을 맡았을 정도로 종단 권력과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 정한영은 2000년에 전북의 금당사 주지로 부임했는데 그가 이 절을 선택한 배경으로는 '''땅'''을 꼽는 신도들이 많다. 실제로 정한영은 주지승으로 재임하던 시절에 "금당사 소유의 땅을 찾아야 한다."고 외치며 무려 10여 건의 소송을 남발하며 땅 찾기에 골몰했다. 본래 금당사 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고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 애초에 돈을 받고 들어가는 절은 요즘엔 거의 없다. 그런데 정한영이 금당사에 부임한 이후 '''문화재 관람료'''를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문화재 관람료'''는 모두 자신의 호주머니 속으로 집어넣었다(출처).
본래 금당사 인근의 토지들은 정한영이 주지승으로 부임하기 이전부터 소유권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었고 굳이 정한영이 나서지 않아도 그 땅들은 금당사 소유가 될 수 있었다. 오히려 그동안 정한영이 제기한 마이산 탑사 경내에 건립된 요사채가 금당사 소유 40평에 건립됐다며 낸 철거소송과 태고종 소유 은수사(마이산 탑사 위쪽에 위치)가 조계종 소유라며 등기 무효소송 등 불교계인 사찰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10여 건의 소송을 제기했지만 모두 패소해 승려로서 속가인처럼 법만 앞세우려 했다는 비난만 샀다. 정한영이 소송을 남발한 이유는 광대한 토지가 귀속되어 있는 금당사의 주지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 소송을 남발하여 '''사연이 복잡한 절'''로 만들고 다른 스님들이 주지로 부임하기를 꺼리게 만들기 위함이라는 게 과거 금당사의 신도회장의 말을 통해 알려졌다(관련 기사). 보통 조계종에서 주지승의 임기는 2년인데 정한영은 무려 11년 동안이나 금당사의 주지승을 역임했다는 점을 볼 때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결국 2011년 11월, 정한영은 금당사 주지 자리에서 해임되었고 '''문화재 관람료'''를 비롯한 8,300만 원에 달하는 공금을 횡령한 혐의와 종무원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입건되어 2012년 11월 15일에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관련 기사).
3.2. 성폭행 및 성추행 관련 사건
조계종 측에서는 2004년에 정한영이 어느 사찰에서 비구니를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대신 비구니의 속가 모친을 상대로 수차례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2005년 정한영이 조계종 승려들의 도박 사실, 룸살롱 출입 사실 등에 대해 폭로하자 카운트펀치로 폭로한 것이다.
당시 폭행당했던 인물들은 소장파열 수술까지 받았을 정도이며 그 비구니는 정한영의 보복을 두려워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정한영 측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에 대해 고소하겠다고 밝혔으나 고소하지 못했다.
그리고 2014년 새누리당 지지자 모임에서 새누리당 지지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도 있다. 2015년 1월에 그 당사자가 정한영을 성추행범으로 지목했으나 그는 기억이 안 난다는 식으로 얼렁뚱땅 넘기고 있다. 최근 같은 자리에 있었던 정한영의 지지자가 "성호스님은 '''술에 만취해서''' 그럴 수가 없다"는 트윗을 남겨 장대하게 자폭까지...#
아울러 전 금당사 신도회장이 정한영 본인은 스님들이 도박판을 벌이고 룸살롱에 들락거렸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엄청 깨끗한 승려인 척하고 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폭로했다. 정한영이 금당사 주지승으로 재임하던 시절에 대낮에도 술에 취해 상가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거나 음주운전을 밥먹듯이 했던 건 금당사 주변 사람들이면 다 아는 사실이라고 한다. 또 정한영이 주지승이었던 시절 사무국장을 맡았던 원강희 전 금당사 사무국장은 정한영이 자신의 지도교수였던 A모 교수와 전주역 앞 고급 일식집을 출입하며 술 마시고 심지어는 여색을 탐했다는 말을 여러 차례 그 신도회장에게 했으며 신도회장은 원 국장에게 그런 사실을 말하고 다니지 말라고 주의를 주어야 했다고 한다.#
3.3. 2012년 이정희 전 대선후보 막말 논란
2012년 12월 27일, MBN 뉴스 M 생방송에 출연한 정한영은 통합진보당 소속 전 대선주자였던 이정희를 상대로 욕설을 퍼붓는 방송사고를 일으켰다. 정한영은 당시 방송에서 서두에서부터 이정희를 '''도둑년'''이라고 칭했고, 이에 아나운서가 "방송이니 정제된 용어를 사용해달라."라고 부탁했지만, 정한영은 그것도 상큼하게 씹었고, 이어 "박정희 대한민국 대통령님은 민족 중흥의 영웅이고, 조국 근대화의 기수."라며 "이정희 아버지가 박정희 대통령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정희라고 지어줬는데 이런 '후레아들년'이 어디 있나?"라고 계속해서 원색적으로 육두문자를 대놓고 마구 써대며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그런 다음 "이정희가 대선을 끝까지 완주하지 않고 중도에 하차했으니 국가보조금 27억 원을 반납해야 한다. 그런데 이걸 안 하고 먹튀했으니 도둑년이다."는 취지의 발언을 쏟아냈다. 결국 뉴스 M 측에서는 방송을 빠르게 중단시켰고, 다른 인터뷰 방송으로 대체했으며, 인터뷰 내용이 제작진의 의도와 상관없다는 취지의 자막을 내보냈다. 일베저장소 같은 극우 성향 사이트에서는 이 같은 정한영의 행동을 사이다라고 칭하며 아주 속이 시원했다는 식으로 반응하고 있지만, 사실 이건 무식의 극치에 불과하다.
이정희 개인의 약력이나 정치 성향에 대해서는 이 문제와 관련이 없으니 논외로 하고 국가보조금 27억 원에 대해서만 놓고 보자면 이정희가 반납할 의무는 없다. 왜냐 하면 국가보조금은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후보에게 대선에 나오라고 준 돈이 아니라 정당 운영에 쓰라고 준 돈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해산되었지만 2012년 당시에 통합진보당은 엄연히 원내에 5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었기 때문에 이정희가 대선에 출마했든 출마하지 않았든 국가보조금을 받을 권리가 있었다. 그리고 국가보조금 반환 의무는 국가보조금을 받은 정당이 해산할 때 그동안 법적으로 사용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있을 경우에 국가에 반환해야 한다. 그러나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후보로 나왔다가 중도에 사퇴하였다고 하더라도 정당이 해산된 것은 아니므로 국가보조금을 반환할 의무는 없다. 한마디로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떠오르는 대목이 아닐 수가 없다.
3.4. 2014년 광화문 폭식농성 지원
이 인간이 깨끗한 승려라고 보기 도저히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바로 이 사건이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단식 투쟁을 비하하는 뜻으로 일베 회원들이 2014년 광화문 폭식농성[4] 을 일으키자 정한영은 스스로를 '''일베숫컷종정'''의 승려로 칭하며 초코바를 나눠주는 퍼포먼스를 벌였다.[5]
그리고 광화문 폭식농성 자리에서 정한영은 그가 전가의 보도처럼 써먹는 '''빨갱이들을 죽이자!'''는 구호를 외쳐댔다.
3.5. 201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도중 시민과 욕설 퍼레이드
정한영은 2015년 4.29 재보궐 선거에 서울시 관악구 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변희재의 선거 유세를 지원했는데, 그 때 시민과 욕설을 주고받았다.
실제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당시 변희재가 출마한 선거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정태호 후보도 출마했는데 지지 호소를 위해 당 대표였던 문재인과 안철수가 와 있었다. 문재인과 안철수를 본 정한영은 곧바로 "빨갱이를 죽여라. 관악 을 유권자 여러분 빨갱이를 죽여야 됩니다. 대한민국은 빨갱이 나라가 아닙니다."라며 빨갱이 타령을 시전했다. 정한영의 빨갱이 타령을 듣다가 한 시민이 정한영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그에 정한영은 더욱 저렴하게 "저 xx 찍어 개xx 어디다 대고 xx야. 야 이 빨갱이 xx야. xx놈아. 내가 니 애미를 따먹었냐, 니 애비를 따먹었냐. 지나가다 욕을 해요 욕을 해. 저런 후레 아들놈 도둑놈이 어딨어."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 상황을 지켜보는 변희재는 웃고만 있었다. 관련 기사
3.6. 2017년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의 막말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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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서 '빨갱이는 걸리는 대로 다 죽여야 된다'는 연설을 했으며, '''"표창원을 죽이라, 만약에 제가 포청천이라면 손석희의 목을 자를 것입니다, 여러분. 홍석현도 목을 잘라버릴 것입니다, 김무성이도 목을 잘라버릴 겁니다, 문재인이도 목을 잘라버릴 겁니다"'''라며, 집회 내내 살벌한 내용이 적힌 방패 모양의 구호를 들고 다녔다. 정치극단주의에 치우쳐 불교의 중요한 가르침인 불살은 진작에 저버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엄밀히 말하자면 불교에서도 작게는 이단자부터 크게는 불신자를 처단하라는 다른 종교처럼 불교 역시 마찬가지로 교리에 어긋나는 불적(佛敵)[6] 은 쳐 없애라고 가르치곤 하고 아시아의 공산권 국가에서 불교를 비롯한 종교 활동이 탄압받은 역사도 있다고 하지만, 정한영이 빨갱이란 단어를 사용한 맥락이 과연 대한민국에서 공산주의 활동을 하며 불교를 억압하려는 사람을 지칭하기 위한 것이었던가? 그보다는 박근혜 탄핵에 참여한 정치인들이나 또는 탄핵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친 언론인들을 매도하기 위한 용어로 사용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해보인다. 이를 억지로 공산권의 종교 탄압과 연관지어 옹호하려는 서술 또한 박사모 아니면 모두 공산주의자로 바라보는 종북몰이식 이분법에 불과하다.[7] 비난 대상이 이적행위 저의를 가지고 있지 않았는지 법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었다면 논란의 여지야 있을지언정 표현의 자유 안에서 용인될 수는 있는 논설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상대가 아무리 공인일지라도 살인을 선동하는 것은 불교의 법을 따지기 전에 사회의 미풍양속을 위반하는 행위다.
이처럼 자비와 불살생을 추구하는 불교의 대원칙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폭력적인 성향으로 인해 사람들의 빈축을 사고 있으며 심지어 보수 성향인 사람들 중에서도 어느 정도 생각이 있는 이들은 이 인간이 승복을 입은 상태에서 불살을 추구하는 불교의 교리와 완벽히 어긋나는 발언을 했다며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 승복을 입지 않고 승려 신분이 아닌 상태에서 했으면 조금은 덜 비판받았을 거라는 입장들도 있는데 일단 승복을 입은 상태에서 불교의 교리와 완전히 반대되는 발언을 했다는 점은 당연히 비판받을 만하다.
4. 근황
현재 이 스님의 근황은 정치에 신경을 쓰거나 집회에 참가하긴보단 한가하게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일상글을 올리고 있는 것이며, 그 외에도 사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페이스북 글에서 그의 정치성향이 중도로 변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내용.
그리고 자신이 참여하던 일베활동도 끝냈다고 했다.뱀이 허물을 벗듯이
'''"중도선언"'''
산승은 이 시간 이후로 일체의 정치적 편견과 반대를 중단하고 청산에 깃들렵니다.
그동안 다 부질없는 헛짓거리했습니다. 다 참회합니다.
7월 1일 오후5시경에 올라온 성호스님의 글 中 해당 게시물
앞으로 승려생활에서 호국을 접고 수행정진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했으며 과거 정치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도 허송세월 보냈다며 부질없는 짓으로 허송세월한 것을 참회한다는 입장까지 밝히며 보수성향인 사람들이 나라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여도 나라가 망한다고해도 그것도 운명이니 그냥 받아들일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일베나 그외 보수단체들에 대해서도 사실상 인연을 끊었음을 선언했으나....'''《일베종정끝》'''
산승은 일베충들의 추대로 종정직을 수락하였으나
이제 종정직을 하야하여 청산으로 되돌아 갑니다. 이 시간 이후로 산승을
일베종정이니 일베스님으로 호칭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니 유념바랍니다.
7월 1일 오후8시경에 올라온 글 中 해당 게시물
반년만에 페이스북에 "빨갱이들이 설쳐대서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다면서 유튜브 방송 '성호스님의 금강철퇴'를 개국하였다는 소식을 전했다. 빨갱이들을 척결하여 멸북통일을 이루는 게 방송의 취지라는 말도 덧붙였다.#
변희재가 2019년 5월 보석으로 석방되자 요새는 그와 가까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 2012년 8월 17일자로 조계종으로부터 승적을 박탈당했다가, 2017년 4월에 복권되었다.[2] 진보 성향을 띤 조계종의 승려들이 주축이 된 모임으로 4대강 정비 사업이라든지 쌍용자동차 노조원 평택공장 점거 농성 사건 등의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온 집단이다.[3] 그리고 조계종에서 제명되며 파계승이 되고 말았다.[4] 일베에서는 이를 '''광화문 대첩'''이라고 부르며 지들끼리 자랑스럽게 떠들고 있다.[5]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민을 속이면서 초코바를 먹으며 단식 투쟁을 했다는 뜻으로 이 같은 퍼포먼스를 벌였다고 한다.[6] 일명 마군.[7] 당장 보수주의자이지만 탄핵에 찬성한 김무성도 빨갱이로 몰아붙이는 점에서 정한영의 편협하고 옹졸한 시각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