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역
洗馬驛 / Sema Station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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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1호선 P158번. 경기도 오산시 세마역로 88 (세교동)[1] 소재.
2. 역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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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명은 임진왜란 때 활약한 명장 권율과 관련이 있다. 독산성에는 세마대지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권율 장군이 말에게 쌀을 끼얹어 말을 씻기는 흉내를 내어 성에 물이 충분한 것처럼 속여 일본군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전략을 사용하였다. 권율과 관련한 전설 때문인지 역사 전체가 묘하게 성(城)을 연상시킨다. 아마 전설의 무대이자 인근에 위치한 독산성(독왕산성)을 모티브로 한 듯.
2005년 12월에 개통한 역으로 세마역과 오산대역 일대에 있는 세교신도시의 입주민들을 위해 지은 역이다. 근데 개통시기가 너무 일렀는지, 이미 쓸데없는 역으로 외면받은건지, 한때 수도권 전철역 중 일평균 이용객 수 최하위를 기록하며 코레일의 등골브레이커 대열에 올랐다. 이후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에 비슷한 등골브레이커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세마역 아랫 순위도 쭉쭉 늘어나게 되었으며, 세마고등학교 개교와 세교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서 2010년 평균으로는 3,546명을 기록했으며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역의 개통 이전의 경부선 선로는 지금의 서동탄역 방면으로 달렸으며 지금의 세마역 선로는 직선화하면서 신설하였다. 과거에 있었던 선로는 서동탄역에서 지금의 경기도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양쪽으로 존재했었다가 지금은 노반 위에 세운 건물만 남아있다.[2]
여담으로 이 역은 곡선승강장이다. 정차시 열차가 크게 기울어졌다는 점을 느낄 수가 있는데 쓰러질 일은 없겠지만 틸팅열차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이 역부터 신창역까지는 한국철도공사 소속 전동차만 들어온다.[3]
2019년 8월 로드뷰 확인 결과, 역 외부 역명판이 교체된 것이 확인되었다.
3. 역 주변 정보
세교신도시의 주공아파트는 무려 20단지까지 건설될 계획이었다.. 계획대로 건설만 되었다면, 서울특별시의 노원구 및 도봉구에 있는 상계주공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16단지의 기록을 20년만에 뛰어넘을 뻔 했지만 3신도시가 취소되면서 물거품이 되었다.
네이버 지도로 간접적으로 확인한 거라서 세부사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가 있다. 최근 근처에 자공고인 세마고등학교가 신설되어 학생통학 등으로 이용객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교신도시 사업은 그리 상황이 좋지 못해서, 2011년 3월 세교택지지구 중 세교3지구의 택지지구 지정이 취소되었다. 그래서 규모가 상당히 축소되었다. 그래도 주택이 공급되면서 인근 주민 수도 늘어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승하차량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래 표만 봐도 2009년부터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제51보병사단 예하 오산시 예비군훈련장이 위치하고 있다. 자가용 차량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입소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훈련이 있는 날 아침과 저녁에 군복을 입은 예비군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빗자루질 노선인 300과 301번은 역 앞을 경유하지 않기 때문에, 세마대사거리까지 걸어가야 한다.
2014년 8월 23일 점심 무렵 전동차의 출입문이 고장나는 바람에 사람들이 전부 내려서 얼떨결에 혼잡해진 적이 있었다.[4] 세마역 역사상 가장 혼잡했었다고.
동탄신도시의 새강마을, 나루마을, 솔빛마을 아파트와는 차로 5~10분 거리에 있다.
4. 일평균 이용객
세마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2005년 자료는 개통일인 12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5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 출처: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 수송통계 자료실
-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지금도 썩 많다고 볼 수는 없으나, 개통 당시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증가한 것이다.
- 이곳은 수도권 전철 역사상 1,000명의 벽을 두번째로 깬 역이었다.[5] 2006년 하루 이용객이 596명으로, 2000년대에 들어서 승차+하차를 포함해도 1,000명도 안 되는 사례는 세마역이 최초였다.
- 그러나 이후에 수도권 전철 중앙선을 계기로 수많은 광역철도 역에 이런 공기수송 역들이 급격히 늘어남과 동시에 세교신도시 입주가 진행되면서 더 이상 세마역은 이 정도의 처참한 이용률을 보이진 않는다. 지금은 같은 1호선 안에서도 진위역, 직산역, 서동탄역, 광명역 등등 여기보다 수요가 더 저조한 곳이 차고 넘친다.
- 세마역의 이용객을 제한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한 정거장 앞 역인 병점역이다. 병점역은 코레일 소속 천안, 신창행 열차와 일부 병점역 회차 차량, 서동탄역에서 출발하는 서울교통공사 소속 전동차와 2019년부터 크게 늘어난 1호선 급행 열차까지 전부 다 정차하는 역이기 때문에 평균 8분 정도의 무난한 배차간격이 나와서 이용하기가 매우 편리하다. 그러나 세마역은 오로지 천안, 신창행 열차만 서는 역이기 때문에 배차간격이 20분에서 30분에 달한다. 바로 앞에서 열차를 보냈다면 그냥 버스를 타고 병점역에 가서 타는 것이 나은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세마역의 이용객이 늘어나기 힘든 것이다.
5.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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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 설치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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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가 설치된 현재 모습.
승강장과 열차 사이의 간격이 넓으니 타고 내릴 때 조심하자.
역사 구조가 천막처럼 천장이 씌워져 있기 때문에 디젤기관차 같은 소음이 심한 열차가 지나가면 '''배로 시끄러워진다'''.
2018년 1월 기준 스크린도어 설치가 완료되어 가동 중이다.
한국 철도공사 광역철도 역 최초로 열차 진입시 발빠짐 주의 안내방송이 나온다. 그리고 구형 안내방송도 있는데, 나올때도 있고 안나올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