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
平澤驛 / Pyeongtaek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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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부선의 철도역이자 평택선의 분기역. 수도권 전철 1호선 P165번 역. 경기도 평택시 평택로 51 (평택동) 소재.
2. 역 정보
평택시의 중심역이자, 경기도(수도권) 최남단에 위치한 역으로 경기 남부의 관문 역할을 하는 역이다. 신창방면으로는 이 역이 경기도에 위치한 마지막역이며 이 역을 지나면 충청남도에 진입하게 된다.
평택의 가장 중요한 교통 거점으로 가깝게는 서울 도심, 영등포권[1] , 수원과 천안 같은 인근 도시로 이어주고 있다. 멀게는 대전, 대구나 부산, 광주 등으로 이어주고 있다.[2] 평택의 시내버스 역시 대부분 이 역을 거점으로 삼고 있다.
KTX 개통 이전에만 해도 무궁화호 절대 다수, 통일호의 필수 정차역이었다[3] . 절대다수인 이유는 KTX 개통 이전에는 평택역 통과 무궁화호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서울발 무궁화호의 필수 정차역은 서울-영등포-수원-천안-대전... 이었다. KTX가 개통하면서 무궁화호 전부와 새마을호 절반 가량이 추가 정차한다. 2004년 7월 15일부터는 이 역의 새마을호의 운행 편수가 살짝 줄어들었다. 그러다가 시각표 개정 때마다 새마을 정차편이 늘었다. 2017년 2월 28일 무궁화호/누리로 필수 정차, 새마을호 하행 2회[4] , 상행 3회[5] ITX-새마을 하행 11회[6] 상행 8회[7] 정차.
2006년부터 민자역사 공사를 진행하여 2009년 4월 24일에 완공하였으며, 수원역과 비슷하게 AK플라자, CGV 평택, 북스리브로, ABC마트 등이 입점해있다. 역 내에는 뚜레쥬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푸드코트[8] 가 있다. AK플라자 7층에는 전문식당가가 있다.
평택역은 원래 안성천을 통한 수운과의 연계를 위해 역사(驛舍)가 서쪽에 위치해 있었으나, 6.25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어 이후에 동쪽에다가 새로 옮겨지은 역사가 있다.[9] 이는 원래 평택역 서쪽부분(원평동)이 평택의 중심지였는데, 이후 동쪽이 중심지가 된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10]
또한 철도가 없는 이웃 동네인 안성시 쪽에서도 기차나 전철을 타기 위해 원정을 올 정도로 평택생활권인 주변 지역(공도읍, 안성 시내, 둔포면 등)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는 역 중 하나다.
평택역 ~ 성환역의 경우 역간거리가 9.4km로, 인천국제공항철도가 개통하기 전까진 전철 중 가장 역간거리가 먼 구간이었다. 웬만한 전철역 3 ~ 4개역 구간과 맞먹는 거리이기도 하고,[11] 성환역의 이용 인구수가 적은 편이 아닌지라 급행열차가 평택역과 성환역에 전부 정차한다. 거기에 해당 구간을 불과 7분만에 달리는데 이때의 시속은 최소 80.5km/h이다.(왜 그런지는 성환역#s-6 항목 참고.) 1호선은 아니지만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열차 중 하나인 ITX-새마을은 '''4분 30초'''만에 해당 구간을 통과한다.
일반 열차가 많이 정차하는 만큼, 수도권 전철 1호선의 구간인 서울역이나 용산역 또는 천안역으로 가는 일반 열차만의 배차간격만 따지면 짧을 때는 5 ~ 10분일 때가 있는데, 이 정도면 오히려 1호선 전동차의 배차간격보다 더 좁을 정도다. 상황과 취향에 따라 적절히 일반 열차와 전철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 쪽 시민들은 대체로 수원역까지는 전철을 이용하지만, 영등포역과 서울역, 용산역은 무궁화호 내지는 급행을 이용하는 편이다.
2015년 11월부터 스크린도어가 완공되어 가동 중이다. 그러나 1번 플랫폼과 8번 플랫폼에는 스크린도어 설치가 되어있지 않았으나 2019년 11월부터 스크린도어 설치를 시작해 2020년 4월 스크린도어 공사가 완료되어 가동중이다. 보통은 2번과 7번 플랫폼에 전철이 서지만, 가끔씩 1, 8번 승강장에도 전철이 선다는 점에 유의하자.
주의할 점으로, 이 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전 구간에서 유일하게 반대편 승강장으로 횡단할 수 없는 역이다. 반대편 승강장으로 가려면 무조건 교통카드를 한 번 더 찍고 개찰구를 다시 통과해야 하는 구조다.[12] 물론 비상게이트를 이용해 역 직원에게 반대쪽으로 간다고 말하면 반대편 횡단이 가능하다.
인근 학교 학생들의 통학장소+놀거리가 많은 장소이기도 하다. 일요일에는 기숙사 들어가는 학생들의 인파가 붐비고 다른날에는 학교가 끝난 학생들의 놀이터가 된다. 또한 금요일에는 기숙사 학교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존재 자체로 고마운 역이다.[13]
3. 역 주변 정보
예전부터 이 역 부근은 평택시 내에서 가장 큰 상권을 이루고 있었으며, 현재도 평택시 내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 이 역 부근이다. 역 자체의 수요도 2005년 1호선 연장, 2009년 민자역사 완공을 거쳐가면서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후술하겠지만 군인들, 평택 시민들과 안성 시민들이 놀러오거나,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해 한데 모이는 곳이다 보니 유동인구는 상당한 편.
평택역 앞은 오거리로, 2009년 8월 전까지만 해도 신호등이 없던 것으로 잘 알려졌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오히려 신호등을 설치하면, 교통혼잡을 더욱 가중시키기 때문에 아예 주변도로에 신호등을 설치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평택역 주변의 도로를 보면 여러 개의 교차로가 짧은 간격으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형태인데, 이런 상황에서 신호등을 설치해봐야 역효과만 난다는 것이다.
2009년에 평택시가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시행하면서 평택역 주변을 중심으로 신호등을 새로 설치하고, 한쪽 차로를 막아서 오거리에서 사거리로 바꾸는 등의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이 때문에 교통혼잡이 더욱 심해져서 시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한다.[14] 거기에 주말에는 AK로의 유입차량까지 더해져, 혼잡도를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졌다. 평택 서부쪽에 사는 시민이라면 동쪽의 1번 출구보다는 서쪽의 원평동 2번 출구로 가는것이 정신건강에 백배 이롭다. 아니면 50번 버스,2번 버스,2-2번 버스,999번 버스를 타고 지제역으로 가서 전철로 환승하는 차선책도 있다. 45번 국도는 주말에도 거의 밀리지 않지만, 38번 국도의 정체가 매우 심각하면 그 여파를 45번 국도도 받아서 똑같이 정체되긴 한다.
전철 개통과 AK플라자 개장 이후로, 평택을 가는 일부 시내버스마다 '''평택 전철역 정차'''라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다니며 시내로 들어오지 않는 노선들을 제외하면 웬만한 평택 면허의 버스는 다 평택역 앞에 선다.
문제는 이로 인해 평택 동쪽의 차고지를 기점으로 삼는 대부분 평택 버스들은 평택경찰서 사거리에서 그대로 직진해서 우리은행 - 통복시장으로 가지 않고 박애병원 - 평택터미널 - 평택역 - 통복시장 방향으로 돌아서 가게 만들었다는 것다. 그나마 평택역에서 그대로 직진해 녹십자약국 앞 통복시장에서 정차하는 버스들(1-1, 2, 50 등)은 낫지만 또다시 평택역 앞 오거리에서 드리프트하고 우리은행을 경유해 통복육교를 타는 버스들(15, 20, 80, 98 등)은 심각하다. 그나마 하행은 역 바로 앞 정류장을 거친다.
1번출구에서 정류장을 북쪽으로 잡고 북서쪽을 바라보면 바로 보이는 고속버스터미널과 5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어서 평택 동쪽의 철도가 없는 안성 주민들이 기차 및 전철을 이용할때 매우 유용한 편. 참고로 안성에는 천안으로 향하는 안성선이 있었으나 1989년에 폐선되었다.
역에서 코 닿을 거리에 헌혈하다가 병 걸릴까 걱정이 될 정도로 시설이 구린 헌혈의 집이 있었는데, 고속버스터미널 쪽으로 이전되었다. 더 넓어지면서 한 번에 더 많은 사람들이 헌혈을 할 수 있게 되었으나, 구석진 위치로 옮기면서 사람들 눈에 잘 안 들어오는데다가 2층에 있어서 그런지 예전만큼 사람이 많지는 않다는 후문.
역에서 나오자마자 나오는 위치에서 왼편에 통칭 '쌈리'라고 불리는 사창가가 있다. 그게 통복시장으로 통하는 터널 전까지 있다. 또한 이 동네 한가운데엔 호박나이트라는 나이트클럽도 있다. 평택 남부지역의 중심지에 사창가들이 소시지 엮이듯 줄줄이 있는 것도 좋은 현상은 아니고, 애경백화점이 세워진 이후로 백화점에서 사창가가 훤히 보이기도 하고 기타 여러 가지 이유로 철거한다는 얘기가 예전부터 있다. 평택역 시내 방향에는 앞에는 쌍용 농성 천막, 대순진리회(평택역 바로 앞 합정동에 대순진리회 회관이 있기 때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잡상인, 노숙, 전단지, 정당들의 현수막 등등 백화점이 생기기 전까지 없던 것들이 생겼다. 하지만 뒤쪽인 원평동 앞은 아주 깨끗하다. 사실 원평동 앞은 그쪽 주민이 아니면 평택 토박이들도 별로 갈 일이 없는 방향이라. [15]
이 역에서 하차하는 평택대학교 재학생들이 많다. 시내버스도 자주 다니고,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1번 출구에 나가면 큰 광장이 있다. 사람이 매우 많아서 별의 별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있기도 하고, 온갖 사건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만약 평택역에 들른다면 광장에선 왠만하면 조심히 지나가길 권한다. 온갖 사이비 종교인이나 잡상인들은 기본이고, 툭하면 정치단체의 시위나 종교단체의 선교활동이 끊이질 않기 때문이다. 지나가다가 누군가가 자신에게 물어보면 거의 99%는 이런 사람들이니, 재빨리 거절하거나 무시하고 지나가길 권한다.
4. 일평균 이용객
4.1. 수도권 전철
평택역을 이용하는 광역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2005년 자료는 개통일인 1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346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 출처: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 수송통계 자료실
- 경부선 수원역 이남 구간에서 두 번째로 수요가 많은 역이다.
- 평택시 최고의 번화가와 교통 밀집지대가 동부역 광장에 있어, 평택 시민 + 안성시, 아산시 둔포면에서 오는 일부 승객들이 이 역으로 모인다.
- 미군기지가 이사를 온 뒤로는 평택역을 찾는 군인 수요가 다소 늘어났다.
4.2. 일반철도
평택역을 이용하는 일반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출처: 철도통계연보
5. 승강장
1, 2, 7, 8번선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있다.
6. 군인 집결지?
1990년대 후반까지 카투사를 한 사람은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거쳐간 역. 캠프 잭슨으로 카투사 교육대가 이전하기 전까지는 카투사 교육대가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에 위치해 있었고 논산의 육군훈련소에서 보내진 병력은 모두 평택역에서 인수되어 캠프 험프리스로 보내졌다.[17] 그래서인지 이 역에는 2번출구에 TMO도 있다. 평택에는 카투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해군 제2함대사령부와 대한민국 공군 제7항공통신전대가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 참고로 평택공군기지 안에는 7전대 이외에도 국직부대인 국군지휘통신사령부 52대대 및 공군항공안전관리단이 상주하고있었으나 항안단은 14년에 대방동 재경대대 부지로 이전하였으며, 공군작전사령부 및 예하 부대 역시 평택에 있으나 평택역, 평택시청 쪽이 아닌 송탄지역에 있으며, 흔히 오산공군기지라고 부른다. 그래서 대한민국 육군,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 해병대, 대한민국 공군, 주한미군을 모두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육군은 거의 향토사단인 제51보병사단 소속아니면 대한민국 공군부대에 파입된 육군항공작전사령부 혹은 국통사 52대대 소속이고 대한민국 해병대 대원들은 2함대에 근무하는 해병들이다. 대원들 외에 장교들도 2함대에 근무하기 때문에 해병대 군복도 흔하게 보인다. 애초 같은군이라 해군이 있는 곳에는 해병도 있다. 그래서 작전사령부 및 제7기동전단, 3함대 부산항만방어전대가 있는 부산이나 인천해역방어사령부가 있는 인천, 1함대가 있는 동해시에서도 해병대 군복이 꽤 자주 보이며 국군부산병원은 지역 특성 상 사실상 해군.해병들이 점령한 것이나 다름없다. 육공군 의무병들이 폼 난다고 해군 경례나 용어를 따라 해서 꿀 빤단 표현 대신 건진다는 표현이나 사이드 깐단 표현이 쓰일 정도다.
이로 인해 평택역과 역 주변 상권에서 주 외박 일인 금요일, 주말 오전 8시~9시 그리고 그외 오전시간 및 주중 오후 6시~8시 시간대에는 각군의 제복을 입은 장병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평택역뿐만 아니라 어느 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대한민국 공군의 경우 외박, 휴가 시에 입는 약복의 생김새가 역무원과 비슷하여, 약복을 입고 역 주변을 배회하면 역무원으로 착각하여 길을 물어보는 민간인들을 간혹 마주할 수 있다. 혹은 어르신들이 대뜸 자네는 몇기냐며 말을 걸어 오는 경우도.
7. 연계 교통
평택역이 아닌 평택터미널에만 정차하는 버스는 평택터미널 항목을 참고.
참고로 평택경찰서사거리 → 박애병원 → 평택터미널 → 평택역 방향일 경우, 평택역에 가고 싶다면 되도록 평택경찰서사거리에서 내리자. 이 방향이면 버스도 역 앞에서 바로 멈추지 않고 좀 떨어진 정류장에서 정차해서 좀 걸어가야 하는 건 마찬가지고, 박애병원, 평택터미널, 평택역까지 교통체증이 심할 때가 많아 잘못하면 시간만 버린다.
8. 구 역사 사진과 스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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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에 촬영된 구 역사의 전경. 1987년에 지은 역사이다. 민자역사가 건설되면서 철거되었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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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3년~1987년까지의 구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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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역의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서해대교가 모티브이다.
9. 둘러보기
[1] 강남권은 평택고속버스터미널, 평택터미널, 평택지제역 SRT와 광역버스 등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동서울권인 송파, 잠실과 동서울터미널 역시 시외버스로 연결.[2] 다만 SRT 개통 이후로 지방 장거리 수요는 평택지제역으로 많이 이동되었다.[3] 1988년 8월 이전에는 통일호도 선택 정차를 했었다.[4] 익산행 #1151, #1159[5] 용산행 #1152, #1158, #1160[6] 신해운대행 #1021 / 부산행 #1005, #1007, #1009 / 광주행 #1111, #1113, #1117 / 목포행 #1101, #1103 / 여수EXPO행 #1121, #1123[7] 서울행 #1006, #1008, #1022, #1032 / 용산행 #1104, #1112, #1116, #1118[8] 푸드코트 쪽엔 던킨도너츠와 역 내에, 그것도 바로 근처인 스토리웨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CU가 있다.[9] 평택역, 근대 도시를 열다, 2009-03-25, 평택시민신문[10] 현재 평택역과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는 새로운 평택이라는 신평(新平)동이라는 뜻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11] 사실 종로선 전체 구간보다 더 길다...[12] 민자역사가 완공되기 전까지는 횡단이 가능했으나 완공 후 현재와 같이 변경되었다.[13] 중앙대, 평택대, 한경대, 국제대, 한국복지대, 두원공과대 등등. 국제대 같은 경우 서정리역에서 거의 내리지만 그쪽 교통이 안 좋은 탓에 평택역까지 가는 경우도 많다. 지제역에서 내리는 복지대도 마찬가지.[14] 평택 교통개선 사업 되레 혼잡만 가중, 2009-07-21, 경기신문[15] 여담으로 토박이들 사이에서 원평동 방향은 평택역이 아닌 서부역으로 칭해진다. 이유는 불문이나, 서부역이라고 말하면 택시기사를 포함해 대부분이 알아듣는다.[16] 본선말고 1번, 8번 승강장(대피선)에도 스크린도어가 설치 되었다.[17] 참고로 2018년 5월부터 카투사 교육대는 다시 캠프 험프리스에 위치해 있다.[18] 군북역도 이러한 구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