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드라마)

 


'''MBC 월화 드라마 : 에덴의 동쪽'''
[image]
방송 시간
월요일, 화요일 9:55 ~
방송 기간
2008년 8월 25일 ~ 2009년 3월 10일
방송 횟수
56부작
채널

장르
신파극, 시대극, '''개막장 드라마'''
제작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젤리박스, [image]
연출
김진만, 최병길
극본
나연숙
출연자
송승헌, 연정훈, 이다해, 한지혜, 박해진, 이연희
링크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등장인물
3. OST
3.1. Part.1
3.2. Part.2


1. 개요



2008년 8월 25일부터 2009년 3월 10일까지 총 56회 구성으로 MBC에서 방영된 '''사랑과 야망, 그리고 복수와 화해의 대서사 드라마'''라 불리는 '''신파극'''이다. 250억이나 투자를 했기 때문인지 대작으로 취급받았다.[1]
1970~80년대 명작가 나연숙의 화려한 컴백과[2] 250억이라는 거금에 알맞는 화려한 CG와 해외로케 촬영으로 대작답다는 찬사를 받았으나 이후 지지부진한 전개와 확 늘어난 세트 촬영 분량, 날림 CG, 서프라이즈에서 아르바이트로 출연한 외국 재연 배우들의 등장 때문에 일일 드라마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하지만 시청률[3]은 높게 나왔다.
뭔가 있어 보이는 설정과 뭔가 있어보이는 '''문어체''' 대사 등 작품 전체에 흐르는 중2병스러운 병맛이 일품. 작가인 나연숙의 1990년대 초반의 센스[4] 또한 작품의 중2병스러운 병맛을 돋웠다. 한 때 나연숙이 건강악화로 물러나면서 후임으로 막장 드라마의 최고봉이었던
흔들리지마》의 작가 이홍구가 들어와 극의 막장화를 가속화하는 것인가 했으나 나연숙이 다시 나타나면서 다행히 이홍구는 '''한 회 쓰고''' 잘렸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홍구의 대본이 질질 끌던 나연숙의 대본보다는 빠르게 전개되었고 대사도 그럭저럭 현실적이던 것에 높은 평가를 했었다. 그러나 나연숙이 자신의 대본의 저작권을 요구하고, 이다해가 비중 문제로 하차하려고 한다는 것에 이의제기를 하면서 돌아왔다.
일관성 없는 스토리와 공감이 안 가는 캐릭터, 제작진의 일방적인 태도 때문에 연기자들의 불만이 상당히 커졌다. 이미 민혜린 역으로 출연하던 이다해는 시청자는 물론 연기자 본인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극중 캐릭터와 뒤바뀐 설정으로 인해 확 줄어버린 촬영 분량에 이의를 제기하며 하차 선언을 했다.
2008년 12월 24일에 행해질 예정이었던 대본 연습에서 출연자가 나연숙에게 캐릭터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던 과정에서 고성이 오고 가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이날의 대본 연습과 다음날 촬영이 전면 취소되었다. 그동안 자신의 캐릭터를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부터 생긴 연기자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링크.
또한 거액의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배경 등의 고증은 그야말로 개떡. 드라마 배경에 떡하니 마티즈가 잡히는데도 그냥 막 찍는다. '''그리고 이런 장면이 한 둘이 아니다'''. 나중에는 다 무시하고 드라마 후반부, 김영삼 정권 시절 배경 이야기에 '''드라마 방영 당시의 신형 외제차나 국산차가 막 나온다'''.[5]
이런 드라마인 주제에 주연인 송승헌이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와 '''공동으로''' 2008 MBC 연기대상을 받아 시청자들이 수긍하지 못하고 불만을 성토했다.[6]
명대사는 '''난 슬플 때는 학춤을 춰.'''...라고 송승헌과 이연희의 첫 만남 때 이연희가 한 명대사...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이 대사는 나오지도 않았다. 워낙에 이 장면이 뜬금없는 부분인지라 놀리려고 언플러그드 보이의 대사[7]를 패러디한 것이다.
2009년 1월 당시 같은 시간에 방영했었던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시청률을 위협당하다가, 1월 26일 설날에 '''결국 추격당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출연료 미지급 등의 문제는 계속되고 있는 상태.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중계 문제로 3월 10일에 2회 연속방영으로 완결을 지었지만 너무나 어이없는 내용으로 끝을 내버려서 엄청나게 많은 안티를 양산하고 말았다. 대다수의 팬들을 전부 안티로 돌려버린 나작가에게 경의를 표한다.
최종화에서 명장면참 많이도 나왔다. '''사랑과 야망, 그리고 복수와 화해의 대서사 드라마'''를 표방한 작품에 어울리지 않는 여러모로 미흡한 마무리였다.
사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볼 만한 요소는 절대악으로 설정된 신태환 역을 맡은 조민기의 악역 연기다.
여담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동쪽의 에덴》과는 일절 관계가 없다. 백괴사전에는 동쪽의 에덴의 동쪽이라는 이름으로 이 애니와 드라마가 한번에 실려있다. 그런데 일본에서도 더빙 방영되었다![8]
이 드라마 촬영을 위해 7326호 디젤기관차가 1980년대의 도색(일명 '''호랑이 도색''')을 하여 철도 동호인들로부터 화제가 되었다. 드라마 촬영이 끝난 후 원래 도색으로 돌아가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래도 3달 정도는 호랑이 도색을 하고 실제 운행을 했었기 때문에 소소한 이벤트로서의 의미는 동호인들에게 꽤나 크게 다가왔다.
이 드라마는 2년 후에 방영한 같은 시대극 자이언트와 비슷한점이 많다. 둘 다 김영삼 정권 시대를 다루었으며(다만 자이언트는 에필로그에 2010년대로 넘어갔다.) 주인공 형제와 대립하는 절대악(에덴의 동쪽의 이동철&이동욱 형제 vs 신태환, 자이언트는 이성모&이강모 형제 vs 조필연) 악역인 아버지에 비해 양심적인 아들(에덴의 동쪽의 신명훈, 자이언트의 조민우), 형제 중에서 형이 마지막에 사망하는 점.(이동철은 이동욱을 구하려고 마피아의 총에 대신 맞고 사망, 이성모는 조필연의 부하 고재춘이 쏜 총이 머리에 박혀 시한부 장애인이 된 상태에서 수술 중에 사망) 그러나 고증과 재미는 자이언트가 훨씬 압도적이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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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의 흑역사. 이동철의 연인으로 설정되었지만 이야기가 흐르면서 이동철이 국영란과 엮이면서 이도저도 아닌 잉여 캐릭터로 전락한다.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펼치다가 배우 자신도 이 역을 이해 할 수 없어 도중 하차했다. 페이크 히로인의 말로...
국회장의 딸로 영어 이름은 그레이스. 가끔 국자라고 불린다. 사실 인터넷에선 국자라는 명칭이 대세. 원래는 이동철의 연인이 아니었지만, 각본이 달라지면서 결국 이동철과 엮인다. 히로인 쟁탈전의 승리자. 그래서인지 자주 납치되어 재갈이 물린채 인질이 되는 신세가 된다... 병맛이 철철 넘치는 중2병스러운 대사가 일품. 이때 배우 이연희는 연기력 논란으로 발연희라는 칭호를 얻었지만 후속작에서 이 때 받은 굴욕을 씻었다.
이동철, 신명훈의 친모이자 이동욱의 어머니. 이시대의 어머니상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퍽하면 남편을 갈구고, 어쩔 수 없이 깡패가 된 이동철을 속도 모르고 툭하면 갈구는 무서운 어머니. 사실 이 인물도 막장스러운데다 나름대로 악역스러운 행동을 많이 하여 결과적으로 두 인물의 흑화에 일조했다. 강간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임신한 예비 며느리 김지현을 신태환 핏줄을 가진 여자를 동욱의 아내로 할 순 없다며 비난하고 내쫓아버려 그녀를 적으로 돌리게 된것이 한 사례. 성폭행 피해자들에게 성폭행의 잘못이 있다며 그녀들을 문란한 여성 취급하던 그 옛시대의 사고방식이 투영된 캐릭터라 하겠다. 거기다 누구보다 이뻐하던 동욱의 출생의 비밀을 알았을 땐 그만 정줄을 심하게 놔버려서 동욱 본인이 그 사실을 알고 1차적으로 삐뚤어지는 데 일조를 했다. 그렇게 미워하던 신태환의 아들 명훈이 자기 아들이란걸 알자 태도를 싹바꿔 오히려 30년간 키워온 친아들 동욱을 홀대하고 무시하는걸 보면 신태환과 다를바가 없는 수준 이다.. 명대사는 '자꾸 핏줄이 땅겨!
이동철, 신명훈의 친부이자 이동욱의 아버지. 탄광에서 일하는 광부였지만 특유의 지도력으로 광부들을 규합해 자신들을 억압하는 신태환을 위협했고 이 때문에 신태환에 의해 사고로 위장된 탄광 폭발에 휘말려 죽게 된다. 등장하는 장면은 적지만 에덴의 동쪽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의 하나. 본래는 인텔리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탄광촌으로 흘러들어온 인물. 명대사는 '진정한 사나이는 선인이든 악인이든 모두 품을 수 있어야 한단다..' 그러나 그 어떤 보정효과라도 축첩 사실을 가려줄 수는 없다.
국영란의 아버지이자, 대화그룹 회장이다.
  • 레베카(신은정)[9]
신태환의 내연녀로 유미애란 이름의 간호사였다. 신태환의 자식을 가졌다가 자신의 야망에 방해만 된다고 판단한 신태환이 배를 갈라 아이를 꺼내 죽여버렸다. 이후 찾아가서도 그에게 소박맞자 그에 대한 배신감과 복수심에 막 태어난 이기철의 아들(신명훈)과 신태환의 아들(이동욱)을 바꿔치기해 두 집안의 행복을 빼앗고 두 남자의 인생을 망쳐버렸다. 그 후 미국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돈을 왕창 벌어와[10] 신태환한테 복수한답시고 여러가지 일을 저지른다. 아이를 바꿔치기한 이유는 초반에는 신태환의 자식을 가난한 집으로 보내 쌩고생 시키기 위함이었으나 후반들어 이동욱이 검사가 되자 신태환이 친아들에 의해 무너지는 모습을 보기 위함이라고 말을 바꾼다. 중반에 아이를 바꿔치기 한 것을 안 양춘희에게 머리채를 잡아뜯기면서 "니가 불륜 저질러서 아이 잃은걸 왜 다른 집에 화풀이하는거여 이년아"라고 욕을 먹었다. 마지막회에서 차 조수석에 신태환을 밧줄로 묶고 스스로 차를 운전해 저수지에 꼴아박으면서 신태환과 함께 죽는다. 자신이 스스로 신태환을 죽일거면 뭐하러 아이를 바꿔치기 한건지.[11]
이기철의 첫사랑으로 탄광으로 흘러들어간 이기철을 따라온다. 이미 양춘희와 결혼한 사이였던 이기철과 동침해 아이까지 가진다. 결국 이기철이 죽고 나서는 양춘희와 합심해서 한집에서 형님 동생 하면서 지낸다. 아무래도 작가의 7, 80년대 순애보+너무 많이 지나간 시대의식의 결정체인 듯.
민혜령과 민혜린의 아버지. 한세일보 회장.
민석철의 아내.
민혜린의 언니.
민혜령의 약혼남.
신태환의 아내.
신태환의 장인. 태성그룹 회장.
  • 천경태(이원재)
신태환의 비서이자 충복으로, 30년 동안이나 신태환을 보좌했다. 천하의 개쌍놈으로, 신태환의 나쁜 짓을 도와서 온갖 나쁜 짓을 기획하고 공작을 했다. 본래는 태성광업소 노조위원장 이기철의 측근으로 탄광 파업에 우호적이었지만, 이후 이기철을 배신하고 신태환에게 붙어서 이동철, 이동욱 형제를 괴롭히고 양춘희 나머지 가족들도 괴롭혔으며, 신태환의 야심에 동조하며 신태환의 장인과 신태환의 가족들도 괴롭혔다. 그리고 레베카도 괴롭혔다. 하지만 나중에 신태환도 배신하고 레베카와 신태환이 차로 꼴아박아 죽는 걸 보고 돈을 챙겨 달아나려 했지만 결국 황규택에게 죽는다.

3. OST



3.1.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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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가수
곡명
1
SG워너비
운명을 거슬러(With 김종욱)
2
김연지
Crazy Woman (With 이해리#s-1 - 다비치, 이정민)
3
김진호
고백
4
이해리#s-1
홍두Ⅰ
5
김종욱
갈증
6
다비치
물병
7
엠투엠
폭풍속에서
8
이보람
홍두Ⅱ
9
엠투엠
작은사랑
10
김성태
Remember

3.2. Part.2


트랙
가수
곡명
1
이승철
듣고 있나요
2
KCM
Promise
3
블랙펄&제아
미운사랑
4
송승헌
세월이 가면 (Remake)
5
손성훈
못난사랑
6
조영수
사랑 안녕 (All Star 1st 수록곡)

[1] 그리고 MBC는 송승헌을 중심으로 대장금급 한류붐을 일으킬 거라는 꿈에 부풀어올랐으나 그 결과는...그닥 크지않았다.[2] 당시 현대건설 사장 이명박을 노골적으로 미화한(작가 자신도 모델이 이명박이라고 공언했다.) 드라마《야망의 세월》의 작가라는 이유 때문에 까이지만 사실 70~80년대 소시민적인 정서를 다룬 달동네류의 드라마로 꽤 인기있는 작가였다. 문제는 센스가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는 점이지.[3]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였다. 특히 최고 시청률은 55회때 29.8%(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그러나 마지막회(56회) 시청률은 27.5%를 기록해 조금 아쉬웠다.[4] 앞서 말한《야망의 세월》이후 미국에 거주하다가 이 드라마 집필 때 들어왔다. 한동안 이명박 당선 때문에 들어왔다는 근거없는 인터넷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5] 김영삼 정권 시절만 해도 대부분 차량들은 각이 있는 차량들이 대다수였다. 또 이 때만 해도 각종 경찰차나 각종 수사차량, 공무수행 차량들도 각이 있는 차량들을 썼고 4인승 중형차의 경우에는 주로 여전히 지프차를 썼다. 그리고 각이 없는 차량들은 1996년 이후부터 등장한다.[6] 이런 일은 지상파 대작 드라마에서 종종 발생한 일이다. 방송사에서 막대한 제작비를 들이는 드라마의 경우 제작비 이상을 뽑아내야하는, 성공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방송사의 푸쉬가 엄청나고 시청률 견인을 위해 A급 배우를 캐스팅해야 하는데 특히나 드라마에 좀처럼 출연하지 않지만 인기가 높아 흥행이 보장된 배우에게는 그 해 연말 연기대상을 보장해 캐스팅을 한다. 배우에게도 시청률 부담이 적고 대상이 보장되는 드라마이기에 리미트가 적고 방송사 또한 시청률이 보장되기 때문에 대상에 대한 명분이 선다. 허나 그 해 예상치 못한 다른 드라마에서 인기를 끌게 되면 무시할 수가 없으니 결국 대상을 공동 수상으로 처리해버리는 것이다.[7] "난 슬플 땐 힙합을 춰. 아무도 내가 슬프다는 걸 눈치챌 수 없도록..."이다.[8] 난죠르노도 더빙에 참여했다.[9] 이 작품에서의 소름끼치는 연기로 그해 연기대상에서 조연 부문 황금연기상을 수상했다.[10]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독일에 간호사 파견갔다가 유대계 거물 사업가를 만나 그의 아내가 되었다고 나온다. 남편이 작중 등장하지 않는걸로 봐서 곧 사망한 듯.[11] 물론 자신이 애를 바꿀 때만 하더라도 이런 상황이 벌어질지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게다가 신태환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정작 신태환은 검사 아들 생겼다고 좋아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