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역
華西驛 / Hwaseo Station
[clearfix]
1. 개요
수도권 전철 1호선 P154번.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덕영대로 692 (화서동) 소재.
2. 역 정보
[image]
화서역 3번출구에서 바라본 모습.
평소에는 한가한 역으로 보이지만, 출퇴근시간 및 주말에는 호매실지구와 정자지구같은 택지지구에 사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해 역이 붐빈다.
오래된 벽돌 모양의 가장 바깥 승강장의 벽면과 조화가 잘 되는 것이 특징. 역사가 승강장 북편 끝에 있어 각각 10번 칸(하행 기준), 1번 칸(상행 기준)에 내리면 편리한 이용을 할 수 있다.
선상역사로, 원래 승강장으로 들어가려면 무조건 계단을 올라가 2층에 있는 대합실을 거쳐서 이용해야 했는데, 2010년 7월 31일부로 수원역 방면 하선 승강장에 바로타 형식으로 게이트가 추가되었고, 얼마 후 성균관대역 방면 상선 승강장도 1층에 게이트가 추가되었다. 원래 화서역에 부본선 노반이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1번 출구 방면은 하행선 승강장으로, 2번 출구 방면은 상행선 승강장으로 바로 연결된다. 단, 1~4번(舊 1번) 출구 쪽에서 상행선 승강장을 가거나, 5~6번(舊 2번) 출구 쪽에서 하행선 승강장을 갈 경우에는 여지없이 계단을 올라가 2층 대합실을 거쳐 가야 한다. 하지만 화산지하차도 쪽 보도를 이용할 경우 굳이 선상대합실로 올라갈 필요가 없다. 그러나 지하차도에도 계단은 있다는 점.
이 역에는 현재에는 안 쓰이고 화단(?)으로 쓰이는 섬식 승강장이 있다.(사진) 이 승강장이 있는 이유는 경부선 1호선 전철의 변천사까지 올라가야 한다. 현재는 경부선이 2복선이지만, 1974년 8월 15일 개통 당시에는 그냥 복선만 있었고, 일반열차와 전동차가 선로를 공유했다. 회기역 이후의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을 생각해보면 쉽다.
때문에 전동차의 운전 시격도 길었다. 30분 이상.[3] 그 때도 15~20분 간격이였는데, 수원역의 회차 문제 때문에 일반 열차보다 길정도로 운전 시격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철을 한번 놓치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했다.[4] 구로역에서 전철 한 번 놓치면 인천 방면 열차가 3~4번 올 때 한 번 올까 말까였을 정도였다. 경인선의 경우 복선인 건 마찬가지였지만 1호선이 개통하면서 일반 여객열차를 폐지하여 전철을 자주 굴릴 여유가 있었다.
이후, 경부선을 2복선으로 확장하기 시작하면서 승강장도 확장을 해야 했다. 확장 방식은 다음과 같았는데,
상대식이 쌍섬식으로 확장된 경우는 수도권 전철 1호선 경인선에서 볼 수 있으나, 화서역의 경우는 드물다. 1981년에 2복선 확장이 끝난 이후 화서역은 일반열차도, 급행열차도 정차하지 않으므로 가운데 고상홈이 그대로 방치된 것이다. 10년도 안 쓰고 버려지게 된 것. 물론 내려가는 계단도 있지만 노량진역처럼 폐쇄되어 있고, 승강장은 꽃밭(...)으로 관리되는 중이다. 썩어가는(...) 노량진역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상황.
또한, 하행 승강장 바깥쪽에 선로를 설치했었던 흔적이 보인다. 상행 전철홈은 벽으로 막혀 있지만 하행 전철홈은 선로를 깔았다가 걷어낸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있는데, 이는 1980년대 말까지는 전매청(현 KT&G) 수원공장 인입선(정식명칭:전매선)이 분기하는 분기역이였기 때문이다. 1990년대 초반 운행이 중지되고 선로가 모두 걷혀나갔다. 물론 넓고 황량한 들판만 있던 화서역 인근의 당시와는 달리 지금은 빼곡하게 개발이 되어 전매선의 흔적은 전혀 찾아볼수 없고 관련 자료도 무지막지하게 찾기 힘들다. 이 영상에서 약간 나오긴 하지만 거의 찾기 힘들고, 화서역 하행승강장 반대편의 선로흔적만이 전매선이 분기했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을 뿐이다. 이 흔적도 얼마 더 지나면 없어질듯.
[image]
전매청 전용선 철문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네이버 지도 2010년 4월 로드뷰 사진 참고: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성로157번길 63 반대편).
하행 승강장 뿐만 아니라 상행 승강장 쪽에도 선로를 한개 더 놓을만한 부지가 남아 있다. 이 노반을 활용했다면 화서역에 대피선 설치가 가능했겠지만, 이 역사의 바로타 통로가 이 노반의 일부를 차지해버려 선로 설치 할수 없게 되었다. 결국 이 부지는 현재까지 방치되어 있다. 바로타 게이트를 개통할 즈음해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었다.
가끔 이 역에서 수원역까지 가는데 신호대기로 인해 6~7분씩 걸리는 경우가 있다. 몇몇 경우는 수원역에서 천안급행을 먼저 보내기 위해 대기해주는것 같은데, 일단 코레일 광역철도 시간표를 보면 화서역에서 대기하는 것이 아니라 수원역에서 정차한 후 급행을 먼저 보내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 이럴 때가 많으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화장실이 수원방면 승강장에 위치해있으며 2018년 7월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가동중이다.
3. 역 주변 정보
1~4번 출구(구 1번 출구): 정자2, 3동(수성로 북쪽), 화서2동(수성로 남쪽) 방면. KT&G 경기지역본부 수원지점이 있고, 화서역 먹거리촌, 공영환승주차장이 있다. 또한 상가와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이용객이 많다. 출퇴근시간에 화서역 1번 출구 앞 횡단보도는 사람이 미어 터질 지경. 2013년 이전에는 출구 앞에 분식 노점상이 영업해 있었으나 이후에는 없어지고 야구공 모양의 대형화분이 설치되어 있다. 2020년 현재는 타코야끼 트럭이 가끔씩 와서 영업을 한다.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완료 해 2015년 12월 14일 완공 및 운행 예정이었지만 2015년 12월 30일, 2016년 1월 10일까지 연기되다가 2016년 1월 5일 에스컬레이터 운영을 시작했다.
5~6번 출구(구 2번 출구): 화서2동 주민센터, 서호공원과 하수처리시설인 서호생태수자원센터가 있어 1번 출구와는 반대로 뭔가 휑해보인다. 그러나 가깝게는 화서2동 꽃뫼양지마을이나 버들마을, 멀게는 구운동과 탑동 등의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주민들이 버스를 타고 2번 출구를 통해 화서역을 이용해주기 때문에, 그리 한산해 있지는 않다.
구 KT&G 공장부지였던 대유평지구가 개발 중에 있다.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가 21년 8월 준공 예정이고[5] ,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도 23년 준공 예정이다. 화서역에 가장 가까운 부지에 지어질 스타필드 수원은 유상증자가 결정되어 2020년 내에 공사를 시작하여 2024년 지상 8층, 지하 8층의 규모로 개장 예정에 있다. 신세계가 이 부지에 눈에 불을 켜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는 만큼 경부선 화서역과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사도 함께 계획되어 있는데, 지금은 공영환승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나대지를 활용해 화서역복합환승센터를 만들 계획이 있다. 신분당선 화서역의 위치도 복합환승센터가 지어질 공영주차장 지하에, 수성로에 접하여 지어질 예정이다. 스타필드 건물의 2층 ~ 복합환승센터 2층 ~ 화서역 대합실이 있는 지상 2층의 높이에 맞춰 수성로와 덕영대로 위를 통과하는 공중보행로를 만들 예정이다. 화서역부터 스타필드까지 공중보행로를 통한 동선은 230m정도로 예상된다. 또한 이 복합환승센터에는 청년창업지원센터와 같은 주민편의시설과 상층부에 행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역에서 서남쪽으로 서호가 있고 농촌진흥청 본청이 있었으나 전북 완주 혁신도시로 이전해 농촌진흥청 중부작물부와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 구 농촌진흥청 본청 건물 들어왔다. 이 때문에 논과 아파트가 같이 보이는 묘한 풍경을 볼 수 있다. 성균관대역 방향 승강장 철길 바로 아래로 화산지하차도가 지나간다. 또한 경기대학교 스쿨버스가 이 역에 정차한다.
수원 도시철도 1호선 수원야구장역이나 신분당선 동수원역이 생기기 전까지는 수원종합운동장 &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와 거리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전철역이 이 곳이다. 이 역 앞에서 수원 버스 19를 타면 운동장까지 10~15분 정도 소요된다. 다만 역 앞에서 경기장을 이어주는 교통편은 수원역이 더 많다.[6]
4. 일평균 이용객
화서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아파트와 공원이 밀집한 지역에 역이 있어서 그런지 주변의 인구에 비해 이용률이 크게 높지는 않은 역이다. 실제로 통계 정보가 불확실한 2002~2003년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만 명을 넘어본 적이 없다. 1974년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 당시부터 영업했을 만큼 매우 오래된 역임에도 승객이 많지 않은, 1호선 안에서 보기 드문 역이다.
화서역 일대에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되고 신분당선 연장선이 2027년 개통해 환승역이 되며, 스타필드 수원이 2024년 개업할 예정이고 대유평지구 푸르지오 아파트의 입주가 이루어지면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5. 승강장
5.1. 수도권 전철 1호선
[image]
3면 4선의 쌍상대식 승강장이다. 위에서 얘기한 대로, 가운데의 승강장은 수원역까지만 운행하던 1복선 시절에 이용하던 승강장으로 2복선이 끝난 현재는 이용하지 않고 화단으로 꾸며놓았다. 그리고 가끔씩 경부1선열차의 수원 종착 이야기가 나올때, 이 승강장을 뜯고 회차선을 만들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7]
2017년 12월 18일부로 하행선 승강장이 0-1칸씩 앞으로 땡겨져서 현재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10-4로 하차시 계단출구가 바로 옆이다.
2018년 7월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가동 중이다.
이 역은 구배가 평지(0퍼밀)이다. 또한 양쪽 승강장 바로 뒤에 나무가 여러 그루 있기 때문인지 장암역 마냥 유난히 승강장에 날벌레가 많은 편.
5.2. 신분당선
신분당선은 2023년에 착공 # 2027년에 개통 예정으로, 개통시 수도권 전철 1호선과 환승역이 될 예정이다.
일단 이곳을 동서로 관통하는 수성로의 화산지하차도가 있고 경부선 대합실이 북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에 지하 지상 간 동선과 원거리 조합의 막장환승 확정이다. 게다가 신분당선 환승통로도 지금 화서역의 북쪽 방향으로 붙을 것이기에 환승 동선과 나가는 동선이 겹치게 될 것이고, 지하에 환승 게이트까지 설치되고, 거리도 막장환승 될 것으로 보여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될 듯.
KDI 20/3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환승주차장에 신분당선 정거장이 들어간다. 막장환승이 확정적이다.
6. 사건 · 사고
1988년 1월 4일, 화서역 인근 논밭 볏짚 속에서 당시 19세 여고생 김 모 양이 성폭행을 당한 후 교살된 채로 발견되었다. 수원 지역의 불량배였던 명로열 등이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으나 고문을 받다가 사망하였고 수사관들도 고문치사의 책임으로 직위 해임되면서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프로파일러들은 이 사건을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수법이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었고, 2019년 10월 경찰에서 이춘재의 소행임이 공식 발표되었다. 수원 여고생 강간 살인 사건 참조.
2013년 5월 31일 오전 11시 30분경 이 역에서 자살사고가 발생했다.[8]
2016년 12월 4일 오후 12시 29분경 서울방향으로 출발한 지하철 1호선 전철이 50여m 지점에서 갑자기 멈췄다. 이 사고로 해당 전철에 타고 있던 승객 400여명 가운데 250여명이 걸어서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다. 승객 1명은 전철에서 내리다가 넘어져 부상을 입기도 했다.
7. 연계 교통
화서역을 지나가는 버스 노선은 많지만, 성균관대역 방향 철길 바로 아래로 지나는 화산지하차도 때문에 버스정류장 위치와 역 건물이 꽤 떨어져있다. 수성로를 지나는 버스를 타려면 1번 출구 기준 약 350m, 2번 출구 기준 약 230m를 걸어가야 한다. 물론 역 바로 앞 덕영대로를 지나가는 노선은 1번 출구 가까운 곳에서 탈 수 있다.
8. 출구 정보
[1] 경부선 내선 사이에 섬식 승강장으로 쓰던 공간이 있지만, 현재는 사용하지 않으며 폐쇄구역으로 승강장으로서의 기능이 없다. 또한 현재 사용중인 하행선도 섬식의 형태를 채용하고 있지만, 부본선 자리에 선로가 없으며 승강장의 북단에는 바로타 게이트가 설치되어 부본선 자리에 선로가 개통될 가능성은 앞으로도 희박할 것이다. 아마 환승통로도 이 부지를 활용할 듯.[2] 예타보고서[3] 수원역까지만 이어져 있었던 예전의 경부선 전철을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이 운행 시격이 익숙할 것이다.[4] 이 것 때문에 출퇴근길에는 그냥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에서 수원역에서 단거리로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이 아직도 많다. 서울~수원 요금이 지하철과 비교해서 '''1000원 남짓 비싸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속도도 훨씬 빠르다. 급행을 타도 용산에서 수원까지는 40분 조금 더 걸리고 완행을 타면 1시간 정도 걸리는데 비해, 무궁화를 타면 30분이면 도착하기 때문. 서울역, 용산, 영등포에서 수원을 올 때 '''어떠한 교통수단도 이보다 빠를 수가 없다'''. 신창역까지 이어진 현재도 이 상황은 병점역 이남 구간으로 가면 여전한 상황이며,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수도권 전철 경춘선에서도 똑같은 상황이다.[5] 현재 웬만한 구조공사는 마친 상태이며 저층부 상가, 대평로의 도로정비공사가 진행중이다.[6] 다만 수원역이 기차역이랑 같이 있어서 유동 인구가 많아 복잡한 것과 많이 걸어가서 타야 되는 단점이 있다. 수원종합운동장이 5km를 상회해 20분 이상 걸리지만 성균관대역을 이용해 그 곳에서 내리면 버스를 타고 직접적으로 갈 수 있다.[7] 말그대로 의견. 말은 돈이 들지 않지만 실제로 행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운행중인 노선 상에서.[8] 「70대 노인 전철역 선로로 뛰어들어 열차에 치여 사망」, 2013-05-31, 경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