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포켓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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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078 블래키

'''정보 내 바로가기 '''
일러스트
기본 정보
특성
세부 정보
진화
방어 상성
종족치
도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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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3. 대전
3.1. 저주받은 종족값
3.1.1. 다른 이브이즈와 비교하면?
3.2. 저주받은 기술폭
3.3. 너무도 많은 경쟁자들
3.4. 저주받은 태생
3.5. 육성법
3.6. 그나마 쓸 만한 기술들
3.7. 부스터에게 필요한 기술들
3.8. 역사
3.8.1. 1세대
3.8.2. 2세대
3.8.3. 3세대
3.8.4. 4세대
3.8.5. 5세대
3.8.6. 6세대
3.8.7. 7세대
3.8.8. 8세대
4. 스토리
5.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6. 기타
6.1. 브이즈 동족전의 최강자?
7. 관련 문서


1. 정보



[image]
부스터

기본 정보
이름
도감 번호
성비
타입
한국어
일본어
영어
[image] 부스터
ブースター
Flareon
전국: 136
성도: 187
호연: 291
신오: 166Pt
하나: 094BW2
코스트칼로스: 080
알로라: 126SM / 156USUM
가라르: 199본토 / 077왕관설원
수컷: 87.5%
암컷: 12.5%


특성(숨겨진 특성은 *)
타오르는불꽃
불꽃 타입의 공격을 무효화하며, 자신의 불꽃 타입 공격에 의한 데미지가 1.5배 상승한다.
*근성
상태이상에 걸렸다면 공격이 1.5배 상승한다.

세부 정보
분류
신장
체중
알 그룹
포획률
불꽃 포켓몬
0.9m
25.0kg
육상
45

진화
진화
[image]
133 이브이
[image]불꽃의 돌

[image]
136 부스터

방어 상성(특성 미적용)
2배
1배
0.5배




종족치
HP
공격
방어
특수공격
특수방어
스피드
합계
65
'''130'''
60
95
110
65
525

도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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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36 부스터
적/녹/FR
체내에 불꽃 주머니가 있어 깊이 숨을 들이킨 후 1700도의 불을 내뿜는다.[1]
Y
청/LG
몸에 불꽃을 모을 때 체온이 900도 이상으로 올라가서 매우 위험.
피카츄
체내에 불꽃 주머니가 있어서 들이마신 숨을 1700도의 불꽃으로 바꿔 입에서 내뿜는다.
레츠고! 피카츄/이브이
금/HG
들이마신 공기의 일부는 체내의 화염주머니에 보내져서 1700도의 화염이 된다.
은/SS
목 주위의 부드러운 털은 펼쳐 섭씨 900도까지 올라간 체온을 식히고 있다.
크리스탈
체내에 불꽃이 모이면 부스터의 체온도 최대 900도까지 올라간다.
RSE/ORAS
푹신한 털은 높이 오른 체온을 공기 중으로 발산하여 낮추는 기능을 지녔다.
체온은 최고 900도까지 올라간다.
디아루가/펄기아
체내에 불꽃 주머니를 가지고 있다.
싸움이 시작되기 직전에는 체온이 900도까지 올라간다.
X
기라티나
들이마신 숨은 체내에 있는 불꽃 주머니에서 1700도까지 달궈져 불꽃이 된다.
BW
BW2
들이마신 공기를 체내의 불꽃 주머니로 보내 1700도의 불꽃으로 바꿔서 내뿜는다.

나무열매나 먹이를 잡으면 불꽃을 뿜어 웰던 정도가 될 때까지 구운 다음 꿀꺽한다.

평균 체온 7~800도. 체내에 있는 불꽃 주머니에서는 1700도의 불꽃이 타고 있다.
울트라썬
크게 공기를 들이쉬는 것은 공격 신호다. 1700도의 불꽃이 엄습해 온다.
울트라문
흥분하면 체내에 있는 불꽃 주머니에 불이 붙어서 체온이 900도까지 오른다.
소드
체내에 불꽃이 쌓이면 부스터의 체온도 최고 900도까지 오른다.
실드
들이마신 공기 중 일부는 체내의 불꽃 주머니로 보내져 1700도의 불꽃이 된다.


2. 소개


1세대 때부터 있었던 이브이의 진화 바리에이션. 이브이 진화 계열 특유의 130 능력치가 공격에 배분되어 있다. 이 130이라는 공격 종족값은 칠색조와 함께 '''불꽃 타입 3위'''[2]에 이르는 매우 뛰어난 수치이며, 특수 어태커로서 기용해도 별 문제 없을 정도의 특공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이브이 계열은 특유의 귀여운 디자인 덕분에 전반적으로 인기가 많은데, 이 부스터 역시 예외가 아니다. 디자인을 보면 대부분 사라지거나 다른 형태[3]로 변형된 다른 이브이의 진화체들과는 달리, 힘이 세게 설정되어 있는 능력치에 걸맞게 전체적으로 체형이 굵직해진 것 외에 이브이의 푹신푹신한 느낌이 상당히 살아있으며 원래 이브이의 모습이 가장 많이 남아있다. 사실상 이브이 디자인을 더욱 강화시킨 형태. 이러한 이유로 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포켓몬이다.
디자이너는 이브이쥬피썬더를 디자인한 후지와라 모토후미.[4] 모티브는 불여우.
대표적인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으로 손꼽히는 포켓몬인데, 실전에서는 그러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스토리와 포켓몬 고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포켓몬이기도 하다.

3. 대전


캐릭터로서의 인기와, 스토리에서는 어느 정도 활약 가능한 것과 달리 대전 성능은 매우 나쁘다. 부스터의 별명은 ''''유일왕(唯一王)''''. 대전에서 오랫도록 홀대받은 것을 풍자하는 별명이다. 부스터만큼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종족값부터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홀대받는 포켓몬은 이 녀석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세상에 비길 데 없는 왕'이라는 비꼬는 의미가 들어가있다.
부스터가 대우가 좋지 않은 포켓몬으로 유명한 건 이브이즈로서 얻는 인기와 애매하게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성능이 같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세대에서 연구를 거쳐봐도 결국은 벽에 부딪혀 좌절하는 결말로 끝났기에 1세대부터 쭉 이어져온 좋지 않은 대우가 유저들의 뇌리에 단단히 박힌 것이다. 마찬가지로 스토리에서는 쓰기 쉽지만 실전에서는 사용하기 힘든 뷰티플라이, 플라이곤, 렌트라 등도 있지만, 부스터가 대표명사처럼 되어버린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너무나도 안 좋은 조건들이 겹치고 겹쳐서 팬들 사이에서는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의 대표로서 자리잡았다. 닌갤에서는 부레기라고 불리며 초심자를 골탕먹이고 싶을 때 추천해주는 포켓몬 0순위로 꼽힌다. 이브이 진화체 중에 리피아도 대우가 좋지 않은 편이지만 4세대에 추가된 리피아보다는 1세대부터 홀대받은 부스터의 유명세가 더 높은 편이다.
아래에서 더 자세히 설명을 하겠지만, 애초부터 대전용으로 쓰기 어려운 종족값 300~400 초반대이거나 외형이 구리거나 장점이 전무한 것도 아닌데, 신기할 정도로 모든 세대에서 살려보려고 해도 답이 없으니 유일왕이란 이름이 딱이다.

3.1. 저주받은 종족값


1세대 브이즈 동기인 샤미드, 쥬피썬더, 부스터는 종족값에 나름대로 컨셉이 있었다. '특수'[5] 종족값으로 110씩 주어진 상태에서 각자가 다른 역할을 하도록 130 / 65 / 65 / 60의 종족값을 서로 다르게 분배했고, 가장 높은 130의 종족값을 샤미드는 HP에, 쥬피썬더는 스피드에, 부스터는 공격에 달아주었다. 그 결과, 샤미드는 110의 특수 종족값과 최상급에 속하는 130의 HP 종족값으로 균형잡힌 딜탱이 되었고, 반대로 쥬피썬더는 최상급에 속하는 130의 스피드 종족값으로 110의 특수 종족값을 가진 초고속 특수딜러가 될 수 있었다.
130의 공격 종족값도 최상급에 속하긴 하지만, 다른 동기들과 다르게 부스터의 결과물은 '''공격 능력은 정말 좋은데 나머지는 전부 꽝'''이었다. 공격을 하려면 일단은 살아있어야 하는데, 살아있으려면 샤미드처럼 높은 내구력으로 상대의 공격을 버티거나, 버틸 수 없다면 쥬피썬더처럼 아예 빠른 스피드로 상대가 공격하기 전에 선제공격해야 한다. 그러나, 부스터에게는 내구력도, 스피드도 없었다. '''아무리 공격력이 높아도, 공격하기 전에 먼저 쓰러지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파워에만 치중한 타입의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운용하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는 건 액션 게임이나 슈팅 게임 등에서도 흔한 일이고, 비록 장르는 다르지만 부스터도 그런 캐릭터 중 하나인 것이다.
65의 스피드 종족값은 참 어중간한데, 어떤 의미의 극보정도 트릭룸이든 구애스카프든 스피드를 커버하기가 매우 힘들다. 최종진화한 포켓몬들 중 60~65의 스피드 종족값을 가진 대부분의 포켓몬들은, 내구 종족값이 평균 이상으로 높거나, 선공권이 있는 특성이나 기술로 스피드를 커버하지만, 부스터는 공격력만 높고 나머지 능력치가 최하급이면서 선공권조차 없다.
2세대 이후로 특수가 분화하면서, 브이즈에게는 95의 새로운 종족값이 생겼고, 동시에 브이즈의 종족값 배분 방식은 130/110 중 하나를 공격이나 특수공격에 붙여주고 95를 HP, 특수방어, 스피드 중 하나로 돌려막는 방식이다. 이브이 진화체들은 하나같이 물리형 아니면 특수형으로 공격 스탯이 배분되고[6] 나머지 스탯을 돌려막아 부족한 내구력을 보완하는 반면 부스터는 유일하게 공격 스탯에 130/95가 배분되었다. 그렇다고 쌍두형, 특공형으로 사용하자니 화력 인플레가 심한 현 포켓몬 환경에서 95라는 수치는 상당히 애매한 수치이다.[7] 물론 수치 자체는 그렇게 낮은 건 아니고 딜탱이나 내구형 포켓몬이면 충분히 쓸만하다고 볼 수 있는 수치지만 부스터의 포지션은 유리 대포. '네가 이거 맞고 안 죽으면 내가 죽겠지'를 충실히 이행하는 포켓몬이다. 그런 부스터에게 95라는 수치는 너무 낮다. 결국 부스터는 물리형으로 가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95의 능력치를 그냥 내다버리는 셈이 된다.[8] 당장 이 95가 HP, 방어, 스피드 중 하나에 갔다면 지금보다는 사정이 나았을 것이다. 물론 여전히 다른 포켓몬의 하위호환 신세를 면하기 힘들긴 하지만[9] 그래도 한방 화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그 화력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내구나 스피드가 꽤나 보완되는 건 사실이다.
비록 특공이 아닌 특방이 방어나 체력이 스피드에 간다 해도, 특수내구는 낮아지기는 하지만 어차피 땅이나 바위의 대부분의 공격은 물리형인데다 특수형이 위주인 얼음, 풀, 페어리, 불꽃은 부스터에게 반감이며, 이 경우에는 돌격조끼를 아이템으로 끼워줘 특수 내구를 보완할 수 있다.
차라리 물리형이 아닌 특수형이었으면 지금보다는 대우가 나았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부스터가 1세대 부터 대우가 좋지 않았던 이유가 4세대 전까지는 불 타입 기술이 모두 특수형이였기 때문에 물리형인 부스터는 자속 불타입 공격이 서브웨폰인 노말 공격 보다도 약했다. 이브이 파티 특유의 매우 좁은 기술폭이 물리형인지라 더욱 크게 다가오고[10] 단일 불꽃 타입으로서 최고 화력을 내줘야할 불꽃 타입 기술인 플레어드라이브는 한때 배우지도 못했으니[11] 불대문자, 오버히트 등의 고화력기를 채용하는 방법으로 활로가 조금이나마 있다.
결국 부스터가 살아나려면 이 단단히 잘못된 종족값 자체를 뜯어고치거나, 이를 만회할 수 있는 특성을 부여받아야 하지만 둘 다 가능성이 없다. 모든 이브이 파티가 겪고 있는 기술폭 문제는 앤테이가 그러했듯 세대가 가면 갈수록 해결되는 문제다. 기술은 계속 늘어나고 배울 수 있는 기술도 늘어나는 반면 결국 포켓몬에게 돌아가는 기술은 4개이기 때문에 시간이 결국엔 해결해줄 문제가 된다. '''그러나 종족값은 시간이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12] 세대가 얼마나 더 흘러가든 나오자마자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국민기 지진 쳐맞고 볼로 돌아가는 안습한 일상은 부스터의 기술폭이 늘어나든 말든 종족값 변경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
혹시 메가진화가 나온다면 종족값 문제가 해결될 지 모르겠으나, 큰 기대는 하지 말자. 메가진화는 전체적으로 포켓몬의 HP는 건드리지 않는데 이 HP로는 스핏이 오르든, 내구가 파격적으로 오르던간에 플레어드라이브를 주력으로 사용해야만 하는 부스터는 반동 데미지로 자멸하는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3.1.1. 다른 이브이즈와 비교하면?


종족치 하나를 거하게 날려먹은 바람에 다른 이브이 파티 멤버들과 비교해보면 더욱 비참해진다. 단적으로 말하면 다른 이브이 시리즈들보다 종족치 30~35 가량을 손해보고 있는 셈이니. 때문에 부스터는 화력이야 알아주지만 생존력에서 다른 멤버들에 비해 심각한 결함을 갖게 되었다. 일단 애초부터 탱커 컨셉으로 나온 블래키와는 비교하는 게 실례이며, 샤미드와 님피아는 단일 물 타입과 페어리 타입의 우월한 방어 상성과 준수한 HP, 특방을 바탕으로 이브이즈 중에선 블래키 다음 가는 생존력을 보여준다.[13] 이들의 아래단계에 글레이시아와 에브이, 쥬피썬더가 위치하는데 일단 글레이시아는 방어 상성도 나쁘고 스피드도 답답하지만 방어와 특방이 110과 95로 제법 우수하여 생각보다 튼튼하고 특성도 글레이시아의 생존에 도움을 준다. 에브이와 쥬피썬더는 비슷한데 이 둘은 방어가 좋다기보단 준수한 스피드를 바탕으로 선공을 챙기는 빈도가 높다는 게 특징이다. 서로 방어는 내다버린 대신 특방도 95로 같다. 방어 상성은 쥬피썬더가 좋긴 한데 하나뿐인 약점이 하필 물리기 위주인데다 메이저한 땅 타입이고 에브이는 에브이대로 선공기이자 물리기인 기습에 약점을 찔리는 상황이라 결국 그놈이 그놈. 특성의 경우 쥬피썬더는 축전, 에브이는 매직미러를 주로 채용하여 생존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이들의 한참 아래단계에 리피아가 위치한다. 단일 풀 타입이라 방어 상성이 시궁창이긴 하지만 반감으로 받아내는 타입들이 공격기로 자주 채용되는 타입이며, 특방은 버린 대신 방어가 130이나 돼서 물리기라면 약점이 찔려도 생각보다 괜찮게 버티긴 한다. 물론 HP가 낮은 관계로 큰 기대는 할 수 없고 대략 부스터가 물 타입 특수기를 상대하는 것보다 약간 나은 정도다. 뭣보다 스피드가 95라 부스터에 비해 선공을 뺏기는 빈도가 훨씬 적다. 특성인 리프가드나 엽록소도 상태이상 치료나 스피드 상승이라 리피아의 생존 및 활약에 조금이나마 날개를 달아준다. 그렇다고 해도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는 생존력의 리피아인데 '''이보다도 아래에 있는 게 바로 부스터.''' 스피드가 65라 웬만하면 선공권을 뺏기기 십상이고 그나마 봐줄만한 110의 특방은 '''물리형 기술이 판치는 땅, 바위타입의 공격에는 거의 쓸모가 없다.''' 그래도 특방이 110이나 되는 만큼 특수형 물 타입에는 조금 낫긴 한데 리피아와 마찬가지로 HP가 낮아 별로 기대할 건 되지 못한다.[14]
게다가 유독 부스터만 가뜩이나 낮은 생존력을 갉아먹는 기술이나 특성을 채용하는 빈도가 높은 관계로[15] 단연 이브이 파티 최악의 유리몸을 자랑한다. 애초부터 생존력을 버렸으니 아예 특방이 스핏과 바뀌었다면 비조도같이 물내구 쌍두 어태커로 굴릴 가치는 있었을 것이다. 툭 까놓고 말해서 '''나오자마자 아무 것도 못하고 죽을 확률이 부스터가 이브이즈 중 가장 높다.''' 이 점이 부스터의 평판을 낮추는 주요 요소인데 최소한 기술 하나라도 쓰고 죽는 것과 정말 아무 것도 못하고 죽는 차이는 굉장히 크다. 여러모로 부스터보다도 암울한 활용도를 보이는 리피아가 그나마 부스터보다 나은 점이 뭐 하나라도 하고 죽을 확률은 높다는 것이니까. 물론 부스터도 스카프나 기띠 등으로 생존력을 보완할 수 있긴 하지만 그거야 다른 이브이즈도 마찬가지고 뭣보다 저 2개는 워낙 인기 도구라서 부스터에게 주기가 아깝다는 문제가 있다. 부스터가 기껏 살린 보람이 있을 정도의 캐리력을 보여주는 포켓몬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라서.

3.2. 저주받은 기술폭


부스터의 공격은 130으로 확실히 강하지만, 별다른 보정도 없는 상황에서 130의 공격은 파워 인플레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한 5세대부터 탑티어에서 점점 밀려났고, 6세대부터는 상위권에조차 제대로 못 끼는 축이 되어버렸다. 즉, 자속 보정이 없이는 부스터가 낼 수 있는 화력 자체가 그리 높지 못하다는것.
쌍두형으로 95의 특수 공격을 살려봤자 95 따위는 애초에 높은 수치가 아니며, 반드시 랭크업이 필요하지만 부스터가 가진 특수 공격 랭크업 기술은 1랭크 상승의 변화기 분발 단 하나뿐. 또한, 그 이전에 특수 기술폭조차도 좁아터진게 모든 이브이즈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단점이다.
3세대까지는 불꽃 타입 기술이 전부 특수로 분류되는 시스템 탓에 높은 공격에 자속보정을 실어주는 것이 아예 불가능했다. 거기에 더해 사용할 만한 기술이 약점을 찌르지 못하는 노말 타입 혹은 실전성이 부족한 기술밖에 없었다. 그나마 하나 있었던 희망이 2세대에 새로 등장한 고스트 타입 기술인 섀도볼이었고, 아이러니하게도 2세대까진 비전설 섀도볼의 최대 위력 사용자가 바로 부스터였다는게 희망고문이 아닐 수가 없었다.
4세대부터는 타입별 물리 기술과 특수 기술의 분화와 더불어 불꽃 타입 물리 기술이 생겨났지만, 부스터가 5세대까지 배울 수 있는 가장 강한 불꽃 타입 물리 기술은 고작 불꽃엄니였다. 이래서는 보정이 없고서야 비자속인 은혜갚기, 아이언테일보다도 위력이 낮다. 게다가 다타입 기술폭 부분도 크게 개선되지 않고 되려 섀도볼이 특수 기술이 되어, 서브 웨폰 하나를 잃어버렸다. 그나마 4세대 막바지에 기술가르침으로 엄청난힘을 얻음으로써, 아무런 이득도 못본채 손해만 보는 대참사는 면했다.
5세대에서도 새로 등장한 불꽃 타입 물리 기술 니트로차지가 사용 시 스피드 1랭크업도 시켜주면서, 공격력과 내구는 높지만 느린 포켓몬을 어느정도 활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만 부스터는 내구조차 부실하기 짝이 없었고, 위력까지 50이라 불꽃엄니보다 낮은 결정력에 그저 이론만 그럴싸한 희망고문이 되었다.[16]
BW2에서 미진화체인 이브이가 이판사판태클을 얻었고, 숨겨진 특성으로 근성을 얻음으로써 객기를 메인 웨폰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근성 부스터는 도구가 상태이상구슬로 고정되어 느린 스피드를 보완할 방법이 없었고, 방어대타출동이 기술칸을 한자리 차지하게 되면서 가뜩이나 좁았던 물리 기술폭과 자속 보정을 받고도 위력 97인 불꽃엄니가 최고 위력인 불꽃 타입 물리 기술폭이 두드러지며, 비자속 전광석화가 아니라면 부스터는 때리기도 전에 맞아죽는 경우가 허다했다. 살아남아 때렸을지라도 다음 차례에 느린 스피드+낮은 내구+도트 피해의 환상적인 궁합으로 부스터는 사망이 확정되었다.
6세대에는 드디어 플레어드라이브를 얻게 되면서 '''자속 보정을 받는 메인 웨폰이 서브 웨폰보다 약한''' 점이 해소되기는 했지만 똑같은 기술을 배우고 더 좋은 기술을 배우며 특성으로 먹고 사는 핵폭탄급 위력을 가졌던 해로운 새에게 밀려버렸다. 페어리 타입이 등장하면서 강철 타입 공격기의 입지가 높아졌다는 것도 아이언테일을 채용하던 부스터에겐 확실한 플러스 요소. 하지만, 애초에 종족값 배분이 좋지 않아서 앞으로도 기술폭이 이것 이상으로 개선되더라도 어지간히 파격적인 처우를 받지 않는 이상 다루기 편한 포켓몬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7세대까지 이르러서도 부스터의 실전성 있는 서브 웨폰은 엄청난힘, 아이언테일, 이판사판태클에 선제공격기인 전광석화가 끝이다. 근성 특성을 사용하기 위해 방어를 넣는 순간, 그나마 남은 세 기술 중 둘을 포기해야 한다는건 개그 수준. 새롭게 개선된 자력기나 기술가르침도 마땅한 수요가 없었고, 이대로 8세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무려 4번의 세대를 거쳤어도 실전성 있는 서브 웨폰이 4가지뿐인 점은, 기술폭 개선이 시급한게 분명하단 것이다. 한 패키지의 메인을 장식할 정도로 이브이가 개발진으로부터 많은 푸쉬를 받고 있고, 이전 세대에서도 적응력 특성이나 나인이볼부스트를 필두로 피카츄처럼 실전성을 갖추게 되었다. 그런 이브이에 대해 추가적인 버프가 이루어지면서, 이브이에게 자속 선공기인 신속이나 다양한 특전기[17]가 추가되길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심지어 8세대에 님피아가 매지컬플레임을 얻고 몇몇 이브이즈들이 기술폭이 늘어나면서 이럴거면 부스터도 스톤샤워나 에너지볼, 지진, 에어슬래시, 리프블레이드 라도 배우게 해주라는 팬들의 불만과 슬픔도 있을 정도.

3.3. 너무도 많은 경쟁자들


종족값대로 부스터에게 가장 기대할 수 있는 역할은 불꽃 타입 물리 어태커 내지는 특수내구를 보강한 딜탱이다. 그러나 전자의 경우, 대다수의 불꽃 타입 물리 어태커가 부스터에 비해서 안정성이 높다. 위협 특성과 상상을 초월한 기술폭에 높은 종족값을 가진 윈디, 특전기 신속과 자력기로 성스러운불꽃을 갖춘 앤테이, 가속 특성으로 불꽃 타입 최정상에 군림한 번치코, 변칙적인 기술폭과 상당한 스피드로 부족한 화력을 보완하는 초염몽, 우격다짐 특성과 140의 공격 종족값이 빚어낸 돌파력에 준수한 스피드로 쓸어담는 불비달마, 탄탄한 스펙을 바탕으로 춤 한 번만 성공하면 상대 파티를 휩쓸어버리는 메가리자몽X, 6세대 메타를 지배한 최흉최악의 폭격기 파이어로, 전용 아이템을 통한 깡화력과 준수한 기술폭을 지닌 알로라텅구리, 위협 특성과 높은 스펙 및 준수한 유틸성으로 더블 배틀을 장악한 어흥염, 119의 스피드와 준수한 전용기, 그리고 특성 리베로로 인하여 모든 기술을 자속으로 넣을 수 있는 에이스번등 세대가 갈수록 강력한 성능의 물리형 불꽃 포켓몬들은 조금씩 추가되어 왔다. 게다가 몇몇은 부스터의 유일한 장점인 화력조차 앞선다.
쌍두형을 바라봐도 그나마 3세대까지는 물리 기술인 섀도볼 덕분에 당시 존재하던 비슷한 부류의 포켓몬들과 확실히 차별화만은 되었으나, 특수화된 섀도볼을 대신해서 엄청난힘을 사용하는 4세대부터 기술폭이 완전히 겹치는 불꽃/격투 스타팅들인 번치코, 초염몽, 염무왕의 완벽한 하위호환인데다, 차별화가 불가피하여 이들의 더 빠른 자속 고화력 격투기에는 당연히 부스터가 낄 틈이 없다. 애초에 쌍두형은 내구도 스피드도 견제폭도 폐급인 부스터에게 바랄 수 없는 운용 형태다.
95의 특수공격을 살려서 특수형으로 가자니, 159의 미친 특수공격에 가뭄까지 뿌리는 메가리자몽Y, 최속 분화로 단순하지만 높은 화력을 지닌 블레이범, 마찬가지로 가뭄을 뿌리는데 140의 방어력과 극도로 낮은 스피드 덕에 트릭룸 활용도 가능한 코터스, 양내구 접수가 가능한데다 130의 특수공격으로 극딜까지 가능한 히드런, 135의 특수공격으로 나비춤 한 번에 파괴병기가 되는 불카모스, 145의 특수공격에 80이라는 적당한 스피로 안경과 스카프를 입맛대로 갈아끼우는 샹델라가 있고, 부스터보다 화력과 스피드가 동시에 더 높은 헬가, 마그마번, 마폭시, 염뉴트, 두파팡 또한 사정은 더 좋다(...).
근성형마저도 일반 파티라면 스왈로를, 트릭룸 파티라면 링곰을 사용하는게 더 빠르고 더 강력할 지경인데, 불꽃 타입의 마이너 포켓몬들과 같은 선상에서 비교를 해봤자 나을게 없다. 나인테일은 가뭄 특성 덕에 보완한 특수 화력과 보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자체적인 스피드만으로 부스터를 상회하고, 리자몽, 날쌩마, 파이어, 바오키, 화염레오, 춤추새도 100족에 수렴하는 스피드 덕에 행동은 가능한데다, 탱커인 폭거북스는 껍질깨기를 통해 극딜도 가능하고, 폭타는 트릭룸에서라도 사용할 수 있다. 부스터에게 차별화되는 기술이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닌데, 싱크로노이즈비바라기 같은 기술들을 배우긴 하지만 이걸로는 차별화를 노릴 수가 없다. 그나마 같은 수준의 처지라면, 부족한 화력과 스피드를 기술폭으로 보강하는 앤티골뿐이다(...). 부스터가 525라는 종족값 총합을 갖고도 마그카르고보다 낫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라는 정도면, 매우 처량해보인다.
그나마 높은 특방+타오르는불꽃+도깨비불+희망사항+치료방울을 살려 특수막이로 쓸 수는 있었지만, 이 형태로 높은 승률이 나오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게다가 6세대에서 마폭시가 기어이 희망사항을 배우는 동시에 높은 특수내구를 가졌기 때문에 이 형태마저 차별화 요소가 또 떨어졌다.
심지어 이브이팟에서 부스터를 버리고 에브이에게 잠재파워-불꽃을 가르치거나, 가끔 이브이파티에서 부스터'''만''' 빠지고 대신 윈디나인테일이 들어오는 상황도 있을 정도.
당장 특성에 따라 나누자면, 기존 일반 특성인 타오르는불꽃 형으로 운영하면서 불꽃에 약한 포켓몬과 페어를 이루어 운영한다면, 일단 불꽃을 아예 무효화하고 불꽃 기술 위력을 높인다는 걸로 차별화에 나선다해도 우선 윈디에게 밀린다. 이쪽은 위협이라는 다른 우수한 특성도 있기에 심리전을 걸 수도 있고, 종족값 총합부터가 윈디가 더 높은데다가 스피드, 내구, 기술폭 전부 다 윈디가 압도적으로 우위. 물리 화력만이라도 조금 앞선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술폭이 워낙 차이나고 다른 부분에서 윈디가 워낙 우위라 밀릴 수 밖에 없다. 특수형은 윈디를 넘어서 샹델라, 히드런, 헬가, 블레이범등이라는 매우 압도적인 경쟁자들이 있으니 설명할 필요가 없는 수준.
정말 억지로라도 쥐어짜내서 부스터가 불꽃 포켓몬들 사이에서 확실히 갖고 있는 입지를 살펴보자면 역시 1세대부터 갖고 있던 130의 물리공격 하나. 불비달마 다음으로 강하다. 근성 특성을 발동되면 번치코초염몽, 염무왕의 격투 기술 자속보정도 부럽지 않다.[18] 하지만 그래봤자 저 순간 화력 이외의 거의 모든 면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저 장점 하나로는 다 덮어줄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어디까지나 2위일 뿐, 화력하나만 보고 근성-맹독구슬 형으로 운용하려 해도, 우격다짐-생명의구슬 불비달마의 완벽한 하위호환에 가깝다. 비교해보자면...
1. 안정성 : 불비달마쪽이 HP가 높아 플드 반동 부담이 적고, 우격다짐으로 생구 반동없이 날리는 반면, 부스터는 맹독 피해까지도 입는다.
2. 화력 : 불비달마의 공격 종족값이 140으로 130인 부스터 보다 높으며, 우격다짐-생명의구슬 효과로 생구 반동도 없이[19] 1.69배의 화력상승을 누리지만, 부스터는 맹독구슬 데미지를 입으면서도 1.5배 보정이라 화력마저도 밀린다. [20] 결정력 계산 시 생구 불비달마는 6만 대를 띄우는데 비해 근성 부스터는 공격 풀보정해도 54,000이다.
3. 스피드 : 불비달마의 스피드 종족값이 95로 65인 부스터 보다 빠르다. 95의 경우 100%는 아니더라도 나름 선공권을 확보하기 좋은 스피드인 반면 65의 경우 정말로 애매하다.
4. 기술폭 : 부스터는 상술한대로 플드, 불꽃엄니, 엄청난힘 정도가 끝이지만(...), 불비달마쪽은 플드, 불꽃펀치, 불꽃엄니[21], 랭업용으로 배북과, 스톤샤워, 스톤에지, 지진, 암해머, 엄청난힘[22], 번개펀치등을 섭렵하며, 유턴까지도 배우기 때문에 전략적인 플레이까지 가능하다.
즉, 근성 특성을 발동시키기 위해 선공권을 포기하는 대신 한 방 화력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형태인데, 간단히 말해 불비달마가 더 빠르고, 더욱 안정적이며, 쓰기도 편하고, 화력조차 앞선다는 것이다. [23]
나머지 포켓몬들과 비교 시 5만 대에 이르는 플레어드라이브, 서브웨폰 치고 3만 중반대의 엄청난힘은 매력적이긴 하지만 HP 종족값이 낮고, 턴 마다 맹독 피해가 누적되며, 스피드도 애매한 상태에서 단기 화력에 모든 걸 걸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포켓몬들은 기점을 잡아 랭크업이나 턴 벌이를 할 수 있는 반면 부스터는 그럴 여지가 없다. 그렇다고 해서 3~5만 중반대의 화력을 투사하기 쉽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근성 특성을 포기하면 플레어드라이브 기본 결정력이 3만 중반대인데, 이는 번치코나 초염몽만 해도 어렵지 않게 낼 수 있는 화력이다.
부스터에게 줄 만한 능력들이 다른 불 타입들에게 고루 분배되었기 때문에, 세대가 지날수록 부스터가 웃음거리가 되는 동시에 어떤 상향안도 어정쩡해지고 있다. 대격변이 아니라 한 가지의 버프로는 소용이 없다는 뜻. 신속을 달아줘도 윈디 하위호환, 스피드와 특공을 맞바꿔도 불비달마의 하위호환, 위협 특성을 줘도 윈디/어흥염의 하위호환, 기술폭만 개선한다면 더 빠르고 다재다능한 윈디/초염몽의 하위호환, 눌러앉을수록 포텐을 늘려주자니 번치코의 하위호환, 전용기 달아줘도 에이스번의 하위호환. 그리스 신화에서 프로메테우스가 다른 동물들에게 하나씩 능력을 선물하다보니 인간에게 줄 선물이 없어서 신의 권능인 불을 훔쳐다주는데, 거의 그 정도의 결단이 없으면 부스터는 떡상할 수 없다.
그렇다면 부스터를 채용 가치가 있도록 만들 수 있는 대안적 패치가 있을까? 이브이즈의 전통 때문에 종족값을 손대기는 어렵다.
진짜 렛츠고 이브이에 나오는 파트너 이브이의 전용기 이글이글번, 윈디의 와일드볼트보다 한방 화력이라도 우위이게 피카츄 계열만의 볼트태클, 다른 불 타입 경쟁자들이 잘 못배우는 치근거리기, 부스터만을 위한 불 타입 선공기를 달아주든가... 사실 위 내용들을 실현해도 한계가 있어서 포생역전까지는 가기 어렵다. 여기다가 복슬복슬한 부스터의 외형과 맞게 트리미앙만의 특성 퍼코트까지 준다면 체력 극보정 기준으로 저속 딜탱으로 활용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 기술폭까지 함께 개선되면 돌격조끼 입혀서 아케몬으로 굴리든가. 사실 이렇게 해도 중저속 다타입 견제형은 폭타, 가뭄 특성의 코터스까지 경쟁 상대다. 마지막으로 부스터에게 거다이맥스를 선물하여, 상대에게 화상을 입히는 부가 효과를 주는 방법. 이러면 퍼코트와 함께 물리내구 풀보정해서 한대 정도 맞아주고 상대를 고자로 만들면서 기점을 잡는 특이한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
위 문단의 패치를 부스터와 종족값이 비슷한 다른 포켓몬에게 하나라도 적용하면 포생역전이다. 그런데 부스터는 저 패치를 전부 줘도 활용해볼 여지가 아주 없지는 않다로 끝.

3.4. 저주받은 태생


사실 이브이의 진화형이라는 것도 부스터를 비참하게 만든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위의 종족값 분배부터가 그런데, 보통 포켓몬의 성능을 디자인할 때 맷집이 안 좋으면 재빠르게라도 해 주고, 느려 터졌으면 맷집이라도 좋게 해주는 등 어떻게든 살 길을 마련해주기 마련인데 부스터는 저 이브이의 종족값 분배 법칙을 충실히 따르면서 불꽃의 공격적인 면을 살리려다 보니 이런 비정상적인 결과가 나왔다고도 할 수 있다.
또 이브이 계열이다 보니 다른 이브이 계열과의 형평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 다른 이브이 계열의 영역을 침범할 수 없다는 점 등 상향받는데도 이래저래 제약이 생겨버린다. 가령 부스터의 종족값을 상향해준다고 하면 그 많은 이브이 계열이 전부 상향받는 대격변이 일어나야 할 것인데 이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차라리 부스터의 종족값 재분배나 특성 개편이라면 가능성이 있긴 하다.[24]
기술이 하나 추가되는 것도 눈치를 봐야 한다. 지진의 경우 암묵의 룰에 따라 사족보행인 개나 고양이는 배울 수 없고[25] 4세대에서 다른 불꽃 타입은 다 배우게 된 솔라빔을 못 배우게 된 것도 리피아의 영역을 침범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며 쥬피썬더 때문인지 윈디도 배우는 와일드볼트를 배울 수 없다. 이브이 계열들의 기술폭은 죄다 이런 식이라 전반적으로 좁다. 굳이 찾아보면 2세대부터 사이코키네시스를 배우던 블래키, 물의파동아쿠아테일을 배우는 글레이시아, 매지컬샤인을 배우는 에브이, 사이코쇼크매지컬플레임을 배우는 님피아 같이 예외가 없는 건 아니지만[26] 어디까지나 예외 사항일 뿐이고 그나마도 한두개 빼고 실용성이 낮은지라 괜히 이브이 진화체들이 기술 부족으로 고생하고 있는 게 아니며, 특히 중요한 건 부스터에겐 그런 '''예외조차도 허락되지 않았다는 것'''이다.[27] 그렇지만 부스터에게 바위타입 공격기인 스톤에지나 스톤샤워, 못해도 파워젬이라도 못배우게 하는건 이해가 안된다는 처사다. 심지어 도감 설명을 보면 뜨거운 날숨을 내뿜는 부스터는 에어슬래시나 에어컷터, 제비반환 같은 비행 타입 기술이나 솔라빔, 에너지볼, 씨폭탄, 파워휩, 우드해머 같은 풀 타입 기술도 그나마 써먹을 수 있는데도 그마저도 배울 수 없는 정도면 심각한 수준.
게다가 애초에 '''부스터의 유일한 장점인 물리 공격이 130이나 되는 점도 오히려 단점으로 한목한다.''' 애초에 부스터가 1세대 부터 취급이 안 좋은 이유가 4세대 까지는 불 타입 공격이 모두 특수형이였기 때문. 심지어 불꽃엄니, 니트로차지, 플레어드라이브를 제외하면 메인 웨폰으로 써먹을 수 있는 불 타입 공격이 물리 보다 특수가 훨씬 더 많으며(ex.분연, 불대문자, 화염방사, 오버히트) 오히려 부스터에게는 특수 기술 쪽이 물리 기술 쪽 보다 위력이 높고 안정적이다. 특히 오버히트나 화염방사는 부스터의 특공이 95라 기대하기가 어렵지만 적어도 플레어드라이브 보다는 안정적으로 쓰는 것이 가능하다. 부스터와 리피아를 제외한 이브이 진화체들은 특수형이라 부족한 기술폭을 잠재파워로 커버가 가능하지만, 부스터는 그렇지 못한다는 점이 있다. 당시 몇몇 유저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특공을 130으로 했으면 아예 높은 특수내구를 기반으로 한 특수형으로 굴릴수가 있어서 지금보다는 취급이 괜찮았을 것이고, 잠재-풀 조합을 이용하여 부족한 기술폭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다른 형제자매들은 대부분 특수형이라 잠재파워라도 맞춰보고 이브이 때부터 배우던 섀도볼이라도 넣어볼 수 있지만 물리형인 부스터는 3세대를 마지막으로 잠재파워, 섀도볼마저도 버려야 했다.

3.5. 육성법


어태커로 육성할 경우, 근성밖에 선택지가 없다. 높은 화력으로 불비달마와 약간 차별화가 가능하고, 비록 비자속이지만 객기를 쓸 수 있게 된다. 문제는 화력은 강하긴 한데 '''지나치게''' 빨리 죽는다는 것. 맹독 대미지 받고, 느려서 한대 맞고, 여기에 플레어드라이브 반동까지 받으면 그거 한번 쓰고 바로 죽는다. 우선 상대를 잘 고르고, 객기 대신 플드를 질러야 할 때를 잘 구별하지 못하면 높은 화력을 실제로 발휘해보기가 쉽지 않다. 객기 + 엄청난힘만 해도 물리 화력은 어느 정도 확보되니 플드를 그냥 오버히트로 대체해버리는 것도 방법이긴 하다.
문제는 맹독구슬+근성이든 타오르는불꽃+스카프든 '''불비달마'''의 그림자를 못 벗어난다는 것. 굳이 불비달마가 아니더라도 불꽃 타입 물리어태커들은 알로라 텅구리를 빼면 중~고스핏이 대세인지라 이들을 놔두고 부스터를 쓸 이유가 없다. 저스핏 저내구의 디메리트를 감수하고 근성 객기를 날려댈바에야 다른 포켓몬 자속기로 무식하게 때리는 것이 더 좋다.
상술한 특수내구형 서포터로 쓰는 경우는 희망사항을 메인으로 하여 도깨비불, 분연, 맹독, 치료방울 등을 적절히 걸어주는 식이다. 다행히 타오르는불꽃 특성 덕분에 마폭시와 차별화가 되는 편. 그러나 핵심 기술인 희망사항이 기본적으로 컨트롤하기 어려운 기술이고, 또 느린 스피드 때문에 실질적인 특수내구가 반드시 나인테일보다 좋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내구형 불꽃 타입에는 맹독깔짝류의 정점 히드런이 있다.
결론은 어떤 형태를 써도 쓰기가 어렵거나 하위호환이라는 것이다. 화력만큼은 단연 최고인 것도 아니라서 애매하게 강한데 나머지 요소들이 다 꽝이다. 어떤 형태든 저 허약한 물리내구로는 어지간한 물리 어태커를 이길 수 없다. 다행히 특수내구가 어느 정도 받쳐주는 덕분에 중저화력 특수 어태커들의 1배 공격은 웬만해서는 버틴다.

3.6. 그나마 쓸 만한 기술들


하나하나 다 적을 수 있을 정도로 폭이 좁다. 구멍파기, 자연의은혜, 뒀다쓰기, 아이언테일, 물기, 은혜갚기, 이판사판태클 등 다른 포켓몬을 쓸 때는 거들떠도 안 볼 실전성 제로의 기술들의 채용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정도.
부스터의 체력이 기본적으로 낮아서 어울리는 기술은 아니지만, 앞서 서술했다시피 부스터에게는 이것을 대체할 만한 기술이 없다. 공격 풀보정 근성 부스터의 플레어드라이브 결정력은 54000에 달한다. 다음이 없는 대신 한방은 먹인다는 의도인데 아주 정확히 불비달마의 하위호환.
사실상 유일하게 제대로 된 성능의 서브웨폰으로, 이 기술 역시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부스터를 구원해준 기술로 이 기술을 통해 기합의띠 발동된 놈조차 건드릴 수 없었던 바위 타입을 때릴 수 있게 되었으며 마기라스보스로라를 잡는 것도 가능해졌다. 4~5세대에는 자속도 아닌데다 디메리트가 달린 이 기술이 사실상 메인웨폰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였다. 보통 해당 세대의 2번째 작품부터 NPC기로 주어지기 때문에 초반에는 이것마저도 못 써서 좌절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쓰면 공방이 1랭크 하락하는 디메리트가 꺼림칙하지만, 이걸 넣지 않으면 견제폭이 비참할 정도로 줄어버리니 한대 치고 빠지는 식으로라도 쓸 수밖에 없다. 이 점 때문에 니트로차지와는 상성이 좋지 않다는 것이 흠.
근성형 한정. 비자속이지만 이것만으로도 어지간한 불꽃 포켓몬의 플레어드라이브보다 강한 결정력을 지니고 있기에 근성 부스터의 메인웨폰급으로 자주 사용하게 된다. 5세대에서는 정말로 이게 메인웨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스피드 랭업용 기술. 대미지는 사실상 보너스다. 한번 써주면 스핏 풀보정 기준 120족, 준보정 기준 105족까지 돌파한다. 문제는 부스터의 내구가 워낙 떨어져서 랭업을 할 타이밍을 잡기 힘들고, 싸우다 보면 엄청난힘을 한 번정도는 써야 하기 때문에 랭크업과의 상성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선공기. 스피드가 느린 부스터에게는 도움이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2세대에서 부스터보다도 안습이었던 윈디에게 신속을 주었듯이, 부스터에게도 신속을 주면 좀 낫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있지만 실현될 가능성이 보이질 않는다.
분연은 특수내구형에서 화상 효과를 노리고 한번 고려해볼 수 있다. 부스터하고 안 맞는 기술들이긴 하지만 플레어드라이브를 채용하지 않을 경우 달리 방법이 없다. 특히 오버히트가 가장 고려될 만한데, 어차피 오래 싸울 수가 없어서 한번 넘게 쓸 일도 없고, 특공이 95면 오버히트를 질러야 다른 특수형 불포켓몬의 불대문자와 비슷한 위력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3.7. 부스터에게 필요한 기술들


비록 쓰고 나면 물방과 특방이 하락하는 디메리트가 있지만 그래도 엄청난힘 처럼 공격이 하락하지는 않는데다 애초에 부스터는 높은 특방을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데다 특방이 1랭크 깎여도 1배 이하의 특공에 한방에 쓸려나가지는 않기 때문에 엄청난힘에 비하면 니트로차지와의 상성이 좋은데다 더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
타 불 타입 어태커들은 물리/특수를 막론하고 솔라빔이나 씨폭탄, 에너지볼과 같은 풀 타입 기술들을 많이 채용하여 불 타입을 자속으로 약점을 찌르는 물, 바위, 땅 타입 포켓몬들을 약점을 찌를 수 있는 점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다만 부스터는 이브이즈들 간의 형평성 때문에 풀 타입 기술을 일절 배울 수는 없으나, 파워휩은 대체로 꼬리로 때리는 묘사가 나오기 때문에 아이언테일 같은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부스터와 어울리며, 굳이 파워휩이 아니라도 씨폭탄이나 에너지볼 같은 기술도 배울 수는 있는 외형 묘사가 있기는 하다. 다만 우드해머의 경우에는 서브웨폰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는 있어도 반동기라 효율이 떨어진다.
앞에 나와있듯이 윈디에게 신속을 주면서 사기 포켓몬이 된 것 처럼, 부스터도 신속을 배울 수 있다면 그래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니트로차지 처럼 랭업기로 쓸 수 있을 것이다. 니트로차지를 쓰고 스피드를 올린 상태에서 벌크업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부족한 물방과 기존에 높았던 물공을 절실하게 올려줄 수 있기 때문에 스위핑 형태라면 그래도 쓸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엄청난힘이 필수 서브웨폰으로 쓰이기 때문에 앞에 말햇던 인파이트와 몇몇 풀 타입 기술이 없으면 그마저도 사용 가치가 떨어질 것이다.

3.8. 역사


1세대부터 시작했던 오래된 포켓몬인 만큼 부스터의 역사는 길지만, 어느 세대에나 강한 포켓몬이라고는 부를 수 없었다는 사실 하나만은 변함없다.

3.8.1. 1세대


이 당시에는 사실 부스터보다도 불꽃 타입 자체의 대우가 좋지 않았다. 일단 차고 넘치는 물 타입에 불리한 상성이라는 점도 있고, 프로그래밍 미스로 불꽃 타입으로 얼음 타입을 반감하지 못했기 때문에 눈보라에 철저히 뭉개지는 신세였다. 그렇지만 특수가 110으로 높고, 1세대에는 모든 능력치를 풀보정할 수 있어서 어지간한 물 포켓몬의 비자속 눈보라든, 어정쩡하게 내구형으로 설계된 포켓몬들의 물 기술에 바로 쓰러지지는 않았다. 그들 상대로 맞아준 뒤에 할게 없어서 문제였을 뿐이다. 강한 노말기를 쓰더라도 자속 보정이 없어 똑같이 내구 풀보정 되어있는 상대방을 보내버릴 수 없었기 때문. 만일 불/노말 타입이었으면 격투 기술이 형편없던 1세대 시절 괜찮았을 수도 있다.
공격 측면에서도 부족해 얼음 타입 포켓몬을 압도하지 못할 뿐더러, 루주라/프리져 외의 얼음 타입 포켓몬은 물 타입을 함께 갖고 있었기에 오히려 불꽃 타입이 압도당하는 신세였다. 물론 앞의 둘도 눈보라를 장착하고 있을테니 당연히 역관광이 예약되어있다. 그러면 이제 풀/벌레 타입이 남는데 풀 타입은 약점이 엄청나게 많아서 굳이 불꽃으로 찌를 필요가 없고, 벌레는 스토리 진행에나 가끔 쓰던 마이너 타입.
게다가 1세대의 특성상 제대로 쓸 수 있는 공격 기술이 없다시피해 이 시절부터 자랑하던 130짜리 공격 종족치를 딱히 살릴 방법이 없다. 굳이 따지자면 파괴광선, 이판사판태클 정도가 있지만 이는 약점을 찌를 수 없는 노멀 타입이다. 그런데 부스터가 배울 수 있는 실전용 기술들을 늘어놓고 보면, 불꽃/노말 타입 외엔 다른 선택이 있지도 않다. 당연히 다타입 견제는 꿈도 꿀 수 없다.
다행히 1세대는 특공과 특방이 분리되기 이전이었고 부스터는 이 수치가 110이었다. 따지고 보면 비전설 불꽃 포켓몬 중 가장 높은 수치고, 자속을 살려 불꽃 타입 기술을 쓴다는 점만 따져보면 오히려 낫다고 볼 수도 있었다. 무엇보다 다른 불꽃 포켓몬들과의 비교우위에 있어서 부스터가 그렇게까지 밀리지 않았다.
1세대 당시엔 밸런스 개념이 부족해선지 잎날가르기, 눈보라, 회오리불꽃, 파괴광선, 껍질끼우기, 김밥말이 등이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정신나간 성능이었는데, 그 중 회오리불꽃을 부스터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약간의 장점이었다.
오히려 이 때는 회오리불꽃을 습득하지 못하는 윈디가 푸대접의 대명사였던 시절이다. 부스터는 '좋다고 볼 순 없지만 살 길은 있는' 정도의 위치였다. 다만 스피드가 빠른 나인테일이나 리자몽에 비교당하기 일쑤. 빠른 포켓몬이 단순히 선공 후공 문제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유리한 당시의 시스템상 대인전 환경에서는 부스터보다 훨씬 빠른 포켓몬들이 이름을 날렸기에 부스터의 회오리불꽃은 그냥 배울 수 있다는 것 뿐이지, 실제로 제대로 써먹기 쉬운 기술은 아니었다.
불꽃 타입 자체가 전반적으로 나빴기 때문에 총합적으로 보면 좋은 포켓몬이라고 부를 수 없었다. 불꽃 포켓몬들 중에서 비교하더라도 확실히 파워는 최상급이었지만, 낮은 체력과 스피드는 이때부터 발목을 잡는 요소였다는 점 역시 잊어서는 안 된다.

3.8.2. 2세대


강철 타입의 추가, 쾌청의 추가, 버그 수정으로 불꽃 타입의 대우가 개선되었다. 다만 부스터 입장에서는 썩 좋지 못한 변경점이 추가되었는데, 특공과 특방을 동시에 담당하던 능력치가 결국 각자의 영역으로 분할되었다는 점. 기존의 110은 특방으로 이동하고, 특공 종족값은 새로이 95로 책정되어 15를 손해봤다. 자속인 불꽃 타입은 여전히 특수 기반이기 때문에 화력이 낮아져 버렸다. 다행스럽게도 2세대까지는 모든 능력치에 노력치를 줄 수 있어서 쌍두형으로 나가도 최소한 결정력에 손해는 보지 않았으므로 쌍두형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거기에 더해 공격을 살릴 만한 은혜갚기, 잠재파워, 섀도볼이 추가되었다. 기술머신으로 랭업기 저주를 배울 수 있었으며, 공격력이 좋고 스피드가 원래 느린 부스터가 써먹으려면 써먹을 수는 있었다. 그래봐야 물리방어가 허약하기에 썩 좋은 전략으로 보기는 힘들었지만.
2세대에서도 불꽃 타입이 좋지는 않은 상황에서, 비전설 불포켓몬 중 부스터의 처지는 아주 좋지는 않아도 나름 괜찮았다. 이때는 섀도볼로 에스퍼/고스트들, 그 중에서도 자주 쓰이던 팬텀후딘의 카운터로 그럭저럭 쓰였다. 이들 입장에선 부스터의 약점을 찌를 기술이 없는데다 부스터의 높은 특방 때문에 1타로 잡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웠던 반면 부스터는 당시 고스트가 물리기였기 때문에 섀도볼로 이들을 무조건 한 방에 보냈다. 칠색조와 더불어 최강의 섀도볼 사용자로, 초전설을 제외하면 위력 1위였다. 부스터가 먼저 나와있는 상황이라면, 아쿠스타같은 물/에스퍼도 교체로 꺼내기는 쉽지 않았다. 물론 야도란은 못 이겼다.
그리고 그 외에도 물리내구가 어설픈 특수형 포켓몬 상대로 그냥 고위력기 노말 기술을 질러대면 나름 위협적이었다. 당시는 타입마다 물리/특수가 분화되기 이전이라서 특수형 타입들 상대로는 나름 괜찮았다. 서브웨폰들을 넉넉히 갖춘 포켓몬들도 별로 없었기에 특수계 포켓몬 전반, 특히 특수형 불타입이나 샤미드를 제외한 이브이계 동족학살에 강했다. 다만 불타입 중에서 배북 리자몽, 지진을 채용한 블레이범(칠색조는 전설이라 논외), 부스터보다 속도와 내구가 괜찮으면서 신속을 얻은 윈디 등 물리형이거나 지진/스톤샤워가 있으면 못 이긴다. 물리내구가 약한 쥬피썬더는 노말 똥파워로 때리다가 전광석화로 정리, 에브이는 섀도볼 갈겨주면 턴에서 이기고, 블래키도 운과 판단력만 좋다면 상대할 만했다. (불대문자/섀도볼/잠재파워, 전광석화, 은혜갚기, 파괴광선 중 택2)로 굴려도 됐다. 불대문자와 섀도볼은 필수고 잠재파워가 잘 떴으면 잠재파워와 노말기 하나, 잠재파워가 영 아니면 전광석화와 노말기 하나.

어차피 약점 많은 바위/얼음이라도 찔러보겠다고 명중률 문제를 감수하고 아이언테일까지 생각할 수는 있었다. 다만 아이언테일로 2배 타격을 받는 바위 포켓몬은 꼬지모, 코뿌리, 딱구리. 얼음 타입 중에서는 루주라, 메꾸리, 딜리버드(...) 정도였다. 바위 포켓몬들은 어차피 물리내구가 높아서 역관광 당할 거라 잠재-풀로 때리거나 교체하고, 얼음 몇 마리 때리자니 루주라나 딜리버드는 그냥 섀도볼이나 노말기술로 때리면 어차피 이기고 메꾸리는 불지르면 된다. 즉, 아이언테일의 가치가 그닥 없었다.
당시 잠재파워는 타입에 따라 물리/특수가 분화되었다. 잠재파워를 풀타입으로 맞추면 불의 약점들을 찌를 수 있으나 기술 최대위력 70/특공이 95라서, 물타입 상대로 역관광은 어렵다. 하지만 스피드와 특방이 낮은 바위/땅 계열이나 누오를 엿먹이는 데는 충분히 쓸만했다. 위에 서술했듯 이런 방법이 있어서 부스터가 아이언테일을 채용할 필요가 별로 없었던 것. 잠재파워를 공격 130을 살리는 물리계로 맞추면, 특히 바위나 땅이 나온다면 비행/전기에 맞춰 카운터로 쓰거나 동족전 결전병기로 내밀 수 있었다. 잠재파워로 이만큼 설명하니 참 가슴아파 보이지만, 2세대까지만 해도 잠재파워 없이 유용한 기술로만 4칸을 채우는 포켓몬이 드물어 부스터만 아주 불쌍하진 않았다.
문제는 상술했듯 부스터를 한 방에 못죽이는 저내구 고속형 특수어태커들엔 분명 강하지만, 중저속에 물리공격 또는 내구가 어느 정도 되는 포켓몬에게는 어이없을 정도로 약했다. 2세대는 이후 두고두고 부스터를 괴롭히는 그 지진이 본격적으로 부상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력치 시스템으로 인해 내구형 포켓몬이 대세를 이루던 시절이라서 부스터의 한계는 뚜렷했다. 특히 2세대의 3대 존엄으로 불리는 썬더, 잠만보, 텅구리에게 모두 약했기에 메이저 근처에도 갈 수 없었다. 썬더는 한두 대 때려서 체력을 조금 깎아놓고 퇴장할 수라도 있지 잠만보는 비자속 노말기로 흠집도 안 나고, 텅구리도 잠풀 질러봐야 반피 만들면 다행이었다. 실전 지향의 어지간한 최종진화 포켓몬은 죄다 지진을 들고 나오며, HP와 방어가 종잇장인 부스터는 이걸 맞는 순간 퇴갤을 직감해야 한다. 따라서 '2세대의 부스터가 강캐였느냐'고 묻는다면 다시 고개를 젓게 된다. 어디까지나 특정 상황에서만 잠깐 빛나는 정도.

3.8.3. 3세대


특성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부스터가 얻은 특성은 타오르는불꽃. 하지만 특성 자체가 능동적으로 발동하기 힘들고, 부스터는 원래 특방이 높고 불꽃 기술을 반감하기에 큰 도움은 주지 못했다.
노력치 시스템의 변화로 능력치를 특정 분야에 몰아줘야 하는 상황이 왔고, 이 시점에서 부스터는 말 그대로 유리몸이 되었다. 유저들의 지진 의존도는 더욱 더 높아졌고, 지진의 범용성이 더욱 넓어짐은 물론 FR/LG부터 NPC 기술로 스톤샤워까지 쫙쫙 풀려 숨이 막힐 지경. 그 탓에 어떤 유저도 불꽃 대비가 안 되는 경우가 없었다.
그렇다고 새로운 추가 요소인 더블 배틀에서도 입지는 별로. 지진, 스톤샤워, 파도타기에 펑펑 터져나간다.
그나마 긍정적이었던 것은 아직 섀도볼과 잠재파워가 건재하고, 오버히트까지 추가되어 먹고 살 길은 조금이나마 있었다. 타오르는불꽃 특성도 아주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하긴 어렵지만 상황이 잘 돌아가면 오버히트의 결정력을 더욱 높일 수 있어 특공 면에서는 2세대에 비해 확실히 강화되었다.
또한 핀치 시 능력 상승 나무열매의 추가 덕분에 부스터도 이것을 이용하면 기존에 모자랐던 스피드를 보완하여 그 나름의 활로를 찾을 수 있다. 공/스핏을 최대한 보정한 후 캄라열매+버티기+바둥바둥을 메인으로 하여 오버히트, 섀도볼을 채용하는 쌍두 화력형 배치가 좋은 예. 물론 하나의 방편일 뿐 버티기 조합 자체가 잘 쓰이지 않는데다 굳이 활용한다 해도 부스터보다 훨씬 압도적으로 좋은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켓몬은 많다. 게다가 버티기 포켓몬들 대부분이 스핏 130족까지도 커버할 수 있는 것에 반해 상기한 대로 부스터는 이게 안된다. 선공기도 필요없이 초스핏 어택커가 툭 치기만 해도 이 전략은 의미를 상실한다. 게다가 3세대 대전 환경은 초스핏이 판치는 속도전쟁이었다. 그 탓에 스위퍼의 역할보다는 마이너 특유의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역할'로서의 가치가 더 컸다.
한편 2세대에서 기술머신이었던 랭업기 저주가 기술머신이 없어진 대신 교배기로 추가되기는 했다. 부스터의 부족한 방어를 높여주면서 화력도 높이고 스피드야 원래 느리니까 상관없을지도 모르지만 유리몸인 부스터의 HP는 저주를 감당할 만한 수치가 되지 못한다.
총합적으로 보면 그래도 이 시기가 '''가장 나았을 수도 있었던''' 시대다. 화력과 스피드를 강화할 수단이 생기기라도 했으며 주된 사냥감인 에스퍼/고스트 타입의 종류가 늘어났고, 섀도볼 하나만으로도 차별화는 할 수 있었으며 자속보정 문제나 서브웨폰 문제는 당시 비슷한 문제를 가진 포켓몬들이 생각보다 꽤 있었기에 혼자만 억울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물론 이 그나마 가장 낫다는 시대의 부스터도 쓰기 쉬운 포켓몬은 절대 아니었다.
섀도볼 최고 위력 사용자 타이틀도 결국 다크펫, 메타그로스, 미라몽에게 밀리게 되었다. 어디까지나 어떻게나마 차별화해 굴릴 방법 자체는 있었다 정도까지 밖에 안 된다.

3.8.4. 4세대


물리/특수가 타입이 아닌 기술별로 분화되어 많은 포켓몬이 능력치와 자속을 살릴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도깨비불이 기술머신으로, 새로 추가된 고위력 물리기 플레어드라이브의 강력한 성능 덕분에 대부분의 불꽃 타입 포켓몬들이 그동안의 냉대에 대한 나름대로의 보상을 얻었다. 또한 대부분의 불꽃 타입 최종형들이 솔라빔을 습득하게 되었다.
'''문제는 부스터는 이 장점 대부분을 피해갔다는 점.''' 진정한 의미에서 부스터가 유일왕으로 거듭난 시점이다. 사실상 가장 취급이 안 좋았던 최악의 세대. 불꽃 타입 포켓몬 중 칠색조와 함께 전설, 비전설 통틀어 공동 1위의 공격을 지니고 있지만, 최고의 물리기 플레어드라이브를 습득할 수 없었다.[28] 사족보행하는 이브이 계열이므로 당연히 펀치류, 지진도 못쓰고, 결국 부스터 최고의 자속 물리기는 '''위력 65'''의 불꽃엄니다. 부스터가 이걸로 할 수 있는 건 없고, 차라리 불대문자를 쓰는 게 더 낫다.
밥줄이었던 섀도볼과 잠재파워는 특수기로 분류되어 부스터는 고성능 서브웨폰을 전부 몰수당했다. 남은 거라곤 물기, 노말 기술, 아이언테일 정도 뿐이다. 거기다가 선공기의 난무로 버티기 배치마저 실용성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렇다고 부스터를 특수형으로 키울 활로가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닌데, 솔라빔마저 없는 부스터의 기술폭+95라는 심히 낮은 화력으로는 수많은 불꽃 타입 어태커의 하위호환을 면할 수 없다.
이렇게 DP시절의 부스터는 그야말로 '''도저히 존재 가치를 찾을 수 없는 포켓몬'''이었다. 3세대까지 부스터가 조금이나마 갖고 있던 입지는 불꽃 타입 최강의 공격에서 나왔는데, 이번 세대에서는 아무리 공격 종족치가 좋아봤자 다른 포켓몬들만한 고위력기가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공격력은 훨씬 떨어지는 것이다. 다른 불꽃 포켓몬들은 자속 플레어드라이브로 180의 위력을 쓰는데 부스터는 약점도 못 찌르는, 그것도 전 세대에서 옮겨와야만 쓸 수 있는 이판사판태클의 120이 사실상 최고위력 기술이다. 당연히 이렇게 큰 위력차는 종족치 차이로 덮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심지어 노말 기술이기에 진화 전인 적응력 이브이보다도 화력이 낮다.
플라티나/하골/소실 버전이 발매되면서 부스터에게 주어진 신기술은 화염방사만도 못한 위력의 분연. 특수막이형이라면 없는 것보다야 낫지만, 기본적으로 설계가 어태커인 부스터에게는 절망이 따로없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마지막 희망인 엄청난힘이 주어지면서 아이언테일을 채용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순수 불꽃 타입 물리 어태커 중에서는 제법 견제폭이 괜찮아졌다.
그러나 엄청난힘 하나 가지고는 타 불꽃 포켓몬들에 비해 경쟁력이 전혀 없다. 대표적으로 기술폭 넓고 자속 인파이트에 고스핏인 초염몽은 이미 차별화는커녕 동일선상에서 비교조차 불가능하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이 엄청난힘의 획득으로 순수 불꽃 타입 물리 어태커 중에서는 제법 견제폭이 괜찮아졌다는 점이다. 이 당시 윈디도 날쌩마도 제대로 된 격투 기술이 없었기에, 이들과의 비교에서는 2~3세대 수준의 입지는 챙길 수 있었다. 존재 가치조차 찾을 수 없던 DP보단 훨씬 나아진 것이다.
그나마 부스터에게 반가웠던 건 구애스카프와 트릭룸, 기합의띠의 등장으로, 각각 부스터의 약점이었던 처참한 스피드와 내구를 보완해준다. 그러나 이들은 워낙 고성능이라 부스터에게 이 자리가 돌아갈 상황은 많지 않고, 역으로 상대의 기띠가 부스터를 엿먹이는 일까지 발생했다. 게다가 트릭룸역시 고스핏 메타에는 도움이 되지만, 65라는 스핏은 하마돈, 마릴리, 입치트 같은 애들을 만나면 약점을 찌르더라도 허접한 물리내구 때문에 버티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직접 트릭룸을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29]싱글 기준으로 트릭룸 요원이 교체한 뒤 나와야 하는데, 역시 물리내구가 발목을 잡아 교체 턴에 기띠가 벗겨지는 것은 물론 자속 1배 기술이라도 죽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어쨌든 트릭룸에서는 얘보다 내구, 화력, 유틸성 좋은 포켓몬이 널리고 널렸는지라 역시 하위호환 취급을 면할 수 없었다.
총합적으로 보면 엄청난힘, 스카프, 기띠를 이용해 어떻게든 써먹을 수는 있는 수준까지는 왔다. 사실 차별화고 나발이고 이전에, 이 시기의 부스터가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쌍두형이라고 보면 된다. 성격으로 특공을 일부러 낮추지 않는 이상 '''노력치를 하나도 안 주고 쓰는''' 오버히트마저도 노력치를 풀로 먹인 부스터의 일반적인 물리기보다 결정력이 별 차이 없을 지경인데도 특공을 안 쓴다면 그건 바보다. 물론 이렇게 써도 비교할 수 있는 건 어디까지나 윈디와 날쌩마 뿐이다. 초염몽, 번치코 등 이미 부스터 따위는 안중에도 없을 정도로 강력한 포켓몬이 많았다.
원래 종족값 분배 문제 때문에 쓰기 힘들었던 부스터지만, 이 시기의 암울함이 너무나도 압도적이어서 암울한 기술폭이 부스터가 약한 원인으로 꼽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기술폭이 암울한 건 맞지만, 다른 세대들의 모습이 사실 그것뿐만은 아니라는 점을 말해준다.

3.8.5. 5세대


5세대로 넘어오면서 윈디, 날쌩마에게 와일드볼트가 주어져 기술폭을 넓혀감에 반해, '''부스터는 아주 당연스럽게''' (특수형인 불카모스도 배우는) '''이걸 못 배운다.''' 게다가 윈디는 '''인파이트'''도 배우게 되어 그나마 차별화 요소였던 자랑거리 엄청난힘의 의미도 없어졌고, 날쌩마는 드릴라이너가 추가되어 부스터보다 압도적으로 처지가 좋아 비교 자체가 안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욱 치욕스러운 것은, 마지막 자존심이었던 '불꽃 타입 중 공격 종족값 1위'라는 자리를 불비달마에게 내주고 말았다는 점. 게다가 불비달마는 플레어드라이브+우격다짐 덕분에 화력 면에서 거의 모든 불꽃 물리 어태커를 능가한다. 게다가 불비달마는 부스터가 4세대에서 NPC 기술로 힘들게 가져와야 하는 엄청난힘을 자력으로 배우고, 지진, 스톤에지 등 최고급 다타입 견제기들을 슬롯이 부족할 지경으로 배운다. 심지어 진화전인 달막화도 공격종족값 90에 특성이 의욕이어서 불비달마는 커녕 달막화한테도 밀린다. 그 와중에 부스터가 새로 배우는 공격기는 '''하이퍼보이스.'''
차별화 요소는 부족해졌지만 부스터 자체의 성능은 강화되었다. 니트로차지를 얻어 스피드 면에서 어느 정도 해결책이 생겼고, 숨겨진 특성으로 근성을 얻어 화력이 더 강해졌다. 맹독구슬+근성+니트로차지+객기만으로도 그럭저럭 돌파력이 확보된다. 깨물어부수기는 없지만 물기팬텀 같은 유리몸들은 가볍게 삭제할 수 있으며 '''여전히 쓰기는 어렵지만''' 충분히 여타 근성 사용 포켓몬처럼 써먹을 방도는 있다. 근성 니트로차지로 핫삼을 확 1타로 삭제할 화력은 있다.
물론 랭업기를 발동할 턴을 확보하지 못하면 부스터는 그 배틀 내내 폐기물이 된다. 부실한 물리내구로 선공기에 버티기가 힘들고, 부스터보다 빠른 고화력 물리 어태커 앞에는 함부로 내밀 수 없으며, 굳이 물리내구가 아니더라도 내구에는 노력치를 줄 수 없으니 특수기라도 약점을 찔리면 2대 이상을 버틸 수 없다. 같은 근성 어태커인 스왈로, 링곰은 랭업기를 안 쓰는 놈들이라 도중에 빠졌다가 다시 나와도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지만, 부스터는 당연히 그것도 안된다.
게다가 니트로차지의 위력으로는 강철 타입 돌파하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 근성+자속 니트로차지도 위력이 112.5밖에 안 된다. 당연하게도 윈디, 초염몽, 번치코, 불비달마 등의 다른 불꽃 포켓몬들은 맹독구슬 없이도 플레어드라이브로 180의 위력을 쏘아댈 수 있고, 얘들은 아이템을 추가로 덧댈 수 있다. 자속+생구+우격다짐 보정으로 위력 304.2의 플레어드라이브를 날려대는 불비달마를 생각해 보면 비교조차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렇게 쓸 방법이 생겼다고는 하나 사실상 이렇게까지 노력해서 부스터를 쓰느니 그럴 상황에 다른 포켓몬을 쓰는 편이 좋다는 것을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 다른 불꽃 타입 포켓몬은 부스터보다 압도적으로 사용 환경이 좋고, 근성 특성 포켓몬은 운용 난이도가 낮은 편인데 부스터는 제대로 써먹으려면 조건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즉, 5세대에서의 부스터는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인데다 여전히 경쟁자들보다 약하다. 그리고 5세대에만 해도 불카모스, 샹델라, 불비달마 라는 엄청난 강자 불꽃 타입들이 셋이나 나와서 그 가치는 더욱 떨어진다.
BW2에서는 이브이이판사판태클을 자력으로 배우고 엄청난힘이 NPC 기술로 부활해서 기술배치가 좀 더 편해졌다. 물론 근성 부스터는 객기를 쓰면 된다.

3.8.6. 6세대


[image]
[30]
드디어 '''플레어드라이브를 배우도록 변경되었다.''' 그렇게 꿈에 그리던 플레어드라이브를 배웠으나 '''그 이상 상향된 것은 딱히 없었고''', 이미 다른 불꽃 타입 물리 어태커들과의 차이는 벌어질 대로 벌어진 후였다. 특히 윈디불비달마는 여전히 상위호환이라고 봐도 될 정도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파이어로라는 버드 미사일까지 나타난 상황. 또 메가스톤 사용 여부라는 무시할 수 없는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메가진화의 등장으로 안 그래도 강했던 번치코리자몽은 한층 더 강력한 불꽃 타입 물리 어태커가 되었다. 결국 부스터는 여전히 쓰기 어려운 포켓몬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플레어드라이브를 배우는 다른 불꽃 타입 물리 어태커들과 비교'''는''' 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왔다. 5세대까지 최상급의 공격 종족치를 갖고 있음에도 사용 가능한 기술의 위력이 낮아 비교선상에도 오를 수 없었지만, 이제는 같은 위력의 기술을 쓸 수 있으니 비교선상에는 오를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여전히 생명의구슬 불비달마의 플레어드라이브 화력에는 못 미치지만 서브웨폰 엄청난힘에 한해서는 근성 부스터가 우위를 점한다. 객기조차도 쓸 수 없어 쌍두형이 사실상 필수였던 타오르는불꽃 부스터도 이제 물리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선택의 폭이 좀 더 넓어졌다. 또 타오르는불꽃 특성으로 불꽃 타입 기술을 읽어내는데 성공하고 여기에 구애머리띠 등의 화력증강 도구까지 달아줬다면, 그 순간 부스터는 정말로 불꽃 타입 최강의 위력을 자랑하는 플레어드라이브를 상대에게 선사해줄 수'''는''' 있다.
일단 강해진 건 사실이어서 부스터의 채용률 자체는 올라갔고 랜덤 매치에서도 간간이 보이기는 한다만, 워낙 안 쓰이던 포켓몬이라서 불비달마처럼 무궁무진한 활용도를 뽐낼 수는 없다. 그래도 플레어드라이브가 없어서 유일왕이라고 놀림을 받던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형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동지격인 리피아가 아무 상향도 못 받은 것을 보라.
한편 이 세대에서는 부스터에게 한가지 성과가 있었는데, 이브이 진화형만 모인 대회에서 힘을 발휘한 것이다. 이브이 진화형들 대부분이 특수형인데다 방어가 높은 포켓몬인 리피아는 불꽃에 2배, 신흥강자 님피아의 페어리 타입 공격은 불꽃이 반감하며 상대가 물 타입인 샤미드가 아니라면 큰 문제 없다. 근성 플레어드라이브를 막을 만한 포켓몬은 샤미드 정도 뿐이라 매우 강하다. 그런 덕에 2014년 7월 열린 이브이 프렌들리 대회 주니어 카테고리의 사용률 3위, 마스터 카테고리의 사용률 '''1위'''를 부스터가 먹는데 성공했다.

3.8.7. 7세대


기술머신 기술의 변경으로 구멍파기, 불태우기, 바위깨기, 괴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기술 가르침이 풀리지 않아 당분간 엄청난힘이나 아이언테일을 채용할 수 없었으나, 이 두 기술은 USUM에서 풀렸다.
부스터랑 스피드 비슷한 어흥염이 등장했는데, 부스터와 달리 내구가 출중하고[31], 기술폭이 부스터보다 훨씬 넓으며, 숨겨진 특성이 '''위협'''인지라 부스터와 비교 자체가 실례이다.
일단 다른 대우가 안 좋은 녀석들은 사기 특성을 받거나 종족값이 상향되거나 전용기를 주는 식으로 그나마 상향되었는데 이 녀석은 6세대에서 플레어드라이브를 받은 대가인지 몰라도 새로 기술을 얻었다던지 종족값 변경 같은 상향점이 없다.
더군다나 화상 데미지가 턴 당 1/8에서 1/16로 반토막 나면서, 일단 도깨비불이나 자속 불꽃기술로 화상을 입힐 때에 손해를 본 건 물론이요, 다른 근성 특성을 가진 포켓몬들의 안정성이 올라가면서 맹독을 이용해야 하는 근성 부스터는 또 간접적으로 하향당했다.
7세대에선 사실 브이즈들 전부가 암울한데, 그나마 사기였던 님피아가 페어리스킨 위력 너프와 지옥찌르기의 추가로 직접적이든 간접이든 결국 하향되어 다른 페어리 포켓몬들을 쓰는게 더 낫고, 다른 형제들도 상향된 건 없는데 경쟁자나 천적만 더 늘었다. 쥬피썬더는 입지를 카푸꼬꼬꼭에게 압수당하며 완전히 나락행, 샤미드도 카푸느지느라는 경쟁자의 추가, 글레이시아는 눈팟이 더블 배틀에서도 그다지 각광받지 못하는 탓에 안 쓰이고 리피아는 말할 것도 없다. 그나마 유리한 것은 시대가 가도 여전히 S급 특성으로 평가받는 매직미러를 가진 에브이와 고내구를 기반으로 하품과 회복기, 방어 등을 써주며 기점을 마련해주는 게 가능한 블래키 정도지만 그나마도 블래키는 페어리 포켓몬들이 넘쳐나는 7세대에서 이들에게 약점을 찔린다는 건 너무나도 뼈아픈 약점이고, 에브이도 메가갸라도스 앞에서는 매지컬샤인 발악패턴 말고는 답이 없다. 이브이가 전용 Z기술을 얻어 바톤터치로 버프를 다른 스위퍼에게 전달하는 역할로 어찌어찌 쓸 수는 있게 된 것이 '''거의 유일하게 긍정적인 변화다.'''
한편 레츠고 이브이 버전에서 엉뚱하게도 파트너 이브이가 파트너 기술로 이글이글번이라는 불꽃 물리 기술을 배우게 됐는데, 이게 '''노 디메리트 90 위력에 100% 화상'''이라는 미친 파워를 자랑하는지라 부스터 유저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우리 부스터한테 저걸 달라고!''' 라 외치고 있다. 불행히도 스타팅 파트너로 데리고 다니는 이브이는 진화가 불가능하기 때문.

3.8.8. 8세대


전작의 물리형 불꽃 타입 어태커(번치코, 초염몽, 메가리자몽X)의 대부분이 잘려나갔다. 이에 더불어 본작에 등장하는 불꽃 타입 포켓몬이 10~20종 근처로 확 줄었으며, 이 덕분에 이전에 비하면 조금 나아졌을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전히 좋다고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특수형 불꽃 포켓몬과의 비교는 제쳐두고서라도 우선 윈디와 여전히 경쟁해야 한다. 특성 위협으로 물리내구를 보완하고, 견제폭도 넓다. 또 본작의 스타팅인 염버니 같은 경우, 쓰지 않는 특공을 과감히 포기하고 깔끔하게 공격/스피드에 120 근처의 종족값을 몰아넣은 고속 어태커로 등장하며, 위력 120, 명중 90, 화상 부가효과에 페널티 없는 전용기까지 들고 나왔다. 2족보행답게 아이언헤드, 사념의박치기, 더스트슈트 등 기술폭도 넓다. 게다가 숨겨진 특성은 개굴닌자를 사기로 만들어준 특성인 변환자재와 성능이 같다. 다태우지네 또한 높은 HP에 물리/쌍두형에 거다이맥스와 (물리형 한정으로) 랭업기까지 들고 있다는 게 밝혀졌다. 기술폭이 그렇게 넓진 않지만, 물리, 특수 둘 다 기술칸 4개를 전부 채울 수는 있어서 부스터보다는 낫다. 화력 자체로 본다면 근성을 가진 부스터가 화력 자체는 높을지언정, 나머지 부분에서는 저 셋과 비교하자면 밀리는 부분이 많아 여전히 갈 길은 멀 것이다. 사실 물리형 딜러로서는 당장 불포켓몬과의 비교가 문제가 아니라 특성 발동 전에는 '''리전 폼'''[32] 불비달마에게도 밀리는 것이 현실이다(...).
선출하지 않더라도 십중팔구 로스터에 채용이 되는 드래펄트, 따라큐 등의 범용성 높은 사기 포켓몬과 몰드류, 마기라스, 갸라도스 등 대세 스위퍼들에게 불리한 것은 물론이고 고티어 물리형 딜러들을 카운터 치러 심심하면 튀어나오는 코산호나 더시마사리등의 막이에게도 맥을 못 추기 때문에 냉정하게 말하자면 브이즈같은 애정몬 컨셉파티가 아닌 이상 채용가치는 없는 상황이다.
여담으로 타입은 다르지만 비슷한 처지였던 켄호로우는 기술레코드로 브레이브버드를 배워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에서 탈출했는데 부스터는 플레어드라이브를 배웠는데도 계속 불우하다는 것이다. 내구도 켄호로우보다 좋을 게 없고 결정적으로 스피드도 밀리면서, 그렇다고 다이제트로 보완해주기도 어려우니 이제는 비교하면 켄호로우에게 실례다.
갑옷섬에서는 질투의불꽃열사의대지를 새로 익힐 수 있게 되었다. 둘 모두 드문 기술이며 나름 유용한 편에 속하지만 이 둘만으로 다른 불꽃타입 포켓몬들과 확실하게 차별화할 여지를 얻진 못했다. 그나마 열사의대지 덕에 H252 히드런을 별다른 부가 리스크 없이 확정 2타로 보낼 수단이 생긴 것은 다행이다.[33]

4. 스토리


스토리 진행 가능 작품
XY, SM, USUM, SwSh
포지션
높은 물리공격과 특수방어를 기반으로 한 물리 딜탱
장점
높은 물리공격과 특수방어, 많은 반감, 미진화체의 리스크 적음
단점
낮은 물리 방어
수많은 경쟁자들[34][35](BW2, SwSh)
추천되는 도구
목탄
보좌 가능한 스타팅 포켓몬
브리가론, 개굴닌자, 모크나이퍼, 누리레느, 고릴타, 인텔리레온
대인전에서는 유일왕 소리를 듣는 부스터지만, 스토리 기준으로 1세대와 2세대(크리스탈 한정)엔 쓸만했고, 6세대부터 유용해졌다. 부스터가 대전상에서 갖는 여러 가지 단점이 스토리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하고, 부스터의 어설픈 쌍두 화력이 오히려 스토리에서는 제법 유리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스토리에서 좋지 않은 포켓몬은 블래키로, 부스터가 안 좋은 포켓몬이라는 이야기가 워낙 유명해서 스토리 진행에서조차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 써보면 스토리에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1세대 스토리는 사실 불 포켓몬이 아예 필요 없다. 그리고 무지개시티에서 바로 입수하는 이브이를 샤미드/쥬피썬더로 진화시키는 게 스토리 진행에나 대전에나 더 유용해서 그렇지, 부스터도 스토리에서 입수 시기에 비해 아주 그럴듯한 결과물이다. 특히나 1세대에서는 특수가 110이어서, 강연을 이긴 뒤 불대문자를 달아주면 자속 화력은 서럽지 않았다. 다만 그 전까지 쓸 불타입 기술이... 불꽃세례 쓰느니 그냥 공격 130 믿고 노말기로 굴려야 했는데 막상 써보면 제법 강했다.
2세대 금/은에서는 관동 이전까지 진화의 돌을 구할 수 없어서 못 쓴다. 하지만 크리스탈 버전에서는 꼬지모 바로 아래에 있는 소년의 전화번호를 등록해두면 이따금씩 진화의 돌을 준다. 그리고 이브이를 이수재의 집에서 입수하여 사용할 때쯤 불꽃의 돌을 받았다면 바로 스토리에 투입해도 좋다. 백화점에서 구할 수 있는 불꽃펀치를 못 배워서 또 노말기로 굴려야 하지만, 금빛시티 바로 다음인 인주시티 유빈을 이기고 나서 섀도볼을 빠르게 달아줄 수 있다. 섀도볼을 주력으로 쓰다가, 5500코인을 모아 불대문자 달아주면 쌍두형 스토리 어태커 완성이다. 하나뿐인 섀도볼이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특수형 포켓몬들이 주로 배우는데 고스트 타입이 물리로 분류되는 탓에 제 위력으로 쓰는 포켓몬이 그닥 없었다. 그리고 잠재파워를 좀 아는 유저라면 계산기 돌려보고, 괜찮은 거다 싶으면 나중에 분노의 호수에서 잠재파워까지 달아주어 나름 실전용 배치. 굳이 이렇게까지 부스터를 써야 되나 싶지만, 2세대까지 불 타입 어태커로는 윈디나 나인테일, 날쌩마 등보다 자속 화력이 우위고 비전설 '''최강의 섀도볼 사용자'''라는 아이덴티티가 확실했다. 거기다 잠재파워가 풀 타입이나 물리계로 잘 뜨면 통수형. 1세대 시절보다 특공이 15 깎였는데도 크리스탈에서 부스터를 생각하는 게 차라리 나았던 이유는 교배 때문이다. 1세대 때는 통신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하나밖에 못 얻었던 이브이를 부스터로 만드느니 쥬피썬더 아까워서 안 썼지만, 2세대에는 나중에 실전용으로 블래키를 원할 때 메타몽과 교배하면 되니까.
3/4/5세대에선 구하기 아주 쉽지도 않고, 노력치 제한과 물리/특수 분화, 상위호환, 기술폭 등으로 인해 안 쓰기를 권한다.

그렇지만 6세대부터는 플레어드라이브를 배워 스토리용 물리 어태커로 괜찮다.
추천 기술배치는 플레어드라이브(필수)/아이언테일/엄청난힘/이판사판태클 or 변화기.
또 스토리에서 한 가지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가 입수 시기인데, 부스터는 진화의돌로 진화하는 포켓몬인데다 이 돌 진화에 기술 습득 페널티가 전혀 없기 때문에 이브이 + 불꽃의돌을 얻는 순간이 곧 입수 시기다. 최종적으로 더 쓰기 편한 놈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이유가 어찌보면 이 점이 가장 크다. 윈디나인테일 같은 포켓몬들은 약한 미진화 상태로 충분히 키우지 않으면 기술을 배울 수가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제 힘을 발휘하는 시기는 더 늦을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부스터가 완성되는 것이 보통 늦어야 중반부인데, 이 시기에 갑자기 공격 종족치 130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특공 95가 애매하다지만 시기상으로 보면 되려 높은 편이다.
어느 시리즈에서나 보통은 처음 얻었을 때 불꽃 기술이 전혀 없기 때문에, 초반에는 갸라도스가 힘들게 진화를 끝마쳐도 당장은 물 기술이 없어서 당분간 물 포켓몬 노릇을 못하는 거랑 비슷한 고생을 하게 된다. 얻고 나서 금방 기술머신을 사줄 수 있기 때문에 갸라도스에 비해 빨리 해결되기는 하지만 말이다. 5세대부터는 기술 습득 레벨이 많이 앞당겨져서 기술머신 없이도 괜찮아졌다.
혹시 스토리에서 불꽃의돌을 쓰는 게 아깝다고 생각된다면 진화의 돌 문서에서 시리즈별 상황을 파악해볼 것. 돌이 아까운 사람들에게는 성도지방을 무대로 다룬 작품에서의 사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특히 2세대는 하고 싶어도 못 할 가능성이 더 높고 쓸만한 기술머신도 구하기 어려우며, 하트골드/소울실버도 불꽃의 돌을 다른 시리즈처럼 필드 위 낙템이나 상점 아이템으로 얻는 게 아니라서 좀 귀찮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써보면 그나마 밥값은 한다는 것이지, 스토리를 편하게 진행하게 해주는 정도의 포켓몬은 아니다. 부스터가 나오는 버전 중 그나마 활약할 수 있다는 버전을 보면 스타팅을 제외하면 불꽃 타입이 적어서 그나마 자리가 있는 것이지, 불꽃 타입 경쟁자가 많은 세대에서는 살짝 번거로운 진화 방식과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자체 하드모드나 애정팟이 아닌 이상 스토리에도 찬밥 신세가 될 확률이 높다.
한편 상대가 부스터를 꺼내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1세대인 피카츄에서 라이벌이자 챔피언그린이 첫 배틀에서 플레이어가 이기고 22번 도로 배틀에서 플레이어가 졌을 때, 상트앙느호 이후부터 사용한다. 22번도로의 이벤트는 굳이 볼 필요가 없고, 안 볼 경우 패배 취급하므로 빠른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부스터를 쓰는 그린을 볼 수 있다.
2세대에서는 인주시티의 전통무용수 5명이 이브이 진화체를 하나씩 쓰는 컨셉이라 여기서 상대해볼 수 있다. 4세대에서는 사천왕 대엽이 Pt에서 부스터를 사용하며, 5세대에서는 뇌문 돔에서 랜덤으로 나오는 외국인 트레이너 '패티'가 부스터 한마리만을 들고 나온다. 6세대에서는 라이벌인 칼름/세레나가 스타팅 포켓몬이 푸호꼬일 때 4차전부터 사용한다. 7세대에서는 플레이어가 나몰빼미를 골랐을 시 라이벌인 하우가 사용한다.

4.1. 1세대


무지개시티에서 이브이와 불꽃의돌을 모두 확보 가능하며, 이는 파이리를 제외하면 가장 빨리 얻는 불꽃 포켓몬이다. 마침 그 무지개시티의 체육관 관장이 풀 타입 전문인 민화라 곧바로 활약할 찬스도 잡을 수 있다. 무지개시티 앞 풀숲에서 버전에 따라 가디식스테일이 나오기는 하나, 이 당시 윈디는 자체 성능이 좋다고 할 수 없었고 나인테일은 괜찮긴 하나 최소한 레벨 35까지는 식스테일 상태로 계속 키워야 쓸만하며 부스터보다 화력이 떨어졌다. 단점이라면 레벨 31까지 키워야 겨우 불꽃세례를 배우기에 그 전까지는 공격의 깡화력으로 버텨야 한다는 점이겠다.
부스터만한 공격을 이 시기부터 확보할 방법은 공격 125의 갸라도스 정도다. 게다가 이 당시 부스터는 특공도 110이었기 때문에 최후반부에 얻는 파이어를 제외하면 가장 강력한 화력을 가진 불꽃 포켓몬이다. 그 파이어도 당시 자력기가 워낙 안습한데다 부스터의 파괴광선 파워는 못 따라잡는다. 파괴광선도 무지개시티 게임코너에서 돈을 좀 들이면 살 수 있기 때문에 잘만 키우면 불꽃 기술과 파괴광선으로 어지간한 상대는 한방에 때려잡을 수 있다. 챔피언로드에 잔뜩 나오는 바위 타입들이 주력기를 모두 반감하지만, 이들도 특방이 약해서 화염방사로 지지면 은근히 잘 죽는 편.

4.2. 2세대


이브이는 인주시티까지 진행하면 중반부에 얻을 수 있으나, 문제는 불꽃의돌. 관동지방으로 넘어가서야 딱 하나 나오기 때문에 금/은에서는 사실상 못 써먹는다고 보면 된다. 크리스탈에서는 36번 도로에 있는 학원끝난아이 트레이너를 포켓기어에 등록해두면 가끔 전화가 와서 불꽃의돌을 받을 수 있게 되긴 했는데, 그 전화가 언제 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가능성만 생겼을 뿐이다.
어쩌다가 불꽃의돌을 얻는다고 해도 2세대에서는 크게 효율성이 있다고 하기 어려운데, 이브이를 레벨 20으로 받는데 부스터가 불꽃세례를 16에 배우고, 레벨 52에 화염방사를 배울 때까지 고작 회오리불꽃밖에 못 쓰기 때문에 이브이를 메타몽과 교배시켜서 레벨 5짜리 이브이를 새로 뽑는 귀찮은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불꽃 포켓몬 노릇도 하기 힘들다.[36] 게임센터에서 불대문자를 살 수 있지만 그때까지 진행해서 얻은 돈 가지고는 사기 힘들고, 그렇게까지 하려면 차라리 입수 시기도 빠르고 2세대에서 상향된 윈디가 낫다. 부스터는 2세대 최강의 섀도볼을 배우지만 섀도볼이 딱 한개만 얻을 수 있는 물건이라 스토리 진행에서 쓰기엔 좀 아깝다. 의외로 전자포도 기술머신으로 습득할 수 있는데, 위력은 괜찮지만 명중률이 형편없으므로 채용하기 곤란하다.
어떻게든 키우려고 활로를 트려고 한다면 그나마 입수 시기가 이를 수도 있는 크리스탈 버전 기준으로 은혜갚기/섀도볼/화염방사/나머지 등으로 짜볼 수 있다. 사용하기는 어려운 편이지만 특방이 110으로 꽤 괜찮은 편이고, 야도란같이 방어가 높은 상대를 제외한 에스퍼 포켓몬 상대로는 섀도볼에 어지간하면 1타가 나기 때문에 에스퍼 킬러 형태로도 사용이 가능. 종족값 보정을 못 받긴 하지만 95라는 특수 수치는 적어도 날쌩마나 나인테일(80~81)보다는 높고[37] 스토리 진행에 있어서 나쁘지많은 않은 수치며, 느린 스피드(65)도 전룡(55)이나 라프라스(60)보다는 소소하게 높아 레벨 보정으로 찍어누르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라리 스타팅을 블레이범으로 세팅하고 다른 서브 포켓몬을 고르는 편이 훨씬 나으며, 같은 이브이의 진화체인 블래키의 성능이 너무 좋았다. 때문에 거의 대부분은 친화도를 올려 밤에 블래키로 진화시키는게 일반적이어서 나름의 활로는 있지만, 애정이 있는게 아니면 사실상 스토리 용으론 거의 쓰이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4.3. 3세대


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에서는 이브이 계열이 아예 안 나오니 논외.

4.3.1. 포켓몬스터 파이어레드·리프그린


파이어레드/리프그린이라면 1세대와 비슷한 연유로 활약이 가능하다. 이브이를 레벨 25에 받는데 기술 습득 테이블이 2세대와 마찬가지라서 레벨 52까지 회오리불꽃밖에 못 쓴다는 단점이 있으나, 2세대에 비해 넉넉한 자금으로 무지개시티 게임 코너에서 화염방사 기술머신을 살 수 있기 때문에 해결할 수 있다.[38]
서브웨폰의 경우 블루시티에서 나가기 전 주웠던 구멍파기를 달아줄 수 있다. 다만 1세대보다 위력이 40이나 떨어진 60이란 위력이기 때문에 약점을 찔러도 비자속 이판사판태클 수준의 화력을 낼 수 있을 뿐이니 견제폭이 건재한 것으로 위안을 삼자, 또한 무지개시티 게임 코너에서 부스터의 대인전 밥줄이기도 한 섀도볼을 무한정 살 수 있고 아이언테일도 원한다면 사서 달아줄 수 있기 때문에 기술 선택에도 모자랄 게 없고 높은 특방과 더불어 초련을 격파하는 데 쓸 수도 있다. 스토리상에선 나인테일, 윈디에 비해 부스터가 기술폭이 월등히 넓은 편.

4.4. 4세대



4.4.1. 포켓몬스터 Pt 기라티나


불꽃 타입이 극히 드물기에 부스터 채용의 여지가 보인다. 경쟁자는 날쌩마헬가 정도인데, 진행 중에 이브이를 공짜로 얻을 수 있고 레벨도 20으로 설정돼서 키우는데 손이 많이 가진 않는다. 경쟁자인 날쌩마는 진화레벨이 40으로 많이 늦고, 마그마번은 통신교환이 불가능한 경우 마그마 상태로 써야하는데, 전체적인 화력 부분이 부스터한테 밀린다. 그렇게 되면 결국 남는 것은 헬가 뿐이다. 헬가와는 달리 부스터는 130의 공격력으로 은혜갚기나 구멍파기를 난사할 수 있다. 다만 헬가는 불꽃 타입 기술의 위력이 더 강하고 스피드도 부스터에 비해 빠르다는 차별점이 존재한다.
연고시티에서 이브이를 받으며 다음에 방문하는 신수마을 근처 유적에서 마치 이브이 진화에 써먹으라는 듯 물의돌/천둥의돌/불꽃의돌이 하나씩 나온다. 굳이 그게 아니더라도 그 전에 지하통로에서 불꽃의돌을 캘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가장 빠른 투입 시기는 3번째 체육관 관장인 멜리사전부터다.
그러나 처음에는 노말 기술밖에 없기 때문에, 레벨 29까지 키우지 않으면 고스트 타입을 쓰는 멜리사의 포켓몬들을 전혀 때릴 수가 없다. 레벨 29까지 키우면 물기로 체육관의 모든 포켓몬을 가볍게 쓸어버릴 수 있지만, 이게 얼마나 터무니없는 짓인가 하면 멜리사의 에이스인 무우마직의 레벨이 26이다. 그렇다고 29까지 키우는게 불가능한 것도 아니므로 투입 시기 선택은 자신의 몫. 또 당장 불꽃 기술이 없으니 다음 체육관이 있는 장막시티에서 필히 기술머신을 사서 달아줘야 한다. 다행히 거기까지 가는 동안은 항상 비가 오는 곳이 있는 등, 딱히 불꽃 기술이 아쉬운 상황은 없다. Pt에서는 마박사가 처음부터 은혜갚기를 주고 로스트타워에서 또 하나를 줍기 때문에 주력 물리기도 걱정이 없다.

4.4.2. 포켓몬스터 하트골드·소울실버


크리스탈과 상황이 비슷하다. 이브이는 얻을 수 있는데 불꽃의돌이 없다. 자연공원의 벌레잡기 대회에서 불꽃의돌이 상품으로 추가되었지만 전국도감 획득 이후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라 의미가 없고, 포켓슬론 경품으로 얻는 것의 경우 클리어 이전에는 불꽃의돌을 화요일 하루만 팔기 때문에 요일이 맞지 않으면 정작 필요한 곳에서 써먹을 수가 없다. 결국 DS의 내장시계를 조작하거나 크리스탈처럼 36번 도로의 학원끝난아이가 전화를 걸어오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그나마 운이 좋아서 불꽃의돌을 구했다면 이번에는 이브이를 레벨 5로 받는데다 불대문자를 게임코너가 아닌 백화점에서 팔고, 또 자력기도 2세대보다 좋아졌기 때문에 활약시킬 여지는 있다. 자체적인 전술은 Pt와 동일.
다만 하트골드에서는 같은 값이면 4세대에서 또다시 많이 상향된 윈디를 대신 활약시키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불꽃의돌을 구하더라도 이전 작품들에 비해서는 입지가 약하다고 할 수 있다. 윈디는 제대로 쓰려면 허약한 가디 상태로 레벨 48까지[39] 키우고 여기에 신속도 쓰려면 귀한 하트비늘도 사용해야 하지만 그렇게 고생해서 성도지방을 마무리할 때쯤의 결과물은 공방 양면으로 확실히 스토리용 부스터보다 좋다.
또 4세대 부스터의 기술 습득 레벨이 전반적으로 너무 높아서 좋은 불꽃 기술을 써먹으려면 명중률과 PP가 떨어지는데다 5500원을 주고 사야 하는 불대문자밖에 사실상 효율 좋은 선택지가 없다는 점도 치명적이진 않더라도 은근히 속을 긁는 단점이다. 애초에 스토리에서 부스터를 쓰는 컨셉이 '''그럴듯한 결과물이 당장 빨리 나온다'''는 점임을 기억하고 취향 따라 선택할 것. 소울실버에서는 가디 입수가 불가능하고 나인테일은 스토리에서 훨씬 부스터보다 성능이 애매하며, 칠색조의 입수도 너무 늦다는 점에서 하트골드보다는 많이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4.5. 5세대



4.5.1.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2


이브이는 구름시티에서 잡으면 되고, 구름시티의 3번째 체육관을 격파 후 갈 수 있는 리조트데저트에서 다우징머신을 켜고 불꽃의돌을 얻으면 된다.
문제는 4번도로에서 '''달막화'''가 나온다는 것. 달막화의 의욕 특성은 물리 공격이 가끔 빗나가게 되는 디메리트 때문에 불비달마로 진화하기 전까지는 속을 썩이긴 하지만 진화 후가 그런 단점을 씹어먹고도 남는다. 자력기부터 비교하면 21렙에 불꽃엄니, 37렙에 분연을 배우는 사이에 얻는 기술은 애매하기 짝이 없는 반면, 불비달마는 불꽃엄니, 불꽃펀치, 플레어드라이브부터 난동부리기, 암해머, 엄청난힘[40] 등 기본 자력기부터 나쁘지 않는 구성을 갖추고 있다.
5세대에서는 스토리에서마저 높은 파워는 기본에 스피드나 내구 등의 한 두가지 능력치가 극대화된 포켓몬이 넘쳐나는데 파워'''만''' 높고 기술폭, 스피드, 내구가 부실한 부스터는 아무리 레벨빨이 최고인 스토리라도 이전 세대 스토리만큼 활약하기 힘들다. 물리 내구, 스피드가 왠만한 미진화 포켓몬들 수준인 부스터에게 엑스라이즈 같은 상대는 극카운터. 플드가 없는 부스터에게 위력이 높은 자력기는 불대문자[41]가 전부인데 불대문자를 노리고 쓸거면 섀도볼까지 자속으로 쓰는 샹델라가 훨씬 우월하다.
게다가 기술도 자력으로 배우는 물리 기술이 전광석화, 물기, 불꽃엄니 이걸로 끝. 기술머신 보강이 꼭 필요한데 배워볼만한 물리 기술은 후반부에 몰려있다. 그나마 구멍파기나 바위깨기로 초반을 넘길 수는 있는데 한계가 있다.
불꽃의돌을 쓰면 진화형을 빨리 얻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스토리상 불꽃의돌을 얻기 위해선 리조트데저트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아티를 이기기 전에는 못 들어간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부스터로 아티를 상대할 수 없다. 진화체를 빠른 시기에 얻어 활약시킨다는 장점 또한 없는 거나 마찬가지. 이 때쯤 되면 진작에 얻은 뚜꾸리나 달막화, 가디를 키워 진화시키는 게 부스터보다 쉽고 빠르다. 간신히 진화시켜도 아티 이후의 마땅히 활약할 체육관도 없다. 5세대까지 부스터는 플레어드라이브가 없어서 불비달마처럼 상성무시하고 다 때려부수는 플레이는 꿈도 못 꾼다.
이미 활약할 타이밍을 놓친 상태일 테고 그마저도 후반으로 가면 한계가 뚜렷해진다. 윈디 역시 HG에서처럼 경쟁하게 되는데, BW2에서는 가디의 자력기 레벨이 3씩 완화되어 HG보다 약간 더 편해졌고 역린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챔피언을 상대할 때 등 후반에 확실히 부스터보다 더 힘을 발휘한다. 애당초 5세대 불꽃타입은 스토리에서 상당히 강한 포켓몬이 넘쳐나기 때문에 스타팅 염무왕마저 다른 경쟁자들에게 밀려 하위호환 소리 듣는 판인데, 염무왕보다 능력치가 떨어지는 부스터는 활약하기가 엄청 힘들다. 비단 윈디나 불비달마, 샹델라뿐만이 아니라, 블랙2 한정으로 나오는 마그마번과 화이트2 한정으로 나오는 폭타, 불카모스와 비교해도 한계점이 많은게 부스터다. 일단 마그비-마그마도 종족값이 좋을 뿐더러 기술폭도 이쪽이 조금 더 좋으며, 폭타는 물 타입에 4배로 찔리는 대신 바위를 1배로 받으며, 쌍두형으로도 써먹을 수 있다.

4.6. 6세대



4.6.1. 포켓몬스터 X·Y


선택에 따라 파이리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화살꼬빈도 굴러다니고, 바오프를 잡을 수도 있고, X 버전이라면 이브이가 나오는 풀숲에 델빌이 나오기도 하는 등 불꽃 포켓몬이 모자라서 고생할 일은 없지만, 야생에서 입수할 수 있는 불꽃 타입 중 물리 화력이 가장 높아 여전히 선택의 여지는 있다.
레벨 45에 플레어드라이브가 자력 레벨업기로 주어지므로 스토리에서 실컷 4~5세대의 한을 풀 수 있다. 게다가 불꽃의돌이 상점에서 파는 아이템이 되어 최소한의 고생조차 할 필요가 없어졌고, 달막화와 가디가 전부 야생에서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HG와 BW2에서 부스터를 구속하던 모든 굴레에서 해방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기술머신으로 배울 수 있는 물리기술의 한계가 여전히 있기 때문에 초반에 쓸만한건 여전히 구멍파기와 바위깨기 뿐이다. 기가임팩트라도 울며겨자먹기로 쓰려 해도 엔딩 이후에 쓸 수 있다.

4.7. 7세대



4.7.1. 포켓몬스터썬·문


불꽃 타입 포켓몬이 적어 스토리 상으로 선택해 활약할 수 있으나, 구멍파기 등 부스터에게 유용한 기술머신과 기술가르침이 사라져 안 그래도 좁은 기술폭이 더 적어진 게 치명적이다. 거기에 부스터의 거의 상위호환에 가까운 가디를 필두로 리전 폼 텅구리야도뇽, 파이어로마그마번까지 불꽃 경쟁자는 넘친다. 그리고 섬 스캔까지 포함하면 불켜미와 브케인까지 경쟁 상대가 은근 많아서 힘들다.

4.7.2. 포켓몬스터 울트라썬·울트라문


그래도 이번엔 가르침기술이 부활해서 엄청난힘과 아이언테일을 배워 견제폭을 늘릴 수 있다. 아이언테일은 아칼라해안이라 입수시기도 빨라졌다. 그런데 문제는 엄청난힘이 후반이란 점.

4.8. 8세대


맥스 레이드배틀을 주로 도는 유저라면 쓸만하다. 플레어드라이브를 배울 수 있고, 기술레코드로 엄청난힘과 아이언테일에 대한 접근성도 쉬워졌다. 때마침 95의 특수공격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특수형이 많은 에스퍼나 고스트를 저격하는 섀도볼도 유효하며, 플레어드라이브 이전에 배우는 분연 등도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물리형이기 때문에 이브이 때 배우는 절대다수의 물리기도 비자속으로나마 활용이 가능하다.
심지어 소드/실드의 악의 조직 보스 로즈 마저도 스피드가 느린 강철 타입 포켓몬들을 주로 쓰기 때문에 초반에 슈바르고가 나올 때나 너트령을 쓰러트린 뒤 냐이킹이 나오면 니트로차지로 스피드를 1랭크 올려주고 다음 턴에 나온 너트령, 기기기어르 같은 강철 타입 포켓몬들을 분연이나 불대문자, 플레어드라이브로 썰어버리는게 가능하다.

5.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5.1.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본가와 달리 딱히 안습한 취급을 받지는 않으며, 보통 다른 이브이 진화체들과 대등하게 나온다.
성우는 나올 때마다 달라서 버질이 쓰는 부스터는 남자 성우 하야시 유우키가 맡는가 하면,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극장판 이브이&프렌즈에서는 여자 성우가 부스터를 연기했다. 한국판 성우는 본편 극장판 뮤츠의 성우이기도 한 소연. 일본판 성우는 아이리스의 성우인 유우키 아오이,[42] 북미판 성우는 로켓단의 마자용을 전담하는 에리카 슈로더.
무인편 시절 4형제가 나와서 막내동생의 이브이를 샤미드/쥬피썬더/부스터 중 하나로 진화시키라고 강요하는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애니메이션에 데뷔했으며, 이때는 그냥 다른 진화체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았다. 다른 형제들과 함께 로켓단을 공격하다가 같이 반격을 받고 이브이에게 활약의 자리를 내준다.
이후 금/은에서 전통무용수 5명이 이브이 진화체들을 하나씩 들고 나오던 에피소드가 재현된 한국 미방영 에피소드에서 다시 나왔는데, 여기서는 이브이 진화체들 중 가장 비중이 없었다. 이후 한 에피소드에서는 게스트 캐릭터가 자신의 메인 포켓몬으로 부스터를 데리고 나왔는데, 처음에는 주인의 막무가내 전법 때문에 마그카르고를 잡는데 실패했다가 재도전 때는 올바른 지시를 받아 마그카르고에게 이긴다.
포켓몬스터 DP에서는 라라의 콘테스트 퍼포먼스 과정에서 이브이 두 마리가 각각 샤미드와 부스터로 진화했다. 이렇게 진화한 부스터는 이후 나빛나와의 대결에서도 한바이트와 함께 사용되어 제법 비중이 있었으나 결국 졌다. 이 에피소드에서 겁나는얼굴을 쓸 때의 연출이 상당히 호러스러운데, 비슷한 작례로 설명해보면 미이라이모텝이 모래바람이나 강의 파도를 일으킬 때 자신의 얼굴이 모래바람이나 파도 속에서 나오는 듯한 무시무시한 모습이다. 깜놀주의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에서 나온 버질의 부스터는 강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프리지오 사건에서 처음 등장해서 불을 뿜는 능력으로 얼음을 녹이며 활약했으며 이후 하나리그에 출전, 준결승에서 만난 철이루카리오그림자분신으로 농락하고 화염방사를 먹이더니, 파동탄불대문자로 씹어버리며 완벽하게 발라버렸다. 모습은 나오지 않았지만 결승전에서도 출전했다.
BW 극장판 단편영상 피카츄와 이브이 프렌즈에서는 야생에서 다른 이브이 식구들과 함께 사는 개체가 등장.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으로, 처음 본 포켓몬 앞에서는 긴장해서 몸이 과열된다. 리피아의 공격을 받아 나뭇잎 더미가 되어버린 수댕이를 태워먹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피카츄 일행과 친해진다. 성우는 여자 성우가 맡았지만, 작중에서 리피아/글레이시아/에브이와는 달리 딱히 암컷이라는 점이 강조되는 연출은 없었다.
포켓몬스터 XY&Z 2화 후반부에 암컷 개체가 잠깐 나오는데, 세레나의 이브이에게 반했다가 차인 도치보구가 이 녀석을 보고 반해서 바로 이 개체를 쫓아가버린다. 참고로 아주 잠깐 등장한 주제에 작화보정과 뽀샤시 보정을 받아서 상당히 예쁘게 나왔다. 자기한테 들이대는 도치보구를 차버린다. 아니, 구워버린다.(...)

5.2. 포켓몬스터 TCG


가장 초창기 이브이덱에서는 3형제 중 가장 안정적인 고화력을 지닌 부스터가 덱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었으며, 여러 가지 종류의 카드가 나오면서 부스터를 주축으로 한 덱이 잘 나가던 시절도 있었다.

5.2.1. 부스터(XY7)


'''한글판 명칭'''
'''부스터'''
[image]
'''영어판 명칭'''
'''Flareon'''
'''일어판 명칭'''
'''ブースター'''
'''수록 블록, 팩'''
XY7 밴디트링
'''카드의 종류'''
1진화 포켓몬
'''HP'''
'''타입'''
'''레어도'''
90
불꽃
C
'''약점'''
'''저항력'''
'''후퇴비용'''


1
'''분류'''
'''이름'''
'''코스트'''
'''데미지'''
'''효과'''
특성
플레어이펙트


이 포켓몬이 있는 한, 자신의 '''1진화''' 포켓몬 전원은 원래 타입에 추가하여 불꽃 타입도 된다.
기술
히트브레스
불무무
60+
동전을 한 번 던져서 앞면이 나오면 20데미지를 추가한다.
밴디트링에서 등장한 타입 변경 브이즈 중 하나. 공통적으로 자신의 1진화 포켓몬에게 스스로의 타입을 추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자속성+무색+무색이 코스트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전투형 1진화 포켓몬은 비 EX 포켓몬들을 쉽게 1타로 처리할 수 있었지만, 포켓몬 EX를 상대로 1타를 내기에는 상당히 까다로운 절차나 조건이 걸려 있었다. 그런 포켓몬들에게 자신의 타입을 추가하여 약점으로 인한 1타를 노려볼 수 있는 특성. 만약 특성으로 추가한 타입과 기존 타입이 상대의 배틀 포켓몬의 약점과 저항력을 동시에 계산해야 한다면, 데미지 계산은 약점을 먼저 계산한 뒤 저항력을 계산하게 된다.
불꽃 타입이 약점인 포켓몬은 대부분 풀 타입과 강철 타입인데, 풀 타입 포켓몬 EX는 환경에서 찾아보기 어렵지만 강철 타입 포켓몬 EX는 그래도 드문드문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킬가르도 EX의 약점을 찌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보통 1진화 포켓몬들을 이용하는 덱은 더블 무색 에너지 의존이 심해서 킬가르도 EX를 상대하기 어렵지만, 부스터를 채용한다면 어느 정도는 수월하게 상대할 수 있게 된다.
기술은 셋 중 가장 별로인 편. 다른 둘처럼 기술 사용 기회 자체가 거의 없지만, 비상시에 힘의머리띠를 장비하더라도 5할의 확률로 1타를 내지 못한다는 점은 꽤 안타깝다.
다만 다른 둘과는 다른 조금 변칙적인 사용이 가능한데, 바로 불꽃 타입의 특권인 대장장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대장장이는 불꽃 타입 전용의 부스팅 서포트 카드지만, 부스터로 불꽃 타입을 추가한 1진화에도 사용할 수 있다. 브이즈와 같이 사용되는 1진화 포켓몬들은 보통 더블 무색 에너지 하나로 기동되는 경우가 많기에 더블 무색 에너지에 의존이 심한 구성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구성은 초반부터 빠르게 공격해나갈 수 있는 반면, 더블 무색 에너지가 소모되는 후반부에 불안정하며 킬가르도 EX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부스터와 불꽃 에너지, 대장장이의 투입이 이러한 단점들을 커버해 줄 수 있다.
SM블록으로 넘어오며 풀 타입이 강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부스터의 채용률이 상당히 늘었다.

5.2.2. 부스터 EX(CP3)


[image]
[image]
'''한글판 명칭'''
'''부스터 EX'''
'''영어판 명칭'''
'''Flareon EX'''
'''일어판 명칭'''
'''ブースター EX'''
'''수록 블록, 팩'''
CP3 포켓심쿵 컬렉션
'''카드의 종류'''
기본 포켓몬
'''HP'''
'''타입'''
'''레어도'''
170

RR 2종
'''약점'''
'''저항'''
'''후퇴비용'''

없음
2
'''분류'''
'''이름'''
'''코스트'''
'''데미지'''
'''효과'''
특성
타오르는불꽃


자신의 포켓몬에게 붙어 있는 불 에너지 1개를 선택해서 이 포켓몬에게 붙인다. 이 특성은 자신의 차례에 한 번 사용할 수 있다.
기술
블레이즈볼
무무무
50+
이 포켓몬에게 붙어 있는 불 에너지의 개수 x 20 데미지를 추가한다.
타오르는불꽃은 에너지를 끌어와서 블레이즈볼의 데미지를 늘릴 수 있는 유용한 특성. 기술도 좋다.
XY11 발매 후 강력한 데미지 증폭 특성 스팀업을 지닌 볼케니온 EX 등과 조합하여 블레이즈볼로 큰 데미지를 노리는 덱이 유행하고 있다. 보만다 EX와의 조합 상성도 발군이다.

5.3.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이브이가 지능그룹 F인지라 부스터도 F인데, 불꽃 타입중 유일한 F라는 게 메리트. 이 말은 최대 PP를 늘려주는 다재다능 스킬을 가진 유일한 불꽃 포켓몬이라는 것이다(!) 이걸로 다른 불꽃 포켓몬들이 PP 문제로 골머리를 썩을 때[43] 부스터 혼자서 기술을 여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이 녀석 역시 단점이 기술폭이 좁고 배우는 방 전체기가 없기 때문에[44] 지능타입이 아니었다면 여기서도 안습이 될 뻔했다. 여러모로 메가니움이랑 처지가 비슷하다.[45]
전용 아이템인 '불꽃목도리'는 이브이꼬리, 이브이카드, 진화부적을 합성하면 만들 수 있는데, 인벤토리에 있으면 공격받았을 때 자신을 공격한 적에게 일정 확률로 화상을 입힌다. '불꽃몸' 특성의 효과를 얻는 셈. 화상의 공격력 저하는 본가와 똑같이 적용되지만, 본가와는 달리 '''물 지형에 들어가면 곧바로 해제'''되는 문제점도 있거니와 공격력을 줄였다고 해도 죽기 직전 상황에 발동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거기에다 특성 상 싱크로 특성을 가진 포켓몬 대상으로 이 효과가 걸리면(특히 마비나 잠) 자신도 같이 걸리는데다가, 근성을 가진 포켓몬에게 걸린다면…? 그래서 브이즈 전용 아이템 중 성능이 가장 좋지 않다.
포켓몬 초 불가사의 던전에선 진화를 해도 진화 전과 능력치 차이가 없어졌다. 그런데 진화 전인 이브이가 다른 브이즈들이 대부분 특수형인 것을 고려해인지 이브이가 특수공격 능력치가 높게 책정되었는데, 그 덕에 부스터 또한 본작에선 특수형으로 굴려야 한다. 부스터의 특수공격 범위폭이 좁지 않은 것이 다행. 그 외에도 비싸긴 하지만, 가르침기술인 엄청난힘과 열풍이 풀린 것도 호재.

5.4. 포켓몬 GO


'''136 부스터'''
[image]
명칭
한국어
부스터
일본어
ブースター
영어
Flareon
분류
불꽃 포켓몬
타입

몸무게
25.0kg

0.9m
설명
푹신한 털은 높이 오른 체온을 공기 중으로 발산하여 낮추는 기능을 지녔다. 체온은 최고 900도까지 올라간다.
진화
이브이 → 부스터(25)
기술
일반
특수
종족치
공격
방어
체력
246
179
163
전투력
-
리서치
알/레이드
레이드+날씨
최대 Lv
CP
1239 ~ 1298
1652 ~ 1730
2065 ~ 2163
3029
HP
89 ~ 92
103 ~ 106
115 ~ 118
140
획득 방법
필드
리서치

레이드
O
O[46]
O[47]

포획률
12.5%
색이 다른 포켓몬
있음
[image]
본가와 달리 포켓몬 GO에서는 꽤 쓸만하다. 전성기에는 '''전설의 포켓몬 파이어, 앤테이와 경쟁하는 최상위 불꽃 타입'''이었다. 최대 CP는 3029로, 환상의 포켓몬을 제외한 2세대까지의 포켓몬 중 29위이다. 불꽃 타입 일반 포켓몬 중에서는 가장 높은 CP 수치이며, 공격력은 파이어와 아주 근소한 차이로 불꽃 타입 2위.
부스터의 입지가 치솟은 것은 2세대 업데이트 시점부터이다. 차지 무브에 오버히트#s-2가 추가되고 퀵 무브 중 하나인 회오리불꽃이 상향되면서 순식간에 모든 것을 불태우는 무시무시한 폭딜러로 거듭났고, 윈디처럼 오버히트를 배우지 못하는 다른 불꽃 타입 포켓몬들을 자신의 하위 호환으로 만들어버렸다. 회오리불꽃과 오버히트를 모두 배우는 포켓몬은 기껏해야 리자몽블레이범 정도인데, 이 둘은 부스터보다 공격력과 CP가 떨어진다.
공격력과 CP 모두 부스터를 능가하는 불꽃 타입 포켓몬은 파이어 뿐인데, 이쪽은 비행 타입 때문에 약점이 더 많아 조금 더 신중히 써야 한다. 사실 공격 종족치는 고작 5 차이라 실질 화력은 거의 동등하다. 앤테이는 부스터보다 훨씬 튼튼하지만 공격 종족치는 오히려 떨어진다. 칠색조는 기술 배치상 불꽃 타입 어태커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므로 제외. 즉, 부스터는 화력에 한해서 불꽃 타입 전설의 포켓몬들과도 비견해 볼 만한 포켓몬이다.
또한 부스터는 이브이의 출현율이 높은 데다가 사탕도 25개만 모으면 진화시킬 수 있어서 육성 난이도도 쉽다. 샤미드, 쥬피썬더, 부스터 중 랜덤 진화라 1/3 확률로 진화하긴 하지만, 3번 시도해서 1번 성공한다 쳐도 사탕 75개면 된다. 이스터 에그로 이브이의 이름을 '''Pyro'''라고 바꾼 후 진화시키면 100% 확률로 부스터로 진화한다.[48] 같은 불꽃 타입 포켓몬인 파이어, 앤테이의 육성 난이도를 생각하면 거저 얻는 셈.
이렇게 부스터가 강캐로 환골탈태하게 된 계기는 '''시스템빨을 엄청 잘 받았기 때문이다.''' 본가에서 부스터의 최대 단점인 스피드가 별도의 능력치로 존재하지 않고, 물리와 특수가 분리되지 않아 미묘했던 높은 공격력이 모든 스킬의 화력에 반영되었다.[49] 모든 포켓몬이 퀵 무브와 차지 무브 각각 1개씩 스킬 2개만 배우며, 체육관 및 레이드 환경 때문에 어태커에게는 견제폭보다 화끈한 화력이 중시된다는 점도 한몫했다.
또한 체육관에 같은 포켓몬을 중복으로 올릴 수 없게 개편된 것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 전처럼 해피너스로만 몇 층 탑을 쌓고 그 위를 망나뇽이나 마기라스 따위로 덮어버릴 수 없게 되어 체육관 깨기가 보다 수월해졌고, 체육관에 올릴 수 있는 포켓몬의 최대 마릿수도 줄었기 때문에 지구력보다 화력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50] 제한 시간 내에 최대한의 딜을 퍼부어야 하는 레이드가 추가되면서 화력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3세대에 추가된 날씨 시스템으로도 덕을 봤는데,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맑은 날이 가장 많아서 부스터의 화력이 증폭되는 경험을 자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구력이 부실하기 때문에 운용에 주의를 요하며[51], 불꽃 타입의 활용도 자체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체육관 방어용으로 높게 평가받는 포켓몬들 중 불꽃 타입에 약한 포켓몬은 메타그로스, 무장조, 쏘콘을 빼면 없고, 3성 이상 레이드 보스 중 불꽃으로 카운터치는 게 최선인 포켓몬이 드물다. 5세대까지 업데이트된 시점에서는 레시라무, 샹델라, 번치코, 블러스트번을 배운 리자몽, 불꽃엄니를 상향받은 앤테이에게 밀리게 되면서 주류라고 할 수는 없게 되었다. 육성 난이도가 쉽다는 것이 사실상 유일하게 남은 메리트.
배우는 스킬의 경우, 퀵 무브는 회오리불꽃불꽃세례보다는 좀 낫지만 큰 차이는 아니라서 둘 다 쓸 만하다. 차지 무브는 화력을 중시하면 오버히트#s-2를, 2차징에 컨트롤 안정성을 중시하면 화염방사를 채용한다. 불대문자는 오버히트의 하위 호환이고, 열풍은 1차징 치고는 화력이 너무 안 나오므로 거른다.
'''특별한 이브이'''
모습
이벤트
특전기
기간
이로치 최초 등장
커뮤니티 데이
뒀다쓰기
2018.08.11. 12:00~15:00
2018.08.12. 12:00~15:00
꽃을 단 이브이
리서치 대발견
-
2019.09.02. ~ 2019.11.01.
꽃을 단 이브이를 부스터로 진화시키면 똑같이 꽃을 단 모습으로 나온다.

5.5. 포켓몬 + 노부나가의 야망


이브이가 주인공의 포켓몬임에도 불구하고, 5세대 당시 부스터의 안습한 점을 그대로 가져와서 쓸데없이 안습하다. 공격력 자체는 높은데 기술이 위력도 범위도 별로인 불꽃엄니라 여기서까지 불비달마에 밀리기 쉽다. 그래도 여기선 이동력이 좋다는 장점이라도 있어서 다른 불꽃 포켓몬들에 비해 마냥 답 없이 비참하기만 한 수준은 아니지만, 다른 이브이 진화형들의 성능이 괜찮은 편이어서 그런 거 놔두고 부스터로 진화시키고 싶지 않아진다.

6. 기타


  • 이브이 진화체들 가운데 가장 이브이 같은데, 털 구성도 그렇고 다리가 짧은 축에 속하는 편이다.
  • 이브이가 배우는 탓에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것이긴 하지만 불꽃 타입 주제에 비바라기를 익힌다는 점은 제작진도 장난거리로 써먹는 것인지, 부스터 이후 앤티골, 화염레오 등 저평가되는 성능을 지닌 불꽃 타입에게 별다른 이유도 없이 비바라기를 넣어주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비바라기를 익히는 다른 불꽃 포켓몬들을 보면 마폭시는 마법사 컨셉으로 초능력을 다루며 파이어, 앤테이, 칠색조 등은 비범한 힘을 지닌 전설의 포켓몬이라서 그런 거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앤티골과 화염레오가 배우는 이유는 상당히 의심스럽다.
  • 가뜩이나 본가에서의 대접이 안 좋은 것도 서러운데, Twitch Plays Pokémon/시즌 1에서 False Prophet이라고 대차게 욕을 먹은적이 있다. 하지만 Twitch Plays Pokémon/시즌 5에서도 처음엔 False Prophet의 재림이냐고 까였으나 이후 의외로 대활약을 하고 있어서 True Prophet으로 이미지 세탁에 성공했다. 이후 진 에이스로 격변. 최종레벨 97로 시즌 3의 마릴리, 시즌 6의 네이티오, 암스타, 시즌 8의 조로아크, 장크로다일, 염무왕, 켄호로우, 모아머[52], 그리고 마찬가지로 시즌 8의 99레벨 나무킹 다음으로 레벨순위 3위를 새로 찍었다. Twitch Plays Pokémon/시즌 13때는 아차모가 진화한 램프라에 어둠의돌을 써서 나온게 바로 부스터.[53] 그리고 이 사건은 엄청난 웃음거리가 되었다.
  • 그래도 부스터는 많이 나은 편인데, 스토리에서의 판로도 나름 개척되어 있고, 관심이라도 가져주는 팬들도 많다. 뷰티플라이 같은 경우만 해도 정말 처지가 안 좋은 편인데 팬덤의 외면으로 메가진화도 전용 Z기술도 거다이맥스도 외면당한 상황이다.
  • 그 푸대접 때문에 루리웹 등지에서는 이브이 관련 글이 나오면 꼭 불꽃의돌 드립이 나온다. 그나마 웃고 넘어간다면 다행이지만 너무 잦은 드립 때문에 짜증을 내는 유저들도 부지기수라서, 루리웹 만화 게시판에 지나친 드립을 치면 강등 먹인다는 공지까지 올려야 할 정도였다.

6.1. 브이즈 동족전의 최강자?


비록 부스터는 이브이즈들 가운데 리피아와 더붙어 최약체에 속하지만, 성능 문제와는 별개로 '''이브이들 진화체들끼리의 대결에서는 유리한 모습을 보인다.''' 이브이 진화체들 대부분이 부스터보다 스피드가 느리거나 비슷하고, 방어가 약한 특공 치중형이 대부분이라 방어도 탄탄하고 물 타입인 샤미드를 제외하면 이브이 진화체들간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
쥬피썬더나 에브이는 스피드와 특공이 100을 넘기지만 부스터는 애초에 후공으로 시작해도 110이라는 높은 특방으로 한대는 버텨주고 자속 플레어드라이브/불꽃엄니로 처리하거나 열사의 대지/셰도볼로 약점을 찔러 쥬피썬더와 에브이를 처리하는게 가능하다. 다만 에브이는 8세대 부터 물리방어를 노리는 사이코쇼크를 배우게 되니 주의.
리피아는 풀 타입인데다 부스터로 부터 대항할 기술이 구멍파기나 고위력 물리기 밖에 없기 때문에 이것 마저도 없으면 부스터한테 확정적으로 끔살이다. 님피아나 글레이시아는 특수형으로 쓰이는데다 님피아는 부스터보다 스피드가 5 느리고, 글레이시아는 거의 같기 때문에 일단 이들의 자속 공격을 맞더라도 불꽃 타입 상성을 이용한 반감+110이라는 특방으로 버텨주고, 130이라는 공격을 보정 받은 아이언테일/플레어드라이브로 님피아와 글레이시아를 처치할 수 있다.
물론 블래키는 물리 내구와 특수 내구 모두 준수하기 때문에 블래키와의 대결에서는 우위를 점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물리내구만 충분히 보강해주면 동등하게 싸울수는 있다. 다만 블래키는 속임수를 배우기 때문에 엄청난 힘으로 한방에 잡지 못하면 패배 확정이다.
이 때문에 이브이 계열 포켓몬들 만으로 파티를 짜는 스페셜 대전들에서는 이브이와 진화체들의 사용률 중 부스터가 1위를 달릴 정도였다.

7. 관련 문서



[1] 근데 이상한 게, 1700도의 불꽃을 내뿜는 부스터보다, 1400도의 불꽃을 태우는 불비달마의 공격 종족값이 더 높다. 뭐 불꽃을 내뿜는 거니까 특공으로 보면 부스터가 더 높긴 하다.[2] 1위는 원시그란돈, 2위는 불비달마.[3] 쥬피썬더는 목털이 쀼죽쀼죽하게 변해버리고, 샤미드의 경우엔 털이 아닌 지느러미 비슷한 것으로 변해버린다. 리피아는 극히 일부만 털이 남았고 님피아는 목털이 리본으로 변했다. [4] 그래서인지 두 진화체는 다른 진화체들보다 괴리감이 적다. [5] 2세대 이후의 특수공격과 특수방어를 겸하는 능력치이다.[6] 블래키는 상위 스탯이 HP/방어/특방에 몰려있어서 분배는 잘 되어 있으며, 공격이 65 특공이 60이지만 속임수나 보복, 기습으로 물리형으로 써먹을 수 있다.[7] 변환자재+생구로 화력을 보완하는 물리형 개굴닌자용의춤으로 화력을 강화하는 플라이곤이 화력 부족으로 고생할 지경이니 말 다했다.[8] 쌍두형으로 가더라도 그건 물리 기술폭이 너무 절망적이라 가는거지 결코 특공이 좋아서 가는 게 아니다.[9] 스피드나 HP에 갔다면 불비달마의 스피드가 95, HP 105라 동일하거나 더 높다. 그나마 특수내구는 부스터가 약간이나마 낫지만 근성부스터라면 그 이점도 딱히...그리고 HP 차이가 많이 나서 불비달마의 플드가 훨씬 안정적이다. 방어로 갔다고 해도 위협 특성을 가진 어흥염, 윈디에게 밀린다.[10] 당장 부스터보다 훨씬 개념있는 종족값 분배의 리피아가 타입 자체의 문제와 좁은 기술폭 때문에 버려진 것을 생각해보자. 특히 잠재파워를 써먹기 난감하다는 점이 치명적인데 그나마 부스터는 쓸데없이 95나 부여된 특공이 여기서만큼은 좋게 작용해서 채용을 고려할 수 있지만 리피아는 꿈도 꿀 수 없다.[11] 심지어 플레어드라이브는 4세대부터 나왔다.[12] 6~7세대를 거치며 일부 포켓몬들에게 종족값 상향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브이 파티는 종족값이 정해져 있는 것이 일종의 클리셰이기 때문에 함부로 늘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올리자면 이브이 파티 모두를 상향시켜야 형평성에 알맞다. 단, 총합 및 분배를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능력치 변경이 있다면 구제가 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면 가장 이질적인 95의 특공이 스피드 혹은 방어와 바뀌는 방식으로.[13] 둘을 비교하면 샤미드의 저수 특성 덕분에 서로 약점 2개, 내성 3개, 무효 1개로 방어 상성이 비슷하다. 샤미드의 약점이 풀, 전기라서 강철, 독이 약점인 님피아에 비해 약점을 더 자주 찔리긴 하지만 반감 및 무효로 받아내는 타입도 샤미드가 더 메이저하고, 서로 특방은 좋은 대신 방어는 포기했는데 강철 타입의 경우 특수기가 빈약해 물리기로 약점을 찔리는 경우가 많다는 걸 감안하면 각자 일장일단이 있다. 물론, 이는 설계상의 이야기고 실전에서는 육성 방식과 물리 내구 차이 때문에 샤미드 쪽이 더 튼튼하다.[14] 차라리 특방과 방어가 바꿨으면 내구보정으로 자속 지진이나 스톤샤워와 같은 기술을 버티고 후공으로 강한 위력을 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반대로 특수형 물 타입에 쓸려나가는 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어차피 부스터는 물 타입 상대로는 살아봤자 딱히 할 게 없다. 반면, 바위 타입 상대로는 엄청난힘이나 아이언테일로 약점을 찌를 수 있고 땅 타입도 복합 타입의 경우 부스터가 약점을 찌를 수 있는 타입이 꽤 많다. 마이너하지만 잠재-얼음(단일 땅 타입의 약점을 찌를 수 있고 땅/드래곤, 드래곤/비행, 땅/비행 등 4배 약점을 찌를 수 있으면서 성능이 좋은 포켓몬이 많이 포진돼서 부스터가 잠재를 맞춘다면 십중팔구 이쪽이다.)이나 잠재-풀(얼음보다 마이너하지만 이론상 풀 타입이 불 타입의 약점 3개를 모두 찌를 수 있고 물/땅에 4배 약점을 찌르기 때문에 가뭄에 콩 나듯 잠재-풀을 맞추기도 한다. 바위나 땅 타입이 대개 방어는 좋아도 특방은 낮은 경우가 많기도 하고. 허나 물 타입은 대체로 특방이 높아 부스터 정도의 특공으로 비자속 2배를 먹여봐야 별 거 아니라서 근성 부스터의 경우 차라리 객기를 쓰는 게 낫다.)을 채용할 경우 부스터가 바위나 땅 타입 상대로 약점을 못 찌를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찌를 수 있다는 거지 죽일 수 있다는 건 아니다.[15] 메인 웨폰인 플레어드라이브는 반동기라 가뜩이나 낮은 부스터의 HP를 갉아먹고 서브 웨폰인 엄청난힘은 사용 후 공방이 1랭크씩 하락하는 디메리트가 있다. 어차피 종잇장인 방어야 더 떨어져봤자 별로 문제될 게 없고 오히려 공격이 떨어지는 게 부스터의 생존에 더 치명적이다. 원래라면 1타에 보낼 수 있는 포켓몬 상대로 1타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하고 1타에 보내지 못하면 그건 곧 부스터의 사망을 의미하기 때문에. 게다가 근성 특성을 써먹는 경우 맹독구슬을 채용하게 되는데 이러면 스카프나 기띠를 포기하게 되는데다 맹독구슬의 틱뎀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 부스터의 생존력은 가히 나락으로 떨어진다.[16] 바톤터치 주축의 이브이 파티에선 스피드 랭크업 요원으로 끼워맞춰 사용되기도 한다.[17] 당장 피카츄라이츄의 관계만 봐도, 파도타기, 공중날기, 볼트태클, 신속 등의 특전기들 덕분에 라이츄는 비인간형 전기 타입 주제에 위력과 기술폭이 꽤나 뛰어난 편이다.[18] 고집+근성 특성 기준 플레어드라이브 결정력 54,000이고, 엄청난힘의 경우 36,000.[19] 플레어드라이브 자체 반동은 그대로 받는다.[20] 다만 우격다짐 보정이 없는 기술쪽은 부스터쪽이 높겠다만, 상술했듯이 부스터의 기술폭이 워낙 꽝이라서 기껏해야 엄청난힘 화력이 조금 앞선다는 정도.[21] 우격다짐때문에 부가효과를 못누리기 때문에 불비달마에겐 불꽃펀치의 완벽한 하위호환이라 채용할 이유가 없다. [22] 부스터와는 달리 자력기다.[23] 정말로 굳이 차별점을 찾아보자면, 우격다짐 때문에 부과효과 스핏업을 못 누리는 불비달마와는 달리, 스핏 252보정한뒤 니트로차지로 스피드를 1랭업하면 122족까지 추월이 가능하다만 실전에서 그럴 여유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더군다나 스핏에 노력치를 몰아줘야하는데, 그럼 HP나 공격 중 하나엔 노력치를 못 찍는다. 또한 엄청난힘이 필수적으로 기배에 들어가는 편인데, 엄청난힘이 랭크다운 기술이라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24] 하지만 종족값 재분배도 패치한 경우는 거의 없다 보니 메가진화나 전용Z기술, 거다이맥스 같은 시스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25] 솔가레오는 예외다.[26] 이외에도 얼음 타입 기술을 배우는 샤미드가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물 포켓몬이 얼음 기술까지 쓰는 게 당연했던 1세대에 나온 포켓몬이기 때문이며 그때는 글레이시아가 없었다. 때문에 샤미드는 글레이시아가 나온 4세대부터 새로운 얼음 공격기를 습득하지 못하고 있다.[27] 심지어 님피아가 매지컬플레임을 얻었을 때 팬들의 반응 중에서는 "이럴거면 부스터도 '''리프블레이드나 에어슬래시, 에너지볼을 배울 수 있도록''' 해줘라." 라는 의견도 있다.[28] 물론 칠색조는 성스러운불꽃이 존재한다.[29] 물론 트릭룸을 배웠다 하더라도 저 내구로 트릭룸 턴을 안정적으로 벌어오는 것도 불가능할 것이다.[30] 참고로 저 짤은 XY 때 만들어졌고, 독침붕은 ORAS에서 메가진화를 얻었다. 참고로 메가진화는 아니나 파오리는 아예 진화체를 갖게되었고 타입도 격투로 변경되는 상향을 받았다. 짤의 베이스는 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31] 65-60-110이라는 특수내구 빼고는 수준낮은 내구체계의 부스터와는 달리 어흥염은 체/방/특방 전부 90대다. 게다가 특수내구 역시 체+특방값이 부스터의 175에 비해 어흥염은 185로 더 튼튼하다.[32] 무아지경 특성 한정. 달마모드가 발동하면 불꽃 타입이 붙어버리기 때문이다.[33] 히드런은 왕관의 설원에서의 복귀가 확정되었다.[34] 윈디, 마그마번, 불비달마, 폭타, 샹델라(bw2)[35] 윈디, 샹델라, 석탄산, 다태우지네(8세대)[36] 방법이 하나 더 있긴 하다. 바로 무지개시티 게임센터에서 6666코인을 주고 이브이를 받는 것. 이 이브이의 레벨은 15이므로 바로 진화시키면 불꽃세례를 배우는 것이 가능하다.[37] 분배가 엉망이라서 그렇지, 특수 수치 95는 수치상으로는 마기라스와 동급.[38] 참고로 샤미드와 쥬피썬더도 자력기 체계가 동일해서 10만볼트/물의파동 정도는 달아줘야 써먹을 수 있다. 이 둘은 물리공격을 거의 못 하기 때문에 부스터보다 더 절실하다. 특히 쥬피썬더는 이브이 때 물기라도 배워두지 않으면 레벨 52까지 특수기를 아예 배우지 않는다![39] 플레어드라이브 대신 특수기를 쓰겠다면 깨물어부수기를 배우는 42까지만 키워도 된다.[40] BW2 기준으로 부스터는 NPC기로 배우는 기술이다.[41] 오버히트는 엔딩 이후 획득가능.[42] 여담이지만 유우키 아오이는 부스터를 상당히 좋아한다고 한다. 훗날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를 시작으로 게임판의 이브이의 전담 성우가 된다. 참고로 이브이 프렌즈에서 이브이 성우는 니시무라 치나미.[43] 대부분의 불꽃 포켓몬들은 지능그룹이 PP보완이 절대 불가능한 C이다. 그 외에도 날쌩마, 앤테이, 칠색조는 요령이 좋아만 있는 D, 폭타마그카르고는 심호흡만 있는 E, 나인테일은 요령이 좋아만 있는 G로 C에 비하면 나을 뿐이지 PP 보완이 힘든 건 매한가지.[44] 물론 다수공격기로는 주변 8방향 공격스킬인 분연이 있긴 하다.[45] 물론 메가니움은 지진이라는 방 전체기도 있고 보조기들도 더 많은지라 부스터보단 사정이 나은 편.[46] '불꽃, 물, 전기 중 한 가지 타입의 포켓몬을 1마리 진화시킨다' 리서치로 이브이 포획 가능.[47] 5km 알에서 이브이 부화.[48] 단, 이 방법은 한 번만 사용 가능하다.[49] 또한 포켓몬고 시스템상 쌍두형보다 물리/특수 중 한쪽만 높은 경우가 CP가 훨씬 높게 나온다.[50] 그 전에는 체력이 높은 윈디에게 밀려 그저 본가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로만 평가받았다. 당시에는 배우는 스킬도 윈디랑 거의 같아서 화력 차이도 많이 안 났다. 불꽃 타입 2등, 대충 1.5티어 정도의 입지였다.[51] 불꽃 타입 포켓몬 체력 최하위 마그카르고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52] 8마리 다 레벨 100으로 공동 1위이다.[53] 진화가 랜덤화된 모드같은 걸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