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몰이
1. 개요
'''전국의 지성인 여러분!'''
지난날의 우리 헌정사를 더듬어 볼 때 여러분들은 오늘날의 야당인사들이 얼마나 많은 지성인들의 건설적인 발언을 '매카시즘'적인 수법으로 탄압해 왔는가를 똑똑히 알고 계실것입니다.''' '참다운 반공'이 무엇인가를 그리고 '참다운 민주주의'가 무엇인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들의 정치지반인 전근대적인 유제가 위협을 당하면 '용공'이니 '빨갱'이니 하는 상투적인 술어로 상대 세력을 학살시켰던 것이 한국적 '매카시즘'의 아류들이 저질러 온 행적이었습니다.'''
'''전국의 지성인 여러분!'''
무슨 일이 있던지 우리는 차제에 한국적 '매카시즘'의 신봉자를 우리사회에서 일소시키기 위해 분연히 궐기하여 과감히 투쟁합시다.
'''1963년 10월 5일 동아일보 1면 '''
똑똑히 새기라우. 내래 빨갱이 잡는 거 방해하는 간나들은, '''무조건 빨갱이로 간주하갔어!!'''
'''"반복된 색깔론과 레드 콤플렉스는 결국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북한에 대해 모르는 나라로 만들어버렸다."'''
- 진중권
"안보를 악용하면, 국민들은 저들이 왜 저러는지 알기 때문에 국민들은 안보에 무관심해 질것이고, 결국 '''이 나라를 제 2의 월남, 제 2의 캄보디아로 끌고갈 것입니다''' "
이 나라의 안보를 걱정하며 제 2의 월남, 제 2의 캄보디아를 걱정하던 김대중씨는, 역설적이게도 군부로부터 공산주의자라는 누명을 뒤집어 씌어지고 2번이나 사형 언도를 받았다
- 오! 광주여 중 일부
'''종북몰이'''란 실제 종북주의자가 아닌 특정 인물 혹은 단체, 대상을 향하여 종북이라 지칭함을 뜻한다.[2] 쉽게 말해서 상대방의 주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네 다음 종북!"이라고 외치며 물타기를 해버리는 것. 게다가 한국에서 북쪽의 왕정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지를 고려해보면 정치인이든 유명인이 한번이라도 종북 구설수에 오르면 생매장 당하기 일쑤라 더욱 위험하다.'''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대가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Wer mit Ungeheuern kämpft, mag zusehn, daß er nicht dabei zum Ungeheuer wird. Und wenn du lange in einen Abgrund blickst, blickt der Abgrund auch in dich hinein. - 프리드리히 니체의 『선악의 저편』에서
이것은 우익 측 인물들이 군사독재 시절에 사용하던 빨갱이 몰이와 일맥상통하는 매카시즘이다. 군사독재 이후 민주주의 정권에 들어섬에 따라 우익진영 혹은 특정 단체, 특정인이 특정 인물 혹은 단체를 빨갱이로 지칭하는 것이 모욕죄로 규정됨에 따라 그리 할 수 없게 되자, 종북이라는 새로운 단어로 그때 그 시절에 하던 짓을 그대로 하는 사실상의 범죄행위이다.
간단히 말해, '''종북도 아닌 사람을 자기 맘에 안 든다고 종북으로 모는 것'''은 비정상적인 행위일 뿐이다.[3] 물론 종북 행위가 나쁘다는 것 자체는 맞는 말이고 정상적 사고를 가진 사람은 당연히 그걸 안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종북몰이의 피해자들이 정작 진짜 종북일 가능성은 일부 NL계열 인사들을 빼면 극히 희박하다. 그리고 현실에서 진짜 종북주의자들은 망상 말고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찌질이들에 불과할 뿐이지만, 종북몰이를 주도하는 세력들은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을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사회에 끼치는 위험성은 오히려 종북보다도 크다고 볼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종북몰이가 허황인 이유는, 국가보안법 제10조에는 누군가가 반국가행위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신고하지 않은 자를 처벌하는 불고지죄와[4] , 제12조 상대방을 반국가행위자라고 무고날조한 자는 처벌한다는 무고날조죄가 있기 때문이다. 즉 상대방이 종북이라는 것이 명백하다면 당장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종북자를 신고하라고해도 신고하지 않고 못하는 이유는 그가 종북이라는 근거가 부족해서 무고날조죄에 걸릴까봐 그러는 것이다. 결국 종북몰이를 하는 경우치고는 실제로 상대방이 종북인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실 종북몰이는 정치적인 공격이나 선전 도구로 쓰이기 위해서 들고 나오는 작업에 불과하며, 정말로 공산주의자를 가려내는 것도 아니다. 한 예로 박정희 정부 시절 전설적인 언론인이었던 문명자[5] 기자가 밝혀낸 자료에 의하면 쌍용그룹 창업주인 김성곤은 해방 후에는 남로당[6] 비밀당원으로 들어가 대구 10.1 사건 때 경북도 인민위원회 재정부장을 지냈고, 부인 김미희는 여성동맹 위원장을 했으며, 김성곤 본인도 경상북도 지역의 유명한 사회주의자들인 박상희[7] , 황태성[8] 과도 친한 사이였고, 6.25 때 김성곤이 인민군 장교 계급장을 달고 서울 거리를 활보 하는 걸 본 사람도 있다고 했었다.# 그런데 김성곤의 이런 좌익 경력은 그가 기업인이나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때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김성곤은 박정희와 술자리에서 자녀들의 결혼 문제를 의논할 만큼 절친한 사이였고, 그래서 박정희가 김성곤의 좌익 경력을 덮어주었기 때문이었다. 진짜로 좌익 경력이 있어도 권력자의 편에 서면 문제가 안 되고, 반면 위에서 언급한 조병옥처럼 좌익 경력이 전혀 없는 강성 반공 인사라고 해도 권력자에 맞서면 종북이라는 누명을 쓰는 것이 종북몰이의 실체였다.
2. 예시
주로 정치인이 아닌 일반 시민 혹은 단체를 종북으로 지칭하고 비난한다. 예를 들면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비판한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중국 등 교민들의 시위를 종북으로 지칭한 예가 있다. 게다가 정치인, 유명인들이 타인을 빨갱이로 몰아가는 것은 위에 서술했든 모욕죄이지만 인터넷에 있는 일부 무개념 악플러들은 익명의 방패 뒤에 숨어 좌빨, 빨갱이, 종북 등 마음껏 반대 진영을 비난한다. 더불어 '좌파'라는 단어 자체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현행 검정교과서는 악마의 발톱을 감추고 있고 채택과정에서도 친북좌파성향의 사슬에 묶여져있다.
정치인들의 발언이나 온라인 댓글이 눈에 더 띄기는 하지만, 오프라인에서도 얼마든지 들을 수 있다. 다음의 예시는 종북이라는 칭호를 들을 수 있는 마법의 주문들을 모은 것으로 실제로 사용된 것들을 정리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이것들을 가지고 종북몰이까지 안 가는 사람도 많으며 어디에나 극단주의자는 존재하는 법이니, 아래 내용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 역사
- 5.18은 폭동이 아니다.[9][10] (또는 5.18의 북한 개입설 등 음모론을 반박한다.)
- 5.16과 12.12는 군사반란이다.[11]
- 친일파 문제, 위안부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12][13]
-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과오(過誤)를 말한다. [14]
-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15] 교과서의 국정화에 대해선 보수 측(특히 국가주의가 아닌 자유주의 쪽)에서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그런 사람들이 종북몰이를 하진 않을 것이다. 박사모 회원 몇몇과 얘기하다가 이 주제가 나와서 미국이나 유럽 대부분 국가는 역사교과서가 국정 아니라고 말하니 그건 미국과 유럽이 좌편향이라 그렇다고 우긴다. 게다가 역사학도, 역사학자, 교육현장의 역사 교사들이 반대하는 건 역사학계와 교육계가 전교조에 물들어서 그렇다고 우긴다.[16] 재미있는 것은 노무현 정권 때 국사교과서 국정화에 가장 맹렬히 반대한 사람 중 하나가 박근혜다.(...)
- 대북 문제
- 북한 이슈에 관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무조건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무조건 북한을 불쌍하게 보는 것만큼 위험하다.
- NLL은 영해선이 아니다.[17]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05년 김정일에게 보낸 편지는 매우 부적절하다.[18]
-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정부가 국정원 대북공작금을 유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19]
- 정당 및 정치인
- 나는 국민의힘, 우리공화당이외의 정당을 지지한다.[20] (혹은 국민의힘 외의 정당들을 비난하는 이들을 반박(비판)하려고 한다.)
- 나는 국민의힘, 우리공화당을 지지하지 않는다.[21] (혹은 미래통합당 등 보수 정당의 행태를 비판하려고 하거나, 국민의힘을 옹호하려는 이들을 반박(비판)하려고 한다.)
- 나는 중도 및 진보 성향 정치인을 지지한다. (혹은 중도~진보 성향 정치인을 비난하는 이들을 반박(비판)하려고 한다.)
- 나는 보수 성향 정치인을 지지하지 않는다.[22] (혹은 보수 성향 정치인의 행태를 비판하려고 한다.)
- 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잘못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정치, 사회
- 경제
- 복지, 인권
- 집회, 상식
이외에도 아주 극단적인경우 4.19 혁명도 이승만에게 저항했다는 이유로 종북들의 선동으로 인한 혼란, 심하면 반란으로 폄하하기도 하며 ,[39] [40] 노엄 촘스키나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 등도 종북 인사라는 오명을 자주 덮어쓰고, 국제 단체나 기구 또는 언론 등이 한국의 언론 자유나 노동자 인권 등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국제앰네스티, 르몽드 등)에도 종북 얘기가 쏟아져 나오기도 한다. 심지어 오바마 케어를 이유로 버락 오바마를 종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부턴 이를 보도한 '''조선일보 등 국내 보수 언론사들과 CNN 등의 외신'''들도 새롭게 종북 명단에 올랐다. 그리고 광복회까지 친북단체라고 폄하한다.(댓글 참조)
'문재인은 부림사건 변호인으로 공산주의자'라고 한 고영주 전 이사장의 허위 발언에 대해 2심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발언 내용의 중대성과 명예훼손이라는 결과, 우리 사회 전반에 미치는 이념간 갈등상황을 보면 고 전 이사장의 발언이 표현의 자유 범위 안에서 적법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그리고 "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로 볼 만한 근거는 없다."고 판단했다.#
3. 실제 사례
3.1. 국가에 의한 종북몰이
관련 지도자나 여당이 자신들의 정적을 제거하거나, 여론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 국가 차원에서 종북몰이를 실행하기도 한다. 대다수가 군사 독재 정권 시절에 벌어졌으며, 민주화 이후에도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이 터지며 여전히 지도층이 꺼내 드는 카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죄 판결을 받았던 희생자들은 대부분 무고하거나, 무혐의로 인정되었다.[41] 다만 사형을 구형 받은 이들은 세간의 비난과 멸시를 받다 생을 마감했다. 아래는 대표적인 국가 차원 종북몰이의 희생자들.
- 혁명의용군 사건: 이승만이 정치적 반대자 최능진을 내란을 획책한 간첩으로 몰아붙인 사건. 그렇게 최능진은 1심에서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2심에서는 그보다 더 많은 5년형을 선고받아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다.
- 최능진의 국방경비법 위반 사건: 6.25 전쟁이 발발하자 최능진은 인민군에 의해 풀려났고, 동족상잔의 전쟁을 중단할 것과 유엔을 통한 평화적 통일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여 인민군들의 배척을 받았다. 결국 그는 인민군이 철수할 때 서울에 남았는데, 국군에게 국방경비법 위반 혐의로 또다시 체포되어 김창룡이 주도하는 군사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아 1951년 2월 처형된다. 광복 이래 최초의 사법살인 사건이다.
- 진보당 사건: 이승만이 진보당의 수장 조봉암을 간첩으로 몰아붙여 살해한 사법살인 사건.
- 동백림 사건: 박정희가 3선 개헌에 대한 여론의 집중을 피하고자 서독 유학생들을 빨갱이, 간첩으로 몰아 처벌한 사건. 당시에도 말이 많았던 사건으로 결국 1967년에 간첩 혐의 없음으로 관계자 전원 무죄를 선고받았다.
- 학원 침투 간첩단 사건: 박정희 정권 당시 여론을 돌기 위해 부산 지역 대학생들을 빨갱이, 간첩으로 몰아 처벌한 사건. 2000년 이후 생존자들이 재심을 청구해서 현재까지 4명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 민청학련 사건: 1972년 유신체제 성립 후 긴급조치 선포에도 지속적인 반발이 일어났다. 이에 박정희 정권이 ‘전국민주청년학생 총연맹’ 이라는 단체를 조직하여 불온세력의 조종을 받아 남한에 공산정권 수립을 기도한다는 명목으로 180명을 체포, 고문한 용공조작 사건이다. 민청학련 만으로는 조작이 부족하다 느꼈는지, 민청학련을 배후에서 조종했다는 혐의로 같은 해 인민혁명당 사건도 일으켰다.
- 인민혁명당 사건: 박정희 정권 당시 인혁당 및 민청학련 사건 관련 피고인 36명에게 북한의 사주를 받아 국가 전복을 꿈꾼다는 이유로 사형을 구형한 사법살인. 8명은 사형이 집행되었고, 나머지 관련자들도 징역형이 선고 되었으나, 2013년 관계자 전원 무죄를 선고 받았다. 한국 최악의 사법살인 사건으로 평가 받으며, 스위스에 위치한 국제법학자협회가 형이 집행된 1975년 4월 9일을 사법 역사상 암흑의 날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 전두환의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 전두환이 김대중을 비롯한 민주화 운동가 20여 명을 북한의 사주를 받아 내란을 준비 중이라는 이유로 처벌한 사건. 2004년 관계자 전원 무죄를 선고받았다.
- 부림사건: 멀쩡한 학생들을 빨갱이로 몰아가 전원 고문해 유죄를 선고한 사건. 영화 변호인의 모티브가 된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2014년에 관련자 전원 무죄를 선고받았다.
- 진도 가족 간첩단 사건: 진도에 거주하는 어업인들과 그 가족들을 간첩죄, 간첩방조로 체포, 고문한 사건. 2009년 재심을 거쳐 관련자들이 무죄를 선고 받았다.
- 오송회 사건: 전두환 정권 당시 군산 지역 고등학교 교사들을 빨갱이, 간첩으로 몰아 처벌한 사건. 2008년 관련자 전원 무죄를 선고받았다.
- 수지 김 간첩 조작 사건: 민간인 간 살인사건이 국가의 개입으로 공안사건이 되어버린 케이스. 살인 피해자에게 졸지에 여간첩이라는 누명이 씌여졌다. 피해자 김옥분씨 유족들의 갖은 노력으로, 공소시효 만료 50일을 앞두고 용의자에게 형이 선고되었다.
-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과 검찰이 서울시 공무원이었던 유우성을 간첩 혐의로 기소한 사건. 2015년 유우성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들을 종북 세력으로 분류하고 대응책을 마련했다. #
3.2. 그외
- 김무성: 종북몰이를 하여 논란이 됬지만 이후 정게할배, 친박들에 의해 김무성 본인도 타인들에 의한 종북몰이에 당하는 피해자가 된다. 이후 김무성이 이러한 자신에 대한 종북몰이에 대해 “내가 ‘유신 때 없어진 국민발안권을 다시 회복하자’고 한 적이 있는데 내가 좌파와 손잡고 우리나라를 고려연방제공화국으로 끌고가려고 한다고 매도하는 게 그들”이라고 반박했다.
- 임종석: 하태경이 보수내에서 임종석에 대해 주사파, 종북 논란에 대해 제기하자 이에 대해 비판하며 거에 했다고 현재에 대한 근거도 없이 종북몰이하는 수구 보수는 사라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
- 카카오(기업): 변희재에 의해 종북몰이를 당했다. 이후 소송을 제기,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변씨가 카카오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고 변희재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게시된 200여건의 카카오 명예훼손 글을 삭제해야 했다.#
- 홍준표: 경상도에서는 ‘무조건 반대 하는 사람’을 농담삼아 ‘빨갱이 같은 놈’이라고 부른다고 "주장했다." 홍준표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경상도에서도 저러지 않는다. ##
- 이완영: 주한미군 THAAD 배치 논란/지역 선정에서 성주에 사드 설치 반대하는 성주 주민들에 대해 좌파 종북이라고 주장해서 논란이 되었다. ##
- 정미홍: 지방 자치단체장에게 종북이라고 했다가 최종 패소했다. 다만 정미홍은 사망했기에 정미홍의 상속인에게 배상이 집행된다. ##
- 문성근: 종북몰이를 당했는데 이후 승소, 해당 탈북자 감독은 문성근에게 손해배상을 했다. ##
- 김미화: 이후 1300만 원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졌다. ##
- 한상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부정부패와 검찰 내부의 적, 그리고 '종북좌익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종북좌익을 방치하는 것은 검찰의 직무유기라면서 이를 외면하거나 물러서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실제로 본인이 직접 재직 시절 종북 활동 전력이 있는 검사들을 찾아 사퇴시키고 징계했다고 주장했다. ## 결국 당시에 남/녀 검사 각각 1명씩이 몰려서 나갔는데 이후 여성 검사는 행정 소송을 제기, 검찰총장의 찍어내기식 징계에 대해 부당 징계로 면직 소송을 제기 부당한 징계로 확정받은 후 복귀했지만 검사로서 일하기를 거부하고 스스로 사표 쓰고 나가버렸다. ##
- 유명환: 2010년 7월 24일 베트남에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젊은 애들이 전쟁이냐 평화냐고 해서 한나라당을 찍으면 전쟁이고 민주당을 찍으면 평화라고 해서 다 넘어간다", "이런 정신상태로는 나라를 유지하지 못하고 그렇게 좋으면 김정일 밑에 가서 어버이 수령하고 살아야지”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4. 여담
민주화 인사 중 유독 김영삼은 종북몰이가 통하지 않았는데, 이는 그의 어머니가 무장공비에게 살해당했기 때문이었다. 무장공비 때문에 어머니를 잃은 사람이 '빨갱이'가 됐다는 이야기는 일반 대중이 들어도 '그게 말이 돼?'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김영삼은 여타 야당 인사들과는 달리 종북몰이에서 다소 자유로웠다. 물론 그가 훗날 보수적인 성향으로 전환하며 대통령에 당선되긴 했지만, 당대 야권의 또 다른 간판 스타였던 김대중이 평생 '빨갱이'라는 소리에 시달리며 살았던 것과는 무척 대조적이다. 당시 기사
이와 반대로 중도개혁, 진보 성향 쪽에서 써먹는 것으로는 친일몰이, 일베몰이, 국정원몰이,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나온 적폐몰이 같은 것이 있다. 친일몰이는 말 그대로 마음에 안 드는 보수우파 정치인의 친족 관계를 파서 적당한 구실이 보이면[42] 친일파로 몰아세우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일제강점기를 겪고, 이후에도 일부 친일파들의 청산실패나 일본의 여러 역사적 사실 부정을 보아온 한국에서는 이념과는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승만은 친일 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할 망정 오히려 노덕술 등 반민족행위자를 두둔하고 나서면서 정치권에서 그 책임을 드러냈고[43] 박정희는 실제 친일인명사전에 적혀있으며 그 셋째 형이자, 아버지인 박성빈이 박정희가 어른이 되자마자 때 죽어서 박정희에게 아버지 역할을 대신했던 박상희가 공산주의자이다.
종북몰이의 또 다른 폐단은 나중에 만약 진짜 종북이 한국을 위협한다 하더라도, 시민들은 '''"또 아무에게 종북으로 뒤집어씌울 셈이냐?"'''고 비웃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기사에서는, 종북몰이를 이미 개그 코드로 생각하는 사람도 생겨난다고 썼으니까. 하지만 결국 과거 독재 정권들부터 내려온 종북몰이 및 그 용어와 개념의 남발에 대하여 선동꾼들이 자승자박 당한 것 뿐, 사실 그동안의 행태를 생각해보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어떻게 보면, 종북몰이를 너무 남발했기에 진짜 종북주의자들에게 좋은 변명 거리를 제공해준 것. 따라서 상대가 북을 추종한다는 의심이 들거나, 아니면 그냥 상대를 종북주의자이라고 몰고 싶어도 명확한 근거가 없으면 '''함부로 사용하지 말자.''' 물론 이러한 의심을 확신할 근거가 있다면 종북몰이를 하기보다는 111콜센터나 113에 조용히 신고를 해주자.
2017년의 관점에서 이 종북몰이 분류법의 문제를 일부 짚자면, 세계 정치 지형이 보수 정치인 중에서도 도널드 트럼프처럼 신자유주의와 거리가 있는 인물들이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44] 저러한 프레임은 1990년 이전의 냉전 시절의 이념 갈등 구도를 답습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변화무쌍한 세계 보수의 지형을 전혀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일본 웹상에서는 종북몰이에 상응하는 재일몰이가 있다고 한다.
사실 이러한 이미지 프레임은 좌우는 물론이고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유구하게 쓰인 효과적인 정치적 공격 수단이다. 매카시즘이나 반동등으로 대변되는 이러한 정치 공세가 극에 달했던 냉전시대는 말할 것도 없고, 예전부터 사람들은 이미지나 간단한 구호로 상징되는 정치적 프레임을 사용해왔다. 예컨데 서구권의 이단이나 조선 시대 때의 사문난적 같은것을 들을 수 있다.
이는 사람들이 구구절절 어려운 텍스트를 풀어 해석하고 이용해 상대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보다 이런 간결한 구호나 프레임으로 대변되는 이미지화된 정치적 선동을 사용하면 그런 어려운 과정도 없이 보다 쉽게 상대를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과 개인의 토론에서 이러한 수단을 사용하면 논파되는 빌미를 제공 할 뿐이지만, 집단 전체가 이러한 이미지즘적인 논리에 경도될 경우 그 위력과 파급력은 막대해진다.
5. 친중/중빠 몰이
종북몰이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또 2010년대 이후 사드 갈등 등으로 인하여 중국에 대한 감정도 극도로 나빠지면서 종북몰이보다는 친중몰이가 더 많이 보이는 편이다. 주로 중국에 관련해서 외교석상의 립서비스 발언을 중국에 대한 아부 내지는 굴종, 협조로 확대해석하여 친중, 중빠로 몰아가는 것. 가령 뉴스 댓글에서 중국몽 드립으로 비꼬는 걸 자주 볼 수 있다. 반면 박근혜 등 보수 정당 출신은 친중 성향 정치인이라고 해도 별 말이 없다.[45] 이러한 맥락으로 볼 때, 혐중 감정을 조장하는 가짜 뉴스 및 허위 소식 또한 일종의 밑밥깔기로 볼 수 있다.[46] 이런 양상은 위에 언급한 종북몰이와 형태가 매우 유사하다. 혹은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를 조선족과 같은 중국인으로 몰아가는 유형도 많다. 이른바 차이나 게이트도 이로 인해 발생한 해프닝이다. 심지어 일본과 미국과 유럽에서는 반대 진영 정치인들끼리 서로를 친중몰이 하는 결과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런데 실제로 2020년 8월 31일 의사들의 파업을 멈춰달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네티즌이 다른 의사들로부터 '''정부 측에서 고용한 중국인이 아니냐'''라고 인신공격을 당하자,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전공의가 맞다고 인증을 하는 사건이 있었다.'비의사·중국동포' 논란에 본인 직접 등판한 '일하는 전공의'
6. 관련 문서
- 5.18 민주화운동/왜곡
- 넷 우익
- 레드 컴플렉스
- 마녀사냥
- 여혐몰이
- 남혐몰이
- 만물일베설: 극과 극은 통한다의 대표적인 예
- 근첩몰이: 만물일베설에 대해 반발하다가 나온 또다른 극과 극은 통한다의 사례
- 매카시즘
- 박근혜 편지 사태
- 북풍
- 양치기 소년
- 정치극단주의
- 파시즘
- 적폐몰이
-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사건 & 국가정보원 대북공작금 유용 사건: 종북 인사를 찾아다니던 국정원과 보수 정권의 이면을 보여준 사건들이다.
- 친일몰이
- 원천봉쇄의 오류
6.1. 관련 인물
- 대한민국의 극우정당, 대한민국의 보수정당 내부의 강경우파 정치인들과 이들의 콘크리트 지지층들.[47]
- 강연재
- 강효상
- 고영주: 문재인이 집권하면 적화된다는 발언으로 종북몰이를 했다
- 고 젠카
- 김무성(?): 새누리당 시절엔 종북몰이를 했지만,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후에는 종북몰이를 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박사모를 비롯한 극우 세력으로부터 배신자, 종북 소리를 듣고 있다.
- 김문수
- 김진태
- 나경원
- 박근혜
- 박정희
- 변희재
- 서석구
- 송만기
- 이승만
- 전광훈
- 전두환
- 전희경
- 정규재
- 정미홍
- 정성산
- 지만원
- 조갑제
- 조원진: 문재인 정부를 주사파라고 망언을 내뱉으며 심지어 집회에서도 대통령을 미친XX라고 욕설까지 사용했다.
- 최춘식: 자신의 SNS에 보수가 지면 남한 공산화 된다는 종북몰이를 했다.
- 윤서인: 말 많으면 공산당이라고 발언한 전적이 있다. 그런데 본인도 말이 참 많다(...)는 것이다.
- 윤창중
- 황교안
- 홍준표: 문재인 정부를 주사파 정부라고 단정하며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한 것이 논란이 되었다.
- 김성곤: 이 사람은 특이하게도 종북몰이를 자주 당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데, 왜 여기에 있냐면 북한 출신 상대 후보를 '북한 출신이라 정체성이 의심된다'며 인공기까지 동원해 폄훼하고, 태영호 후보의 아들의 게임 아이디인 'North Korea is Best Korea'을 가지고 완벽하게 전향한 게 아니라고 종북몰이를 한 것이다![48]
6.2. 관련 단체
- 남침땅굴을 찾는 사람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자기들 주장을 옹호하지 않는 이들을 무작정 종북으로 모는 등, 종북몰이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 뉴데일리
-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
- 대한민국어버이연합
- 대한민국 엄마 부대
- 우리공화당(舊 대한애국당)
- 박사모
- 새누리당(2017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과는 다른 정당이다.
- 인민혁명당 사건
- 일베저장소
- 국민의힘(舊 새누리당)
- 조선일보
- 중앙일보
- 동아일보
- 뉴스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