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데버스
1. 개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 3루수.
2. 데뷔 전
어린 시절 부터 엄청난 포텐으로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모은 유망주였고, 2013년 국제 계약을 통해 만 16세의 어린 나이에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다. 계약 당시 150만달러나 되는 계약금을 받았다.
3. 보스턴 레드삭스
입단 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팀 내 유망주 6위에 랭크되었다. 컨택은 다소 평범하다는 평가였으나, 2015년에 이 마저도 개선하며 마이너리그 유망주 전체 15위까지 올랐고, 2016년을 기점으로 은퇴한 데이빗 오티즈의 공백을 메꿔줄 좌타 거포 기대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초반까지 마이너에서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데버스는 2017년 7월 24일, 만 20살 275일의 나이로 빅리그에 도달하게 되었다.[1]
2017년 7월 26일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앤드류 무어를 상태로 홈런을 치며 빅리그 첫번째 안타를 기록하였는데, 이 홈런으로 데버스는 1965년 토니 코니글리아로(20세 265일)에 이어 레드 삭스 역사상 홈런을 기록한 두번째로 어린 타자(20세 275일)가 되었다.
8월 13일에는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9회 동점 홈런을 기록하였는데, 이때 채프먼이 던진 패스트볼의 속도는 102.8마일로 MLB가 2008년 이후 구속을 측정한 이래 홈런이 된 가장 빠른 투구였다. 8월 15일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야디어 몰리나가 친 땅볼을 삼중살로 처리하였다.
정규시즌 동안 데버스는 58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284, 10홈런, 30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하였으나, 수비율 .906을 기록한 3루 수비에서는 큰 약점을 보였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DS 3차전에서 2점 홈런을 치며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기록한 가장 어린 레드삭스 선수가 되었으며, 동시에 미키 맨틀, 앤드류 존스, 미겔 카브레라, 매니 마차도, 브라이스 하퍼에 이어서 21세 생일이 되기 전에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친 여섯번째 선수가 되었다. 이어지는 4차전에서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치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한 가장 어린 타자(20세 350일)이 되었다. 레드삭스는 에스트로스에게 1승 3패를 기록, ALDS에서 광탈하였지만 데버스는 11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18년에는 0.240의 타율과 OPS 0.731로 저조하며 실망을 안겼으나, 포스트 시즌에 맹활약한다.
10월 8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뉴욕 양키스와의 ALDS 3차전에 5번 타자로 출전하였고, 6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16:1 대승에 기여한다.
10월 14일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CS 2차전에 6번 타자로 출전하여 1회부터 상대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리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1차전을 패했던 팀이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맞추는데 기여하였다.
10월 17일 ALCS 4차전 5번 타자로 출전하여 1회 찰리 모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에게 리드를 선물한다. 팀은 8:6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
10월 18일 ALCS 5차전 7번 타자로 출전하였고, 6회초 1:0 리드 상황에서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단숨에 분위기를 보스턴 쪽으로 가져오는데 성공하였다. 팀은 4:1로 승리하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5년만에 월드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10월 2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월드 시리즈 1차전 6번 타자로 출전하여 5회 말 상대 투수 라이언 매드슨에게 5:3으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3:3 무사 만루 상황에서 J.D. 마르티네즈의 삼진, 잰더 보가츠의 땅볼 1득점으로 분위기가 한 풀 꺾일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값진 적시타였다. 팀은 5-4로 리드 중인 7회말,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3점 홈런을 보태며 8:4로 승리.
10월 27일 월드 시리즈 4차전 9회에 대타로 나와 상대 투수 딜런 플로로를 상대로 4:4의 균형을 깨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팀은 데버스의 적시타 이후 무려 4점을 더 보태며 9-6으로 승리. 우승까지 1승이 남았다. 이번 포스트 시즌 내내 결정적인 상황에서 활약해주는 모습이다.
팀이 5차전도 5-1로 승리하며 5년만의 월드 시리즈 정상에 등극하였고, 데버스도 생애 첫 우승 반지를 얻을 수 있었다.
2019년 초반 부진하였으나 5월부터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하여 리그 3루수 중 손에 꼽히는 성적을 기록 중. 전반기 내내 리그 수위급 타율을 유지하였으며, 5월 말부터는 장타 포텐도 폭발하여 전반기를 .324 .377 .546 16홈런 62타점으로 마쳤다. 그런데 전반기에 저 성적을 기록하고도 공격, 수비 전부 미쳐날뛰는 분들때문에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다(...)
특히 데뷔 초 불안했던 수비 역시 일취 월장, 전반기 FWAR 3.4를 기록 중인데 이는 AL 전체 야수 중 6위에 해당하며, 여러 방면에서 작년 시즌 대비 부진한 무키 베츠, JD 마르티네즈를 대신하여 잰더 보가츠와 함께 팀을 하드 캐리 중이다.
8월 14일 클리블랜드 전에서 6타수 6안타 2루타 4개를 치며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썼다. 팀 프랜차이즈 역사상 한 경기에 6안타를 친 경우는 5번째이며 2003년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기록한 이후 16년 만이다. 그리고 한 경기 2루타 4개는 6번째이며 비교적 최근인 2014년 브록 홀트가 기록한 이후 5년 만이다. 하지만 한 경기에서 6안타와 2루타 4개를 동시에 기록한 경우는 최초이다. MLB도 이를 기념했다.#
8월 19일 기준 WRC+ 147을 기록하며 시즌 내내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2019 시즌 156경기 .311/.361/.555/.916 32홈런 115타점으로 포텐을 터뜨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2020 시즌에는 부진한 흐름. 9월 5일까지 .247/.307/.440/.747 6홈런 22타점으로 부진하다. WRC+는 97로 평균에도 못쳤고, 11볼넷을 얻어낸 동안 44개의 삼진을 당하며 볼삼비도 안좋다.
타격도 영 아닌 모습에 수비까지 안 좋았던 시절로 회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좋지 못한 출발을 보였지만, 시즌 후반 타격에서는 그나마 반등에 성공하면서 1픽 경쟁을 하는 팀의 몇 안 되는 희망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2021년 2월 25일 MLB.com에서 패널 5명이 25살 미만 최고의 선수 25인을 뽑았다.# 참고로 2013년에 키스 로가 뽑았던 동일한 버전과 비교하며, 그들이 어떻게 성장할지 즐거운 상상을 펼쳐 보자.